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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월) 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20. 10. 10. 13:25
20/10/12(월) 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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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니리스크에도 금융시장은 11월초 이후를 본다-하이
ㅇ경기 부양책을 두고 오락가락 하는 트럼프 대통령
미 대선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 중의 하나인 추가 부양책 실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로 시장 변동성 확대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민주당과의 경기 부양책 협상 중단을 전격적으로 지시했지만 이후 스몰 부양 안을 제시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경기부양책 규모 확대를 지시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TV토론에 대한 실망감,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진 데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조바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베팅 업체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률은 10월 9일 기준 35.1%로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29.3%p로 크게 확대되었다. CNN 역시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290명으로 과반수(270명)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다소는 보수적으로 예상을 하던 CNN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유력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규모 확대 지시에도 대선 이전에 부양책이 합의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경기부양책 규모에서 민주당 2.2조 달러와 트럼프 행정부 1.8조 달러로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지만 부양 규모 차이가 합의에 큰 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부양규모를 두고 공화당 내 반발이 크고 대선과 상•하원 선거를 앞둔 양당의 기 싸움을 감안할 때 합의 자체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부양책 주도권을 트럼프에 넘겨주지 않으려는 민주당 의지가 선거 이전 합의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ㅇ금융시장은 11월 초 이후를 내다 보고 있다.
불확실한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이 경기부양책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시간의 문제일 뿐 대선 이후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특히,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오히려 부양 규모 확대 등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대감은 달러화 급락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과 미국 내 코로나19 재유행 흐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 및 채권가격 하락(=금리 상승)이 동반되고 있음은 금융시장이 이미 11월 초 이후의 상황에 베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안화 가치 급락도 동일한 맥락이다. 긴 연휴를 마치고 인민은행은 8일 위안/달러 환율을 6.7796위안으로 연휴 전 대비 0.45% 절상 고시했다. 특히, 역외 위안/달러는 6.6878위안 (9일 종가)으로 전일 대비 0.75% 급락, 즉 위안화가 대폭 절상되면서 지난 1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흐름은 미국 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안정되고 코로나 19 피해 기업 주가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일간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5 만 명대로 수준으로 증가하고 일부 주에서 재봉쇄 조치가 논의하는 등 우려했던 가을 재유행 조짐 가시화에도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측면에서 코로나 19 에 금융시장이 다소 둔감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11 월 대선 이후 백신 보급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WHO 역시 올해 말까지 백신이 보급될 것으로 언급하는 등 백신 보급이 11 월 초 대선 이후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항공 주 혹은 GE 등 항공 엔진 제작업체의 주가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요약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등을 둘러싼 몽니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11 월 초 대선 이후 상황에 기대를 걸고 있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달러 약세 및 위안 강세현상과 더불어 바이든 후보 당선 시 수혜가 예상되는 그린 관련 업종 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 월 초 대선 이벤트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백신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대선 판도가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하게 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판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음은 잠재해 있는 불확실성이다. 대중 압박을 더욱더 거세게 할 수 있고 일부에서 언급되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선 전 더욱 고조될 가능성은 아직 잠재해 있다.■ 페타 꼼쁠리(Fait accompli). 실적과 경기부양책 -대신
최근 시장 흐름을 보면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Andre Kostolany: 1906-2000)가 말한 페타 꼼쁠리(Fait accompli)가 생각난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과 같은 맥락이다.1) 투자라는 말에는 이미 미래에 일어날 불확실한 사건을 내포하고 있어, 이를 선반영 한다. 2) 어떠한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확고한’ 사실이 된다. 3) 따라서 그 사실은 더 이상 투자할 필요가 없는 기정사실(Fait accompli)이 된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3/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2.3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0.4조원은 물론, 컨센서스 최고치(11.7조)까지 넘었다.
LG전자도 9,600억원 영업이익으로 시장 예상치(8,600억원)를 11.3%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1.34% 상승하기도 했지만, -0.33%로 장을 마쳤고, LG전자는 -2.91% 일간 수익률(장 중 +2.91%)을 기록했다.
2/4분기에 이은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향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실적에 근거한 중장기 상승 추세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한다.하지만, 기대했던 실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서프라이즈 모멘텀은 주가 상승동력으로서 영향력이 소진되었다고 본다. 오히려 삼성전자, LG전자 실적 기대감에 상대적 강세를 보여온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 되었다.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 주가 수준에 따른 저가매수/차익매물 간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는 미국 5차 경기부양정책이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행보에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미국 증시는 급등락을 보였다.협상 중단 – 세부안 협상 촉구 – 2,000억달러 증액(1조 8천억달러)된 새로운 부양정책 제시 등에 미국 증시와 금융시장은 일희일비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양정책의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본다.
협상 중단과 번복 과정에서 경기부양정책 합의 여부는 트럼프 결정에 달려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증액된 경기부양정책을 제시함으로써 공을 민주당에 돌린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경기부양정책 이슈까지 미국/글로벌 언론의 헤드라인이 트럼프로 장식되는 한편, 바이든의 존재감은 크게 약화되었다. 일단, 트럼프의 일차적인 전략적 노림수는 통했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측면에서 미국 5차 추가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는 톤다운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시차를 두고 미국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이 경기부양정책 이슈에 예민했던 만큼 상당부분 선반영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의회 통과 이후 단기 상승모멘텀으로서 역할은 소멸할 가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대에 의한 상승은 기대가 현실화된 이후 가격지표와 거리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추세적인 흐름에 긍정적인 변화라도 단기 변동성은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다.
■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3가지 단면 - ibk
ㅇ밸류에이션 확장을 이끈 유동성 여건은
2020 년 증시 반등은 유동성 공급과 저금리, 그로 인한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인. 2021 년 유동성 여건의 완화 정도는 약화될 전망. 금리인하 한계 ,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에 집중.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은? 개인자금은 금융당국의 신용공급 조절과 양도세 이슈로 불안. 외국인 자금의 복귀는 약달러 환경과 공매도 금지 해제 영향으로 기대.
ㅇ주식시장 상승을 이끄는 새로운 요인은
증시 상승의 원동력은 유동성에서 펀더멘털로 전환. 2021 년 경기와 기업이익 회복 전망 . 코로나19 발 펀더멘털 충격 점차 약화, 주요국 재정정책 확대. 단, 변수는 경기 반등 구간에서 인플레이션 동반 여부.
2021년 인플레이션 가능성 ? 구조적 저물가에도 기저효과와 대규모 재정정책 영향을 감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식시장의 해석, 경기회복 평가 또는 과열 부담과 긴축 전환 우려 중요ㅇ밸류에이션 정상화 속 주도주는
코로나 19 와 뉴딜정책 수혜 주도주의 지속 여부 → 주도주 지속 필요조건은 시총에 걸맞는 이익 비중. 2021년 실적의 중요한 전제는 With COVID19. 백신개발 여부와 분배, 부작용 리스크 등 감안.
선행시장인 중국을 통해 확인하는 With COVID19 환경. 1) 소비보다 생산활동의 선제적 회복 , 언택트와 컨택트 중간인 온택트 수요 , 부양책 수혜. 2021년, 온택트 부양책의 교집합 업종에 주목.
■ 리플레이션 진입 -NH
Re-Stocking 사이클은 평균 18개월 진행. 내년 3분기까지 리플레이션 가능. 전력 인프라를 비롯한 Capex까지 가세하면 기간연장
ㅇ10년간 물가를 억누른 요인: 제조업 공급과잉, 아마존 효과, 저임금
첫째, Old Economy의 공급과잉은 아직 남아 있다. 구조조정(공급축소)에 의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일상생활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 소비와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재고 재축적(Re-Stocking)에 따른 완만한 물가 상승률 확대가 예상된다.
둘째, 아마존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겠지만 미래의 변화가 코로나19 직후에 이미 앞당겨 실현됐다. 미국 소매판매대비 온라인판매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직후 급등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 효과의 각도가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지난 40년 동안 미국임금상승률은 좀처럼 4%를 넘기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넘겼다. 재정정책(실업수당)이 개입하면서 임금이 올랐는데, 한번 오른 임금은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 노동시장이 리플레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로 미국에 해당된다.
ㅇRe-Stocking에 의한 리플레이션 전망
Re-Stocking에서 벗어나 Capex까지 연결되면 좀더 각도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능하다. 과거 경험을 보면, 한 시대를 이끈 주도 산업이 다음 시대의 주도 산업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1990년대 인터넷과 IT혁신이 2000년대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무형투자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앞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다. 관련된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있다.
■ 경기부양책 기대로 선진국 금리 상승 -NH
선진국발 대규모 경기부양 재정정책 기대감으로 미국 금리는 상승했으나 신흥국 달러 채권은 스프레드 축소. 로컬 채권은 국가별 특성을 반영하며 차별화되는 모습을 이어감. 신흥국 채권 ETF와 멕시코 페소화 국채가 유망
ㅇ선진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선진국 금리 상승, 신흥국 스프레드 축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초반 백악관으로 복귀했음. 코로나 관련 경기부양책에 대한 입장의 변경이 잦아 시장의 우려를 낳았으나 결국 기존 1.6조달러에서 확대된 1.8조달러의 행정부 안을 들고 민주당과 협상에 들어감.이에 미 증시는 상승,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음. 반면 신흥국은 선진국발 경기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신흥국 달러채권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등 성과 개선이 관찰되었으며 재정정책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하락하며 신흥국 현지통화표시 채권도 성과가 개선되었음.
당분간 신흥시장은 선진국 재정정책 기대에 의해 로컬 환율은 강보합세,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
ㅇ신흥국 채권은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약보합세 예상
브라질은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과 대통령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정치적 노이즈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짐.멕시코는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둔화되고 여전히 경기 반등세가 미약하여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 러시아, 터키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단기 구간 금리가 상승했음.
중동 산유국은 유가 약세와 외국인 투자금액 유입 영향에 채권금리가 하락함. 터키는 인도는 기준금리 동결에도 경기 우려로 장단기 금리가 하락했으며 점진적으로 장기채권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인도네시아는 금주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며 기준금리 동결에도 장기채권 금리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 부양책과 버스커빌가의 개 - DB금투 강현기
-최근 들어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재반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때 부양책의 힘에 대하여 재고할 필요
-이제부터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직전 6개월과 달리 설정해야 할 것강력한 매수 또는 매도신호가 나타났음에도 이후 주가가 반대로 움직이며 직전 신호가 무효가 될 때, 기술적 분석에서는 버스커빌가의 개 라고 한다.
현재도 주식시장에서는 버스커빌가의 개 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 직전까지의 부진을 뒤로하고 최근 들어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재반등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양책 동력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것이 주식시장 판단의 핵심이 된다.
엄밀히 말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통화정책 동력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고 있지만, 재정정책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다시금 재정정책이 제시되면 주식시장이 강하게 재상승하리라고 투자자들이 믿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로 통화정책 동력을 타진해보자. 투자자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행동에 기인하며 이는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판단한다.
무제한 QE 의 부정적인 영향을 감안하여 미국 연준은 6 월 중순부터 QE 집행 규모를 낮췄다 . 그 여파로 7월 중순부터 미국 경기 모멘텀은 약화됐다 . 이에 따라 8 월 말부터 주도주 그룹의 동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로 재정정책 동력을 진단해보자 . 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의 선거 공약과 맞물려 그들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살펴볼 때 재고해 봐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고 판단한다.
어느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지금 미국의 재정정책 여력은 현격하게 저하됐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 . 현재 미국의 재정수지/GDP 비율은 15% 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 공화당의 경우 집권 후반기에 , 민주당의 경우 집권 모든 기간에 균형재정으로 나아가려는 성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즉, 이번 미국 대선 이후 어느 당이 집권 하더라도 재정정책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긴호흡에서 보면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 년간 상당한 규모의 부양책이 지속적으로 사용됐으며 ,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부양책의 소진이 더욱 급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주요하다.
이에 따라 부양책이라는 곳간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 된 것이다. 향후 제시될 부양책은 직전보다 그 규모가 현격하게 줄어든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리라.
그렇다면 이제부터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직전 6개월보다 낮게 설정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최근 며칠간의 주식시장 반등이 버스커빌가의 개 신호로 귀결되리라고 섣불리 속단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리플레이션 진입
Re-Stocking 사이클은 평균 18개월 진행. 내년 3분기까지 리플레이션 가능. 전력 인프라를 비롯한 Capex까지 가세하면 기간 연장
ㅇ10년간 물가를 억누른 요인: 제조업 공급과잉, 아마존 효과, 저임금
첫째, Old Economy의 공급과잉은 아직 남아 있다. 구조조정(공급축소)에 의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일상생활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면 소비와 공장가동률이 올라가면서 재고 재축적(Re-Stocking)에 따른 완만한 물가 상승률 확대가 예상된다.
둘째, 아마존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되겠지만 미래의 변화가 코로나19직후에 이미 앞당겨 실현됐다. 미국 소매판매 대비 온라인판매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직후 급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효과의 각도가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지난 40년 동안 미국 임금상승률은 좀처럼 4%를 넘기지 못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넘겼다. 재정정책(실업수당)이 개입하면서 임금이 올랐는데, 한번 오른 임금은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 노동시장이 리플레이션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로 미국에 해당된다.
ㅇRe-Stocking에 의한 리플레이션 전망
Re-Stocking에서 벗어나 Capex까지 연결되면 좀더 각도가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능하다. 과거 경험을 보면, 한 시대를 이끈 주도 산업이 다음 시대의 주도 산업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1990년대 인터넷과 IT혁신이 2000년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년간 진행된 무형투자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앞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다. 관련된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있다.
■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동향 -미래
저평가 업종(KOSPI 대비 이익전망치 상향 조정, 주가상승률 낮은 업종)은 건강관리, 증권, IT하드웨어.
고평가 업종(KOSPI 대비 이익전망치 하향 조정, 주가상승률 높은 업종)은 기계, 운송,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소매(유통), 은행.
LG하우시스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398억원(-6%YoY, +3%QoQ), 216억원(-13%YoY, +64%QoQ)
수출 및 자동챠항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개선, 원가 하락,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개선 전망.
칩거 시간 증가에 따른 미국 내 리모델링 수요 증가, 국내 단열재 공장 증설 계획을 바탕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 석유화학 :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 컨센 17% 상회 전망 -하나
ㅇ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 컨센 17% 상회
석유화학 커버리지 7종목(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 SKC, 대한유화, 효성화학)의 3Q20 합산 영업이익
은 1.58조원으로 컨센 1.35조원을 17% 상회할 전망이다.저유가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에 더해 COVID-19에 따른 언택트 관련 화학 제품의 수요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가전제품 관련 ABS/PS, 패키징/마스크 관련 PE/PP, 손세정/장갑관련 아세톤/NB Latex, 리모델링 및 신규 주택 수요 관련 PVC 등이 핵심이익 기여 품목인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별로는 금호석유의 컨센 상회폭(+34%)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대한유화는 11~17% 가량 컨센을 상회할 전망이다. 4Q20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언택트와 관련한 기존호조 제품의 시황은 유지되거나 추가 개선되는 가운데, 컨택트 와 관련한 품목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동차/건설이 컨택트의 대표격이며 관련한 제품은 폴리우레탄(PU), 폴리카보네이트(PC), BD/SBR/천연고무 등이다. 최근 PO, MDI, TDI의 초강세는 PU의 회복을, BPA 초강세와 개별 페놀업체의 가동률 100% 도달 소식은 PC및 에폭시(도료)의 수요회복을 암시한다.
BD/SBR/천연고무 모두 타이어업체의 가동률 상향에 따라 연중 최고 가격을 갱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실적 컨센이 상향되는 것은 비단 국내업체 만이 아니다. LYB, Huntsman, Covestro 등 글로벌 메이져 또한 3Q20 가이던스를 20% 가량 상향했고, 4Q20에도 회복의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op Picks는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LG화학, SKC이다.
■ 디케이락 : 수소와 반도체가 달린다 - 하이
ㅇ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 업체
동사는 지난 1986 년에 설립된 계장용 피팅 및 밸브 전문 업체이다. 동사의 계장용 피팅 및 밸브는 Offshore/Onshore, 석유/정유/화학, CNG/NGV, 조선엔진,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300 여개 거래처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67.2%는 수출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피팅 52.4%, 밸브 32.9%, 상품 10.7%, 기타 4.0% 등이다. 한편, 주주는 노은식 외 특수관계인 40.7%를 비롯하여, 기타 59.3%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ㅇ수소 관련 산업 성장 등으로 수혜 가능할 듯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는 전세계 수소차 시장 규모가 2022 년 26 만대, 2030 년에는 220 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2022 년까지 수소차 6.7만 대를 보급하고 같은 기간 수소충전소는 310 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경우도 오는 2025 년까지 수소차 연간 판매량을 11 만 대로 늘리고 2030 년까지 연간 50 만 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동사는 현대차 넥쏘 연료배급 모듈에 8 가지 부품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품에도 피팅과 밸브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수소 충전소용 핵심부품인 700bar 급 초고압 밸브 국산화를 진행 중인데, 향후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하여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수소산업에 사용되는 튜브피팅과 ORFS(O-Ring Face Seal)피팅에 대하여 유럽 수소동력 자동차 형식승인인 EC79인증을 지난해 동사가 획득함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규모 증가하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다.
ㅇ반도체 관련 매출 성장 가시화
올해 상반기 실적의 경우 코로나 19 로 인하여 수익성이 좋은 미국 및 유럽 등에서의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상반기 대비 하락하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후 경제활동이 본격화 된다면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동사는 반도체 공정설비에 피팅 및 밸브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관련 매출은 43억 원을 기록하였다. 올해부터 반도체 관련 매출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성장의 한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ㅇ수소와 반도체 관련 성장성 부각 될 듯
동사는 수소차 연료배급 모듈 부품 등과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관련 제품에 피팅과 밸브류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관련 초고압 밸브 국산화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올해부터 반도체 관련 매출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소와 반도체 관련 성장성 부각 등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 현대에너지솔루션 : 그린뉴딜 태양광은 내가 맡는다- 하이
ㅇ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태양광 모듈 전문 업체
동사는 지난 2016 년 12 월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사업부를 분사해 설립되었으며, 단결정 고효율 셀부터 모듈, 인버터 및 ESS 등의 시스템 설치까지 담당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태양광 모듈 89.5%, 솔루션 9.9%, 기타 0.6%등이다. 한편, 주주는 한국조선해양 외 특수관계인 53.7%를 비롯하여, 국민연금 6.2%, 기타 40.1%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ㅇ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 환경하에서 세이프가드 관세율 축소 등으로 동사 수혜 가능지난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118GW 를 기록하였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미국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요증가로 인해 12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그리드패러티 도달 및 기후변화 이슈로 세계 태양광시장은 2021 년 150GW를 넘어서는 등 제2 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경우 지난해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13.3GW 를 기록하였다. 올해의 경우 태양광 설치량은 15GW~17GW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투자세액공제 일몰 전 건설물량 증가 등으로 인하여 미국 태양광시장의 성장세는 2023 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환경하에서 동사 지난해 전체매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였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32%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무엇보다 미국은 태양광제품에 대하여 세이프가드 관세를 매기고 있는데, 2018 년 30% 시작으로 매년 5%pt 씩 낮아지고 있다.즉, 올해 관세율 20%에서 2021 년 15%로 낮아진 뒤 2022 년 완전히 폐지된다. 이에 따라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 환경하에서 향후 세이프가드 관세 비율 축소 등으로 동사 수혜가 가능할 것이다.
ㅇCAPA 확대로 매출 성장의 기반 마련
동사는 지난 8 월 750MW증설 완료로 태양광 모듈 CAPA 는 기존 600MW에서 1350MW로 2 배 이상 확대되었다. 무엇보다 신공장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면적(M6:166mm×166mm)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생산한다.이 제품의 경우 현재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고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최대 출력 450W, 변환 효율 20.7%이며, 양면(兩面)형의 경우 최대 25%까지 추가 발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증설로 가격이 비교적 높게 형성된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ㅇ그린뉴딜 수혜로 내년부터 실적 점프업 될 듯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의 태양광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그릴뉴딜 정책 등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부터 동사 실적이 점프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및 관련장비-Foundry 1위 공급사 TSMC의 9월 매출 함의-하나
10월 8일, TSMC의 주가는 전일 대비 +2.3% 상승했다. 9월 매출 호조 때문이다. TSMC의 9월 매출은 NT$ 기준 1275.9
억 달러, US$ 기준 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했다.9월 매출은 8월에 이어 월별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방산업에서 5G, 사물인터넷, 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요가 견조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매출은 NT$ 9777.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했다. 9월까지의 매출로 미루어보아 2020년 연간 매출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분기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TSMC가 제시했던 매출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대만 현지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TSMC의 호실적 원인 중 하나는 고성능 기술이 적용된 후공정 매출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TSMC의 본업은 반도체 파운드리 전공정이다. 그러나, 고성능 기술이 적용된 후공정 분야에도 진출해 InFO 및 CoWoS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InFO 패키징 매출은 2016년부터 시현된 것으로 추정된다. InFO 기술은 아이폰7에 탑재되는
A10부터 적용됐다.InFO는 Integrated Fan-Out Wafer Level Packaging을 의미하며 InFO PoP와 InFO oS로 구분된다. InFO에서는 상부의
실리콘 칩의 크기에 비해 하부의 면적이 더욱 넓다.이처럼 하부에서 재배선층과 입력/출력 단자가 차지하는 면적이 칩의 크기보다 넓고, 입력/출력 단자가 더 많으면, 신호 전달 속도가 빨라진다. 아울러, 하부 면적이 충분히 넓으므로, 상부에 여러 개의 칩을 탑재하거나, 수동 소자도 같이 탑재할 수 있다.
CoWoS는 Chip on Wafer on Substrate를 의미하며 다수의 비메모리 칩과 메모리 칩을 3D 방식으로 패키징하는 것이다.
InFO는 상부에 여러 개의 칩을 탑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CoWoS에서 다수의 칩을 탑재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
는데 최종적으로 구현되는 전방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다르다. InFO의 경우 스마트폰용 application processor와 같은 소형 칩의 패키지에 주로 적용된다.CoWoS의 경우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중대형 패키지이다. 예를 들어 CoWoS는 High Performance Computing에 사용되는 GPU, 그 외의 로직 칩, 그리고 HBM 메모리 칩을 같이 패키징하는데 사용된다.
Yole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의 TSMC 후공정 매출은 22~32억 달러 수준이다. 2019년의 전사 매출이 346억 달러였으므
로, 후공정 매출비중은 6~9%로 추정된다.후공정 매출비중이 10% 미만이나 후공정 분야의 고객사 중에서 엔비디아와 애플이 각각 CoWoS와 InFO 기술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TSMC의 후공정 서비스는 주요 고객사들이 TSMC의 전공정/후공정 서비스에 더욱 의존하도록 만드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TSMC와의 격차를 줄이려면 5nm, 7nm 등의 선단공정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다변화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성능 분야의 후공정 시설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TSMC의 7~9월 매출이 호조인 만큼,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실적은 시장의 우려 대비 견조하다. 10월 8일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 12.3조 원 중에서 반도체 부문의 기여는 5.5조 원으로 추정된다.
8월까지도 3Q20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 원을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잠정 실적 발표 직전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1~5.2조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5조 원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 삼성향 NAND 밸류체인의 Big Cycle-이베스트
2021년 반도체 업황의 주요 변수들 (Short Comment) 4분기 DRAM 고정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사는 시장이 반도체 업황을 보는 시각이 점점 2021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판단된다.이에 따라 당사는 2021년 반도체 산업 분석의 주요 Key Point 5가지를 짧게 정리해보았다.
ㅇ 삼성전자향 NAND 밸류체인의 Big Cycle 도래
그런 이유는 (1) 삼성전자 NAND2 Stacking기술 도입으로 인해 NAND Step수가 약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NAND 부품 소재의 수요증가가 구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2) Kioxia의 CAPEX 증가에 맞춰 삼성전자의 NAND CAPEX가 2021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2020년 삼성전자의 NAND투자는 시안2 ph1약 45K수준에 그쳤다면, 2021년은 P2 하부층와 시안2 Ph2 위주로 집행될 것으로 보이며, 약 60~80K 수준, 혹은 그 이상까지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부분은 삼성전자향 NAND 밸류체인에게 매우 양호한 업황을 만들어줄 수 있지만, 삼성전자와 Kioxia가 주도하는 NAND CAPEX 증가는 NAND 수급에 있어서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21년 NAND 업황은 메모리 대형주에게는 부정적, 중소형주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업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향 NAND 밸류체인 관심종목]-소재 : 솔브레인(NAND Etchant, Low-K Precursor, CMP Slurry), 티씨케이(SiC Ring), 동진쎄미켐(KrF/ArF PR),
-장비 : 테스(ACL/ARC CVD, GPE), 피에스케이(신규 장비 New Hard Mask Strip 등), 와이아이케이(DRAM/NAND Wafer Tester)
ㅇ DRAM은 CAPEX보다 Migration이 중심. DDR5와 신규 장비 및 소재에 집중
상대적으로 DRAM은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예상되었던 CAPEX가 지연되었던 점에서도 알 수 있듯, 삼성전자의 보수적인 CAPEX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NAND에 있어서는 MS 유지 혹은 확대가 주력 목표인 것과 다르게 DRAM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확보가 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2021년 DRAM 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약 40~50K 수준을 예상한다. 대신에 1z 위주 Migration 위주의 투자를 집행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2021년 DRAM 업황은 메모리 대형주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의 경우, DRAM의 기술변화 3가지 – 1a EUV, Capacitor(ALD, High-K Precursor) A/R 증가, DDR5(후공정 Test, 소켓/핀, PKG 기판) – 에 노출도가 있는 업체들에 선별적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DRAM은 투자보다는 Migration과 신공정 중심으로 집중한다.
[DDR5 관련 밸류체인 관심종목]-후공정 Test 장비: 유니테스트, 테크윙,
-소켓/핀: ISC, PKG
-기판: 심텍,
[DRAM 신공정 밸류체인 관심종목]
디엔에프(Hf 계열의 신규 High-K Precursor), 이오테크닉스(1z Annealing 신규 공정)
ㅇ CAPEX 방향성이 상이함에 따라, 메모리 업황은 DRAM>NAND 로 진행될 것
위 내용의 종합은 결국 메모리 업황 관점에서는 DRAM이 NAND 보다 더 우호적일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2021년 DRAM B/G는 20% 상회, NAND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AND는 공급 증가율이 크게 올라오면서 수급 밸런스가 DRAM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의 NAND BEP진입시점이 예상보다 빠르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의 시안 2 램프업이 3 분기 fully 올라오면서, 삼성향 NAND 밸류체인 업체들의 실적이 3Q QoQ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다음 투자로 예상되는 P2 하부층의 경우, 빠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내로 집행될 것으로 보이며, P2 128단 위주의 투자 집행 이후엔 96단 위주의 시안2 ph2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176 단 2 Stacking 으로의 Migration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ㅇ DRAM 가격의 반등 시점: MoM으로는 1Q21, QoQ로는 2Q21을 예상.
메모리 업황 변수에 있어 가장 중요한 DRAM 고정가격의 반등 시점은 MoM 으로는 1Q21 말, QoQ 로는 2Q21 을 예상한다. QoQ 가격의 Trend 는 4Q20 하락폭 축소, 1Q21 Flat, 2Q21가격 반등세 시작을 예상한다.이에 따라, 주가 예측에 있어 더욱 중요한 지표인 Spot 가격의 경우, 고정가격을 3~4 개월 선행하는 특성으로 인해 2020 말~2021 초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당사가 지속적으로 말해왔던 1) 4 분기 고정가격의 하락폭 둔화 가능성, 2) Spot 가격의 반등세 진입, 3) 고객사의 재고 수준의 축소 사이클 진입이 메모리 업황의 변화 trigger 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인지하다시피, 메모리 고정가격의 반등을 확인하기 전에 Spot 가격보다 주가는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특성이 존재한다.
또한 NAND 보다는 DRAM 가격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메모리 업종의 주가 반등시기는 4Q20 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ㅇ 비메모리 up cycle 지속. 삼성전자의 EUV 투자와 파운드리 수주 증가 지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2021 년은 추가적인 EUV 투자와 함께 파운드리 수주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4/3nm 이후부터는 EUV 의 도입이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TSMC 를 제외한 업체들의 수주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TSMC 의 7nm, 5nm CAPA 가 21 년까지 상당부분 booking 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삼성 파운드리 관점에서는 1) 기술 진입 장벽, 2) 경쟁사의 물량 대응 여력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향 비메모리 노출도가 있는 업종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EUV, OSAT, 디자인 하우스 등) 당사는 이 중에서 OSAT부분의 High-end PKG 기술 변화(3D Packaging, FOPLP)에 보다 주목한다.
결론적으로 2021 년은 1) 삼성향 NAND 밸류체인의 Big Cycle(2 Stacking & CAPEX), 2) DRAM은 신공정(EUV, High-K, DDR5) 위주, 3) 비메모리는 EUV와 High-end PKG 기술의 진화가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4) DRAM 가격 반등은 1Q21 말부터 시작되며, 5) 가격 상승은 DRAM > NAND 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 3Q20P : 뉴노말 시대의 서프라이즈
ㅇ3Q20 잠정 매출액 66.0 조원 영업이익 12.3 조원 공시
삼성전자는 10 월 8 일 3 Q20 매출액 66.0 조 원 ((+25 % QoQ, +6 % YoY), 영업이익 12.3조원 58 % QoQ , 51 % YoY 의 3 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 당사 직전 추정치인 매출액64.5 조원 영업이익 10.4조원을 상회,예상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1) 8월부터 9 월까지 이어진 화웨이의 메모리 긴급 조달의 영향과 2) 예상대비 높은 무선사업부의 출하량 과 원가감소로 추정,
이중 화웨이향 출하 물량은 서버 통신장비향 메모리뿐만 아니라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실적 상승뿐만 아니라 동사 모바일 디램 재고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됨,
무선사업부의 기기 출하량은 태블릿 포함 약 8,100 만대로 추정되며 기존 실적추정시에도 예상되었던 런칭행사 비대면 전환, 판매비용이 낮은 온라인 판매로의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감소뿐만 아니라, 부품구매 경쟁력 확대 및 인도 베트남 생산 적기진입으로 인한 원가 감축 의 결과로 판단됨.
ㅇ전세계인을 쇼핑하게 만드는 11월 판매비용 증가하나 출하량 재차 증가 기대
11월1일 K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11월 11일 중국 광군절, 11월 말 미주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연중 소비규모가 11월에 가장 크게 증가.인도내 소비량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연휴 또한 올해는 11월 14일 전후가 될 예정. 이를 대비한 SET부문의 4분기 판매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나 출하량은 2020 년 연중 최고치인 3분기보다도 증가할 수 있는 상황.
또한 이미 생산기지의 가동률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갤럭시FE모델 및 초저가 모델 운영 등으로 원가 경쟁력은 4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
ㅇ2021년 동사사업구조 긍정적 변화 기대하며 TP8만원 유지, 섹터내 최선호주.
동사 주가는 SET 수요가 침체되기 시작한 2 016 년부터 메모리 업황에 의해 가장 크게 영향받았으나 C OVID 19 과 5G 전환으로 인한 S ET 출하량 증가가 실적과 투자 센티먼트 상승을 함께 이끌고 있음.하반기는 메모리 다운사이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긴급 물량과 함께 일부 고객사의 물량 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계절적 감소를 제외할 경우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
하반기부터 증가하는 파운드리 사업부 수익성과 차년도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업 변화 또한 중기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됨.
■ SK하이닉스 3Q20 Preview: 수도선부(水到船浮)
ㅇ3Q20 매출액 7.52 조원 영업이익 1.2 2 조원 전망
동사의 3Q20 실적은 매출액 7.52조원 (10% YoY, 13% QoQ ), 영업이익 1.22조원 (157% YoY, 38 %QoQ)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주요제품의 평균판가가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후반부터 9월까지 이어진 화웨이의 긴급조달물량을 소화하며 분기말로 갈수록 영업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됨.
다만 NAND Flash 는 판가 하락과 제품 믹스 변화로 직전분기대비 적자폭 확대된 것으로 추정.
ㅇ고객사가 만드는 애매한 메모리 시황 화웨이 아마존 인텔 그리고 퀄컴
화웨이가 8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 서버 모바일 통신장비 등 자사 전 제품용 부품재고축적을 위한 구매실행. 메모리의 경우 주요 메모리 3 사뿐만 아니라 대만의 legacy 메모리 업체와 spot 시장에서도 부품을 조달한 것으로 확인됨.이때 화웨이향 판가가 평균판가 대비 소폭 높아 메모리 제조사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 동사는 화웨이의 긴급 조달로 서버디램의 보유재고가 안전재고 수준에 근접해진 것으로 추정.
3분기에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사업자의 판가 인하 압력이 높았음. 그러나 4분기부터 아마존의 서버 및 메모리 구매가 재개되었음.
대형물량이며 단기 수요는 아닌 것으로 판단 다만 전체 서버 수요 및 출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단시간내 가격 반등을 일으키기는 어려울 것.
인텔의 2세대 10nm서버 CPU인 Icelake SP의 출시일정이 2021 년으로 지연. 다만 10nm 생산시설 운영계획과 Super Fin으로의 트랜지스터 구조 변경, DDR5 미지원 등을 고려할 때 Icelake SP는 유의미한 서버교체 수요를 발생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2021년 Sapphire Rapids 출시가 메모리 및 서버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현재 모바일 디램은 충분히 낮은 판가를 형성하고 있으나 퀄컴이 자사 5G AP판가를 계속인상하고 있어 제조사들이 BOM cost 컨트롤에 난항을 겪고 있음. 이에 5G로 인한 메모리 탑재량 증가나 LP DDR5 조기채택에 대해서는 보수적 인 접근 필요.
ㅇ실적상승은 서버 수요에 달려있어 TP 11 만원 유지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
모바일디램 수요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재고 축적 사이클로 판단 단위가 큰 클라우드 고객사의 구매가 재개된 것은 긍정적 신호 물량 수준 및 제품의 속도 사양 품질기준을 고려할 때 단일제조사에서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메모리업황 개선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주가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 전략 유효 판단.
■ 화웨이가 `21년 한국 Tech 산업에 미칠 영향 - sk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20년 128억대 (YoY 9%)에서 21년 137억대 (YoY 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202Q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화웨이는 21년 하반기 스마트폰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 매우 높아짐.
202Q 글로벌 AP(Application Processor) 시장에서 점유율 16%까지 상승했던 HiSilicon 의 Kirin Processor 도 퇴출 예상
중국내에서는 Oppo, Vivo, Xiaomi,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 Apple, Xiaomi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
Apple은 중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 흡수전략 예상.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 및 CIS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DRAM 13 라인 활용에 주목.
■ 디스플레이 : 아버님 댁에 Mini LED TV 놓아 드려야겠어요- 하이
삼성전자가 2021년 Mini LED TV 출하량 약 200~300 만대를 목표로 첫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Mini LED TV는 기존 Premium 라인업인 QLED TV에 사용되는 QD(Quantum dot) sheet 와 함께 적용되어 최상위 제품군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OLED TV 진영과 제대로 맞서 싸우려는 시도이다.
Mini LED TV는 기존 LCD TV를 Upgrade 한 완성판이라고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LCD TV 에는 광원 역할을 하는 BLU (Back Light Unit)의 주변부(Edge형) 혹은 전면부 일부(Direct 형)에만 LED가 들어간다. LED chip적용 개수는 65” UHD(4K, 3840x2160) 기준 대략 100~200 개에 불과하다.반면 Mini LED TV는 BLU 전면부에 10,000~15,000 개 이상의 수많은 LED를 촘촘히 박는다. Mini LED라는 이름처럼 LED chip 크기도 기존 500um수준에서 100~200um로 작아진다.
Mini LED 디스플레이는 자발광 소자인 OLED TV 에 견줄 만큼 선명한 화질과 정확한 Black 색상(명암비) 구현이 가능하며 Burn-in(열화) 현상에서도 자유롭다. 기존 LCD TV 보다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결코 비싸지 않을 수 있다.
Mini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LED 생산 공정을 대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신규시장의 부재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ED 업체들의 Mini LED chip 생산량 확대로 Supply chain 의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면 제품 가격도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시장조사기관인 OMDIA 에 따르면 전세계 Mini LED TV출하량은 2019 년 395 만대에서 2023년 2,111만대까지 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Mini LED 디스플레이는 대형 TV 뿐만 아니라 MNT, Note PC, Tablet 등 IT 제품군까지 적용이 확대되며 LCD 산업 내 하나의 기술 Trend 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ED산업은 새로운 시장 창출 효과로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수 년 간 지속되었던 업황 침체기를 지나 1st Tier업체 중심으로 점진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시장조사기관인 OMDIA 의 2021 년 Mini LED TV출하량 전망치인 1,030 만대 가정시 Mini LED package 및 Module 시장 규모는 약 1.4 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1st Tier LED 업체인 국내 서울바이오시스/서울반도체, 대만 Epistar, 중국 Sanan 등이 주력 공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LED 관련 업체인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레이크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중 당사는 내년 뚜렷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서울반도체(046890)를 Mini LED디스플레이 관련 중소형주 Top-pick 으로 추천한다.
특히 TV 제품 특성상 매년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 에서 각 업체들이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전후로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Mini LED TV 가 OLED TV보다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은 Premium TV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OLED TV 진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이에 따라 지속적인 LCD 라인 구조조정을 통해 OLED TV 패널 사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 중인 LG 디스플레이는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불러 일으키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켜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일 것으로 판단된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OLED TV 패널 가격을 방어하느냐, 시장 확대를 위해 지금까지 보수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해오던 OLED TV 패널 가격을 낮추느냐에 대해 고민이 커지는 시점일 수 있다
■ 종근당 : 계속되는 서프라이즈한 실적-하나
ㅇ서프라이즈한 2분기 실적을 뛰어넘은 3분기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3,378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66% 정도 증가한 385억원(OPM, 11.4%)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전년 대비 91% 증가했던 2분기 영업이익 363억원을 QoQ로 능가한 수치이다.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비대면 영업활동이 증가, 마케팅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1,2분기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시현하였는데, 이러한 추세는 3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당초 3분기에는 상반기 집행되지 못했던 마케팅비가 대면 영업 활성화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국내에
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하면서 3분기에도 비대면 위주의 마케팅이 진행되었다.앞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 유행으로 일상화되면 저비용 고효율의 비대면 영업활동이 New Normal, 즉 새로운 영업형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앞으로도 종근당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ㅇ 의외의 코로나19 수혜주 프리베나와 블록버스터가 된 케이캡
2017년 4분기부터 종근당이 판매하기 시작한 폐렴구균 프리베나 13가백신이 3분기 전년 대비 330% 이상 증가한 254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폐렴구균 백신은 호흡기바이러스가 유행하는 4분기 폐렴에 대한 우려로 접종이 증가하는 계절성 품목인데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1분기부터 계절과 무관하게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페렴구균 백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 분기별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작년 1월 CJ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로 도입한 국산 신약 30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이 3분기 드디어 분기 200억원 매출을 돌파,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의 등극이 자명해졌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그동안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은 소화성궤양치료제인 스티렌으로 연간 최대 약 900억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케이캡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성장한다면, 조만간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최대 매출을 올린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종근당의 R&D 기대감이 너무 성급했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CKD-506은 올해 임상 2a상이 완료되어 그 결과 발표를 기대했었으나, 종근당은 염증성장질환
(IBD) 적응증으로 전환, 개발전략을 전면 수정하였다. CKD-506에 대한 R&D 모멘텀은 당분간 부재할 것으로 예상된다.6월 AACR에서 동물모델 데이터 발표로 기대감이 컸던 CKD-702의 경우 현재 국내 3개 병원에서 65명 대상으로 임상 1/2상이 진행됨에 따라 임상 결과 발표는 2021년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본에서 허가받은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인 네스벨의 경우 아직 일본에서의 매출은 미미한 상황이다.
네스벨은 현재 바이오시밀러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임상을 진행 중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종근당의 R&D 모멘텀은 네스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부터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 유한양행 : 3분기보다는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기대되는 4분기를 보자-하나
ㅇ처방약 부문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3,9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기저로 인해 293% 증가한 132억원(OPM, 3.3%)으로 추정된다.2분기에는 얀센으로부터 수령받은 마일스톤이 378억원이 인식되면서 441억원의 기술료가 반영되었다. 이로 인해 2분기 유한양행은 357억원 대규모 영업이익을 시현하였으나, 3분기에는 대규모로 인식될 수 있는 기술료가 부재,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만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 1상이 3분기가 아닌 4분기로 다소 지연되면서 마일스톤 수취도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처방약 부문은 이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한양행이 직접 개발한 로수바미브와 듀오웰과 같은 개량신약의 매출이 작년에 500억원 판매되었다면 올해에는 약 9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로 인한 점진적인 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길리어드 향의 해외 원료의약품의 경우 올해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전히 하보니의 원료인 레디파스비르의 매출급감으로 인한 그림자가 남아 있다.
ㅇ마일스톤은 언제 얼마나?
9월 ESMO에서 얀센의 이중항체인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투여 결과가 발표되면서, 비소세포페암 1차 치료제 임상 3상의 디자인과 규모, 그리고 시기 등이 구체화되었다.병용투여 1차 치료제 임상 3상 연구(MARIPOSA, NCT04487080)는 1,000명 대상으로 기존 1차 치료제인 타그리소와 비교하는 head to head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28일 임상이 개시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으며, 10월 중 첫 환자대상 첫 투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3차 치료제 임상 2상의 첫 환자, 첫 투약시 3,5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임상 3상에서도 첫 환자, 첫 투약 시 2분기를 능가하는 약 6,500만 달러의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일스톤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방식은 미정이지만, 만약 수취된 마일스톤의 절반규모만 인식한다면 올해 연간 약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장기 투자자라면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주식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투여 1차 치료제 임상 3상은 1차적으로 2024년 4월 30일 완료되고, 최종적인 임상 완료일은 2025년 11월 20일로 표기되어 있다.생존기간과 관련된 최종 평가지표는 위에서 언급한 시기에 결과가 도출될지라도 ORR과 같은 지표는 2022년부터는 발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ESMO에서의 발표로 레이저티닙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제고되었다. 2025년 즈음 레이저티닙이 승인받게 된다면, 2025년의 유한양행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회사가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약에 대한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장기투자자라면 유한양행은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회사이다.
■ 오늘스케줄-10월 12일 월요일
1. 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청문회(현지시간)
2.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 대상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접수 기간
3. 큐브엔터, 펜타곤 컴백
4. NCT 정규 2집 Pt.1 발매 예정
5. 대한해운 변경상장(주식분할)
6. 엔터메이트 거래정지(주식병합)
7. 데일리블록체인 추가상장(유상증자)
8. 마니커 추가상장(유상증자)
9. 비비안 추가상장(유상증자)
10. 아진엑스텍 추가상장(무상증자)
11. 버추얼텍 추가상장(유상증자)
12. 유바이오로직스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3. 엠에스오토텍 추가상장(BW행사)
14. 재영솔루텍 추가상장(BW행사)
15. 파루 추가상장(BW행사)
16. 에스에스알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7. 더존비즈온 추가상장(주식전환)
18. 모트렉스 추가상장(CB전환)
19. 인콘 추가상장(CB전환)
20. 누리플랜 추가상장(CB전환)
21. 신성델타테크 추가상장(CB전환)
22. 세종공업 추가상장(CB전환)
23. 한일철강 추가상장(CB전환)■ 미드나잇뉴스
ㅇ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코로나19 부양 패키지를 보고 싶다고 밝힘 (WSJ)
ㅇ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 6000억달러에서 1조 8000억 달러로 늘려 민주당에 제시함 (CNBC)ㅇ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신규 부양책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에 통과되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를 밝힘 (WSJ)
ㅇ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질 경우 연준이 자산 매입을 활용해 경기 부양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함 (Yahoo)
ㅇ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봉쇄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한다고 밝힘 (WSJ)
ㅇ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올해 안에는 100만회분을 무료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WSJ)ㅇ 중국 기업들이 미국 대선 및 규제 강화를 앞두고 서둘러 미국 증시에 진입하고 있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기업의 투명성 결여가 금융시장 위험을 가중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 자본시장을 탈동조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 기업들은 미국 자본을 원하고 미국 투자자들도 중국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분석임
ㅇ 홍콩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국경절 연휴 초반 나흘 동안 벌어들이지 못한 관광 수입이 최소 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옴. 홍콩의 유시윙 국회의원은 10월 1일부터 8일간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중 초반 나흘 동안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918명에 불과하다고 밝힘
ㅇ 일본은행(BOJ)은 8일 ''사쿠라 보고서''로 불리는 분기 지역 경제 보고에서 시코쿠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을 유지했고,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한 평가는 상향함. 지난 4월과 7월 보고서에서는 전국 9개 지역 경기판단은 모두 하향 조정된 바 있음
ㅇ LG화학이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 셀 불량이라는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대해 반박함. LG화학은 8일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국토부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했다"고 함
ㅇ 한국은행은 8일 중국 인민은행과 체결한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지난 2017년 10월 체결된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은 오는 10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음. 규모는 560억달러(약 64조원·3600위안)로 우리나라가 맺은 통화스와프 중 미국(60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임
■ 2020-10-12 주간 한국증시 전망
미국 정치권이 추가부양안 합의안을 언제, 얼마나 나올 것인지가 금융시장의 관심사항이었으나 지난주 트럼프의 협상중단 발언이후 일부안 협상촉구, 확대안 제시 등의 트럼프의 변덕에 미국시장의 반응은 부양책 소멸이 아닌 지연으로 해석하는 모습.
또 시장은 당장의 추가부양안의 합의 여부보다 바이든의 우세 확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음. 1)백악관, 상원, 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이후 그동안 민주당이 추구해온 대규모 부양책 시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점. 2) 바이든 압승시 박빙의 선거결과로 인한 트럼프의 불복사태 등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그 이유로 보임.
향후 대선정국은 바이든이 강세를 이어간다면 호재로, 트럼프가 격차를 줄이면 악재로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함. 15일 예정이었던 2차토론은 트럼프가 화상토론을 거부하면서 취소된 점이 바이든 우세 굳히기쪽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트럼프의 뒤집기에 특별히 주목되는 것이 없는 상태여서 미 대선정국은 향후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한국과 미국 공히 3분기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기업실적도 긍정적일 것. JP모건체이스와 존슨앤드존슨 등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의 직격탄을 맞았던 2분기에서 벗어나 3분기에는 경제 활동이 일정수준 되살아난 만큼 기업 실적도 회복했을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실적써프라이즈와 함께 최근 3주간 영업이익컨센이 0.7%상향조정되고 있어서 3분기실적시즌은 우려보다 기대가 커서 증시에 긍정적일것으로 예상. 컨센서스 상향 업종은 증권(+10.3%), 자동차(+3.8%), IT가전(+3.7%), 운송(+3.6%), 건설(+2.2%), IT하드웨어(+1.9%), 철강(+1.5%), 반도체(+1.4%) 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기준은 3억으로 유지하되 가족 합산이 아닌 개인별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지난주 홍남기 경제부총리 발언 이후 이번 주 정부·정치권의 움직임도 시장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요소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하원 반독점 소위원회가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Big4를 사실상 분할하는 법 개정안을 공식화 한 것은 코로나 이후 급등했던 한국의 대형기술주, 성장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듯.
최근의 글로벌 경제성장상황, 코로나19 확산상황을 보면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여건이 되어있지만 지난주는 달러약세, 미국채가격 하락(금리상승), 신흥국통화강세가 나타남. 이는 바이든 우세 굳히기에 기인한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경제펀더멘털에 기인한 달러강세요인을 압도한 결과로 해석이 가능함. 이런상황이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번주에 달러약세-원화강세에 기인한 한국증시에의 외인수급의 개선을 기대할수 있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환불자금이 8일부터 제자리로 환류되고 있으나 일부는 매수대기자금으로 남아 증시수급에는 긍정적임.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우려보다 기대감이 더 크며 돌발악재만 없다면 이번주 한국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미국발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미국향 수출주(자동차,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 소재·산업재(운송, 건설, 철강) 중심의 강세를 예상함
■ 2020-10-12 월요일 한국증시 전망
8일 한국장 마감시점 이후 한글날 휴일을 거쳐 미국장 종료시점까지의 매크로변화는
미 지수선물 +1.49%, 유가 +1.37%, 원화 0.87%강세, 달러인덱스0.60% 약세, 미10년국채금리 0.65%상승한 0.779%로 요약된다.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좀더 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ETF +1.44%, 신흥국 +ETF 1.51%, 중국물 ETF +1.17% 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월요일 아침 동시호가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면서 한국증시는 1% 내외의 강세로 출발 것으로 보인다. 가치주>성장주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하며, 강세출발 후 우려사항보다는 기대감을 갖는 뉴스가 더 많은 까닭에 매크로변수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추가로 늘려갈 것으로 전망한다.오늘 한국증시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트럼프의 경기부양 협상안 1조8천억 상향제시, 15일 TV토론무산과 바이든의 대세굳히기, 미하원의 독점금지를 위한 Big4 분할법안, 대주주 정의 하향조정, 컨센상향중인 3분기실적발표시즌 등이며 이들 뉴스들은 그 결말이 현시점보다 긍정적인 것들이다.
금요일 미국장의 분위기는 정보기술>경기소비재>헬쓰케어>필수소비재>통신써비스>소재가 강세를 보였다. 월요일 한국장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K-뉴딜종목군, 경기소비재(리테일/의류/가전/자동차), 소재(금속/화학), 운송, 기계/방산, 은행, IT소재/부품/장비, 음식료, 미디어/컨텐츠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ㅇ 8일 한국증시마감후 매크로 변화로 본 금일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확대
안전선호심리 후퇴
글로벌 달러유동성 확대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긍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긍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부정적■ 9일 뉴욕마켓 요약
9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코로나19 재정 부양 패키지 기대가 다시 커져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노르웨이 유전 파업 종료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 9일 뉴욕주식시장
9일 다우지수는 +0.57%, S&P 500지수는 +0.88%, 나스닥지수는 +1.39%8일 한국장 마감시점이후 열린 미국시장 이틀간 S&P500선물지수는 +1.49%
9일 미국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의 일부 항목만 주장하던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천억 달러에서 2천억 달러 증액한 1조8천억 달러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경기부양책 협상중단 선언, 다음날 일부항목의 부양책 주장, 그리고 이틀 뒤인 이날 다시 대규모 부양책 타결을 주장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이어갔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이 민주당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담은 제안을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 등에 대한 합의가 아직 없으며, 전체 부양책 규모에 대한 협상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양책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한층 더 커지긴 했지만 대선일 3주를 앞둔 시점에 미 정치권의 대립과 대규모 부양책에 부정적인 공화당의원 등을 고려하면 언제, 어느규모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이 대선일 안에 타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매코널 대표는 백악관이 새로 내놓을 1조8천억 달러 부양책에도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면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재정 정책이 탄력을 받고, 금융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최근 힘을 얻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신기하게도 민주당 우세 확대가 그동안 증시에 약세촉매로 작용하다가 갑자기 강세촉매로 바뀌었다며 민주당의 대선압승가능성이 증시를 지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도 있었지만, 별다른 불안을 야기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우려를 들어 앤트 그룹, 텐센트 등의 중국 전자 결제플랫폼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과 부양책에 온통 관심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이날 AMD가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자일링스 주가가 14.1% 급등했다. 기술주가 1.54%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소재분야도 0.73% 상승했다. 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25.00을 기록했다.
■ 8일 한국증시마감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1.49%상승
ㅇWTI유가 : 1.37%하락
ㅇ원화가치 : 0.87%상승
ㅇ달러인덱스 : 0.60%하락
ㅇ미10년국채가격 : 0.65%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 0.621%에서, 전일 0.622%로 확대
■ 9일 뉴욕 채권시장
9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775%를 기록8일 한국장 마감시점이후 이틀간 열린 미 국채시장 10년물은 상승율은 +0.65%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의 일부 항목만 주장하던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 대규모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주장하면서 부양책이 결국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고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와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하지만 10년 국채수익률은 기술적 저항선에 막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8월 28일 고점인 0.787%에 사흘연속 가까워졌지만 상승돌파하지 못했다. 대선후에나 부양책이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시장이 앞서간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또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고 국채매입을 이어가겠다는 연준이 있어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최근 미 국채시장은 부양책 관련소식이 지배하고 있다. 특히 경기회복 전망과 신규공급확대 전망 속에서 장기물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가계들이 더는 연방실업급여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연말 경기회복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아 새로운 재정 부양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 9일 뉴욕외환시장
8일한국장 마감이후 달러인덱스는 0.55% 하락한 93.06을 기록했다. 연휴기간 통산하여 강세통화 순서는 위안>원화>파운드>유로>엔화>달러인덱스 순이다.달러화 가치는 거의 3주 만에 주요 통화에 대해서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커졌고 대선이후 훨씬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 기대가 높아지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훼손된 위험 통화에 대한 투자심리도 되살아 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는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최대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의 추석 연휴에 따른 영향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달러당 6.7위안도 무너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내 위안화 환율을 예상보다 강한 수준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파운드화도 지난주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이 순항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 9일 뉴욕원유시장
11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59달러(1.4%) 하락한 4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8일 한국장 마감후 WTI는 1.37%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노르웨이 유전 파업 관련 소식과 허리케인 델타 영향, 미국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노르웨이 유전 노동자들이 파업을 종료했으며, 다음 주부터 생산이 회복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노르웨이에서는 파업으로 평소 원유생산의 25%가량이 줄었으며, 다음 주부터는 원유시장에 공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소식인 만큼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수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점도 향후 생산 증가 우려를 자극했다. 지난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4개 늘어난 193개를 기록했다.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델타는 이날 밤에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 설비의 92% 이상이 가동을 멈췄다. 하지만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이 이미 상당폭 유가에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강세 재료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파업과 허리케인 등으로 오른 유가가 되돌려질 가능성을 예상했다.
■ 9일 중국증시 : 위안화 강세 속 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선전종합지수는 +3.09%9일 중국증시는 추석과 국경절로인한 긴 연휴 뒤에 맞은 첫날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 정보기술이 3.44%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환경보호가 5.35% 크게 올랐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의 소비가 살아났다는 소식이 위안화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지지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연휴인 1~8일 동안 중국 전역 관광객 수가 6억3천7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광 수입도 69.9% 수준으로 집계돼 중국의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도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차이신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을 기록, 전달의 54.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10월 26~29일 베이징에서 열릴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추가적인 수요 진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다. 중국공산당은 이 회의에서 2021년~2025년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증시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075위안을 기록했고, 장중엔 한때 6.7005위안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해진 것이다.
■ 9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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