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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5/26(수) 한눈경제한눈경제정보 2021. 5. 26. 06:54
■ 21/05/26(수)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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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금융시장, 각종 악재에서 벗어나는 중 -하이
ㅇ동반 반등하고 있는 아시아 주요국 주가와 통화 가치
아시아 주요 공급망 국가의 코로나19 재유행과 대만 쇼크 등으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던 주요 아시아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임
우선,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만 가권지수의 경우 5월 17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6영업일 중 약 8% 반등함. 전세계 중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 증시 역시 약 6% 반등하면서 5만선을 회복함. 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베트남 증시 역시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임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 역시 뚜렷한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음. 대만, 인도 및 베트남 통화가치는 상승 내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IT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회복하는 이유로는 미국 금리 안정과 달러화 약세를 우선 지적할 수 있음.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 중이고 달러화 역시 연저점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조기 테이퍼링발 금융 불안 리스크가 크게 확산되지 않고 있음이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임
선진국 경기의 강한 반등도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 및 산업회복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도 각종 불안 요인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특히, 미국에 이어 유럽 경기사이클이 제조업 호조와 더불어 부진했던 서비스 경기와 소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은 대EU 수출 호조 등을 통해 아시아 주요국 수출 및 제조업 경기 호조를 지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시켜 주고 있음
중국 증시 반등도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에 일조를 하고 있음. 미-중 갈등, 중국 정부의 빅 테크 규제 그리고 긴축기조 강화 움직임 등으로 연초 이후 조정 추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고 위안화 가치도 강하게 상승하고 있음. 여전히 아시아 경제의 중심축인 중국 금융시장 안정은 여타 아시아 주요국 금융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중국 정부가 원자재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 내 원자재 시장 및 기업 수요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소위 중국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진정될 수 있는 기대감을 강화시켜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게 기여를 하고 있음. 중국 정부가 중국 내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투기적 수요 단속과 함께 기업들의 과잉 원자재 수요 규제에 나섰고 이에 힘입어 중국 내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진정되고 있음
ㅇ아시아 금융시장 안정, 국내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전망
인도,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생산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은 아시아지역 경기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측면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임은 분명함. 그러나, 당사가 지난 5월 17일 자 보고서(코로나19로 흔들리는 아시아(=글로벌) 공급망)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지금까지 코로나 확산 국면에서 발생한 제조업 경기의 둔화가 일시적 혹은 제한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부정적 파급은 크지 않을 것임
반면 중국 증시와 위안화 가치 상승은 전반적인 아시아 금융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줄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 불안 영향 등으로 5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폭을 확대했던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연준, 높은 물가에도 테이퍼링 실행이 어려운 이유 -하나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이 처음 언급되었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의 입장은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높은 인플레에 인내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이를 일시적 현 상으로 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서서히 높이려는 목적일 수 있다. 이는 물가 목표치를 2%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연준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 8년여간의 경험을 통해 연준의 물가 목표치 설정이 대중의 인플레 기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다. 또 다른 측면은 현재 연준이 독립적으로 국채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QE는 장기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어 경기를 부양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연준의 국채 매입은 QE보다는 사실상 Debt Monetization의 성격을 더 띄고 있다. 대폭 늘어난 국채발행을 연준이 매입해주지 않는다면 금리상승을 막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Monetization 규모가 커질수록 중앙은행이 독립적으로 매입 규모를 줄이기 어렵다. 정부가 먼저 국채순발행을 줄여야 중앙은행도 매입을 줄일 수 있다.
결국 현 상황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지 않고 국채매입을 지속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 상단을 막아주는 역할은 하지만 이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통화가치 하락 우려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
하반기 만약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제공되지 않고 미 정부의 보조금 연장 등 재정확장기조가 이어질 경우 이는 Monetization의 연장으로 봐야하며 투자자들은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4월 PCE에서 확인할 3가지 내용 -현대차
Check1. 서비스가 주도하는 소비 증가세
-이번주 금요일, 첫번째 확인할 부분은 4월 PCE MoM의 시장예상치 0.50% 상회여부. 5월14일 발표된 소매판매가 시장예상치1.0%를 하회한 0.0%로 기록하며 4월PCE 지표 또한 둔화가 예고. 4월PCE가 4월소매판매 0.0%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부문 소비의 가파른 회복세가 이어질 필요.
-5월서비스 관련 미국 경제지표흐름을 볼때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음 => 이는 완화적통화정책지속의 근거로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Check2. 미국 개인저축률 하락세 확인
- 3월 미국 개인저축률은 27.6%로 급등. COVID-19 직후인 2020년 4월 33.7%를 제외하고 최고치. 개인저축률은 이전소득 비중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음. 일회성 수익인 이전소득이 급증할 때 저축률 또한 급증
- 4월 저축률이 전고점 1월 20% 이하로 빠르게 내려온다면 = 하반기 소비 급증에 따른 정책 조기정상화 우려가부각. 다만, 연방정부의 추가실업수당 지원이 9월 초까지 예정되어 있기에 과거대비 높은 이전소득 비중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이에 저축률이 단기간 빠르게 내려오기 힘든 환경으로 판단.
Check3. 연준의 물가기준지표, PCE물가 지표 상승세 확인
-최근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급등하는 물가 상승에 대해 연준위원들은 일관되게 일시적인 모습이라고 강조 .다만, 4월소비자물가(CPI) 기저효과를 제외하고 높은 상승률을 기록.
CPI와 거의 유사항 추이를보이는 PCE 또한 높은 수치로 발표될 전망 (시장예상치: PCE YoY +3.5%, PCE MoM +0.6%, Core PCE YoY +2.9%, Core PCE MoM +0.6%)
-12일 CPI 서프라이즈를 통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기에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
■ 높아지는 불확실성, 핵심 (Core) 자산 비중 확대 -KB
ㅇ 자산배분전략: 여름의 조정을 활용한 성장주의 비중확대
3월 중국, 4월 미국에 이어 한국과 유럽, 일본 주식의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 (4→3). 글로벌 증시는 6~9월 중에는 한 차례 조정을 거친 후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경기 정점 위험과, 인플레에 따른 선진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 위험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내수 중심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어 단기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3→4). ‘일시적’이 아닌 높은 수준의 인플레 압력이 길게 유지될 것이다. S&P500은 4,000pt, KOSPI는 3,000pt 이하에서 구조적 성장주의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연준의 테이퍼를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 정상화로 이해하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 제한과 일드커브 평탄화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ㅇ 경제: Post War Inflation vs. Post Corona Inflation
글로벌 경제는 빠른 경기회복과 물가 반등의 조합에서 성장속도는 낮아지나 물가 부담은 지속되는 국면으로 이동할 것이다. 관건은 물가 상승률이 얼마나 높아질 것인가인데,
현재 매크로 환경은 생산시설이 파괴 (군수산업으로의 집중)되었다는 차이는 있지만, 재정적자 급증, 급격한 소비 회복, 병목현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1940년대 중반 Post War Inflation 당시와 유사하다.
1940년대 중반 물가는 급등, 과열 진정, 이후 안정의 세 국면을 거쳤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종합할 때 올해 하반기 미국 물가는 3.7%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2022년 1분기까지 3%대를 유지한 후 과열이 진정될 것이며, 이후 2% 내외의 장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ㅇ 채권: 높은 경제지표 변동성으로 6월 FOMC 확인 심리
경제지표의 변동성 확대로 5월 미 고용, 물가 및 6월 FOMC가 다가올수록 경계감은 재차 높아질 것이다. 전격적인 테이퍼링 발표보다는 2023년 점도표 인상이 컨센서스로 형성될 경우 미국 10년 금리의 전고점인 1.75% 상회는 제한될 전망이다.
텀 프리미엄의 확대 배경이었던 재정정책용 이표채 발행증가도 일단 멈춰 금리상승 속도를 제어할 요인이다. 독일 10년 금리는 플러스 전환이 예상된다. 한국은 추경 부담이 해소되지 않아 상대적 약세 전망을 유지한다.
ㅇ 주식: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 중국은 비중확대 상향, 한국, 유럽은 중립 하향
5월의 불안요인들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5월 고용이 반등하고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주식은 다시 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유로존은 백신 접종 속도와 ECB의 PEPP 매입 속도 모두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로존 모두 멀티플을 지탱하던 요인들이 약해지겠지만, 이익 전망은 여전히 강해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은 2분기 실적 경계감 등의 위험요인이 존재한다. 중국의 영향으로 신흥증시의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인플레 억제와 통화가치 안정을 위한 정책금리 인상에 선제적인 국가의 투자심리는 양호할 전망이다. EM ex China는 브라질을 단기적으로 선호한다.
ㅇ 대체투자: 국제유가 3분기 상승 지속, 미국 오피스 시장 회복 전망
국제유가 상승은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 진입과 아시아 국가들의 펜데믹 상황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 가격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미국의 경제 정상화로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및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소비활동 재개로 리테일 리츠의 수익률이 상승했으며, 향후 오피스 근무 정상화로 오피스 리츠의 수익률 상승도 전망된다.
■ 원자재, 중국이 추세를 멈출 수 있을까 -유진
ㅇ실수요인가 가수요인가 : Restocking 진행 중
철강, 철광석, 구리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였다. 현재 미국 열연 내수가 격은 2008년 고점인 톤당 1,200달러대를 가볍게 돌파하고 1,700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구리 가격도 결국 톤당 10,300달러를 웃돌며 2011년 고점을 돌파하였다.
기본적으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가격 랠리는 불가능하다. 이 수요에는 실수요와 가수요가 혼재하고 있을 것이다. 가수요 역시 단순한 투기적 수요보다는 실수요자 뿐 아니라 밸류체인 전반에서 재고 확충 (Restocking)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년간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금속 시장은 재고 축소(Destocking) 사이클을 경험해왔다. 그러던 중 현재의 재고 레벨이 과도하게 낮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의문의 배경에는 우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작용하였을 것이다. 전세계는 지난해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최근 미 국의 M2 증가율은 20%yoy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제 활동이 재개되 면서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고 임금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 인플레이션을 경험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원하는 시점 에 재고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험 역시 Restocking에 기여하고 있 다는 판단이다.
ㅇ 실수요인가 가수요인가 : 대규모 경기 부양이 가져온 실수요
하지만 현재 수요 증가의 상당부분은 실수요에 의해 지지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팬데믹의 타격에서 회복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정책 효과는 인프라투자 뿐 아니라 완성차, 가전과 같은 소비재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 4월에 2021년 전세계 철강 수요를 전년동기비 5.8% 성장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1.7%p 상향된 것이다. 최근 수년간 WSA의 상반기 전망은 결과치와 비교할 때 보수적인 경 우가 많았다. 이 전망은 가수요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예상치라 할 수 있다.
이번 전망의 핵심은 2020년 팬데믹으로 타격이 컸던 중국 외 지역 수요 (2020년 -9.3%)가 탄력적으로 회복하는 가운데 중국은 지난해 높은 기저 (2020년 +9.1%)에도 올해 추가 성장(+3.0%)할 것이라는 점이다.
2022년까지 중국의 철강 수요를 견인하는 것은 인프라투자로 지난해 착공한 프로젝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 국 외 지역에서는 완성차를 중심으로 탄력적인 수요 회복이 기대되며 특히 인 도, EU, 미국의 수요 회복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ㅇ중국의 딜레마 : 물가 안정과 경기 모멘텀
그럼에도 최근 중국의 철강, 철광석 가격 등이 가파른 조정을 보이고 있다. 원 자재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 중국 당국이 시장에 매점매석 등 가격 조작 행위에 대해 엄벌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하고 있 기 때문이다.
관건은 원자재 가격 강세에 투기적 요인이 얼마나 기여하고 있었는가 하는 것 이다. 현재 중국의 철강재 유통재고는 2020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 가량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DCE 철광석, SHFE 철강재 선물 거래량도 과거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결국 앞서 언급한 실수요 모멘텀이 최근 가격 랠리의 핵심으로 본다. 4월까지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19.9% 성장을 기록하였다. 중국 이 경기 부양책을 회수하여 실수요 모멘텀을 꺾기 전에는 추세를 바꾸지는 못 할 것으로 판단한다. 원자재 가격과 물가를 잡겠다고 경기 모멘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최근 중국 내수가격 조정에도 북미, 유럽 철강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 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지역들은 관세와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중 국은 최근 수출 증치세 환급을 폐지하여 가격 경쟁력을 축소한 상태이지만 과 도한 지역간 디커플링은 장기화되고 어렵다.
ㅇ정책 정상화 리스크 : 상반기보다 둔화할 중국 수요 모멘텀
과거와 달리 철강금속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축소된 듯 보이지만 여 전히 중국은 글로벌 철강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지역의 실수요 모 멘텀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중국 수 요 모멘텀은 2분기부터 팬데믹 기저 효과가 아닌 실질 성장을 보여야 하는 상 황이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정책 효과에 의존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정부의 스탠스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 중국 정부는 온건한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 지만 팬데믹 타격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유인이 축소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하반기부터 관리 감 독이 재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WSA가 올해 중국 수요 성장률 전망치를 0%에서 3%로 상향 조 정한 점은 의미가 크다. 하반기 부동산 모멘텀의 축소 가능성에도 인프라 투 자가 이를 상당 부분 만회하여 완만한 연착륙을 예상한 것이다
ㅇ미국 테이퍼링은 2022년 리스크 : 실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관건
중국에 이어 팬데믹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테이퍼링 (Tapering)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이퍼링의 전례를 참고해보자. 2013년 5월 출구전략이 제시된 후에도 메탈 가격은 견조했다. 2014년 1월 테이퍼링이 시작된 후에도 시차를 두고 그 해 하반기 메탈 가격 조정이 시작 되었다.
이는 테이퍼링이 단순히 시장 심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실제로 2014년 글로벌 철강 명목소비는 0.9% 성장에 그쳤고 2015년은 3.1% 역성장을 했다.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자본 유출이 실수요에 타격을 준 것이다. 다만 이 시기 수요 둔화에는 중국 경제가 소비 위 주 성장으로 구조적 전환을 시도한 점이 가장 큰 배경임은 간과할 수 없다.
테이퍼링 후 실제 금리인상이 시작된 2015년 말을 바닥으로 메탈가격은 반 등 사이클로 들어섰다. 금리 인상은 이를 감당할 정도로 경기 체력이 좋아졌 음을 의미한다. 실제 철강 명목소비도 이를 기점으로 반등하였다.
결국 추세를 지지하는 것은 실수요이다. 올해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한 실수요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고 중국 역시 미국 테이퍼링 논의에 따라 정책 정상 화에 속도 조정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세가 바뀌기엔 이른 시점으로 판단한다
■ 철강 공급 부족 시대 -유진
ㅇ공급 정상화만으로는 부족하다 : 전년대비 1억톤 증가하는 수요
지난해 3분기 이후 북미와 유럽의 철강 가격을 견인한 것은 실질적인 공급 부 족 이슈였다. 이들 지역은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타격으로 고로(Blast Furnace) 가동을 중단하며 대응했던 지역이다. 예상보다 수요 회복은 탄력적 이었으나 설비 특성상 고로 가동 재개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 급이 수요 회복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 가운데에도 이들 지역은 관세, 쿼터, 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 장벽을 고수하였기에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었다.
연초부터 중국 외 지역의 생산이 정상화된 모습이다. 4월 누계 조강생산량은 EU +11.6%yoy, 미국 +2.8%, 일본 +2.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지 난해부터 수요 강세로 생산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었고 올해 4월 누계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비 15.8% 증가한 상황이다.
공급 정상화에도 이어지고 있는 철강 가격 급등은 수요 증가세의 강도를 반증 한다. WSA의 수요 전망치에 의하면 올해 글로벌 철강 명목소비는 전년대비 1억톤 가량 증가하게 된다. 결국 생산이 이만큼 늘 수 있느냐가 올해 실질적 인 수급 상황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ㅇ 유휴 CAPA는 앞으로도 유효하지 않다 : 탄소중립이 바꿀 철강산업
2019년 기준 전세계에는 유휴(Idle) 철강생산능력이 4.8억톤 가량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공급 1억톤은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있다. 다만 유휴 설 비는 전부 유효(effective) 설비는 아니라고 본다. 2019년 가동률 79.6%는 2000년대 들어 최고치였다.
유효하지 않은 설비는 노후화되고 경제성이 없는 설비들을 의미한다. 이는 중 국에 많지만 2016년부터 시작된 공급측 개혁으로 공식 CAPA 1.5억톤과 저 품질 설비(띠티아오강) 1.3억톤 가량이 스크랩되면서 상당부분 정리가 되었 다. 남은 유휴 설비들 가운데에는 미국과 유럽의 노후 설비도 포함되어 있다.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수입 철강재에 대한 관세 및 쿼터 부과)로 잠시 호황을 맞았던 시기에도 미국의 철강 가동률은 80%를 크게 넘지 못했다.
앞서 2021/3/22 에서 상세히 논했듯이 EU, 유럽, 일본 등은 ‘탄소 중립’이라는 명목 하에서 이와 같이 낙후된 산업을 재정비하 려 하고 있다.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R&D 및 설비 투자를 본격화한 것 이다. 환경이라는 대의 명분도 있지만 산업의 대전환이 가져올 신성장 기회를 선점하고 헤게모니를 되찾아 오기 위함이다. 이들 국가가 선제적으로 저탄소 철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 본격적으로 자동차, 가전 등에 투입된 철강 재의 탄소 배출량을 따져 이에 대한 요금 부과를 시작할 것이다
ㅇ 일본제철 고로 20% 감축 : 전략적 생산 포트폴리오 전환
일본의 조강생산능력은 1.3억톤으로 단일국가 기준 글로벌 2위이다. 2019 년 기준 철강 가동률은 76%에 그치고 있다. 일본 조강생산량의 50% 이상 을 차지하는 일본제철(NSSMC)의 수출비중이 40%를 상회할 정도로 일본 철강업계는 수출 의존도가 높다.
최근 일본제철은 설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국내 고로 개수를 기존 15개에서 10개로 축소하여 조강생산능력을 20% 가량 감축하는 내용 을 담고 있다. 이는 약 1,000만톤 규모에 해당한다. 설비 감축은 고로에 그치 지 않고 후판, 강관 등 제품 라인에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고정비 를 낮춰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배경으로 일본 내수 감소와 해외 현 지 생산/소비 트렌드, 수출시장의 경쟁 격화 등을 들고 있다.
여기에 일본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 목표치를 제시하였다.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30% 이상을 감축(2013년 대비)하는 것이다. 이 공격적인 중 간 목표치는 기존 고로에 수소를 주입하여 석탄 사용을 줄이는 COURSE50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이루겠다는 계획이나 여전히 열처리, 대형화 이슈 등 기 술적 장벽이 크다. 국내 생산량 축소는 최후의 보루일 수 있다.
일본제철은 국내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대신 내수 성장성이 좋은 이머징 국가 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현지에서 소화될 것이 다.
ㅇ 미국 철강업계의 과도기 : 전기로 전환 가속화
미국의 조강생산능력은 1.1억톤으로 단일국가 기준 글로벌 4위이다. 역시 노 후화되고 영세한 설비가 많아 실질 가동률은 70%대를 기록해왔다.
최근 미국 철강업계에는 인수 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시장 통합(Top 4 합산 점유율 78%)이 이뤄지고 있고 비효율적인 설비들을 신규 전기로로 교 체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전기로 비중이 70%에 육박 하는 국가이다.
US Steel이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이미 2019년 말 고로 3기(연산 3.8백 만톤 규모)를 영구 폐쇄한 US Steel은 지난해 팬데믹 타격으로 5개의 고로 가 동을 추가 중단한 바 있다. 현재는 이 5개 고로 가운데 1기(1.4백만톤)가 임시중단 상태에 있다. 대
신 전기로(EAF) 기술력을 보유한 Big River Steel을 인수하였고 지난해 10월부터 전기로 2기(3.3백만톤)를 가동하였다. 이는 2030년까지 emissions intensity를 20% 절감하는 목표를 위한 것이다. 단 순하게 보면 이 전환 과정에서 생산능력은 순감소 상태이다.
US Steel 외 철강사들도 2023년까지 신규 전기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미국의 실질 가동률은 상승하겠으나 현재는 과도기 구간 으로 공급 증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ㅇ 탄소중립에 가장 진심인 EU : 톤당 50유로를 돌파한 ETS 가격
지난해 팬데믹 타격 이전 레벨의 생산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나 EU 철 강산업은 구조적인 위축을 겪어왔다. 2005년까지만 해도 유럽은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17%(EU28 기준) 가량을 차지하였으나 2019년 생산량은 2005 년 대비 20% 가량 축소되었고 비중도 8.4%로 축소되었다.
노후화된 설비, 높은 인건비, 전력단가 등의 고질적인 이슈에 더해 ETS(탄소 배출권거래) 비용이 유럽 철강사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EU의 탄소배 출권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톤당 50유로를 돌파하였다. 7월로 예정된 EU의 2030 Climate Package 발표가 추가적인 ETS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도 있 다. 철강사들은 이에 따라 탄소 크레딧을 쌓고 있다.
최근 철강 가격 상승 폭을 감안하면 ETS 비용 부담은 생산량을 늘리는데 큰 장애 요인이 아닐 수 있다. 다만 에서 논했듯이 유럽 철강사들은 이미 탄소 중립을 위한 탄소포집저장(CCUS)과 수소환원제철 투 자를 본격화한 상태이다. 이로 인한 제조 원가 상승은 톤당 200유로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최근까지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Arcelor Mittal의 제품가격 인상은 중장 기적인 탄소 비용 증가를 전가하기 위한 절박한 조치일 수 있다.
ㅇ 중국의 생산은 감소할 수 있을까 :14차 5개년 계획 과제, 녹색 발전
중국 역시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에 도달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탄소배출 의 15%를 기여하는 철강산업에게는 2025년 배출 정점, 2030년 30% 배출 감축이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공업정보화부(MIIT)는 올해부터 탄소배출 감축 을 위해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감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생산량 감축 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 어떤 방법보다 비용 효율적이다.
중국은 이에 진심인가. 14차 5개년 계획에서 단위 GDP당 이산화탄소배출 감소 목표치(18%)를 제시하는 등 녹색경제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점은 가볍게 볼 수 없다. 중국은 이미 13차 5개년 계획기간 핵심 과제인 공급측 개 혁에서 목표를 달성한 전례가 있다.
물론 4월 누계로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비 15.8% 증가하였다. 철강 사 수익성이 워낙 좋은 상황으로 특정 지역(당산시)에 취해진 가동률 규제가 효과를 못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요 모멘텀이 강한 상황에서 무리한 공급 규제는 추가적인 가격 폭등을 유발할 수 있기에 당국은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하반기 수요 모멘텀이 둔화한다면 연간 생산량 억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중국은 최근 전국단위 철강 생산능력 전수 조사 지시를 내렸으며 생산설비 치 환(swap) 비율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추가적으로 폐쇄가능한 생산 설비를 적발하고 Capa의 순감을 유도하는 조치들이다. 중국의 철강산업 규 제는 해가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ㅇ 전세계 철강 수급 시나리오 :여전히 결정 변수는 중국의 공급
WSA 전망처럼 올해 전세계 철강 명목소비가 전년대비 1억톤 가량 증가한 18.7억톤(조강 기준 약 20억톤)을 기록하게 된 다면 글로벌 철강 수급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앞서 주요 철강 공급지역에서 생산이 정체되거나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 성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럼에도 중국 외 지역의 조강생산량이 올해 명목소 비 증가분인 7,800만톤 가량을 회복(2019년 생산량을 초과)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가운데 중국의 생산이 제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세계적으로 6,100만톤 가량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다. 물론 최근까지 증가한 중국의 공급 량을 감안하면 이 시나리오의 현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중국이 자국의 명목소비 증가분(3,100만톤) 수준으로 생산을 통제(전년대비 +3%)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세계 공급 부족 규모는 전년도와 같은 3,000 만톤 수준이 예상된다. 이 시나리오가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021년 글로벌 철강 수급이 공급 부족에서 탈피하는 경우는 중국의 생산량 이 전년대비 6% 이상 증가해야 가능한 일이다
ㅇ 철강산업의 체질은 이미 변했다 : 중국의 공급측 개혁은 현재 진행형
2016년 이전 중국은 매년 자국의 명목소비 증가분 이상을 생산하곤 했다. 이는 중국의 순수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2015년 순수출이 1억톤에 육박하며 정 점을 찍었다. 글로벌 철강산업이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유였다.
2016년 중국의 공급측 개혁이 시작되었다. 중국은 철강 명목 생산능력의 1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2018년까지 조기 달성하였다. 시장은 이와 같은 CAPA 감축에 주목하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는 조강 생산 증가가 명목소 비 증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통제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이는 순수출, 즉 초과 공급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4월까지 전년동기비 15% 이상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두가지 가능성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요모멘텀이 이와 같이 강했거나 당국의 산업통제력이 약화되었을 가능성이다. 2016년 공급측 개혁이 가능했던 이유는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지위와 지방정부 인사장악이 배경이었다. 이러한 정치 구도의 변화가 없이는 후자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본다.
■ 돌부리에 걸렸다고 자동차가 멈추지는 않는다-하나
1. 글로벌 완성차들의 주가는 시장수요 회복의 기대감을 상당부분 선반영해 왔다. 한국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여전히 글로벌 업종 평균 대비 낮지만, 과거 극심한 저평가 국 면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차량용 공급부족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보 이고 있다.
2.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은 2021년 연말까지 지속되면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수급 불균형의 정점을 지나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관련 우려도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하락의 악재로 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차그룹의 생산 현황이 경쟁사들에 비해 상 대적으로 나아 점유율 상승과 인센티브 감소라는 상쇄 요인이 있음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생산의 U자형 회복과 함께 주가도 같은 궤적을 그릴 것이다.
3.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하락에 기반한 판매가격의 상승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키는 요인이다. 내수/미국/글로벌로 이어지는 판매증가와 고가인 RV/럭셔리 비중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기아의 2분기 합산영업이익은 3.05조원으로 1분기의 2.73조원 대비 11% 증가하고, 3분기/4분기에도 2.79조원/2.97조원으로 2조원대 후반의 이익이 유지될 것이다. 2021년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11.5조원으로 2012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수준인 12.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4. 추가적으로 단순 제조/판매 업체에서 벗어나 친환경차/커넥티비티/자율주행/모빌리티 관련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글로벌 평균 대비 Valuation Discount 영역에 서 Premium 영역으로 전환된 근거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5. Valuation 재평가는 전용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성과를 통해 시작될 것이다.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공개와 아이오닉5 모델 출시를 통해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투영되었지만, 반도체 부족 문제로 초기 물량이 원활하지 못해 실제 성과 확인은 더딘 편이다. 투자자들은 전기차 판매를 통해 E-GMP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싶어하는데, E-GMP가 향후 새로운 수익원이 될 컨텐츠/서비스 사업의 기본 하드웨어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제 조건(=뛰어난 플랫폼) 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기회의 확장을 의미하고, 이는 즉각적인 Valuation 재평가로 이 어질 것이다. 아이오닉5와 3분기 출시될 EV6와 제네시스 JW의 판매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3분기부터로 예상되는데, 이는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됨과 동 시에 진행될 것이다.
6. 이익 개선과 Valuation 재평가의 지속성을 감안할 때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이유가 충분하다. 점진적으로 해소될 부정적 이슈들로 인한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업종 내 최선호주들은 현대차(TP 30.5만원)와 기아(TP 11.0만원)이다. 7. 추가적인 Valuation 재평가는 2023년부터 E-GMP 플랫폼에 IT/SW/컨텐츠/서비 스를 접목하고, 이를 과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최종적으로 관련 서비스들의 실적 가시화까지 이어지는 국면에서 큰 폭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 차량용반도체 : 가격인상과 생산차질의 영향은 단기 불가피 - 하나
3분기 이후로는 반도체 회사들의 생산 차질로부터의 회복과 일부 생산능력 확대, 자동차 업체들의 대체 거래선 및 대체 소자의 확보, 그리고 일부 투기적 수요의 진정 등으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체결된 인피니언/NXP 등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과 TSMC와 같 은 파운드리 업체들의 하반기 생산계약도 상반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완전한 수급 불균형의 해소는 아니겠지만, 불균형의 정도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균형으로 복귀될 것으로 예상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대응으로 현대차그룹의 판매가 잘 팔리는 모델과 지역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당분간 현대차그룹의 주가 상승은 물량성장 스토리보다는 믹스개선에 의한 이익 증가를 통해 견인될 것으로 본다.
즉, SUV/럭셔리 차종의 신차를 앞세운 믹스개선 스토리가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가가 주가에 중요한 시점인데, 이는 이익 수준을 통한 Earnings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익 지속성에 기반한 Multiple 유지/상승 여부의 핵심 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내 RV/럭셔리 판매가 중요하다.
반도체 업체들이 증산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결국 차량용 반도체는 수량에 비해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낮기 때문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들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가격인상이 예상된다.
파운드리 업체들이 30~40%의 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고, 이를 수용하면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은 자동차 업체들에게 20% 수준에서의 가격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과 관련된 모든 부품의 가격이 오른 상황이고, 차량용 반도체 업 체들이 조기 출하를 조건으로 2~3배의 가격을 불러도 수요자로부터 수용되고 있다.
일부 반도체 유통상들이 기보유 재고에 대해 최대 10배까지 높은 가격을 불러도 자동차 업체에서 받아가는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가격폭등에도 반도체 물량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자동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원가비중 2%인 반도체의 가격을 인상해 주더라도 가동 중단을 통한 손실을 막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원가에서 차량용 반도체가 차지하는 단가는 약 471달러, 생산원가 내 비중은 약 2% 수준으로 파악된다.
차량용 반도체의 가격이 일괄적으로 20%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내 생산원가는 약 0.4%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원가 상승분을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반반씩 공유한다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2%대 감소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차량용 반도 체를 직접 소비하는 부품업체들도 반도체 가격이 20% 상승할 경우 약 2% 대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문제는 단순 가격상승이 아니라 반도체를 구할 수 없어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규 모는 좀 더 직접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생산차질 물량 1만대당 감소할 수 있는 예상매출액은 약 2,400억원이고, 20%초중반의 공헌이익률을 감안하면 완성차의 합산 영업이익은 500억원 대, 즉, 0.4% 감소하게 될 것이다.
■ 배터리 소재 르네상스 -NH
배터리(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은 명확하다.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차를 대체하고, 신재 생에너지가 확산되어 온실 가스를 감축하는 스토리는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최근 배터리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 또한 이러한 시대 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배터리(2차전지)가 고성장할 것이라는 통념은 지배적이다. 수요 측면에서 내연기관 차를 대체할 전기차와 온실 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신재생에너지 등의 성장이 예견된 일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배터리 업체들이 설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배터리 산업 전반의 성장 률 확대 흐름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배터리 수요와 투자 확대가 소재 시장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소재 업체들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판단하에 생 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하지만 모든 소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동일하다고 전망하 기에는, 업체들의 소재 경쟁력이 상이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시 말해 일부 소재 업 체만이 비교적 명확하게 상대적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다.
배터리 소재 업체 중 배터리 기술 로드맵에 부합하는 소재 위주로 사업을 영위 중 이며, 글로벌 대표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소재 업체 중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업체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의 희소성까지 갖춘 업체라면 Bottom-up 성장 스토리의 힘은 보다 더 강할 것으로 판 단한다. 배터리 주요 소재별 강력한 잠재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을 키워드와 투자 유망 기업 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양극재의 경우 성장 키워드는 고에너지밀도의 하이니켈 양극재이고, 추천 기업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이다. 음극재의 경우 성장 키 워드는 큰 용량의 실리콘 음극재이고, 추천 기업은 ‘이녹스’이다.
분리막의 경우 성장 키워드는 내열성이 높은 세라믹 코팅 분리막이고, 추천 기업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다. 전해질의 경우 성장 키워드는 안정성이 높은 리튬염이고, 추천 기업은 ‘천보’이다.''
■ 타이어 : 거 관세가 너무 심한 거 아니오-한국
ㅇ미국 타이어 관세율 하향
- 미국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는 미국 시간 24일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산 승용차/경트럭 타이어(PCR/LTR)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최종 판결. 2020년 12월 30일에 발표된 예비 결정과 대부분 유사하나 일부 관세율 변경.
- 국내 업체 관세율은 한국타이어가 38.07%에서 27.05%로 하향, 넥센타이어는 14.24%에서 14.72%로 조정, 금호타이어는 27.81%에서 21.74%로 하향.
- 대만 업체 중 창신 타이어는 52.42%에서 20.04%로 크게 하향, 난강은 98.44% 에서 101.84%로 상승, 기타 업체는 88.82%에서 84.75%로 하향.
- 태국 업체 중 스미토모는 13.25%에서 14.62%로 상승, LLIT는 22.21%에서 21.09%로 하향, 기타 업체는 16.66%에서 17.08%로 상승.
- 베트남 업체 반덤핑 관세는 22.3%로 동일하나 6~7%대 상계관세 추가 반영. 낮아진 관세율에 따라 미국 세관 통관 시 납부하는 예치금도 줄어들 예정.
- 7월 초 미국 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최종 판결 후 확정 한국타이어 최대 수혜 - 미국은 타이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적극 활용해온 바 있음.
- 타이어 업체들은 미국 수출을 줄이거나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 중 - 한국타이어는 미국 매출 비중 28%(2019년), 이 중 미국 현지 생산이 약 20%, 인도네시아가 약 30%, 한국이 약 50% 대응.
-넥센타이어는 미국 매출 비중 31%(2019년), 대부분 한국 공장에서 대응. 이번 관세율 하향으로 한국타이어 최대 수혜. 연간 관세 부담 추정액이 1,524억에서 1,082억으로 29% 감소.
관세와 원자재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한타의 기초체력 개선에 집중할 시점.
■ 피에스케이 탐방 노트 -하나
1분기 매출 955억 원 달성 이후 2분기 매출 900억 원 전망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미국의 Lam Research와 경쟁한다. 주력 제품은 감광액, 산화막/질화막, 잔여물 등을 제거하는 장비이다. 각각 Strip, Etch, Dryclean 장비라고 불린다.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955억 원, 249억 원, 215억 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매출 906 억 원, 영업이익 197억원, 순이익 163억원)를 상회한 상황이다.
2분기 수주 흐름이 1분기에 이어 견조하다. 매출은 1분 기 매출 대비 소폭 감소한, 900억 원으로 추정한다. 수주 흐름을 감안하면 다만 1분기 매출만큼 시현할 수도 있지만 해외 매출의 경우 매출 인식시점이 국내 매출과 달리 6월(2분기의 마 지막 달) 이후 잡힐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일단 2분기 매출에서 국내 매출 비중이 해외 매출 비중보다 상대 적으로 높으리라고 추정된다. 1분기에는 50:50이었다.
ㅇ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3,336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 전망
2021년 연간 매출 전망은 3,336억 원으로 컨센서스 3,346억 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견조한 수주를 감안하면 3,000억 원 중반대의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외 고객사향 매출이 늘어날수록 국내 매출 대비 매출 인식 시점이 상대적으로 느려진다는 점을 감안해 3,336억 원으로 추정한다.
관건은 2021년 4분기이다. 실적의 업사이드는 해외 고객사에서 나올 수도 있고, 국내 고객사의 해외 투자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렇든 저렇든 비메모리 공정용 장비의 매출에 해당되므로 긍정적이다.
분기별 매출은 1분기 955억 원에 이어 2분기 900억 원 3분기 688억 원, 4분기 793억 원 으로 추정한다. 4분기의 업사이드를 일부 반영했다. 연간 영업 이익은 컨센서스 663억 원 대비 낮은 622억 원으로 추정한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을 70억 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소/부/장 기업이 4분기에 통상적으로 연구개 발비용이나 인센티브비용 등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ㅇ 가장 주목할 점은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이 50% 가능하다는 점
피에스케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Taoyuan), 중국(상해, 시 안), 일본(히로시마)에 법인을 갖추고 해외 고객사 영업에 적극 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영업의 관건은 대만을 제외한 지역에서 의 수주 여부였는데, 2018년을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해외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견조해지기 시작했고, 2021년을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수주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미 중 무역 갈등과 미국 상무부의 제재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기회 도 늘어났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주력 장비인 감광액 제거장비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로도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 노바텍 : 2021년에도 견 조한 본업에 신규사업까지 더해지다! -하나
ㅇ차폐자석 응용 제품 개발 전문 기업
노바텍 노바텍은 영구자석 응용제품 전문개발업체로 차폐 자석 원천기 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자제품(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 충전패드 등) 내 자석부품을 개발, 생산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자석, 차폐 자석, 심재 등이 있으며 단가 및 수익성은 차폐 자 석, 심재, 일반 자석 순으로 높다. 노바텍은 고마진 제품인 태 블릿PC용 차폐 자석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하반기 신규 자회 사의 실적 기여 본격화 및 전장 향 부품 납품이 더해져 2021 년에도 지속적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ㅇ2021년에도 태블릿PC 적용 차폐 자석 수 증가로 수혜 지속
노바텍은 국내 대형 고객사 태블릿PC 내 차폐 납품 점유율 1 위 업체로서 2021년에도 태블릿PC 모델 내 적용 자석 수 증 가에 대한 수혜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노바텍은 주요고객사 태블릿PC의 태블릿용 팬의 탈부착기능이 추가되며 2020년 모델부터 전 모델 대비 약 4~5개 차폐 자석이 추가 적용되어 왔다.
2021년형 신규 모델 또한 동일한 양의 차폐자석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차폐 자석 과점 업체인 노바텍의 지속적 수혜가 예상된다.
2021년 1분기는 2020년 적용 부품 모델 향 매출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매출액 288억원 (+203.1%, YoY), 영업이익 125억원(+406.1%, YoY)을 시현하였다.
ㅇ전장 향 납품 지속+ 신규 자회사 추가로 지속성장동력 확보
노바텍은 기존 심재 및 차폐자석 매출 외에도 전장 향 매출다 변화와 케이스 업체 인수를 통한 신규성장동력을 갖추었다.
노바텍은 2020년 말부터 국내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율주행 MPS용 차폐 자석 납품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도 관련 매출액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며 추후 적용 모델 증가 또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노바텍은 2021년 2월 베트남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케이스 업체를 인수하였으며 치폐자석 부품부터 인조가죽 케이스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또한 기 대된다. 신규 자회사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 오늘스케줄 -5월 26일 수요일
1. 제주맥주 신규상장 예정
2. 진시스템 신규상장 예정
3.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하원 증언(현지시간)
4.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연설(현지시간)
5. 문재인 대통령, 여야 5당대표 초청간담회 예정
6. 금융위, 코리아핀테크 위크 개최 예정
7.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8. 스트롱코리아(STRONG KOREA) 포럼 개최
9. 영화 "크루엘라" 개봉
10.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11.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12. 3월 인구동향
13. 에이디엠코리아 공모청약
14. 팍스넷 정리매매(~6월3일)
15. 에이팸 정리매매(~6월3일)
16. 럭슬 정리매매(~6월3일)
17. 초록뱀미디어 추가상장(유상증자)
18. 휴먼엔 추가상장(유상증자)
19. 티웨이홀딩스 추가상장(BW행사)
20. 이삭엔지니어링 추가상장(주식전환)
21. 네온테크 추가상장(CB전환)
22. 에스에너지 추가상장(CB전환)
23. 상지카일룸 추가상장(CB전환)
24. 제이준코스메틱 추가상장(CB전환)
25. 조일알미늄 추가상장(CB전환)
26. 웰바이오텍 추가상장(CB전환)
27. 제일전기공업 보호예수 해제
28. 뷰노 보호예수 해제
29. 비올 보호예수 해제
30. 이엠앤아이 보호예수 해제
31. 메디프론 보호예수 해제
32. 美)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현지시간)
33. 美) 주간 원유재고(현지시간)
34. 美) 엔비디아 실적발표(현지시간)
35. 日) 3월 경기동향지수(수정치)
■ 미드나잇뉴스ㅇ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다가올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밝힘 (Reuters)
ㅇ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이라는우려는 잘못된 것이며 당장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철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음(Dow Jones)
ㅇ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글로벌 전략가는 2000년대 초반의 주택시장 버블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침체를 불러일으켰던 전적이 있어 많은 미국인이 부동산에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가 15년 전보다 완만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음 (Bloomberg)
ㅇ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 초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음 (Reuters)
ㅇ 칼 러신 워싱턴DC 검찰총장은 아마존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업자들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게 만들어 경쟁을 저해했다며 워싱턴DC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음 (WSJ)
ㅇ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치 대비 50% 넘게 하락한 가상화폐 투매 장세가이전 강세장 사이클이 끝나갈 때인 2017년의 붕괴와 많이 닮았다고 진단했음
ㅇ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으로 탈중국을 결행했던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중국으로 다시 유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CNBC가 보도함.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탈중국을 할 때, 가장 선호했던 지역인 인도와 베트남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
ㅇ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달러와 경쟁할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의 두드러진 국제적 역할 때문에 다른 중앙은행들보다는 느릴 것이라며 연준이나 다른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지급시스템과 금융시스템을 실질적으로 훼손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음
ㅇ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밑돌며 지난 4월 본격화된 2차 대유행 이래 최저치를 기록함. 이달 초 일일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돌파하며 우려가 커졌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며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옴
ㅇ SK바이오사이언스 등 5곳이 코스피200에 편입됨. 함께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 SKIET는 신규상장특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내달 2일 추가 포함하기로 했음. 심의 결과 코스피200은 7종목, 코스닥150은 16종목, KRX300은 33종목이 교체됐으며, 이번 결과는 오는 6월 11일부터 적용됨
ㅇ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32.9%의 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지켰음.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 1분기 점유율 중 최대치로 프리미엄과 초대형 제품을 앞세워 매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남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소폭 하락 후 매물 소화 과정 진행 될 듯MSCI 한국 지수 ETF는 0.86% MSCI 신흥 지수 ETF는 0.99%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22.7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 예상. Eurex KOSPI 200은 0.03% 하락. 이를 감안 KOSPI는 약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
전일 한국 증시는 미 증시에서 기술주 강세 및 경기 민감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특히 외국인의 현, 선물 순매수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 더 나아가 미국 국무부의 일본 여행 금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증시가 가격인상 기대 속 백주 업종의 급등과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2%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주변국의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
미 증시가 비록 소폭 하락에 그쳤으나, 장 초반 상승을 대부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인점, JP Morgan 기술,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론이 낸드투자에 더 신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마이크론(-2.01%)과 웨스턴디지털(-1.16%) 등이 부진한 점은 부담. 또 미국의 인프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는 등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점과 일부 상품선물시장 변동성 확대 또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매물소화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 특히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의 매물 소화 과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 더불어 전일과 같이 아시아 주변국 증시 변 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주목.
ㅇ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중립
외인자금환경 중립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중립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 전일 뉴욕증시 : 안전자산 선호심리 점차 강화되며 하락 전환ㅇ 다우 -0.24%, S&P500 -0.21%, 나스닥 -0.03%, 러셀2000 -0.97%
ㅇ 미 증시 변동요인 : 1)경제 지표, 2)독점금지, 3)인프라투자, 4)연준위원
미 증시는 전일에 이어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 출발 했으나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 등락. 지표 둔화,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이슈, 인프라투자 소식 등이 초반 상승 반납 요인. 개별 업종 이슈에 따른 차별화 및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따른 매물 출회도 특징. 대체로 미 증시는,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
미 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1)경제지표, 2)아마존 독점 금지 이슈, 3)인프라투자 논란, 4)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의 영향을 받아 변화. 이 요인들로 점차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이 특징.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발표(117.5)는 물론 예상(119.5)을 하회한 117.2로 발표, 현재 여건지수(131.9-144.3)는 상승 했으나, 기대지수(121.74->117.5)가 둔화되는 등 최근 개선을 이어왔던 단기 낙관론이 약화.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비율과 취업이 어렵다는 비율의 차이를 말하는 일자리 격차는 34.6%p로 지난달(21.6%) 보다 크게 상승해 고용시장의 개선을 시사.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예상을 하회했으나 판매 중간가격이 지난달 33만 4,200 달러 보다 상승한 37만 2,400달러를 기록, 여기에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대비 13.3% 급등해 200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전반적으로 고용안정과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진 경향. 다만 국채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심리약화 및 국채입찰 등으로 하락.
아마존(+0.43%)에 대해 워싱턴 DC 검찰이 회사의 관행이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고 혁신을 억압했다고 주장하면서 반독점 사유로 고소한다고 발표한 점도 주목. 지난 주 금요일 애플 (-0.16%)의 팀 쿡 CEO가 독점 금지 관련 증언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마존에 대한 독점 금지 관련 고소가 진행 되었기 때문. 이러한 대형 기술주에 대한 독점금지 규제가 점차 확산되는 경향. 이는 하반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줘 적극적인 대응 회피 요인.
지난 주 바이든 행정부는 인프라 투자 관련 규모를 기존의 2조 3천억 달러에서 1조 7천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공화당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임. 그렇지만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의 계획을 목요일에 제출 할 것이라고 발표, 특히 세금인상없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계획이 라고 주장,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백악관 대변인은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조짐이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공화당의 계획에 소요자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 시장에서는 이런 인프라 투자 관련 협상은 쉽게 타결을 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관련주의 약세를 촉발.
연준위원들의 발언 또한 영향을 줌. 찰스에반스 시카고 연은총재는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완화적인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이다" 라고 주장,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또한 연설이 있었는데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될 것이다. 다만 그 시기는 당장은 아니며 서두르지 않을 것” 이라고 언급. 더불어 퀄스 연준 부의장 또한 “코로나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순탄하기를 바라며 현재 시스템은 가정과 기업을 지원할 만큼 충분히 탄력적이다” 라고 언급하는 등 연준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
이런 가운데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52배)을 상회한 2.74배, 간접입찰 또한 12개월 평균(51.4%)을 상회한 57.1%를 기록하자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
대체로 이러한 주요 변수들은 관망세가 짙은 미 증시에서 시간이 지나며 매물출회를 야기시킨 요인, 특히 인프라 투자 관련 불안과 독점금지 이슈 등은 개별 종목들의 하방 압력을 키웠지만, 여전히 경제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은 하락을 제한.
ㅇ섹터별 강세순서 :
경기소비재>필수소비재>부동산>산업재>통신써비스>정보기술>헬쓰케어>소재>금융>유틸리티>에너지
ㅇ상대적 강세업종
홈인테리어/가정용품/개인용품, 레저/엔터, 의류,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의료장비, 온라인플랫폼, 음식료, 자동차
ㅇ상대적 약세업종
금속소재, 은행, 유틸리티, 정유, 화학소재, 해운/항운, 건설/엔지니어링, 기계/방산, 리테일, 바이오, 미디어/컨텐츠, IT부품/장비,ㅇ 주요종목 : 인프라 관련주 부진 Vs. 주택 건설업종 강세
아마존(+0.43%)은 DC검찰인 칼 라신이 반독점 사유로 고소하자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을 키움. 애플(-0.16%), 알파벳(+0.08%), MS(+0.37%) 등 대형 기술주도 일부 영향을 받아 보합권 혼조 마감.
마이크론(-2.01%)은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신중한 낸드투자 발표 후 하락, 웨스턴디지털(-1.16%), 시게이트(-4.74%)등도 부진,
자동차부품 업체인 오토존(-1.92%)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발표 및 인상적인 동일 매장 매출 성장(+28.9%) 등에도 불구하고 이미 어드밴스 오토파트(-1.39%), 오렐리 오토모티브(-0.39%) 실적발표 당시 선반영이 되었다는 평가 등으로 하락.
JP모건(-1.03%), BOA(-1.45%)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가 하락. 엑손모빌(-2.26%), 셰브론1.64%), 코노코필립스(-2.17%) 등 에너지 업종은 그동안 상승폭이 크게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가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미국 인프라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US콘크리트 (-2.51%), 콘크린트 펌핑(-3.41%) 등 인프라 관련 종목군이 부진. DR호튼(+2.31%), INVR(+3.95%) 등 주택건설업종은 주택가격 급등을 이유로 실적호전 기대가 높다는 소식에 강세. 홈디포(+0.61%), 로이어스(+1.24%) 등 주택 인테리어 업종도 강세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ㅇS&P500선물지수 -0.50%
ㅇWTI유가 : -0.20%
ㅇ원화가치 : -0.04%
ㅇ달러가치 : -0.07%
ㅇ미10년국채금리 : -2.56%
■ 전일 뉴욕채권시장 & 경제지표국채금리는 경제지표 둔화로 하락. 여기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완화적인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테이퍼링 논의는 시작되겠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언급한 점도 금리 하락 요인,
특히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52배)을 상회한 2.74배, 간접입찰 또한 12개월 평균(51.4%)을 상회한 57.1%를 기록하는 등 국채 수요가 높아진 점도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ㅇ 미국 소비심리지표 둔화 Vs. 독일 기업환경지수 개선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117.5)은 물론 예상(119.5)을 하회한 117.2로 발표, 현재 여건 지수 131.9-144.3는 상승 했으나, 기대지수(121.7-117.5)가 둔화. 그러나 일자리 격차가 34.6%를 기록해 고용시장 개선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미국 4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전월(91.7만건)은 물론 예상(95.5만건)을 하회한 86.3만건을 기록. 서부지역은 개선되었으나, 대부분의 지역이 감소. 판매 중간가격은 33만 4,200달러 보다 상승한 37만 2,400달러를 기록해 주택가격 급등은 이어가고 있음.
5월 리치몬드 연은지수는 전월(17)은 물론 예상(15) 보다 개선된 18로 발표,
3월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13.3% 급등해 2005 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이는 지난달(mom +1.2%)은 물론 예상(mom +1.1%)을 상회,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는 지난달 96.6은 물론 예상치인 98.2를 상회한 99.2로 발표하며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현재 환경 자수(94.2495.7는 물론 기대 지수(99.2-102.9가 크게 개선 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
■ 전일 뉴욕 외환시장ㅇ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위안>엔화=원화=유로>파운드>달러인덱스
달러화는 주요 경제지표 둔화 및 연준 위원들의 적극적인 정책 유지 발언 등으로 약세. 다만,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약세폭은 제한, 유로화는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가 2년내 최고치를 기록 한 데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 파운드화는 영국 소비지출의 선행 지표인 산업연맹의 유통업 보고서 부진 여파로 달러 대비 약세
■ 전일 뉴욕 원유시장국제유가는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합권 등락에 그침. 특 히 달러 약세로 소폭 상승으로 마감 했으나, 여전히 상품 선물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여전히 진 행되고 있어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변화를 보임.
금은 달러 약세로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가격 담합 점건 가능성이 부각되자 혼조 마감,
곡물시장에서는 옥수수 가격이 급락, 가뭄을 뒤로하고 주요 작황지에 비가 내리고 있어 생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파종 면적은 5년 평균인 80%를 넘어선 90%를 기록했다는 점도 옥수수 급락 요인, 또 많은 에탄올 공장으로 인해 9월부터 새로운 옥수수에 대한 입찰을 상당량줄일 것이라는 분석도 하락요인, 이 여파로 대두와 밀 또한 부진,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28% 상승 했으나 철근은 1.71% 하락
■ 전일 중국증시 : 인플레 우려 완화에 2% 안팎 상승ㅇ상하이종합+2.40%, 선전종합+1.91%
25일 중국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에서는 연준 주요인사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달래는 발언을 내놨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비롯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도 당국이 최근 원자재 투기 및 사재기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면서 강력한 단속 방침을 밝히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가라앉았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간밤 미국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지 의사를 밝힌 덕분이다.
이날 중국증시에서 정보기술주가 3% 넘게 뛰었다. 이외에 금융, 소비재 등도 3%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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