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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23(월)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20. 3. 21. 14:02

    20/03/23(월)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밀 투자리딩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리딩 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비밀방]

    http://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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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퍼펙트스톰 : 2008년 금융위기는 어떻게 지나갔을까-하나


    [1단계: 정책]


    지금은 08/9/15일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후 쏟아낸 주요국들의 금융시장 안정, 경제 회복 정책과 많이 닮아있다. 08/10/27일 코스피가 장중 최저가(892p)를 형성했던 그날 미국은 CP 매입을 시작, 10/31일에는 한/미 통화스왑도 체결했다. 코스피는 7거래일(11/5일, 1,182p) 동안 저점 대비 +26%나 상승했다.


    20/3/17일 연준은 CPFF를 통해 향후 1년간 CP 매입을 결정했고, 3/19일 600억달러의 한미 통화스왑이 체결됐다. 3/20일 코스피는 저점 대비 +9% 상승했다.


    [2단계: 신용]


    그러나 금융위기 당시 미국 자동차 산업까지 파산 위기가 확산되면서 08/11/18일과 12/4일 청문회에서 GM과 크라이슬러는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당시 미국 상원에서 하원법안이 투표에 상정되지 못했고, 결국 부시 대통령이 12/19일 행정명령을 통해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당시 자동차 기업 파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하이일드 신용스프레드는 1,500bp에서 1,970bp까지 상승했고, 행정명령 발표
    직전인 12/17일부터 하락 전환했다. 11/5일 코스피는 1,182p에서 11/20일 949p까지 다시 하락했고, 12/19일에서야 다시 1,180p를 회복할 수 있었다.


    현재 미국은 보잉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 -71%나 급락(08년 GM 주가 -86%)했고, 19년 잉여현금흐름은 43억 달러적자(08년,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하이일드 신용 스프레드는 금융시장안정정책에도 불구하고 3/20일 1,013bp까지 상승했다. 아직은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정점을 통과했다고 보기 어렵다.


    [3단계: 실적]


    08년 연말을 기점으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는 정점을 통과했지만, 09/2월까지 코스피는 1,000~1,200p를 벗어나지 못했다(리먼브라더스 파산 직전 코스피 1,400p대). 08/4분기 실적 발표가 문제였다. 당시 코스피 상장기업 중 33%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순이익 기준 50%)했고, 삼성전자도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09/3월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ISM과 중국 PMI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한 이후 실적은 빅배스
    (Big bath) 이후 기저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09/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추정치는 적자였지만, 실제로는 1,47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기업 실적을 어느 정도로 하향 조정해야 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20/상반기 GDP성장률 최저 전망치가 08/4분기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고점 대비 저점까지 -33%나 급락했다.


    분기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던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7%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분기 영업이익 증가율(YoY)이 -31%와 -60% 급감했던 11년(-34%)과 18년(-31%)의 주가 고점 대비 저점까지 하락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분기 이익이 적자 수준이 아니라면, 이미 가격 조정은 상당히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아직 08년 금융위기처럼 향후 2~3단계의 고비가 남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가격은 한번쯤 분할 매수를 고민해볼 시점까지 온 것 같다.







    ■ 코로나 영향과 시나리오 분석-신한


    ㅇ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실물과 금융의 악순환


    코로나19 피해가 예상 외로 커지고 있다. 전염병이 창궐하면 감염 회피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대면 활동이 많은 산업(음식숙박, 관광및오락 등)을 중심으로 타격을 입힌다. 2003년 사스(중국), 2009년 신종플루(미국), 2015년 메르스(한국) 모두 전염병 취약 서비스업에 한해 타격이 일시적으로 집중됐다.


    과거 전염병과 비교해 코로나19 충격은 광범위하며 강도 역시 심각하다.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 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치료제, 백신 개발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 정부가 유일한 대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내세운 결과다.


    금년 중국의 1~2월 주요 동행지표는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한국은 2월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업태별로 20~30%대 감소를 시현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2월말부터 선진국으로 확산됐다. 선진국의 높은 내수 비중과 소비 주도 성장을 감안하면 신흥국에 비해 충격이 심각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로존 모두 전염병 취약 산업이 실물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실물 둔화는 금융 불안을 자극한다. 1차적으로 가격 변동(주가 하락, 환율 상승, 변동성 확대)이, 2차적으로 신용 경색이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건전성이 훼손되는데 이는 재차 소비와 투자, 교역의 트리플 감소를 야기한다.


    ㅇ코로나 공포 속에 부양책 가속화


    금융 불안과 실물경제 악순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나섰다. 우선적으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BOJ) 등은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미국은 2.4조달러 규모의 레포 운영과 통화스왑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ECB는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재가동하며 TLTRO III 혜택을 강화했다.


    신용 위험 확산 및 금융기관 부실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조치까지 이뤄졌다. 연준은 리먼 사태 이후 처음으로 CP 매입 프로그램(CPFF)을 부활시켰다. 유로존은 이미 회사채를 매입하고 있으며, 일본은 CP와 회사채 매입 증대를 발표했다. 연준(7,500억달러), ECB(8,700억유로) 등 중앙은행의 합산 자산매입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빠르다.


    다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한 근본적인 실물경제 둔화를 막지 못한다. 단지 금융 불안과 실물경제 간 악순환 고리를 끊어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 실물 수요를 보전하기 위해 주요국 재정정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규모는 공격적이다. 미국과 유로존은 GDP 대비 각각 4%, 10%대 재정지출을 예고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정지출보다 금융 불안을 억제하기 위한 유동성 지원에 초점을 뒀다. 독일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재정 여력이 제한돼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과감한 정책 대응이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 코로나19가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신한


    한국은 전염병에 따른 직접적 내수 위축 영향은 제한적이다. GDP에서 전염병에 취약한 대면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인데, 비대면 서비스와 제조업 비중이높은 영향이다.


    대신 전체 고용에서 35%가 대면 서비스업에서 창출된다. 대량 해고 등이 발생될 경우 간접 충격이 우려된다. 즉, 내수 경제 영향력은 코로나 지속 기간에 따라 비대칭적이다. 장기화될수록 고용 위축에 따른 2차 충격으로 피해가 급증한다.


    글로벌밸류체인(GVC)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도 취약하다. 한국은 전방 GVC(상대국 수출에 사용되는 투입재 생산)과 후방 GVC(한국 수출에서 중간재 수입)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상대적으로 후방보다 전방 산업 참여도가 높은데 이는 해외 공장 이전 영향이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기계 등 GVC 참
    여가 꾸준히 확대된 산업 중심으로 공급망 교란이 부담스럽다.


    대외 수요는 중국 등 신흥국보다 선진국이 중요하다. 코로나에 따른 선진국 내수 타격이 심화될수록 수출 부담은 확대된다. 통관기준, 부가가치 기준 수출 모두 선진국이 30%대로 신흥국보다 크다. 이에 수출은 선진국 제조업 PMI와 유사하게 등락한다.


    금융시장 측면에서 자산가격 조정에 따른 부(-)의 자산효과가 예상된다. 주식과 채권은 미국과 EU 합산 비중이 각각 71%, 66%로 선진국이 대부분이다. 선진국 내에서코로나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대외자산 손실 발생은 불가피하다.


    2018년 기준 대외부채는 주식 4,400억달러, 채권 2,300억달러로 주식이 대부분이다. 주식에서 미국과 EU 합산 비중이 71%로 환차손에 따른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다. 채권은 동남아, 중국 등이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상대적으로 미약할 전망이다.







    ■ 중국증시 선방 이유와 외인 수급을 통해 본 전망-하나


    최근 2주간 미국과 주요국 증시 급락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본토가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A주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원인과 외국인 수급을 통한 단기 전망을 제시한다. 우선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크로 측면에서 1/4분기 역대급 초과 유동성과 주요국 대비 풍부한 정책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다. 실물경제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두 달간 공급된 초과 유동성이 계속 금융시장에 머물고 있다. 선진국 대비 높은 금리 레벨과 재정정책 여력(광의재정적자 10.7%/GDP 예상)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다만, 4월까지 경제활동 정상화와 실적시즌 돌입에 따라 유동성 효과는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둘째, 외국인 제외 로컬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수급이 2016년 이후 가장 좋다. 증시유동성의 바로미터인 주식형 펀드 설정 규모와 편입비, 신용대주잔액과 거래비중, 전체 거래대금 중 심천 창업판 비중이 2016년 이후 평균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셋째, 대형지수 기준 2018년 이후 박스권 횡보로 인해 밸류에이션 위험이 낮았다. CSI300의 12개월 선행 PER은 11.5배로 2016년 초 레벨이다. 무역전쟁이 극단에 치달았던 2018년 최저치인 10배보다는 높지만, 이를 제외하면 2013년-16년 장기경기침체 후반기의 레벨이다. 밸류에이션이 무색한 시기지만 기타 신흥국 대비 낮은 대외개방도(미국증시와 상관계수 최저)를 감안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


    단기 전망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대내외 악재를 완전히 소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4월까지 외국인 매도 압력과 실적에 대한 검증이 한번 더 남았다고 판단한다.


    첫째, 중국도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세가 확인되고 있다. 11일 이후 지수가 12% 하락하는 과정에서 후선강퉁을 통한 누적 순매도는 652억위안(11.7조원)이다. 이는 2019년 전체 A주 외국인의 순매수액 3,517억위안의 19%이며, 외국인 순매도액이 역대 가장 컸던 2019년 4월-6월 두 달의 528억위안 순매도 규모 역시 상회한다.


    둘째, 최근 2주간 외국인은 연초 이후 가장 선호했던 심천증시와 성장주를 가장 많이 팔았다. 3월 11일 이후 상해와 심천에서 각 375억위안, 276억위안 매도했는데 심천이 직전까지 누적 순매수였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행보는 매우 공격적이다.


    셋째, 전체 A주 거래대금에서 외국인 비중은 18년 5.9%, 19년 8.4%, 20년 9.0%까지 상승했고, 3월에는 평균 10.3%에 육박한다. 실적시즌인 4월까지 벤치마크 대비 외국인 초과 보유업종(가전/제약/음식료/건자재/레저)은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


    결론 : 4월까지 미국과 달러 불확실성에 따라 A주 외국인의 매도세는 아직 클라이막스를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이번 매도 사이클은 역대 평균의 2-3배인 1,000억위안에 육박(3월 708억위안 순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1개월간 수급측면에서 상해 3-5%, 심천 5-7%대 추가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한편, 본토자금이 연초 이후 누적 1,796억위안을 순매수한 홍콩증시는 수급측면에서 상대적 우위가 예상된다. 2020년 본토자금의 홍콩 거래대금 비중이 17%까지 상승하고, AH프리미엄지수가 2015년 이후 최고인 135p(A주 할증)에 육박했다는 점이 유리한 부분이다




     


    ■ 절망 한 그릇에 희망 한 스푼 더하기 - 신한


    ㅇ미국 증시 1개월 새 30% 이상 폭락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꿔놨다. 서방 언론들은 코로나`19를 1차 세계 대전 말미 유행한 스페인 독감에 비유하며 그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곳곳이 문을 걸어잠그며 지구촌이 최소 1개월은 멈춰 있을 모양새다.


    지구 입장에서는 한달 정도 인간이 괴롭히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어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줄어든 관광객에 투명해진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는 코로나19로 멈춘 세상에서 인간에게 지난 수 백년간 산업화 과정에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지구에게는 인간이 바이러스다. 지구가 한숨 돌리는 동안 주식시장은 큰일을 맞았다. 미국 증시가 지난 주말 또 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고점 대비 32% 하락했다. 무서운점은 폭락에 걸린 시간이 한 달뿐이었다는 사실이다.


    지금보다 낙폭이 컸던 때는 대공황뿐이다. 확률상 대공황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되뇌여왔지만 이제는 대공황 말고는 비교 대상이 없어졌다. 대공황을 떠올린다는 사실이 괴롭지만이 고통에서 또한 희망 한 스푼을 얻을 수 있다.


    고통이 한껏 커진 상황에서 한 스푼 희망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작을지는 모르지만 라면 수프처럼 마법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노릇이다.


    ㅇ대공황 때 미국, 계속 빠지지는 않았다


    인류가 경제 생활을 영위하면서 겪은 몇 차례 경제위기 중 가장 파급력이 컸던 때는 1929년 대공황이다. 미국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930년부터 4년 연속 역성장했다. 1933년 GDP는 1929년보다 26% 감소했다. 역성장 3년차였던 1932년 GDP 감소율이 13%로 가장 컸다. 최근 100년 이내 가장 큰 감소율이다.


    S&P 500 기준 EPS(주당순이익)는 대공황 때 75% 감소했다(쉴러 교수 홈페이지 데이터 기준). GDP 감소율 대비 세 배다. 주식시장은 이익 급감에 86% 하락했다. 이익만큼 빠진 셈이다.


    골드만 삭스 등 해외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미국 성장률을 속속 (-)로 낮춰잡고 있다. 1, 2분기 역성장과 3, 4분기 급반등을 예상 중이다. 하반기부터 빠르게 정상 국면으로 진입한다고 보는 셈이다.


    대공황과 비슷한 고통 크기라 해도 기간이 1/8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대공황때는 4년, 이번에는 반년). 대공황이 처음 발발했던 1929년 때 S&P 500 지수 추이는 지금과 매우 흡사하며 지금보다 더 빠르게 주가가 하락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다.


    당시는 1개월 새 43%하락했다(앞서 언급한 86% 하락은 1932년 급락 때 수치 포함). 43% 하락에 해당하는 S&P 500 지수는 현재 기준 1,940pt다.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5% 더 낮다.


    대공황 때와 같은 낙폭을 보인다 해도 이제는 조정 7~8부 능선에 왔다. 남은 2~3부능선은 앞서 언급한 15% 추가 조정이 현실화됐을 때다. 당사는 코로나19 충격이 대공황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 해외 투자은행 전망처럼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률은 V자형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침체는 피할 수 없지만 이겨낼 수는 있다. S&P 500 지수 추가 낙폭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0~15%쯤으로보는 편이 합당하다.


    S&P 500 지수 등 세계 주요 증시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어느 지점에서 가격 조정을 마치고 기간 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변동성도 비슷한 시기에 완화 국면으로 전환할 듯하다.


    S&P 500 지수를 포함해 미국 주요 지수가 현 수준에서 5~10%로 제한적 낙폭을 보인 후 반등한다면 희망을 가져도 좋다.





    ■ 미국에게 대공황 = 한국에게 외환위기-신한


    미국에 대공황이 있다면 한국에는 1997년 외환위기가 있다. KOSPI 최근 급락은 흡사 1997~1998년 외환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2001년 IT 버블 붕괴 때나 2003년 카드채 사태 때 기록한 저점 0.6~0.7배선은 1,600pt다.


    이미 깨고 내려왔다. PBR 기준 남은 저점은 외환위기 때뿐이다. 외환위기 때 한국 기업 부채 비율은 300%를 상회했다. 회사채 금리는 30% 내외였다.


    영업으로 돈을 벌지 못하면 1년 후에 이자만으로도 파산할 수 있는 상태였다(모든 부채를 이자성 부채로 가정). 그때 기록한 저점이 PBR 0.4배, 현재 기준 1,000pt다. 확률 낮은 이야기다. 미국이 대공황에 빠진다고 가정하는 격이다.


    현재 한국 기업 사정은 외환위기 때보다 낫다. 자본총계 내 현금 비율도 역사상 높다. 기업 및 산업별로 편차가 심하다는 사실은 불편하지만 한국 기업 평균 경쟁력은 분명 높아졌다. 외환위기 때 저점을 지금 떠올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


    고점 대비 45% 내외를 이번 조정에서 하단으로 설정할 이유가 있다. 앞서 미국 대공황 때 S&P 500 지수 낙폭(43%)과 1980년 이후 KOSPI가 20% 이상 조정을 받았던 앞선 아홉 사례 때 평균 하락률(47%)이다.


    넓게 잡으면 1,300pt대고 좁게 잡으면 1,350pt다. 2/4분기 KOSPI 하단을 1,350pt로 설정하는 이유다.


    상단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정상 주가와 이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관건이다. 정상 수준은 1,950~2,000pt다. 리먼 사태 때 기록한 PBR 저점이다.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라고 일컬어졌던 리먼 때도 PBR 0.8배는 지켜낸 바 있다.


    1,950~2,000pt를 충분히 회복 가능한 정상 주가 수준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관건은 기간이다. KOSPI가 과거 2,000pt를 하회하고 내려온 후 다시 2,000pt를 회복하는데 걸린 시간을 계산했다.


    KOSPI 조정 시 저점과 2,000pt 회복 시간은 당연하게도 반비례한다. 저점을 얼마로 설정하는지에 기간은 달라진다. 지난주 저점 1,450pt로 계산하면 가정하면 180~400일이 필요하다.


    이렇게 범위가 넓은 이유는 리먼 사태포함 여부에 달려 있다. 180일은 리먼 사태 때를 제외하고 계산했을 때 최소 일수다.


    400일은 리먼 사태를 포함했을 때 최대 일수다. 1분기 말, 2분기 초 사이에 저점을 확인하면(했다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2,000pt를 회복할 수 있다.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 2분기 밴드는 저항선 등을 고려해 1,950pt로 제시한다.


    두렵기는 하다.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 말처럼 미국 실업률이 20%까지 치솟는다면 증시가 추가 10~15% 조정 내외에서 버틸지에 대해 자신 없고 코로나가 여름이 되면 북반구에서 활동이 뜸해질지에 대해 자신 없다.


    최악을 가정하면 KOSPI가 1,000pt를 갈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두려워하는 바와 상통한다. 이런 상황에서야 말로 실적과 유동성에 기대야 한다. 주가는 결국 실적과 경기에 수렴하고 Fed가 풀어놓은(을) 유동성은 엄청나다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


    실적과 경기는 하반기에 회복한다. 경기는 잠시 정지일 뿐이지 구조적 장기 침체로 이어지는 않으리라 본다. 경기가 숨을 잠시 멈춘 동안 Fed가 불어 넣은 산소(유동성)가 대공황을 막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


    두렵고 공포스럽지만 어쩌면 우리 앞에 놓인 코로나19를 둘러싼 실체는 과장됐을 수도 있다. 희망을 놓을 이유는 없다. 한 스푼 희망이 한 그릇 맛을 바꿀 수 있다.





    ■ 3월 말 남은 한 주간 시장에 대한 생각-KB


    ㅇ주식시장 세 가지 문제:


    ① 공포심리: 검색량으로 본 전세계의 코로나 공포심리는 3월 말로 가면서 고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중국 등과는 달리 빠르게 내려오지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생각과 다른 점입니다.


    ② 실물경기: 3월 26일 (목)에 발표되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가장 주목하는 데이터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25만 명, 옥스포드 이코노미는 최악의 경우 400만 명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무급휴가도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있는데, 임시 가동중단, 서비스업 고객 급감 등을 고려하면 대량해고 없이도 이정도 숫자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③ 크레딧/유동성: 향후 2~18개월 실물시장 타격으로 인해 신용 수요는 급증할 것입니다. 은행은 자사주매입/배당/고액보너스 등을 보류하고, 모든 여력을 사회적으로 필요한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 때문에 은행들이 자본을 지키는데 집착한다면, 단기적으로 자본비율 완화 등을 실시하여 실물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금융권의 자본이 파생상품/유가증권 등의 투기적 시장에 투입되지 않고 사회적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할 필요도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는 제로수준이지만, 이것이 연준의 유동성 지원 능력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뜻은아닙니다.


    QE/금리인하 등 거시정책에서 CPFF, 지방채 지원 등 점차 미시적인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문제들: 위와 같은 펀더멘탈 문제 말고도 단기적으로 몇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너무 빠른 급락으로 수급 청산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3/17, 1~2주 고비 속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단기 전략).


    이정도 밸류에이션까지 급락했다면 예전 같은 하락 속도였다면 이미 자금 리밸런싱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2~3주에 모든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아직은 단기적으로 수급 부담 문제가 남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락장이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방어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ㅇ세줄 요약:


    1. 공포심리는 고점은 형성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2. 실물경기와 크레딧의 우려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3. 단기적으론 여전히 수급 청산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현 시점에서의 방어컨셉 종목을 선호한다  




    ■ 외환시장 안정과 크레딧 리스크 제어 - 대신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만을 반영했던 이유는 심리적 공포,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넘어 신용경색 우려가 짙었기 때문이다. 현금, 달러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회수가 한국 증시의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 통화스왑 체결과 크레딧 리스크를 제어하려는 국내외 중앙은행과 정부의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숨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KOSPI 또한 패닉 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미 통화스왑 체결(600억 달러)로 외환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갔고, 연준의 CP매입 결정에 이어 한국도 국책은행의 CP매입 등을통해 크레딧 리스크를 제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장 중 1,290원까지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로 돌아왔다. 1,400대로 주저앉았던 KOSPI는 1,560선을 회복했고, KOSDAQ도 460선을 넘어섰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직 연준의장 버냉키와 옐런을 중심으로 연준이 회사채를 사들이도록 하는 새로운 양적완화를 제안하고 있다.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정책의 한계는 없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2008년 ~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QE, CP매입, MBS매입 등 통화정책, 양적완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간 바 있다.


    당분간 KOSPI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단기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아졌고, 외환시장 안정과 크레딧 리스크 제어를 위한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장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KOSPI 200개월 이동평균선(1,750선)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다만, 추세 반전까지는 넘어야 할 산,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 당분간 기술적 반등과정에서 변화들을 확인하면서 향후 추이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코로나19 글로벌 신규 확진자수 진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8,654명까지 급증했다(3월 19일). 유럽과 미국의 바이러스 확산 억제정책이 3월 초부터 시작되었음을 감안할 때 3월말 ~ 4월초 정점 통과 여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글로벌 주요국들이 발표했던 정책들이 얼마나 빨리 시행되는지가 중요하다. 금융위기 당시 2008년 10월 FED의 CP 매입을 시작으로 공개되었던 정책들이 시행되면서 패닉 장세는 일정부분 제어된 바 있다. 이제 연준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지원대책이 시행될 차례이다. 이에 따른 금융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경기불확실성이 제어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중국의 3월 경제지표에 주목한다. 3월부터 중국은 코로나19 진정국면으로 진입하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전개되었다.


    최근 중국내 공장의 90%가 정상화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애플과 같은 해외기업들의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1 ~ 2월 쇼크를 기록했던 중국 경제지표가 3월에 얼마나 정상화 되는지가 향후 경기불안을 제어할수 있는 키라고 볼 수 있다.

     



    ■ 대공황을 피할 수 있는 정책카드는? -한국


    ㅇ현재의 정책대응은 2분기 이후 V자형태의 반등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


    글로벌 경기는 1분기 성장률 둔화를 넘어 2분기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경기침체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실물부문의 경기침체가 장기침체로 이어지는 중요한 고리는 금융시스템의 마비를 가져오는 금융위기이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가 금융위기로 이어지면 이후 회복의 강도는 매우 약한 U자형 또는 L자형 침체가 될 것이다. 금융위기를 수반하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침체는 짧고 이후 반등은 V자형태가 나올 수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정책에도 시장 불안이 여전한 것은 2008년과 현재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2008년에는 금융기관 자산이 손상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금융기관 유동성 보강으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실물부문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번질까 두려워하는 단계이다. 따라서 금융부문에 대한 유동성 보강은 재정 정책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각국의 재정정책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논의되는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확대, 가계에대한 정부의 직접 현금 지원, 가계 대출금 납입 유예 등의 정책은 지금의 위기가 대공황으로 번지지 않게 해주는 중요한 정책카드로 판단한다.


     




    ■ 코로나19 나비효과 : 언택트 문화의 확산 - 한투


    ㅇ코로나19가 유발할 사회문화적 변화에 관심


    코로나19로 인해 밀레니얼 세대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언택트 문화가 전세대에 걸쳐 확산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상승하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의미하는 contact에 부정의 의미를 지닌 접두사 un을 붙인 신조어로 ‘접촉하지 않는다. 접촉을 제거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비대면’ 상태로 사용하는 ‘화상회의, 원격진료, 온라인 교육’ 등의 웹 기반 서비스와 더불어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나 시스템이 대체하는 ‘키오스크, 모바일오더/결제, 원격검침’ 등이 대표적인 언택트 서비스다.


    ㅇKIS 언택트 핵심 기업 12선


    언택트 관련 산업으로 우리는 IT서비스, 원격의료/온라인 헬스케어, 스마트오피스, 온라인 교육, 이커머스,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슈와 경기침체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초기 언택트 서비스는 주로 ‘소비자의 원치 않는 대인관계 회피’와 ‘기업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이용됐지만 그 ‘편의성’을 인식하게 된 기업과 개인들로 저변의 확대가 예상된다.


    ㅇ 국내외 언택트 문화 관련주


    -삼성에스디에스 : 국내 IT 서비스 1 위.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보유
    - NHN 한국사이버결제 :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 90%. 온라인 결제시장 성장의 수혜
    - 스튜디오드래곤 : 국내 1위 제작사.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의 수혜

     

     



    ■ 쎄트렉아이 : 코로나19와 무관한 우주 산업-NH


    쎄트렉아이의 주가는 직전 고점 대비 46% 하락. 그러나 동사의 실적은 코로나19와 무관. 수주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고성장할 전망


    Ÿㅇ 1분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고성장


    코로나19가 쎄트렉아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하지만 시장 하락세로 동사 주가는 직전 고점 대비 46% 하락함. 전자 광학 위성 시장 내 동사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정부와 군대. 이는 연간 예산과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관. 따라서 기수주한 제품의 납기가 지연될 우려는 적으며, 5월, 10월 해외 입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


    고도화된 제품 제작, 라인업 확대로 2019년 말 기준 동사의 수주잔고는 1,660억원(+192% y-y)으로 증가. 원가투입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특성상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기 시작해 연간 매출액 864억원(+23% y-y), 영업이익 116억원(+26% y-y)을 기록할 전망


    Ÿㅇ Valuation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


    동사는 대한민국 우주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위성시스템의 직접 개발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우리나라 대표 인공위성 업체. Airbus(프랑스), Thales(이탈리아) 등과 경쟁 중이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 중.


    또한 자회사 SIIS(영상 판매), SIA(항공 데이터 분석)를 통해 위성 관련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위성업체들을 벤치마킹 중


    2020년 실적 기준 PER 11.8배, EV/EBITDA 2.9배에 불과. 해외 우주 관련 기업은 연구 개발비가 높고 자체 위성보유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대부분 적자 혹은 높은 Valuation을 기록 중.


    해외 동종업체 평균 EV/EBITDA는 11.6배로 현저한 저평가로 판단. 기존 정부 주도의 인공위성 시장이 민간 위주로 상업화되며 우주 관련 기업 투자확대 중. 동사 전자 광학 사업도 지속 성장하고 있어 Valuation re-rating 기대됨






    ■ NICE 평가정보 : 코로나19도 빗겨갈 실적 안정성-신한


    ㅇ코로나19 우려에도 실적 영향은 제한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활동 침체로 자금난에 빠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 금융권들의 SOHO 대출에 대한 정보조회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부의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와 더불어 개인 신용정보 및 신용평가 모델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매출액 4,370억원(+6.3% YoY), 영업이익 545억원(+6.8% YoY)을 전망한다. 전년도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권 상거래 신용지수 도입 → 정부 정책의 수혜는 지속 전망


    지난 18일 금융당국은 신용보증기금에게 신용조회업(CB)을 허가했다. 신보가 보유한 상거래 정보를 활용하여 상반기 내 상거래 신용지수(한국형 Paydex)를 만들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교한 신용평가에 대한 니즈는 확대되기 마련이다. 신보와의 제휴를 통해 동사의 기업정보 부문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는 동사의 마케팅 자료로서의 가치 역시 부각될 수 있다


    ㅇ목표주가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기존의 2020년 실적에 대한 당사의 전망치를 유지한다. 하지만 글로벌 peer 업체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Multiple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2,000원에서 1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Global peer 업체들의 20년 예상 PER의 평균 21.9배를 적용했다. 코로나 19 우려에도 20년 실적은 High-single의 안정적인 성
    장이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1)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2)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고, 3) 데이터 3법의 후속조치 구체화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한스바이오메드-첫 분기 매출액 200억원 돌파 전망, 낙폭과대로 투자매력은 상승


    ㅇFY 2Q20 분기 매출액 첫 200억원 돌파 전망


    한스바이오메드의 FY 2020년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7%, 90.5% 성장한 222억원과42억원(OPM 18.9%)이 예상된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한스바이오메드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과시할 전망이다.


    2분기 호실적은 ①성형수술 성수기인 겨울철이라는 점도 있지만, ②경쟁사 제품 선호도 하락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③3월 개강 연기 및 재택근무 증가가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제품인 실리콘보형물(벨라젤 등)과 의료기기(민트 등)의 매출은 각각 92억원(YoY, +50.3%)과 39억원(YoY, +43.0%)이 예상된다.


    ㅇ지속적 수출 확대, 자회사 에이템즈 가치 상승


    한스바이오메드는 2018년부터 공격적으로 해외법인 설립과 제품허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리프팅실 민트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2018년 40억원에서 2019년 7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00% 성장한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에이템즈의 향후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이템즈는 조직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 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임상을 개시해 2~3년 안에 상용화가 기대된다.


    초기 진입 시 국내 약 20만명 환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예상 시술 비용 400만원 기준 약 8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향후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한스바이오메드의 주가상승이 예상된다.


    ㅇ2020년 영업이익 154억원 전망


    2020년 보형물, 리프팅실, 골이식재 등 제품의 해외 수출증가에 힘입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7%,22.2% 성장한 862억원과 15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리프팅실은 2020년에만 캐나다, 인도, 러시아 등 10여개 국가에서 승인이 기대되며, 의료기기 부문 매출액은 174억원을 전망한다.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인해 목표주가는 기존 34,000원에서 23,750원으로 조정한다.

     



    ■  NAVER : 단기적 영향보다 추세적 성장요인에 무게를


    ㅇ코로나19 영향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 매출 감소 불가피 . 2 월부터 본격화 되어 1 분기 보다는 2 분기 영향 보다 클 것 . 비즈 플랫폼 매출은 쇼핑 관련 매출 증가로 일정부분 만회되고 있으나, 쇼핑보다 검색광고 매출 비중이 더 높은 관계로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


    특히 중소상인 위주의 검색광고는 2 분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 당리서치팀은 2020 년 광고 , 비즈 플랫폼 매출추정을 종전 대비 각각 7.2%, 5.8% 축소하여 , 전년대비 성장률도 각각 3%, 5% 한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 변경 하였음.


    향후 국내외 경기침체 시기 동사의 매출 변화를 추정하기 위해 과거 금융위기 시기의 상황을 살펴보았는데 전체 광고시장 2009 년 YoY성장률이 7% 역성장 했음에도 불구, 동사의 DA 광고는 6%, 검색광고는 9% 성장을 보인바 있었음.


    또한 경기회복이 되는 2010 년에는 각각 17%, 23% 성장하며 이연 된 수요가 폭발했었던 과거 사례가 있었음


    아직 일본 ( 은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많지 않지만 (950 명 , 3/20 기준 ) 향후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고 ,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도 있어 , 광고매출 중심의 LINE 및 Z 홀딩스 야후재팬 실적 도 불확실성에 노출되어있다는 의견임


    ㅇ추세적 성장요인에 집중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2/19 동사가 현대백화점과 시작한 Live Store 는 2 시간 동안 10 일 간 발생할 매출이 발생 . 향후 약 200 여개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임 . 코로나 19 로 더욱 강화되는 언택트소비문화는 동사의 쇼핑 검색 금융 결제의 에코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ㅇ목표주가22 만원으로 하향조정 . 투자의견 BUY 유지


    당리서치팀은 경기에 민감한 광고비중 비즈플랫폼 , LINE 포함 70%) 이 높은 동사 사업모델 특성상 단기적으로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으로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22 만원으로 하향조정함.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요인을 make up 해줄수 있는 언택트 사업부문 커머스, 웹툰 등의 장기성장성은 오히려 더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고,


    광고매출 감소도 과거 금융위기시 타 광고매체대비 감소폭이 낮았으며, 이익에서 해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동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상대 으로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 투자의견 BUY 를 유지함.


     







    ■ 오늘 스케줄 -3월 23일 월요일


    1.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임시 폐쇄 예정(현지시간)
    2. 美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회의 예정(현지시간)
    3. 영란은행(BOE), 기업어음(CP) 매입 예정(현지시간)
    4. NIH-AACR 개최 예정(현지시간)
    5. 거래소, "코스피200 10년국채 선물혼합지수" 출시
    6. 산업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시행
    7. LH,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8. 스팸 과다 종목 투자주의 지정 시작
    9.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판매
    10. 삼성전자, 갤럭시M21 인도 판매 개시
    11. 2월 관광통계


    12. 레이크머티리얼즈, 스팩합병 상장 예정
    13. 에프앤리퍼블릭 추가상장(유상증자)
    14. 라온피플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5. 제이준코스메틱 추가상장(CB전환)
    16. 젬백스지오 추가상장(CB전환)
    17. 컨버즈 추가상장(CB전환)
    18. 에스모 추가상장(CB전환)


    19. 美) 2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현지시간)
    20. 유로존) 3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현지시간)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공포가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 하락 마감


    다우지수는 19,173.98pt (-4.55%), S&P 500지수는 2,304.92pt(-4.34%), 나스닥지수는 6,879.52pt(-3.7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98.54pt(-3.18%)로 마감.


    ㅇ 유럽 증시는 EU와 ECB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


    ㅇ WTI 유가는 산유국의 증산 전쟁이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와 수요 둔화 공포로 전일대비 배럴당 $2.69(-10.60%) 하락한 $22.53에 마감


    ㅇ 연방준비제도(Fed)가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를 통해 지방정부 채권을 사들인다고 밝힘 (CNBC)


    ㅇ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해외 중앙은행과 스와프 거래를 매일 하는 것으로 빈도를 늘리겠다고 밝힘 (Bloomberg)


    ㅇ 유럽중앙은행(ECB)이 덴마크 중앙은행(Danmarks Nationalbank)과 통화스와프를 재개함. 스와프라인 규모는 기존 120억 유로에서 240억 유로로 확대함 (WSJ)


    ㅇ 영국 정부가 전국의 식당과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폐쇄를 결정함. 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는 기업에 대해 직원 임금의 최대 80%를 보조해주기로 함 (Bloomberg)


    ㅇ 유럽중앙은행(ECB)은 완충 자본 관련 규제를 완화해 은행들에 최대 1조8천억 유로의 대출 여력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CNBC)


    ㅇ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함.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캐나다와의 국경을 폐쇄한 것과 동일한 조치라고 강조함 (Dowjones)


    ㅇ 미국 공화당이 마련한 1조달러(약 1천28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예산안에 대해 백악관이 오는 23일까지 의회 통과가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음. 이번 법안은 코로나19 관련 세 번째 예산안으로, 현금 직접 지급, 중소기업과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 등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됨


    ㅇ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함. 1년 만기 LPR를 4.05%, 5년 만기 LPR도 4.75%를 유지함. 앞서 시장은 이번 달 LPR 금리를 최소 0.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음


    ㅇ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국제 공헌의 일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 복수의 국제기관에 150억엔(약 1천7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함. 지원금 중 25억엔 정도는 사망자가 1천명이 넘는 이란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됨


    ㅇ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폭발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공매도하기 위한 대차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마켓워치가 보도함. 현재 추세라면 ETF 대차 비용은 연간 11억1천만달러에서 15억5천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함


    ㅇ 원격근무 회사와 공유경제 회사의 명암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극명하게 갈리고 있음. 줌, 시스코 웹엑스, 슬랙, 마이크로소프트(MS) 팀스 등과 같은 원격 협업 솔루션은 사용자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대표적 공유경제 기업인 우버, 리프트, 에어비앤비 등은 피해가 커지고 있음.

     
     




    ■ 한국증시전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최근 5주간의 글로벌 증시의 하락 속도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보다 빠르고 큰 낙폭으로 깊은 골을 만들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 중동지역에서 급속한 확산으로 걷잡을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어서 투자주체들이 경쟁적으로 현금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절벽, 공장셧다운, 국제 공급체인의 단절이 확대되면서 기업실적악화, 경기침체기로의 이행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고, 더불어 기업부도, 은행시스템의 붕괴, 국가부도의 가능성까지 우려되면서 안전선호심리가 극도로 확대되고 있다.


    증시하락이 어느선에서 진정되느냐는 안전선호심리가 진정되느냐와 같은 이야기이며, 그 신호는 달러강세가 꺾이는 신호로 나타날 것이다. 안전선호심리 확대의 진정은 코로나19확산세 진정, 치료제/백신개발, 신용리스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각국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공조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에서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기미가 나타나는 국가는 아직 없다. 치료제와 백신개발은 심리적 공포감을 줄일수 있으나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으며 곧바로 시판될수는 없어 실질적인 위기해결의 수단이 되지못한다.


    세계경제는 점점 암울해지면서 경기침체로의 이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성장률이 -24%로 하락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주에 미국 3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PMI가 나오며 일본과 독일, 유로존 등의 3월 제조업 PMI도 발표되면서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지표로 체감하게 된다. 부정적인 지표발표가 현실로 확인되면,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될수 있다.


    보잉사, 셰일오일업계 등 미국 산업계에서 즉각적인 지원이 없으면 파산에 내몰릴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신흥국들은 그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 미국 국채 3개월 수익률과 리보(LIBOR) 간의 차이인 Ted스프레드는 계속 확대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조달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마이너스로 하락하며 원화 빌려주고 달러 차입할 때 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배럴당 20달러대로 급락한 국제유가도 경기침체우려를 더하고 있다 . 유가급락은 산유국의 구매력을 감소시키며 에너지, 산업재, 소재,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주에 미국의 개입 기대로 급등했다가 러시아와 사우디의 대립이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로 다시 폭락하였다. 미국이 유가급락사태에 개입하기 위해 미 고위 관료를 사우디에 몇 달 간 상주시킬 것이란 보도도 나왔지만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을 예고한 4월이전에 해법이 나오지 않으면 배럴당 20달러 선 붕괴도 가능하며, 이 경우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사례로 보면 대규모 재정정책 의회 통과전후로 달러강세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아갔다. 코로나 공포감이 수그러들지 않고 확대되고 있는 중에 있으므로, 현재의 안전선호심리 진정여부는 코로나 공포감을 압도할 만한 대응예산과 정책시행이 일차적 방어선일수 있다.


    통화스왑계약, 기준금리인하, CP매입 등 미 정부와 연준의 대응으로 극심했던 자금시장의 경색이 다소 완화됐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해서 회사채를 매입하거나 기존 조치의 강도를 높이는 추가방안이 거론된다. 연준은 이미 금융위기 당시 이상의 속도로 채권을 사들이는 중이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얼마나 빠르게 의회를 통과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부양책 규모가 당초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 백악관은 부양책이 오는 23일 곧바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민주당과의 협상이 순조롭지 못하면,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


    한국경제는 소규모 개방경제여서 글로벌경제의 위기요인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중이며, 특히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변동성이 글로벌경제 위기를 증폭해서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외국인의 그칠줄 모르는 매도세에서 정책당국이 시행한 방어책은 1) 공매도금지 2) 증시안정기금의 조성을 통한 수급개선이다. 이번 주 열릴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의 5조~10조원 상당의 증시안정기금 출범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9일 브리핑에서 증시회복시까지 인덱스추종 ETF 투자기금 설치를 예고했다.
     
    금일 한국증시는 금요일 미국증시에서 주가, 유가, 국채금리 폭락과 원달러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하락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중에 매크로변수의 동향과 중국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나 증시안정기금관련 뉴스플로우에 낙폭축소를 예상한다. 인터넷/SNS,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컨텐츠, 바이오업종 등 경기방어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


    ㅇ 아침 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축소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부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 20일 뉴욕마켓에 영향을 미친 팩트  : 코로나19 침체 공포 여전…유가 10%↓ 주가 급락


    20일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공포가 지속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연준의 자산 매입이 시장 안정에 기여해 큰 폭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를 다시 하회했다. 달러가치는 여전히 강한 수요 속에서 강세를 이어가 이번 주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유가는 산유국의 증산 전쟁이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와 수요 둔화 공포로 또다시 폭락했다.


    극심했던 달러 경색이 다소 완화하는 조짐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악재가 계속 터져 나와 주가와 유가가 결국 급락했다. 달러도 장초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한국 등 9개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데 이어 ECB 등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거래를 매일 시행키로 했다. 또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를 통해 지방정부 채권도 사들이기로 했다. 연준은 다음 주 최소 1천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00억 달러 규모는 월요일에 매입될 예정이다. 연준은 또 미 동부시간으로 매일 오후 1시 30분~1시 45분에 이뤄지는 5천억 달러 규모의 오버나이트 레포 운영을 이번 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 금융 중심부인 미국 뉴욕주는 사실상 자택 대피령을 발동했고, 영국은 전국의 식당과 술집, 극장, 헬스장 등에 대한 휴업령을 내렸다. 미국과 멕시코는 무역 등 필수적인 요인을 제외한 이동을 막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공포도 커졌고, 전일 반등했던 국제유가는 10% 넘게 미끄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6.5% 증가한 577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13년 동안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 0.7% 늘어난 550만 채보다 양호했다.




    ■ 20일 뉴욕주식시장


    다우지수는 4.55% 하락한 19,173.98.

    S&P 500 지수는 4.34% 하락한 2,304.92

    나스닥 지수는 3.79% 하락한 6,879.52.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각국 당국의 대응 등을 주시하고 있다. 달러와 유가의 움직임에도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연준과 한국 등 9개국 중앙은행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극심했던 달러 경색이 다소 완화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ECB 등 선진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거래를 매일 시행키로 하는 등 기존 조치의 보강 방안도 내놨다. 또 MMLF를 통한 지방정부 채권도 사들이기로 했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확대로 극심한 공포는 한발 물러서는 듯했지만, 주요 지수는 차츰 반락해 결국 큰 폭 내렸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6만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만1천 명을 상회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미국 뉴욕주는 이날 은행과 식료품점, 약국 등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에 대해 100%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자택 대피령이 발동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영국은 전국의 식당과 술집, 극장, 헬스장 등에 대한 휴업령을 내렸다. 여기에 미국과 멕시코가 무역 등 필수적인 요인을 제외한 이동을 막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의 북부와 남부 국경이 사실상 모두 봉쇄되는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공포도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노동부가 다음 주 발표할 이번 주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25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8만1천 명이었는데, 이번 주 실업보험 청구자는 이보다 무려 8배가량 폭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 24% 역성장 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했다.


    전일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또 폭락한 점도 증시의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4.42%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4.63%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8% 하락한 66.04를 기록했다.









    ■ 전일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 WTI유가 : 22달러~ 77달러 밴드에서 전일 23.66달러로 하락(전일 유가 12.08%하락)

    ㅇ 원달러환율 : 1110~1290원 밴드에서 전일 1255.95원으로 상승(전일 원화가치 0.59%하락)

    ㅇ 달러인덱스 : 93~104 밴드에서 전일 103.188로 상승(전일  달러가치 0.49%상승)

    ㅇ 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885% 로 하락(전일 국채가격 23.24%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0.686%에서, 전일 0.560%로 축소






    ■ 20일 뉴욕채권시장


    이날 코로나19 팬데믹에 큰 변동성을 보였던 미 국채시장은 연준의 국채 매입에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앞서 반등했던 국채수익률은 내리고 국채 값은 오르는 등 미 국채시장 거래가 안정되고 있다는 조짐이 이틀 연속 나타났다. 


    지난주 내내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세를 나타내는 와중에도 미 국채시장에서도 모든 자산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미 국채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이 기간 달러 가치는 급등해 달러를 빌려온 기업과 정부의 상환 부담은 가중됐고, 달러를 중심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나타났다.


    주가와 국채 값의 이례적인 동반 폭락세에 연준은 최소 5천억 달러의 자산 매입을 발표하고 연준은 통화 스와프 확대로 세계각국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달러 급등세도 다소 진정됐다.





    ■ 20일 뉴욕외환시장 : 달러>유로>엔화


    엔화/달러 111.075엔(+0.31%).

    달러/유로 1.06652달러(-0.14%).

    엔화/유로 118.48엔(+0.19%).

    달러인덱스 102.691(+0.00%)


    달러 인덱스는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103선에 장중 근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 혼란 속에서 이번주 달러 쟁탈전이 극심했고, 달러 자금 시장의 스트레스는 심해졌다. 이번 주 주식에서 채권, 금, 원자재 등 모든 것을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 속에서 달러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수십억 달러의 자금 투입에도 패닉성 시장을 잠재우는 데 실패한 뒤, 달러는 호주 달러부터 영국 파운드까지 수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위험투자 심리를 가장 잘 나타내는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장 초반 2% 이상 반등했지만 0.83%로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파운드 역시 장초반 2% 이상 강한 반등세에서 결국 0.4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끝났다고 보고있다.


    해외에서 달러를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을 보여주는 통화 베이시스 스와프에서는 여전히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1년 동안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엔과 교환하는 데 지불하는 비용을 나타내는 은행 간 금리 프리미엄은 지난주 기록했던 2016년 최고치에 여전히 근접해 있다. 




    ■ 20일 뉴욕원유시장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증산 전쟁과 미국의 개입 가능성,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이 사우디와 러시아 간 증산 경쟁에 개입할 것이란 기대로 큰 폭 올랐지만, 이날은 양국의 증산 전쟁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이 다시 부상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갈등 장기화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들이 쏟아지면서 유가는 다시 폭락했다. 


    사우디가 정부 부채 한도를 현행GDP의 30%에서 50%로 올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저유가 장기화에 대응한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에서도 대통령실이 사우디의 원유 시장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 침체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가 2분기에 24%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하는 등 침체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는 이날 은행과 식료품, 약국 등을 제외한 필수적이지 않은 업종에 대해 100%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다. 영국은 전국의 식당과 극장, 영화관, 펍 등에 대해 한시적인 폐쇄 명령을 발동했다. 미국이 전일 세계 모든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조치에 이어 이날 멕시코와 비필수적인 여행에 대한 제한 조치에 합의했다. 


    미국 셰일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이번 주 미국 내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664개로 전주보다 19개 급감했다. 채굴 장비 수 감소는 통상 미국 내 산유량 공급을 축소하는 요인이지만, 이번주의 감소는 유가 폭락으로 인한 미국 업체들의 위기가 반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 20일 중국증시 : 주요국 부양책에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1.61% 상승한 2,745.62

    선전종합지수는 1.28% 상승한 1,704.46


    20일 중국증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주요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및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부동산 부문이 3%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연준은 지난 18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책으로 활용했던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장치를 재차 도입한 데 이어 19일에는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으로 명명한 7천5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BOE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15bp 기습 인하하고, 보유채권의 규모도 2천억 파운드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3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인민은행이 3월 1년 만기 LPR과 5년 만기 LPR을 2월과 동일한 수준인 4.05%와 4.75%로 고시했기 때문이다. 


    장 후반에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발언이 경기부양책 기대를 고조시켜 증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마쥔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관영 상하이증권저널을 통해 선별적 지준율 인하를 포함한 지준율 인하 여지가 크다면서 필요하다면 공개시장조작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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