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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3(월)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20. 4. 12. 21:38

    20/04/13(월)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밀 투자리딩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리딩 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비밀방]

    http://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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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기 회복 경로에 대한 고민-신한


    ㅇ실물경제 충격 현재 진행형 vs. 금융시장 낙관적 전망 부상


    금융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로 야기된 자산 투매가 연준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진정 양상이다. VIX, MOVE 등 변동성지수는 3월 중순 고점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해 3월 초 수준까지 내려왔다.


    단기 수요 공백에 대응해 각국의 재정정책이 공격적으로 편성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다. 특히 미국은 GDP 대비 10%에 가까운 역대 최대 재정정책을 편성했다. 여기에 실물경제 충격은 현재 진행형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선제적으로 이뤄진 국가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실물경제 충격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금융시장이 이를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완화될 하반기 경기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즉, 코로나19로 인한 단기 충격을 부양책 등의 효과로 얼마만큼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가 향후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한다. 이에 코로나 피해 수준 추정과 함께 지금까지 제시된 부양책을 기반으로 경기 복원력을 파악할 전망이다.


    ㅇ고빈도(High Frequency) 지표를 통해 바라본 단기 충격


    경제지표는 집계 문제로 실물 경기 흐름을 후행적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전개 양상이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에서 실물지표는 과거가 되기 십상이다. 이에 고빈도로 발표되는 지표를 통한 경기 흐름 파악이 필요하다.


    서베이지표가 대표적이다. 우선 미국에서는 코로나 발병과 함께 소비심리가 급랭했다. 상대적으로 생산 경기 타격은 미미했다. 이는 1)지수 집계 시기와 2)수요와 생산 간 시차에서 비롯된다. 종합 PMI와 경제성장률 간 관계를 감안하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역성장보다는 소폭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


    앞선 서베이지표는 월중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간 또는 일간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가지고 뉴욕연연은에서 주간경기지수를 만들었다. 주간경기지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3월 셋째주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공식 적용 기한인 4월말까지 고용 위축은 심화되고 소비와 생산 지표도 본격 악화가 예상된다. 주간경기지수와 성장률 간 관계를 감안하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5% 이상 역성장이 우려된다.


    유로존은 2018년부터 2년간 이어진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및 대내 정치 불확실성에 경제가 취약한 상태다. 중간재와 자본재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닌 까닭에 교역과 생산이 서로 밀접하다. 제조업 경기가 선제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로 서비스업까지 위축돼 여타 선진국에 비해 구조적 침체로 빠질 위험성이 높다.


    일간마다 발표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합산 전력수요는 3월 초중순부터 악화됐는데 이는 코로나 피해 확산 시점과 일치한다. 전력수요를 감안하면 3월부터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된다.


    서베이지표를 통해 드러난 서비스업 타격도 극심하다. 3월 서비스업 PMI는 26.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은 1분기부터 전기대비 역성장이 우려된다.


    중국 역시 일별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 활동을 추정한다. 6대 발전용 석탄 소비와 주택거래면적을 통해 각각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파악한다. 일일 지표는 2월말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전년동기대비 최대 40%대 감소폭을 기록했던 석탄 소비는 10%내외로 감소폭을 축소했다. 주택거래면적은 90%대 감소에서 현재 20% 내외 감소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으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


    특히 주택거래면적으로 대표되는 서비스업 경기 회복이 더딘데 이는 중국 정부가 몇몇 지역에 대해 봉쇄 조치를 유지한 영향이 크다. 그럼에도 2월 급락한 PMI는 3월 중 회복을 했다. 1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0% 초반 성장은 가능하다.


    한국은 코로나 불확실성에 경기심리가 먼저 꺾였다. 소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3월까지 코로나 충격에 따른 내수 부진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약화, 기저효과, 정부 정책효과 등이 반영되며 내수는 회복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2분기 전기대비 역성장은 계속된다. 2분기부터 대외 수요 악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수출은 선진국 수요 악화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아 1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1% 감소에 그쳤다. 2분기부터 감소폭 확대가 예상된다.


    선진국 수요 회복 시점은 3분기부터다. 2분기까지는 내수 회복에도 수출 회복 지연이 성장세 개선을 제약한다. 3분기부터 수출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면서 플러스(+) 반전할 전망이다. 상반기 경기 부진에 금년 한국 경제성장률은1% 내외가 예상된다.


    지역별로 코로나 피해 수준을 살펴보면 미국과 유럽, 중국, 한국 순이다. 코로나 피해에 각국은 부양책을 통해 경기 복원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재정정책 규모는 중앙은행의 지원을 받는 미국이 GDP 대비 10.2%로 가장 크다.


    중국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재정정책 집행을 예고하고 있다. 유럽은 회원국별로 차별적이다. 독일은 GDP 대비 5%넘는 재정집행에 나섰으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1~2%에 불과하다.


    한국은 현재까지 1.3% 수준에 불과하나 추가로 정책 편성 가능성을 예고했다. 코로나 피해와 부양책을 감안 시 경기 복원력은 중국이 가장 우수하다. 그 뒤 한국, 미국, 유럽 순으로 예상된다.


    ㅇ 하반기 경기 경로, U자형과 W자형 사이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는 “V”자형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금번은 역사적 경험과 사뭇 다를 전망이다.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각국은 재발 위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어렵다.


    2월 중순 확진자 증가세 둔화가 나타난 중국에서 경제활동 회복이 예상보다 미진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중국은 4월 8일이 되어서야 우한의 지역 봉쇄를 해제한다. 한국은 5월 중, 상대적으로 전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미국과 유럽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6월 중 종료될 전망이다.


    코로나 피해로 무너진 고용과 경기심리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는 점도 부담이다. 1950년 이후 미국 경기 침체 이후 실업률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8개월이다. 소비심리는 직전 고점 70% 수준까지는 6개월 만에 도달한다.


    3분기부터 부양책 모멘텀이 약화된다. 코로나 피해 완화로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통화정책 강도 조절은 불가피하다. 과잉 유동성이 자산가격 버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요국 정부의 재정부양책은 2분기 중 나타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수요 공백을 메워주는 용도로 3분기에는 정책 공백기에 접어든다.


    과거 기본소득 지원 시 지원금의 2/3가 3개월 안에 소비됐다. 주요국의 정책 집행이 2분기에 집중돼 3분기는 정책 기저효과 구간에 진입한다. 미국은 실업수당 정책이 7월말로 종료된다. 8월부터 실업수당 감소로 인한 소득 절벽이 우려된다. 고용 회복까지 상당한 시차가 상존한 만큼 해당 정책 연장 검토가 필요하다.


    1)예상보다 이른 확진자 증가세 둔화에도 지속될 사회적 거리두기 충격, 2)코로나 피해 완화에도 고용과 경기심리의 지지부진한 회복, 3)부양책 모멘텀 약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V”자형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기저효과와 이연수요 유입 등에 3분기성장률은 일시적으로 회복되나 4분기에는 재차 위축되는 더블딥을 경계해야 한다. 관건은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추가 부양책 제시다. 우선 민간고용 회복이 시차를 두고 이뤄지는 만큼 소득지원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수요 및 고용창출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인프라투자 등 건설 부양 정책까지 제시될 경우 “U”자형의 완만한 경기 회복은 가능하다.





    대량 실업 충격, V자 경기 반등 시나리오 배제-미래


    FRB의 고강도 시장개입으로 유동성경색 완화되기 시작, 3월 같은 금융쇼크가 단기에 재현될 위험은 낮아졌고, 미국 증시는 저점 대비 20% 남짓 상승.


    지금은 주식 비중을 조금 덜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함. 대량 실업 충격이 2사분기 글로벌 GDP의 큰 폭 후퇴를 야기하고 기업이익 전망 후퇴도 본격화되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


    실업 충격 이후 V자 경기 반등 가능성 낮아 보이며, 올해 전세계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됨. 이를 반영한 기업이익 전망 후퇴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글로벌 증시는 지지부진한 양상일 것으로 판단됨.


    ㅇ주가 급반등 배경


    지난 3월 31일 월간 자산배분전략 보고서에서 우리는 주식 비중 확대 조건으로, (1) 유동성경색 완화, (2) 방역 성과 확인, (3) 경제활동 빠른 정상화 등 세 가지를 정상화 확인 등 세 가지를 제시한 바 있음.


    최근 주가 반등은 이들 조건들에 부합하는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첫째, 유동성 경색 완화 징후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고, 둘째, 방역 성과에 대해서는 조금 앞서간 기대감이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셋째,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경기 반등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유발하고 있음.


    ㅇ유동성 경색 정점 통과했지만, 광범위한 개선은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


    유동성 경색 상황은 정점을 통과했다고 판단됨. 아직 유동성 경색 지표가 높은 수준이고 하락세도 그리 빠르지 않지만, FRB가 각종 유동성 공급 창구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다만, 우리가 유동성 지표로서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는 3대 지표인 Libor-OIS 스프레드, 미국 투자등급회사채 CDX, 달러인덱스 중에서 Libor-OIS 스프레드는 하락세가 점차 선명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나머지두 지표들은 경기 상황을 좀더 살펴 가면서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임.


    ㅇ 진짜 문제는 경제활동 정상화 속도, 이제부터가 어려움


    코로나 팬데믹 공포에 유동성경색, 현금확보 전쟁이 일어났고, 정책당국은 시급히 대응에 나섰음. 이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가 또 가파른 반등 양상을 보임.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가 20% 남짓 오른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됨. 과거 미국 리세션 국면에서도, 강력한 정책 대응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20% 내외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해서 전저점 이하로 되돌렸던 경험을 찾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


    현 시점에서 여전히 조심스러운 이유는 경제적 충격의 크기를 확인하기 전이라는 점, 대량 실직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어 복원 과정에 대해 낙관하기 어렵다는 점 등에 근거함. 강력한 정책 대응이 주가 급락 재현 위험을 제한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에는 주가가 단기 급반등한 현 시점에서 기대수익률을 높게 가져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ㅇ미국 대량 실업 현실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월 넷째주 687만 건, 4월 첫주 660만 건으로 치솟았음. 금융위기 직후 금융위기 직후 최고치 66.5만 건의 10배에 달함.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충격이 금융위기 때와는 비교가 안 되는 상황임을 의미하며, 실업률이 급등을 예고하고 있음.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 330만 건까지 포함하면 최근 3주 동안 1,600만 개를 넘는 일자리 소멸 발생. 이는 1억 6천만 명 남짓한 미국 노동인구(Labor Force)의 10%에 달하는 것.


    3월 고용지표에서는 비농업 일자리 감소 폭이 70만 개에 불과했고, 실업률도 4.3%로 전월비0.7%p 상승에 그쳤음. 이는 3월 후반부 실업 급증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고용지표 집계를 위한 서베이가 주로 3월 둘째주, 15일 이전에 이루어지는 데 따른 것임. 고용 충격은 4월 지표에서 본격 반영될 예정임.


    3월 고용지표에서 나타난 특징은 풀타임, 파트타임을 구별하지 않은 취업자 감소임. 금융위기 때는 풀타임 취업자가 파트타이머로 대체되는 경향이 뚜렷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선택적 접근이 어려울 것임. 파트타이머는 4월에 급격한 감소가 확인될 듯하며, 풀타임 취업자는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감소 폭이 확대되는 양상일 것으로 예상됨.


    ㅇ실업자에서 취업자로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


    미국 고용시장은 충격 이후 복원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판단됨. 이미 AI, 로보틱스로 대체하려는 압력이 존재했었던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 이는 금융위기 이후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연 1%에 그치면서 과거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점, 노동비용 부담이 사상 최저 수준에서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는 상황과 연계된 것임.


    결국 이번 위기는 AI, 로보틱스로의 고용 대체 현상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특히 풀타임 취업자수의 회복이 요원해 보임. 속도가 높든 낮든 경제활동 정상화가 진행되면노동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인데, 이 때 파트타이머를 더 많이 쓰면서 대응해 나갈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


    ㅇ미국 민간소비의 영구적 손실 발생


    금융위기 이후 미국 민간소비는 기존 추세를 하향 이탈해서 복원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음. 그 과정에서 인구 노령화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에,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민간소비 실제 추세와 기존 추세간 괴리는 점차 확대되어 왔음.


    앞서 정리한 대로, 이번 고용시장 충격은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크고 복원 속도는 더 느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 가계 소득/소비의 기존 추세 하향이탈 강도는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해질 전망.


    정부와 FRB의 각종 대책이 기업들의 감원을 줄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이전 수준에 못미치는 상황 하에서 고용 조정 압력을 충분히 누르기 힘들고, 직접적인 현금 지급도 나빠진 일자리상황을 고려할 때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됨.


    ㅇ2020 년 세계경제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


    금융위기 당시에는 신흥국 경제가 2009년 2.8% 성장률을 기록했고 여기에 중국의 역할이 컸음. 당시 중국은 미국 경제가 본격 살아나기 전에 먼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초기 반등을 주도. 하지만, 당시 급증한 부채 처리 문제로 2011~15년에 중국이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면에서 중국이 그렇게 무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음.


    유럽 상황은 말할 것도 없음. 유럽은 2018년 이후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고용 조정이 지연되어 왔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고용 조정 압력이 미국보다 낮다고 볼 수 없음. 그리고, 이번 사태를극복하는 과정에서 급증할 정부부채의 지속 가능성 이슈, 그에 연계된 유로화 시스템 리스크가 제기될 위험도 고려해야 할 부분.


    하반기 상황이 2사분기 대비 좋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V자 반등과는 거리가 먼 내용일 것으로 판단되며, 세계경제는 연간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됨. 기업이익 전망은 팬데믹 이전에 형성된 레벨에서 한번에 다 조정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 글로벌 증시는이런 전망 변화에 연동되면서 한동안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4월 셋째 주 : 악화되는 실물지표 vs. 확산되는 FOMO-삼성


    • 버냉키 前 Fed 의장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 자 회복을 예상하는 의견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증시는 연일 V 자 반등추세를 이어가며, 미국 기준 2 월 20 일 이후 낙폭의 절반을 회복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랠리에서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 즉 FOMO(Fear of Missing) 가 확산되고 있다 .


    금융시장에서 FOMO 가 마지막으로 확산되었던 시기는 지난해 10 월이었다. 당시 1)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협상 비관론 확대 , 2) No deal 브렉시트 우려 가중 , 3) 유럽 및 중국 지표부진 심화등에도 불구하고 , 글로벌 증시는 연일 전고점을 경신하며 올 2월까지 약 20% 상승하였다


    • 이번 반등의 주요 배경은 1) 미국 유럽의 코로나 curve flattening 조짐과 2) 연일 이어지는 주요국의 공격적인 정책대응이다. 특히 , Fed는 새로운 중소기업 지방정부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기존 프로그램들의 규모도 대폭 확충하고 , 매입대상 자산도 하이일드, MBS, CLO 등으로 확대하며 적극적인 risk taking 모드로 전환하였다.


    QE 를 재개한지 불과 20여일 만에 Fed의 자산규모는 약 1.8 조 달러 급증하였다. 이는 매 초당 백만달러의 자산매입을 통해, 보름마다 QE1(1.4 조 달러)을 시행하는 엄청난 속도이다. 당사는 Fed 의 총 자산규모가 올해 말 GDP의 50% 수준인 10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Fed 대출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재무부 ESF 의 잔여 가용잔액이 약 2,600 억 달러인 점을 감안시 , 향후 이를 활용해 추가로 약 2조달러의 대출 평균 레버리지 7 배 가정 을 더 확대할 여력이 있다 .


    • 한편, 유럽과 미국내 코로나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조짐을 보이면서 , shut down 을 언제쯤 완화할 지에 대한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불과 1 주일 전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그만큼 이번 코로나 사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이제 정책당국자들의 관심은 점차 Public health( 코로나 확산 방지 에서 Economic health( 경기부양 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 금융시장 관점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초기 핵심질문은 충격의 깊이와 기간이었다 .


    이 중 충격의 깊이(depth) 에 대해서는 대체로 주요국 연간 GDP 의 5% 내외의 손실로 이미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국의 재정정책 대응 규모도 재정승수 약 0.5~0.7 배 를 감안하여 , GDP 의 10% 내외로 수렴하고 있다 .


    • 이제 문제는 충격의 기간(duration)이다 . Shut down 이 1 개월씩 길어질 때마다 , GDP 2%pts 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전세계적 shut down 으로 수요가 극단 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업들과 가계가 보유현금 정부보조 등으로 단기적으로 1~2 개월은 버틸수 있겠지만, 3 개월 이상이 되면 디폴트율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각국 정부가 예상할 수 없는 정도로 수많은 채널을 통해 경제외적 충격이 금융위기로 전이될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 정부는 가계나 기업이 이 tipping point 에 도달하기 전에 코로나 curve flattening 을 달성하고, 경제활동을 재개시키고 경기부양에 주력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최선의 전략이다 .


    • 4 월 하순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진정 이후의 주요국 경기회복 기울기를 가늠해보기 위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것이 약 1.5 개월 정도 앞서 있는 한국의 경제지표이다 . 현재 shut down 에 의한 유럽과 미국의 경제활동 위축 정도는 약 25~ 30% 로 추정된다.


    반면 , 당사가 추적하는 한국 high frequency data 를 종합할 때, 한국의 경제활동은 4 월 첫째 주 기준 약 8~ 10% 정도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아직 한국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이어서 지표의 회복속도는 당분간 점진적일 것이다.


    그러나 5 월 중으로 예상되는 오프라인 개학 이후부터는 경제활동 회복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코로나 충격이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의 글로벌 경기회복 궤적이 V 자 , U 자 , W 자 , L 자 중 어떤 형태일지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이른 시점이다






    올해 증시 경로에 대한 ‘전망 조각들’을 모아 보기-KB


    ㅇ세 가지 문제:


    4월 전략 에서는 세 가지 문제점의 현재 위치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 ① ‘패닉심리 (검색량)’는 3월 셋째 주를 고점으로 이미 빠져나온 상태입니다.


    ② 크레딧 문제는 지속되겠으나, 연준에 맞서긴 어렵습니다. 어제도 연준은 하이일드/CMBS/CLO 등을 망라한 대규모 (2.3조 달러) 매입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무한 화력을 가진 연준에 반하는 베팅은 어려울 것입니다.


    ③ 코로나19 진정: 이제 증시는 이미 반영된 악재와 지금 나오고 있는 호재들을 반영하여 낙폭의 약 50% (1,860pt)를 되돌린 상태입니다. 향후 증시의 경로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려있습니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ㅇ세 가지 시나리오:


    ① 확진자가 “0명”으로 수렴: 증시에 가장 강력한 긍정적 시나리오지만, 현재 상황에선 사스와 같이 여름에 자연소멸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② 소규모 감염 지속 – 통제: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통제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경제회복 속도는 느릴 것이며 전고점 회복은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③ 소규모 감염 지속 – 자유: 제한적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되지만, 통제가 잘 먹히지 않는 경우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이며, 올 여름까지 증시 분위기는 긍정적일 것입니다. 다만 겨울로 가면서 재확산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며, 미국 대선 불확실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코로나19 등까지 가세하며 중국 경계론과 중국 책임론의 목소리를 더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ㅇ세줄 요약:

    1.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선반영하며 낙폭의 약 50% (1,860pt)를 되돌렸다
    2. 향후 경로는 코로나19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달려있고, 이에 대해 그간 의견을 정리했다
    3. 여름에 생각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나타난다면, 연말에는 2차 감염확대/미국 대선 등의 이슈가 쟁점화될 수 있다






    ■ OPEC+ 감산 합의, 그러나 남은 과제들


    OPEC+는 감산 합의에 도달했다. OPEC+는 5~6월에 1,000만b/d, 7월부터 연말까지 800만b/d, 2021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600만b/d를 감산하기로 결정했다(사우디와 러시아는 첫 두 달간 총 500만b/d 감산). 멕시코의 감산할당량 거부로 OPEC+ 감산이 무산될 뻔 했지만 미국이 멕시코의 감산할당량 중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밝혀 OPEC+ 협상은 성사되었다.


    OPEC+ 감산 합의로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공급 확대가 제어되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사우디는 4월 원유생산량을 원유 최대 생산능력인 1,150만b/d 보다 많은 1,230만b/d, 러시아는 최대 생산능력인 1,180만b/d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OPEC+ 감산합의가 결렬된 3월 6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는 지 여부가 불확실하다. OPEC은 코로나19사태로 2/4분기 원유수요감소량이 연간 원유수요량의 15%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OPEC+의 감산량은 이를 하회한다.


    또한, 향후 OPEC+ 국가들이 감산이행을 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2017년 1월~2020년 3월 OPEC+ 감산 시기에 사우디를 제외한 OPEC+ 국가들의 감산이행률은 낮았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원유생산량이 오히려 감산이행 이전 시점보다 더 늘어났다. OPEC+의 감산이 5월부터 이행된다는 점도 초과공급 국면을 해소시키기에 늦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OPEC+를 제외한 산유국(미국, 캐나다 등)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점도 OPEC+ 감산합의가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한할 것이다. OPEC+는 미국을 포함한 기타 산유국들이 500만b/d 감산을 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OPEC+ 긴급회의와 G20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기타 산유국들의 감산할당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은 감산에 대한 언급없이 저유가로 인해 미국 원유생산량이 5월달에는 자연적으로 200만b/d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4월 3일 기준 미국 원유생산량은 1,300만b/d에서 -60만b/d감소한 1,240b/d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40달러 이상으로 회복하지 않는 이상 미국 셰일업체들의 신용위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3월 발표된 Dallas Fed의 설문조사 결과 국제유가가 40달러를 하회할 경우 미국 에너지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은 1년 내 15%이고, 1~2년내에는 24%이다.


    또한, 연준의 유동성 확대에도 에너지산업의 회사채 가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fallen angels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4월 9일 연준의 2.3조달러의 유동성 및 신용지원 확대 발표는 유가가 40달러대 이상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연준의 생각을 방증한다고 판단한다.


    국제유가가 40달러 이상으로 회복하지 않는 이상 미국 셰일업체들의 신용위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3월 발표된 Dallas Fed의 설문조사 결과 국제유가가 40달러를 하회할 경우 미국 에너지기업들의 도산 가능성은 1년 내 15%이고, 1~2년내에는 24%이다.


    또한, 연준의 유동성 확대에도 에너지산업의 회사채 가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fallen angels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4월 9일 연준의 2.3조달러의 유동성 및 신용지원 확대 발표는 유가가 40달러대 이상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연준의 생각을 방증한다고 판단한다.

    OPEC+ 감산 합의로 국제유가의 하방경직성은 강해졌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진정으로 경제활동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 지금은 유동성 장세-  대신


    4월에도 글로벌 위험자산, 증시의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경제지표, 경기불안, 기업실적 쇼크에 대한 경계 심리는 여전하다. 다수의 투자자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펀더멘털 충격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KOSPI의 2차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필자도 글로벌 증시의 2차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본다. 지금은 펀더멘털 장세가 아닌 유동성 장세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위기국면 직후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고, 상승세를 시작하는데 있어 주된 동력은 펀더멘털이 아니다. 유동성이다. 펀더멘털 불확실성은 주가 급락과정에서 상당부분 선반영 되었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을 패닉에 몰아 넣었던 상황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안도감이 유입되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풀린 유동성이 금융시장,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 이를 유동성장세, 금융장세라고 말한다.


    펀더멘털이 글로벌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은 유동성 장세 이후이다. 대세 상승, 추세적인 상승을 가늠하는 기준이 펀더멘털 모멘텀이라 볼수 있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불확실성 완화, 유동성 모멘텀 강화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월들어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진정되고 있다. 에너지 산업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고점대비 2.7%p 하락했다. 연준의 자산 증가율은 50%를 넘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KOSPI가 단숨에 1,860선을 넘어섰다. 기술적 반등의 1차 목표치(1,850선)에 도달했다.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다. 이번주 중국 경제지표(17일) 결과가 단기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 조정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으로, 또 한번의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 유동성 장세는 여전히 유효하다.


     

     

    ■ 단기 조정의 시기-IBK


    ㅇ 레벨에 대한 부담


    증시는 불확실성이 팽배한 환경 속에서 상승하며 1,800선 중반에 도달했다. 산유국의 감산합의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으나 원론적인 합의만 도출된 상황이다. 빠르게 지수가 상승하고 그에 따른 레벨 부담이 있는 만큼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ㅇ더욱 풍부해진 유동성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의 우호적 이슈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의회는 4차부양책 마련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연준은 최대 2.3조 달러 유동성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유동성은 어느 때보다 풍부한 상황이다.


    따라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완화되면 유동성 장세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각종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수면 아래에 가둬둔 리스크가 언제든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ㅇ잠시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온전한 상승으로 보기에는 상존하는 리스크가 너무 많다. 조정 이후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지수는 다시 반등하겠지만 리스크로 인해 반등의 시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


      




    ■ 유동성 효과 확산 기대


    ㅇFed의 양적·질적 완화 정책 , 유동성 효과 증폭 기대


    오랜기간 저성장·저물가 환경에 노출된 탓에 , 일본은 통화정책에 있어서 진일보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 이미 1990 년대에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해 왔고 , 국채 매입을 골자로 한 양적완화 역시 2001 년부터 진행한 이력이 있다 .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는 2013 년의 양적·질 적완화 (QQE) 선언이다.


    해당 시점부터 BOJ 는 일본 국채부터 회사채 , 리츠 , 그리고 상장지수펀드 ( 까지 매입하기에 이르렀다 . 현재는 QQE 와 함께 수익률 곡선 관리 ( 를 통화정책의 도구로 활용 중이다.


    이 같은 BOJ 의 선례는 ECB 의 좋은 참고 사례가 되었고 , 이제는 Fed 가 해당 모델을 추종하고 있다 . Fed 의 다음 행보가 주식 매입 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제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긴급 온라인 세미 나를 통해 양적·질적 완화 프로그램을 공개한 이유는,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신용경색 현상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그간 양적완화의 효과는 국채 시장의 안정화를 통해 차순위 위험자산의 진정을 유도했다 .


    러나 코로나 19 로 파급된 경제 활동의 멈춤은 유동성 도관 ( 에 누수 일으켰고 , 이로 인해 위험자산 전반의 높은 변동성은 쉽게 사그라들지 못했다 . 美 정부가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전 국민 현금 지급을 결정한 것과 같이 , Fe d 는 신용경색이 확인되는 곳에 직접 유동성을 투입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도모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ㅇ유동성 경색 신호 완화 조짐 , 강 달러도 진정 기대


    Fed의 파격적 조치 이후 투기등급 채권의 가격은 이례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 주요 크레딧 관련 위험지표도 유의미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 해당 파급효과는 당일 달러 약세를 이끄는데도 상당분 기여했다 . Fed 가 공급하는 달러 유동성은 이제 금융시장의 말단 末端 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 영된 것이다 .


    이 같은 현상들은 Fed 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직접 시행되는 4 월 중순 이후부터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더불어 미국 재무부가 축장한 역대급의 현금잔고가 전 국민 현금지급 등으로 시중에 풀리게 된다면 강 달러 양상은 속히 진정될 확률이 높다 . 美 재무부의 자금 집행 역시 4 월 중순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27거래일 연속 매도세로 일관한 외국인도 달러 약세 강화되는 시점에 매수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다 . 현재 강 달러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 과 함께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


    결국 코로나 19 의 확산은 중국과 한국의 사례와 같이 정점 통과 이후 안정화 될 수 있고 , 이로 인한 경제 위축 또한 일시적 소강 이후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인식이 시장에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자의 기대형성은 달러의 약세로 발현될 공산이 크다 .


    다행히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수는 소폭이나마 소강된 모습이 확인된다 .美 본토에서 확인되는 대규모 실업도 임시 실직 비중이 높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ㅇ국내증시의 상대적 매력은 유효 , 변동성은 점차 안정화 될 전망


    코로나19 여파로 2 분기 글로벌 GDP 역성장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실적 전망도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다만 국내의 이익 전망치는 비교그룹 대비 상대적인측면에서 우위가 확인되고 있다 .


    실제 MSCI KOREA 기준 12 개월 선행 EPS 가 지난 1 월 고점대비 1.2% 하향된 반면 , MSCI EM 의 경우 10.9% 가 조정된 상태다 . 더불어 장부가치로 측정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아시아 지역 내 가장 낮은 수준에 위치한다는 점도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가 된다 .


     잔존한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상승을 지연할 수 있겠지만 , 막연한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현 시점에서 효용가치가 낮다고 본다 . 국내외 정책 추진 상황과 펀더멘탈 여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분할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 경기 악화는 왜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을까 -KB 주식시황


    ㅇ경기 악화가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정부 구호 기대와 전염병의 진정 조짐사상 유례없는 미국의 대량실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별반 충격을 받지 않고 있다. 가장 강력한 경기하강 신호인 실업 증가에도 증시가 반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경기악화가 조정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대량 실업에도 증시가 충격받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요인은 정부 정책이 실업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7일 WSJ는 미 정부의 슈퍼부양책이 오히려 기업에 해고 빌미를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실업급여가 최저임금자의 2배에 달하며, 이 때문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최근의 대량실업 사태는 경기악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세금으로 가계 소비를 대폭 지원해주고 기업들의 손실을 보전해준다는 의미일 수 있다. ‘실업 → 소비위축 → 기업매출감소’의 악순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정책이 무한히 증시를 지지할 수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대량실업이 장기화되면 결국 정책여력이 고갈되고 경제가 긴 침체로 끌려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결국 관건은 ‘정부가 단기 충격을 막아내는 동안 전염병이 진정될 수 있는지의 시간싸움’이다.


    두 번째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4월 들어 미국,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이란 등 주요 감염 확산 지역의 감염자 증가율이 모두 10%이하로 낮아졌다.


    확진자 증가율 하락은 환자 1인당 감염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고, 이 경우 시차를 두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한국의 확진자 증가율이 10%이하로 내려간 시기를 보면 처음에는 뚜렷하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확산세가 진정되는 모습이 분명해졌다. 물론 현재까지의 추세로 ‘전염병이 언제쯤이면 진정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진정 조짐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대량실업 장기화’를 덜 걱정하게 만드는 이유일 수는 있다.


    ㅇ구리 가격은 코로나 이후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


    전염병이 장기화되지 않으면서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한 또 다른 데이터가 있다. 바로 구리 가격이다. 최근 구리 가격은 주가와 유사한 궤적으로 떨어졌는데 반등 양상은 달랐다.


    3월 18일에 저점을 기록한 구리는 바닥에서 박스권 횡보 흐름을 보이다 4월 7일 들어서야 박스권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4월 7일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증가율이 일제히 10% 밑으로 내려간 날이었다.


    실물경기를 잘 반영하는 구리 가격의 상승은 전염병 진정 이후의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조금씩 반영하기 시작한 움직임일 수 있다.


    ㅇ큰 조정 없을 가능성이 높아짐. ‘주가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을 생각할 때


    아직 주식 비중을 높이지 못한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이미 낙폭의 50%를 회복한 시점에 ‘지금와서 사야 하냐’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조정받으면 사겠다’는 생각은, 생각보다 그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주가는 두려움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을 생각해 볼 때다.

     




    ■ 자동차산업 : 중국,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 중-NH


    중국 내 코로나 19(COVID-19)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자동차 수요 감소폭 축소. 향후 양회에서의 중국정부 수요 진작책 등도 기대요인. 다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 지역의 생산중단 기간이 연장되고 있어 글로벌산업/Supply chain 관련 불확실성은 아직 진행형


    Ÿㅇ 3월 중국 자동차 판매 -40.3% y-y. 테슬라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


    - 3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04.7만대(-40.3% y-y)를 기록.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가 진정국면에 들어섰고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연장, 북경시 노후차 교환 지원 정책 등 자동차 수요 진작책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수요 감소폭 축소


    - 3월 전기차(EV/PHEV) 판매는 약 5.6만대(-47.5% y-y)로 감소.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Vs 2019년 3월 6.0%, 2020년 2월 5.7%)를 기록


    - 2020년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테슬라 모델3의 3월 판매량은 10,160대(Vs 2월 3,900대. 3월 M/S 18.3%)로 호조세 지속.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중국 전기차 보조금 연장(2년), 테슬라 상해공장 가동 본격화, NEV Credit 쿼터 상향(2019년 10%→2020년 12%) 등 고려 시 중국 전기차 시장 장기 성장추세 유효


    Ÿㅇ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중이지만…


    - 현대/기아차 3월 중국판매(소매)는 각각 35,000대(-22.2% y-y), 13,537대(-38.5% y-y)를 기록. 3월 현대/기아차 공장판매(Ex-factory)는 각각 30,838대(-49.7% y-y), 16,946대(-45.9% y-y)를 기록. 현대/기아차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고객 구매 안심 프로그램 런칭 등 적극적 판촉활동 재개


    -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며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주가도 반등. 다만, 미국/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공장의 생산중단 기간이 연장되고 있어 자동차산업/supply chain 관련 불확실성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




    ■ 철강금속산업 :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보게 될 것들-NH


    코로나19 사태에서 전통적 밸류에이션 지표인 PBR의 무용을 목격. 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일정부분 주가 회복 예상하나,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제한될 전망. 귀금속 가격 강세 속에 고려아연의 이익과 재무 안정성 돋보일 것


    Ÿㅇ 코로나19 사태에서 PBR 0.1배의 주가를 보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코로나19 사태 또한 지나감. 급락한 주가에 절망하지 말라는 위로처럼 들리겠지만, 지금은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하기보다 '평정심'을 갖고 바이러스 이후의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사태가 지나고 나면 철강기업의 주가는 일정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산업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하에서 일시적인 수요절벽에 직면했고, 이후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전망


    바이러스 사태에서 전통적 밸류에이션 지표인 PBR의 무용을 목격.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방산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짐. 이로 인해 현대제철(004020.KS)의 주가는 PBR 0.11배까지 떨어졌고, 10년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으로 선정된 POSCO(005490.KS) 주가도 PBR 0.27배에 도달


    산업측면에서는 중국에서 유통시장과 기업이 보유한 철강 재고가 사상 최고치로 급증했고, 철광석 가격은 3월 중순까지도 바이러스 발생 이전의 수준에서 유지. 강세를 보이던 금 가격은 현금수요 증가로 3월 중 단기 하락(12.5%↓)하기도 했으나, 4월초에는 하락 이전으로 빠르게 반등


    Ÿㅇ 코로나19 이후 철강 가격의 약세와 금 가격의 강세를 전망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에 대해, 시장의 관심은 중국의 경기부양에 모아질 것. 당사는 2020년 중국의 고정자산투자가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철강경기를 확장국면으로 반전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판단. 연중으로 예년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 재고도 부담


    금과 은 가격의 상승을 전망. 경제 위기의 심각성이 감지되자 주요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한 공조를 시작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초저금리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2011년에 금과 은 가격은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1.7배, 4.4배 상승한 바 있음


    철강금속업종에 대한 ‘Neutral’ 의견을 유지하며, 업종 내 Top pick으로 고려아연(010130.KS)을 제시. 경기침체우려 속에 연간 EBITDA 1조원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순현금자산 2.1조원의 재무 안정성, 여기에 2차전지 전해동박 사업의 진출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돋보일 것



    반도체산업 : 코로나19 영향으로 PC 판매 호조 -NH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및 업무 수요 증가하며 PC 판매가 예상외로 호조. CPU, DRAM, SSD 등 관련 부품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며 가격 상승 중


    ㅇ 비대면 수요 증가로 PC와 태블릿PC 판매가 호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및 업무 수요 증가하며 PC 판매가 호조. 인텔 CEO가 인터뷰를 통해 재택근무 수요증가로 PC CPU 판매가 양호하고 1Q20 실적에 대해 기대한다고 언급. 한국의 PC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의하면 3월 3째주 노트북PC 판매량이 2월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 데스크탑PC와 태블릿PC도 각각 32%, 40% 증가


    PC 수요 증가로 일부 제품 공급이 부족하고 관련 부품 가격이 상승 중. 인텔 코어i7-9세대 9700K 제품 유통 최저가가 12월 40.5만원에서 현재 45.5만원으로 12% 상승. CPU 가격은 작년 하반기 지속 하락한 바 있음.


    삼성전자860 EVO 500GB SSD 가격은 1월 87,900원을 저점으로 현재 107,790원으로 23% 상승


    Ÿㅇ 2Q20 DRAM 고정거래가격 +10% 예상


    코로나19가 오히려 PC 및 관련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전망 기관 대부분은 2020년 PC 수요에 대해 극히 부정적 의견을 제시 중. 2월 카날리스가 Worst Case로 1Q20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 감소하고 2020년 9%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 가트너와 트렌드포스가 각각 -19%, -24%로 예상


    시장 예상과 반대로 PC 출하량이 호조를 보이며 관련 부품 수급도 긍정적 가격 흐름 유지. 1Q20 DRAM 고정거래가격이 +4% 수준 상승하고 2Q20에는 +10%로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 2Q20 NAND 고정거래가격 역시 +10% 수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LS전선아시아 : 아직도 베트남 내 전력설비 투자는 필요-NH


    베트남 내 전력설비 부족으로 관련 투자는 계속될 전망.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ASEAN 向전력설비 투자 지연은 불가피함. 현재 주가는 2020년 실적 기준 PER 12.6배Ÿ 불안한 수출, 상대적으로 양호한 내수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 15배를 적용해 8,500원(기존 10,000원)으로 조정.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베트남 내 발전설비 투자의 지연 가능성, 유럽, ASEAN 向광케이블의 매출 감소 우려 등 반영해 EPS(주당순이익)을 15% 하향 조정했기 때문


    주요 수출 품목인 광케이블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들 전망. 특히, 지난 2년간 유럽 向등 LS CV(호치민법인) 내 광케이블 부문 매출은 연간 170억원 발생했으나, 상반기 해당 지역 내 매출 감소는 불가피함. 참고로 2020년 광케이블 부문 매출은 8,900만달러(-44% y-y)로 추정


    베트남 1분기 경제성장률은 3.8%을 기록해 분기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제조업 등 주요 부문은 7%대 성장률 유지. 여전히 계획된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에 준하는 송배전설비가 갖춰지지 못해 관련 수주는 이어지나, 1~2분기 정도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건 불가피함.


    참고로 동사 내 전체 케이블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


    Ÿㅇ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325억원(+8%, y-y), 영업이익 73억원(+21% y-y)으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69억원을 소폭 상회. LS VINA(하노이법인)는 1분기 영업이익 53억원(+24% y-y) 기록한 것으로 추정. 이는 전년에 이어 배전 부문의 이익 개선 때문.


    LS CV는 영업이익 31억원(+7% y-y) 기록. 이는 작년 중압케이블(MV) 라인 증설 때문. 추가 MV라인 증설도 2월 완공돼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발생할 전망. 참고로 1개 라인의 생산능력은 2,400만달러 수준





    ■ 렘데시비르 COVID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 하나


    ㅇ렘데시비르 임상디자인 수정



    미국 현지시각 기준 4월 9일 길리어드가 스폰서로 진행하고 있는 2건의 렘데시비르 임상에 대해 임상디자인을 대폭 수정하면서 시장에서는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었다. 원래 렘데시비르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은 1) 600명경증(moderate) 환자 대상의 임상(NCT04292730)과 2) 400명 중증(severe) 환자 대상의 임상(NCT04292899)으로 5월중 종료가 기대되는 임상이었다.


    그러나 길리어드사는 갑자기 경증 대상의 환자수를 600명에서 1,600명으로 중증 대상의 환자수를 400명에서 2,400명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임상디자인을 수정하였다. 다만 임상종료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올해 5월로 동일하다.


    이러한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존 임상에서 렘데시비르의 효능 입증에 다소 부족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증가시켰다.


    ㅇ희망적인 렘데시비르의 동정사용 결과


    4월 10일 53명의 렘데시비르 동정사용(compassionate use)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되면서, 렘데시비르의 COVID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53명의 환자 중 36명(68%)의 환자는 증세가 호전되었고, 이중 25명(47%)는 완치되어 퇴원하였다. 렘데시비르 투여 전 인공호흡장치로 산소를 공급받고 있었던 환자 30명 중 17명은 렘데시비르 투여 이후 이러한 산소공급 의존장치를 떼어낼 수 있었다.


    특히 경증 환자 7명 중 5명(71%)의 증상이 개선되어 경증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53명 중 7명(13%)은 사망하면서 사망률 자체는 다소 높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가 환자 수도 적고 위약투여와 같은 대조군과 비교한 임상은 아니기 때문에 렘데시비르의 효능에 대해 확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가능성은 입증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다.



    ㅇ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


    렘데시비르 임상결과에 대해 시장의 관심은 매우 높다. NEJM에서 발표된 동정사용 결과가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확정한 것도 아니고, 길리어드사가 임상 환자수를 증가시킨 것도 부정적인 결과를 암시하는 것도 아니다.


    아직은 결정된 것은 없고,COVID19의 치료제와 백신 모두 부재하다. 그러나 NEJM에서 보여준 렘데시비르의 동정사용 결과는 분명 희망적이었으며, 길리어드사가 임상 환자수를 대폭 늘리기는 했지만, 예정된 임상 종료일은 전과 마찬가지로 5월로 변함없다.


    4월 중 탑라인데이터가 나올 수 있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렘데시비르 임상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확진자의 증가 추세는 감소해 있을 수 있다.


    감염병은 원래 감염된 사람의 수가 감소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감염자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를 대비, 각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 대규모 계약 한방으로 올해 수주 목표 조기 달성- 키움


    ㅇ 임상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21~’22년에 걸쳐 약 4,400억원의 수주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 Vir의 SARS-CoV-2 항체 프로그램 개발과 제조 서비스 계약 $362mn(4,418억원) 체결(4/9)Vir의 SARS-CoV-2 항체 프로그램: VIR-7831, VIR-7832


    Vir-7831과 Vir-7832는 감염병에서 회복된 사람들로부터 mAb114 항체를 분리해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중화항체 개발 중.


    Vir가 삼성바이오 3공장 일부의 제조 슬롯을 ‘21~’22년간 독점 사용하기로 예약. CAPA 예약과 take-or-pay 조건 하에 따라 ‘21~22년에 걸쳐 $362mn을 지불해야 함.


    Take-or-pay는 프로젝트의 최종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최종 구매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의 실질적인 제공 여부 사실에 불문하고, 무조 건적인 구매를 보증하는 계약


    ㅇ추가 조건 협상 가능하며, 7/31일전 본계약 체결 예정


    Vir는 2상을 3~5개월내 개시 예정. 첫 엔지니어링 작업은 10월, 상용화 배치는 ‘21년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인식 예상. Vir사와의 대규모 계약만으로 3공장 수주 60%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4공장 검토 가속화가 예상됨. 당사는 4공장 건설 결정을 당초 ‘21년, 완공 및 밸리데이션 ‘22년 4공장 매출인식을 ‘23년으로 추정했음.


    ㅇ 코멘트


    10일 동사 주가 17% 상승 마감.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있으나, 동사에 유리한 조건의 대규모 계약 의향서 이며, 이로 인한 4공장 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상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예상되는 악재가 없는 상황


    지난 4/7일 ‘코로나가 바꿀 세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코로나19로 의약품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한 중 장기적인 CMO, CRO 수주 증가 확대 전망

     


    ■ 에이치엘비 : 바이오 잘 모르겠으면 에이치엘비를 사라- 한양


    ㅇ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글로벌 병용임상 3상 논의 중.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가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글로벌 병용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 ‘19년 3월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간암 병용임상 3상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이래로, 항서제약의 주가는 2배 올랐다.


    이는 항서제약 대표 신약후보물질인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내에서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항서제약이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에이치엘비와의 파트너쉽이 필수다.


    현재 ClinicalTrials에 검색되는 캄렐리주맙의 임상은 총 53개이며, 이중 약 40%인 22개가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이다. 다시 말해 리보세라닙 글로벌 판권 없이는 수많은 연구결과의 글로벌 상업화가 불가능하다.


    항서제약의 현재 시가총액은 73조원에 이르며, 캄렐리주맙은 이미 중국 내 ‘19년 5월 호지킨림프종, ‘20년 3월 간암 대상으로 허가를 받으며 수십조원의 가치를 받고 있다. 곧 위암, 대장암 등에서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임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임상이 많이 진행될수록 글로벌 투자자들은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의 시가총액을 비교하게 될 것이다. 에이치엘비의 시가총액 4조원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ㅇ바이오 상승기, 수급은 덜 오른 바이오를 찾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수십조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좋아질 만한 업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수급은 바이오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달 새 바이오가 올랐다고 하나, 여전히 주가 수준은 ‘18년 초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최근 코로나 관련주들 위주로 주가가 상승하였으나,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이치엘비는 별로 오르지 않았다. 수급은 덜 오르고 모멘텀 있는 바이오를 찾고 있다. 에이치엘비를 주목할 때다.


    ㅇ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44,500원 제시.


    당사는 에이치엘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144,500원을 제시한다. 핵심 자산인 리보세라닙, ITI-1001, Apealea의 매출을 각각 예상하였으며, 현금흐름할인법을 이용해 목표가를 산출하였다. 바이오 특성상 사업계획이 자주 바뀌고 수정될 것이다. 향후 임상진척도, 사업계획 변동에 따라 변수들을 수정할 예정이다 


     


     




    오늘스케줄 -4월 13일 월요일

    1. 영국, 홍콩, 프랑스, 독일 증시 휴장
    2. 한국거래소, ETN 매매체결 방법 단일가 매매로 변경 예정
    3. 현대차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 임시 휴업
    4. 90개국 무비자 입국 제한 예정
    5. 채안펀드, 롯데푸드 회사채 300억원 매입 예정
    6. 대한항공, 인천-워싱턴 노선 운항 중단
    7. 아동돌봄쿠폰 지급 예정
    8. 에이핑크 컴백 예정

    9. 영흥철강 상호변경(영흥)
    10. 한솔씨앤피 상호변경(자안)
    11.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상호변경(제이엘케이)
    12. 한국자산신탁 추가상장(주식배당)
    13. 압타바이오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4. 인텍플러스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5. 메드팩토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6. 中) 3월 자동차 판매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유럽 증시는 부활절로 휴장



    ㅇ OPEC+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평균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최종 합의함. 최종 합의에서 멕시코의 감산 규모가 하루 10만 배럴로 수정됨 (CNBC)


    ㅇ지난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하락하며 시장 예상도 하회함. 근원 CPI도 3월에 전월보다 0.1% 내리면서 전문가 예상 0.1% 상승보다 부진한 결과 (WSJ)


    ㅇ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일 국가재개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조만간 경제활동을 재개할 뜻을 시사함. 이로써 5월 미국 경제 정상화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Reuters)


    ㅇ 멕시코 대통령은 OPEC+가 요청한 멕시코 감산 규모의 일부를 미국이 대신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힘 (DowJones)


    ㅇ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힘.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은 내년 7월까지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을지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함 (Bloomberg)


    ㅇ 인구대국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도의 확진자가 4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WSJ)


    ㅇ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자국 내에서 중국 국영통신 업체의 사업허가를 취소할 것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요구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됨. 이번 요구에는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국방부•국무부•상무부•무역대표부 등이 참여함


    ㅇ 중국 상무부 차관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힘. 기업들이 이웃 국가에서 부품을 받아올 능력도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함


    ㅇ 코로나19 확산에 해운업계가 직격타를 맞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함. 지난주 컨테이너 해운업 임시 결항은 45건에서 212건으로 늘었으며 컨테이너 수송용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항로는 약 29~34%가 줄어든 아시아-유럽 항로라고 설명함


    ㅇ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코로나19 사태로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미국 마켓워치가 전함.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기업 도산과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 인구가 늘어나고 결국 전자제품 및 온라인 서비스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시각


    ㅇ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이 20년에 한 번씩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음 팬데믹에는 국제 사회가 더 잘 대비돼 있기를 바란다고 밝힘


     





    증시전망


    (1)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1725포인트에서 1860포인트로 7.8%나 회복, V자로 급반등했다. 글로벌 유동성과 신용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과매도부분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이번주에는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발표치들을 통해 경기침체의 깊이를 가늠하면서 코스피1800대를 저점으로 다지는 한주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글로벌증시에 영향을 미칠 뉴스플로우는 경기침체 깊이에 대한 우려, 오펙+의 원유감산합의, 코로나19의 진정기대, 사회적거리두기의 완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의 진전 등으로 지수는 이런 뉴스플로우에 따라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월요일 아침까지도 모두가 경기방어주 상대강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쏟아내었었는데, 실제로 지난주의 시장흐름은 소재,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 등 경기민감 낙폭과대주의 반등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주는 지난주 급반등한 경기민감주의 숨고르기와 경기방어주 중심의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그런 이유는 지난주에 7.8%나 반등한 증시의 숨고르기와 함께, 부진한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의 발표가 이어지고, 감산규모의 미흡으로 유가의 상승반전이 어려운 한편,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개발상황의 진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


    이번주에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발표된다. 코로나19 발병지 중국의 경제 둔화 정도가 얼마나 심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3월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만큼 실물 생산지표가 개선됐을 지도 주목된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수 증가는 연속3주간 쇼크에 이어 이번주에도 우려되고 있다. WSJ의 전망치는 500만명이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도 3월중순 이후 단행된 봉쇄정책의 여파로 소비가 가장 큰 낙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시장전망은 8% 감소이다, 소비는 미국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만큼 경제침체의 깊이가 어느정도일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수 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우려가 크다. 팩트셋이 집계한 1분기 미국기업 순익 전망은 10% 감소다. 과거 어닝 시즌마다 반복됐던 서프라이즈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한국기업들의 1분기 실적 또한 가파르게 하향조정이 되고 있다.



    (3)


    이슬람세계의 라마단시작, 일본에서의 본격확산은 코로나 확산의 정점기대를 불확실하게 만드는 우려요인이다. 반면, 지난주 글로벌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 일평균은 86000명 수준으로, 그 전주의 일일 신규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세 대비 확실히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 주요국과 미국에서 신규확진자 추세 둔화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점이 향후 코로나19에 대한 끝없이 확대되던 불확실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미국 국립전염병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이 이번주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고, 존스홉킨스 대학 또한 확진자 추세를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속도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고, 전국의 신규감염자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예측모델보다 훨씬적은 6만명쯤으로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3월31일 백악관은 예측모델에 근거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수를 10만~24만명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트럼프는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 기구인 가칭 '국가재개위원회'를 14일경 발표할 것이라 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등 주요국에서 신규확진자수가 둔화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감염자수가 절대적으로 많고 검사를 받지못한 잠재적감염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소비절벽이 완화로 이어질 상황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이다.


    반면 코로나19가 잡힌 중국에서 정부주도로 적극적인 경제재건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점은 소비절벽의 완화로 이어지면서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다. 청와대에서 언급한 시진핑의 방한협의 진전과 이와 연관된 중국판 유튜브인 "YouKu"에서 한국컨텐츠 카테고리가 다시 만들어 진 점에 대해, 사드로 시작된 한한령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4월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이 논의되고 있어서 내수중심의 경제활동이 자영업자들의 신용위기를 경감시키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항공, 여행, 숙박, 셰일오일, 정유주들의 신용리스크가 아직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가운데 지난주에 연준이 투기등급의 회사채까지 매입하는 2조3000억달러의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고 유로존도 5400억 유로의 구제금융에 합의하면서 신용리스크가 일부 경감되긴 하였지만 부정적인 영향력은 여전하다.


    (4)


    코로나 확진자 숫자의 절대적 감소도 중요하지만 글로벌 잠재적 코로나 감염자수가 0이 되어야 한다. 확진자는 격리상태에 들어가서 확산시킬 가능성이 낮아지지만 미확진 감염자는 확산을 지속시키기 때문이다. 결국 코로나19의 종결은 전체 의심자의 "진단검사+격리조치"하거나 백신 출현방법밖에 없다.   


    10일 빌게이츠와 문재인대통령이 25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코로나 백신/치료제 생산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왜 빌게이츠가 문대통령과 통화가 필요했을까? 빌게이츠가 투자할 백신기업이 진원생명과학의 미국소재 자회사인 이노비오이기때문이다. 


    치료제의 중심에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코로나19항체를 7월초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간다. 또 몇일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르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4400억의 코로나19치료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이 세 기업은 전세계에서 가장빨리 백신과 치료제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의 우려를 잠재우고 글로벌 경기침체기간을 단축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5)


    석유수출국들인 "OPEC+"는 지난주 회의에서 5~6월 하루평균 1천만 배럴 감산 등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멕시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확정하지는 못했다. 러시아 등은 OPEC+이외 산유국이 하루 500만 배럴을 감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OPEC+차원의 최종 확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경기침체로 당분간 하루에 수요를 초과하는 원유생산량이 2000만배럴에 이른다. OPEC+가 일일 1000만배럴 감산하고 OPEC+이외의 산유국에서 일일 500만배럴 감산 하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가하락은 산유국의 구매력을 감소시켜 건설, 조선, 철강금속과 화학소재산업의 침체를 가속화시키는 한편, 에너지계통에서 화석에너지가격의 비교우위로 2차전지와 전기차등 신재생/친환경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



    (6)


    코스피는 2월14일 2243포인트에서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서 3월19일 코스피 종가 1457포인트 찍은후 4월10일 1860으로 V자 반등을 하였다. 경기침체, 신용 경색, 유동성 우려가 시간을 두고 진행됐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이번위기는 단기간에 종합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짧은시간에 증시에의 반영도가 깊었다. 


    그 와중에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노력으로 유동성리스크의 해소와 신용리스크의 일부해소로 V자반등은 나타났지만, 경기침체해소문제는 시간이 걸릴수밖에 없다. 그렇고 유동성리스크와 신용리스크가 완화된 상황이어서 W자로 더블딥을 예상할수도 없다  


    공매도 금지에 이어, 10조원의 증안펀드가 집행대기상태에 있고, 미국의 4차 재정정책 논의, 중국의 재정인프라투자, 한국의 재난기본소득 집행이 직접적으로 증시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순이익에 대해 올해초 예상치는 100조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한달간 1분기 실적 전망치 변화율은 매출액 -3.2%, 영업이익 -15.7%, 순이익 -19%로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실적쇼크는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는기업이라 하더라도 코로나 확산 이전의 경기영향으로 볼수 있겠고, 확산이후 경기영향을 받는 2분기는 더 깊 은 실적쇼크로 이어질수 있어서이다. 삼성전자의1분기실적발표의 경우에서 본 바처럼, 1분기실적호조를 이유로 하는 상승모멘텀은 제한적이다.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 역시 코로나19 확산영향의 결과물로서, 이미 증시에 반영되어 있으므로 부진한 발표가 있어도 전 저점 수준으로 하락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증시는 코로나19 영향의 결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증시는 코로나의 영향이 걷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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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지수방향성은 6개월후인 3분기이후의 성장율(경기흐름)을 따라갈 것이다. 성장율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10년국채금리이지만, 현재의 국채금리는 경기동행지수를 후행하므로 3분기시점의 성장율을 시사하지 못한다. 주가가 경기를 6개월정도 선행하기때문이다. 


    결국, 현시점에서 3분기이후의 경기를 추정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는 미국, 중국의 경기지표도 아니고 1분기 기업실적도 아니라, 코로나19의 확산여부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속도라 볼수 있다. 코로나가 잡혀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소되고 국제 이동이 자유로와 지면서 억눌린 소비 (Pent up consumtion)가 폭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주말을 지나면서 글로벌 코로나 신규확산세가 정점을 지나는 수치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주, 중국의 한한령 해제관련 콘텐츠주, 3분기 억눌린소비 관련 스마트폰주와 자동차주, 2차전지 소부장과 5G, 반도체주, 음식료, 화장품, 인터넷/SNS,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온라인유통플랫품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한다.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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