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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20(월)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20. 4. 19. 13:15

    20/04/20(월)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밀 투자리딩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리딩 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비밀방]

    http://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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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부양책, 선택이 아닌 필수-신한


    ㅇ재정정책, 소득 보전을 넘어 신규 수요 창출 요구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공통적으로 가계 소득 보전 및 기업 금융 지원에 초점을 뒀다. 미국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현금 지원과 실업수당 강화 등 직접적 소득보조 및 고용 유지를 위한 임금 보조 조치가 이뤄졌다. 여기에 기업 구제펀드를 마련해 연준대출 창구를 통해 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선진국의 재정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업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나타날 현금 유동성 고갈을 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해소한다. 여기에 기업활동 감소로 고용이 위축되어 나타날 개인 소득 감소는 임금의 직간접적 보조를 통해 보조한다.


    즉,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보전해주는 조치를 해줘 가계 및 기업 활동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을 끌어주는 셈이다. 이러한 조치의 전제 조건에는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이 깔려있다. 하지만 해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민간경제의 자생력이 약화된 가운데 정부의 추가 재정정책을 통한 수요 진작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Two-Track(투트랙)” 관점에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① 먼저가계소득 지원 범위와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 가계소득 지원은 크게 1) 기본소득, 2) 실업수당 강화, 3)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3분기 정책 공백을 사전적으로 메워주기 위해 1) 기본소득, 2) 실업수당추가 지급이 필요하다.


    2001년, 2008년 기본소득이 지급됐을 당시 전체 지원금 중 2/3가 3개월 이내에 소비됐다. 코로나 피해에 대응해 4월에 지급됐는데 2분기 말, 3분기 초까지 자금 소비가 예상된다. 3분기 이후 소비 관련 정책 공백기에 접어든다.


    7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실업수당도 연장이 필요하다. 3월 셋째주부터 급증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 역산한 실업률은 2분기 중 20%에 육박할 전망이다. 실업률이 1%p 상승하면 고용소득은 0.3%p씩 감소한다.


    실업률 상승으로 현재 3~4%대 고용소득 증가세는 2분기말 0%대로 둔화가 예상된다.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는 8월부터 소급감이 불가피하다. 소득 절벽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인 실업 수당 감소가 필요하다.


    ② 소득 보전 조치에 이어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1930년대 대공황 탈출을 위해 실시한 뉴딜 정책과 유사한 정책이 요구된다.


    구매력을 상실한 근로자 및 농민의 실질소득 향상과 대규모 정부주도형 건설 경기를 통한 일차리 창출을 통해 총수요를 증대할 목적으로 1933년 미국은 GDP대비 8%에 해당하는 뉴딜 정책을 실시했다. 뉴딜 정책은 크게 1) 구제ㆍ대출 프로그램, 2) 농촌프로그램, 3) SOC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에도 의료, 교육 등 공공근로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공공 투자를 토대로 하는 제2의 뉴딜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체 고용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1950년 후반 수준까지 도달했다. OECD 회원국 평균(17.7%)보다 낮아 공공근로 확대에 따른 고용시장 비효율성을 염려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다.


    공공투자는 인프라와 보건투자의 양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인프라투자를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호황을 이어간 가운데 의회 간 갈등으로 집행은 후순위로 밀렸다.


    하지만 2020년 2월 공개된 2021 회계연도 대통령 예산안에서도 인프라투자는 포함돼 이에 대한 의지는 지속적으로 표출했다.


    향후 10년 동안 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재건 프로그램(8,100억달러) 및 전반적 인프라 투자(1,900억달러)로 총 1조달러 규모다. 공공 인프라가 노후화되면서 운영 및 보수에 들어가는 연방정부 재정은 해마다 높아진다.


    신규 투자를 의미하는 자본투자는 2000년을 정점으로 현재까지 줄어 1980년후반 수준까지 규모가 축소됐다. 대대적 인프라투자는 자금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데 긍정적이다.


    공공 보건투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금융위기 이전까지 한자릿수 후반의 증가세를 구가했던 공공 보건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재정 건전성 조치와 함께 한 자릿수 초반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병원과 의료장비 등의 확충 요구에 따라 보건 인프라 확대가 예상된다.


    ㅇ추가 부양책 집행 시기가 하반기 경기 경로 결정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제 하방 압력은 초기 정책 대응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어했다. 하지만 전염병에 따른 충격은 예상보다 깊고 광범위하다. 통화정책 지원 대상에 제외된 고위험 기업부채 중심으로 신용 불안 고조는 시간 문제다.


    양책에 힘입어 회복된 경기심리 역시 실물경제 충격이 심화될수록 또 다시 꺾일 수있다. 이에 따라 금융 불안 제어 및 낙관적 경기 전망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2분기~3분기 사이에는 논의가 돼 집행돼야 한다.


    단기 회복을 의미하는 “V”자형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코로나 피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며 경기 회복을 제약하나 통화 및 재정 공조가 이뤄질 경우 완만한 경기 반등은 가능하다.


    반면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이 구제금융 및 부실자산 처리 조치가 후행적으로 이뤄지거나 재정정책이 의회 간 갈등으로 집행 속도가 차질을 입을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제금융 및 부실자산 처리, 추가 재정정책 모두 미국 의회에 달려있다. 미국 의회는 3월말 2.2조달러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킨 후 4월 20일까지 휴회에 들어갔다. 현재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는 1조달러 규모의 추가 현금 지급이 포함된 부양책을 논의 중이다.


    해당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하단은 견고해진다. 추가로제2의 뉴딜정책이 집행될 경우 실물경제는 점진적인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 중국 3월 경제지표 코멘트 : 엇갈린 지표, 부양책 대기 구간-신한


    ㅇ중국 1Q GDP 6.8% 감소. 3월 생산과 소비, 투자 회복세 차별화


    중국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6.8% 역성장해 분기별 성장률을 발표하기시작한 1992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1차 산업은 3.2%감소에 그쳤으나 2, 3차 산업은 각각 9.6%, 5.2% 감소하며 역성장을 주도했다.


    함께 발표된 3월 동행지표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 간 회복 속도 차이가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 줄며 1~2월 누적 대비 10%p 이상 감소폭을 축소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각각 15.8%, 16.1% 줄며 1~2월 누적20.5%, 24.5% 감소폭을 일부 되돌리는데 그쳤다.


    ㅇ해안에 집중된 공장지대, 양호한 아시아 수요가 생산 회복 뒷받침


    생산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판단된다. 후베이성은 3월말에야 봉쇄 조치가 해제됐으나 주요 공장지대는 후베이성 등 내륙보다 해안에 주로 위치한 까닭에 예상보다 빠르게 조업 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었다.


    여기에 전염병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던 한국과 대만, 아세안 지역 중심으로 대외 수요가 견고했다. 3월 수출은 전염병 확산 여파로 선진국향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를 보였음에도 양호한 아시아향 수출에 6.6% 감소에 그쳤다.


    ㅇ가계 및 기업 경기 심리 위축과 소득 감소로 내수 부진


    3월 소매판매는 전염병 충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실질 가처분소득까지 감소하며 회복세가 미흡했다. 내구재와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감소세가 이어졌다. 자동차는 보조금 연장 등 조치로 3월 들어 부진세가 완화됐으나 가전제품과 의류는 30% 내외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정자산투자에서도 산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보건 및 사회복지, 인프라를 비롯한 3차 산업(-13.5%)은 1~2월 누적 대비 10%p 가까이 감소폭이 줄었다. 반면 제조업(-25.2%) 부진이 이어졌다.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미시적 대출 지원 등의 부양책이 제조업체들의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다.

    ㅇ지방정부 부양책 버팀목. 2분기 대규모 부양책 기다리며 완만한 경기 회복 예상


    정부는 1분기까지 전염병 충격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지원에 집중했다.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 중심으로 미시적 대응에 치중했다.


    4월 들어서도 내수 경기는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일간으로 집계되는 주요 대도시 주택거래면적은 2월 전년동월대비 70% 감소에서 감소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30%대 감소세다.


    추가 부양책이 부재할 경우 현재 속도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2분기 역성장 연장이 우려된다. 다행히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월 개최될 양회를 전후로 GDP 대비 8% 수준의 공격적 재정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다. 2분기 연속 역성장 가능성은 낮다.


    내수 진작을 위해 소비와 투자 모두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 가계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과 소비쿠폰 발행 등 고용 충격에 대응한 소득 보존이 필요하다.


    추가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 구매보조금 등을 통해 소비 활동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감세 및 대출지원, 고용 보조금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한편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금리 부담을 덜어야 한다.


    다만 양회 개최 시점이 불분명한 현 시점에서 2분기 중 대규모 부양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2월 중순에서 3월말 사이 각 성은 소비쿠폰 지급과 2.5일 주말권유 등 비교적 단기에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도입했다.


    3분기부터 본격화될 대규모 부양책 집행 전까지 내수 경기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2분기는 부양책을 기다리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예상된다.






    ■ 매크로분석 : 중국 실업률 하락의 배경-NH


    ㅇ중국, 3월 들어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


    ① 중국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9.8% 역성장
    ②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로 1~2월(-13.5%) 대비 12.4%p 낙폭 축소
    ③ 3월 소매매출 증가율 낙폭 축소는 4.7%p로 산업생산에 비해 적음
    ④ 3월 도시지역 실업률은 5.9%로 전월 대비 하락


    ㅇ향후 회복속도는 중국이 선진국보다 빠를 전망


    ① 3월 산업생산 낙폭 축소와 실업률 하락이 인상적인데 이는 중국의 산업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②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일차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관광, 숙박, 마트/할인점 등 오프라인 소비 관련 업종들인데 이들은 손님이 없으면 바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음. 반면 제조업은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일단은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버텨낼 수 있음. 또한 미국이나 유럽의 재정부양으로 소비가 개선될 때, 문을 닫은 선진국 공장보다는 가동을 재개한 중국 공장(제조업체)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큼


    ③ 중국은 GDP 대비 서비스업 비중이 낮고 온라인소비 침투율은 높은 구조를 갖고 있음. 따라서 오프라인 소비부문에서 발생하는 고용 감소가 선진국에 비해 적음. 중국 3월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이런 맥락으로 이해됨. 이러한 산업구조는 한국도 마찬가지임.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동아시아가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유리


    ④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업 고용충격이 발생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사람들의 소비형태가 온라인 위주로 더욱 빠르게 개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업 고용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임.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진정 이후에도 당분간 해외여행에는 소극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있음. 따라서 이번 국면에서는 애당초 서비스업 의존도가 낮았던 나라들의 피해가 적게 발생


    ㅇ레벨과 각도


    ① 중국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2.0%, 전년 대비 0.0%를 예상


    ② 전분기 대비 성장률로 보면, 중국이 주요국 가운데 먼저 돌아설 것으로 추정. 선진국은 3분기에 성장률 반등이 예상. 다만 중국은 GDP 레벨이 연말 전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선진국은 2022년 이후에 GDP 레벨이 회복될 것으로 전





    ■ `대공황` 공부하기  - 하이


    ㅇ 대공황과 코로나19 위기의 공통점과 차이점


    코로나19발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가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충격을 맞이하면서 자칫 대공황과 같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음. 이와 관련하여 1930년대 대공황과 현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비교하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


    첫째, 위기 직전에 미국 경제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호황을 유지하면서 자산시장의 붐과 부채 리스크가 확대되었다는 점임. 둘째, 미국과 Non-US 간 경기 차별화 현상의 심화임.

    셋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민족주의 득세임. 특히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리더십이 취약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음


    반면 차이점도 있는데 첫째, 위기에 대응한 글로벌 정책 공조임. 과거 대공황 당시와 달리 글로벌 주요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적극적 위기 공조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둘째, 미 연준 등 중앙은행의 강력하고 선제적인 유동성 정책과 더불어 대규모 압축 경기 부양이 실시되고 있음. 셋째, 대공황 당시에는 금본위체제 하에서 디플레이션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현재는 인플레이션 혹은 리플레이션 정책을 실시 중임.


    넷째, 미 연준이 글로벌 유동성 경색 완화를 위해 최종 대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 중임. 다섯째, 전통적 산업이 아닌 언텍트(Untact) 산업이 글로벌 경제의 회복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음


    코로나19 충격은 1930년대 대공황(Great Depression)과는 다른 성격의 ''대중단''(Great Cessation) 충격임. 코로나19 확산 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와 일부 공통점을 보이고 있지만 차이점도 많이 있음.


    특히 정책 측면에서 유연하고 적극적인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은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형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낮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 한편, 코로나19 충격이 대공황과 같은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은행 위기, 즉 은행 시스템 리스크 발생 여부에 달려 있음.


    ㅇ 하반기 경기 반등 기대해도 좋은가 : 글로벌 경기, V 혹은 U자형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W자형 리스크도 잠재


    기존 위기(IMF 위기, IT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는 자금(=유동성) 위기였지만, 현 위기는 죽고 사는 위기(실물충격과 신용경색 위기 동반)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가 단기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음.


    다만 이에 대응한 정책 역시 과거 위기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실시되면서 위기 방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정 이후 경기 반등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높은 것도 사실임.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의 통제 여부가 하반기 글로벌 경기 반등 사이클의 폭과 기간을 결정할 것임. 만약 가을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진다면 글로벌 경기 사이클은 W자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음


    경제 대중단 완화에 의한 점진적 경제 정상화와 경기 부양책 효과로 3분기 글로벌 경기 사이클은 큰 폭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까지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함.





    ■ IMF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의 함의 - 하나


    ㅇ로나19 팬데믹 현상에 대한 엄중한 경고


    국제통화기금(IMF)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반영하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3.0%로 무려 6.3%p나 하향 조정에 나서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내년세계경제 성장률을 5.8%로 제시한 것은 다소 긍정적이나 이는 이번 하반기부터 전염병이 시들해지고 각 주요국들의 봉쇄 노력이 점차 풀릴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는 분명해 보인다.


    ㅇ주요국 정책당국자들에게 제시하는 메시지


    의료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IMF는 그레이트 락다운(Great Lockdown)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내년에도 부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반등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음을 경고하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해 경제 규모가 큰 선진국들 역시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초기 대응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것을 들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 전염병은 과거 침체 유발 요인과 현저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억제책은 사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경제 충격은 무역 및 글로벌 가치 사슬 연결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둘째, 주요국 중앙은행 및 정책 당국자들은 전례 없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정책 공조조치를 통해 금융 시스템을 통한 충격 증폭을 제한하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더 깊은 수요 충격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료 관련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이다. 전세계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장비와 전문지식 공유는 물론이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면 부국과 빈국 모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전세계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계 공중 보건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 다시 시작될 유동성 장세 -IBK


    ㅇ리스크는 상존하나 상승을 즐길 때


    KOSPI는 투자심리의 개선으로 1,9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변동성은 있겠지만 당분간 지수는상승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ㅇ조금씩 살아나는 투자심리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각국 정부는 단계적으로 경제를정상화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하고 있다. 물론 정상화 조치로 위축된 경제가 바로 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공포 심리를 서서히 완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인 만큼 시장은 호재에 반응하고 있으며 결국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면서 풀려난 유동성이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ㅇ2차 확산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수는 상승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어하기 위해 정부의 폐쇄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상황이며 서서히 위축된 경기 역시 정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현재는 풍부한 유동성에 따른 지수의 상승과 함께 포스트코로나19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시기이다.








    ■ 긴 여정의 시작. 속도 조절은 기회 - 대신


    코로나19발 경제지표, 경제전망,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전개 중이기 때문이다.


    펀더멘털 불확실성은 3월 주식시장의 패닉국면에서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 반면, 코로나19의 진정국면 진입 가능성,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활동 정상화 논의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IMF 경제전망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글로벌 경제는 V자 또는 U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심리 안정에 이은 경기회복/경기부양정책 강화 기대가 글로벌 유동성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저점 대비 20% 이상 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1차 기술적 반등, 자율반등의 목표치(하락폭의 50% 되돌림)도 넘어섰다. KOSPI와 글로벌 증시(특히, 미국/선진국 증시)는 약세장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이다.


    지난 주말 KOSPI는 한달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3월 11일 이후 처음,종가 기준).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치인 1,860p선(2020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은 31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순매수 규모는 3,000억원을 상회하며 2월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KOSPI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확인시켜주는 시그널로 판단한다.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OSPI의 2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1,960선이다. KOSPI 1,960p는 2020년 1월 20일 고점 이후 하락폭의 61.8% 되돌림 지수대이자, 12개월 Fwd PER 10.75배 수준(2014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이다. 물론, 단기 속도 조절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달 만에 저점 대비 470p 이상, 33%의 급등세를 보였고, 단기 기술적 지표(일간 차트 기준)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유가의 단기 방향성, 경제지표와 1/4분기 실적 발표 결과 등이 단기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KOSPI 조정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고, 경제활동 재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유동성의 힘은 여전히 강하고,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기 속도 조절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으로 판단한다.


    KOSPI 1,900선 회복 과정에서 IT(반도체, 소프트웨어, 2차 전지)로의 쏠림 현상에 주목한다. KOSPI가 저점을 벗어났던 3월말, 1,800선 회복이 가시화 되었던 4월초에 반복되었던 현상이다. IT가 KOSPI 상승/레벨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KOSPI로 글로벌 유동성 유입 시 최선호 업종이 IT라는 점도 명확해졌다(4월 17일, 외국인 순매수 97% 전기전자 업종). IT(반도체, 소프트웨어, 2차전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  결정의 시간 - 하나


    지수의 상승은 다소 오차가 있긴 하지만, EPS와 PER 상승기여도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 4주 동안 코스피 수익률은 +22%였고, 코스피 반등에 12개월 예상 EPS는 -8%, PER은 +30% 정도 기여했다.


    최근 4주간 12개월 예상PER 상승은 2001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현재 절대 수준이 10.7배로 이미 이전 고점인 11.4배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부터는PER 상승에 의존한 무차별 업종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 업종과 종목을 차별화 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글로벌 성장 트랜드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지난 주 미국 주요 지수 중 NASDAQ100지수 수익률이 가장 먼저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NASDAQ100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중 2~3분기 매출 증가율(QoQ) 전망치가 (+)플러스인 기업들을 선별해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국내 기업들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고민은 위에서 언급한 전략은 대부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험상 대부분의 생각과는 달리 현실은 의외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정 이전에 두 가지 변수의 진행 과정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미국의 20년 1~2분기 GDP성장률은 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지만, 금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수 급락과 반등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절대 이익추정치의 하향 조정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국내도 동일한 상황).


    4/20~30일까지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어 있다(227개 기업). 향후 2주 정도는 시간을 두고, 미국 섹터별 이익수정비율 변화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현재 MSCI 미국 섹터별 이익수정비율은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를 제외 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낮다. 어느 섹터의 이익수정비율이 먼저 반전 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09년 이익수정비율이 가장 먼저 저점을 탈피했던 경기소비재 섹터가 09/2~4분기 미국과 국내에서 가장 주가 수익률이 높았던 섹터였다.


    두번째, 러셀2000지수의 저점 대비 반등도 만만치 않게 진행된 상황이다. ‘항상 NASDAQ은 러셀2000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가 일반적인 기억이다. 그러나 이 기억에는 두 번의 예외가 있었고, 2010년과 2016년이었다.


    10년 국내 자동차가 주도주긴 했지만 화학과 조선이 또 다른 주도주였고, 16년에는 반도체도 있었지만, 철강이 또 다른 주도주의 역할을 담당했다. 인플레 관련주인 전통 씨클리컬이 부각됐던 시기였다.


    국제 유가의 반등 여부도 중요하지만, 10년과 16년은 연준의 자산 매입이 단기채가 아닌 장기채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기채 중심의 양적완화→ 기대인플레 상승, 장기 투자 가능 자금들이 인플레 관련주에 투자가 가능했다.


    20년 연준은 단기채를 중심으로 매입, 3월 이후 장기채 매입이 빠른 편이다. 향후 연준의 장기채 매입 속도가 단기채를 역전할 경우 10년과16년처럼 인플레 관련주가 의외로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 계량분석 : IT와 건강관리로의 슬림화


    지난 한 주간 KOSPI 1Q20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2.7% 하락했다(4월16일, 최근 3개월 컨센서스 기준). 1Q20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22.9%로 확대되면서 지난 4Q19의 영업이익 감소폭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Q20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지난 주 -5.3%에서 -8.4%로 낮아졌다.


    최근 KOSPI 실적 컨센서스 번화를 살펴보면 IT와 건강관리에 대한 KOSPI의 실적의존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 업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주 건강관리의 1Q20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사인 씨젠의 주도로 전주대비 1.5% 상승했다.


    또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건강관리의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대형주의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도 지속됐다.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건강관리 업종 특정상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의 실적 안정성이 돋보이고 있다.


    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상향조정을 주도했다. 동사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반도체 수요는 아직까지 양호한 모습이다.


    특히 비대면으로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서버, PC, 게임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노출도가 큰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운송은 항공주들 중심으로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이 지속됐으며 호텔레저도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조치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3월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불거진 증권의 실적 전망치 하락도 계속됐다.


    다만 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의 하향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비대면 계좌개설 급증이 실적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및 관련장비-시장의 색깔이 달라져도 - 하나


    ㅇ 반도체업종 투자심리 개선 지속. COVID-19 진정 기대감과 TSMC 실적 때문


    한국: 삼성전자 보통주 +4.4% 기록. 외국인 순매수(2,433억 원)와 TSMC 실적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악재(2분기 실적의 하향 조정 가능성)보다 강력하게 작용


    미국: TSMC ADR +11.1% 기록. TSMC의 사업부 중 High Performance Computing(서버) 관련 고객사도 상승. 엔비디아 +11.2%, AMD +17.0% 기록


    대만: TSMC +9.7% 기록. 목요일 실적 발표 이후 금요일 +7.0% 상승


    중국: 공정장비 공급사 AMEC(Advanced Micro-Fabrication) +17.2% 기록. 언론보도에 의하면 2019년 순이익은 US$ 27M(RMB 189M) 기록하며 가이던스 상단에 부합했고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


    공정장비 현지화 수혜주

    *국내 투자자의 관점에서 반도체업종은 지난 1개월간 계륵(鷄肋)같은 업종. KOSPI의 1개월 수익률은 +14.5%, KRX 반도체업종의 1개월 수익률은 +9.4%


    반도체업종의 1개월 수익률이 벤치마크 수익률을 하회했지만 그렇다고 반도체업종의 비중을 줄이기에는 아까운 상황이 지속되었음. 무엇보다도 SK하이닉스를 기준으로 분기 실적이 적어도 2분기까지 우상향한다는점 때문.


    COVID-19 발발이 하반기 수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 order-cut이 얼마나 발생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단 눈앞에 드러나는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이 부각됨


    실제로 반도체업종 중소형주에서 실적이 견조한 공정소재 공급사는 아웃퍼폼. 1개월 기준, 티씨케이 +21.1%, 이엔에프 +19.6%, 원익머트리얼즈 +19.1%.


    반면에 코스피 지수가 1,914.53p까지 상승해버린 것은 반도체섹터 담당 애널리스트에게 부담 요인.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기 어렵기 때문.


    그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실제 주가에 영향을 끼치려면 (1) 연간 실적 컨센서스가 더 이상 하향 조정되지 않는다는 시그널 이 등장했거나, (2)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되었다는 시그널이 필요


    (1) 연간 실적 컨센서스의 경우, 삼성전자를 기준으로 적어도 1차례 이상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음. 2Q 스마트폰 판매량에 대한 눈높이 하향 조정 전망


    (2) 악재의 주가 반영 여부의 경우, 일단 1분기 기준으로 펀더멘털 요인 관련 악재는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 중에서 애플 관련주,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사, 공정장비 공급사가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거나 철회해 어닝 쇼크 가능성을 줄였기 때문


    어닝 쇼크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TSMC는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무난하게 제시. 연간 가이던스는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함의(含意).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하반기에 뚜껑을 열어봐야 실적이 확인되겠지만 일단 뚜껑을 열기 전에 안도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따라서 반도체업종의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지수의 주도주가 ‘코로나 수혜주’에서 ‘코로나 피해주’로 바뀌더라도 반도체업종의 주도적 지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반도체업종은 모바일 수요 측면에서 ‘코로나 피해주’였고 서버 수요 측면에서 ‘코로나 수혜주’였음. 결국 동전의 양면 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모바일 수요가 바닥을 통과한다면 하반기 실적의 가시성이 안정화되므로 주도주로서의 위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


    금주 주요 이벤트는 실적 발표. 4/22 (수) 아날로그 반도체 1위 공급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 4/23 (목) SK하이닉스, 4/24 (금) 인텔 예정. 3사 모두 1분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지 않았고,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적어도 컨센서스 대비 중립 이상이라는 점은 긍정적




    ■ 티씨케이 : 공정소재의 앞날은 남다르다-하나


    ㅇ 1Q20 실적, 하나금융투자 추정치 및 컨센서스 상회


    반도체용 공정소재 중 실리콘 카바이드 링을 공급하는 티씨케이는 잠정매출 513억 원(+21.7% QoQ, +10.9% YoY), 영업이익 183억 원(+25.2% QoQ, +10.5% YoY)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추정치(매출 446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와 컨센서스(매출 457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를 상회했다.


    ㅇ Lam Research, Applied Materials로부터 수주 견조


    실리콘 카바이드 링 시장에서 티씨케이의 위상이 한층 견고해진 가운데 주요 고객사인 Lam Research, Applied Materials로부터의 수주가 견조했다. COVID-19 발발 이후 3월에 Lam Research와 Applied Materials가 분기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티씨케이의 실적은 여봐란듯이 견조하다.


    ㅇ3D-NAND 고단화가 수요 견인. 92단 이상 비중 70%까지 확대


    고객사의 가이던스 철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한 이유는 3D-NAND 고단화(단수 증가) 때문이다. 고단화가 전개될수록 식각공정의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실리콘 카바이드 링은 종전 대비 가혹한(까다로운) 식각공정에서사용된다. 링의 원재료인 실리콘 카바이드는 내열성과 내마모성 측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NAND 공급사들의 생산비중에서 92단 비중은 이미 2019년 1분기에서 4분기까지 6%에서 36%까지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다만 당시에 고단화 영향이 티씨케이의 실적을 견인하지 못했다.


    무역분쟁의 영향에 의한 NAND 생산량 감산 (웨이퍼 투입량 축소) 및 Toshiba Memory의 NAND 생산라인 정전사고 (3개월간 가동
    중단) 때문으로 판단된다.


    2020년에 전방산업의 92단 비중은1분기 43%에서 4분기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티씨케이의 실적에 긍정적이다.


    ㅇ2020년 순이익과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


    3/20 발간자료에서 목표주가를 현실화(하향 조정)한 이후 이번 발간자료를 통해 다시 10% 상향 조정한다. 실적이 견조해 목표주가를 현실화한 것이 민망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1분기매출이 500억 원을 상회했고, 3D-NAND 고단화가 거스를 수 없는, 필연적 흐름이므로 2분기 이후에도 매출이 500억 원을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2020년 순이익을 560억 원에서 615억 원으로 10% 상향 조정하고,이를 목표주가에 반영한다.





      2차전지: 이래저래 좋다-한국


    ㅇ 반등 과정에서 2차전지 종목의 상승 폭도 확대. 다양한 호재가 존재하기 때문


    전기차 시장 회복세, 초저금리 환경 도래, 정책 지원 기대 등이 대표적 요인향후 전망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2차전지 관련주, 긍정적 시각 유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주식시장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유가급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게 매우 이례적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향후 주가 전망이 매우 낙관적으로 형성됐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할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전망이 나올 수 있던 배경엔 어떤 게 있을까?


    첫째,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주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금요일 테슬라는 753.89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 목표주가보다 55.7% 높은 수치다.


    테슬라가 연초 급등세를 재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중국 내 판매 호조를들 수 있는데, 향후 중국 경제가 정상화된다면 전기차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로 인해 후방산업인 2차전지 산업도 충분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둘째, 초저금리 환경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통화완화를 실시했다. 한국은행도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그결과 금리를 누르는 압력이 강해졌고,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는 (-) 국면을 오가기 시작했다.


    투자 측면에서 저금리를 고려하면 아무래도 성장주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2차전지가 대표적인 성장주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셋째, 정책 지원 기대다. 여기엔 집권 여당의 총선 승리가 크게 반영되어 있다. 알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은 ‘탄소제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래차와 전후방 연계산업 육성도 공약에 포함되어 있다.


    의회 과반을 기반으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없는 여당이 미래차 후방에 위치한 2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면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도 괜찮다고 본다. 단기 반등 폭이 컸지만 주가는 아직 이전 수준엔 도달하지 못했고, 앞으로의 전망을 반영해도 지금보단 레벨이 높아질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해당 종목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 메디톡스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진행, 불확실성 확대- 대신


    약사법 위반으로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 절차 진행, 주력 제품 품목허가 취소 가능성 증가, 중장기 사업 불확실성 확대.


    식약처는 메디톡신 50, 100, 150 유닛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및 이노톡스 시험성적서 조작에 따른 제조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착수. 해당 처분으로 동사는 1) 톡신 매출 감소 , 2) 메디톡신 중국 허가 진행 차질 , 3) USITC소송에 악영향 발생 가능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 품목 허가 취소에 따른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이번 사건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며, 제품 신뢰도 및 기업 이미지 측면에서 타격이 예상됨.


    특히 국내 톡신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제품이 증가하는 점과 톡신+필러의 제품 번들링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음.


    메디톡스의 2019년 매출에서 톡신은 56.4% 비중을 차지. 내수 톡신 제품은 전체 매출의 26.4%를 차지하며, 1)메디톡신 2)이노톡스(액상형) 3)코어톡스(내성방지형)로 구성. 이 중 허가 취소가 예상되는 메디톡신 비중은 70% 이상으로 추정.


    향후 기업 측의 품목허가 취소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 등의 대응이 가능할 수 있으나, 불확실성 해소까지는 장기간 소요될 전망




    ■ 휴젤 : 반등의 서막- NH


    ㅇ중국 허가심사 완료, 이제 결과 통보만 남았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48만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동사의 주가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주가 수익률 -14.2%를 기록. 현 주가는 2020년 예상 PER 30.9배 수준으로, 과거 메디톡스가 뉴로녹스의 중국 허가신청 이후 1년 지난 시점에서 받았던 50배를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로 판단.


    동사는 작년 4월 NMPA(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 보툴렉스의 허가 신청 이후 최근(4월 9일) 심사 완료. 30일 이내 결과 통보. 서류 보완작업 이후 6~7월쯤 최종 허가승인 예상. 하반기 중국 수출 본격화 기대. 중국 위생허가에 성공한 웰라쥬 또한 코로나 이후 중국 수출 고성장 기대


    ㅇ중국, 한국의 빠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동사에 긍정적


    1분기 연결 매출액 415억원(-15.5% y-y), 영업이익 116억원(-29.2% y-y, -33.4% q-q, 영업이익률 28.0%) 추정. 보툴렉스 매출액 내수 141억원(-10.0% y-y), 수출 52억원(-3.9% y-y) 추정.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및아시아 시장 수출 부진 감안. 심포지엄 개최 지연 등 마케팅 활동 또한 불가. 다만 최근 아시아 지역의 빠른 확진자 감소로 2분기부터 개선 전망. 필러 매출액 내수 44억원(-10.0% y-y), 수출 80억원(-9.5% y-y) 추정.


    영국을 비롯한 유럽向 수출이 성장동력이었으나, 뒤늦은 유럽, 미국의 확진자 증가로 필러 수출은 2분기까지 부진 예상.


    ㅇ 화장품 매출액 37억원(-60.0% y-y)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


    주요 원인은1) 코로나19로 면세점 채널의 실적 급감, 2) 웰라쥬 원데이키트의 중국 위생허가 완료 이후 프로모션 활동 불가능 등으로 요약. 고정비 성격의 판관비용 구성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4.3%p 감소 추정






    ■ 에이디테크놀로지: 587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코멘트- 키움


    ◎ 4월 17일 58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


    > 에이디테크놀로지는 4월 17일 장 종료 후 58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 예정 조달금액의 사용처는 시설자금 200억원, 운영자금 287억원, 채무상환 100억원으로 구성. 시설은 인력 양성을 위한 전주 지역거점 연구소, 해외 팹리스 수주를 위한 미국 및 유럽 등 영업법인 설립, 사옥.


    > 채무상환의 경우 20년 2월 말 인수한 이글램 (30억원), 6월말 인수 목표인 에스엔에스테크놀로지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 협력사) 지분 100% 취득을 위한 40억원 등 칩리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등 목적의 차입금 128억원 상환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 에스엔에스테크놀로지와는 지분 62% 인수에 대한 합의 (6월 30일 대급 납입 조건). 잔여 지분인수 협상 중.


    > 운영자금은 20년 하반기부터 발주물량 증가로 인한 원재료 매입지출 충당 목적. 칩리스의 경우 수주 후 파운드리에 생산 주문할 때 웨이퍼 대금을 먼저 지급해야 하는 구조. 즉, 선제적 원가 지출 불가피.


    >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월 평균 원재료 (웨이퍼+IP) 매입액은 3Q20부터 200억원을 상회할 전망 (증권신고서 기준)(3Q19 140억원->4Q19 128억원->1Q20 183억원->2Q20F 176억원->3Q20F 220억원)


    ◎ 2020년 UFS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개선, 국내 최대 파운드리 업체와의 협업 시작 전망


    > 2020년 매출액 3,107억원 (+45% YoY), 영업이익 211억원 (+117% YoY) 전망 유지. COVID-19 영향에 따른 IT 수요 감소 및 SSD 모듈러들의 높은 NAND 재고를 고려해도, 2019년 대비 주력고객사의 NAND 출하량 관점의 개선 흐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UFS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전망 역시 유지


    > IT 수요 둔화와 NAND 공급사들의 증설 물량 출하가 1H20 말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H20 NAND 가격 하락 가능성이 리스크가 될 수 있지만 2Q20 국내 최대 파운드리를 활용한 개발 매출 반영 시작으로 리스크 상쇄 및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평가의 근거를 증명할 것으로 예상. 2020년 개발 매출액 400~500억원 수준 전망


    ◎ 단기보다는 장기 관점의 접근전략 유효


    > COVID-19 영향에 따른 증시 하락으로 예정 발행가는 18,350원 (4월 17일 종가 대비 -38% 수준). 발행가 확정일은 7월 1일로 2개월 이상 남아있다는 점과 그 사이 주가의 방향성, 거래량이 발행가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점,


    낮은 예정 발행가를 감안하면 단기 주가는 명확한 중장기 방향성보다는 차익거래의 논리가 반영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 (BW 거래일 6월 22일~26일)


    (주가 상승->발행가 상승->주주배정 유상증자 매력도 하락, 기존 지분 수익률 상승 vs. 주가 하락->발행가 하락->주주배정 유상증자 매력도 상승, 기존 지분 수익률 하락)


    > 전환사채 및 유상증자 반영한 완전희석 기준 2020E PER 23.2X 수준. 단기보다는 장기 관점의 접근전략 유효







    ■ 오늘 스케줄 : 4월 20일 월요일


    1. 초1~3 온라인 개학 진행 예정
    2.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 예정
    3. GOT7, 컴백 예정

    4.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발표 예정
    5. SKC코오롱PI 실적발표 예정
    6. 국도화학 실적발표 예정
    7. 필링크 상호변경(젬백스링크)
    8. 대명코퍼레이션 상호변경(대명소노시즌)
    9. 가온미디어 추가상장(주식배당)
    10. 시큐브 추가상장(주식배당)
    11. TCC스틸 추가상장(주식배당)
    12. 에이리츠 추가상장(주식배당)
    13. 안트로젠 추가상장(주식전환)
    14. 경남바이오파마 추가상장(유상증자)
    15. 올릭스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6. 캠시스 추가상장(BW행사)
    17. 국동 추가상장(BW행사)
    18. 넷마블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9. 진원생명과학 추가상장(CB전환)
    20. 바이오리더스 추가상장(CB전환)
    21. 에이비프로바이오 추가상장(CB전환)
    22. 인성정보 추가상장(CB전환)
    23. 국일제지 추가상장(CB전환)
    24. 조아제약 추가상장(CB전환)
    25. 비디아이 추가상장(CB전환)

    26. 美) 3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현지시간)
    27. 美) IBM 실적발표(현지시간)
    28. 유로존) 2월 무역수지(현지시간)
    29. 독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현지시간)
    30. 中) 4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예정







    ■ 미드나잇뉴스


    ㅇ 전일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와 경제 재개 가능성에 상승 마감. 전 업종 상승 마감


    다우지수는 24,242.49pt (+2.99%), S&P 500지수는 2,874.56pt(+2.68%), 나스닥지수는 8,650.14pt(+1.3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05.64pt(+0.87%).


    ㅇ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승 마감


    ㅇ WTI 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폐쇄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전일대비 배럴당 $1.60(-8.05%) 하락한 $18.27에 마감


    ㅇ 텍사스 주지사가 다음 주부터 경제 정상화 조치를 시작할 예정으로 일부 쇼핑, 하이킹, 의료 시술 등 허용될 것 (DowJones)


    ㅇ 뉴욕 연은은 공지를 통해 다음 주 국채 매입을 이번 주 1천500억달러의 절반인 750억 달러로 줄인다고 밝힘 (CNBC)


    ㅇ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C''로 강등함. 부채 수준을 줄이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 조정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평가 (DowJones)


    ㅇ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 경제가 2분기에 35%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함. 일전에 영국 예산담당국은 이번 주에 경제 봉쇄조치가 3개월 지속하고, 부분적인 봉쇄가 추가 3개월 더 진행될 경우 영국 경제가 2분기에 35% 역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한 바 있음 (DowJones)


    ㅇ 포드 모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에 20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CNBC)


    ㅇ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으로 원유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남. 미국으로 보낸 사우디의 원유 수송량은 2월에 하루 평균 36만6천 배럴에서 3월 82만9천540 배럴로, 2.27배 늘어남 (CNBC)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로 멈춰 선 글로벌 경제가 내년 말에도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진 못할 것으로 내다봄.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도상국 및 신흥국은 대외 수지를 해결해야 하는 점도 걱정거리라며 해당 국가들이 더욱더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함


    ㅇ 남유럽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부채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각국 정부는 전염병과 싸우며 재정 지출을 늘리고 있고, 앞으로 재정 적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함


    ㅇ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손실액이 내년까지 최소 2조달러(약 2천4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폐쇄에 따른 최초 한 달간의 비용만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가 될 것으로 분석함


    ㅇ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코로나19 여파로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급감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추가 재정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이어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한국 노동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봄


    ㅇ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코로나19 항체 테스트 키트를 내달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힘. 그러면서 6월까지 월간 생산량을 몇천만개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금일 한국증시 전망 


    (1)
    2월14일 2243포인트에서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3월19일 코스피 종가 1457포인트 찍은후 4월17일 1915포인트로 V자 반등을 하였다. 지난주에는 목요일까지 1850포인트대에서 횡보를 하다가 목요일 밤에 나온 트럼프의 경제활동 재개뉴스 영향으로 금요일 외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한계단 뛰어오른 모습이다.


    현재 국가봉쇄의 원인이 되었던 코로나19 는, 4월초 이후 글로벌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70,000명수준에서 횡보를 하고 있어 글로벌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감소하고 있으며 인도, 브라질, 아프리카, 터키, 일본 등지에서는 확대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력이 큰 북미와 유럽지역은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걷히고 있으며 현재 확산되고 있는 지역은 글로벌경제에 대한 영향도가 낮다는 점이다. 


    때마침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치료제 등장 기대가 급부상했다.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렘데시비르의 코로나 치료효과에 대해 길리어드사이언스측은 다소 조심스런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에서 강력한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이런상황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장 마감후 코로나19으로 중단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3단계 경제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는 미국 내 각 지역을 ▲통과 기준 만족 지역 ▲2차 기준 만족, 확산 재촉발 증거가 없는 지역 ▲3차 기준 만족, 재촉발 증거가 없는 지역 등 3개 지역군으로 나눠 단계별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50개 주 중 약 29개 주는 빠른 재개가 가능할 것이란 견해도 표했다. 텍사스주가 이번주부터 일부 의료 활동과 쇼핑, 공원 방문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이날 발표했으며 텍사스주는 초기 재개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오는 27일 주간에 봉쇄를 더 풀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테네시를 포함한 일부 주의 주지사들도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향후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증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래의 일이니 알수없다. 하지만 분명한 팩트는 한국과 중국의 성공경험이 전파되고 있고, 마스크, 검체키트, 진단키트가 필요한 곳에 공급되기 시작하였으며, 확진자에 대한 격리와 치료방법론이 전파되고 있는 이때에 효과있는 치료제도 개발되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점들이 시사하는 바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


    (2)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의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이 생각보다 일찍 걷히기 시작하면서 2분기의 경제 컨센서스는 1분기수준 이상이 될수도 있다는 예감을 시장에서 인지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크게 창궐중인 미국에서 경제활동화 정상화 지침을 내린 사례에서 보듯이 향후 코로나19의 대응과 경제활동 재개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시행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이 통제가능성 증가로 두려움이 감소되는 영향과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빨리벗어나고자 하는 각국 정부의 필요성 때문이다.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부진할 것은 분명하며 이에 대한 시장의 하락 두려움도 큰게 사실이다. 이번주에 1분기 기업실적발표가 본격화 되며, 국내수출(4월1~20일), 1분기경제성장률, 미국과 유럽 4월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4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가 사상처음으로 2천200만명을 넘기고 넘는 것도 충격적이다. 하지만 지금 발표될 경제지표는 과거의 결과이며 증시지수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8.7% 급락했고 3월 산업 생산은 -7.0% 줄었으며 설비가동률은 72.7%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였고 경기선행지수도 -6.7%로 발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폭등세를 보였다. 중국의 1분기GDP는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는 상승을 이어온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증시전망을 위해 지금 바라보이야 할 것은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의 흐름을 보아야 하며, 코로나 창궐 중에도 시행되는 경제활동 재개의 강도, 중국과 미국의 인프라투자정책을 보아야 한다. 현재 풀려있는 유동성은 과거에 보지못한 자산버블을 일으킬 폭발력이 큰 것이며, 경제활동 재개는 스마트폰, 자동차, 의류 등의 경기소비재에 억눌린 소비가 폭발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정책은 충격격으로 늘어난 실업자의 재빠른 흡수와 소재, 산업재의 부활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무원 주도의 2분기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연초 이후 재정부가 두 차례 1조2900억위안 규모의 신규 특수채 한도를 조기 승인했고 5월 양회 전까지 추가적으로 조기 승인하겠다고 언급했다. 양회를 전후한 중국의 부양 기대가 국내외 실물경기 및 실적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다.


    미국은 4월 20일 의회 휴회 종료 이후 기존 4차 부양책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내용은 공공 시스템 개선, 병원 수용량 증설, 원격 근무·온라인 학습·원격 진료에 필요한 통신망 업그레이드, 상반기 미국 주파수 경매 이후 5G 투자 등이다.


    한국정부는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기간산업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0조원 이상의 민생·금융안정 정책과 별도로 코로나19 영향의 직격타를 맞은 항공과 정유 등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간산업 회사채에 20조원 안팎의 정부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3)
    외인들은 3월5일부터 30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팔아 이 기간 동안 무려 14조44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는 지난 2008년 6월9일~7월23일 33거래일 순매도 랠리 이후 최장 기록이다. 그러던 외인들이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를 3227억원 순매수했다.


    금요일 외인의 순매수강도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졌으며 장 막판에 외인들이 선물매도를 급히 늘렸다. 이는 외인들이 월요일에도 순매수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외인들의 순매도는 프로그램매매를 이용하는 패시브자금이며 외국연기금으로서 미국과 유럽의 급증하는 실업자보상과 관련이 있다. 이는 한국증시의 지속적 V자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한국증시는 공매도 금지에 이어, 10조원의 증안펀드가 집행대기상태에 있고, 미국의 4차 재정정책 논의, 중국의 재정인프라투자, 한국의 재난기본소득 집행, 정부의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직접적으로 증시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이다


    지수상승을 위해서는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필요하며 이는 G2의 인프라투자 시행, 원자재가격의 반등 등 경기반등시그널이 나타날때본격화될 것이다. 그전에는 현재 실적모멘텀이 있는 경기민감재, 즉 반도체, 5G장비, 2차전지, 방산쪽으로 투자대상이 제한적이며 자동차, 의류, 가전, 스마트폰은 억눌린 소비가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시장의 주력은 경기방어주쪽이다. 바이오, 음식료,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인터넷/SNS, 미디어/엔터테인먼트/컨텐츠, 언택트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항공, 여행·숙박, 관광, 화장품·면세점 등은 코로나19가 종식돼야 이연 수요가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핸드폰, 가전, 자동차, 명품 등은 코로나19 완전 종식 이전에 단계적으로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 언택트 IT서비스, 클라우드, 유통플랫폼기업은 등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4)
    금요일 미국, 유럽증시가 크게 오른 점은 금요일 한국증시에 선반영되었다. 렘데시비르 치료효과와 트럼프의 경제활동재개지침은 금요일 한국장 시작전에 알려진 뉴스였기때문이다. 금요일 한국장 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수의 부정적 변화는 미 국채금리의 하락과 유가의 폭락이며, 긍정적인 변화는 미지수선물의 약간상승과 원화강세/달러약세이다.


    외인의 현물순매수도 금요일 오후장에 들어서 약화되고 장막판에 외인의 선물매도가 나타난 점에서 월요일 아침에 한국장의 긍정적 출발을 기대하기 어렵다.


    월요일 한국장은 장중의 매크로변수의 흐름에 따라가겠지만, 글로벌매크로 변수는 부정적요인보다 긍정적요인이 더 크다. 하방을 두려워할 요인은 작다고 본다.


    오늘 지수가 강하게 오르지못한다면 바이오, 음식료,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인터넷/SNS, 미디어/엔터테인먼트/컨텐츠등의 경기방어주 상대적 강세와 함께, 언택트산업, 유통플랫폼, 5G, 2차전지, 방산, 자동차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ㅇ 금일 아침시황

    위험선호심리 중립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확대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중립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부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 17일 뉴욕주식시장


    다우지수는 2.99% 급등한 24,242.49

    S&P 500 지수는 2.68% 오른 2,874.56

    나스닥 지수는 1.38% 상승한 8,650.14


    17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치료제와 경제 재개 이후 더 빠른 회복 기대가 커져 하락했다. 달러 가치는 위험 선호가 높아져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수요 급감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치료제 등장 기대가 급부상했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는 시카고대 연구진이 환자들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돼 1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아직 임상시험 최종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길리어드는 이달 중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길리어드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이다.


    텍사스주가 다음 주부터 일부 의료 활동과 쇼핑, 공원 방문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이날 발표하는 등 미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미국의 50개 주 중 약 29개 주는 빠른 재개가 가능할 것이란 견해도 표했다. 그는 문제가 심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주의 경우 "문자 그대로 내일이라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초기 재개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오는 27일 주간에 봉쇄를 더 풀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테네시를 포함한 일부 주의 주지사들도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보잉도 시애틀 지역 공장의 생산을 오는 20일부터 일부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이에 힘입어 이날 14% 이상 급등했다. 다만 뉴욕주 등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지역은 경제 활동 재개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6.7% 하락한 10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시장 예상 7.2% 하락보다는 양호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지표 집계 이후 첫 역성장이다. 다만 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8.3% 감소보다는 양호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는 제한됐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경우 상황이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43% 급등했고, 금융주도 5.57% 올랐다. 기술주는 1.38% 상승했다. 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9% 하락한 38.15를 기록했다.













    ■ 전일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 WTI유가 : 21달러~ 77달러 밴드에서 전일 18.18달러로 하락(전일 유가 6.67%하락)

    ㅇ 원달러환율 : 1110~1290원 밴드에서 전일 1216.24원으로 하락(전일 원화가치 0.15%상승)

    ㅇ 달러인덱스 : 93~104밴드에서 전일99.787로 하락(전일 달러가치 0.21%하락)

    ㅇ 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642% 로 하락(전일 국채가격 0.93%상승)

    ㅇ10년-2년 금리차 0.426%에서, 전일 0.440% 로 확대





    ■ 17일 뉴욕 채권시장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과, 전일 늦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활동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아시아, 유럽 증시가 먼저 랠리를 보였고, 미국증시도 잇달아 큰폭 상승하면서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수요는 줄었다.


    중국 1분기 GDP 성장률도 시장 예상보다는 덜 가파르게 축소돼 안도감을 줬다.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들이 봉쇄를 해제하고 성장을 재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국의 상황이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큰 폭 상승했지만, 이와 비교할 때 미 국채 값 하락은 제한됐다.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뚜렷한 주가 회복세에도 국채 값 하락폭은 미미했는데 그 이유는 연준의 계속되는 국채 매입 영향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채수익률이 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 17일 뉴욕 외환시장 : 유로>엔화>달러


    달러인덱스 99.758(-0.26%)

    엔화/달러 107.581엔(-0.13%).

    달러/유로 1.08702달러(+0.22%).

    엔화/유로 116.93엔(+0.10%).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기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로

     달러는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후퇴했다. 






    ■ 17일 뉴욕 원유시장


    5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8.27달러(-8.1%)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원유수요대비 원유초과공급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인 하루평균 2천900만 배럴 급감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21일 만기를 앞둔 WTI 선물가격은 현저히 낮은 현물가격과의 극심한 괴리를 반영했다. 최근 원유 선물 시장에서는 근원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훨씬 높은 극심한 콘탱고 상황이 지속하는 중인데, 그 이유는 현물시장의 극심한 수요부족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향후 산유국들의 더 적극적인 감산기대도 작용한 것이다.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66개 감소한 438개를 기록했다. 코노코필립스는 전일 북미지역의 산유량을 하루평균 22만5천 배럴 줄이기로 했다는 발표를 내놓기도 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한 요인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17일 중국증시 : 1분기 GDP 발표 속 상승


    상하이종합지수 0.66% 상승한 2,838.49

    선전종합지수 0.34% 오른 1,750.28


    17일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워서 상승했다. 반면 크게 위축된 3월 소매판매 지표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를 수정한 것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호텔 및 음식공급 부문이 3%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은 -6.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2년 분기 성장률이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하지만 WSJ이 예상한 -8.3%보다는 양호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1% 감소해 시장 예상치 7.5% 감소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1~3월 동안의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대비 16.1% 감소해 WSJ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매판매는 여전히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이는 8%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를 수정한 것도 증시 상단을 제한한 또 다른 요인이었다. 우한시 코로나19 지휘부는 지난 17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천869명, 누적 확진자가 5만3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발표보다 사망자는 1천290명, 확진자는 325명 늘어난 수치다. 우한시 측은 이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 수정에 대해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로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17일 주요지표
















    B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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