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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7(목) 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16. 11. 17. 08:19
16/11/17(목) 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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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이슈&섹터 스케줄
11월 18일 금요일
1.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현지시간)
2.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3. 구글 한국지도 반출여부 결정
4. 교육부, "정유라 특혜" 의혹 관련 이대 감사결과 발표
5. SKT, "루나S 태권브이" 스페셜 에디션 출시
6. 마이스타일트렌드페어
7. 10월 생산자물가지수8. 두산밥캣 신규상장
9. 바이온 보호예수 해제
10. 에이원앤 보호예수 해제
11. 세진전자 보호예수 해제
12. 인텔리안테크 보호예수 해제
13.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공모청약
14. 美) 10월 경기선행지수(현지시간)
15. 美) 주간 원유 채굴장비 수(현지시간)
16. 유로존) 9월 경상수지(현지시간)
17. 독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현지시간)
18. 中) 10월 주택가격지표■ 멕시코와 중국, 그리고 트럼프 -한화
트럼프는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할 일’ 목록에 1)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정 혹은
파기해 멕시코의 수출에 고관세를 부과하고 2)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일을 넣었다트럼프 당선자가 미국 경제에 지속적으로 해를 가하고 전략적인 동맹관계에 있지 않은 특정 국가를 제재하기 위해서는 무역 마찰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본다. 이는 무역장벽을 높이는 보호무역주의와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가 굳이 멕시코와 중국을 딱 꼬집어 공격하는 것은 이와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멕시코가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망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멕시코가 낮은 임금과 관세혜택을 바탕으로 저렴한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급속도로 위축됐고 평균 임금도 크게 낮아졌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중산층의 축소와 과거 자동차 산업으로 융성했던 오대호 주변 지역의 경제위축을 불러왔다
트럼프가 NAFTA를 파기하고 멕시코의 자동차 수출에 3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주장한 것은 이 때문이다. NAFTA가체결된 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과 가깝고 노동비용도 저렴한 멕시코로 진출해, 관세혜택을 받으며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했다. 자동차 기업의 자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멕시코는, 유입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20% 이상이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일 만큼 NAFTA의 혜택을 누렸다. 반면 미국은 이를 자국의 산업과 중산층, 지역경제에 지속적으로 해를 끼치는 멕시코의 전략적 수출행위로 보고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같은 문제의식은 미국 내에서 당(黨)에 관계 없이 공유되고 있다. 2008년 대선 이전,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도 NAFTA를 비판하며 재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트럼프가 집권 이후 NAFTA 재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NAFTA 조항을 개정하려면 2205조에 따라 기존 협정을 철회한다는 의사를 6개월간 고시하면 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도 없다.
멕시코 외교부장관이 최근 NAFTA의 현대화를 모색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캐나다 총리도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겠다”며 사실상 재협상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NAFTA가 수정돼 다시 체결되면 멕시코의 해외 자동차 수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의 일방적인 상품 수출에도 불만이 크다. 특히 중국은 특정 품목을 집중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전반에 걸쳐 상품을 미국에 팔고 있기 때문에,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는 것으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힘들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그림3]에서 보듯 미국의 만성적인 상품수지 적자에서 대중국상품수지 적자가 거의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해 수출 가격을 낮춰 이득을 보는 불공정무역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각종 무역법 중 환율 관련 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해 6개월에 한 번씩 환율보고서를 작성한다. 미국은 이 보고서에서 1) 해당국과 미국 사이 무역수지, 2) 해당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3) 해당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모니터링해, 임의로 자국통화를 절하한 국가는 ‘관찰대상국’으로 경고하고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도록 법으로 정해놓았다.
환율조작 여부를 판단하는 이들 조건의 구체적인 기준은 미국 재무부가 정하도록 돼 있다. 현재는 미국과의 무역흑자가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이고 자국의 GDP 대비 경상흑자가 3% 이상이며 정부가 외환시장에 꾸준히 개입해 1년간 자국GDP 의 2%이상 되는 외환을 순매입 한 국가 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트럼프는 현재의 환율조작국 기준을 넘지 않도록 중국정부가 ‘관리 ’한다고 본다 . 기준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치밀 하게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있다는 것이다 . 따라서 트럼프는 취임 이후에 관련 기준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 이처럼 구처적인 기준을 수정하는 것은 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재무부는 환율조작국 기준을 수정해 중국을제재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무역제재를 가할 경우, 한국과 일본은 함께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본다 . [그림 4] 에서 보듯 중국 이 수입하는 중간재 중 상당량이 한국과 일본산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대중국 중간재 수출 이 차지하는 비중이 27 %에 달하는 만큼 , 수출 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료-음식료 투자전략을 중간점검 해볼까요?-이베스트
최근 2~3일간 그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음식료 섹터에,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조금은 돌아오신 것으로 보인다. 음식료 여러 종목들의 수익률이 오랜만에 상위권을 기록하는 것들이보인다. 오랜만에 받는 관심은 섹터담당자로서 환영할만한 일이나, 분명히 옥석가리기는 잊지 않아야 할 방향이다. 오늘은 투자전략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ㅇ음식료 중간점검 1) ‘음식료 주요 종목의 평균 P/E는 18.8배 수준이다’
“그렇게 많이 조정받고서 아직도 P/E가 높네요?” 이렇게 물어보실수도 있을 것 같다.(그림1 참조) 그만큼 올해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많았다. 필자는 음식료수요열풍 및 과점(가격인상)으로 대표되는 음식료 고밸류에이션(P/E 20배 이상)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배경은 10/17일 발간한 ‘송치호의 생각: 돈되는 각론’을 참조하길 바란다.
ㅇ음식료 중간점검 2) ‘P/E 10배대 초중반의 음식료는 꼭 관심을 가질 것을 말씀드린다’
필자는 그렇다고 음식료 P/E가 2000년대 초반의 저밸류에이션(P/E 한 자리수)로 가는 것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2012년 이후 소비재주식의 랠리가 나온 배경(저성장 & 구조적 수요성장 섹터를 지속적으로 찾기 어려운 경제구조에 진입했다는 생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성장의 스토리를 찾아낼 수 있는 음식료 종목의 경우 P/E 10배대 초중반을 바닥 밸류에이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모든 음식료 종목의 최근 반등에 동의 하는 바는 아니지만, P/E 10배대 초반 수준에 도달한 주요 음식료 종목들이 빠른 주가반등을 보여주었다.
ㅇ음식료 중간점검 3) ‘현 시점의 필자의 Top Pick은 동원F&B 및 KT&G다’
동원F&B와 KT&G를 현 시점의 필자의 단기/장기 Top Pick으로 제시한다. 동원F&B는 여전히 14배 수준에 불과하다. KT&G는 12.9배를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은 필자가 식자재유통/담배 산업에서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종목이다. 매일유업, 이지바이오, 크라운제과를 다크호스 종목으로 제시한다. 각각 P/E 15.8배, 8.2배, 11.7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는 종목이다. 매일유업의 별도부문 성장, 이지바이오는 단기(4Q)에는 모멘텀이 약화되지만 장기성장성 존재, 크라운제과는 낮은 밸류에이션 및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존재 등에 베팅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