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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24(목)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20. 9. 24. 06:57

    20/09/24(목)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밀 투자리딩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리딩 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비밀방]

    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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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실적시즌 관전 포인트: 턴어라운드  -미래

    ㅇ높아진 3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10월 첫째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3Q20 실적 시즌이 진행. 이번 실적시즌 관전 포인트는 턴어라운드 달성 여부. 현재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증가율 컨센서스는 각각 +18.1%YoY, +31.6%YoY 수준. 2018년 4분기 이후 7개분기 연속 감익 추세에서 벗어날 전망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회복 중.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간 +2.5% 상향 조정(반도체: +6.8%, 반도체 제외: -0.01%). 디스플레이, IT가전, 반도체, 화학, 건강관리, 자동차, 기계 업종의 상향 조정 폭이 큼.
    반면, 운송, 미디어, 호텔/레저, 조선, 에너지, 상사, 철강 업종은 하향 조정 지속


    3분기부터 국내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 이어질 것으로 기대.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52.5%YoY. 일회성 비용 감안해도 전년동기대비 (+) 증가율 달성 예상. 2020년,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 각각 +4.1%, +38.6% 수준. 2021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간 +0.6% 상향 조정 

    ㅇ턴어라운드가 주목 받기 좋은 환경


    국내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턴어라운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낮아져 있어 턴어라운드 기업이 주목 받기 좋은 환경임


    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짐. 분기별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업들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면, 연평균 +8.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해 벤치마크를+2.8%p 상회했음(2012/5/31~2020/9/18, 분기 리밸런싱, 동일가중)


    턴어라운드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음. 턴어라운드 포트폴리오의 분기별 상승 확률(벤치마크 대비)은 59%(=20회/34회)으로 높지 않았음. 실적턴어라운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기업들은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임.

     

    따라서 턴어라운드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컨센서스 변화에 주목해야 함. 한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성과는 장기적으로 부진(연평균 수익률: +5.4%, Hit Ratio: 50%).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거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 주가 하락 폭이 컸기 때문 

    ㅇ턴어라운드 기업에 투자하기


    턴어라운드 확인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향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유리.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된 기업 중에서 1)3Q20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 2)4Q20,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인 기업을 선정(표1 참조)

     

    턴어라운드 예상 기업에 투자할 때에는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기업을 선택. 신뢰도는 컨센서스 상향 조정 여부와 과거 실적치와 컨센서스 괴리율로 판단 할 수 있음.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들 중에서 1)2Q20 영업이익 컨센서스와 실적치 괴리율 -10% 이내, 2)4Q20,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 (+)인 기업을 선정 (표2 참조)

     

     

     

     

     

     

    ■ 한투증권 시장 낙폭 확대 관련 코멘트

     

    정책 모멘텀 약화 :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9월 FOMC과 하원 증언에서도 별다른 정책 발표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연방 대법관 임명 논란으로 미국 추경안 연내 통과까지 어려워져 정책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 점증

     

    주식 조정 불구 채권금리는 상승 : 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이 2~3% 하락한데 반해 미국 채권금리는 오히려 소폭 상승해 3월 판데믹 당시와는 다른 모습. 이에 실질금리 상승하고 달러 인덱스(DXY)는 94.4까지 반등

     

    배터리 데이 실망감이 촉매제 :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 배터리 데이의 경우 새로운 기술 발표는 없었고, 배터리 단가 하락 우려를 일으켜 성장주 전체에 부담을 안긴 상황. 전일 테슬라 -10.3% 하락했고 after-market에서도 -3.3% 추가 하락

     

    한국의 경우 일부 증권사의 신용융자 중단,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회피매물 출회 등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그러나 3월과 다른 점은 1) 그간의 공급된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자금시장 경색 조짐은 없으며, 2) 백신과 치료제 3상이 다수 진행 중이라는 것임. 백신의 승인/배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11월 미국 대선까지는 둔탁한 흐름 불가피하겠으나 이번 조정이 내년을 겨냥한 매수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

     

    현재 지수 기준으로 12MF PER 밸류에이션은 KOSPI 12.2배, KOSDAQ 17.7배로 코로나 이전(1월)의 11배, 13배 대비 여전히 높은 편. 추가 지수 조정은 필요할 것으로 판단. 그러나 2021년 기저효과, 기업실적 회복 등 감안하면 시간이 지나며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기술적으로는 상승폭의 3분의 2를 되돌리는 지점이 바닥이 되는 경향 : 상승폭의 3분의 2를 되돌리는 지점은 KOSPI 2,120선, KOSDAQ 740선 수준으로 계산

     

     

     

    ■ 키움증권 시장급락 Comment

     

    ㅇ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특히 파월 연준의장이 "연준의 행동은 금융시장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시도가 아니다" 라고 언급하며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표명한 점과

     

    트럼프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은 없을 것" 이라며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여기에 중국 증시 또한 매물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점도 부담

     

    ㅇ 중국 증시는 UN 총회에서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원난성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특히 기관이 전자, 제약, 기계업종을 위주로 340억 위안(5.8조원)이나 되는 대규모 자금을 오전장에서만 매도한 점이 낙폭 확대 요인.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조선(-3.38%), 환경보호(-3.29%), 오토바이(-3.01%), 발전설비(-2.85%), 비철금속(-2.84%), 철강(-2.78%) 등이 하락을 주도(상해 종합 -1.46%, 심천 종합 -1.92%)

     

    ㅇ 미 증시: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 발언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패할 경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 우편 투표가 대량 부정선거에 취약하다며 이러한 발언을 한 것임.

     

    그러자 기자들의 적극적인 질문을 뒤로 하고 트럼프는 곧바로 기자회견장을 떠남.한편,  트럼프 측은 이미 대법원이 대선 승자를 결정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도 최근 했던 점을 감안 대법관 지명은 마찰 확산에도 불구하고 단행할 것으로 예상.

     

    문제는 이러한 트럼프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 확산은 미국 추가 부양책의 지연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전일 미 증시가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이 단기간에 미국의 재정정책이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주장한 이후 매물이 출회된 점을 감안 트럼프의 발언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듯

     

    ㅇ 미 증시: 연준위원들의 발언

     

    전일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7명의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있었음. 대부분 추가적인 통화정책 보다는 정부의 재정정책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 정책 집행을 촉구했음.

     

    물론 로젠그렌 총재는 추가 부양책이 단기간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즉각적인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

     

    이런 가운데 오늘도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청문회와 카플란, 블라드, 토마스 바킨, 찰스 에반스, 존 윌리엄스, 라파엘 보스틱 총재 등 7명의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준비되어 있음.

     

    이들 중 블라드 총재를 제외하고 여전히 미국 경기 회복 지연에 우렬르 표명해왔던 위원들이라는 점, 그리고 추가 통화정책에 신중함을  이야기 해왔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 전일과 같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음.

     

    ㅇ 미 증시: 테슬라 시간외 3.3% 하락 중

     

    전일 배터리데이에 실망하며 급락했던 테슬라는 시간 외로도 3% 넘게 하락 중. 독일의 폭스바겐이 전기 SUV 차량을 공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폭스바겐은 2021년 초에 출고를 시작하고 보조금 적용 전 4만달러로 테슬라의 모델 V보다 약 1만달러가 저렴한 상태.

     

    여기에 2021년부터 미국에서도 생산을 시작하며 이 경우 2022년 부터는 3만 5천 달러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져 있음. 결국 테슬라의 경재 회사들인 내연차들의 전기차가 하나둘 씩 발표되면서 경쟁 심화가 시작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간외 하락을 보인 것으로 추정. 오늘 미 증시에서 테슬라의 움직임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음.

     

     


    ■ 미국 주식시장 하락 코멘트: 트윈데믹 우려에 공포심리 확대 - NH 

    ㅇ 팩트: 9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3대지수는 S&P500 -2.4%, Dow Jones -1.9%, Nasdaq -3%를 기록 
    ㅇ 배경: 금일 주식시장 하락의 배경에는 크게 다섯 가지 요인이 반영 되었다고 판단 

     ① 테슬라는 전날 베터리 데이 행사에서 ‘100만마일 배터리’ 계획 및 비용 절감 목표 등에 대한 내용 부족 및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10% 이상 급락. 2023년 25,000달러 전기차를 생산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나 폭스바겐 등 다른 업체들 역시 비슷한 가격대 차량 출시가 그때쯤이면 가능하다는 것 

     ② 틱톡 매각 합의가 9월 19일(미국시간) 가까스로 이루어졌으나 중국 정부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가능성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2일까지 매각 절차를 완료하라는 행정명령을 이미 서명. 이에따라 틱톡은 트럼프의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막아달라고 미 법원에 소송 

     ③ 미국 법무부는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한 SNS 기업의 법적 책임 면책권이 포함된 통신품위법 Sec230의 적용을 대폭 축소하는 개정안 공개. 분명한 이유 없이 사용자 글을 삭제하거나 계정을 정지하는 SNS 기업들에 대한 규제 강화 목적으로 사용자의 글을 검열하는 것은 명백히 콘텐츠 편집 행위에 해당. 단순한 정보통 신 서비스 제공자로 볼 수 없으며 면책특권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 

     ④ 코로나 + 독감이라는 트윈데믹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 재정정책에 대한 협의는 여전히 난항.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사용될 수 있는 Disaster Relief Fund 규모는 440억달러이며 이는 Lost Wage Assistance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300달러씩 실업수당을 지속하기 위해 주정부에 모두 할당됨. 이미 9개주가 9월 12일 자금이 고갈된 상태이며 9월말에는 35 주가 지급불능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 

     ⑤ OEP 기간(10/15~12/7) 코로나19에 따라 추가 등록을 요청하는 메디케어 수요자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세입자 퇴출 보류에 따른 주택 소유주 지원금 등 정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확대될 것 

    ㅇ 영향:

     

    9월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가치주 vs. 성장주에 대한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대형 테크기업들에 대한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 여기에다 경기부양책 합의 불발로 전체적인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 

    9월 22일(미국시간) 파웰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하여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9월 24일(미국시간) 상원 위원회에 출석하여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 지속할 전망.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이날 발표. 오히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재정정책 시급함이 강조될 수 있음 

     

     

     

     미중 혁신전쟁의 승자: 무엇을 사고 무엇을 팔 것인가?

     

    글로벌 산업 헤게모니의 전환시점에 혁신 생태계의 주인공은 ① 빅테크 , ② 바이오 헬스케어 , ③ Green 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의 키워드가 되었고 인류의 복지와 Safety 를 공급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그리고 미래 지구 환경을 회복시키는 친환경 밸류체인 이 미래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산업으로 폭발적인 부가가치 확장을 이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혁신 뉴노멀 시대에 미국과 중국 의 혁신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 11 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첨단 산업의 리더십을 두고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혁신 리더십과 중국의 광대한 내수시장 성장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맞붙으면서 글로벌 혁신 밸류체인 성장스토리에 대한 변화가 치열하게 벌어질 텐데요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글로벌 혁신 산업 생태계 성장 궤적과 미국 중국의 경쟁력을 점검해 보고 9 개의 혁신 밸류체인 메트릭스의 Top picks 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 미국과 중국 혁신전쟁의 승자를 통해서 좀더 넓은 투자의 공간을 확보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ㅇ 미중 혁신 전쟁


    글로벌 혁신 밸류체인의 주인공은 ① 빅테크 , ② 바이오 헬스케어 , ③ Green 으로 판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생태계의 폭발적인 영역확대와 부가가치 확장이 이어질것이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혁신 생태계에서 더욱 강하고 길게 이어질 전망.

     

    미중 첨단 기술 전쟁은 ① 중국발 단기 수요 감소 충격을 유발할 수 있으나 ② 중장기글로벌 공급체인의 변화로 연결되며 거대한 산업구조 재편이 이루어질 것

     

    ㅇ 투자아이디어 : 세 가지 제언


    우리는 글로벌 미래 산업 생태계의 주인공으로 9 개의 혁신 밸류체인 메트릭스를 구성하였으며 9 개의 혁신 밸류체인에서 미국과 중국의 승자군은 각각 6개와 3개로 선정 .


    미국은 AI/Cloud 반도체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 Green 이며 중국은 E-commerce, 소셜미디어 게임 , 그리고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서 향후 주가 퍼포먼스가 상대적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

     

    미국은 혁신 생태계 전역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챔피언의 위상을 당분간 굳건하게 지켜낼 것이며

     

    중국은 방대한 내수시장의 성장과 세계 최고수준의 소비 플랫폼화 속도를 기반으로 E commerce, 소셜 미디어 & 게임 부문과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에서 추격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

     

     

     

    유럽의 코로나 우려: 3월과 다른 이유 -하나

     

    ㅇ낮아진 치사율, 국지적 봉쇄 기조로 지난 3~4월 대비 경기 충격 제한될 전망


    관심의 우선순위에서 벗어나며 잠잠해지는 듯 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휴가 시즌을 지나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연스레 경제 활동 제한에 따른 펀더멘털 회복 지연 경계도 동반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와 금리 하락, 유로화 약세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결론부터 정리해보면,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장기 추세 변화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상기 우려는 수급 조정에 의한 단기 변동성 유발요인 정도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지역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차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경제 봉쇄의 충격이 지난 2분기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에는 지난 3~4월과 다른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바로 각 국가간에 흐름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현재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에 집중되어 있다.

     

    유럽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독일(약 29%)과 지난 3월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시발점이 되었던 이탈리아(약 15%)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타났던 3월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참고로 상기 유럽 5개국의 전체 인구 수는 총 3.2억명 가량으로 미국의 3.3억명과 유사한 수준인데, 각각 2~4만명(유럽), 3~5만명(미국)의 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백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인원 수는 스페인이 315명, 프랑스가 149명, 미국이 120명 가량으로 0.01%를 상회하고 있으며 영국(53명)과 이탈리아(24명), 독일(20명)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역에 걸친 동시다발적 확산세가 아니라 국가별,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은 일괄적 봉쇄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만큼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강도 역시 약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주목 할만한 부분은 치사율과 사망자 수가 하향 안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초당시에는 유럽의 일일 사망자 수가 4천5백명을 상회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100~300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대응력이 개선된 만큼, 이동 및 경제 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은 전면적 봉쇄보다는 국지적 제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유럽은 상반기 중에 회복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과거대비 위기 대응 능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유로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이 20만 계약을 넘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쌓여 있던 수급 환경까지 고려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로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각 중앙은행의 방향성과 재정 통합 기대,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책 공백 우려 등을 반영한다면 유로화가 중장기 강세 기조의 추세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 시황분석 : 변곡점과 안전지대-신한


    ㅇ글로벌 증시 단기 조정 속 한국 증시도 수익률 반납 중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시장이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모멘텀이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미국 대형은행의 자금 세탁 의혹은 가치주로의 순환매 속도를 주춤하게 만들었고 니콜라창업자 사임 및 테슬라 배터리데이 후 기대감 소멸 등은 성장주 내 옥석 가리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증시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국면이다.


    한국 증시도 월 초 기록했던 양호한 수익률을 반납 중이다. 9월 셋째 주까지 KOSPI와 KOSDAQ 지수의 월간 누적 수익률은 각각 3.7%, 4.8%이었으나 23일 기준 0.3%, -0.6%를 기록했다. 

     

    KOSDAQ 지수의 조정폭이 확대된 탓에 지난 22일 (-)로 전환됐다.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성, 분기 말 리밸런싱, 펀드 환매 증가에 따른 기관 수급의 제한적 개선 여력 등이 글로벌 증시 조정 흐름에 더해 경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인 점은 지수 하단이 20일 이동평균선 기준 -2표준편차 선에서 지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3월 저점 이후 약 6개월의 증시 상승 과정에서 6월, 8월, 9월 등 세번의 단기 조정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해당 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줬다.

     

    이번에도 지지선을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단기 변동성 확대 이후 상승 추세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ㅇ정책 변곡점과 정책 공백기가 맞닿은 시점


    증시 변동성이확대되고 있는 주 요인 중 하나는 정책의 변곡점이 도래했음에도 모멘텀이 부재한 점이다. 지금까지의 증시 상승과 금융시장 안정은 Fed(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 덕분이었다.

     

    이제는 찬 바람이 불면서 재차 확산 가능한 코로나19를 막을 치료제, 백신 상용화와 첫 번째 확산의 충격에서 회복되지 못한 주체들(가계 중 취약 계층, 중소기업, 지방정부 등)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

     

    임시 예산안 통과로 9월 말 연방 정부 셧다운은 모면했으나 대선 전까지 계속될 양당의 주도권 싸움은 불편한 상황을 지속시킬 것이다.


    결국 증시 변동성이 진정되는 시기는 대선 전후 정책 공백기가 해소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을 견인했던 동력이 Fed의 유동성 방출이었다면 이제는 재정 확대가 이끌 차례다.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 속에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기대 인플레이션 개선, 실질 금리 하락 등이 성장주 밸류에이션 재확대를 뒷받침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그 전까지는 성장주 상승 모멘텀이 주춤한 가운데 옥석 가리기가 지속될 것이다. 전기/수소차, 헬스케어 등 대표적인 성장 주도주 내에서 실체가 의심되는 니콜라, 나녹스 등 특정 종목의 주가 조정폭이 확대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9월 증시 조정 과정에서 테슬라는 연중 고점 대비 -15%, 헬스케어 장비 업종 내 상위 4개 종목은 평균적으로 -8.5%의 조정폭을 기록한 반면 니콜라와 나녹스는 각각 -64.2%, -53.1%의 낙폭을 기록했다.

     


    ㅇ성장주 내 손바뀜 나타나는 국면에서의 대응 전략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다. 성장 주도주가 글로벌 증시와 함께 조정 받고 있으며 성장주 내 옥석 가리기,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됐다. 

     

    KOSPI 종목 중 60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비중이 지난 8월 조정에서 25%까지 상승한 후 하향 안정화됐으나 최근 다시 10% 이상으로 상승했다.


    8월 조정 구간과 비교했을 때 모멘텀이 둔화되는 업종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 간 격차가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월과 9월 증시 일간 낙폭이 최대인 시점을 기준으로 1개월 전 대비 60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 비중의 변화를 업종별로 나열하면 최고치와 최저치 기울기가 8월보다 현재가 더 가파르다.

     

    8월 조정 당시에는 지수 조정 시 업종 간 비슷한 낙폭을 기록했다면 9월에는 조정이 큰 업종과 크지 않은 업종 차이가 보다 더 뚜렷해졌다.


    모멘텀 둔화가 가파른 업종은 필수소비재, 미디어, 통신, 에너지, 소매/유통 등이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는 60일 신저가 경신 종목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IT S/W를 제외한 언택트 주도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치주에서도 실적 개선 대비 주가 낙폭 과대 매력으로 접근했었던 에너지, 소매/유통 등이 지수 조정 시 함께 모멘텀이 둔화됐다.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펀더멘탈이 기댈 곳이다.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당장 3~4분기 실적 가시성이 유효한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개월 변화율 모두가 전월 변화율 대비 개선된 업종은 IT H/W, IT 가전, 반도체 등이다. 미디어, 소매/유통 등 실적모멘텀이 양호해도 최근 수익률 변동성이 큰 업종은 종목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업종 내 손바뀜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사이즈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은 업종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편차가 클 경우 특정 종목으로의 지나친 쏠림이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각 업종 내 대형주와 소형주의 평균 수익률이 지수 전체 수익률 대비 모두 양호 한 업종 중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IT가전, 유틸리티 등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 테슬라 배터리데이커지는 파이에 주목- 미래 

     

    ㅇ 테슬라, 향후 3년간 배터리 원가 56% 절감 로드맵 제시


    배터리 데이에서 테슬라는 배터리 원가 절감 및 생산 설비 확대 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원가는 향후 3년 동안 56% 절감하고 생산 설비는 2022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3TWh 규모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2.5만달러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배터리 원가 절감은 1) 셀 디자인 개선 (14%), 2) 셀 공장 개선 (18%), 3) 실리콘 음극재 (5%), 4)양극재 및 공정 개선 (12%), 5) 자동차와 배터리 팩 통합(7%) 등을 통해 이룰 계획이다.

     

    셀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2170 배터리 (가로 21mm, 세로 70mm 크기의 배터리 셀 보다 커진 4680 배터리를 공개하였다. 기존 대비 용량이 5배로 커지기 때문에 부자재 및 팩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두꺼워지면서 열 관리가 어려워지는 문제는 탭리스 디자인으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실제 이 배터리를 지금 파일럿 단계로 생산 중이며 조만간10GWh의 파일럿 공장이 완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공장 개선 측면에서는 맥스웰의 건식 전극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액체인 양극재를 코팅하고 건조하는 공정 대신 건식 파우더를 바로 전극에 입히는 기술이다. 다만 이 기술은 양산이 쉽지 않았는데, 테슬라 역시 양산에 가까워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수율 이슈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 외에 조립 공정에서 처리 속도를 높여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다.


    음극에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실리콘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실리콘 사용 방식은 고가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반면 실리콘 원재료를 사용해 원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양극 관련해서는 니켈 비중을 높이고 양극재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켜 원가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와 배터리 팩 공정을 통합해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전체적으로 테슬라는 전고체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기술의 생산성을 개선시켜 원가를 절감하는 로드맵을 제시하였다.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을 양산화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법이 보다 현실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ㅇ 배터리 원가 하락 및 전기차 시장 확대 가속화될 전망


    테슬라는 기술력과 혁신성, 자금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원가 하락을 주도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이 실제 양산에 성공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확인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식 전극 등 기술은 양산 상의 어려움 때문에 적용이 안 되었던 기술이고 테슬라 역시 수율 이슈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배터리 사이즈 확대 및 탭리스 기술 등은 향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거에도 18650을 2170으로사이즈를 키우면서 용량을 늘렸던 경험이 있고 테슬라의 배터리 매니지먼트 기술로 열 문제 등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계획대로 배터리 원가가 56%까지 하락하지 않더라도 현재 대비 20~30% 수준의 원가절감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배터리 팩 가격이 kWh당 100달러 선에 근접하기 때문에 전기차의 경제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전기차에 50~60kWh의 배터리가 채용되기 때문에 전체 배터리 팩 가격이 5,000~6,000달러선까지 하락한다. 이 경우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지금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수준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기적으로 테슬라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보다 상당 폭 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는 대체로 2025년 200~300만대 수준이다.

     

    터리 가격이 현재 대비 20% 수준만 하락하더라도 그 수치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지만, 만약 테슬라가 실제로 원가를 56% 절감한다면 판매량은 훨씬 크게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에 대해 중장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배터리 데이의 발표 내용이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로 양산 수율을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접근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이번이벤트는 중기적으로 테슬라 기업 가치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또한 금일 발표에서 테슬라는 2025년 25,000달러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전기차 수익성 극대화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장기 투자포인트는 자율주행 옵션 매출, 수집 데이터의 활용 및 수익화, 기타 소프트웨어 매출 등인데, 금일 발표는 테슬라를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 판단하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또한 2020년 판매가 3~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일부 우려와 달리 판매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현재 증설 계획을 감안 시 21년에는 50% 이상 성장할 수 있다.

     

     

     

    ㅇ 탑티어 배터리 업체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세 가지 이유


    배터리 데이 이후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하였다. 테슬라가 대규모로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경우 배터리 업체들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선발 배터리 업체들역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훨씬 크다. 2020년 전기차 시장의 침투율은 3~4% 수준에 불과하다. 테슬라가 자체 생산하는 효과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시장이 커지는 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테슬라가 배터리 가격을 하락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 목표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이들 업체들이 경쟁사인 테슬라 배터리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시장은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둘째, 기존 배터리 업체들도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 테슬라 발표는 새로운 기술이나 특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 배터리의 생산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배터리 사이즈 확대, 건식전극 등은 기존 배터리 업체들도 개발하고 있는 부분이다. 2012년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 모델 S를 만들었을 때 배터리/자동차 업체들도 기술 개발을 가속화했고 전반적으로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확대가 빨라졌다. 이번 경우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셋째, 배터리 기술의 어려움이다. 배터리는 다른 IT 제품에 비해 기술 개발이 더디다. 새로운 기술을 소량으로 적용할 수는 있지만 양산 시 수율이 안 나온다. 이는 배터리 셀 생산의 핵심이 소재기술이고 이는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배터리를 20년 이상 생산해 본 파나소닉도 미국 공장 수율을 확보하는데 수년이 소요되었고 LG화학 역시 유럽 공장 수율을 잡는데 1년 이상 소요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테슬라가 배터리를 완전히 단독 생산하는 것보다는 셀 제조 부문에서는 기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의 목표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이지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로벌 탑 티어 배터리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LG화학의 주가는 배터리 분할 발표, 배터리 데이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기차 시장은 시장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LG화학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TWh 규모의 배터리 시장이 열렸을 때 그 시장을 모두 테슬라가 공급할 수는 없다. 배터리 데이에서 언급된 기술 역시 LG화학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들이며, 양산 기술 및 경험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배터리 분사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동사의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전략적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테슬라의 제조 공정 혁신, 원가 절감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술력이 높은 삼성SDI의 수혜가 기대된다. 3분기 실적도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 북미 ESS 수요 증가로 호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ESS 수요 증가로 21년 ESS 실적에서 업사이드 포텐셜이 있다.

     

    CATL의 경우 테슬라가 LFP가 아닌 NCM 계열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려는 것은 상대적으로 일부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LFP 배터리가 탑재된 테슬라의 모델 3가 본격 판매되면서 LFP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경제성 등을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중국정부의 정책 등을 감안하면 CATL은 중국에서 테슬라의 중요한 생산 파트너(JV 설립 파트너)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장기적으로 CATL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일 것이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 그 이후의 미래 - 흥국 

    현대차그룹은 산업 재편 과정 속, 차세대 모빌리티의 Winner로서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의 Winner가 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1) 견고한 펀더멘털 2) 차세대 모빌리티 비즈니스 경쟁력 때문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견고한 펀더멘털: 현대차그룹은 1) 2019년을 기점으로 신차 사이클 황금기 돌입, 2) 제네시스 중심 마진개선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2019년 소나타 FMC를 시작으로, 1H20 제네시스 G80/GV80가 국내에 출시됐다. 2H20엔 제네시스 미국 출시와 싼타페(F/L), 투싼(FMC)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2Q20 마진 개선의 핵심 요인이었던 만큼 미국 판매 확대를 통한 추가 마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단순 추정 시, 2020년 한국/미국 제네시스 실적 기여도는 판매량 14.6만대/영업이익 +1.3조원 수준이다. 

     

    싼타페/투싼의 경우, 2005년 이후 국내 누적판매 99만대/64만대에 이르는 대표 차종으로써 하반기 국내 판매량 증가와 마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력: ‘충전 가능한’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 축으로 커넥티드/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차량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결국, 미래 자동차 산업의 위너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 서비스를 지배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 대표 EV 차종(아이오닉/코나/니로)을 기반으로 안정적 판매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라인업 확대=> 2021년 E-GMP 출시에 따른 친환경차 사업성 확보가 기대된다.

     

    2) 현대차그룹은 Aptiv와의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 2022년 완전자율주행기술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SW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3) 자체 구독 플랫폼을 비롯한 모빌리티 업체(올라/그랩 등) 전략 투자를 통한 역량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의 환대는 결국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이어져, 모빌리티서비스, 커네티드카, 자율주행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는, 코로나 이후 자동차 산업의 재편 과정 속 현대차 그룹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현대차그룹 밸류에이션 상향 근거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현대차그룹은 1) 견고한 실적 펀더멘털, 2) 차세대 모빌리티의 Winner로서 새로운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하며, 그룹 내에서도 위 기준을 통한 선호도 구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전략 선봉에 서 있는 현대차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있는 현대모비스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ㅇ 현대차(BUY, TP 25만원) > 현대모비스(BUY, TP 32만원) > 기아차(BUY, TP 5.5만원) 


     


     LG화학, 비배터리부문의 숨겨진 가치는 무엇인가?

     

    ㅇLG화학의 첨단소재/석유화학/생명과학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


    LG화학은 첨단소재부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CD 컬러 감광재/편광판 매각으로 전체적인 매출액은 감소할 전망이나, 손실 폭이 컸던 LCD 유리기판 철수로 LCD 사업 중단에 따른 향후 손익 측면의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동사는 국내 오창 공장을 OLED 편광판 ‘마더 팩토리’로 활용하여 OLED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대형 OLED TV 편광판/봉지필름, 중소형 P-OLED 편광판/공정용 보호필름 및 OLED 물질 등의 R&D를 강화하며 OLED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동사는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9월 말 중국 합작법인 플랜트(1차)의 가동으로 양극재 생산능력은 3만톤에서 7.5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청주/구미/중국 등의 증설로 2024년 동사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만톤을 상회할 전망입니다. 


    외부 판매 제한 및 내부거래 제거로 실제 연결 재무제표에는 양극재 실적이 반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양극재 조달 및 구입 단가 합리화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속 시장 급격한 확대로 추가적인 배터리 소재부문 진출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동사의 석유화학부문은 현재 증설 중에 있습니다. 여수 콤플렉스에 신규 크래커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됩니다. 이에 동사의 여수 크래커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210만톤으로 증가하며, 단일 크래커 기준 세계적인 규모를 달성하게 됩니다. 


    크래커/유도체 증설로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내년 실적에 추가될 전망입니다. 또한 이번 크래커 증설로 다운스트림 대비 미진하였던 기초유분 자급률 개선이 예상되고, 규모의 경제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한편 여수 크래커는 이번 증설로 세계 크래커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원단위(에틸렌 1kg 생산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크래커는 LPG 혼합 비중이 50%까지 증가합니다. 나프타-LPG 스프레드가 $50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연간 약 600억원의 원재료비 절감(당 리서치센터 추정치)도 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동사 석유화학부문은 CNT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까지 650억원으로 투자하여 여수 CNT 플랜트를 기존 500톤에서 1,700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배터리 양극 도전재 용도로 급성장하는 CN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입니다.

     

    동사의 생명과학부문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특성 상 연구개발비의 투자가 향후 실적/파이프라인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합병 전 생명과학부문은 연구개발비는 연간 700~800억원 수준이었으나, 작년 1,635억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글로벌 빅파마들이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데, 동사는 그 기준을 넘어서는 28.4%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합병 이후 8건의 도입/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인 파이프라인 확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은 따라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계적으로 동사의 연구개발비는 3,000~5,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반도체산업: 4Q20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 -NH

    [하이퍼스케일러가 4Q20 데이터센터 투자를 재개할 전망.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축적이 4Q20 지속. 최근 발표된 플레이 스테이션5, RTX 30시리즈, 타이거레이크 등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양호]


    ㅇ4Q20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


    4Q20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가 상승 중. 3Q20 들어 투자를 축소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4Q20 메모리 구매에 대해 제조사와 논의 중.

     

    빠르면 12월부터 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들이 보유한 DRAM 재고가 연초 4주에서 최근 8주 수준으로 증가한 상황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지속. 메모리 구입이 불확실해진 화웨이의 재고 축적 수요도 4Q20까지 지속될 전망.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메모리 구매도 늘어날 전망.

     

    이러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4Q20 DRAM, NAND 고정거래가격이 각각 -8%, -7% q-q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기존 시장 전망은 두 제품 모두 10% 이상 하락.


    ㅇIT 신제품 소비자 반응 양호


    최근 발표되고 있는 IT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양호한 점도 4Q20 메모리 수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9월 18일 소니 차세대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 사전 주문이 시작.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주문 시작 1분만에 전량 매진. 플레이스테이션5가 현재 회계연도 내 1,500만대 판매될 경우 글로벌 DRAM 수요의 2%, NAND 수요의 5% 기여.


    엔비디아가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3080도 현재 사전 주문이 폭주.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가 어려운 상황. 엔비디아가 공개할 예정이었던 라이브 스토어에 넘쳐나는 수요와 과도한 트래픽으로 장애가 발생. 인텔이 발표한 타이거레이크 CPU도 전작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GPU 성능 등으로 소비자 반응이 양호.

     

     

     


    ■ 美 테크주 급락에도 버텨낸 메모리 - 유진 


    코로나 재유행 우려 + 경제지표 부진 + 추가 경제 대책에 대한 불투명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 특히, 그 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던 빅테크 주식들의 주가도 낙폭을 키웠음.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의 하루 등락폭이 큰 상황이 반복해 발생. 

    이런 상황에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메모리 주식들의 선방이 눈에 띔. 웨스턴디지털의 주가는 6.7% 상승했고, 마이크론 주가도 +0.3% 상승. 

    화웨이 제재 여파로 러시 오더가 몰리면서 9월20일까지의 한국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비 2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선방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한편, 이런 와중에 향후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을 놓고 중국 업체들이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9월 15 일 이후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DRAM 현물가격도 아직 며칠 지나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주가가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테크 주식들에 비해 메모리는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고, 3~6개월 후의 업황 회복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 : 달라진 반도체 실적 체력 -KB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 이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7%인 반도체 부문이 ① 올 4분기 가격 바닥이 전망되고, ② 하반기 D램 가격하락 (3Q: -10%,4Q20E: -7% QoQ)에도 1y 나노 (nm) 비중확대와 생산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반도체 영업이익률 하락 폭이 과거와 달리 제한적 (2Q: 30.5% → 4Q20E: 25.9%)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① 4분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가 6개월 만에 서버 D램 주문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② 화웨이 제재 이후 글로벌 스마트 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4분기모바일 D램 수요가 기존 예상을 2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어 D램 가격은 4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1조원 (+43% YoY, +36% QoQ)으로 추정되어 최근 높아진 컨센서스(9.9조원)를 +12%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3Q18 (17.5조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달성이 기대된다.

     

    이는 ① 3분기 IM (스마트 폰), CE (가전 / TV) 부문 영업이익이 출하 증가와 온라인 판매 비중 확대 (19년 15% → 20년 40%)로 2Q16 이후 4년 만에 최대치가 전망되고,

     

    ②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도 가격하락 (D램: -10%, 낸드: -8% QoQ)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4조원, IM4.2조원, CE 1.1조원, DP 0.4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가격하락에 따른 실적악화, 보험업법 개정안에 의한 오버행 이슈 우려 등으로 연초대비 +6% 상승 (55,200원 → 58,600원)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삼성전자는 분기 평균 11조원의 영업이익 창출 (2021E 45조원, +30% YoY)이 예상되어 과거와 달라진 실적 체력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① 내년 IM, CE 영업이익이 각각 12.5조원, 3.1조원으로 과거 5년 평균 (10.4조원, 2.0조원)대비 증가하고,

     

    ② 내년 1분기 말부터 D램 가격의 상승전환이 예상 (2Q +4%, 3Q20E +10% QoQ)되는 동시에 1z nm EUV 비중확대로 원가구조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 생각보다 강할 주가 -NH

     

    [1Q21 부터 DRAM 가격 상승 전망. 상승 싸이클 시그널 발생 . 생각보다 빠를 주가 상승. 목표주가 상향 . 21 년은 메모리가 반도체 주도주로 예상.]

     

    ㅇ1Q21부터 DRAM 가격 상승 전망


    3Q20 및 4Q20 영업이익은 각각 1.22조원(-37.3%, 이하 QoQ), 0.85조원(-30.7%) 전망한다. 가격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부진한 업황을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1Q21부터 DRAM 가격 상승을 전망한다.


    화웨이 러시오더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 확대가 시작됐다. 최근 서버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축소되어, 4Q20부터 서버 반도체 주문도 반등할 전망이다.

     

    DRAM 가격이 1Q20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여서, 1Q21에도 하락하기 어렵다. 2020년 DRAM 출하량(수요)이 생산량(공급)보다 크기 때문이다.

     

    ㅇ상승 싸이클 시그널 발생. 생각보다 강할 주가 상승


    출하량 증가(재고 Restocking)가 확인되고 있어, 상승 Cycle 방향성 접근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① 밸류에이션 매력(3Q20) -> ② 출하량 증가(4Q20) -> ③ 현물가 상승(4Q20) -> ④ 고정가 상승(1Q21) 등의 순서로 주가 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동사 주가는 실적을 두 분기 선행한다. 3Q20 및 4Q20 실적 부진은 더 이상 주가 변동 요인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 상승이 시장 생각보다 강할 전망이다. 이번 DRAM 업황 부진은 일반적인 불황(공급 상향)과 다른 조정(공급 하향)인데, 주가 하락 폭(고점-저점)은 일반적인 불황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호재가 노출될 때마다 탄력적인 주가 반응이 예상된다. 동사 주가가 부진했던 구간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급등한 상태다. 그리고 외국인 지분율은 4년 내 최저 수준이다.

     

    ㅇ목표주가 상향. 21년은 메모리가 반도체 주도주로 예상


    목표주가를 120,000원으로 14.2% 상향한다. 목표 PBR을 1.7배로 상향했다. 과거 상승 Cycle에서 확인한 멀티플 중상단을 적용했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반도체 수요 급증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고려하면, 이번 Cycle에서 Re-rating 가능성도 높다.


    메모리는 비메모리와 수요 방향성은 일치하고, 실적은 후행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후행적인 컨센서스 상승과 주가 급등이 예상된다.

     

     

     


    리노공업 : 시총과 매출에 대한 담담한 생각-하나

     

    ㅇ8월 고점 대비 시가총액은 1.9조 원까지 하락


    반도체 테스트용 및 의료용 부품을 공급하는 리노공업의 시가총액은 2020년 8월에 2.1조 원을 상회했다가 9월 23일
    기준으로 1.9조 원까지 하락했다.

     

    2Q20 매출이 사상 최고치에 해당되는 547억 원을 기록한 이후 peak-out 한다는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기존 주요 주주의 지분축소(베어링자산운용은 7.95%에서 6.95%로 축소, 피델리티매니지먼트는 6.32%에서 4.90%로 축소)가 수급적으로 주가의 부담이 되었다.

     

    ㅇ3Q20 매출은 2Q20와 비슷한 549억 원으로 전망


    리노공업의 영업마진은 37~38% 내외로 꾸준하다. 따라서 영업이익보다는 분기 매출이 실적지표로서 유의미하다. 3Q20 매출은 2Q20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고객사의 연구개발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이다.

     

    리노공업의 매년 실적을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대체로 높았고, 3분기 매출은 Q/Q 기준으로 감소했다.

     

    그러한 원인 중 의 하나는 매출비중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북미 고객사들의 회계연도가 9월에 마감하므로 이를 앞두고 북미 고객사들 입장에서 재고 관리가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올해에는 평소와 달리 3Q20 매출이 2Q20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5G로의 전환이 이와 같은 매출 흐름에 기여했다고 판단된다.

     

    5G향 매출은 2019년 하반기부터 늘어나기시작했고, 2020년 기준으로 관련 매출비중은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사 매출의 50% 미만이므로, 5G는 2021년에도 리노공업의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서 이바지할 것이다.

     

    ㅇ4Q20 매출은 3Q20 대비 보수적인 502억 원으로 추정


    리노공업의 입장에서 보면 2019년 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500억 원대의 분기 매출을 달성한 이후 2020년 3분기까지
    1년간 500억 원대를 상회하는 수준의 분기 매출이 유지됐다.

     

    전방산업에서 비메모리 팹리스 고객사들의 4분기 주문이 3분기 대비 비수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 4Q20 매출을 3Q20 대비 보수적으로, 즉 502억 원으로 추정한다.

     

    다만 파운드리 고객사들의 3분기 혹은 4분기의 매출 흐름으로 미루어볼 때 리노공업이 파운드리 고객사들로부터 받는 주문은 4분기에도 꾸준할 것으로 판단된다.

     

    리노공업의 시가총액이 부담스러워서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에게는 4Q20 매출의 Q/Q 감소가 오히려 주가 측면에서 적절한 entry point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 통신 10월 투자전략 – 실적 흐름/5G 이벤트/규제상황에 주목-하나

    ㅇ10월 투자 매력도 ‘매우 높음’으로 유지, 이젠 비중 늘려야

     

    1) 3분기 통신 3사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YoY/QoQ 모두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2) 분리공시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져 단통법보다 강력한 마케팅 제어 효과가 기대되며,

     

    3) 요금인가제 폐지/유보 신고제 도입이 예정되어 있어 2021년 통신요금인하 이슈는 없을 듯하고, 4)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통신주 수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며,

     

    5) 전세계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5G 관련주의 순환매가 지속되는 상황인데 마지막으로 통신주가 오를 시점으로 판단되고,

     

    6) 정부 규제 환경이 양호한 데다가 진짜 5G로의 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통신주 리레이팅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ㅇ10월 매력도는 SKT>LGU+>KT, SKT 위주로 적극 매수해야


    12개월 통신서비스 업종 Top Pick을 SKT로 변경한다. 단기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가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0월 종목별 선호도 역시 SKT>LGU+>KT 순으로 9월에 이어 10월에도 SKT를 Top Pick으로 제시한다. 3Q 이후 국내 통신사들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국면에 진입할것인데 SKT의 통신부문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장 큰 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고 배당 매수세/자사주 매수세 유입 등을 감안 시 향후 수급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LGU+ 는 화웨이 리스크로 과도한 주가 하락이 나타난 지금이 분명히 매수 시점이라는 판단이며, 매도보다는 투자 심리 개선을 기다리며 보유/추가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KT의 경우엔 호재 대부분 노출된 상황이라 주도주로 부상하긴 어려울 전망이나 향후 실적을 확인하며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므로 장기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

    ㅇ아이폰 5G 출시에도 마케팅비용 급증은 없을 것


    삼성 갤럭시 노트 20, Z플립 2에 이어 10월 말엔 애플 아이폰 5G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 5G 순증 가입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보조금 증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 

     

    투자가들의 기대대로 아이폰 5G가 10월 말 국내에 출시된다면 11월 이후엔 월 5G 가입자 순증 100만명 시대 돌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3~4분기 통신사 마케팅비용의 큰 폭 증가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재차 통신사 가입자유치비용이 증가하겠지만 8개 분기에 걸쳐 안분 처리될 것이고, 일회성 마케팅비용의 경우엔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 작년 하반기 대비 감소로 통제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 중국에서 시작되고 있는 글로벌 치과산업의 미래: 디지털 덴티스트리 - 하나 

    ㅇDSO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통해 본 치과 산업의 미래 

    DSO(Dental Service Organization)는 치과병원의 프랜차이즈화를 통한 기업형 운영으로 고가의 치과 시술(심미치료, 임 
    플란트, 교정 등)의 대중화를 이끌며 글로벌 덴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DSO는 시술의 정확도 및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하며 가격 및 시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요도가 높아지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1)디지털 워크플로우에 대한 완성도가 높은 기업 2)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 3) 프랜차이즈 병원과의 협업 관계를 맺은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한다. 

    ㅇ중국,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필수 

    중국의 덴탈시장은 고령화,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 우호적인 정부정책으로 2008년 3.4조원 규모에서 10여년간 7배 성장하여 약 25조원 규모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중국 덴탈시장內 치과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이를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  

    중국 내 대형 프랜차이즈 병원은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 장비/솔루션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기술 도입으로 치과의사 공급문제를 해결 중이며 중국 소비자들은 인증된 대형 프랜차이즈 치과 병원을 선호 → 병원들은 추가 투자유치를 통한 빠른 확장 및 고급 장비 투자 및 고급인력 확충 등으로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향후 시장을 선점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하며 중국 치과병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밸류체인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ㅇTop Picks: 레이, 바텍, 디오 

    디지털 덴티스트리 산업자료 Top Pick으로 디오, 레이, 바텍을 제시하며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제노레이를 관심기업으로 제시한다. Top Pick의 기준은 1)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구축 완성도 2) 고성장하는 중국 시장 내 높은 M/S를 보유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구축에 협상력 높은 업체 등을 감안하였다. 

     

     

     

     

     


    ■ 오늘스케줄 -9월 24일 목요일


    1. 美) 8월 신규주택매매(현지시간)
    2. 문재인 대통령-스가 日 총리 첫 전화통화 예정
    3. 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글로벌 출시 예정
    4. 넥슨 V4 일본 출시 예정
    5.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9월 발행실적 발표


    6. 원방테크 신규상장 예정
    7. 넥스틴 공모청약
    8. 코센 변경상장(감자)
    9. 두산인프라코어 추가상장(BW행사)
    10. YG PLUS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1. 바이오톡스텍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2. 알테오젠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3. 라파스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4. 에코프로비엠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5. 와이즈버즈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6. 예스티 추가상장(주식전환)
    17. 골드퍼시픽 추가상장(CB전환)
    18. 필로시스헬스케어 추가상장(CB전환)
    19. 코미코 추가상장(CB전환)
    20. 앤디포스 추가상장(CB전환)


    21.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현지시간)
    22. 美) 9월 캔자스 연준 제조업지수(현지시간)
    23.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경제보고서(현지시간)
    24. 유로존) ECB 일반위원회 회의(현지시간)
    25. 독일) 9월 IFO 기업환경지수(현지시간)
    26. 영국)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연설(현지시간)

     

     

    ■ 미드나잇뉴스 

     

    ㅇ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COVID-19로 인한 경기 하강으로부터 회복에 진전이 있지만, 지난 2월과 비교해 수백만 명이 여전히 실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회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의회와 연준이 계속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Bloomberg)


    ㅇ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2023년까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음 (Bloomberg)


    ㅇ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경제가 여전히 깊은 구렁에 빠져있으며, 추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음 (WSJ)


    ㅇ 틱톡은 미 상무부의 틱톡의 다운로드를 막는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내용으로 가처분 신청을 했음 (Reuters)


    ㅇ 사기 논란에 휩싸인 니콜라가 영국 BP 등 몇몇 잠재적 협력사들과 진행 중이던 수소 충전소 건설 논의가 중단됐음 (WSJ)


    ㅇ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붙는 관세 조치를 철회해달라며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음.

     

    ㅇ 아르헨티나에서 통화 약세 우려가 커지고 있음. 정부가 규제 강화로 자본 유출을 막으려하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외환보유액 감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페소를 달러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음. 아르헨티나는 많은 국민들이 자국 통화를 신뢰하지 않아 유사시 통화 약세가 나타나기 쉬움.


    ㅇ 독일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예상보다 비관적인 것으로 확인됨.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1.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함. 이는 전문가 예상치 -0.5를 밑돈 결과이나 지난 9월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높아진 결과.


    ㅇ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와 기관 발행 주택저당증권(MBS)을 계속 사들여야 한다고 핌코가 진단함. 보고서에서 국채금리를 추가로 낮춰 금융환경을 완화하긴 어렵지만, 기관 MBS 시장은 스프레드를 좁힐 여지가 여전히 상당하다고 말함. MBS 매입은 연준 도구의 중요한 부문이며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고 주택시장을 통해 경제 활동을 계속 촉진하길 바란다면 MBS 매입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함.


    ㅇ 유로존의 9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예비치를 하회함.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유로존의 9월 합성 PMI 확정치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함. 이는 예비치인 51.9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지난 8월 수치인 51.9 대비 하락한 것임.


    ㅇ 미국 제재로 반도체 공급로가 끊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최고 경영진이 "미국 정부가 (제재) 정책을 재고해주길 희망하며, 미국 정부가 허락한다면 미국 기업 제품을 살 의향이 있다"고 말함. 미국 반도체를 사용할테니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화웨이 최고 경영진이 미국 정부의 제재 관련 직접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임.

     

     




    ■ 금일 한국 주식시장 전망 :  변동성 확대 지속 예상


    MSCI 한국 지수 ETF 는 1.58% MSCI 신흥 지수 ETF 는 1.55% 하락 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70.74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5 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한국 증시는 과거와 달리 수급 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 이는 지난 9 월 FOMC 이후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신중함을 표명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더 나아가 테슬라와 니콜라로 인해 장미빛 전망을 기반으로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을 이어왔던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는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늘 미 증시에서도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 즉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파월 연준의장도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장 고통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한 점도 부정적이다.

     

    결국 유동성에 의해 상승을 이어왔던 시장이 파월을 비롯한 연준위원들의 발언과 테슬라, 니콜라 등으로 펀더맨탈과의 괴뢰를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미 증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되지 않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향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상품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ㅇ 전일 매크로 변화로 본 금일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축소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중립적 
    고ROE형 성장주 중립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 전일뉴욕증시 : 테슬라, 니콜라, 그리고 파월 발언으로 급락


    ㅇ파월, “연준 정책은 금융시장 고통을 덜어 주려는 시도가 아니다”
    ㅇ미 증시 변화 요인: 반발 매수세 실종

    ㅇ다우 -1.92%, 나스닥 -3.02%, S&P500 -2.37%, 러셀 2000 -3.04%

     
    미 증시는 테슬라(-10.34%)와 니콜라(-25.82%)의 하락 여파로 기술주 위주로 조정을 보이며 급락. 파월 연준의장과 연준위원들도 통화정책 보다는 재정정책이 더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언급하며 새로운 정책에 신중함을 시사한 점도 부담. 특히 유동성의 힘에 의해 연초 대비 급등한 종목군의 낙폭이 컸고,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상품 등 금융 시장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


    파월 연준의장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의회에 출석해 회사채 매입이라는 연준의 노력이 일자리를 구했다고 주장. 더불어 연준의 행동은 금융시장의 고통을 덜어 주려는 시도가 아니라고 언급한 가운데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다며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표명.

     

    특히 재정정책의 영향이 더 커져 있기 때문에 현재는 추가 재정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고통은 지속되고 있어 금리는 빠르게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언급.

     

    그렇지만 연준의 새로운 정책을 언급하기 보다는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현재는 더 적절하다고 강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퀄스 연준부의장도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은 없지만 지금은 재정정책이 필요함을 언급.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고, 이를 견인할 재정정책이 단기간에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주장해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자극.


    여기에 테슬라(-10.34%)에 대해 배터리데이에서 단기적인 촉매제가 부족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자 급락하고 니콜라(-25.82%)가 최근 사기 논란 속 BP 와 논의하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되자 급락.

     

    이러한 모습은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장미빛 전망에 대한 기대를 기반으로 상승을 해왔던 종목군의 조정을 촉발 했으며 파월 의장의 지속적인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옴. 

     

    시장 일각에서 반등을 보일 요인이 많지 않아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점도 부정적 요인

     

     

     



    ㅇ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테슬라 -10.34%, 니콜라 -25.82%


    테슬라(-10.34%)는 배터리데이 이후 새로운 촉매제가 없다는 분석과 더불어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확산 되자 급락했다. 한편, 배터리데이에서의 리튬 배터리 가격 정책 관련 발표는 앨버말(-15.56%), 리벤트(-9.01%) 등 리튬 관련 종목들의 급락을 불러왔다. 

     

    니콜라(-25.82%)는 사기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수소 충전소 건립을 위한 BP와의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했다. 이 영향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애플(-4.19%), 아마존(-4.13%), 알파벳(-3.48%), MS(-3.29%) 등 대형 기술주는 물론 세일즈포스(-4.76%), NVIDIA(-4.07%), 넷플릭스(-4.19%) 등에 차익 출회를 야기해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JP모건(-1.62%), BOA(-2.84%) 등 금융주는 불법자금 관련 이슈와 함께 지난 17일 연준이 발표한 추가 스트레스테스트 시행 여파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오늘도 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J&J(+0.16%)는 코로나 백신 3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했다. 화이자(-0.69%), 머크(-0.37%) 등 여타 제약주 등은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나이키(+8.76%)는 양호한 실적 기반으로 강세를 보였다. KB홈(-7.53%) 양호한 실적 불구 장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하락했다. 마이크론(+0.30%)는 다음주 29일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 전일 한국장마감시점기준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2.15%하락
    ㅇWTI유가 : 21달러~77달러 밴드에서 전일 39.59달러로 상승(전일 유가 0.64%상승)
    ㅇ원달러환율 : 1110~1290원 밴드에서 전일 1170.78원으로 상승(전일 원화가치 0.54%하락) 
    ㅇ달러인덱스 : 92~104 밴드에서 전일 94.430로 상승(전일 달러가치 0.21%상승) 
    ㅇ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677% 로 상승(전일 국채가격 1.2%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0.534%에서, 전일 0.536%로 확대

     

     

    ㅇ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하락,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테슬라를 필두로 정보기술주가 다시 조정을 받은 가운데, 경기회복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들이 압박을 받았다. 미국 이달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돈 데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다우지수는 -1.92%, S&P500지수는 -2.37%, 나스닥종합지수는 -2.73%)

    ㅇ미국 WTI선물가격이 0.3% 상승, 배럴당 4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해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유럽지역 경제 재봉쇄에 따른 수요위축 우려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 전일 뉴욕채권시장 : 10년금리 0.67% 유지…증시 급락에도 변동 없어

    2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0.67%를 유지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급락했으나, 수익률 반응은 크지 않았다. 수익률곡선은 다시 조금 평평해졌다.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많은 연준위원들이 경기 회복 둔화를 언급하며 저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새로운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시사하자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특히 파월의장이 연준이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주장한 점도 영향을 줬다.

     

    그러나 5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47 배)를 상회한 2.52 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수요가 증가하고 미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 머물렀다.

     

    9월 미국 제조업 PMI 는 전월(53.6)보다는 소폭 하락한 53.5 로 발표되었으나 예상치인 53.2 를상회했다. 서비스업 PMI 는 전월(54.8)은 물론 예상(54.7)을 소폭 하회한 54.6 으로 발표되었다. 


    9월 독일 제조업 PMI 는 전월(52.2)보다 크게 개선된 56.6으로 발표되었으나 서비스업 PMI는 전월(52.5)를 크게 하회하며 기준선인 50.0 을 하회한 49.1 로 발표돼 위축 되는 경향을 보였다. 


    9월 유로존 제조업 PMI 는 전월(51.7)을 크게 상회한 53.7로 발표되었으나 서비스업 PMI는 전월(50.5)는 물론 기준선을 하회한 47.6으로 발표돼 유럽 전반에 걸쳐 소비 둔화를 시사했다. 

     


    ■ 전일 뉴욕 상품 및 FX 시장 동향


    ㅇ 국제유가, 재고 감소 불구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EIA가 지난 주 원유재고가 164 만 배럴 감소하고 가솔린도 403 만 배럴, 정제유도 336 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급락과 여타 상품시장 변동성 확대로 매물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 했다. 한편, 최근 급락하던 천연가스는 18% 급등하는 등 일부품목의 경우 변동성 확대는 지속되었다.


    달러화는 연준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함을 표명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서비스업 PMI 지수가 기준선을 크게 하회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자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여타 신흥국 환율 또한 글로벌 무역이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는 퀄스 연준 부의장의 발언 등으로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금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2.1% 하락했다. 은도 7% 가까이 하락했으며 구리 및 비철금속 또한 달러강세 여파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락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13% 철근은 0.33% 상승했다. 

     

     


    ■ 전일 중국증시 : 저가매수에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선전종합지수는 +0.83%

    23일 중국증시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전날에는 틱톡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모두 1% 넘게 밀렸다. 이에 따른 저가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날 중국증시는 소폭 올랐다. 지난 21일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한 뒤 일시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부문이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생산된 제품을 강제노역의 산물로 보고 미국 수입을 금지한 법안이 22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가결됐다.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제재를 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궈핑 화웨이 순환 사장은 23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협력사 대회 '화웨이 커넥트'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 정부가 정책을 다시 고려해보기를 바란다"며 "만일 미국 정부가 허락한다면 우리는 미국 회사의 제품을 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전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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