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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6(월)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20. 3. 14. 09:39

    20/03/16(월)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밀 투자리딩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리딩 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비밀방]

    http://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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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SPI, 배수지진(背水之陣)


    ◆ Fed, 한국 연간 국내총생산보다 많은 2,000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방출
    ◆ 현지시각 수요일 FOMC에서 금리 인하 및 자산 매입 대상 확대 기대
    ◆ S&P 500 지수, 최악 상황 시 합당한 저점은 2,200~2,300pt
    ◆ KOSPI 최악 상황 시 합당한 저점은 1,650pt 내외. 현 상황에서 매도는 비효율


    ㅇFed, 2,000조원 이상 유동성을 공급한다


    Fed(미국중앙은행)가 나섰다. 지난주 REPO(환매조건부채권매매) 시장 운용규모를 월말까지 초단기물 2~3천억달러, 1개월물 5천억달러, 3개월물 1조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총 1.7~1.8조달러다.


    동기간 600억달러 국채 매입(장기물 포함, 4차 양적완화로 명명 가능)도 지속해 실제 늘어나는 자산은 기존REPO 운용액 제외 시 1.6~1.7조달러(2,000조원 내외)다.


    2조달러에 가까운 자산 증가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직후부터 2차 양적완화종료까지 늘어난 금액과 유사하다. 속도는 다르다. 2008년부터 3년간 풀어놓은 달러를 이번에는 2주 만에 늘린다. 자산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다.


    Fed는 오늘 아침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100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Fed가 시장에 제안할 수 있는 다른 카드도 있다. 회사채 또는 주식 매입이다. 옐런 전 의장은 2016년 9월에 다음 경기 침체 국면에서 Fed가 회사채나 주식 매입 가능성을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 가장 바라는 바다.





    ㅇ미국 증시 안정 ->외국인 매도 진정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코로나19 사태 관련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여야 간 빠른 합의로 코로나19 패키지 법안도 하원에서 통과했다. Fed가 2조달러에 가까운 유동성을 방출했고 미 행정부는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붓기로 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하루에 10%씩 변하는 주가 변동성은 잡을 수 있을 듯하다. 미국 증시가 변동성을 줄여 나간다면 외국인 매도 강도도 약해질 수 있다.


    외국인은지난 1월 초 이후 KOSPI를 12조원 순매도했다. 동기간 기준 2007년 9월 이후 최대 순매도다. 이유는 명확하다. 세계 증시 또는 미국 증시 불안이다.


    외국인 KOSPI 누적 순매수 금액은 S&P 500 흐름과 거의 일치한다. 2010년 이후 S&P 500 지수와 순매수 금액 간 상관계수는 0.95에 달한다. 1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만 놓고 봐도 상관계쑤는 0.9 이상이다. 미국 증시 안정이 KOSPI에서 탈출하고있는 외국인을 붙잡는 가장 확실한 처방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 가격 조정이 마무리 국면이었다면 외국인 매도 강도도 정점을 지났거나 금주 중 정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 3월 말, 4월 초로 접어들수록 매도 금액은 줄어들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ㅇKOSPI 바닥 1,650pt 내외: 1) 과거 낙폭


    외국인 매도세가 안정 기미를 보인다면 KOSPI도 가격 조정을 끝내고 반등과 조정이 이어지는 기간 조정 양상으로 돌입할 듯하다. KOSPI도 위기 때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세 가지 기준에서 그렇다.


    첫째, 과거 낙폭이다. 1980년 이후 KOSPI가 20% 이상 조정을 보인 모든 구간에서 평균 하락률은 40~50%다. 한 가지 고려 사항은 2000년 이전 KOSPI는 환율이나 여러 금융 제도 등에서 선진 체계를 구축하지 못했었다.


    2000년이 지난 위기 때 평균 하락률을 보는 편이 타당하다. 국가로 보면 경상수지 구조 개선, 기업으로 보면 부채구조 개선 등도 2000년을 전후로 빠르게 진행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2000년대 이후 위기 때 평균 하락률은 37%다. 이를 현재 지수에 적용하면 1,650pt다. 지난 금요일 조정 때 장중 1,680pt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가격 조정 마무리 가능성을 조심스럽지만 제시할 수 있을 듯하다.









    ■ 2020 퍼펙트 스톰: 어디까지 왔고, 어떻게 탈출할까 - 하나


    코로나19가 소비와 생산 밸류체인 문제를 넘어 한계 기업들의 부실 우려까지 연결되면서 증시는 기업 신용위험에 직면했다. 미국 에너지 기업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1,760bp로 글로벌 금융위기(08년)와 신흥국 위기(16년) 수준까지 급등했다.


    지금의 위기가 더 악화되는 경로는 미국의 부동산 가격 급락까지 이어지는 경우다.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주택가격은 -17%, 부동산 시가총액도 -10%나 급감했다.


    소비의 근간이었던 미국 부동산의 추락으로 코스피는 고점대비 -55%(현재 -32%.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S&P500지수 -57%, 현재 -27%)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100 기업들의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분포도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았던 구간은 -75%~-60%(비중 33%. 두 번째는 -90%~-75%로 비중은 25%)였다.


    한편 위기가 미국 부동산까지 확산되지 않았던, 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필두로 한 선진국 재정위기 당시 코스피100 기업들의 고점 대비 주가 하락률 분포도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았던 구간은 -60%~-45%(비중 30%, 두 번째 -45%~-30%로 비중은 29%)였다.


    현재 코스피100 기업들의 주가 고점 대비 하락률 분포도를 보면, -60%~-45% 가장 높은 비중(37%), 두 번째는 -75%~-60%(22%)다. 국내 개별 기업의 주가 조정 정도는 이미 11년 선진국 재정위기 수준을 넘어서 일부는 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미국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가격 조정은 일단 멈출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글로벌 경기나 금융시장 상황이 극단으로 치달은 만큼 정부나 중앙은행 정책도 극단적인 카드를 내밀 때 현재의 위기는 정점을 통과 할 수 있다. 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정점 통과는 09년 연준의 MBS(주택담보증권) 매입, 11년 선진국 재정위기는 ECB의 LTRO(장기대출프로그램) 실행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있었다.


    3/13일 미국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제 3/17~18일 FOMC회의에서 어떤 극단적인 처방전을 내놓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기준금리 인하 외에도 양적완화정책의 옵션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다 (예: 회사채와 같은 새로운자산 매입 여부).


    큰 위기는 커다란 트라우마를 남긴다. 08년과 11년 위기 이후 지수는 ‘V’자 반등을 하지 못했고, 단기에 이전 저점 수준까지 하락하는 2차 조정을 경험했다 (W자형:미국 레버지론 가격 하락, 이탈리아와 미국 금리 스프레드 확대와 같은 위험 상존).


    금번 위기 탈출의 키는 외국인 매수 전환 여부다. 단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위기 이후에는 패시브의 영향력이 보다 강해는 특징이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공매도 비중(국내 공매도 6개월 금지)이 높은 기업들의 숏커버링이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2020년 퍼펙트 스톰 이후 Tech와 on Line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산업들이 성장구조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다.


     


    ■ 공포의 끝은 어딜까? - 대신


    극도의 공포심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안전자산, 위험자산 모두 하락, 급락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공포가 수요/공급 충격에 대한 불확실성을, 유가 급락의 30달러 위협은 크레딧 리스크를 높였다.


    여기에 WHO의코로나19 글로벌 펜데믹(대유행) 선언은 우려했던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것이라는 공포를 증폭시켰다.


    물론, FED를 필두로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 양적완화 확대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정책, 재정확대 정책이 지속/강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감만을 반영하고 있다.


    심리적 공포,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글로벌 정책 대응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돌아서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재정정책의 힘이 공포를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이다.


    CNN에서 제공하는 Fear & Greed Index는 2p로 지수 최저치이자 극단의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0에 수렴하고 있다. Fear & Greed Index를 구성하는 세부지표 7개 모두 Extreme Fear에 위치해 있다.


    CITI에서 제공하는 Macro Risk Index는 0.978 (최대치1)로 2008년(금융위기), 2011년(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5년(유럽재정위기) 수준에 도달했다.


    미국 VIX도 75%로 급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금융시장이 극도의 공포심리에 눌려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머지않은 시점에 공포심리가 정점을 통과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정책의 힘과 무게는 커지고, 무거워지고 있다. 반면, 공포의 힘과 무게는 더 이상올라가기 어려운 최대치까지 올라와 있다. 정책의 무게와 공포의 무게가 역전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번주 FOMC회의가 분위기 역전/반전의 계기가 될 수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FED의 100bp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QE4, 자산매입대상 확대 등의 구체적인 유동성 공급대책이 현실화된다면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반 패닉으로 몰아넣은 크레딧리스크에 대한 공포가 일정부분 제어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주 중국, 미국의 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미국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독일 3월 ZEW 서베이 예상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2월 실물지표는 마이너스 성장(소매판매 -1.7%, 산업생산 -3%)이 예상된다.


    2월초부터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 정체와 함께 경제활동이 재개되었다. 컨센서스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든다면 중국에서 시작된 1차 코로나19 공포는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플러스 성장을 예상하며, 예상에 부합할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은 완화될 것이다. 미국, 독일 3월 심리지표는 전월대비 크게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쇼크 수준만 아니라면 시장에 가하는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는 이미 경기침체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 경기침체 vs 유동성 쓰나미 - 한투


    ㅇ통화와 재정의 정책조합으로 2008년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유가 전쟁으로 전반적인 자금경색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침체가 금융위기에서 시작되었던 만큼 현재 자산시장 가격변수가 의미하는 바를 보다 실시간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식, 채권, 크레딧 시장을 바탕으로 보면, 3월 현재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33.2%로 기준점인 30%를 넘은 상황이다. 한국도 3월 들어 경기침체 확률이 56.7%로 상승하며 기준점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긴급자금공급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지난금융위기에서의 교훈이다. 연준은 1.5조달러 레포 공급과 부분 양적 완화를 결정한 것에 이어 18일 FOMC에서 추가 100bp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규모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재정 대응책 역시 강화되고 있어 통화와 재정의 투트랙 정책대응으로 과거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최악의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前헤지펀드 매니저가 드리는 조언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딱 맞는 말이지만 안타깝게도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 지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국각자의 책임이라는 건데 어떻게 보면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 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숫자와 팩트에 기반한 코멘트를 할 수밖에 없는 애널리스트의 한계를 잠시 내려놓고 前헤지펀드 매니저로서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드리고자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책임감 있고 현실성 있는 조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ㅇ시장은 옳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전세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OPEC+ 감산 합의 실패로 유가마저 급락하면서 전주 주식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하지만, 주말 동안 트럼프가 코로나 19 국가비상사태 선포하며,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시장이 옳다’는 말의 의미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이 옳다는 말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2018년 대북주를 생각해보면, 당시 1~2달 만에 주가는 2~3배 상승했지만, 결국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오지 않았다.


    ㅇ반면, 시장은 늘 당시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은 정확하게 반영한다.


    당시 대북주는 당장이라도 통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국민들의 기대를 정확하게 반영했던 것이다. 지금 상황에도 마찬가지다. 시장 참가자들의 생각을 정확히 반영한다는 측면에서는 시장이 옳지만, 미래를 예측한다는 측면에서는 시장이 틀릴 수도 있다.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것은 인류가 경기침체와 위기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위기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준위기’ 상황임을 인정하고, 약한 고리를 찾아야 한다.


    ㅇ약한 고리에서 찾는 아이디어


    최근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이끈 주범은 코로나19와 유가 급락이다. 올해 초 순환적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일부에서 인플레이션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유가가 급락한 이후,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주 FOMC에서는 제로금리가 당연시되고 있으며, CP 매입도 가능하다는 언론보도도 나오고 있다.


    저금리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이다. 한편, 유가는 이미 급락했지만, 수요/공급 상황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저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이 유가의 방향을 바꾸진 못할 것이다. 시장은 저유가의 지속이라는 게임에서 미국, 러시아, 사우디 중 누가 승자가 될지를 궁금해하지만, 의외의 주인공은 약한 고리(ex.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될 수도 있다.


    저유가 지속은 Short OLD(시크리컬 업종 및 신흥국)의 핵심 근거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는 여행 수요 감소로 이어져 남유럽 국가들의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는 유로화 약세 및 달러 강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역설적으로 미국의 더 강력한 완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이유(Buffer)가 되면서 Long NEW(무형자산, US)의 근거가 되어 줄 것이다.




    ■ 변동성과 유동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시장이 크게 하락했다는 것보다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 변동성과 유동성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유동성이란 충분히 “큰 규모의 자산을 빨리 사거나, 팔려고 할 때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질수록 유동성이 줄어드는데, 가격이 급등락하게 되면 원하는 호가에 물량이 얇아지는 현상이 생기고 ‘유동성이 마른다’는 표현을 쓴다.


    최근 NY연준의 자료에서 ’18년 2월과 12월 시장의 급등락 과정에서 변동성(VIX)보다 비유동성 지수(Illiquidity index)이 훨씬 더 커지는 현상을 소개했다. 즉, 변동성이 커지면, 유동성이 사라지는데, 이는 다시 변동성을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레퍼런스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워낙 빠른 주가 하락/상승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익숙하지 않은 가격에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변동성을 키운다.


    셋째, 공매도(Short) 플레이어들도 변동성을 키운다. 이는 前헤지펀드 매니저의 실수담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악재가 터지고 주가가 급락할 때 숏(short)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주문을 낼 경우, uptick rule 때문에 장중 최저가에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장 불리한 가격에 구축된 포지션이 되는데, 때문에 주가가 이유 없이 상승하더라도 다시 숏커버(short cover)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다시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ㅇ공매도 금지가 가져올 변화


    3/14일, 장마감 이후 금융위에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였다. 과거 두차례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나왔던 2008년 10월과 2011년 8월의 사례를 보면, 실제 지수 방어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자체보다는 시장의 환경이 더 중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종목/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우선 헤지펀드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기존의 숏 포지션을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규로 숏 포지션을 구축할 수 없기 때문에 운용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첫째, 한번 숏 포지션을 정리하면, 6개월 동안 다시 포지션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컨빅션이 있는 숏포지션 같은 경우에는 가급적 유지하고 싶어할 것이다.


    둘째, 컨빅션 숏 포지션을 제외한 알파(alpha) 숏 포지션은 시간을 두고 정리될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 베타(beta)숏으로 전환될 것이다. 


    제도 변화를 활용한 투자 아이디어는 단기적이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지만, 아이디어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두가지만 소개하겠다. 핵심은 숏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 매니져 입장에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종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시장에서 적정 valuation에 대한 합의가 없는 종목/업종에서 찾는 것이 필요하다. 제약/바이오 업종이 대표적이며, 최근 시장이 낙폭이 컸던 구간에서 공매도 비중이 늘어난 종목 중에서 낙폭이 큰 종목을 찾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다.


    둘째, 펀더멘탈이 살아 있는 업종(ex. IT, 인터넷 등)의 경우,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있는 종목이라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반대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는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만약 숏커버가 진행된다면, 이후에는 원래 자리로 금방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ㅇ대응의 목적은 생존


    지난 한 주,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투자자들의 피로도는 매우 높았을 것이다. 금주에는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선언과FOMC 회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위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경험적으로 급락한 이후, 반등하는 구간이 시장의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다. 이유는 펀더멘탈이라는 논리가 아니라, 낙폭과대와 수급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요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구간에서는 불필요한 베팅보다는 진정된 이후를 생각한 대응이 필요하다. 대응의 목적은 “생존”이 되어야 한다. 평소 가지고 있던 가치와 철학을 지키기 위한 것을 목표로 대응해야 한다.



    ■ 중국 코로나19 중간 점검-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China boosting 신호탄 -  삼성


    ㅇ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 China Boosting 신호탄


    지난 주말 , 중국이 올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였다 . PBoC 는 16 일부터 보혜금융 ((Inclusive financing) 충족요건 상업은행에 대해 50~100bp 지준율 인하를 통해 5,500억 위안 (95 조원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하였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10 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이미 결정된 내용으로 시장 기대치와 부합하는 내용이다.


    3 월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양회를 앞두고 중국의 공격적인 부양정책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 중국은 코로 19 Pandemic( 대유행 으로 1 분기 실질적인 생산 소비 활동이 마비된데다 3 월 이후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확산으로 2 분기 대외 경제적 불확실성 마저 증폭되면서 중국은 경제성장률 5% 마저 위협받게 되었다 .


    시진핑 지도부의 전체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기는 3 월말 ~ 4 월초로 예상되는 중국 양회 전후가 될 것이다 . 2020 년 시진핑 부양정책 패키지는 ① 재정지출 (4조위안 : 재정 2조 + 정책 금융 특수채 2조 ), ② 통화완화 지준율 200bp, 기준금리 50bp) ③소비촉진 정책 이구환신 , 가전하향 을 골자로 하는 것 으로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공격적인 부양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ㅇ중국 증시 진단 : 선행시장 , Pandemic 진정 부양정책 사이클


    중국 발 코로나 19 쇼크가 글로벌 Pandemic( 대유행 ) 확산이라는 새로운 스테이지로 이동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글로벌 주식시장의 Game changer 는 코로나19의 진정과 정책대응이라는 점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시간이 당분간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중국은 코로나 19 의 유행곡선과 주가 흐름에서 선행시장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아직 남아있으나 현재 같은 통제력이 발휘된다면 중국은 3 월말 ~4 월초를 기점으로 진정단계를 넘어 회복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부양정책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 중국 주식시장은 3 월 중순 ~ 4 월초까지 유럽 미국코로나 19 Pandemic 의 진정여부와 선진국 정책공조영향을 받을 것이나 양회를 전후하여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정책 출시를 계기로 반등을 시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 .


    지난 주말 발표된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조치는 시진핑 부양정책의 시작에 불과하다

     


      


    ■ 반도체 및 관련장비 : 낙폭 과대 국면, SK하이닉스 최선호- 하나


    ㅇCOVID-19 우려로 지난주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는 최악의 국면을 통과.


    COVID-19는 반도체 업종의 전방산업에서 세트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2020년 노트북 PC -9.0% Y/Y, 스마트폰 -4.9% Y/Y 전망. COVID-19 발발 이후 대외 활동 자제와 노동집약적 생산라인의 가동 지연 때문.


    ㅇ2020년 역성장하는 노트북 PC, 스마트폰과 달리 서버는 +3.1% Y/Y 전망.

    Content 소비 증가 또는 재택근무 영향으로 창출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서버 시설투자를 촉진. COVID-19 발발 이후 아이치이(iQiyi), 텐센트 TV 등에서 데이터 트래픽증가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아이치이(iQiyi)의 평균 시청 시간은 98분에서 180분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


    서버 DRAM 업황이 너무나 견조해 반도체 대형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 망설여질 정도임. 아울러 2월의 대만 수출이 +24.9% Y/Y이고, TSMC 매출이 +53.4% Y/Y라는 것을 참고하면, 반도체 업종의 지표와 최근 주가 흐름이 불일치해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심리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움.


    날씨가 따뜻해지고 국가별 대응조치 속도가 빨라진다면 COVID-19 영향으로 눌려 있던 수요가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여하튼 노트북 PC와 스마트폰의 수요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실적 추정에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12,000원에서 104,000원으로 하향 조정.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7,000원에서 63,000원으로 하향 조정.


    ㅇ주가의 낙폭 과대 이후 SK하이닉스를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로 추천.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 세트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의 다운사이드가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음. 삼성전자의경우 반도체뿐만 아니라 IM, CE 부문의 실적까지 부정적 영향을 받음.


    SK하이닉스의 Forward P/B 밸류에이션은 1.0배까지 하락. 이는 2019년 12월 초, DRAM 현물가격이 급등하기 직전의 수준이므로 저평가 매력 부각

     




    ■ 삼성전자 : 반도체 대형주 최선호주에서 차선호주로-하나


    ㅇ투자의견 매수 유지, TP, 6만 7천 원에서 6만 3천 원으로 하향 조정


    TP 하향 조정 이유는 SoTP 산정 기준 중에서 2020년 영업이익을 38.9조 원 ▶ 34.8조 원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COVID-19 영향으로 인한 세트 수요 둔화를 반영했다.


    ㅇ전방산업의 세트 수요가 둔화되는 영향은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COVID-19 발발 이후 대외 활동 자제와 노동집약적 생산라인의 가동 지연으로 2020년 전 세계의 노트북 PC 및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서버의 출하량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ontent 소비 증가 또는 재택근무 영향으로 창출되는 수요가 데이터센터/서버 시설투자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2020년 노트북 PC -9.0%, 스마트폰 -4.9%, 서버 +3.1% Y/Y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실적의 다운사이드 가능성은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더욱 높다. IM 사업부 및 CE(Consumer Electronics)부문에서의 제품 출하량이 사업계획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때문이다.


    2020년 삼성전자의 TV 출하량 전망을 47.4백만대에서 45.1백만 대로 하향 조정하고,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을 300백만 대에서 285백만 대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글로벌 Top 3 스마트폰 공급사 중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선방할 가능성이 높다.


    ㅇ1Q20 및 2020년 영업이익, 6.0조 원, 34.8조 원 전망


    부문별 영업이익에서 가장 유의미하게 하향 조정된 부문은 IM이다. 1Q20 부문별로 반도체 3.4조 원, DP -0.3조 원,CE 0.6조 원, Harman 0.1조 원으로 전망된다. IM은 2.8조원에서 2.2조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0년 부문별로 반도체 19.8조 원, DP 2.5조 원, CE 2.6조 원, Harman 0.4조 원으로 전망된다. IM 부문 영업이익은 10.6조 원에서 9.5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ㅇ4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전까지 SK하이닉스 최선호, 삼성전자 차선호


    3/13 (금) 한국, 대만의 지수 낙폭 축소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반등 흐름을 살펴보면 (1) 반도체업종이 지수반등을 주도했고, (2) 반도체업종 내에서 인텔, TSMC, 미디어텍 등 대형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낙폭 과대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가 충분히 하향 조정될 때까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 화학 : 선별적 투자가 필요할 때 - 신영


    지난 연간 전망에서 정유업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정제마진이 바닥을 치며 IMO규제를 앞두고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중국발 코로나 영향으로 운송 및 산업용 원유 수요가 추가 급락한 상황입니다.


    또한 OPEC+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실패까지 겹쳐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분기 정유업종은 대규모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학업종은 1월 중국 춘절 연휴 이후 코로나에 따른 조업중단으로 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업체들은 정유업체와 달리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되지 않아 정유주보다 상대적으로 1분기 이익 감소 폭이 적은 상황입니다. 3월부터 중국 전방업체들의 조업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어 화학제품 스프레드 반등의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유업종은 상반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이후 코로나 불확실성 해소 유무에 따라 유가 반등과 정제마진 회복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학업종은 중국 영향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 조업 정상화에 따라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결국, 회복의 폭이 관건인데 하반기 중국 인프라 정책 실효성과 중국의 신규 NCC설비 가동 시기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Top pick은 1분기 견조한 실적 속에 NB라텍스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금호석유(TP 10만원), ABS 회복 속에 전지부문 폴란드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가능한 LG화학(TP 48만원)을 추천 드립니다.


     


    ■ 제약 :혼란 속에 피는 꽃, 백신산업 -NH


    ㅇ신종플루 이후 백신업체 실적 급성장 사례 참조 필요


    현재 코로나19는 Pandemic주1) 상황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판단. 당초 메르스, SARS 사태 때처럼 1~2개월 내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2009년 신종플루 사례를 참조할 필요 있음.


    신종플루 이후 ‘전염병 예방’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2010년 글로벌 백신기업 실적 30% 성장. 국내 대표 백신업체 SK케미칼과 녹십자 주목 권고


    ㅇ2011~2014년 백신산업 정체기와 구조조정


    질환을 가진 환자가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의약품과 달리 백신은 정상적인 소아 또는 성인이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1) 처방 사례가 많은 기존 제품이 유리하고, 2) 공공재 성격이 강해 약가를 높게 책정할 수 없으며, 3) 개발에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등 기업의 사업성 측면에서는 불리. 따라서 2014년까지 정체기를 겪었으며, 노바티스와 같은 대형 제약사도 백신사업부를 매각하며 구조조정 단행


    ㅇ2015년 이후 새로운 기회요인 등장


    2015년 이후 백신산업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함. 이는 1) 고가 프리미엄 백신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2) Adjuvant주2)를 첨가하여 효능을 개선한 후발 제품의 시장 침투, 3) fast-track을 적용한 개발기간 단축 등으로 요약됨.


    한편,면역항암제와의 병용 옵션으로 암백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치료용 암백신을 개발하는 Moderna, BioNTech 등이 나스닥에서 8조~9조원의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음.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Novavax, EmergentBioSolutions, Medigen Vaccine Biologics 등 대부분 글로벌 백신 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주목 필요

    ㅇ 관련종목 : SK케미칼, 녹십자

    국내를 대표하는 백신업체는 SK케미칼과 녹십자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세포배양생산 방식으로 Big 4와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이 기술 기반으로 4개의 자체개발 백신 품목을 시판 중이며, 사노피와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국내 독감 백신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어 제약업종 Top-pick으로 제시한다.




    ■ 한한령이 안 풀려도 상관 없는 주가까지 하락  - 하나


    외교부가 여전히 상반기 내 시진핑 방한을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규제당국 및 컨텐츠 바이어(플랫폼사 등)들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코멘트가 있었다.


    곧이곧대로 한한령 완화로 이해하면 안되겠지만, 시황의 높은 변동으로 주가가 과거 한한령/지소미아 혹은 그 이하까지 하락한 만큼 현 상황에서는 또 한번 실망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업종별 수혜 강도를 보면 1) 드라마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 기준 중국향 판매 재개시 연간 영업이익은 ‘20년 컨센서스(620억원) 대비 2배도 가능하며,


    2) 기획사는 YG 기준 매출/OPM 각각 1,000억원/20%(‘16년 중국향 매출 약 700억원) 추가가 예상된다. 3) 방송사는 예능 포맷 판매의 가파른 매출 기여가 있었던 SBS의 2015년 영업이익은 422억원을 달성했다.


     

     

    ■ CJ대한통운


    ㅇ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000원 유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동사의 주가도 2014년 4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혹은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동사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CL과 글로벌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2월부터 택배물량 급증으로 택배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함.


    코로나19에 따른 택배물동량의 증가로 동사의 1분기 택배처리량 전망을 3.4억박스(+11% yoy)에서 3.67억박스(+19.8% yoy)로 상향 조정함. 다만, 글로벌사업부문은 포워딩 및 중국법인이 코로나19에 따른 춘절연휴 연장 및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추정함.


    ㅇ CL부문의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약 3%의 역성장 하는 것으로 보수적 전망으로 수정함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2020년 1분기에 가동차질을 빚었던 중국법인들은 2분기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기대됨에 따라 글로벌부문도 정상화될 전망.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할 것을 추천


    ㅇ2020년 1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기대


    CJ대한통운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5,896억원(+6.4% yoy), 영업이익 874억원(+92.9%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임.


    사업부문별로 [CL] 매출액 6,044억원(-3.0% yoy), [택배] 매출액 7,525억원(+22.8% yoy), [글로벌] 1조 527억원(+3.0% yoy)로 추정. 2020년 1분기 택배 처리량은 367.2백만box(+19.8% yoy), 택배 평균단가는 2,049원/box(+2.5% yoy)로 예상함.


    곤지암터미널의 Fulfillment Service 계약은 계속 진행 중에 있으며, 3월부터 계약이 완료된 업체의 입점이 시작되어 2분기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추정함.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약 7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연내 확보할 것으로 전망함





    ■ 주간 추천종목 10選: 미증유(未曾有):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삼성


    • 마켓 : 글로벌 정책 공조 실망감 , 증시 변동성 확대
    • 금주의 키워드 : 1) 미 국 유 럽 코로나 19 확산 , 2)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 투자 아이디어 : 1) IT, 2) 인터넷 , 3) 전기차


    ㅇWHAT''S THE STORY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험했던 코스피 P/B 0.76 배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진 한 주였다 . 코로나 19 글로벌 확산 우려와 유가 폭락에 따른 하이일드 채권 신용 리스크 부각이 하락의 주 원인이다.


    美 연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 시장은 더 강력한 재정정책 혹은 美·中 한시적 관세철폐 등 강력한 글로벌 공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美 FOMC, BOJ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 코로나 19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로 전통적 통화 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는 떨어지고 있다 .


    결국 1) 코로나 19 글로벌 확산 둔화 , 2)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양적 완화 정책 , 3) 글로벌 정책공조를 통한 적극적 위기 해결 노력이 시장 안정화의 선결 조건으로 생각한다.


    현재 변동성 지표와 밸류는 우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미증유 未曾有 의 길이다 . 주식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세가지 조 건이 해결 국면에 진입한다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화를 찾을 수 있다 .


    현재는 향후 외국인과 연기금의 유동성이 재유입 될 때 , 회복이 빠를 수 있는 IT/ 인터넷 전기차 등 업종 대표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아이디어 1) IT 삼성전자 , SK 하이닉스 , 삼성전기 , 테스나
    투자아이디어 2) 인터넷 카카오 , NAVER, 삼성에스디에스
    투자아이디어 3) 전기차 LG 화학 , 삼성 SDI




    ■ 녹십자-호실적과 R&D모멘텀을 겸비한 코로나십자군


    ㅇ백신수출 급증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


    1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522%, 영업이익률 3%)으로 컨센서스를 10% 상회할 전망이다. 수익성 높은 백신수출이 전년 27억원에서 150억원으로 급증함에 기인한다. 바이러스 창궐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려함에 따라 제약사들은 처방의약품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녹십자는 면역증강 및 감염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IVIG가 코로나 환자에게 치료제와 함께 투여되고 있으며 병원균 예방에대한 관심증대로 기타백신 수요도 늘어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ㅇ올해 실적 정상화 기대되는 백신의 명가, 이번에도 세상을 구하라!


    백신과 혈액제제의 견조한 판매증가로 올해 매출은 5% 늘어난 1.43조원을 예상한다. 전년 일시적 비용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한적인 R&D비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739억원(영업이익률 5%)을 전망한다.


    한편 녹십자는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국책과제 공모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중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유전자 재조합을 활용해 대량생산하게 된다.


    치료제는 확진자 혈액에서 항체를 만드는 B세포를 분리해 코로나 치료용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2009년 신종플루가 국내에 창궐했을 때 백신개발에 성공한 백신의 명가다. 독감, 수두, B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개발로 축적된 역량이 이번 백신개발에도 적용될 것이다.


    ㅇ유력한 실적개선과 풍부한 모멘텀, valuation은 역사적 최저


    녹십자는 올해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R&D 모멘텀도 풍부하다. 상반기에는 중국내 헌터라제 판매승인이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그린진에프의 판매허가 획득과 IVIG 10%의 미국 BLA 신청이 예정되어 있다.


    반면 현 주가는 2013년 이후PBR 밴드 최하단에 있어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다. 실적개선 및 R&D 모멘텀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예상한다. 매수의견과 DCF로 산출한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

     

     






    ■ 오늘 스케쥴 -3월 16일 월요일


    1. 프랑스, 각급 학교 무기한 휴교(현지시간)
    2.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확정 예정
    3. 건설업 긴급 특별융자 시행 예정
    4. 한국증시 6개월한시적 전종목 공매도금지 시행


    4. 엔피디 신규상장 예정
    5. 하림 신주상장(흡수합병)
    6. 모트렉스 추가상장(유상증자)
    7. 버킷스튜디오 추가상장(유상증자)
    8. 대창솔루션 추가상장(BW행사)
    9. 바이온 추가상장(CB전환)
    10. 에코마이스터 추가상장(CB전환)
    11. 인트로메딕 추가상장(CB전환)
    12. 대창솔루션 추가상장(CB전환)
    13. 에스맥 추가상장(CB전환)
    14. 초록뱀 추가상장(CB전환)
    15. 케이프 추가상장(CB전환)


    16. 美) 3월 뉴욕주 제조업지수(현지시간)
    17. 中) 2월 주택가격지수
    18. 中) 1~2월 소매판매
    19. 中) 1~2월 산업생산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증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 도입 가속화 기대로 상승 마감.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 마감.

    다우지수는 23,185.62pt (+9.36%), S&P 500지수는 2,711.02pt(+9.29%), 나스닥지수는 7,874.88pt(+9.3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44.26pt(+10.93%).


    ㅇ 유럽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정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


    ㅇ WTI 유가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주요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전일대비 배럴당 $0.23(0.73%) 상승한 $31.73에 마감


    ㅇ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함. 이와 함께 7000억달러(852조)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덧붙임 (WSJ)


    ㅇ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19를 국가 비상사태로 선포함. 이어 원유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유 구매를 대폭 확대하라는 지시를 에너지부에 내렸다고 밝힘 (CNBC)


    ㅇ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0.75%로 50베이시스포인트(bp) 긴급 인하함. BOC는 또 필요할 경우 금리의 추가 조정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음 (DowJones)


    ㅇ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등 코로나19로 크게 타격을 받은 국가들의 부채 상황이 악화할 경우 모든 도구를 사용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시사함 (WSJ)


    ㅇ EU 집행위원회(EC)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항공, 유통, 여행 관련 기업 및 근로자들에게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힘 (WSJ)


    ㅇ 뉴욕 연은은 국채 시장의 일시적인 혼란에 대처하기 위해 전 만기의 국채를 매입한다고 밝힘. 이는 대차대조표 확대를 위해 연준이 이미 발표한 600억 달러 규모 월간 매입 계획 중 일부임 (Bloomberg)


    ㅇ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곧바로 제로(0%)로 내릴 것이며 이 같은 결정은 17~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음.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로 들어서면서 위기 대응 수준을 공격적으로 높일 필요가 커졌기 때문임


    ㅇ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시장의 불안심리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6개월간 전체 상장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겠다고 밝힘.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금지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고 시장상황을 봐가며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임


    ㅇ 주요 중앙은행이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일본은행(BOJ)은 이에 동참하길 주저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함.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폭을 확대하면 은행권이 대출을 더욱 주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함


    ㅇ 미국 기업의 현금 쟁탈전에 달러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악시코프가 진단함. 미국 항공사와 석유회사 경영진들은 월가 은행의 문 앞에 줄을 설 뿐 아니라 다른 미국 기업인들은 신용 라인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고 분석함


    ㅇ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홍콩 SCMP가 보도함.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멈춰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아니라고도 지적함


     
     



    ■ 월요일 한국시장 전망


    코로나19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활동의 제약이 본격화되는 국면으로 돌입했다. 국가간의 입출국 금지, 항공편 단절,  집회와 스포츠행사 중단, 휴교, 공장셧다운 등 충격파가 글로벌 경제의 수요사이드와 공급사이드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당분간 확대될수 밖에 없다.


    반면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과 중앙은행들이 경제를 지탱할 것이란 희망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5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예산을 확보하였으며. 백악관과 민주당이 코로나19 대응 지원 법안에 합의한 점도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 안은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가결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G7 정상은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그자리에서 부양책 확대 약속 등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치킨게임에 배럴당 30달러초반으로 급락한 원유시장은 미국의 참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폭락으로 자국 셰일유 업체들이 궁지에 몰리는 것을 막기위해 전략비축유 대량 매입을 에너지부에 지시했다. 유가가 상향 안정화에 성공한다면 다른 금융시장의 불안도 경감될 수 있다. 에너지 기업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 금리급등이 글로벌 금융불안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회사채/하이일드채와 국채간의 금리스프레드가 더 확대되면 신용경색 우려가 커질 수 있다.


    FOMC 금리인하를 필두로 글로벌 정책공조 및 대응 수위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CME Fedwatch 추정 3월 FOMC 금리인하 확률은 75bp인하가 33.2%, 100bp 인하가 66.8%로, 75bp 이상의 큰폭의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각국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정책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서 심리적 효과만 있을 뿐 코로나가 잡히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째 전세계의 현재 시중금리수준은 충분히 낮아서 유동성 함정에 빠져있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서 부동산 등으로 흘러가 버블을 일으키는 수준이어서,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하여도 부의 효과정도는 기대할수 있을 뿐, 소비와 투자를 유발하는 채찍효과와는 반대방향이어서 경기부양의 효과는 보기가 어려운 싱황이다.


    둘째 지금 코로나19가 확산중에 있어서 각국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어서 코로나19확산이 완화되기 이전에는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만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이 현실과 정책 간의 시간차 속에서 주가와 매크로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수 밖에 없다.


    연준과 같이 정책 여력이 있는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과감한 금리인하를 추가로 단행하며 지속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겠지만 시장이 기다리는 대규모 재정확대 정책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중기적으로 낙관적 으로 전망한다. 지금은 쉽게 접할 수없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한다. 이제부터는 적극적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다음 세가지이다


    첫째는 억압 수요가 응축되고 있다. 경제활동의 자유가 제한됐던점이 억압수요를 누적시키고 있다. 전염병은 역사적으로 길게 보아도 3~6개월에는 잡힌다. 코로나 진정기미가 보이면 억압수요가 폭발할것이다.
     
    둘째는 정책적 초과 부양 상태가 이어질 것이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기 제시된 부양책은 잔존하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결국 초과 부양을 가져온다


    세째는 지나치게 과도한 하락상태이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1771로, 3년 변동성기준으로 현재의 상대적 위치를 보면 -3표준편차 이하로 내려와 있는데, 이는 IMF국가부도시에 있었던 일이고 그이후 처음 발생했다.


    월요일 한국증시는 금요일 미국과 유럽마켓의 긍정적인 매크로변화에 크게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변동성일뿐 단기적으로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기침체 공포심리, 담보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 로스컷 등 수급이 꼬여있는 상황이어서 단기적 으로 보면 밸류에이션 판단보다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주요국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등 정책 공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은 변동성을 낮출 요인이다.


    월요일부터 6개월 간 공매도를 금지한 금융위의 결정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대차잔고 크기를 배경으로 공매도전략을 구사하는 숏투자자에게 신규공매도 금지는 숏커버링을 유도할 만큼 충분한 공포요인이 될 수 있다.


    시장별 공매도 평균잔고는 코스피 대형주 1.14%, 코스피 중형주 1.85%, 코스닥 4.56%정도이지만 개별 종목별로는 편차가 매우 커서 종목별 공매도 물량이 청산될 경우 해당 비중만큼 수급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금일 뿐만 아니라 중단기적 강세 업종은 반도체, 5G, 2차전지/전기차, 바이오제약, 미디어/컨텐츠, 인터넷/SNS,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업종에 속하는 대표주들이다.



    ㅇ 전일매크로 변수로 본 아침 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확대
    안전선호심리 후퇴
    글로벌 달러유동성 축소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긍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긍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중립적









    ■ 13일 뉴욕마켓요약 : 美 비상사태 선포·부양책 기대…주가 9%↑·국채↓·달러↑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 도입 가속화 기대로 큰 폭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뉴욕 증시가 패닉 폭락세를 딛고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1%를 회복했다. 달러 가치는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속에서 수요가 높아진 데다, 미국이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급등했다. 뉴욕 유가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주요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독일 등 코로나19에 맞선 주요 정책 당국의 부양책이 속도를 내며 금융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났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은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에 대해 약속했고, 유럽연합(EU)은 약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계획을 발표했다. EU는 회원국의 재정지출 확대를 사실상 허용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코로나19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언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약 500억 달러의 자금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를 대량 매입할 것을 지시했다. 국제유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은 코로나19 대응 법안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날 30년물 국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만기 국채 매입을 단행했다. 전일 채권매입 프로그램의 대상 증권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이후 곧바로 매입에 나섰다. 사실상 양적완화(QE)이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지난주 50bp 금리 인하에 이어 이날 금리를 0.75%로 또 한 번 50bp 긴급 인하했다. 2주일간 100bp를 내린 셈이다. 캐나다 재정 당국도 재정 부양 패키지 도입 방침을 밝혔다. 일본은행(BOJ)과 중국 인민은행(PBOC) 등도 유동성 공급 확대 방침을 일제히 밝혔다.


    다음 주 예정된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나 QE 등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한층 커졌다. 므누신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면서, 재무부와 연준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5.9로, 전월 확정치 101.0에서 하락했다. 다만 시장의 전망치인 95.0은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0.8% 하락이었다.




    ■ 13일 뉴욕주식시장


    다우지수는 9.36% 폭등한 23,185.62.

    S&P 500 지수는 9.29% 치솟은 2,711.02

    나스닥 지수는 9.35% 폭등한 7,874.88.


    주요 지수의 상승 폭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이에 맞선 각국 정책 당국의 부양책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다우지수가 12일 1987년의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깊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맞선 주요 정책 당국의 부양책은 속도를 내고 있다.


    EU는 약 370억 유로 규모의 투자기금 계획을 발표했다. 또 EU는 회원국에 재정 준칙인 '안정·성장협약' 적용 유연성을 부여하는 조항을 가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비용에 대한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를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근로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에 대해 국가 비상사태를 전격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을 비롯한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이 코로나19 대응 법안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잇달아 한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아직 양측의 전격적 합의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과 합의가 없더라도 하원에서 자체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주장한 급여세 감면과 관련한 이견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급여세를 연말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은 연준과 함께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위기는 금융위기가 아니며, 경제가 연말에 큰 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라는 주장도 내놨다.


    그동안 각국이 발표한 부양책에 실망감도 있었지만, 더 적극적인 부양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점차 커지는 양상이다.


    국제유가 폭락에 대한 불안이 경감된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유시장 안정을 위해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를 대량 매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1,300포인트 이상 올랐던 데서 한때 84포인트가량으로 상승 폭을 줄이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 이후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이날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3.23% 폭등했다. 기술주도 12%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의 변동성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37% 하락한 57.83을 기록했다











    ■ 전일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 WTI유가 : 29달러~ 77달러 밴드에서 전일 32.97달러로 상승(전일 유가 2.49%상승)

    ㅇ 원달러환율 : 1110~1225원 밴드에서 전일 1211.78원으로 하락(전일 원화가치 0.64%상승)

    ㅇ 달러인덱스 : 93~100 밴드에서 전일 98.515로 상승(전일  달러가치 1.05%상승)

    ㅇ 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983% 로 상승(전일 국채가격 15.11%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0.340%에서, 전일 0.475%로 확대






    ■ 13일 뉴욕채권시장


    역사적인 폭락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대 정책, 미국의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 선언 속에서 뉴욕증시가 큰 폭 올라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는 줄었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유동성 확대 정책 등이 잇따라 나온 데다, 미국의 비상사태 선언으로 자금 지원 기대도 살아나 투자자들이 패닉에서 한숨 돌렸다. 기록적인 급락에 반발 저가매수가 살아나 상승폭이 컸다.


    전 세계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조치도 잇따르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에 맞서 대규모 재정부양책 도입을 약속했다. 일본은행이 레포 운용을 통해 5천억 엔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에 이어 이날 50bp의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일부 은행에 지급준비율을 다시 인하하기로 했다.


    전일 1조5천억 달러의 단기자금 공급을 발표했던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도 국채시장의 일시적인 혼란에 대처하기 위해 30년물을 포함한 전 만기의 국채를 매입에 나섰다. 양적완화(QE)에 더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가 코로나 대응 방안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한 점도 시장의 심리를 달랬다. 미국의 재정 정책 합의 기대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의회가 급여세를 연말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 13일 뉴욕외환시장 : 달러>유로>엔화


    달러인덱스 98.347(+0.88%)

    엔화/달러 108.228엔(+2.76%).

    달러/유로 1.11149달러(-0.57%)

    엔화/유로 120.30엔(+2.16%)


    코로나19 사태에 연방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가 높아져 달러는 주요 통화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정부 등이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극도의 위험회피가 풀리며 달러는 엔에 특히 많이 올랐다.


    투자자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좋은 통화를 찾는데, 이번 주 달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통화의 스와프 스프레드가 확대돼 투자자들이 달러를 원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실망 속에서 유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ECB는 전일 부양 패키지를 공개했지만,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이 했던 것처럼 금리 인하를 포함하지 않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스프레드를 좁히는 것은 중앙은행의 역할이 아니라고 말해 투매가 더 가속하기도 했다.


    달러/파운드는 이날도 1.91% 떨어져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 13일 뉴욕원유시장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에 맞선 각국의 부양책과 산유국의 증산 경쟁 '치킨게임'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하자 각국의 정책 대응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조치들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에따라 유가도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오르기도 했지만,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불안감이 여전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경쟁에 대한 부담이 지속해서다.


    러시아 가즈프롬 네프트(Gazprom Neft) 대표는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일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과 주요 석유 기업이 회동하면서 OPEC와의 협력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이런 기대는 빗나갔다.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가 683개로 지난주보다 1개 늘어난 점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 증산 경쟁에 따른 초과 공급 우려가 유가에 지속해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 13일 중국증시 :  美증시 폭락에 동반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1.23% 하락한 2,887.90

    선전종합지수는 1.08% 내린 1,798.98


    13일 중국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뉴욕증시가 폭락한 여파로 각각 4.08%, 5.18% 하락 개장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광업 및 천연자원 관련 부문이 2%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국이 유럽발 입국을 금지하는 강경조치를 도입한 여파로 간밤 S&P500지수가 9.51%추락한 여파로 중국증시는 4~5%대 하락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 과다에 따른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 대응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미국의 경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광범위한 내용의 패키지 법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담당부처 수장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수 시간에 걸쳐 법안 내용을 협의했다면서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10일 중소기업들의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을 위해 빨리 지급준비율을 내려달라고 인민은행에 요청함에 따라 수일 내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 환자는 8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었다.







    ■ 13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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