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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21(월) 한눈경제한눈경제정보 2021. 6. 19. 20:43
■ 21/06/21(월)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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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링과 국채금리 하락 -대신
- 지난주에 있었던 6월 FOMC에서 연준은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점도표를 통해 2023년에 2번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변화된 점도표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주목하는 모 습이었다.
-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속에 FOMC 이후 물가연동채권과 모기지 금리가 상승했다. 실질금리의 대 용으로 활용하는 미국 물가연동채권 10년물 금리는 6월 FOMC 직전 -0.90%에서 -0.81%로 높아졌다.
은행금리를 집계하는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미국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FOMC 직전 3.07%에서 3.17%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의 자산매입 과정에서 연준이 보유한 물가연동채권의 비중은 3%에서 4.3%로 높아졌고, 주택저당증권(MBS)의 비중은 23.9% 에서 28.9%로 상승했다.
두 자산 모두 그동안 연준의 매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향후 테이퍼링 과정에서 매입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물가와 주택가격의 상승속도 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물가연동채권 매입을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전략과 주택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반면, FOMC 이후 1.57%까지 상승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로 낮아졌다. 최근 미국 장기국채 금리의 하락은 과거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종료 시점과 비교해 볼 수 있다.
2008년 글 로벌 금융위기 이후 3차에 걸쳐 진행됐던 양적완화 국면의 공통적인 특징은 양적완화가 진행될 때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종료 이후에는 하락세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2차와 3차 양적완화 시기에는 양적완화 종료 전부터 국채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양적완화 종료 이후 국채금리의 하락은 유동성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라 판단한다. 양적완화 종료 전후로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인 BEI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자산규모가 줄어들었던 2018년 ~ 2019년에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와 BEI는 동반 하락했다.
- 최근 구리와 농산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테이퍼링 이슈까지 부각되면서 BEI는 올해 3월 수준으로 낮아졌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연준이 실제로 테이퍼링을 시행할 때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 른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시기의 문제일 뿐 테이퍼링은 언젠가 시행될 것이다.
과거 연준의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기대 인 플레이션과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금리차는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가치주 보다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다.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가 다가올수록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 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 기대인플레이션 통제와 고용 지표의 무게감 확대 -NH
[시장이 연준의 물가는 일시적이라는 뷰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장기 금리 하락. 다만, 9/6 실업급여 종료를 앞두고 고용 지표 개선세 빨라질 것. 4분기 중 경제 정상화가 반영되며 미국채 금리 재차 상승 전망 유지]
ㅇ 연준의 예방 접종으로 낮아진 기대인플레이션, 이제 다시 고용이 핵심
- 6월 FOMC에서는 2023년 금리인상 가능성 및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했음을 언급. 다만, 당사는 2023년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있고,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의 조건인 ‘경제의 상당한 진전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고 언급한 점에 주목.
- 6월 FOMC는 당장 긴축을 시사했다고 하기 보다 기대인플레이션을 축소시켜 물가를 연준의 통제에 두는 것이 목 표였다는 판단. 즉, 6월 FOMC는 역설적으로 급격한 긴축으로 선회하지 않기 위한 예방 접종이었음
- 연준의 예방 접종으로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급락하고 실질금리(10년) 큰 폭 상승. 실질금리 상승은 재귀적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을 하락 시킨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 이는 곧 향후 연준의 정 책 스탠스 변화 트리거가 물가가 아닌 고용이라는 의미. 결국 테이퍼링 스케줄 언급은 고용 지표가 재차 빠르게 회복 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
- 당사는 9월 6일 추가 실업급여 전국 종료를 앞두고 고용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 4~5월 고용 지표가 쇼크 였다면 비대칭적으로 7~8월에는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
연준은 이를 확인한 이후 8 ~9월 중 본격적인 테이퍼링 스케줄 언급에 나설 것.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미국채 금리는 다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 겠지만 4분기 중 1)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안정화와 2) 물가채 유동성 프리미엄 확대로 실질금리가 다소 큰 폭 상승 할 것이라는 전망 유지
ㅇ 하반기 월 평균 국채 발행규모 축소 전망.
- 당사는 4분기 미국 채권시장이 실질금리 위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장기 국고채 금리는 이에 동조화되기보다 디커플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이는 1) 하반기 미국 소비가 서비스 소비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국내 수출에 우호적이지 않고, 2) 이미 국고채 10년 금리가 잠재성장률을 터치했으며, 3)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리 인상이 논의되 고 있기 때문
- 이에 더해 수급 재료도 우호적. 6월 비경쟁 입찰 규모가 5월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6월까지 국채 발행 규모는 105.7 조원(물가채 제외). 7월 이후 월평균 국채발행 규모는 상반기 대비 약 4.77조원 가량 축소될 것.
특히, 20~30년 초 장기 구간의 발행규모 축소가 두드러짐. 하반기로 갈수록 국채 시장의 약점이었던 수급 이슈도 점차개선될 것으로 여겨짐,
■ 투자전략 : 큰 정부 시대 - NH
[코로나19로 미국 정부의 정책 색깔이 변화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를 역행하는 큰 정부의 시대가 도래했 다고 판단됩니다.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은 바이든의 대규모 정책 실현 여부를 확인하는 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ㅇ 코로나19가 남긴 것, 큰 정부
- 큰 정부의 핵심은 대규모 투자정책과 복지지출이다. 큰 정부 시대의 정부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인위적으로 늘리고 복지를 통해 소득을 증가 시킨다. 1933년 뉴딜정책, 1945년 페이딜 정책, 1953년 주간 고속도로망 건설, 1963년 위대한 사회 등이 일례이다.
- 실제로 오늘날까지 활용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와 복지시스템은 모두 1930년~1960년대에 마련되었다.
- 바이든 대통령은 루즈벨트, 아이젠하워, 존슨의 계보를 잇는 4조달러 이상의 대규모 인프라 정책과 복지정책을 계획 하고 있다.
ㅇ 하반기 리플레이션 국면 수혜섹터 긍정적
- 미국 주식시장 입장에서 대규모 정책 실현에 따른 경기 개선은 긍정적이나 이에 따른 기대감은 어느 정도 선반영 되 었다고 판단된다.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은 바이든의 큰 정부 정책 실현 여부를 확인하는 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밸류 멀티플이 낮은 섹터 가운데 큰 정부 시대 수혜를 볼 수 있는 섹터가 긍정적이다.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은 은행, 보험, 에너지, 자동차, 유틸리티(그린에너지) 등이 과거 대비 그리고 글로벌 Peer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 고 판단된다
■ 2013년의 경험: 테이퍼링을 알았을 때 -하나
연준(Fed)이 테이퍼링 실행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를 대비했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2013 년 하반기였다. 2013/5월 버냉키 의장 테이퍼링 언급→ 2013/12월 테이퍼링 공식 발표→ 2014/1~10월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종료→ 2015/12월 기준금리 인상 순으로 당시 진행됐다. 지금도 2022년 테이퍼링→2023년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2013년 하반기 주식시장의 흐름에서 현재 취할 수 있는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2013년 하반기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강세가 공존했던 시기였다. 우선 2013년 하반기 가치주는 모멘텀과 가격메리트(저평가)가 동시에 부각된 시기였다.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국제 유가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에 가치주 주가 반등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2013/상반기 국내 증시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섹터 주가수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에 가격메리트도 높아졌던 시기였다.
▶ 그러나 지금의 가치주는 2013년과는 다르다. 2021년 상반기 국내 에너지, 소재, 산업 재, 금융섹터는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대표 섹터들이다. 특히 해당 섹터 내 주요 업종들 의 현재 PBR은 2013년 하반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까지 상승했고,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던 당시 고점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 현재 상황에서 가격메리트가 크지 않고, 절반의 모멘텀(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국제유가상승)만 있는 가치주 또는 전통 씨클리컬 업종이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2013년 하반기 소프트웨어와 같은 성장주가 주식시장에서 크게 부각됐던 시기였다. 성장주는 소프트웨어 업종처럼 글로벌 경기 변화에 무관한 구조적 성장주와 반대로 민감한 경기순환형 성장주로 구분할 수 있다.
2013년 하반기는 경기순환형 성장주였던 자동차업종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2013년의 경우 글로벌 경기가 개선에서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구조적과 경기순환형 성장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당시 소프트웨어와 자동차 업종의 공통점은 국내 증시내 영업이익 비중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 현재 OECD경기선행지수는 확장 국면으로 진입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있다. OECD경기선행지수에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확산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감안시 적어도 오는 11월까지는 글로벌 경기가 확장국면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조적과 경기순환형 성장주 중 영업이익 비중이 상승하는 업종의 주가 상승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 증시 내 구조적인 성장주에 가까운 헬스케어와 게임업종의 경우 2021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업종의 경우 시가총액 비중도 이전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편 경기순환형 성장주 중에서는 반도체와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 상승을 감안 시 현재 시가총액 비중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부채한도 협상을 통해 바이든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을 막으려는 공화당 -KB
[부채한도 협상이 재정확장 정책 기대를 낮추면, 이익성장 기대 역시 하향 조정될 위험]
ㅇ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인프라 투자안 논의가 재개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에 나온 양당 중도파 의원들이 마련한 중재안을 보지 못했다고 함. 그러나 백악관은 오늘 (월요일) 중재안에 대한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힘.
지난주에 민주당과 공화당의 중도파 의원들이 향후 5년간 9,730억 달러, 또는 향후 8년간 1.2조 달러를 지출하는 인프라 투자안을 제안. 그러나 이 중 신규 지출은 5.790억 달러이고, 나머지는 이미 의회에서 승인된 지출 중에 사용되지 않은 것을 활용하자는 것
ㅇ 더 양보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하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바이든 대통령이 양당 중도파 상원의원들의 중재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추구한다면 양당 합의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
양당 중도파 상원의원 21명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공화당의 첫 대안에 비해 예산을 더 추가했다고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원한다면 이제는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이 이 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함.
롭 포트만 상원의원 (공화당, 오하이오)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6조 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안은 진보진영이 요구하는 정책을 담고 있을 뿐, 인프라 투자안이 아니라고 비판. 핵심 인프라에 집중해야 공화당이 동의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
ㅇ 공화당은 부채한도 협상을 활용해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할 예정.
2019년에 양당은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올해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음. 그 날까지 의회에서 새로운 부채한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7월 31일의 연방정부 부채가 새로운 한도로 설정될 예정. 재무부는 그 때까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서 필요한 지출을 해야 하고, 추가로 부채를 늘리지는 못함.
공화당 보수진영은 부채한도 협상을 통해 연방정부 부채가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재정지출안을 반대하겠다는 계획.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동의하지 말고 최대한 민주당의 재정지출안을 깎는 전략을 펴야 한다는 것
ㅇ 충분한 협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재무부의 예산이 바닥나는 시점 (X-date)은 아직 가늠하기 어려움. 하지만 민주당이 협상 우위에 설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음. 지난주 기준으로 재무부의 현금 보유액은 6,539억 달러. 6월 말 예상했던 현금 보유액 추정치 8,0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 팬데믹 대응에 필요한 예산 지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재무부는 7월 말에는 보유 현금을 4,500억 달러로 예상.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민주당의 반대 입장에 설 가능성이 높은 조 맨친 상원의원. 조 맨친 상원의원 (민주당, 웨스트버지니아주)은 과거에도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반대. 민주당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지금과 비슷하게 대규모의 재정지출 확대를 원했지만, 조 맨친 상원의원은 당시에도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반대 투표를 했음
ㅇ 재정긴축 기조로 전환될 경우, 이익전망에 매우 부정적.
최근 수 년 동안 부채한도 협상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지 못했음.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재정지출안과 묶여서 논의되는 상황.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이므로,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재정지출 기대가 약해지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 미칠 전망.
금융위기 직후에 양당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안에 합의. 하지만 재정긴축을 요구하는 ‘티 파티’ (tea party)가 2010년 말 중간선거에서 대거 의회에 진출한 이후, 2011년 의회는 재정긴축을 추진하는 ‘예산관리법’에 합의. 이후 S&P 500의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 이번에도 공화당이 바이든 정부의 재정지출안을 막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경우, 이익전망이 약해질 수 있음
■ G2분쟁심화에 대한 중국의 대응: 세 가지 변화가 시작됐다-신한
바이든의 분쟁 노선 변화에 대비한 중국의 대응전략도 자세히 짚어보자. 중국은 미국과의 분쟁을 지구전(持久戰, sustained coflict)으로 정의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미국과의 큰 마찰(=전면전)을 감내하고 중기적으로 자국 내 위험요인을 해결 하며 세력을 확장한다는 결의다. 크게 세 가지 노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첫째, 가장 큰 변화는 성장보다는 안정을 우선시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궈슈칭 CBIRC 주석은 자산가격 버블 통제에 나섰고 인민은행은 주요국 경제 중 가장 먼저 출구전략에 나섰다. 자산가격 버블에 있어 가장 큰 우려에 직면한 부동산 제재도 전례없는 강도다.
과거 일본 경제의 몰락은 프라자 합의로 시작됐지만 결국 자산가격 버블이 주된 요인이며 이는 과도한 통화, 재정정책이 배경이었다. 중국은 전인대 직후 가장 먼저 부양책을 통해 외부 충격을 흡수하기보다 시정의 칼을 들어 자국의 부채, 자산가격 버블, 과열, 환경 문제를 해결에 나섰다.
시점 상으로도 외부 수요(수출) 개선이 내부경제 정상화(부채,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에 적절한 시기로 판단되었을 것이다. 소결하면 4년 행정부 미국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빠른 길을 선택했고, 100년 대계의 중국은 바른 길을 선택했다.
둘째, 미국의 기술규제에 대한 대응이다. 중국은 제조 2025의 명칭만 삭제했을 뿐 첨단산업 육성 목표와 투자 금액은 오히려 상향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 된다. 첨단산업 육성(기술 자립+밸류체인 수직계열화)은 현실적 장벽과 범세계적 저항에 직면해있다.
미국의 원천기술 우위를 통한 견제는 심화됐고 글로벌 플랫 폼, S/W에서 H/W 모두가 미국의 독과점으로 완성되는 구도다. 바이든의 기술규 제 핵심은 자신의 공급망 연대를 확대해 중국을 배제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은 수요 촉진, 대외 개방, 원천 기술 확보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수요촉진 이란 외부수요 충격을 자국 내 수요로 희석시키는 전략이다. 자국발 수요촉진의 동력은 신형인프라에 있으며 향후 5년간 17.5조위안(원화 3천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다.
전통인프라에 5G, 데이터센터, AI, 충전소 등을 구축하는 전략이며 3~4선 도시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된 도시화와 내수촉진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바이든의 신형 인프라 정책도 이와 유사한 구도로 계획돼 있다.
마지막으로 외교적 고립에 대비한 외교 노선의 변화다. 중국은 건국 이래 최악의 외교고립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 사태 발원지, 홍콩 유혈사태, 대만과 신장 독립 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반중정서가 만연해 있다.
늙은 여우라 통칭되는 바이든의 세련된 외교노선은 트럼프 이후 국제 정세 무대에 미국의 복귀로 환대되며 경제적 이유로 중립에 위치하던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를 미국진영으로 이동하게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는 전랑(戰狼)외교에서 다자간 화평(和平)정책으로 전환하고 실질적으로 이해득실을 고려한 상호협력주의 노선을 추구한다. 즉 중국 경제의 수요와 과거의 협력을 기반으로 China passing의 기회비용을 높이는 전략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1) 안정적 수요, 2) 대외개방 촉진, 3) 대외투자와 협력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 중국 내부에서는 유럽을 외교 전략의 요충지로 인식하고 있다.
유럽의 반중 정서 심화가 우려되지만 그렇다고 유럽이 친미 진영에 편입돼 반중 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의지 또한 분명해 보인다.
미국은 유럽과의 연합이 필요하고 중국은 경제적 실리의 수지 타산에 입각해 유럽과 합종연횡(合從連橫)을 구축하는 전환점을 찾아갈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 G2 분쟁심화에 대한 결론: 기술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예상시나리오-신한
G2 분쟁을 하반기 중대 위험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전개 과정과 파급된 영향력을 예상하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대응의 영역으로 치부하기에 과거 분쟁 심화 과정 에서 반복된 주식시장 변동성의 기억이 아직 뚜렷이 남아있고 신고가를 경신한 주가지수 레벨대도 악재를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에 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 상반된 정책 노선을 보인다. 자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보호 무역에 치중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은 주요 경제주체와 동맹과 연대를 구성 해 이념적 대립의 프레임을 완성하고 있다.
동 과정에서 보호무역과 관련된 분쟁 수위는 완화되고 외교적 연대에 갖는 마찰음 확대도 불가피하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 대립에도 중국 제재에서는 초당적 합의가 뒷받침되고 있다.
결론에 들어서며 앞서 미국과 중국의 변화된 정책 노선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기술분쟁과 지정학적 위험 시나리오를 짚어보자.
① 기술분쟁:
분쟁강도 심화에 위험과 기회 먼저 기술분쟁부터 접근해 보자. 당사는 기술과 안보 위험 모두에서 분쟁 수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 분야는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정권 이동 과정에 서도 방향성이 유지됐고 규제 강도는 오히려 강화됐다. 5G에서 시작해 첨단산업 전반으로 기술규제는 심화됐다.
하지만 기존의 전략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미국의 제재 수위가 높아졌지만 중국의 반도체 생산, 장비구입, 반도체 설비투자 모두가 이전보다 확대되고 있다. 바이든의 중국 기술규제는 현재 투 트랙 전략이다.
첫째, 중국 중심으로 구성된 IT 생산체인을 자국으로 이동시켜 자국 내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하고. 둘째, 동 밸류체인에 동맹국과의 연대로 중국과 분리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성하려는 전략이다. 제재 기업 범위 확대와 제재 수단도 수출입과 직접투자 금지조항에서 금 융제재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미국의 기술규제도 한계점은 존재한다. 과도한 중국향 기술규제는 자동차 반도체 부족과 같은 초유의 공급 부족 현상과 수요 위 축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소결하면, 미국은 기존의 전략으로 중국을 고립시키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핀셋 혹은 정밀 규제 대상 확대와 제재 강도 강화가 예상된다.
동 과정에서의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구축의 수혜는 미국이 독식하고 중국의 생산기지를 대체할 국가도 부재하다. 결국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울 수 있다.
미국은 G2 정상 회담 개최 이전 중국에 갖는 제재 수위를 높여 협상의 우위를 점하고 미국 주도의 공급망으로 변화시키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수혜도 따져볼 수 있겠다. 미국, 중국 모두 기존 공급망에서 탈피된 첨단산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규 투자 수요 증가의 긍정적 요인도 상존한다. 한국은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민감하게 반응하겠지만 G2의 새로운 공급망 투자의 직접적 수혜가 될 수 있어 실익을 냉정히 따져야 한다.
② 안보위험 확산:
변화된 글로벌 정세의 이해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 지정학적 긴장감이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는 점에서 검증되어야 할 위험임은 분명하다. 크게 두 가지 지형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유럽의 새로운 역할론에 주목해야 한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 내각 교체 가 진행되며 중국의 우방국이었던 영국, 호주, 이탈리아가 친미+반중 노선으로 변화됐다. 독일 메르켈 총리 퇴임 이후 녹색정당도 영국과 같은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산당 외교노선 변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고 립이 심화되면 주변국의 마찰로 분쟁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둘째, 환태평양의 중요성이다. 아시아, 태평양은 미중 분쟁 심화의 전략적 요충지 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견제의 명분을 대만, 홍콩, 신장, 남중국해 분쟁 으로 내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네 가지 명분은 중국이 그간 합의 하지 않았던 중국의 핵심이익이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긴장은 글로벌 반도체 공 급망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현대위아 : 실적이 깡패다 - 메리츠
[현대기아, 십년 만의 투자 싸이클 재개. B2C향 Conveyor 공정의 ‘내연기관 → BEV’ 생산 설비 전환과 B2B향 Cellular 공정의 신규 설비 확대 수혜 시작. SUV/Luxury/BEV 중심 생산 확대에 따른 4륜 구동 시스템, 등속 조인트 매출 증가. 부품 사업의 가파른 실적 개선 시작. 2021년, 2022년 EPS 추정치 각각 +43%, +75% 상향, 적정주가 15만원 제시]
ㅇ 기계, 십 년 만에 재개되는 투자 싸이클 수혜 현대
기아 투자 싸이클이 십 년 만에 재개된다. 2018년 이후 기술 (무형자산) 투 자가 집중되어 왔다. 2021년을 기점으로 설비 (유형자산) 투자가 본격화된다. 기확 보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 공정의 ‘내연기관 → BEV’ 전환과 더불어, 다품종 소량 생산 위한 Cellular 공 정의 신설이 대폭 늘어난다. 10만대당 각각 200억원, 1,000억원의 장비 매출이 예 상된다. 지난 6개월간 6개 생산 거점의 투자가 발표되었다.
ㅇ 부품, 차별화된 기술 진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현대기아 SUV/Luxury/BEV 중심 신차확대와 해외 완성체 업체의 BEV수주 증대로, 높은 수익성의 4륜 구동 시스템과 등속 조인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IDA도입효과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
사업구조변화에 따른 엔진 실적의 회복 과 2023년 시작될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실적 반영도 더해진다. 차별화된기술진전을 통한 가파른 수주 증가는 단기 및 장기실적 눈높이를 높이겠다.
ㅇ 2021년 EPS 컨센서스+68% 상회 전망, 적정주가 15만원 제시
강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당장 2Q21 실적에서부터 변화가 확인될 예정이다. 극적인 실적 변화를 위해, 긴 시간 그룹의 판매 전략, 시장수요의 성숙, 개별제품들에 대한 기술진전이 필요했다.
2021년, 2022년 EPS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실적 추정치 조정에 근거해 적정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한다
■ 2차전지 : 배터리 대형주 비중 확대 지속 -하나
ㅇCar : GM 전기차 투자 계획 30% 상향
- GM이 향후 5년 전기차 투자 계획을 39조원으로 상향(기존 대비 30% 증가)했고, 테슬라의 Giga factory 텍사스/베를린 모두 연내 가동 가능할 전망이다.
- Nio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중 4번째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샤오펑, BYD, Aiways 순). 기아는 우버와 전기차 파트너십을 체결해 곧 유럽 20개국에 전기차 공급이 시작된다.
ㅇCell : 영국 정부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 중국 5월 배터리 탑재량은 9.8GWh로, YoY +178%, MoM +16% 증가했다. 영국 정부는 삼성SDI/LGES/Ford/Nissan/Britishvolt 등과 전 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논의 중이다. 한국 정부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핵심전략기술’ 지정을 검토 중이며, 지정시 배터리 관련 기업들 에게 6%~16%의 시설 투자 세액 공제 등 혜택이 부여된다.
- 삼성SDI가 하반기 BMW 공급 예정인 Gen.5 배터리 제작 마무리 단계 돌입했고, 말레이시아 원통형 21700 배터리 증설 위해 2,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각형 배터리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주유소 관련 자산 매각해 0.8조원을 확보했다.
- GM은 조만간 배터리 생산 공장 2곳 추가설립 발표 예정이며, 노르웨이 배터리 업체 FREYR는 미국 내 JV 배터리 공장설립 및 향후 뉴욕증시 스팩 상장을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의 상장 후 시장 가치는 퀀텀스케이프 13조원 대비 1/7 수준인 약 2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ㅇ Material/Equipment : 폭스바겐 소재 직접 거래 추진
- 폭스바겐은 양극재, 흑연, 리튬 등 원재료 직접 확보하기 위해 BASF 등과 협의 중이며 향후 유럽 내 6개 공장에 대한 소재 파트너십 체결계획이다. 폭스콘은 Giga Solar Materials에 약 400억원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양극재 업체 롱바이의 하이니켈 양극재 구입해 중저가 모델에 적용할 전망이다.
- 광물별 전주 평균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Flat), 니켈(-1.0%), 코발트(+0.9%), 망간(Flat), 알루미늄(+0.3%), 동 (-2.9%)로, 코발트가 13주 연속 하락 이후 반등했다.
ㅇ 투자 전략 : 대형주 비중 확대
- 하반기 한국 배터리 대형주들의 미국 추가 증설 및 수익성 개선 과정에서 추세적인 주가 상승세 재개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경우 하반기 신제품 매출 증가 및 고 수익성 제품 매출 비중 상승 등으로 구조적인 흑자 구조 진입 가능할 전망이다. 2022년 이후에는 한자릿수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 1월말에 있었던 4Q20 국내 배터리 대형주 실적 발표 당시, 충당금에 따른 수익성 가이던스 미스 이후, 대형주 주가는 전기차 판매 서프라이즈 및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강력한 호재들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향후 매출 성장 과정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이익과 자본을 축적해 나갈 수 있느냐에 대해, 가이던스 미스 이후 시장이 확신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 따라서 향후 수익성 개선 및 흑자전환 이라는 조건 충족될 경우 대형주들은 그동안 주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요소들과 하반기 미국 전기 차 시장 개회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을 Pricing 해 나갈 것으로 판단한다. 대형주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 반도체산업 : 포크시트 FET 시연 - NH
[VLSI 2021 컨퍼런스에서 포크시트 FET이 시연될 계획. 포크시트는 듀얼 다마신을 대체하는 세미 다마신 공정 등이 필요. 공정 난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종에 긍정적]
ㅇ GAA 뒤를 있는 포크시트 FET 시연
- 이번주 VLSI 2021 컨퍼런스에서 Imec이 포크시트 FET을 시연할 계획. 포크시트는 2022년부터 도입될 GAA(Gate All Around) 공정을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아키텍처. GAA와 달리 게이트 패터닝 전에 pMOS, nMOS 사이에 절연벽을 구현해 p, n 게이트 트렌치를 물리적으로 분리. 이전 FinFET와 GAA 대비 크게 축소된 17nm의 n-p 간격이 가능
- pMOS와 nMOS가 가깝게 붙으면서 게이트 드레인 오버랩이 작아져 성능이 향상. 스탠다드 셀 높이는 5T에서 4.3T 로 개선할 수 있음. 포크시트 아키텍처에선 BEOL 레이어의 금속 피치가 20nm 이하로 작아짐. BEOL과 MOL 공정 에 Cu 듀얼 다마신을 대체하는 세미 다마신 공정 등이 필요
ㅇ 세미 다마신 등 공정 어려움 증가
- 세미 다마신은 커패시턴스를 제어하면서도 인터커넥트의 높이를 증가시켜 RC에 이점. 기존과 다른 대체 금속이 사용 되고 에어갭 공정이 확대. 선택적 증착 장비가 도입되는 등 공정 어려움이 극한으로 증가할 전망. 선택적 증착 장비는 AMAT과 Lam Research 등이 개발 중. 공정 어려움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에 수혜
- 현재 로직 반도체, 파운드리 주력 공정은 5nm. 2022년 3nm 공정 양산이 시작될 전망. 삼성전자가 FinFET의 뒤를 있는 GAA를 3nm에 도입할 계획. TSMC는 3nm 까지 기존 FinFET을 계속 적용하고 2nm 공정부터 GAA를 적용 할 계획
■ 반도체 산업 : Foundry Capa 확대가 BOM Cost를 줄인다 - 현대차
ㅇ메모리 가격과 Foundry Fee가격 상승세 지속에도 부진한 주가의 원인은?
3분기와 4분기에도 Server와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DRAM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Foundry 생산 Capa 확대에 힘입어 System LSI 부품 부족 문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임.
먼저, DRAMeXcahnge는 최근 자료에서 4분기에도 Server와 신규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DRAM 가격은 QoQ로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음. 시장이 예상하는 4분기에 QoQ로 1%대 상승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여기에 주요 대만과 중국 Foundry 업체들의 2020년말 대비 올해 2분기말 월별 Capa는 12인치 환산 기준으로 월 2,036K로 약 2.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52K 증가하면서 차량용 MCU로 Relocation된 물량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임.
이에 힘입어 3분기 스마트폰 수요는 QoQ로 9.7% 증가한 3.4억대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임. 하지만, Foundry 기업과 메모리 반도체 기업 주가는 심한 변동성 속에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음.
가장 큰 원인은 1) Cycle 산업성격상 실적이 좋을 때 고점매도 해야한다는 학습 효과와 2) 범세계적인 System LSI 부족난이 완제품 업체들의 조립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반도체 재고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거론되고 있음.
하지만, Foundry의 경우 대만기업들을 중심으로 장기계약이 확대되고 있으며, UMC 등은 선수금 확보를 통해 생산 Capa까지 확대할 정도로 조기 재고조정 Cycle 진입 가능성은 미미한 상황임.
한편, 최근 중국휴대폰 수요가 2개월 연속 30% 이상 감소하면서 중국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하지만, 중국시장은 성숙기 진입으로 2017년부터 역신장을 한 시장이었고, 4개의 사업자가 Sub 6Ghz SA (Stand Alone) 5G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임.
여전히, Huawei 제품에 대한 향수가 강하지만, 제품 Cycle이 짧은 스마트폰 산업 성격상 2022년부터는 OVX 5G 제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의미 있게 발생할 것으로 보임.
한편, 대만 ODM업체들의 매출액이 혼조된 양상을 보이면서 Notebook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고 있지만, 대만 Notebook ODM 출하량은 5월에도 MoM 으로 증가하였고 최소한 3분기까지 QoQ 출하량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도 전세계 Notebook 수요의 90% 이상을 ODM하고 있는 대만업체들 중에서 가장 큰 회사인 Quanta (전세계 수요의 30% 이상 생산)와 Compal (20% 이상)의 경우 양호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음.
ㅇ 2022년 완제품 Soft Landing에 완화된 BOM Cost 부담이 기회가 될 전망
Foundry Fee 상승과 System LSI 가격 상승은 완제품의 BOM Cost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다만, 대만 Foundry 업체들의 생산 Capa 확대와 자동차 반도 체 회사들의 신규 Capa 확대를 감안할 때 2022년 초부터 Foundry Fee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저가 System LSI 가격은 재차 하락할 것으로 보임. 동 부분은 BOM Cost 부담 완화 관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여기에 Server BOM Cost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Server CPU시장에서 AMD의 점유율 상승과 ARM 진영의 Server CPU시장 진출도 Intel의 독점구조를 흔들면서 Server CPU가격 인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동 부분도 Server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협상력에 융통성이 생길 것으로 보임.
한편, 2020년에 DRAM수요의 40%를 차지한 Mobile DRAM 수요는 대면 구매하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역신장을 한 반면에 재택근무와 원격근무수요의 수혜를 받은 Notebook 수요는 급성장하였음.
Notebook 수요는 2022년부터 역신장이 예상되며, 15백 만대 정도 YoY로 감소할 것으로 보임.
다만, COVID-19에 따른 비대면 수요확대로 수요Trigger인 Server수요 성장세는 이어질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도 SA 5G Promotion이 확대되면서 Notebook 수요 위축을 상쇄할 것으로 보임.
여기에 System LSI 부족난 해소와 함께 HMD, TWS, Wearable, Automotive 등 신규 수요가 본격적으로 가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조정을 장기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임.
한편, 대만 정부는 해외 Foundry 공장 설립시 반드시 대만 Foundry 공정보다 한 공정 늦은 세대 투자만 허용한다는 점에서 해당 정책 기조가 향후에도 이어질 경우 GAA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
한편, 삼성 LSI는 AP 에서 AMD와 제휴를 하고 있으며, DDI와 일부 CIS 제품의 경우 UMC 등과도 협업을 하고 있음. 2022 년부터 삼성 LSI 수익성도 제품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 철강금속 Weekly: 중국정부의 원 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 - 하나
ㅇ 중국 정부의 원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
지난 5 월 상해와 대련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철강 및 철광석 선물계약에 대해 규제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중국정부의 원자재가격 과열에 대한 정책 대응 지속.
금주 중국 국가식량, 물자비축국은 구리, 알루미늄 및 아연과 같은 원자재 비축물량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풀겠다고 발표. 원자재는 공개 입찰을 통해 비철금속 가공 및 제조업체들에게 제공될 예정.
이러한 정부의 비축 원자재 방출은 유례가 없는 현상으로 중국 정부는 비축분 방출 뿐 아니라 국영기업에 대해 원자재 재고와 해외 공급망 위험관리도 강화할 것을 지시.
향후 중국 국영기업은 원자재 선물 포지션을 당국에 보고해야 하고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증권사 보고서까지 통제해 변동성 높은 원자재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지 못하게 지시했다는 의문까지 제기됨. 이로써 단기적으로는 공급 확대와 시장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투자자들은 비축물량 방출에도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을 경우 중국 정부가 더욱 극단적인 행보를 보일 것도 우려. 이와 더불어 최근 미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 전망과 그에 따른 미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산업용 금속가격의 급락원인으로 작용함.
철강의 경우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으로 중국 유통가격이 대략 2주간 하락한 이후 안정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용 금속가격 또한 어느정도 추가 조정 이후 안정화될 전망.
ㅇ 철강금속 주요 지표 동향.
- 국내 철강가격: 중국발 열연 수출 오퍼가격 혼조 양상과 현지 내수 가격 하락으로 국내 가격 조정 가능성 제기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
- 중국 철강 유통가격: 미국의 대중 강경책 지속과 중국이 국내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하반기 긴축정책 실시 전망 대두되면서 소폭 조정.
- 산업용 금속가격: 미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 전망(금리 인상 시기 단축 전망), 미달러 강세 및 5 월 중국 부동산 투자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큰 폭 하락.
■ 조선업 Comment : IMO 탄소 배출 규제안 결의, 정해진 방향 - 대신
ㅇ2023년부터 EEXI 및 CII 등급제 도입 결정
6/16 IMO MEPC 76차 회의에서 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 현존선에너지효율지수)와 CII(Carbon Intensity Indicator, 탄소집약도지표) 도입을 결의. 해당 규제는 2023년 1월부터 시행 예정.
EEXI는 선박 운항 시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 관련 규제. 신규건조 선박에만 적용되던 EEDI와 달리 400GT 이상의 국 제항해 현존선들에 모두 적용되며, EEXI 지수 계산 공식에 의해 도출되는 최소효율기준을 준수할 것을 요구.
CII는 탄소 배출량을 매년 측정하여 에너지 효율에 따라 선박의 등급을 분류. 하위 등급인 D, E로 분류될 경우 SEEMP(선박에너지효율관리계획) 제출을 요구. 개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장 퇴출.
규제 시행과 함께 탄소배출 절감안으로 2023~2026년 연간 최소 2%의 탄소 감축을 통해 4년간 기존 탄소배출량 대비 11% 개선 목표를 제시. 서구권 제안(연간 최소 4% 감축, 4년간 22%) 대비 완화된 형태로 합의.
추가로 2050년까지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배출량 70% 감축 및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를 제시.
ㅇ조선업; 정해진 방향, 한국 조선사의 수혜는 당연.
규제 속도에 대한 실망이 있을 수 있지만 과거 규제들이 수차례 미뤄져 온 것을 감안하면 제때 시행되는 것이 중요.
그동안 해운업 부진의 영향에 따라 선주들은 투자여력(Capex)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규제를 미뤄달라는 요구가 주 를 이뤘음. 최근 해운시황 개선으로 규제를 미룰 수 있는 명분이 줄어듬.
중대형 선박 건조에는 2년 이상이 소요되어 2023년 시행 규제는 선주사들의 선단 구성에 대해 당장 영향을 미치기 시작.
규제만큼 중요한 것이 해운 업황. 과거 IMO 2020 황산화물 규제는 2018년부터 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 대했으나 해운시황 부진으로 발주 영향이 미미했음. 해운 시황 호조로 2023년 탄소 규제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
LNG 추진 선박이 보편화되고 탈황 장비인 스크러버처럼 기존 선박과 신규 선박에 추가로 장착하는 탄소포집 장비가 근시일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 암모니아 추진 선박은 2025년 이후 상용화 전망이며 현존 기술 중에 는 LNG 추진에 추가 장비를 장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판단.
LNG선 및 LNG 추진 기술은 국내 조선사가 독보적. 암모니아나 수소 추진의 경우도 LNG 추진의 기본 기술 과 궤를 같이해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지속. 보수적인 선주들의 성향 상 환경 규제가 강화될수록 국내 조선소 의 채택률이 높아질 전망.
ㅇ조선기자재; LNG DF 확대는 반가운 흐름.
2023~2026 연간 2% 탄소배출 감축안 합의는 LNG/LPG DF 선박의 중단기 해운시장 주도권 확립에 기여할것.
가장 먼저 수혜를 예상할 수 있는 기자재는 선박엔진 분야. DF엔진은 디젤엔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 저속엔진 경 쟁구도와 크게 다르지 않음. 국내 저속엔진 주요 사업자는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1위)와 HSD엔진(2위).
LNG가 주요 선박연료로 자리 잡을 시, LNG보냉재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수혜. 특히, IMO Type-C LNG연료탱크의 설계 및 제작, 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는 동성화인텍에 주목
6/8 세진중공업은 FGSS(Fuel Gas Supply System) 사업 진출을 위해 액화가스 설계 전문기업인 가스팩과의 엔지니 어링 업무 협약을 체결. FGSS는 선박 연료의 고압 처리 후 엔진에 공급하는 설비로 LNG/LPG DF 선박의 필수 탑 재 품목. 자체 탱크 및 FGSS 설계 및 제작 경쟁력 강화를 위한 CAPEX 100억원 계획
■ 신세계 그룹의 공격적 M&A에 대하여
ㅇ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펀더멘탈에는 부담,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일까?
이마트와 네이버 컨소시엄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수 가격의 80%를 이마트가 20% 를 네이버가 책임질 예정이다. 네이버가 동참할 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이마트는 네이버의 의사와 별개로 인수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거래액 17조원(추 정)에 이르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쿠팡에 이어 국내 온라인 유통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이베이코리아 17조원 + 쓱닷컴 4조원, 네이버는 숍인숍 방식 거래액이 전체 거래액의 50%가 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시장점유율은 훨씬 낮다.
인수 가격은 지분 100% 기준 약 4.2조원 수준으로지분 80% 매각과 100% 매각 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80% 지분 인수 가격 3.5조원을 가정할 때, 인수를 위한 별도 페이퍼컴퍼니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3.5조원 인수 금액 가운데, 이마트가 1.3조원, 쓱닷컴 5천억원, 네이버가 7천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1조원 정도를 차입할 수 있다. 인수자금 확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019 년 이후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세일스&리스백 정책으로 차입금을 1조원 이상 줄인 바 있고, 삼성생명 지분 (5.9%)도 9천억원이 넘는다. 이미 많은 금융기관들이 인수금융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인수후, 페이퍼컴퍼니는 이베이코리아와 합병하고, 쓱닷컴과도 합병할수 있다. 또는 쓱닷컴의 연결계열사로 편입할 수도 있다.
이마트의 종속회사로 둘 것 같지는 않다. 강희석 대표가 쓱닷컴의 상장을 위해서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 합병을 하던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쓱닷컴에 현물출자하면서, 이마트-쓱닷컴-이베이코리아 순의 연결구조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마트는 쓱닷컴을 여전히 50% 지분율로 지배하고, 어피니티의 쓱닷컴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10%로 하락한다. 네이버의 쓱닷컴 지분율도 10%가 될 수 있다.
■ 오늘스케줄- 6월 21일 월요일
1. 아마존 프라임데이(현지시간)
2.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예정
3.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예정
4. 서울회생법원,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예정
5.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선두 파업 예정
6. 코렌 상호변경(지나인제약)
7. 토니모리 추가상장(BW행사)
8. 캠시스 추가상장(BW행사)
9. 두산중공업 추가상장(BW행사)
10. 젠큐릭스 추가상장(CB전환)
11. 네오티스 추가상장(CB전환)
12. 테라사이언스 추가상장(CB전환)
13. SGA 추가상장(CB전환)
14. 셀루메드 추가상장(CB전환)
15. 감성코퍼레이션 추가상장(CB전환)
16. 신원종합개발 추가상장(CB전환)
17. 케이에스피 보호예수 해제
18. 삼영에스앤씨 보호예수 해제
19. 美) 5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현지시간)
20. 中) 6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예정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자신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히며 매파적인 발언 을 함 (CNBC)
ㅇ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소 2023년까지 금리 인상에 반대하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유지함 (Marketwatch)
ㅇ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은행의 ETF 보유량과 관련해 매각을 고려 하거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힘. 그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더 낮추고 자산을 더 매입할 것이라고 말함 (DowJones)
ㅇ 미국에서도 다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 고로나바이러스가 곧 지배적인 종이 될 것 같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말함 (Bloomberg)
ㅇ 중국 쓰촨성이 지난 18일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림에 따 라 현재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90%가 폐쇄됨 (WSJ)
ㅇ 중국의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호주 정부가 WTO에 제소함에 따라 양국 간 협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마리세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밝힘 (Reuters)
ㅇ 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및 제조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힘. 미 정부는 그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180억달러을 투자해 제약회사들을 지원했는데, 이번엔 치료제 개발을 돕겠다는 것임. 이에 따라 백신 개발 때와 마찬가지로 치료제에 대해서도 임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함.
ㅇ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개월 만에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섬. 성인 인구의 약 60%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예방접종 미완료자들 사이에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 영국은 강력한 전국 봉쇄와 백신 접종 효과로 4~5월 초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제한 조치를 푸는 사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인도) 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
ㅇ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라이벌 크라켄도 상장을 추진함. 창업자인 제시 파월은12개월~18개월 이내에 크라켄을 상장하겠다고 밝혔으며 20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틀 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하고, 수익률곡선관리(YCC) 하에 장기금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를 0% 안팎에서 관리하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결정함.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융통에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 자금 지원을 시한을 종전 올 9월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로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함.
ㅇ 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가 앞으로 3년 동안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1000대를 생산하기로 결정함. 자동차 생산은 베이징자동차그룹이 담당하고 바이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플랫폼인 아폴로를 탑재하게 됨.■ 월요일 한국증시 전망 : 하락출발 후 낙폭축소 기대
18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연준위원의 발언에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매파기조에 장기물은 크게 내리고 단기물은 올라 10년-2년 금리차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연준통화정책 우려에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실질금리가 상승하면서 강세속에, 달러매도포지션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이 이어져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달러화가 조정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MSCI한국지수ETF는 0.68% MSCI신흥지수ETF는 0.70% 하락했다. NDF달러/원 환율을 1개월물은 1,135.29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출발 예상한다. Eurex Kospi200 선물은 0.82% 하락. KOSPI는 0.8%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요일 한국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과 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인순매수가 유입된 코스닥은 강세를 이어가는 등 종목 장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금요일 미 증시는 매파적으로 돌변한 연준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 델타변이바이러스, 그리고 2분기실적을 고점으로 피크아웃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주며 약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다. 특히 마이크론이 2분기 반도체업황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이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4% 하락한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델타변이바이러스로 인해 글로벌 각국이 경제봉쇄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점, 이란대통령 선거에서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후보가 당선돼 미-이란 마찰 확대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다. 미 증시가 장 마감 앞두고 낙폭을 더욱 확대한 요인은 선물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월요일 미국 시간외 선물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증시는 하락출발하겟지만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요일 파월 연준의장의 의회증언에 대한 기대심리 또한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종합하면 한국증시는 하락출발 후 낙폭축소를 전망한다. 매크로변수의 부정적 흐름에 경기민감 대형주 대비 경기방어형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ㅇ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축소
외인자금유출입환경 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부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주간 한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소.
FOMC이후 달러인덱스 급등,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수급을 악회시키는 요인이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기조가 변화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면서 동시에 실질성장에 기반한 실질금리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달러강세요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연준의 통화정책의 변화가 초래되는 것이니 이로인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드는 것은 당연하겠으나, 연준의 인플레이션 허용목표치 2%를 기준으로 보면 10년 BEI 하방여유가 0.3% 정도 남아있어 이번주에는 여전히 달러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미국외 국가들의 경기회복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서 최근 급등후 추가적 달러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은 실질금리 상승보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폭이 더 커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있지만 기대인플레이션 하방이 거의 소진되면 실질금리 상승영향으로 국채금리가 반등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이 경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방어, 성장주들에게는 부정적, 경기민감, 가치주들에게는 긍정적 환경이 돌아오게 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움직임으로 인해 최근 하락한 소재, 산업재를 팔고 지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성장주로 갈아탈 필요도 없어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 축소가 이미 급속히 진행되어 추가금리하락 여백도 작아져 버렸고 이로 인해 또 가치주 상승환경이 주중에도 도래할 수 있기때문이다.
6월13일이후 대만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00명이하로 줄어들면서 대만 공급차질 우려는 다소 경감되었으나, 인텔, AMD 등 50여개 반도체 회사의 패키징·테스트 라인이 위치한 말레이시아에서 변이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반도체 생산차질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비메모리 쇼티지가 지속적으로 IT, 자동차 업종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에 한국 자동차업종 5월 자동차생산 데이터는 글로벌 완성차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쇼티지 영향을 적게 받고있다. 곧 3분기로 들어가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쇼티지가 완화되면서 IT, 자동차업종의 출하증가 & 이연수요효과 기대로 주가상승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6/20 현재 한국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률은 29.2%. 접종완료율은 7.9%로 빠른속도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백신접종 독려책으로 백신접종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행허용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으며 7월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7월중 해외여행을 제한적 허용도 고려 중이다. 정부는 신학기 전면등교를 발표했으며 9월말까지 접종률 70% 목표달성을 재확인하고 있어서 백화점, 레저/엔터 등 리오프닝 써비스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요일 미국발 증시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올해 글로벌 GDP성장률전망 상향이 기업실적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이는 또 하나의 노이즈로 지나갈 것이어서 주식비중 축소를 고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주식시장 충격이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발빠르게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따라다니기보다 좀 길게 보고 경기민감주, 가치주에서 저가매수로 길목지키기를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본다.
■ 18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ㅇS&P500선물지수 -1.77%
ㅇWTI유가 : +0.78%
ㅇ원화가치 : -0.25%
ㅇ달러가치 : +1.01%
ㅇ미10년국채금리 : -4.94%■ 18일 뉴욕증시 : 코로나 델타 변이, 매파 연준 여파로 하락
ㅇ 다우-1.58%, S&P500-1.31%, 나스닥-0.92%, 러셀2000 -2.17%
ㅇ1) 블라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 2)델타변이바이러스, 3)실적피크아웃 우려, 4)선물옵션만기일 변동성확대
18일 미 증시는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주식, 국채, 외환 등 금융시장 전체가 제임스불러드의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피크아웃 논란이 부각 된 점도 낙폭 확대 요인이었다. 여기에 코로나 델타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 옵션, 개별주식선물, 개별주식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어서 증시변동성도 커졌다.
2020년 12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 중 1명이 2022년 금리인상을 주장 했었고, 지난 3월에는 4명으로 그 숫자가 늘어난 데 이어, 6월에는 7명으로 증가. 7월과 9월 FOMC에서는 그 숫자가 10명을 넘어설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첫 금리인상 시점이 2023년이 아니라 2022년에도 가능함을 의미한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16일 FOMC회의가 약간 매파적으로 기운 것은 예상을 웃돈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당연하다며 2022년 말에 기준금리를 처음 인상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테이퍼링에 대한 더 상세한 논의가 앞으로의 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러드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미국 경제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1)첫 금리인상은 2022년말, 2)공식적인 테이퍼링논의는 6월 회의에서 이미 시작되었음을 주장한 것이다.
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알려진 불러드 총재가 단번에 매파 (통화긴축선호)로 돌변한 셈이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FOMC 회의에서는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회의에서는 투표권을 갖는다. 그런데 불러드총재는 2016년에도 비둘기파에서 매파로 변심해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재차 비둘기파로 변심하는 등 주장이 급변한 이력이 있어 불러드총재의 이번 발언에 의미를 크게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경제지표가 바뀔 경우 언제라도 주장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위원들이 6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불러드총재는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됐으며 파월의장이 이를 매우 분명히 했다"라며 "다만 이러한 모든부문을 정리하는 데는 몇번의 회의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장 마감 무렵 또 다른 연준 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도 금리가 인상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급등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더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2년물 국채금리가 빠르게 반등했고, 10년물 금리는 1.50%대에서 1.49%대로 하락했다. 국채금리 2년물은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어 상승했고, 10년물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이 반영되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0년-2년 금리차는 축소됐다.
최근 JP모건, 씨티그룹 임원들이 2분기 실적 피크아웃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 클리블랜드리서치와 링스에쿼티가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마이크론 실적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되었다. 이들은 하반기에 중국과 인도에서 메모리 수요가 약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2분기실적 피크아웃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등장한 점도 시장에 압박으로 작용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7일 기준 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력이 강하고 중증 질환 위험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도 가을에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가 전염력이 강해 전 세계 지배적인 변이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도 지배적인 種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변이는 지금 여기에 있는 알파변이, 즉 영국발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며 "우리는 알파변이가 한두달 만에 빠르게 지배적 종이 되는 걸 봤다. 나는 이런 일이 델타 변이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14일 델타 변이로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애초 6월 21일이던 규제완화일을 7월 19일로 연기했었다.
업종별로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와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술주와 경기소비재는 각각 0.93%, 0.47%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적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조기 긴축신호를 보낼수록 시장의 불안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95포인트(16.62%) 오른 20.70을 기록했다.ㅇ 섹터&업종&종목 : 반도체, 금융, 에너지 부진
마이크론(-4.58%)은 클리블랜드리서치와 Lynx Equity Strategies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자 급락. 이들은 중국과 인도에서 메모리 수요둔화를 주장하며 2분기 반도체업황 피크아웃을 주장. 인텔(2.64%), 마이크로칩테크(-3.07%), AMAT(-4.43%) 등도 동반 하락.US스틸(-4.66%)은 긍정적인 2분기 실적가이던스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 그동안 인프라 법안 통과기대에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이러한 기대가 약화된 점, 건설, 자동차 등 산업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클리블랜드클리프(-4.34%), 알코아(-4.47%) 등 금속관련 업종도 동반 부진.
JP모건(-2.53%), BOA(-2.56%)등 금융주는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부진, 엑손모빌(-2.56%), 셰브론(-3.77%) 등 에너지 업종은 상품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로 매물 출회.
사이몬프로퍼티(-2.59%), 리얼티인컴(-2.04%) 등 리츠금융 회사들도 단기금리 상승여파로 부진, 아마존(-0.07%)은 프라임데이(6/21~22) 앞두고 기대심리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나 월그린부츠(-3.73%) 등 약국업체는 물론 이베이(-3.17%) 등 경쟁 회사들은 부진.
어도비(+2.58%)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 힘입어 상승. 도큐사인(+5.30%)은 팬더믹 이후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일부 투자회사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강세. 테슬라(+1.09%)는 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 성공.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영국 5월 소매판매는 지난 달 발표(mom +9.2%)는 물론 예상(mom +1.6%)과 달리 전월대비 1.4% 감소, 근원 소매판매 또한 전월 대비 2.1% 감소.
독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달 발표(mom+0.8%)는 물론 예상(mom +0.7%)을 상회한 전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7.2% 상승.
■ 18일 뉴욕채권시장ㅇ 10년물 국채금리 1.445%(-6.2bp)
ㅇ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28.7bp에서 이날 118.3bp로 축소
연준 내에서도 강한 비둘기파로 알려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매파 성향을 나타내 시장은 6월 FOMC 회의에서 매파로 돌변한 연준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장기물 국채금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 인플레이션에 베팅했던 포지션의 되돌림, 계속 유지되고 있는 연준의 국채매입 등으로 인해 큰 폭 떨어졌다. 10년과 30년물 등 장기 국채금리는 매파 연준에 FOMC 당일만 올랐을 뿐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FOMC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6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이르면 2023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가리켰다. 연준위원들의 금리 중간값으로 보면 2023년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 이는 최소 2024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3월 점도표와는 달라진 것이다.
그런데 불러드 총재는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더 상세한 논의를 이제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앞당겼다. 물가압력이 치솟는 것을 연준이 용인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베팅을 풀면서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연준의 IOER 금리인상 여파로 이날도 7,471억 달러 자금이 연준으로 순유입되었다.
■ 18일 뉴욕 외환시장ㅇ 달러인덱스 : 92.264(+0.35%)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달러인덱스>엔화>원화>위안>유로>파운드
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가 2022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발언으로 매파로 돌변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90언저리에서 92선을 상향 돌파할 정도로 달러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유로화는 앞선 2영업일에 2%가까이 하락한 충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매파로 돌변한 FOMC 회의 결과가 공개된 뒤 유로화 롱포지션 투자자들이 달러화 숏포지션을 허겁지겁 정리했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주간 단위로도 2.00%가 하락하는 등 지난해 10월 1.6% 하락한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5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다. 영국의 5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WSJ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달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전날 종가보다 0.77% 하락한 1.38120달러에 거래됐다.
■ 18일 뉴욕 원유시장ㅇ 7월물 WTI가격 배럴당 71.64달러(+0.8%)
달러가 연준의 조기긴축 우려에 오름폭이 과도했다는 평가속에 소폭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가치가 오르면 하락하고,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상승한다.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것은 미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면서 장기물 금리는 내렸지만 그 속에서도 실질금리(실질성장율의 Proxy)는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원유수요에 펀더멘털상 긍정적인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려고 애써왔고, 연준이 정확히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이해할 때까지 유가는 상승을 억제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간 세계유재고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원유시장은 이란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이란 핵협상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란 선거결과는 강경보수파 당선으로 예상되며 이후 미국과의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란과 미국이 핵합의 복원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겠으나 강경파 당선은 이란산 원유공급 물량증가에 장애일 수 있다.멕시코만 지역에 열대성 폭풍 '클로데트'가 주말동안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트레이더들은 주목하고 있다. 미 기상청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플로리다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일부 생산시설이 문을 닫을 수 있으며 수입과 수출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번주 미국내 가동중인 원유채굴 장비수는 8개 늘어난 373개로 집계됐다. 지난주 6개 증가한 데 이어 2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수요증가로 시추업체들이 원유생산을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금,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강세로 하락했다. 중국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1.91%, 철근은 1.02% 하락했다.
곡물은 미국 최고의 옥수수 생산지이자 2위의 대두 작황지인 아이오와주의 41%(지난주 31%)가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일 하락을 뒤로 하고 급등했다. 최근 바이오연료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후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에는 가뭄이슈가 부각되며 급등했다.
■ 18일 중국증시 :ㅇ 상하이종합-0.01%, 선전종합+0.77%, 창업판+1.59%
중국증시는 18일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경계감과 위안화 환율상승 일단락 등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심리에 압박이 가해지고 자금유입이 둔화함에 따라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를 회피하는 움직임이 퍼졌다. 주말을 앞두고 지분조정 매출이 출회한 것도 부담을 주었다. 반면 미중 정상회담 추진소식에 양국 대립 완화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신흥 기술주 중심으로 유입해 장을 떠받쳤다.
석유 관련주가 국제유가 선물 약세로 하락했다. 은행주와 보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양조주와 석탄주, 시멘트주 역시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주와 증권주, 항공운송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태양광 패널과 연료전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희토류 관련 종목 역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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