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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7(화) 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20. 3. 17. 06:57
20/03/17(화) 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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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X, 더 높아지기 어렵다-신한
- VIX, 지난 주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경신. 금융위기를 프라이싱
- 경기, 신용 스프레드 등 거시적 요인만으로는 현재 수준 설명 불가
- Vol-Control 펀드, Short VIX가 급등 키웠을 개연성. 관련 매도 일단락
- 정책 실망감 완화. VIX Peak-Out 가능성. 현 수준서 주식 매도 실익 낮아
ㅇVIX, 금융위기를 프라이싱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증시는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S&P 500 -9.5%)을 경험하기도 했다.이번 조정은 ①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기술적 부담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갖는 구간에서 시작됐고, ② OPEC+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폭락, ③ 그에 따른 기업 신용 우려가 낙폭을 키웠다. ④ 여기에 통화정책 실효성에 갖는 의구심 및 미흡한 방역 체제에 공포 심리는 커져가고 있다.
주식시장의 공포 지수로 대변되는 VIX는 종가 기준 75.5pt로 치솟았다. VIX산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역사적 변동성 장세다. 실제 변동성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 40년간 세 번째로 높다. 이번 폭락장보다 변동성이 높았던 구간은 블랙 먼데이와 금융위기가 전부다.
높아진 시장 변동성은 상황의 엄중함을 대변한다.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그에 따른 경제적 타격은 가늠하기 힘들다. 중국의 생산 차질, 미국의 소비 둔화 우려, 원유 공급 충격이 동반된 선례가 없다.하지만 현재 VIX는 이런 위험 요인을 감안해도 추가 상승은 힘들 듯 하다. 과거 위기 사례와 비교해도 높다. 펀더멘탈과 더불어 기술적 혹은 수급적 요인에서 급등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
① 펀더멘탈 점검: VIX, 거시적 요인만으로 설명 불가
VIX 급등 배경을 우선 펀더멘탈로 접근할 수 있다. 과거 1) 코로나19에 준하는 자연재해나 전염병 발발, 2) 유가 폭락은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며 3) 에너지 섹터 중심으로 시작된 신용 스프레드 상승도 VIX 급등 배경으로 직결된다. 4) 최종적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내포하고 있다. VIX는 경기 침체 직전 급등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상충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자체는 과도하게 높아보인다. 신용 스프레드와GDP 갭 등 VIX와 동행하는 변수들과 비교해보면 현재의 VIX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금융 시스템 붕괴, 대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VIX 폭등 배경에는 매도가 추가 매도를 불러오는 자기 실현적 공포와 같은 미시적 요인이 개입돼있다는 판단이다.
② 수급: Von-Control 펀드 영향과 Short-VIX 쏠림 현상
자기 실현적 공포를 의심하는 이유는 낙관에서 비관 쏠림으로 돌아서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낙관론이 지배하던 연초 S&P 500 PER은 19.1배로 테크 버블 이후 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비관론 확산에 VIX는 1개월 내 저점 대비 451% 상승했다.전례없는 속도다. 이 같은 충격은 변동성 관리 펀드의 주식 매도로 연결된다.
지난 50년간 주식시장에서 현재 이상의 단기 변동성 충격은 1) 블랙 먼데이와 2) 2018년 Short VIX 펀드 청산 때 나타났다. 두 차례 모두 ① 변동성 확대 → ② 매도압력 강화 / 주가 하락 → ③ 변동성 재확대 → ④ 매도 압력 강화 / 주가 추가 하락의 과정을 거쳤다. 두 사례 모두 변동성 관리(Vol-Control) 펀드가 연관돼 있다.
블랙 먼데이의 경우 문제를 키운 것은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이다. 이 전략은 변동성으로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조절하며, 변동성 상승 시 선물 매도로 대응한다. 변동성이 한 번 급등하기 시작하자,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의 주식 선물 매도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증시 폭락을 키웠다.
2018년 2월 Short-VIX 포지션 청산 시기와도 유사하다. VIX가 급등하자 Short-VIX 포지션이 청산(=매수)되면서 VIX 추가 급등을 유발했다. 혼란을 키운 것은 변동성 관리 펀드 (리스크 패리티, CTA/시스템 트레이딩 헤지펀드)의 기술적 주식 매도세다.변동성 관리 펀드는 여러 자산을 운용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변동성이 오르면 주식을 판다는 사실은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과거 VIX 급등 경험을 감안하면 변동성 관리 펀드의 기술적 매도는 이번에도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10% 변동성을 타겟으로 한 펀드들은 이론적으로 주식 전량 매도가 이루어졌다. 변동성 관리 펀드들의 규모는 보수적으로 봐도 8천억달러 수준1)이다. 20%의 리밸런싱 발생 가정 시 1,600억달러 가량의 수급 부담이 발생한다.
과도한 Short VIX 포지션도 변동성 상승을 부추겼다. 연초 VIX 순매도 포지션은 역사적 저점을 경신했다. 변동성 급등으로 Short-VIX 순매도는 지난 5년 평균으로 되돌림됐다. 숏 포지션 청산이 VIX 추가 급등을 야기했을 가능성도 높다
ㅇ결론: VIX 매수 혹은 손실 확정의 기회비용 높다
VIX 급등 요인 일부는 해소 과정에 있다. 1) 변동성 관리 펀드 리밸런싱, 2) Short-VIX 포지션 청산 관련 주식 매도 여력은 정점을 지났다. 정책 실망감도 주말을 지나며 완화됐다. 지난주 목격했던 것 이상의 시장 변동성 급등 가능성은 낮아졌다.
결론적으로 VIX는 Peak-Out 가능성이 높다. VIX는 침체와 금융 시스템 붕괴를 선반영했다. 현재 경기와 신용 리스크는 과거 변동성 폭등이 나타났던 블랙 먼데이와 금융 위기의 중간에 있다.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나 금융 시스템과 경기 악영향 차단을 위한 정책 공조도 시작됐다. 향후 주가와 변동성도 두 이벤트 중간 정도의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은 손실 확정과 VIX 매수의 기회비용이 높아질 시기다
■ 제로금리에도 안정되지 않는 자산시장 진단- KBㅇ경제: 일시적 침체는 불가피. 3분기 말부터 회복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일시적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한국과 중국은 1분기에, 미국과 유럽은 2분기에 경기 위축 폭이 두드러질 것이다.
글로벌 경제 전체로는 3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감염자 수 증가 속도 둔화와 글로벌 정책 공조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말부터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는 뚜렷해질 전망이다.
달러/원은 단기적으로2016년의 전고점 1,24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의 상승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다만 통화스왑확대 가능성 및 한국의 높은 대외 건전성을 감안 시 1,240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의 상승가능성은 높지 않다.
ㅇ 채권: 연준 제로금리에도 불안한 시장. 이제 필요한 것은 크레딧 지원
연준의 제로금리에도 안정되지 않는 금융시장에 이제 필요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처럼 CP 매입 등 크레딧 경색 우려를 차단하는 정책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제로금리 이전의 인하 기대치였던 0.5% 수준을 하단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문제의 근본인 코로나19가 진정되거나 연준이 시장의 기대 이상을 충족시켜야 의미 있는 금리 하단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은도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50bp 인하했다. 4월 금통위 추가인하 가능성은 낮은 가운데, 달러 유동성은 부족하지만 자본유출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국고3년은 0.9%대로 하락, 추경 등 국채발행 증가로 국고10-3년 스프레드는 40bp대로 확대 예상된다. 하이일드에 대한 비중 축소의견을 유지한다. 연준의 제로금리에도 경기 둔화+유가 급락으로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투자등급(IG)의 펀더멘털은 안정적이지만 당분간 추가 조정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결국 자산시장 가격 조정을 금융기관이 버티면서 감내 가능하냐는 것이다.
ㅇ주식: 이익전망 하향 예상. 향후 밸류에이션 반등 시 유망 업종은 IT
미국 경제의 기술적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주식의 이익전망은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올해 EPS가 5%와 10% 역성장한다는 가정 하에, 12개월 선행 PER이 2013년 이후 의미 있는 지지력을 보여준 15배를 장기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
현재 기준으로 S&P 500 지수 기준2,370pt와 2,240pt다. 반등 시 구조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IT, 컴스, 헬스케어 업종 및 유틸리티, 부동산 등 경기방어 업종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된다. 현재 코스피는 금융위기 당시 PBR을 하회한 상황이다.
심각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다는 가정 하에 시계를 1990년까지 확장했을 때 PBR 0.62~0.65배 (1,530 ~ 1,630pt)는 장기 지지선 역할을 했다. 코스피 순이익-10% 조정을 감안하여 금융위기 이후 PER 저점인 7.6배를 적용하면 1,630pt가 된다.
따라서 이 구간에선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코로나'' 관련 검색량 둔화 여부를 주목하는데, 3월 말쯤에나 고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론 수급 부담이 적은 방어주를 선호하며, 반등 시 IT를 다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중국 주식은 코로나19 글로벌확산으로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나, 중국 내 확산이 진정되고 있으며, 연기된 양회에서 발표될 정책 기대감으로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단기적으로 내수주를,중장기적으로는 IT/Tech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ㅇ제약: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확산에 대한 ‘막연한 공포’보다는 전염의 통제, 그리고 치료에 대한 ‘확실한 희망’이다. 치료제 개발을 위해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임상은 총59건 (3월 3일 기준)이며, 이중 29개가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대부분 기존에 허가된 약물이나 임상을 진행 중이던 약물을 활용하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성패여부는5-6월에 집중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며,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즉각적인 사용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 위기 반전의 세가지 지표-하나선진국 중앙은행이 긴급정책을 제시할 때마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 중앙은행들의 긴급정책을 ‘얼마나 상황이 안 좋으면’ 또는 ‘이것 밖에 안되나’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 상승으로 인해 기업의 이익(PER)과 장부(PBR) 가치가동시에 훼손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저점을 논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금번 위기가 정점을 통과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효과 기대감 반영 또는 글로벌 증시의 반전 시그널이 될 수 있는 지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번째, 이탈리아와 미국간의 시중금리 스프레드 축소 여부. 이탈리아의 코로나19확진자수는 중국에 이어 현재 전세계 2위다. 그만큼 이탈리아를 비롯한 선진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3월 들어 이탈리아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반전했고, 현재 115bp까지 상승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미국 보다 낮다는게 정상은 아니지만, 동 스프레드의 하락전환 여부를 통해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도를 체크할 수는 있다. 동 스프레드와 MSCI 성장주지수와는 반대의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두번째, 신흥국 통화가치 회복 여부다. DXY지수는 달러대비 선진국 통화가치를,ADXY지수는 달러대비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3/13일 기준 ADXY지수는 102.9p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동 지표는 신흥국 주식형 펀드플로우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다. 위험자산으로의 유동성 유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세번째, 미국 레버리지론 가격의 반전 여부.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문제가됐던 CDO(부채담보부증권)가 있었다면 현재는 이와 유사한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가 있다. CLO의 발행규모는 6,058억 달러(19/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CDO 발행규모인 7,600억 달러에 육박해 있다.
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업의 양극화도 극심해졌다. 경기 및 금융상황이 양호할 때는 상관 없지만, 신용위험이 부각되면 이전 보다 더 빠르게 한계 기업이수면 위로 떠 오를 수 있다. 레버리지론 시장의 안정화 여부가 중요하고, 이를 나타내는 S&P/LSTA지수의 반등 여부가 중요하다. 현재 동 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 시 최저 수준인 88p다.
S&P500지수 배당수익률과 1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166p로 06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세 지표 중 하나라도 반전한다면, 가격메리트가 크게 높아진 글로벌 주식시장에 다시 한번 눈길을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 연준의 대응, 신흥국에겐 악재
ㅇ더욱 빨라진 연준의 대응, 향후 채권시장 안정 여부가 중요
15일연준은 기준금리 100bp 인하 및 7,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실시를 발표했다. 당초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통화정책회의를 앞당겨 주요 대책들의 발표를 서둘렀다. 이미 금융시장에서는 3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100bp 인하 기대를 가졌었고, 추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까지 거론했었다. 이번 연준의 신속한 대응은 금융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조치라 할 수 있다.코로나 19가 미국에도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미국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고, 금융환경 지수는 금융위기이후 가장 위축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의 대책은 채권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국채시장이 비유동적으로 작용하면 다른시장으로 확산되어 가계와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막기 위해 5,000억달러 국채와 2,000억달러 MBS 매입을 결정한 셈이다.
파월 의장은 당분간 채권시장 안정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대책에도 채권시장 불안이 이어질 경우 추가 대책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자산매입규모 확대 또는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등이 예상된다.
다만 회사채, CP 매입 등은 어려워 보인다. 이들 자산은 부실 우려가 존재해 매입 이후 연준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의회와의 합의가 필요하다. ECB나 BOE와 달리 연준은 회사채매입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
지금보다 정책 수준이 강화될 지는 미국 채권시장 흐름에 달려있다. 아직은 상황을 지켜볼 단계인 셈이다.
ㅇ 왜곡된 수익률 곡선 정상화 기대,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
연준의 대책 발표 후 미국 주요 채권금리의 급락세가 연출되고 있다. 약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은 모든 만기의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소이다. 특히2~9년 사이 중기 영역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3월 13일 이미 연준은 약370억달러의 자산매입을 실시했다. 그 중 중기물(T-note) 매입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연준 보유 채권 구성보다 중기채 매입 비중을 늘렸다. 이번 자산매입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은 좀 더 정상화될 전망이다. 연준의 신속한 대응에도 아직은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할 단계로 여겨진다.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됐으나, 회사채 시장의 불안이 좀 더 완화될 필요가 있다.
추가 변동성 확대 시 더욱 강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금리의 고점을 정확히 파악할 순 없겠지만, 상황을 지켜본 뒤 대응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 중국의 선택은? 2008년의 교훈과 2020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은 ‘구원자’ 역할을 자처했다. 2001년 WTO 가입 이후 초고속 성장만을 경험했던 중국은 초유의 사태 발생에 기존의 ‘정책 프레임’을 완전히 깨고 대외 수요 충격을 (결과론적으로) 뛰어넘는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2009년 은행신규대출은 9.6조위안이 증가해 28%/명목GDP(08년 15%/GDP)에 육박하고, 사회융자총액 증가율은 YoY 99%(08년 YoY+17%)로 폭증했다.
중국정부의 선택이 경기과열(02-07년)을 4년 더 연장시켜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쳤고, 은행권 부실대출(지방부채)과 그림자금융 급증으로 지난 10년간 부작용에 시달렸다. 중국정부는 뼈아픈 실책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정책에 민감한 대국의 특성 상 대내외 위기 속에서 기존 정책 프레임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점이다.
둘째, 막대한 유동성 공급보다 재정정책을 더 썼어야 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9년 중국의 공식 재정적자율은 2.7%/GDP에 불과해 선진국 평균 8%를 크게 하회했고, 지방정부를 통해 시행한 인프라투자는 매우비효율적이었고 감세정책은 부재했다.
셋째, 경기/금융/부채 사이클에 입각해 정교하고 차별화된 부양책을 썼어야 했다는 점이다. 2007년 중국경제는 이미 역대급 과열이었다.
그렇다면 2020년 중국은 어떤 선택을 할까? 우선 현재 정부의 정책 프레임과 경제 사이클의 위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최근 15년간 중국정부가 정책 프레임을 구조적으로 깼던 것은 2008년,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대응을 취한 것은 2015-16년(장기침체)이었다.
우리는 2020년 정책 강도가 두 국면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첫째, 기존 정책 프레임을 성급하게 깨지는 못할 것이다. 2016년 이후 설정한 프레임의 특징은 ①리스크관리의 우선 시, ②그림자금융과 부채규모 통제, ③통화보다 재정정책을 우선 시하고 지방정부는 억제, ④부동산 카드의 사용 자제로 요약된다.
즉, 단기간 내에 미국 연준에 준하는 대폭의 금리인하 혹은 사회융자총액의 급반등(YoY 15-20%대)을 유도하는 정책, 부동산의 전면적인 부양을 단행할 가능성은 아직 낮다. 실제로 사회융자총액의 GDP 비중은 2009년 147%에서 2019년 254%까지 상승해 정책 제약요인이 된다.
둘째, 다만 2020년 기존 프레임하에서 최대 강도의 부양책을 이미 예고했다. 중국정부는 위기 직전 연말회의에서 ‘디레버리징’과 ‘지방정부 부채’ 문구를 4년만에 삭제하고 2020년 경기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①2017-19년 디레버리징의 성과(기업부채의 GDP비중 3년간 하락)에 대한 만족, ②13차 5개년 계획 말년과 ‘샤오캉’ 달성 원년(연5.5%성장률 필요)이라는 정치/사회적 필요 때문이다. 특히, 2020년 글로벌 펜데믹과 선진국 발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중국정부의 적극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셋째, 사이클 측면에서 2008년과 2015-16년보다 더욱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 1/4분기 기준 중국의 명목GDP(4년), 설비투자(8년)와 재고사이클(3년), 자동차와 주택판매(3-4년), PPI(4년) 사이클 모두 역대 최장기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사이클 위치가 2008년과 반대로 역대급 침체 국면이라는 점, 2020년 대내외 충격이 연간 중국GDP의 4-6% 감소 요인(실질GDP 2-3%p)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2/4분기까지 더욱강력한 정책이 단행될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준금리는 전저점인 2016년 보다 30-40bp 더 낮아지고, 광의의 재정적자(특수채/감세/재정성대출)는 2016년 7.8%/GDP와 2019년
8.3%p/GDP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정책도 부분적으로 완화가 불가피해 보인다.넷째, 역대 최대 강도의 재정정책을 통해 GDP 5%p 감소를 완충할 것이다. 현 단계에서 중국의 최대 강점은 재정 여력이다. 중국정부는 2008년의 실책을 교훈 삼아 2020년 매우 강력한 재정정책을 시행할 전망이다.
당사가 추정한 2020년 광의의 재정적자는 기본예산(3%/GDP)에 지방정부의 특수채(3.8%), 사회보험료 감면(1%), 재정성 대출(0.8%), 특별국채(1%), LGFV 채권(1.1%)를 합쳐 총 10.7%/GDP에 육박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19년 8.3%/GDP보다 2.4%p 높은 수준으로 통화정책과 함께 연간으로는 ‘코로나 19’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판단한다.
■ 미국 증시 급락 코멘트 : 바뀐 트럼프의 톤 -NHㅇ 팩트:
3월 16일(미국시간) 뉴욕 3대지수는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심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지속되면서 낙폭 확대. S&P 500 -11.9%, Dow Jones -12.9%, Nasdaq -12.3%. 미국시간 오후 3시 20분 시작된 긴급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뉴욕지수는 낙폭을 더 키운 모습
ㅇ 배경:
주말 동안 단행된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오히려 경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통화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 하원의 재정법안은 대규모 부양카드보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정책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실망 요인으로 작용. 이에 따라 뉴욕증시 개장 이후 급락으로 서킷브레이크 발동
트럼프 대통령은 장후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과 다른 톤의 심각성을 보임. 주요내용은 향후 15일간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추가 조치들이 발표. 특히 밀레니얼세대들의 경우 증후가 적고 외부활동이 많다는 점에서 그들의 행동에 각별히 유의하도록 강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7~8월까지(예상보다 장기전) 지속될 것으로보고 있다는 점과 경기침체 가능성에 “아마도”라는 답변을 하면서 이전의 기자회견(“금융위기 아니다”)과 달라진 모습 보임.
주가 급락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만 없어지면 급반등 할 것이며 시장은 자연히 해결된다(Market takes care of itself) 등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우려감 확대
한편, 스페인과 프랑스 역시 국가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역시 북쪽과 남쪽 국경 폐쇄 가능성을 고려 중. 미국 대법원은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영향에 따른 재판 일정 임시 중단
ㅇ 영향:
현재 금융 시장은 Health Crisis가 Bank Crisis로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 하는 모습. 정크본드를 중심으로 회사채 스프레드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권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
제조업계 생산라인부터 소매업, 숙박, 카지노 등 매출이 크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SBA(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경우 단기 운용자금에 의존도가 높아 버틸 수 있는 시간이 27일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FDIC(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은행권이 기업에 집행 할 수 있는 신용은 2.5조달러로 당장의 유동성 경색 위기 가능성은 적으나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고 언급
연준의 CP 매입 또는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시장에 뚜렷한 대응책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
■ 2008년 데자뷰. 주가급락과 금리급등-하나ㅇ주가급락과 국채금리 상승. 연준 금리인하에도 증시 불안 지속
건재함을 자랑했던 원화채권 시장이 13일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장중 8%, 16%씩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쏟아내면서 국고 3년과 10년 금리가 10bp, 24bp 급등했다.16일 한국은행은 긴급 금통위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에 나섰고, 한은의 금리인하 덕분에 국내채권 시장은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09년 금융위기이후 CRS 금리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되었고, 연준의 기습적인 100bp 금리인하에도 미 증시가 하락하는 등 불안의 조짐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탈리아 CDS는 2011년 남유럽 위기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미국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가파르게 확대되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고 달러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현재의 여건은 08년 금융위기 당시를 연상케 한다.
ㅇ2008년.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상황이 보다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복기해보았다. 08년 9월 15일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 약 2개월 간 주가와 채권가격하락이 동시에 나타났다.미 리보 금리는 5%까지 급등했고 국내 채권시장에서는증권사 유동성 우려와 자금경색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08년 10월부터 09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5.25%에서 2.00%까지 인하했다.
국고3년은 금리 인하 후 비교적 빠르게 안정세를 찾은 반면,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은 11월까지이어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되었다.
한국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춰지고, 외국인은 08년 9월부터 09년 2월까지 원화채권 보유규모를 52조원에서 35조원으로 축소했다. 한편 외국인이 현물 채권을 매도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3년 이하 국채와 통안채는 기준금리 인하를 잘 따라가며 Outperform했다.
ㅇ연준, 기습적인 100bp 금리인하 배경과 국내 채권시장 전망
15일 연준은 긴급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0.25%로 100bp 낮추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와 국채/MBS 매입이 미 신용위험을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현 상황은 근본적으로 성장률 하락에 대한 문제로, 미국과 유럽은 올해상반기 역성장이 불가피하고 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성장률 하향이 예상된다.
경제성장이 멈추면 기업 매출과 이익, 현금도 감소한다. 부채상환능력이 떨어지고연쇄적인 신용등급 하향, 디폴트 위험이 높아진다. 한국은행은 16일 임시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50bp 인하했다.국고3년과 10년은 각각 0.85~0.95%,1.20~1.40%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는 경기가 나빠도 다양한 이유로 금리가상승할 수도 있는 시기이다. 향후 미 재정정책 추진 가능성, 외국인 현,선물 매도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레인지 하단에서는 일부 차익실현을 고려해볼 만 하다.
■ 아세안 지역 코로나 발생 현황 점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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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코로나 발생 현황 점검; 성장률 하향조정 & 본격적인 재정정책 강화
아세안+인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절대적인 감염자 수로는 싱가포르(212명), 태국(114명), 인도(107명) 순으로 높다.다만 해당 국가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속도는 선진국 대비 낮다. 또한 2월 중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전개되었으나, 확진자 비율은 10만명 당 3.6명 수준에 그친다. 반면 상위 10개 감염 국가들의 확진자 비율은 10만명 당 9.9명 수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필자는 동남아시아의 상대적으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바이러스 창궐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특히 아세안 지역은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강수량이 많아지는 시즌인 점을감안하였을 때,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급증 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 아세안 지역의 3월 평균 온도는 33도를 웃도는 반면, 주요 감염국들의 온도는 평균 13도에 그친다.
중국 중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가 대규모로 발생한 우한,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의 국가는 3월 대부분 5~11도, 습도 47~49%의 유사한 조건을 지닌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에 아세안 국가들은 코로나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 관광객 감소 등 간접적인 요인에 성장률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기준 GDP대비 관광 수입은 태국이 12.9%, 말레이시아 6.1%, 싱가포르가 5.6% 순이다.
가장큰 폭의 성장률 하향조정을 단행한 국가는 태국이다. 태국 정부는 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2.5%로 1.2%p 하향조정 하였다. 태국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5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피해규모는 GDP 대비 1.5%를 전망하였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정부 또한 올해 성장률을 각각 1.6, 1.0%p 하향조정 하였다. 관광업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네시아(1.5%), 필리핀(2.9%), 베트남(4.1%)은 하향조정 폭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0.1%p 하락한 5.4%, 필리핀과 베트남은 기존전망인 6.5%, 6.8%를 유지하였다. 추가적인 성장률 하향조정을 방지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국의경우 2월 정책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1.0%로 인하함과 동시에 GDP 대비 2.5% 규모인 4,000억바트 (약 15.2조원)의 경기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였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또한 약 5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약 10.3조 루피아 규모(약 90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35%는 관광 및 산업 분야 지원에 편성된다.
다만 시장은 선진국發 코로나 통제 여부 가능성에 더 민감한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반영한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3월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신흥국 위험지표인 EMBI Spread는 2월 말 300bp에서 435bp까지 급등, 중국발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신흥국 자금 유출시기였던 2015년 8월 수준에 근접한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녹십자의 백신 성장, 숫자로 확인하세요-하나ㅇ녹십자 백신 수출금액은 용인시 백신 수출 데이터
관세청에서 집계하는 수출 데이터 중 지역별로 분류했을 시 경기도 용인시의 백신 수출 데이터(HS코드 3002.20)는 바로 녹십자의 백신 수출물량이다. 원래 녹십자의 백신 생산공장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해 있지만, 수출 시 관세청에 표기하는 주소지는 본사주소이기 때문에 용인시 지역으로 집계된다(참고로 또 다른 백신제조 기업인 SK케미칼의 경우 생산은 안동, 본사는 성남시로 분류된다).출항일 기준 용인시의 월별 백신 수출 데이터 합산과 녹십자의 분기별 백신 매출액의 상관관계는 99%로 녹십자 실적발표전 백신 수출금액과 그 성장률을 먼저 파악해 볼 수 있다.
ㅇ1,2월 용인시 백신 수출데이터는 대부분 수두백신
1월과 2월 용인시 백신 수출 데이터는 657만 달러(1월 645만달러, 2월 13만 달러, 한화 약 80억원)로 전년대비 약 603%증가하였다. 통상 1분기 독감백신 수출은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수출량 대부분은 수두백신으로 추정할 수 있다.작년에 수두백신 수출은 143억원에 그쳤다. 대규모 입찰을 받는 터키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터키 정부의 수두백신 비축량이
거의 소진됐을 것으로 예상, 올해에는 대규모 수두백신 입찰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인해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570억원 이상 수두백신 수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ㅇ제조백신 성장으로 인한 실적개선은 자명
녹십자가 생산하는 품목 중 가장 마진율이 좋은 것은 바로 제조백신이다. IVIG의 경우 알부민 매출과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경우 원료인 혈액 구입비용이 과도하게 지출되면서 원가가 증가되는 구조이지만, 내수와 수출 독감백신과 수출 수두백신과 같은 제조백신의 경우 원가율이 50% 내외로 마진율이 매우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제조백신의 생산이 증가할수록 녹십자의 마진율은 개선될 수 있다. 특히 2020년에는 IVIG의 수출물량 조절을 통해 혈액제제 원가를 통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조백신이 전년대비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바, 녹십자의 마진율 개선에 일조,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680억원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상반기 중국 헌터라제 승인, 하반기 10% IVIG의 BLA신청서 제출 등 올해 내내 R&D 모멘텀까지 확보하였다. 녹십자의 12MF PER은 28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외부 불확실성으로 조정받을 때마다 저점매수 권장한다.
■ 코로나19가 앞당길 5G 투자 -KTBㅇIssue
글로벌 5G 선도국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기 부양책으로 5G 네트워크 투자 확대 전략수립 중. 코로나19로 인한 5G 투자 지연 및 공급망 차질 우려는 주가 기반영. 2Q20 각국의 5G 투자 정상화에 집중할 시기1) 코로나의 역설, 5G 인프라 투자 정상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 지연 및 장비 공급 차질 우려로 5G 장비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그러나 물리적인 인프라 설치 및 공급 차질에도 불구,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5G 선도국가들의 5G 인프라 투자 정상화 유인 존재
코로나19는 외부활동 제한에 따른 소비여력에 무관한 소비위축 발생. 기존 소비활성화 대책을 활용한 소비활성화가 힘든 상황에서 기계획된 5G 인프라 투자 정상화를 통한 경기 부양책은 정부 입장에서 효율적인 선택지
중국은 3월 13일 5G 인프라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종합 소비 진작 대책’ 발표.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기지국 설치가 2분기 재개 예상.
일본 또한 5G 상용화 시기를 3월 27일로 앞당김(소프트뱅크)
우리나라는 3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 3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우려에 5G 네트워크 투자를 상반기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2) 2020년 5G 네트워크 장비 투자 전략
2020년 5G 네트워크 투자 핵심은 ①글로벌: 기지국, ②국내: 기지국+인빌딩. 5G 선도국가들의 투자는 가입자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확대에 집중. 중국, 미국,일본은 5G의 전국 서비스 확대가 주안점
국내 통신3사는 2019년 기지국 투자로 커버리지 지역 확대에 집중하였으나, 인빌딩 중계기 투자 미흡에 따른 인빌딩 커버리지 부족사태 발생. 즉, 2020년 상반기는 ①기지국 장비 수출과 ②중계기 장비 내수에 집중된 5G 장비주 투자가 유망한 시점으로 판단.이에 따라 KTB리서치센터 스몰캡팀은 5G 네트워크 장비유망주로 에치에프알, 케이엠더블유, RFHIC, 서진시스템, 알엔투테크놀러지, 쏠리드를 제시.
■ 코로나가 불러온 비대면 소비-신한
-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에 주목하기 시작
- 온라인/모바일 결제대금 증가에 따른 PG사 수혜 전망
- 1인 가구 증가 등 주 소비층의 변화로 온라인 식료품 매출 성장세
- 비대면 소비 인구 지속 증가, 향후 세계적 추세로 발전 전망
ㅇ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에 주목
코로나19 확산이 일상생활을 바꾸고 있다. 지인들과 약속 잡기가 꺼려지고, 주말에도 사람이 붐비는 쇼핑몰보다 한적한 곳을 찾게 됐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문 닫는 곳이 늘어 외식할 곳조차 마땅치 않다.동선이 반강제로 단순해지다 보니 쇼핑도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한다. 외출을 최소화하면 신경 쓸 거리가 줄어도 먹는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옷, 화장품보다식료품, 생활용품 코너에 관심이 가게 된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 에티켓이 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2월 백화점,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6%, 19.6%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은 27.4% 급증했다. 비대면 소비는 이미 2~3년 전부터 '언택트(untact: un+contact의 합성어) 소비'라는 용어로 주목받은 트렌드다.
온라인소비에만 한정된 개념은 아니다. 키오스크, 드라이브 스루, 무인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도 존재한다. 온라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염병 공포가 확산되고 외부 활동이 제한된 시기에 거의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ㅇ온라인/모바일 결제대금 증가에 따른 PG사 수혜 전망
온라인 거래대금 증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헤 업종은 PG 업종이다. PG(Payment Gateway)는 온라인 가맹점 결제/지급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거래금액에 비례하여 수수료를 수취하는 산업이다.본래 2월은 타 월 대비 온라인 소비금액이 적은 편이나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라 평년 대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3~6월 한시적으로 체크/신용카드 소득 공제율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대책도 발표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구 밀집 지역을 꺼리는 분위기에서 정부의 소득 공제 혜택은 온라인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증가도 PG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온라인 플랫폼과 연동되어 몇 초의 인증만으로 결제 가능한 장점 덕분에 유통 기업은 이용자의 지불 저항감을 낮추고 더 많은 소비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간편결제는 오프라인 대비 건당 이용금액이 2배 이상 높다. 오프라인 현장 결제는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 가맹점 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소액 결제 비중이 높다. 전자결제 업계는 간편결제 시장을 확대하고자 O2O(Online to Offline)를 신규 동력으로 삼고 있다.
ㅇ1인 가구 증가 등 주 소비층의 변화로 온라인 식료품 매출 성장세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식료품 소비의 온라인 침투율 확대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인터넷이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1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던 분야였다.2014~2019년 온라인 식료품 구매액은 연평균 29.0% 증가했으며, 전체 식료품 소비 중 온라인 구매 비중도 동 기간 5.2%에서 15.1%로 상승했다.
1인 가구 비율은 18년 기준 29.3%, 이 중 1/3 이상이 30대 이하다. 이들은 신기술에 익숙하면서 여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음식 주문앱과 ‘쿠팡 로켓프레시’, ‘마켓컬리’ 등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는 장을 볼 시간적여유가 없는 젊은 층의 선택 폭을 넓혔다.이들의 급성장에 위협을 느낀 기존 유통 업체도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HMR(가정간편식), 밀키트 등의 영역 확장도 눈에 띈다. 기존 간편식은 냉동간편식, 레토르트 등에 한정됐으나 최근 국, 찌개류에서 안주류까지 제품 종류가 다양해졌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간단한 조리법으로 밖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하게 요리 가능한 제품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ㅇ비대면 소비 인구 지속 증가, 향후 세계적 추세로 발전 전망
코로나 쇼크로 인한 1분기 세계 경기 타격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3월 들어 바이러스가 서구권까지 퍼지기 시작해 충격 지속 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확실한 것은 예상치 못한 전염병의 등장으로 비대면 소비 중심으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점이다.고령층 등 온라인 쇼핑을 이용해보지 못했던 인구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대안으로써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사태가 잠잠해진 후에도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방향성에 대한 의문은 가질 필요가 없다.
비대면 소비 문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추세가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에서 먼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2위 e-커머스 기업인 징둥닷컴(JD:US)은 3일 컨퍼런스 콜에서 신선식품 및 생활용품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을 전망했다.S&P 500 지수가 13일 연초 대비 16.1%급락한 와중에도 징둥닷컴 주가는 12.7%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 국가가
늘기 시작하며 각국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 COVID19 이후 : 반도체 · 디스플레이 - SK
ㅇCOVID 19 로 초래된 글로벌 수요 충격은 2 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최근 업데이트 되는 산업별 품목별 판매 데이터들을 살펴 보면 공포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는 YoY 85~90 %스마트폰 YoY 50% 수준이 기본이다. TV 나 가전제품 TV 도 마찬가지다 외부에 돌아다니는 것을 극도로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활한 판매가 이루어질 수는 없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2 분기 중반까지 미국과 EU 등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경제성장율도 충격을 받을 것은 당연하다
인류의 생활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나의 생활에도 변화가 왔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진료 등 뉴스로는 끊임없이 들어 왔지만 실제로 이러한 것들은 부수적인 일들이었다. 비대면 위주 업무처리는 효과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들도 있었다.그러나 지금 전세계가 새로운 생활 패턴에 강제적으로 적응해야만 하는 특이한 환경에 처하게 되었다 중요한 회의는 Zoom 이나 Skype 로 하고 공유 작업은 CLOUD 상에서 한다.
PC 방에서 밤을 새며 게임하는 것도 위험하다. 다시 나만의 공간에서 업무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PLATFORM 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ㅇTop picks : 삼성전자. SK하이닉스CLOUD 산업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빨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장은 시작에 불과하다 지난 3 주간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폭락하고 투자자들은 패닉 국면에서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주요 업무와 개인의 Entertainment 는 물론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들은 획기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당장의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설비투자는 극히 보수적이다.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분할하여 매수하고 길게 들고 가는 Buy Hold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한다
■ SK하이닉스: Infra가 방어선이다
SK하이닉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120,000원에서 105,000원 (2020년 BPS에 P/B 1.5배)으로 하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동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DRAM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Server DRAM과 NAND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키
는 6.8조원과 4,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북미와 중국 거래선을 중심으로 수요가증가하고 있는 Server DRAM 고정가격은 1분기에 32GB 제품 기준으로 QoQ로 8.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에도 중국 Cloud 회사들의 수요 증가로 QoQ로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Tencent, TikTok (ByteDance)의 Server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Apple과 Huawei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Mobile DRAM과 UFS를 중심으로 수요 감소가 예상됨.
Apple은 2분기에 iPhone SE2출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생산량은 75백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임. Huawei는 P40 Series출시에도 불구하고 COVID-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지원되지 않는 Google 서비스로 인해 상반기 생산량은 YoY로 26.3% 감소한 87백만대가 예상됨.
2분기까지 양호한 Server수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 위축으로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3.0%, 10.4% 하회하는 6.9조원과 9,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다만, 2분기에도 보수적인 Bit Growth 가정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 상승 효과에 힘입어 QoQ와 YoY로 이익 모멘텀이 확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임.
■ LG화학 : 바이러스 영향과 전기차 배터리
ㅇ환경 규제로 유럽 전기차 판매는 불가피, 매크로 우려 완화 시 빠른 반등 기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 하락:LG화학의 주가는 바이러스 영향으로 화학 제품 및 전기차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하였다. 특히 유럽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단기적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바이러스 영향 점검: 바이러스가 이제 미국/유럽에 확산되기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수요가 얼마나 둔화될지 불확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의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다만 정부 부양책도 함께 강화되고 있어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수요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유럽 전기차는 환경 규제로 인해 일정 물량 이상 판매가 불가피하다. 벌금을 내지 않기위해 유럽에서 판매해야 하는 전기차 물량은 2020년 190만대, 21년 240만대로 2019년 60만대 대비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전기차/배터리 생산 차질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 시 탄력적 반등 기대, Top Pick 유지: LG화학을 업종 Top Pick으로 유지한다.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지 않는 이상 현 주가는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반영하였다.
화학 부문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목표가를 50만원으로 9% 하향 조정하나 현 주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매크로 우려가 완화되면 탄력적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
ㅇ바이러스 영향 확인 필요하나 저유가 및 스팟 스프레드 회복에도 주목
1분기 영업이익 760억원 추정: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7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가, 배터리 부문에서는 중국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이 예상된다.바이러스 영향 확인 필요하나 저유가 및 스팟 스프레드 회복에도 주목: 화학 제품 스프레드 자체는 중국이 바이러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오히려 확대되고 있으며 저유가 국면도 연료비 절감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미국/유럽의 실수요 둔화 폭은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각국 정부의부양 정책도 가속화되고 있어 적어도 하반기에는 수요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ㅇ유럽 전기차 시장은 성장 불가피, 큰 그림은 변함 없음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팔아야 하는 전기차: 유럽에서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이상의 전기차 판매가 불가피하다. 바이러스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은 있을 수 있으나이 경우 하반기 회복 속도는 더 빠를 전망이다.큰 그림에서 내연기관 시장의 축소,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감안할 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이 바뀌기는 어렵다.
■ 두산솔루스:전지박 매출처 추가 확보
ㅇ1만톤 CAPA 향후 4년간 매년 80% 매출처 확보
3월 16일 보도된 전지박 공급계약(2021~2024년 총 1,000억원 규모)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매년 약 2천톤 수준의 공급처 확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약 8천톤 규모의 매출처가 확보되었으며 CAPA1만톤 중 잔여 2천톤의 경우 신규 고객사 Spot 물량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2020년 실적은 매출 3,359억원(YoY+28%), 영업이익 444억원(YoY +17%)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1) 전지박 부문의 경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상 매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매출은 2020년 246억원,2021년 1,287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CFL 라인 가동을 통해 축적된 동 및 전력비 Hedging Managemant 노하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고객사 근접성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속도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
2) PCB 용 동박 부문 역시 5G및 반도체용 PCB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전망되며, 3)OLED 소재 부문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및 OLED TV 라인 가동에 따른 글로벌 OLED 출하 면적 증가 과정에서 aETL 소재 시장 독점하며 매출 증가 전망된다.
ㅇ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 가격
목표주가 32,000원을 유지한다. 최근 계열사 재무 구조 리스크 부각되며 2020년 예상 실적 대비 PER 23배 수준까지주가 하락했으나, 지분 구조 상 계열사 이슈가 향후 실적 및 투자에 미치는 영향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동종 업계 peers 평균 PER 40배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 오늘 스케쥴-3월 17일 화요일
1. 美, 미니 슈퍼 화요일(현지시간)
2. 韓美 방위비 분담금 협상 회의(현지시간)
3. 임시 금통위 예정
4. 터키-獨-佛, 난민 문제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 예정(현지시간)
5. 교육부, 개학 추가연기 관련 방안 발표 예정
6. 기아차, 신형 쏘렌토 출시 예정
7. 아반떼 7세대 출시 행사 예정(현지시간)
8. 20년 4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9. 1월 통화 및 유동성동향
10. KG모빌리언스 신주상장(흡수합병)
11. 삼성제약 추가상장(유상증자)
12. NAVER 변경상장(주식소각)
13. 지와이커머스 변경상장(감자)
14. 제노레이 추가상장(무상증자)
15.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추가상장(무상증자)
16. 경인양행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7. 셀트리온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8. 엔에스엔 추가상장(CB전환)
19. 다날 추가상장(CB전환)
20. 우리들휴브레인 추가상장(CB전환)
21. 美) 1월 기업재고(현지시간)
22. 美) 1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현지시간)
23. 美) 2월 소매판매(현지시간)
24. 美) 2월 산업생산(현지시간)
25. 美) 3월 NAHB 주택시장지수(현지시간)
26. 美) 페덱스(FedEx) 실적발표(현지시간)
27. 유로존)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현지시간)
28. 유로존) 4분기 노동비용지수(현지시간)
29. 유로존) 1월 건설생산(현지시간)
30. 영국) 2월 실업률(현지시간)
31. 독일) 3월 ZEW 경기기대지수(현지시간)■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부양책에도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공포가 지속하며 하락. 업종별로는 전 업종 하락 마감
다우지수는 20,188.52pt (-12.93%), S&P 500지수는 2,386.13pt(-11.98%), 나스닥지수는 6,904.59pt(-12.3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98.78pt(-15.90%).
ㅇ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충격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하며 5% 내외 하락 마감
ㅇ WTI 유가는 코로나19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원유 전쟁'' 여파에 전일대비 배럴당 $3.03(-9.55%) 하락한 $28.7에 마감.
ㅇ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30일간 EU 전 지역으로의 여행 제한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힘. 집행위는 다만 핵심 의료 인력과 물품 수송 등과 관련된 여행은 제외한다고 전함 (CNBC)
ㅇ 10개 미국의 여객·화물 항공사를 대표하는 압력 단체는 항공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리고 있어 직접 지원과 대출 보증 등을 포함한 500억 달러 이상의 정부 지원을 요청함 (WSJ)
ㅇ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의약품 공급망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CNBC)
ㅇ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짐. 임상시험에 돌입한 백신은 ''mRNA-1273''로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연구원과 제약회사 모더나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임 (CNBC)
ㅇ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배럴당 30달러 수준의 유가도 편안하다면서 초저유가가 장기간 지속하는 것도 감내할 수 있다고 밝힘 (Reuters)
ㅇ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힘 (Bloomberg)
ㅇ 한국은행이 긴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75%로 50bp 전격 인하함.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0%대로 진입했음. 금통위는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힘
ㅇ 일본은행(BOJ)은 현재 연 6조 엔 규모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목표치를 12조 엔으로 올리기로 함. 부동산 투자신탁(REIT) 매입액도 900억엔에서 1천800억엔으로 조정했음. 현재 마이너스(-)0.1%인 정책금리 인하는 보류하기로 함
ㅇ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로 인하하면서 시장에서는 금융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추가 완화의 여지가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가 진단함
ㅇ 피치솔루션스는 올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5.6%에서 5.2%로 수정함. 현재 중국의 심각한 부채 규모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경제성장률을 5.6%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부양책을 내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함
ㅇ 미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기업 큐어백에 접근해 백신 독점 접종권 대가로 10억달러(약 1조2210억원)를 제안하자 독일 정부가 저지에 나섬
■ 금일 한국 주식시장 전망 :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MSCI 한국 지수 ETF 는 15.79% MSCI 신흥 지수 ETF 는 12.48% 하락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3,164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하한가인 11.45pt 하락한 218.10pt 로 마감했다.NDF 달러/원 환율1 개월물은 1,229.25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 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에 잠식 돼 하락 했다. 미증시 또한 이러한 공포가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수 급락을 야기 시켰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공포에 장악된 심리적인 투매는 한국은행의 긴급 금리인하 등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을 찾지 못하게 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미 증시가 지난 2 월 12 일 고점 대비 30% 가까이 급락하고 한국 증시 또한 지난 1월20 일 고점 대비 23.8% 급락하는 등 리세션 수준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과도한 낙폭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사는 올해 주식시장을 가장 나쁘게 본 증권사였다. 그 주요 요인은 ①미 대선 불확실성 ②높은밸류에이션 ③경기 둔화 우려 였다.그러나 미 대선의 경우 자유무역주의자이자 대 중국 온건파 중 하나인 조 바이든이 트럼프 보다 당선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우려가 완화 되었으며, 미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또한 이번 조정으로 12m fwd PER 이 10 년 평균인 15 배를 하회한 14 배를 기록하고 있어 해소 되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인데 이 또한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추가적인 조치 또한 시사하고 있어 관련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이는 당사가 주장 했던 올해 지수 조정의 근거들이 대부분 해소되거나 완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감안 공포가 모든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당분간 시장 조정은 불가피 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 전일 미 증시, 코로나 공포에 잠식되어 버린 하루
ㅇ트럼프, “8 월까지 코로나 확산될 수 있고,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
ㅇ미 증시 변화 요인: 공포에 장악된 하루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및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 코로나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등 공포감이 시장을 장악하며 급락. 한편, 연준은 5 천억 달러 규모의 레포 추가 공급을 발표하고, 미국 내 코로나 임상시험 시작 발표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트럼프가 8 월까지 코로나의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이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 확대(다우 -12.93%, 나스닥 -12.32%, S&P500 -11.98%, 러셀 2000 -14.26%)
다우지수가 12.94% 급락하며 하루 낙폭으로는 역사상 2 번째 큰 낙폭을 기록. 이는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일보다 1 천여명 이상 증가한 4,138 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독일도 전일 대비 1,100 명 증가한 6,012 명으로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각국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여기에 트럼프가 10 명 이상의 모임 금지 권고를 언급하고, 8 월까지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으며, 미국은 불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공포 심리 자극.
그런 가운데 연준이 추가적으로 5 천억 달러 규모의 오버나이트 레포 추가공급을 발표하고,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도 7,500 억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제안하는 등 의회 또한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언급.
IMF 또한 1 조 달러 대출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하는 등 금융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 더불어 G7 정상회담에서 “코로나 확진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고 발표 했으며, 독일 또한 메르켈총리가 유동성 공급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나, 공포에 장악된 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함,
한편, 주목할 부분은 주식시장에 공포감이 확산되며 현금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으나, 화상 회의 회사인 Zoom(+0.36%)은 물론 식품업체인 콘아그라(+9.76%)가 상승 하는 등 코로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종목들과 코로나 임상 시험을 시작한 모데르나(+24.37%)가 급등 한 점.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단행하는 등 일부에서는 기회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모든 이들이 공포에 장악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
ㅇ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에너지, 금융주, 대형 기술주 하락 주도
국제유가 급락과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엑손 모빌(-9.55%)이 급락했고, 코노코 필립스(-16.89%), 옥시덴탈(-15.71%) 등 에너지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JP모건(-14.96%), BOA(-15.40%),웰스파고(-14.34%) 등 금융주는 금리인하와 트럼프의 발언으로 급락했다. 애플(-12.86%), 알파벳(-11.63%), MS(-14.74%) 등 대형 기술주도 공포에 의한 매물 출회로 급락했다.
반면, 화상 회의 회사인 줌 비디오(+0.36%)는 매출 증가 기대 속 상승했다. 코나그라 브랜드(+9.68%)는 식료품 판매 급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며, 켐벨스프(+0.04%), J.M 스머크(+4.65%) 등도 동반상승했다.오늘부터 코로나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모데르나(+24.37%)는 급등했다. 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약품 판매 급증에 대한 기대 속 약국 체인점인 월그린 부츠(-2.40%)와 로나 임상을 앞두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드(-2.61%)도 하락폭이 제한되었다.
ㅇ 주요 경제지표 결과 : 미국 제조업지수 급락
미국 3 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전월(12.9)나 예상(4.8)을 크게 하회한 -21.5 로 발표되었다. 세부항목을 보면 신규수주(22.1→-9.3), 고용지수(6.6→-1.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품 및 FX 시장 동향 : 국제유가 2016 년 2 월 이후 최저치 기록
국제유가는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과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공급 증가 등을 이유로 WTI 기준 9.6% 급락한 28.7 달러를 기록하는 등 30 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2016 년 2 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원유시장 참여자들은 각국의 국경 폐쇄와 여행 중단 등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여파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유시장과 관련된 환율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달러 대비 2.5% 내외 약세를 보였다. 멕시코 페소는 미국과의국경 폐쇄 우려가 부각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 속 달러 대비 4.5% 약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 및 코로나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더불어 뉴욕주제조업 지수가 전월(12.9) 보다 크게 하락한 -21.5 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 된 점. 트럼프가 8 월까지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고 미국이 불황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연준의 100bp 금리인하에 비해 하락은 제한되었다. 이는 일부 채권
투자자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채권도 매각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
금은 장 초반 각국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이번에는 지난 남유럽 사태 당시와 같은 현금 확보를 위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했다.■ 전일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 WTI유가 : 29달러~ 77달러 밴드에서 전일 28.87달러로 하락(전일 유가 7.23%하락)
ㅇ 원달러환율 : 1110~1225원 밴드에서 전일 1233.02원으로 상승(전일 원화가치 0.58%하락)
ㅇ 달러인덱스 : 93~100 밴드에서 전일 98.102로 하락(전일 달러가치 0.18%하락)
ㅇ 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740% 로 상승(전일 국채가격 6.73%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0.403%에서, 전일 0.366%로 축소
■ 전일 뉴욕채권시장 : 10년금리 0.7%대로↓…연준 제로금리로 전격 인하
16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낮아졌다. 주말 연준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부양조치를 발표한 영향이 컸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긴급 인하한 데다 대규모 양적완화(QE)도 재가동했다.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發 경기침체 위험을 언급,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내외로 낙폭을 확대하자 수익률 움직임도 한층 커졌다. 다만 연준의 조치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돼 있던 만큼 부양책 규모에 비해서는 수익률 움직임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막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에 따른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이 7~8월까지 이어진 후에야 최악의 상황이 끝날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0인 이상 행사 금지, 술집이나 식당 출입과 불필요한 여행 자제 등을 골자로 한 바이러스 확산 억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어 "전국적 통행금지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 '감염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경 봉쇄조치 여부에는 "결정한 바 없다"고 대답했다.
전일 연준은 긴급 금리인하와 대규모 QE 조치를 발표했다. 월초 금리를 50bp 인하한 지 12일 만에 연준이 또다시 대폭 인하에 나선 셈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개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로 100bp 인하했다. 7000억 달러 이상 양적완화도 재개했다. 국채 매입은 최소 5000억 달러, 모기지증권은 최고 2000억 달러 규모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행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4000억 달러 규모 조치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납세 연기와 학자금 대출 이자 감면 등이 포함된 대응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행정부가 재정부양 규모를 8000억 달러로 2배 증액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가 대폭 위축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12.9에서 마이너스(-) 21.5로 급락했다.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3.5를 대폭 밑도는 결과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내외로 동반 폭락, 이틀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8%대 폭락세로 개장한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지수들은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發 경기침체 위험을 언급하자 지수들 낙폭이 한층 커졌다. 연준의 강력한 조치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궁극적 해결책이 아니라는 인식이 퍼졌다. 바이러스의 경제 타격에 대응하는 중앙은행 완화정책이 시장 신뢰를 잃은 셈이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세가 정점을 찍어야 위험자산 투자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7.10포인트(12.93%) 낮아진 2만188.52를 기록했다. 지난 1987년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S&P500지수는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70.28포인트(12.32%) 하락한 6,904.59에 거래됐다. 역대 최악의 하루인 셈이다.
■ 전일중국증시 : 연준 긴급 금리 인하에도 3% 넘게 하락상하이종합지수는 3.40% 하락한 2,789.25
선전종합지수는 4.83% 내린 1,712.02.16일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결정에도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방향을 틀면서 낙폭을 키웠다. 정보기술과 통신 부문이 5%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연준이 15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0~0.25% 으로 긴급 인하했는데도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를 통해 1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1년 만기 MLF 입찰금리는 기존 3.15%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짐에 따라 인민은행이 3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를 앞두고 MLF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MLF 대출 금리가 내리면 금융 기관들이 더 낮은 금융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은 MLF 금리를 움직여 통해 LPR 금리를 간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한 데 이어 15일에 또다시 100bp 낮췄는데 중국은 MLF 금리를 깜짝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FAI) 지표 역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3.5% 하락했다. 중국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 1990년 초반 이후 처음이다. 1~2월 소매판매와 도시지역 FAI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5%, 24.5% 감소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직원들을 뇌물 공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NBC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ZTE 측은 아직 미국 정부 당국으로부터 조사 관련한 통지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전일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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