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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1(화) 한눈경제한눈경제정보 2022. 6. 21. 06:55
22/06/21(화)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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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의 시작인가, 마무리인가 - 유진
[침체/약세장 우려 증폭, 반면 연준 금리인상 정점도 앞당겨지고 있어 아직 약세장 탈피까지는 시간 필요, 그러나 7~8부 능선은 지난 듯.]
지난 5월 미국 CPI (8.6%yoy) 쇼크의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됨. 미국 물가 둔화 기대가 좌절됨. 결국 미국 연준은 28년 만에 75bp 금리를 인상함. 경기 침체와 약세장 우려가 증폭됨.
중국이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음. 공급망 우려도 완화됨.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 행들의 긴축 행진이 가팔라짐. 미국 경기는 부동산과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를 중심으로 빠르게 둔화됨. 침체는 아니지만, 침체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
인플레가 진정될 조짐이 뚜렷하지 않음. 중앙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에너지 가격이 꿈쩍하지 않고 있음. 침체, 즉 수요 둔화를 통한 물가 안정 밖에 대안이 없음.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6월 +75bp인상)과 점도표 상향을 감안할 때 이번 미국 금리인상 싸이클은 더 가파르되, 내년 상반기 이내 끝날 것으로 예상됨. 연준 금리인상 싸이클 국면에서 주식시장과 금리는 부담이 높음. 특히 부채가 높 은 국가(남유럽 국가 등) 및 투기등급 기업들에 대한 스트레스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미국 긴축 속도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이었던 엔화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음. 일본이 러시아 가스 의존 도가 높다는 점과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인플레 압력이 낮은데 기인함. 상대적으로 일본 증시의 강세가 예상됨.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여행 재개 및 7월 선거 이후 엔저 추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
국내 경제 역시 인플레에 빨간 불이 켜졌음. 새 정부의 법인세 인하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환 율/고유가 상황에서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임.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이 임박해 있고, 국내 물 가도 수입물가 상승 부담으로 안정을 찾지 못함.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이어질 전망. 원달러 역시 미국 경기 침체 국면에서 약세가 뚜렷한 만큼, 추세적인 안정을 찾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됨.
저가 매수에 적극적일 수 있는 시점은 아님. 그러나 주식시장은 하락 위험의 7~8 부 능선은 지나온 것 으로 판단. 관건은 실적 감소 폭임. 이번 경기 침체는 금융위기가 아닌 70년대처럼 완만하고, 짧은 형 태가 될 전망. 2023년 미국/한국 기업이익이 5~15% 감익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추가하락은 진정될 시점에 접근 중.
변동성이 낮은 방어적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이미 주가가 침체를 반영 해 충분히 방어적이지는 못할 전망. 올해 실적 상향이 이어지고 있는 에너지/산업재 업종과 PER 하락 폭이 컸던 건강관리 등 일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더 나을 것으로 예상함.
■ 주가와 이익전망의 괴리 좁혀져야 -리딩
ㅇ 2분기 실적시즌 중 이익 전망의 불확실성 극복해야
- ‘5 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급등 → 6 월 FOMC 의 75bp 기준금리 인상 → 경기둔화 우려’ 순으로 매크로 요인에 의한 연이은 시장충격으로 KOSPI 2,391pt, PER(Bloomberg, 12 개월예상) 8.9 배까지 후퇴함. 주가 급락에도 이익 전망치는 상향조정 흐름을 이어가면서 PER 측면의 저평가 현상은 보다 심화되었음.
- 다만 국내주가의 이익전망에 대한 선행성(시차상관계수 상 6~8 주 선행, 상관계수 0.7 전후)을 감안할 경우, 다음달로 다가온 2분기 어닝시즌을 계기로 본격적인 이익전망의 하향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함.
만약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PER(=주가/주당순이익) 측면의 저평가 매력은 약화될 것으로 우려됨. 현재 이익전망의 상향조정 기간은 9 주째 지속되었는데, 과거사례에서는 18 주 가량 진행된 후 하향조정이 출현한 바 있음 (그림 2 참조)
- 주가와 이익전망의 괴리가 높았던 이례현상 분석 (2012년, 2018 년)
▶ 매크로 유사성: 경기둔화 국면(실질 GDP: 2012년 2.4%, 2018 년 2.9%), 고유가 부담(WTI고점: 2012 년 110 달러, 2018 년 77 달러)
▶ 시기적 유사성: 2012 년과 2018 년 2분기 중 주가와 이익전망의 괴리현상 나타났고, 2분기 어닝시즌을 기점으로 이익 하향조정 나타나며 괴리도를 좁힘.
▶ 2분기 어닝시즌 중 업종별 이익전망(그림 3 참조)
1) 감익 저위험: 의료, 반도체, 통신서비스, 하드웨어, 보험.
2) 감익 고위험: 기타소재, 조선, 유틸리티, 기타금융, 디스플레이.
- 2 분기 어닝시즌 중 이익 전망의 불확실성 완화되어야 미국기업 역시 이익 전망치는 사상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이 진행되면서 2분기 어닝시즌은 ‘이러한 낙관적 전망이 과연 합당한가’에 대한 중대한 테스트가 진행될 것임.
2분기 중 고조된 이중긴축(원재료비용 및 이자비용) 악영향은 일정부분 감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임. 원자재가격의 안정화 및 7월 FOMC 의 긴축강도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 권함
ㅇ 결 론
▷ 미국 이익전망 사상최고, 국내도 2 분기 상향조정 진행 중이나, 어닝시즌 중 하향조정 개시 예상.
▷ 국내주가는 이익전망에 대한 선행성(시차상관계수 상 6~8 주 선행, 상관계수 0.7 전후) 뚜렷.
▷ 이례현상 분석(2012년, 2018년): 현 국면과 경기둔화, 고유가 측면에서 유사성.
▷ 감익 저위험 : 의료, 반도체, 통신서비스, 하드웨어, 보험.
▷ 감익 고위험 : 기타소재, 조선, 유틸리티, 기타금융, 디스플레이.
▷ 원자재가격의 안정화 및 7월 FOMC 의 긴축강도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대응 권함.
■ 한국 주식 코멘트 : 연준의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 - NH
ㅇ 하락 요인: 연준 긴축 우려, 경기침체 공표, 개인 매수 여력 축소, 지정학적 리스크.
- 코스피 -2.04%(2,440.93→2,391.03, -49.90P), 코스닥 -3.60%(798.69→769.92, -28.77P).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 6,624억원 순매도. 기관 4,449억원, 개인 1,830억원 순매수. 하락 요인은 ① 연준의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 ② 경기침체 공포, ③ 개인 매수 여력 축소, ④ 지정학적 리스크.
- WSJ은 연준의 보고서를 인용해 '테일러 준칙을 포함해 연준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산출 공식에 현재 물가와 경제 상황을 대입하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4~7% 사이에서 책정되어야 한다'고 보도. 물론 이러한 '준칙'은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참고할 만한 지표라는 의미. 다만 이러한 보고서가 연준 내부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더 강력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자극.
- 뉴욕 연은이 자체 경제 예측 모델에 근거해 산출한 2022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6%로 나타남. 해 당 모델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23년에도 -0.5%의 역성장에 머문 뒤 2024년 0.4%, 2025년 1.4%로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 ‘미국 경제는 견조하며 금리인상을 감내할 수 있다’는 연준의 주장에 대한 의구심 확산.
-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확대. 한국-미국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상존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우려 요인.
- IAEA의 북한 핵실험 임박 경고,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일본·대만 등 환태평양 조산대 지진 등 또 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하는 요인.
ㅇ 대응전략: 6월 22~23일 연준 관련 이벤트(상·하원 청문회 파월 발언, 미국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주목.
- 2021~2022년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한국 주식시 장의 하방경직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 단기적으로 하락 구간에서 대외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클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
- 소비·생산지표의 뚜렷한 둔화, 기업 실적의 하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먼저 빠르게 높아진 상황.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연준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
-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6월 22일에는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청문회에, 6월 23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 위 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할 예정.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이 연준의 정책 신뢰성이 재차 흔들리는데 따른 것이니만큼 파월 의장이 시장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
- 6월 23일 연준은 34개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 하다면, 적어도 이번 주식시장 하락이 미국 금융시장의 크레딧 이슈로 비화될 우려는 경감될 것. 이는 주식시 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이차전지 : 과점화되는 공급망 -메리츠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중심은 운송수단의 전동화 계획으로, 세계 각국은 친 환경 자동차 육성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8%에 불과한 전기차 침투율은 2025년 20%를 상회할 전망으로, 확고한 성장성에 근거하여 이차전지 관련 기업 들의 주가는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경제 성장률 전 망치 하향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 이차전지 업종에는 비중확대의 의견 을 유지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빚어진 물류차질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는 2H22를 기점으 로 서서히 회복될 전망으로, 정상화 시점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병목현상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응 가능한 생산 설비 보유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한 점과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조달 문 제에 기인한다. 따라서, 선제적인 생산설비 확보 및 원재료 조달에 계획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과점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지정학적 마찰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은 배터리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 이후 배터리/완성차 업체간 원재료 가격 연동 계약 시행으로 이차전지 업종의 수익성이 보존되고 있어 현재 배터리 가격결정력을 보유한 기업은 완성차 업체가 아닌 배터리 셀/소재 업체이다.
이번 가격 상승을 계기로 LFP배터리 와 NCM배터리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며 NCM배터리의 상대적 매력도가 부각되었다. Tesla를 비롯한 상위 전기차 생산 기업들은 NCM811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적용하고 있어 향후 리튬 및 핵심 광물 확보가 핵심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Tesla를 시작으로 전기차 업체들의 EV배터리 내재화 계획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 는 상황으로, 이러한 시도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기존 셀/소재 업체들의 장기 전략 방향성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배터리 내재화 달성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에 현재 미국의 운송수단 전동화 계획의 중심은 배터리 조달을 위한 JV 설립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자국 내 생산 설비의 구축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5월 기준 미국 시장 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을 11% 수준이나, 확정된 투자 내역 및 픽업트럭 등 다수의 EV 출시가 기대됨에 따라 향후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대한다.
2023년 전기차 생산 정상화 시점에서 이차전지 셀/소재 업체는 점유율 상위 기업 의 Supply-chain 소속 여부가 중요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 에서 Tesla-LG에너지솔루션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esla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사들 또한 이에 발 맞추어 2030년까지 EV내재화 및 JV를 통한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으로 배터리 내 재화 시점 이전까지 이차전지 셀/소재 업체들의 과점화가 예상된다.
■ 뒷걸음치는 독일 탄소제로 정책 - 하이
ㅇ 독일,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망 혼란에 석탄 의존도를 다시 높이기 시작
– 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축소에 대응하고자 석탄의존도를 높이는 에너지 긴급조치를 발표함. 주요 내용은 가동하지 않고 예비전력원을 남겨뒀던 석탄화력 발전소들을 재가동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가스를 판매하는 경매 시스템을 실시해 천연가스 소비를 줄인다는 내용임.
–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 역시 폐쇄했던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함.
– 독일의 에너지별 전력생산 비중(20 년 기준)을 보면 갈탄(Lignite) 28.8%, 원유 2.4%, 천연가스 5%, 풍력 및 수력 21%, 기타 42% 이며 무연탄(hard coal) 비중의 경우 09 년 10.3%에서 20 년에서는 0%로 무연탄은 전력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음.
– 이처럼 탄소중립정책을 강화하던 독일 등 주요 유럽국가들이 석탄 발전을 다시 가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러시아 에너지 공급 감소,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천연가스 부족을 사전에 예방하기 선제적 조치로 풀이됨. 현재 독일의 천연가스 비축량은 총 저장능력의 56% 수준에 불과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천연가스 비축 확대가 절실한 상황임. 이에 천연가스 비축수준을 총저장능력의 10 월까지 80%, 11 월까지 90% 수준을 높일 계획임. 참고로 독일은 천연가스 수요의 약 35%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음.
– 또한, 이번 조치는 급등하는 물가압력을 다소나마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도 해석됨. 5 월 기준 독일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22.9%에 이르고 있고 소비자물가 중 전력, 가스 및 연료가격은 전년동월 35.8% 수준에 이르는 등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혼란의 악영향이 독일 물가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 유럽은 물론 전세계가 겨울철 에너지 대란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음.
– 하베크 독일 부총리겸 경제 및 기후보호부 장관은 “현재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은 보장되지만 상황은 심각하며 완전한(충분한) 비축이 없는 겨울에는 공급이 매우 타이트할 것”이라고 강조함. 자칫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독일 등 유럽 경제가 혹독한 겨울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유럽만의 문제가 전세계 경제에 커다란 에너지 가격발 압력으로 가시화될 수 있음. 에너지 배급제가 검토되는 등 겨울이 오기전까지 우크라이나 출구전략이 시급한 이유임.
■ OCI, 한화솔루션 : 여름철 폭염에 웃을 태양광, ESS 업체 -신한
[이상기후로 들끓는 지구, 가뭄과 산불로 전력 수급 불균형 심화될 전망. 화석연료 공급도 불안정한 시점에서 유일한 단기 대응책은 태양광, ESS]
ㅇ 가격을 올려도 고객이 줄을 서는 상황
때이른 폭염으로 지구촌이 들끓고 있다. 지난 주말 43도를 기록한 프랑스는 전력 공급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 생산 중 70%를 원전에 의존하는데, 강물 수온이 오르자 원전 냉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인공호수인 미드호의 수위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으로 수력 발전량뿐만 아니라 농업용수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석연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상기후는 전력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켜 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루프탑 태양광은 정부와 민간 모두가 단기적으로 전력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설치에 소요되는 기간이 짧고, 자체 전력 생산으로 에너지 독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 업체인 Sunrun은 연간 설치량 가이던스를 +25%로 상향했다(+5%p).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 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리 인상에 취약한 사업구조로 부진했던 주가는 다시 실적에 집중하며 반등의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력 가격 변동성 확대로 ESS 사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SS 운영 업체인 Gresham의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력 판매수익 확대로 2021년 EPS가 164% 증가했다. 유럽 전력 시장 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Gresham의 수익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ㅇ 이상기온으로 전력 수급 불균형 심화 우려
세계 곳곳에서 때이른 폭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은 최근 45도를 기록해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당 폭염은 북상해 프랑스를 데우고 있다. 프랑스는 전력 생산의 70%가량을 원전에 의존해 폭염에 대한 우려가 크다. 강물 수온이 높아지면 원전 냉각수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2년 5월 글로벌 평 균 기온은 역대 9번째로 높았다. 지구 표면의 약 7%가 역대 최대 기온을 기록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전 력가격 변동성에 대응해야 한다. 2030년까지 러시아 천연가스 사용 중단을 기반 으로 한 RePower EU 정책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제시했지만 당장의 전력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힘들다.
유럽의 천연가스 발전 비중(20%)을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재생에너지 용량은 유럽이 지금까지 설치한 량의 2배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국은 전력 수급 불군형으로 전력 가격의 최대/최소 스프레드가 평균 50파운드 수준에서 5배 급등한 200~300파운드로 확대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전력 공급 피해는 원자력 뿐만 아니라 수력발전에서도 부각될 수 있다. 글로벌 발전원 중 수력과 원전 비중은 각각 17%, 10%이다. 미국 서부의 농 업용수와 발전을 담당하는 미드 호의 수위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미국 해양대기청 은 8월까지 중서부 중심으로 평균 이상의 기온과 가뭄을 전망했다.
EIA는 지속되 는 가뭄으로 수력발전량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데 여름철 화석연료 의존도는 높아져 전력가격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이미 지 난 15일 오하이오주에서 전력수요가 예비 전력량을 초과할 것으로 우려되 전력 공 급을 차단했다. 18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ㅇ 주택용 태양광, ESS가 가장 현실적인 단기 대응책
에너지 독립을 위한 시민들의 수요가 주택용 태양광 설치로 집중되고 있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 업체인 Sunrun(RUN.US)은 1분기 신규수주량이 설치량을 웃돌았다. Sunrun은 2022년 설치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는 와중에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 중이다. 소비자들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 도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하이
ㅇ 미국의 견제 불구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급격히 높여
– 5월 중국의 러시아 에너지 원유수입이 급격히 증가함.5월 중국의 러시아 원유수입 규모는 842만톤으로 전년동월 55% 증가함. 4 월 수입량에 비해서도 약 29%나 증가한 규모임.
2 월과 3 월 각각 전년동월 -19%, -13%의 감소세를 보이던 중국의 러시아 원유수입규모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임. 이에 따라 19 개월만에 러시아가 사우디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수입국 자리를 차지함.
– 이처럼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이 확대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가격이 큰 변수로 작용함. 미국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국이 러시아 원유수입을 대폭 증가시킨 것임. 즉, 중국이 전체 원유수입 규모를 급격히 증가시킨 것은 아니고 수입선을 대체한 것임.
이를 반영하듯 5 월 중국 전체 원유수입 규모는 전년동월 8.6% 증가에 그쳤고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12.5% 감소했고 동시에 브라질산 원유수입은 5 월 전년동월 19%나 감소함 러시아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음이 문제.
– 유럽과 달리 싼 가격으로 중국이 원유를 수입하면서 중국 경제, 특히 중국 정부입장에서는 물가 관리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됨.
– 반면 러시아가 제제를 피하기 위해 저렴하게 원유 공급하고 있는 상황은 국제 원유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즉, 미국 등이 사우디 등 OPEC 에 추가 증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값싼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OPEC 추가 증산을 가로막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가뜩이나 전세계가 에너지 공급 혼란에 직면해 있지만 동맹별로 에너지 공급이 차별화되고 있는 현상은 에너지발 불확실성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동시에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수입 확대로 미국과의 갈등 불씨도 커질 수 있음은 잠재적 리스크라 평가할 수 있음.
■ 삼성전자 (TP 82,500원) : DRAM가격 급락 가능성을 반영한 주가 - 현대차
ㅇ 투자포인트 및 결론
- 삼성전자의 6개월 목표주가를 91,000원 (2022년 예상 BPS에 P/B 1,85배 적용)에서 82,500원 (P/B 1.7배 적용, 3개년 평균)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OLED의 선전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79.1조원과 14.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스마트폰과 Tablet PC는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Sel-Out 감소로 인해 선제적으로 2분기부터 Sell In물량을 조정중이며, 2분기 스마트폰과 Tablet PC 출하량은 각각 62 백만대와 7백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Galaxy S22 Ultra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ASP는 QoQ로 개선될 것으로 보임. 다만, 출하량 감소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2분기 MXNW 사업부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7.4%, 15.5% 하회하는 28.6조원과 2.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반면에 우호적인 환율과 Foundry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각각 1.4%, 6.7% 상회하는 31.4조원과 10.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디스플레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양호한 OLED 출하량에 힘입어 QoQ로 유사할 것으로 보임.
한편, Macro 우려와 Sapphire Rapids 출시 지연으로 인해 3분기와 4분기 DRAM 고정 가격은 QoQ로 각각 3.4%,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3% 하향한 58.7조원으로 변경.
ㅇ 주요 이슈 및 실적전망
1분기 부품 난으로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반도체 장비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며, 이와 같은 상황은 2분기 이후에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선급금과 선구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제 Capex를 하더라도 동 부문의 Capa증대 효과는 2023년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임.
반면, 동사의 DRAM과 NAND 재고는 각각 2~2.5주 내외이며 Server 고객사 재고는 8~9주, Mobile 고객사 재고는 5~8주 수준으로 양호한 상태임.
문제는 현재의 장비 공급난을 감안할 때 내년 Supply Bit Growth는 Low teen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보유 재고 Carrying을 통해 2023년 Supply Bit Growth를 충족해야하는 상황임.
결론적으로 수요가 내년까지 크게 위축되더라도 극복할 해법이 많은 단계이며, DRAM가격이 내년에 YoY로 급락할 가능성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현재 P/B는 과거 금융위기 (2009년)와 DRAM 가격이 급락하던 2019년 저점수준이라는 점에서 펀더맨탈상 Down Side Risk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됨.
ㅇ 주가전망 및 Valuation : 동사 위기 관리 능력과 산업 성장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과매도 상태로 진입
■ ASCO 2022 돌아보기- 대신
ㅇ ASCO 2022: 차세대 모달리티의 새로운 결과 도출에 주목
[ADC]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치산쿄의 ADC ‘엔허투’, HER2-low 전이성 유방암 임상 3상 (DESTINY-Breast04) 결과 성공적으로 발표하며 HER2 타겟 치료제의 적용 범위 확대. HER2-low 유방암 환자 구분 새롭 게 정의해 치료 패러다임 전환 가능할 것
[세포치료제]
Arcellx의 ‘CART-ddBCMA’ 초기 임상에서 경쟁약물 ‘Cilta-cel’ 대비 경쟁력 있는 항암효능과 우월한 안전성 결과 확인. Adicet Bio의 감마델타 T세포 치료제 ‘ADI-001’, 21년 12월 첫 임상 결과 발표 이후 고무적인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해 감마델타 T 세포 분야 강자로 재차 각인.
[이중항체]
로슈의 CD20xCD3 이중항체 glofitamab,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임상 1/2상에서 우수한 결과 도출하며 동일기전의 경쟁약물인 애브비/젠맙의 epcoritamab과 best-in-class 자리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
ㅇ국내 기업 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의미를 두자.
- 금번 ASCO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가장 의미있는 데이터는 유한/얀센의 레이저티닙, 아미반타맙의 병용 임상 결과로 판단. 혁신적인 데이터 발표는 없었으나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의 꾸준한 임상 진전에 따른 데이터 축적 및 연구 성과 도출은 긍정적.
- ASCO 2022 이후 하반기, 2023년 후속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 중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네오이뮨텍 NT-I7, 에이비온 ABN401 임상 결과 내용에 주목.
■ 오늘스케줄 -6월 21일 화요일
1. 美) 5월 기존주택판매(현지시간)
2.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연설(현지시간)
3.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4.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5. 누리호 2차 발사
6. 제1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7.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전략회의
8.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 얼리 엑세스 출시
9. 국고채 20년물 입찰
10. 넥스트칩 공모청약
11. 삼성스팩6호 공모청약
12. 엔비티 추가상장(무상증자)
13. 센트럴인사이트 추가상장(유상증자)
14. 엔바이오니아 추가상장(BW행사)
15. 에스에너지 추가상장(CB전환)
16. 우수AMS 추가상장(CB전환)
17. 롯데관광개발 추가상장(CB전환)
18. 엔에스엔 추가상장(CB전환)
19. 국보 추가상장(CB전환)
20. UCI 보호예수 해제
21. 美) 5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현지시간)
■ 미드나잇뉴스ㅇ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시적으로 유류세 부과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연방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중단되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최대 18.4센트 낮아짐 (CNBC)
ㅇ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고강도 긴축의 여파로 주택 가격이 연간 5% 수준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WSJ)
ㅇ 독일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하며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함. 주요 원인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 현상으로 분석됨 (WSJ)
ㅇ 올해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9% 이상 떨어지고 최근 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골드만삭스, BNP파리바 등은 파운드화에 추가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함 (WSJ)
ㅇ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함. 도시 봉쇄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돈을 풀어야 할 상황이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등 강력한 긴축에 나서자 통화 정책을 펼 여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됨.
ㅇ 일본의 물가 상승이 본격화하자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지난 18~19일 실시한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63.7%로 집계됨. 이는 지난달보다 5.2포인트 하락한 수치임.ㅇ 러시아가 서방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가 일시적으로 석탄 의존도를 높이기로 함 (WSJ)
ㅇ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 됨.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를 취하면서 중국이 할인된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ㅇ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항공 이용객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8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3년에는 항공 산업의 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봄. IATA 사무총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함.
ㅇ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무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급성장하고 있음. 광고를 게재하는 형태의 무료 OTT 업체들의 올해 광고 매출액은 2020년의 두 배 이상인 190억달러(약 24조6000억원)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됨.
ㅇ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금주 중 추가 정리해고를 한다는 보도가 나옴. 규모는 5월 실시한 해고 규모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함 (CNBC)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각 속 되돌림 유입 기대NDF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91.7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1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65%상승. KOSPI는 0.7%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전일 한국증시는 견고한 미 증시와 주말 있었던 옐런 재무장관의 인플레이션 둔화 및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급격히 하락. 특히 인텔 발 악재성 소식이 전해지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한편, 대형주 중심 외국인 의 매도가 거세진 가운데 저가 매수도 실종되는 등의 수급적인 요인이 하락의 주요 요인. 안전선호심리 확대로 중소형주 낙폭이 컸음. 이 결과 여타 국가에 비해 낙폭이 확대되었으며 KOSPI는 2.04%, KOSDAQ은 3.60% 하락 마감.
간밤의 유럽 증시가 옐런 미 재무장관을 비롯한 주요 정책 입안자들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가솔린 면세 추진 등은 향후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 이는 전일과 달리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한편, KOSPI 기준 12개월 Fwd PER이 8배에 그쳐 10년 평균인 9.6배를 크게 하회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투입비용 증가 부담에도 가격인상이 최소화 되고 수요회복으로 인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저평가 기대는 반발 매수 심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이를 감안 전일 수급 공백으로 인한 하락을 뒤로하고 한국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S&P500선물지수 : +0.64%
WTI유가 : +0.30%
원화가치 : -0.00%
달러가치 : +0.09%
미10년국채금리 : 0.00%
위험선호심리 : 확대
안전선호심리 :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 중립
외인자금 유출입환경 : 중립
■ 전일 유럽증시ㅇ 독일+1.06%, 영국 +1.50%, 프랑스 +0.64%, 유로스톡스 50 +0.91%
ㅇ 유럽증시 변화요인 : ①경기 침체 우려 완화 ②미국 가솔린 세금 면제
20일 뉴욕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 시키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주말에 있었던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 더 나아가 바이든 미 대통령이 가솔린에 대한 세금 임시면제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우호적.
이 결과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시간외 미국선물도 1%대 상승. 투자의견이 상향된 르노(+9.74%)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과 HSBC(+5.95%), 도이체방크(+3.13%) 등 금융주와 BP(+2.56%) 등 에너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ASML(+1.80%) 등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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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이 주말에 미국의 경기는 둔화되고 있으나 침체는 아니며 인플레이션의 속도도 완만 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미국 경기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언급하는 등 주요 정책 입안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은 경기 침체 보다는 경기 둔화로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줌.
이런 가운데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경제에 대해 호황을 보였던 작년보다 느린 속도이 긴 하지만 ‘순조로운 연착륙’을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 특히 위험은 항상 존재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올해 미국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폭풍처럼’ 치솟아 높은 수준을 여전히 유 지하고 있다며 이는 실물 경기에 부담이라고 언급.
한편,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소매판매 둔화, 미국 소비 심리 부진 등의 공통된 매개체는 ‘가솔린 가격’ 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지난 12일 미국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상회하자 지 난 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임. 그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가솔린 세금 중단 여부를 이번 주 주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
갤런당 18.3센트인 연방 가솔린 세금을 중지하려면 의회의 조치가 취해져야 하지만, 일부 의원들 이 적극적이지 않아 실제 진행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함. 그렇지만 이를 추진할 경우 주별 가솔린 세금도 낮아지거나 면제될 수 있으며, 정부의 의지 표명이라는 점에서 향후 가솔린 가격 안정에 도 움이 될 수 있어 인플레 완화 및 소비 증가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긍정적.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 독일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 지속독일 5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달 발표(mom +2.8%)보다 둔화된 전월 대비 1.6% 상승으로 예상(mom +1.5%)을 소폭 상회. 전년 대비로는 33.6% 상승. 특히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5%, 전년 대비 87.1% 상승하며 이를 주도. 전기 요금도 전월 대비 4.0%, 전년 대비 90.4% 상승.
■ 전일 유럽 채권시장 : 독일 국채 금리, 라가르드 ECB 총재 발언으로 상승독일 국채금리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올 여름 두 차례 금리인상을 재확인하자 상승. 더불어 주요 정책입안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자 위험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한 점도 특징. 이와 함께 독일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3.6% 급등하며 6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특징.
■ 전일 뉴욕 외환시장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파운드>위안>원=엔>유로>달러인덱스
달러화는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옐런 등의 발언으로 안전선호심리가 약화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특히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 요인.
유로화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예고된 두차례 금리인상을 재확인하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파운드화는 매파 성향 의 위원이 50 bp 금리인상을 주장하자 달러 대비 강세.
■ 전일 뉴욕 상품시장국제유가는 WTI 만기를 앞두고 시간 외로 상승했으며 브렌트유도 1%대 상승. 여전히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주요 정책 입안자들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은 수요의 견고함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
금은 휴장인 가운데 시간 외로 소폭 약세.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중국 상 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3.17%, 철근은 0.76% 하락
■ 전일 중국증시 :ㅇ 상하이종합-0.04%, 선전종합+1.27%
20일 중국 주식 시장은 당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을 종전 수준으로 동결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6월 1년 만기 LPR은 전달과 같은 3.7%, 5년 만기 LPR 또한 전월과 같은 수준인 4.45%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5년 만기 LPR을 종전의 4.6%에서 4.45%로 인하하는 등 유동성 완화 행보를 보였지만,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향후 몇 개월간은 금리 하향조정 행보를 보여줄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주요 도시 봉쇄 조처의 영향으로 경제가 둔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ING의 이리스 팡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이후 정부는 더 많은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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