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17/01/23(월) 한눈경제정보
    한눈경제정보 2017. 1. 23. 07:57




    17/01/23(월) 한눈경제정보


    투자정보가 수집되는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게시됩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http://band.us/#!/band/56966760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추천종목을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동부증권에서 저와 함께 고수익을 올려보시기를 소망합니다.

    동부증권에서 투자를 시작하시면 투자리딩 비밀방으로 초대됩니다.

    동부증권 영업부 정찬삼 부장 010-6321-6424.


    =====




    ■ 미국 신정부의 4% 성장론에 담긴 함의와 한국 영향 -케이프


    1월 20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기 부양』과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더불어 해외진출 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과 인프라투자 확대도 재확인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10년간 2,50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 4% 성장을 공언하였습니다. 트럼프의 주장을 전제로 보면, 당초 예상했던 채권약세(금리상승)와 주식강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성장급등에 뒤따를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은 트럼프의 저금리와 강달러 비판과 상반됩니다. 이 상반되는 연결고리는 달러강세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ㅇ『성장률 4%』 주장 : 수치보다 의지(부양)에 주목, 주식강세 시사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 내외로 추정됩니다. 그러니까 안정적인 4% 성장의 달성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잠재성장률이 바뀌거나, 일시적으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기 위해서는 외부 충격이 필요하고 트럼프는 재정을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컨센서스(2017~2018)는 2.3%이고, 연준(Fed)은 2.0~2.1%를 예상합니다. 현재 미국의 주가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경기 모멘텀(성장률 컨센서스 감안)을 고려하면 적정하다고 판단합니다.

    트럼프 정책이 추가된다면 2017년은 2.6% 성장이 가능합니다. 2018년 이후 트럼프가 주장한 대로 3~4%대로 성장한다면 미국 주가는 장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입니다.


    ㅇ고성장의 부작용, 『인플레=금리급등』 차단 위한 달러강세 필요


    트럼프는 저금리론자라고 하면서 연존(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준(Fed)의 시장개입으로 시장금리가 과도하게 낮아 부작용을 만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낮은 금리가 경기부양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고성장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금리급등과 달러화 강세를 유발합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저금리와 고성장이 병행되기 위해서는 달러화 강세를 통한 수입물가 하락이 필요합니다. 자국의 원유수출을 위해서 상품가격(유가) 하락을 유도하기 어려우므로 달러화 강세가 필요합니다.

    재무장관 내정자인 므누신은 트럼프가 언급한 달러화 강세에 대한 비판은 단기적인 측면의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는 미국이 얼마나 매력적인 투자처인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미국은 장기적으로 달러화의 강세를 원하지만, 단기적으로 약세를 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대상으로 무역흑자를 많이 보는 나라에 대해서는 통화가치 절상(달러대비 강세)을 요구하는 국가별로 차별적인 스탠스를 취할 전망입니다.


    ㅇ한국 영향 : 방위비 분담금 증가, 석유/가스 수입 증가, 원화가치는 단기 상승/중장기 보합


    트럼프는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높은 방위비 부담과 미국 무기구매를 방어논리로 제시하지만, 수용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무역과 환율압박을 가하는 이유는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때문입니다. 한국은 원유와 가스를 미국으로부터 대규모로 수입하면, 수입선 다변화와 무역흑자 축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과제이므로 단기적인 원화절상(원/달러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달러화 강세 압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는 연평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1,160~1,170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 미국 인플레이션, 지속될까? -키움


    ㅇ인플레이션 기대가 주춤해진 환경
    올해 2월 이후 물가 지표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과했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단기적으로 주춤해질 수 있음. 특히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도 당장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만한 정책을 구체화하기 쉽지 않을 것임. 오히려 미흡한 정책 구체화가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ㅇ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하지만 연중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U자형의 물가 경로를 보일 것임. 그 근거는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점진적으로 근원물가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임. 최근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진 데에는 비용 측면에서 찾을 수 있음. 즉, 과잉 공급 상황이 완화 또는 해소되면서 이어지는 비용 인플레이션의 반등이라고 봐야 함.


    그렇다면 비용 측면에서 유발된 인플레이션이 수요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지속시키는 데 있어 중요함. 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근원PCE 물가의 오름세로 연결되는 흐름이 이어져야 미국의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임.


    ㅇ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금 상승이 뒤따라야 함. 임금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가계 입장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수요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임. 노동시장의 수급 여건이 빡빡해지고 있음. 현재 미국에서는 구인구직배율이 1배를 넘어서는 등 노동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임. 특히 민간 고용 비중이 높은 교육/의료업이나 임금이 높은 정보산업 등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임금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 이처럼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근원물가도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함.







    ■ 퀀트분석 : 대형주 꺾일 이유 없다-유안타


    PART 1. Quant Idea


    1월인데 KOSPI 지수가 KOSDAQ보다 강하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KOSPI 지수의 상대 강세가 2017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년 동안 KOSPI 지수의 1월 수익률이 KOSDAQ 대비 높았던 것은 2012년 단 1회에 불과했다. 2012년과 2017년 1월의 공통점은 외국인 수급이다. 환율이 1,200원 아래로 하락하며 외국인에게 더 나은 수급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대형주의 강세, KOSPI의 강세는 꺾일 이유가 없다. 1) 수출액 증감률, 2) 매출에서 이익으로의 관심이전, 3) Valuation 메리트, 4) 외국인 수급 등 증시 전반을 둘러 싼 모든 여건이 대형주에 유리하다. 이들 지표의 반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대형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확률을 높일 것이다.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지만,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 초점은 4분기 실적이 아닌 연간 실적에 맞춰야 할 것이다. 3분기까지의 확정 이익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이미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에 근접했다. 이익은 박스권을 돌파했다. 이제 주가가 응답할 차례다.


    PART 2. Model Portfolio


    기존 섹터/업종 중심의 Yuanta Condition Model에 Style Premium을 추가한 새로운 Quant Model을 제시한다. Macro, Momentum, Revision, Valuation 의 4가지 항목에 대한 Scoring 작업을 통해 업종/종목별 상대 매력도를 계량적으로 평가하며, 여기에 국면별로 다른 값을 가지는 Style Premium을 부여함으로써 시장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월 업종별 Top Pick으로는 반도체/장비, 화학,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을 제시한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반도체/장비 업종 전반의 Revision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Momentum 지표의 개선 또한 뚜렷하다. 이는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화학 업종은 유가의 YoY 증감률 상승이 향후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 업종은 턴어라운드 가시화에 따른 Valuation 지표의 정상화가 Top Picks 선정의 이유다.




    ===

    ■ 퀀트분석 : 대형주 꺾일 이유 없다-유안타



    ㅇ 1월 효과를 뒤집은 것은 외국인 수급


    1월은 KOSDAQ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다르다 2007년 이후 10년간 1월 증시에서 KOSPI 지수의 수익률이 KOSDAQ 보다 높았던 것은 2012년 단 1회에 불과했다. 이는 KOSDAQ 지수의 1월 효과로도 알려져 있다.


    원인을 특정 지을 수는 없지만, KOSPI 지수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12월 배당락 이후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보유기간을 최소화 하여 배당차익을 얻는 것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KOSPI 지수에서 더욱 활용도가 높다.


    1월효과의 원인을 특정지을 수는 없다. 또 한 가지 가정은 수급과 관련된 것이다. 연초 국내기관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며 기관의 수급 영향력이 높아지는 반면, 대형주 중심의 매매를 진행하는 외국인의 경우 배당차익을 누리며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대응하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6년간 2012년을 제외하면 1월의 외국인은 KOSPI 지수에 대해 매도로 대응해왔다. 한편, 2012년 1월은 KOSPI 지수가 KOSDAQ 대비 outperform 한 유일한 해이기도 하다.



    ㅇ원/달러 환율 1,200원에서도 매수를 늘려온 외국인


    -외국인은 1월에도 순매수 지속, KOSPI 상대 강세의 원인
    외국인은 16년 2월 이후 12개월 동안 KOSPI 에서만 15.3조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의 3,500억원 순매도를 제외하면 매월 순매수를 기록중일 정도로 꾸준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올 들어서도 외국인은 1.2조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1월에만 1.4조원을 순매도 중인데, 투신의 매도(8,700억원)가 눈에 띈다.
    2,000pt를 전후로 주식형 펀드자금의 유출이 지속되어 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관의 매도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 외국인에게는 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
    중요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했다는 점이다. 10월 초 1,100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석 달간 상승하며 연말에는 1,200원을 돌파했지만, 외국인 순매수는 11월 잠시 주춤했을 뿐,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다. 그리고, 연초 1,200원대 초반을 고점으로 하락 전환한 환율은 외국인에게 더욱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ㅇ수출액 증감률의 회복은 대형주 강세 요인


    - 유가의 YoY 증감률 상승은 수출 회복에 긍정적
    한국의 수출액 증감률은 2015년 1월 마이너스 전환된 이후 오랜 부진을 겪었고 16년 1월 -19.6%, 2월 -13.4%를 저점으로 회복되기 시작해 16년 11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16년 초의 기저효과를 고려한다면, 올 상반기 수출액 증감률의 플러스 증감률 유지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유가의 회복은 국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유가의 YoY증감률은 수출액 증감률에 6개월 가량 선행하는 특징이 있는데, 작년 8월 이후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유가의 YoY 증감률은 최근 +55%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수출액 증감률 상승은 대형주 상대 강세 요인
    한국 경제는 70년대 이후 수출을 중심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고, 현재까지도 수출이 국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이 시기수출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들이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해있다. 대형주 내 수출주 비중은 중소형주의 수출주 비중보다 높다. 따라서 수출액증감률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는데, 이는 수출액 증감률과 KOSPI / KOSDAQ 지수의 상대수익률로도 확인된다.



    ㅇ 지금은 이익의 시대, 매출의 시대가 아니다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회복, 이익에 대한 관심 더욱 높아질 것

    2015년 하반기부터 상황은 변했다. 2015년 상반기 이익은 전망치에 근접했고, 이익 증감률은 두 자릿 수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6년 들어 1~2분기 연속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달성되며,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높아졌다.


    매출 성장이 중소형주의 전유물이라면, 이익 성장은 턴어라운드의 개념을 포함하기 때문에 대형주에서도 발견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대형주의 매력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2015년은 매출이 지배했지만, 2016년에는 달라졌다

    2012년 이후 증시 전체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고, 이익 전망치 달성률은 크게 낮아졌다.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에서 증시 관심은 매출에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2015년 증시를 지배했던 것은 매출이었다. 메디톡스, 한미약품을 필두로 제약/바이오 주들이 급등했고,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화장품, 면세점 등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015년 상반기 코스닥 강세의 원인도, 증시의 관심이 매출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ㅇ대형주의 Valuation 메리트가 여전히 높다


    -금리의 상승전환, 저 PBR주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작년 7월 1.2%를 저점으로 상승전환했다. 지난 11월에는 1.8%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1.6%대 중반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1.25%)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음은 시장이기대하는 금리 수준이 지금 보다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연준은 올 한해 2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한국도 여기서 크게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금리 Gap의 축소가 야기할 자본유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KOSPI 지수의 PBR 매력도가 더 높다
    금리의 상승은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짐을 의미하며, 이것은 곧 현재 가진 것이 많은(자본이 많은) 기업에 대해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있는 근거가 된다.
    PBR은 자본과 관련된 Valuation 지표이며, 지난 05년 이후 금리와 저 PBR주의 상대 수익률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된다. 상대적으로 PBR이 낮은 KOSPI 지수의 상대 강세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ㅇ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높다
    KOSPI 지수가 2,000pt를 재차 돌파하며 기관의 매수여력이 둔화된 가운데,현 시점에서 유일한 매수주체는 외국인이다.외국인은 매수 뿐만 아니라 거래비중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12월 기준 외국인의 월간 거래비중(KOSPI 기준)은 32.8%를 기록,
    3개월 연속 32%를 넘어섰는데, 이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외국인은 역대가장 활발한 매매를 진행중인 것이다.


    -대형주와 중형주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외국인은 작년 2월 이후 KOSPI 에서 15조원을 순매수 한 반면, KOSDAQ에서는 9,00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KOSPI와 KOSDAQ 사이의 시가총액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그 격차가 커 보인다.


    KOSPI 지수 내에서도 외국인 순매수는 대형주와 중형주에 집중되고 있는데, 15.3조원 가운데 시가총액 400위 이하의 소형주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3,000억원에 불과하다.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있다면, 외국인이 매매하는 종목에 관심을 더 둬야한다.




    ㅇ4분기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는 낮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

    지난 6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됐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할 것이다. 4분기는 일시적 비용이 반영되는 시기로 전망치를 하회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5년 평균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77% 수준에 불과해 4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다.


    -지난 5년 평균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77%에 불과
    또한, 4분기 확정치는 3월 말에 발표된다. 4분기 실적시즌은 길게는 3개월간 지속되기 때문에, 실적 발표가 늦어질 수록 증시 관심이 1분기 이익으로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어닝쇼크가 크게 나타나는 종목일 수록, 실적 발표일정을 늦추기도 한다. 삼성전자에 이어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스카이라이프, 넥센타이어 등의 잠정치가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ㅇ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연간 이익은 사상 최대치


    -1~3분기 이익만으로도 사상 최대치에 근접
    2016년 1분기(35.4조원), 2분기(38.1조원), 3분기(34.4조원) 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 1위~3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이었다. 이들을 모두 더한 16년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107.8조원이며, 여기에 삼성전자의 4분기 이익을 더하면 117.0조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2015년의 120.1조원 3.1조원 차이로 근접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99개 종목이 현재 예상치의 77%를 달성한다는 가정을 하면 16년 연간 영업이익은 137.6조원(유니버스 200종목)이 될 것이다.


    -4분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사상최대치 경신 가능
    국내증시 이익은 2011년 이후 3년간 마이너스 성장했고, 2015년 회복됐지만, 2011년의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못했다. 결국, 이익도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했던 것이다. 2016년 이익의 사상 최대치 경신이 가지는 의미는 이익의 박스권 돌파일 것이다. 결국 주가는 이익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2011년에 머물러 있는 KOSPI 지수의 고점도 2017년에는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ㅇ실적 대비 주가 움직임이 둔했던 업종에 주목


    -주목하는 것은 2016년 연간 이익 – 과거와의 비교
    2016년의 이익 증가는 이전 3년과 비교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전 3년간의 이익 평균치 대비 2016년 이익의 증가가 크게 나타나는 업종은 2015년, 혹은 2016년에 턴어라운드가 이뤄진 업종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의 평균 이익 대비 2016년 이익이 높아지는 업종으로는 건설, 정유, 전기, 화학, 지주회사, 의료기기, 인터넷, 화장품 등이 꼽힌다. 의료기기, 화장품과 같이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업종과, 건설, 화학, 기계 등 최근 2년 턴어라운드를 경험한 업종이 동시에 스크린 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2016년 수익률 – 이익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
    주가는 이익을 반영한다.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많이 반영되지만, 과거의 이익은 Valuation 매력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지난 3년 평균 대비 2016년 이익이 높아지는 업종은 대부분 최근 3~4년 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 이익의 성장, 혹은 회복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반면, 주가 상승폭이 이익 증감률에 미치지 못했던 업종들도 존재하는데, 이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설, 지주회사, 기계, 증권, 은행 등이다.










    ■ IT 독주 유의-Global Equity Indices -삼성


    ㅇ상승 모멘텀 약화: 미국의 중기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최근의 오름세는 약하다. 영국과 독일 등 유로존 지역 증시가 강하게 오르긴 했으나 유의미한 추세를 형성하지는 못했고 최근 다시 주춤하다. 일본의 경우 2016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최근 약 한달 간 조정 국면이었다. 호주 증시가 약 2달간 강하게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에 놓였었는데, 최근 2주 동안 조정이 있었고 과매수 영역에서는 벗어났다.


    ㅇ연초 이후 신흥지역 상대적 강세: 2017년 들어 중국과 대만, 인도, 브라질 등 신흥지역 국가들의 지수가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다. 다만 아직 선진증시 대비 상대강도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흥지역 내에서의 중기적 흐름은 여전히 한국, 대만, 브라질,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러시아 증시의 상대강도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상승 추세가 유효하고, 계속해서 눈에 띄는 outperform 지속 중이다. 다만 최근 과매수가 심했기 때문에 약간의 속도조절이 있었다.


    ㅇ원화와 엔화 되돌림: 지난 연말 빠르게 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5년 평균 수준에 가깝게 회귀했다. 엔화도 지난 연말 일방적 약세를 보이며 overbought 영역에 근접했으나, 최근 2주 동안 강세를 나타내어 중립 영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파운드화의 약세는 지속 중이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레벨을 계속해서 높여가고 있고 이동평균도 조금씩 따라 올라가고 있다. 이격도는 여전히 overbought 영역에 있다.


    ㅇ글로벌 철강, 산업재 과매수 심화: 원자재 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과매수 신호를 보인다. CRB지수의 경우는 사실 2주 전에도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고 최근 레벨을 조금 더 높여 다소 극심한 과매수 영역(extremely overbought)에 진입했다. 금속(metals), 산업재(raw industrials), 섬유(textile), 유지류(fats & oils)의 강세 vs 식품(foodstuffs)과 가축(livestock)의 약세는 여전하다. 금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조금씩 오르고 있다.


    ㅇ한국 IT 독주 유의: IT 업종의 초강세가 두드러져 과매수 영역에 깊숙이 진입했다. 다른 업종의 경우 특별히 눈에 띄는 강도를 보이지 않았다. 에너지, 철강 업종의 추세는 안정적이다. 화학은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불안했지만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조선/기계는 200일선이 400일선을 상향돌파한 이후 약간의 조정을 보였다. 운송과 자동차, 건설,유통은 다소 어려운 국면이다.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등의 부진은 여전하다.






    ■ 반도체-EUV 출하 본격화 -미래대우


    ㅇASML, EUV 출하 본격화
    네덜란드의 반도체 노광 장비 회사 ASML이 4Q16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EUR 1,907mn(+5% QoQ, +33% YoY), 영업이익 530mn(+7% QoQ, +67% YoY)를 기록했다.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실적 내용 중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음과 같다.


    EUV 노광 장비 출하가 본격화 된 것이다. EUV는 1번의 패터닝으로 2nm 수준까지도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노광 장비다. EUV는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출하량 문제로 상업 생산이 10년 이상 지연되어왔다.


    하지만 4Q16부터 EUV의 본격적인 출하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4Q 매출 중 EUV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3Q는 7%였고 1Q는 0%였다. ASML은 4Q에만 NXE:3400 EUV 노광 장비를 6대를 주문 받았다. EUV 수주 잔고는 18대이고 EUR 2bn 규모다.


    업계에서는 EUV 노광 장비의 출하량이 2,000장/day 이상이 될 경우 출하량 측면에서 현재 주로 사용 중인 ArF Immersion 노광 장비를 앞선다고 판단 중이다. ASML은 NXE:3350B EUV 노광 장비의 출하량이 1,500장/day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ㅇ2018년까지 증착, 식각 장비/재료 업계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전망
    EUV의 상업 생산 도입은 증착, 식각 장비/재료 업계에 부정적이다. 현재 주로 사용 중인 ArF-I 노광 장비 해상도 한계는 30nm 수준이다. 이를 해결해 줄 장비는 EUV인데 상업 생산이 지연되면서 업계는 이를 멀티패터닝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왔다.


    DRAM 기준으로 ArF-I 노광 장비를 가지고 2번 패터닝을 하는 더블패터닝으로 20nm까지 공정 미세화를 실현했다. 하지만 멀티패터닝은 증착, 식각 장비, 재료 관련 비용이 크게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증착, 식각 장비/재료 업계에는 지난 몇 년 간 큰 수혜로 이어졌다.


    EUV 노광 장비가 도입되면 다시 1번만 패터닝 하는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2018년 로직 반도체 기준 7nm까지는 ArF-I 멀티패터닝과 EUV가 동시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EUV는 주로 LELE(Double Litho Double Etch) 공정을 대체할 것이고 SADP( Self-Aligned Double Patterning), SAQP 등 공정은 계속 ArF-I 멀티패터닝을 사용할 것이다.


    오히려 7nm에선 패터닝을 4번하는 쿼드러플 패터닝 비중이 늘어 총 패터닝 횟수는 증가할 것이다. EUV의 전면 사용은 5nm 이하 공정, 즉 2019년 경부터일 것이다.









    ■ 멀리 가는 신형 전기차-대신

    ㅇ2016년 미국 전기차 (EV, P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59천대 (InsideEVs)
    - EV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86천대 기록, 2015년 성장률 8% 상회
    - P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72천대 기록, 2015년 역성장 이후 회복


    ㅇTesla가 견인한 2016년 EV 판매량, 2017년은 역대 EV 첫 월 판매량 1위 GM Bolt 주목
    - Tesla의 Model S 판매량 추정치가 전년 대비 17% 증가하여 29천대를 기록하였고, SUV차량 Model X가 18천대의 판매량 (추정치)을 기록하여 성공적으로 데뷔하는 등, Tesla가 EV 판매량 증가 견인


    - 2016년 12월 출시된 GM (Chevrolet)의 Bolt (EV)는 579대의 판매량 기록. 이는 2012년 이후 출시된 미국 EV첫 월 판매량 1위에 해당. 전체 (PHEV, EV) 1위는 Toyota Prius Prime(PHEV) 781대 (16.11)이며 3위는 BMW i3(EV) 336대 (14.05). Bolt, i3 (2014년), Soul EV(2014년)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각각 312km, 130km, 148km


    - LG전자, LG화학 등 LG그룹이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등을 공급하여 향후 판매량에 주목. 자동차 리서치업체 켈리블루북은 2017년 Bolt 판매량을 최대 80천대로 전망. GM Volt (PHEV)는 2012년 이후 연평균 21천대 판매


    - 반면 BMW i3 (-31% YoY), Ford Fusion Energi (-63% YoY), Mercedes B250e (-67% YoY), Smart ED (-70% YoY)등은 전년 대비 판매량 큰 폭 감소. Tesla가 Model X 양산을 본격화 하면서 대기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판단


    ㅇGM Volt (PHEV) 판매량 회복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친환경차 구매에 우선적인 선택 기준임을 시사
    - GM Volt는 2013년 이후 연간 23천대, 19천대, 15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하향세 지속. 하지만 주행거리(676km)를 확장한 Volt 2세대 모델 출시로 2016년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5천대의 판매량 기록


    - 2세대 Volt는 LG화학의 192셀 리튬폴리머 배터리 탑재, 파워트레인을 약 100kg 경량화하고 효율은 12% 개선


    ㅇ독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라인업을 다양한 세그먼트로 확장하여 고객층 다변화 시도
    - BMW는 2016년 12월 대형 세단 740e를 출시하며 PHEV 라인업을 준중형 세단 (3시리즈)에서 대형 세단 (7시리즈)으로 확대. Mercedes는 2016년 12월 준중형 세단 C350e를 출시하며 PHEV 라인업을 대형 (S클래스)에서 준중형 (C클래스)로 확대


    ㅇ용어 정리
     EV (Electric Vehicle):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순수 전기차
     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과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자동차






    ■ 물가지표 상승 vs. 트럼프의 트릴레마
    -NH


    ㅇ주요 이슈 분석


    지난 12월 FOMC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던 미국채 금리가 지난 주에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다시 상승세를 보임.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분기 중에는 2%대 중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과 Brexit를 둘러싼 갈등을 감안하면 금리의 상방 경직성도 강할 것으로 예상. 먼저 트럼프의 정책은 트릴레마(Trilemma)로 불릴 정도로 모순점이 많은 가운데, 지난주에는 위안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였음. 최근 감세와 인프라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부족한 가운데, 국경세 부과와 환율조작국 지정 경고 등 보호주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


    또한 영국이 Hard Brexit를 선언함과 동시에 불리한 협상에는 임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함에 따라 유럽연합과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이는 올해 주요국들의 선거일정과 맞물려 유로존의 분열 리스크를 높일 수 있음. 이를 감안하면 1분기 중 높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채권금리 전반에도 상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임


    ㅇ주간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선진국: 미국채 10년 2.40~ 2.53%의 레인지 속에 강보합 예상. 1분기 중 높은 물가상승에도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의구심과 Hard Brexit 우려로 인해 해외수요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유입될 전망. 미국채 2/10년 스프레드와 미/독 스프레드는 횡보, EMU 스프레드는 확대 예상


    -국내시장: 국고채 3년 1.60~ 1.70%, 국고채 5년 1.79~ 1.90%, 국고채 10년 2.06~ 2.19%의 레인지 속에 박스권 예상. 일방적인 금리상승세가 진정됨에 따라 단기물과 크레딧물에 집중된 캐리 매수세가 점차 확산될 전망


    -Asia ex-Japan: 달러화 강세가 제한됨에 따라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 특히 인도네시아 채권이 상대적인 강세를 지속할 전망


    -투자전략: 1)미국 물가채 10년 Long, 2)물가채 10년 Long, 3)미국채 10년 Long & 독일국채 10년 Short, 4)국고채 10년 Long, 5)인도네시아 5년 Long



    ■ 취임사의 주요 내용과 의미 -한국투자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각은 다양했다. 정치적으로 보여준 게 없으니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늠할 수 있는 문서가 공개됐다.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고 하는 취임식 연설문이다.


    대통령의 취임사는 중요하다. 향후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도 2009년 취임사에 본인의 핵심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친환경 분야에선 태양과 바람으로 자동차 연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헬스케어와 관련해선 의료체계의 질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신기술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사에는 이것이 빠졌다. 구체적 내용이 없었다. 도로, 철도,공항, 터널 등 인프라 건설이 그나마 실질적이었다. 연설문 서두에 미국 재건을 언급했지만 대부분 내용은 관념적이었다. 이번 연설문 역시 1월의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경기부양책을 기대한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취임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도자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만을 알 수 있다. 핵심은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도 ‘America’였다. 총 35번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우선주의와 관련해 두 가지 규칙을 강조했다. 미국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무역, 세금, 이민, 외교 등 전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무역협정 재협상, 리쇼어링(Reshoring)1 활성화, 이민법 강화 등이 예상된다.


    향후 각국의 경제 및 대미 외교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아메리칸드림에 대해서는 일자리, 국경(안보), 부를 언급했다. 필자는 세 가지 드림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트럼프가 대중에게 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만약 약속과 상반된 흐름이 전개되면, 트럼프 정권은 4년 이상 지속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집권기간 내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보고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까? 정확하진 않겠지만 주목해야하는 지표 세 가지가 있다. 러스트벨트 실업률, 미국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페소/달러 환율이다.


    먼저 러스트벨트 실업률을 주목해야 한다. 작년 대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트럼프승리의 일등 공신은 러스트벨트(Rust belt)2였다. 미국 대선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오하이오 주도 러스트벨트에 속해 있다. 특히 일자리를 잃은 백인들의 힘이 컸다.


    만약 이곳 경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낮은 지지율이 더욱 낮아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정 동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러스트벨트지역의 실업률이 안정화되는 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다. 안타깝게도 대통령 취임식 이후 동 지수는 급등했다. 취임사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 동 지수는 미국 언론의 부정적단어 사용에 영향을 받는데,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언론은 이번 취임사에 대해 혹평을 내놓았다. 언론에서 새로운 행정부를 공격하는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올 경우,트럼프 정책에 대한 낙관론도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페소/달러 환율이다. 2015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이외 통화는 약세 압력을 받아왔다. 특히 멕시코 페소화는 트럼프 효과까지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의 주요 정책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 등 멕시코에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멕시코 페소화약세는 트럼프 정책의 지속을 의미한다. 페소/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ㅇ 투자전략: 보수적 관점으로 전환 -한국


    미국 대통령 취임식도 끝났다. 미국의 리더는 트럼프라는 현실을 이젠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향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응할까.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필자는 주식시장이 잠시 쉬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시장을 올렸던 기대심리가 약해진 정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펀드매니저와 개인투자자의 심리는 최근 약화되고 있다. NAAIM 펀드매니저 심리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11일 기자회견 이후로 하락 반전했다. 개인투자자의 시장 전망을 나타내는 AAII 지수의 강약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선을 기점으로 개선된 투자심리의 반락이 증시 부담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이런 환경은 2월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미국 2018회계연도에 대한 대통령 예산안이 공개되기 전까지다. 대통령 예산안은 통상 2월 첫번째 월요일까지 제출되지만 지연된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지출 계획이 어떤지를 판단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전술한대로 미국 증시가 답보 상태를 보인다면, 한국 증시도 뚜렷한 방향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 한국 내부 요인도 증시의 추가 상승세를 막고 있다.


    첫째, 설 연휴를 앞두고 수급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없다.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2년래 최저 수준이다. 펀드 환매로 기관의 매수 여력이 지속적으로 약해진 영향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휴를 앞두고 기관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재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질 수도 없다.


    둘째, 4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매년 4분기 실적에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추가된다. 그래서 실적 추정치와 실제치 사이에 괴리가 발생한다. 지난 10년간 매번 그랬다. 괴리율은 평균 25% 내외였다. 이런 상황에서 실적을 확인하지 않고 투자에 나서기는 매우 어렵다.


    이상의 모든 상황을 종합해보면, 주식시장에 대해 전술적으로 보수적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겠다. 적극적 비중 확대는 지양하고,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4분기 어닝시즌 정점이 지날 때까지 미국 정치 상황, 즉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신중하게 지켜보며 투자전략을 재정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 보호무역을 위한 변론


    트럼프 보호무역은 상대방 수출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에 투자를 유치해 소비와 고용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 당장 올해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


    ㅇ트럼프 보호무역과 관련된 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과 관련해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과제로 설정한 재정정책과 보호무역은 일종의 정책조합으로 볼 수 있다(폴 크루그먼).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낮출때에는 자국통화 약세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보호무역이 가능하지만, 재정정책은 수요를 창출하면서 무역적자가 늘게 된다. 따라서 재정정책을 수행할 때에는 일정부분 보호무역이 필요하다.


    둘째, 관세인상을 비롯한 강경한 보호무역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를 모두 당장 빠르게 시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셋째, 서서히 드러나는 트럼프 보호무역은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해서, 고용과 소비를 창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상대방수출을 억압하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다.


    미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날 경우,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양방향이다. 완제품 생산이 대체되는 부정적 효과도 있지만,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미국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ㅇ당장 올해 한국수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


    트럼프 보호무역이 전통적인 보호무역 대상인 철강을 넘어서 자동차, 경공업 제품 등으로 확산될 경우 한국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올해 당장 실체가 나타나면서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수출에 있어 중요한 변수는 트럼프 보호무역보다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단가상승과 향후 물량개선 기대에 있다.




    ■ 중국 칭화유니그룹 US$300억 투자해 난징에 3D NAND라인 설립 -유진


    ㅇ 중국 칭화유니그룹, US$300억(35조원) 투자해 난징에 3D NAND 및 DRAM라인 설립 

    ㅇ총US$700억(82조원) 투자해 3개 지역에 반도체라인 설립 추진 ->한국 반도체장비업체와 소재업체들에게는 큰 기회요인!!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연초부터 '중국 반도체 굴기' 계획을 연이어 발표함. 최근 칭화유니그룹 자오웨이 쿼 회장은 우한, 청두, 난징 등 3개 지역에 총 US$700억(8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라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9일(목) 난징에 US$300억(35.1조원)를 투자해 스마트폰과 IT기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쓰이는 3D NAND 및 DRAM 라인을 설립해 월 10만장 CAPA를 갖출 것이라고발표


    칭화유니그룹은 2016년 7월 XMC를 인수해 자회사 '창장(長江)스토리지테크놀로지'를 설립해 허베이성 우한에 새로운 메모리공장을 설립하고 있음. 2020년까지 이 공장설립에 대한 투자비는 US$240억(28.08조원)이고, 2018년에 3D 낸드를 양산할 예정임


    1988년에 설립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정부 소유의 '칭화홀딩스'가 51% 보유하고 있는 중국최대의 반도체회사임. 지난 2013년 6월에 모바일칩 설계업체인 Spreadtrum을, 2013년 11월에 무선통칩 팹리스업체 RDA Microelectronics를 각각 US$17.8억, US$9.1억에 인수함. 그리고, 2015년 9월30일에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인 '유니스플렌도어'을 통해 Western Digital 인수를 시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Micron Technology와 SK하이닉스에 지분 인수 제안까지 함.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의 삼성'이 되기 위해 초호황을 보이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중국 반도체 굴기(堀起)'의 핵심업체임


    ㅇ중국은 최대 수입품목인 반도체의 국산화 추진을 위해 막대한 투자 발표 지속 ->
    기술경쟁력이 높은 반도체 장비업체와 소재업체들에게 강력한 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


    중국이 반도체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수입 1위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국산화의 필요성 때문임. 중국의 연간 반도체 수입규모가 US$2,300억(약 270조원)에 달함. 따라서, 중국 정부는 반도체의 내재화를 위해 중국 업체들을 앞세워 적극적인 M&A를 추진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음.


    칭화유니그룹의 US$700억 투자와 2015년 이후 UMC와 TSMC 등을 포함한 한 범중화권 업체들이 중국 각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총투자금액은 무려 US$1,120억(131.04조원)에 달함


    당사는 중국 업체들이 반도체 공정기술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함. 장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반도체시장 진출이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절대적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게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


    중국의 반도체시장 진출에 있어, 향후 산업 인프라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 중국 반도체산업의 공급체인(Supply Chain)에서 아직 약한 부분이 반도체 소재와 장비분야로 판단됨. 따라서, 기술경쟁력이 높은 국내의 반도체 장비업체(원익IPS, 테스, 주성엔지니어링)와 소재업체(SK머티리얼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솔브레인)들에게 매우 큰 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





    ■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이 주는 시사점-대신



    ㅇ트럼프 에너지 정책. Non-US 소재/산업재에 불확실성 확대 변수


    - 트럼프 행정부의 6대 정책기조 중 이전보다 한걸음 나아간 부분은 에너지 정책이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 에너지 계획’을 통해 OPEC 및 기존 에너지 주도세력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선언했다.


    이번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은 국제 에너지시장에서 미국발 공급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에너지 가격의 추가상승을 제한하는 한편, Non-US 소재/산업재 기업에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변수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인플레이션 사이클은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미국 셰일업체들의 생산확대는 국제유가의 60달러 돌파/안착시도를 제한할 것이다. 최근 글로벌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유가의 기저효과가 2월이면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둘째, Non-US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마진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은 미국산 석유화학제품 원가경쟁력 강화, 수출확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원자재물가가 최종소비재로 전이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수출확대는 소재 업체들에 이중고를 겪게 할 변화이다.


    셋째, 인프라투자 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가 공약한 1조달러 인프라투자는 에너지투자의 성패 여부가 중요해졌다. 셰일/가스개발의 수익을 바탕으로도로, 학교, 다리 등 SOC, 인프라 건설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1)인프라투자가 후순위로 밀렸다는 점, 2) 1조달러라는 규모의 재원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점, 3) 여전히 재정정책의 구체성이 부재하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ㅇ소재/산업재 비중축소 권고


    단기적으로 소재/산업재의 추가반등시도는 가능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목말라있던 에너지투자/인프라투자 정책의 구체화가 작게나마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소재/산업재의 비중축소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첫번째로 내세운 에너지 정책은 미국 이익을 최우선함에 따라 Non-US 석유/화학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피혜를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인프라투자 정책 또한 에너지 정책보다 후순위로 밀렸고, 에너지 정책의 성패가 재원조달의 중요변수로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커졌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원칙은 ‘Buy American, Hire American’이라는 점을 취임식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트럼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보다는 검증하고 이해득실을 꼼꼼히 따져야하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 인플레 기대의 파급효과 -삼성


    만약 누군가가 내 지갑에 있는 돈을 훔쳐 가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써 버리든지 아니면 훔치기 힘든 다른 재화로 바꾸어 버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結戰에서는 우리 지갑에 있는 돈을 노리는 인플레이션 기대(inflation expectation)가 어떤 것인지, 이러한 기대감이 실물이나 주식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ㅇ인플레이션 기대(inflation expectation)이란?
    현금을 가지고 있거나 정해진 이자나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이에게 인플레이션(Inflation: 물가 상승)은 큰 위협이 된다. 실질적인 구매력(購買力)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기대(inflation expectation)는 미래 물가 상승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기대감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높을수록 구매력 감소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진다.


    즉,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을수록 경제주체들은 현금 보유보다는 소비나 투자를 선호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기대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상 채권 수익률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TIPS나 우리나라의 물가연동국채는 만기 물가 변동분만큼 원금을 보상해 줌으로써, 투자자들을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만약 어떤투자자에게 동일 만기의 ‘일반 채권’을 권하려면,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만큼의 수익률을 추가적으로 ‘보상’해주어야 할 것이다(그림 1 참조). 그러므로 동일 만기 구조의 일반 채권과물가연동채권의 수익률의 격차를 만기까지의 인플레이션 기대라고 볼 수 있다.




    ㅇ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구간에 진입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상기 방법으로 측정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난 해 2월을 저점으로 완연한 상승 구간에 돌입해 있다는 것이다. [그림 2]에서 보다시피,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에 녹아있는 인플레이션 기대는 저점 대비 86bp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또한 2005년부터 평균값인 2.08%에 수렴하고 있다. 2013년을 기점으로 하락 일로에 있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이미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글로벌 주요 국가에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그림 3 참조)



    .

    ㅇ인플레이션 기대의 파급 효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중요한 이유는, 기대감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정책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서 찾을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주식, 집값 등 물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다’라는 낮은 기대감이 고착화되면서 경제 주체들이 소비와 투자를 꺼린 탓이다.


    각 경제 주체별로 파급 효과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인플레이션 강화에 의한) 향후 구매력 약화의 우려가 없어진 민간은 서둘러 소비나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현금을 쌓아두려 할 것이다. 기업 역시 물가 상승의 걱정이 없으므로 최소한의 재고만 가져가고, 투자 집행 또한 신중해진다. 이에 따라 물가는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는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러한 기대 하락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직접 수요를 만들거나(재정 확대), 통화를 풀어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방식이다(통화 이완).


    그러나 정부 재정 및 부채 문제가 심각한 작금의 상황에서는 거의 전적으로 통화정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절름발이’ 형태의 정책 효과 또한 더디게 나타났다.




    그러나 작금의 구간처럼 인플레이션 기대가 회복되면, 각 경제 주체들의 행동 패턴 또한 바뀌게 된다. 향후 구매력 약화 우려가 강화되면서, 민간은 쌓아둔 현금을 소비를 통해 소진하거나 투자를 통해 상품이나 실물로 교체하게 된다. 기업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수준의 재고를 쌓아야 할 유인이 생기며, 미뤄왔던 투자 집행 또한 서두르게 된다.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응 또한 달라져야 한다. 정부는 불필요한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도록 재정 지출에 신중해져야 하며(재정 긴축), 중앙은행 또한 금리를 올림으로써 시장 참여자들이 지나친 물가 기대를 가지지 않도록 조절하려 할 것이다(통화 수축).





    우리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구간에서의 가수요(假需要)와 투기 수요(投機 需要)의 발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수요는 완성품보다는 부품과 소재 단에서 먼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고정 가격에 비해 스팟 가격이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 수요자들은 가격이 추가로 오르기 전에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량을 확보하려 한다(그림 6 참조). 지난 해 말 구리와 철강 가격의 급등 배경에는 투기적 수요가 있었다(그림 7 참조)




    ㅇ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구간에서의 시사점과 전략


    우리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상승하는 구간에 서 있는 것을 안다면, 아래와 같은 시사점과 전략을 도출할 수 있다.첫째, 중앙은행의 긴축적 행보에 지나치게 움츠려들 필요가 없다. 정책금리 변경이나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제어는 중앙은행의 중요한 책무다. 그러므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은 기본적으로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과거의 긴축적 행보(2013년 테이퍼링 언급, 2015년 말 첫 금리 인상)가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는 구간에 행해진 조치였기 때문이다(그림 8 참조).





    둘째,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에 상당 부분 허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구간에서는 정부도 재정 확대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물가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옐런 의장을 비롯한 상당수의 정책가와 학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과거 정부 수요 확대가 필요한 구간에서도 부채 문제등의 이유로 재정확대에 신중했는데, 물가 상승 기대감이 회복되는 구간에 무리를 하며 굳이 ‘기름’을 붇겠다는 건 여러모로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국의 차기 행정부가 지나치게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쓰지 않을(또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런 구도가 형성된다면 연준 또한 지나치게 빠른 긴축적 행보에 나설 필요가 없어진다.



    셋째, 주식 전략의 측면에서는 필수 소비재(Consumer Staples)보다 재량 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 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가운데,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부품과 소재 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필수적인 소비에만 치중하던 소비자들이 자동차 등 임의적 소비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가수요와 투기적 수요가 선제적으로 확대되는 소재와 부품의 모멘텀이 커지는 것은 과거에도 나타났던 패턴이다(그림 9 참조). 재량 소비재에서 자동차, 소재/부품 단에서 IT 하드웨어와 화학, 철강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트럼프 유동성3기 관전포인트 -미래대우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2주 연속 자금 유입 관찰. 한국 배분액도 2주 연속 순유입. 영국 메이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언급과, 트럼프 후보 대통령 취임식 전 경계감으로 신흥국 주식으로의 신규자금 유입은 2주 전의 절반 이하로 축소.


    최근 3주간 시장은 달러에 대한 비상업적 투기적 포지션 청산, 채권에 대한 신규매수 이어 이번에는 미국 주식에서 3개월래 가장 많은 25억 달러 순유출.


    11월 취임 이후 트럼프 랠리로 높은 자본이득을 얻었던 일부 투자자들의 트럼프 취임을 앞둔 차익실현 흔적이라 이해됨. 전세계 금 펀드로 10주래 최대 자금이 유입된 것은 전세계 유동성의 불확실성 회피 의지를 반영.


    우리는 지난 해 11월 9일 트럼프 당선 직후부터 지난 11일 기자회견까지의 기간(트럼프 유동성 1기)과 기자회견 이후 취임직전까지 기간(트럼프 유동성 2기)을 구분하여 신흥국과 선진국 자산별 투자 수익과 자금 유입강도를 도출.


    참고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 세가지는 1) 자본이득, 2) 환차익, 3) 배당수익으로 구분. 기대수익의 크기에 따라 해당 자산에 대한 ‘자금유입 강도’가 결정.


    트럼프 유동성 1기 최고의 자산은 선진국 주식으로 펀드 자산에서 자본이득은 무려 8%를 넘었음. 그 결과 1기간에는 오직 선진국 주식으로만 자금이 순유입. 해당 기간 달러 인덱스는 3.4% 넘게 급등.


    그런데, 트럼프 유동성 2기에 들어서며 투자자들 수익 구조 변화 선명. 전세계 모든 주식과 채권 모두로 자금이 유입되기는 했지만, 환차익, 자본이득을 동시에 향유하고 있는 자산은 신흥국 주식과 채권이 유일.


    주말 트럼프 취임을 기점으로 글로벌 유동성은 트럼프 유동성 3기에 진입했음. 오바마 정권에서의 전세계 유동성은 QE, 기준 금리 인상 등 연준의 ‘통화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였 다면, 트럼프 정권에서는 재정정책, 관세, 세금 등 ‘정부정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 할 것.


    관련하여, 미국의 재정적자 비중과 달러인덱스간 높은 연관성에 주목. 금융위기 이후 2013년 버냉키 전 연준의장의 출구전략 발언 전까지 정부의 재정적자 비중과 달러의 연관성이 낮았음.


    하지만 2013년 이후 두 변수가 동행하기 시작. 최근 트럼프의 강달러 우려 발언을 비롯, 미국 정부의 재정 확대가 달러강세를 제한할 경우 신흥국 유동성 흐름은 긍정적일 것.






    ■  오늘 스케줄-1월 23일 월요일


    1. 복지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공개
    2.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공식 발표 예정
    3. 삼성증권 실적발표 예정
    4. SK증권 실적발표 예정
    5. SKC코오롱PI 실적발표 예정
    6. 동서 실적발표 예정
    7. 엔에이치스팩8호 거래 재개


    8. 美) 1월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현지시간)
    9. 美) 야후 실적발표(현지시간)
    10. 美) 맥도날드 실적발표(현지시간)


    11. 日) 11월 전산업지수
    12. 日) 12월 철강생산
    13. 日) 11월 경기선행지수(수정치)
    14. 日) 12월 슈퍼마켓판매





     ■ 뉴스요약


    ㅇ 뉴욕증시, 1월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트럼프 취임 당일 소폭 상승 마감…다우 19,827.25(+0.48%), 나스닥 5,555.33(+0.28%), S&P500 2,271.31(+0.34%), 필라델피아반도체 930.01(+1.30%)


    ㅇ 국제유가, 1월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감산 기대감에 상승…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1.05달러(+2.04%) 상승한 52.42달러


    ㅇ 유럽증시, 영국(-0.14%), 독일(+0.29%), 프랑스(+0.20%)


    ㅇ 탄핵 심판 빨라진다… 헌재, 2월말 가능성

    ㅇ "미국인 고용하고, 미국산 사라"… 트럼프, 美 우선주의 재확인… 전세계 긴장

    ㅇ 상장사 절반 회계법인 맘대로 선임 못해… 이르면 2019년부터 당국 승인 받아야


    ㅇ 금융 이해력 낮은 20대·60대… 한국 OECD 17개국 중 9위… 목표점수에 미달

    ㅇ 투기자본 이사회장악 쉬워져… 주요 대기업 경영권 위협… 상법개정안 2월국회 재논의… 졸속개정 우려

    ㅇ 美 노골적 보호주의… 年 4% 성장·일자리 2,500만개(10년간 고용창출 목표) 노린다


    ㅇ 트럼프, 강력한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北核포위…방위비 분담 요구할듯

    ㅇ "미국은 더 이상 학살 안당한다" 국민 선동한 트럼프

    ㅇ 트럼프 첫 정상회담 英 메이총리와…


    ㅇ "희망 대신 분영조장" 세계언론 혹평…자유,정의,평화 등 미국 기본가치 빠져

    ㅇ 文 "미워도 다시한번만…" 安 "광주가 '강철수' 만들어"

    ㅇ 文 높은 지지율 기반 대세론 확산…安 개혁이미지로 뒤집기


    ㅇ 박스권 갇힌 潘…'뉴 DJP연합'으로 돌파?…지지율 정체·비전 부재 고심

    ㅇ 안희정 "시혜정치와 포퓰리즘 청산해야"…폴라티 차림으로 출마선언…"제가 세상 바꿀 준비된 젊은 리더"

    ㅇ 孫 "퍼펙트스톰 위기…신체제 건설 개혁전사 되겠다"…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


    ㅇ 조윤선 구속에 靑 '충격'…"블랙리스트 靑지시" 보도 언론사 형사소송

    ㅇ 4월말 또는 5월초…점점 무게 실리는 '벚꽃대선'

    ㅇ 김영민 광물자원公 사장, "민간 해외자원개발 적극 돕겠다"


    ㅇ 금리인상기 회전예금에 자금 몰린다… 주기별로 금리변도·원금도 보장…시중銀 경쟁적 판촉 나서

    ㅇ 큰 화면 인기에 모바일용 반도체 '후끈'…올 1분기 가격상승폭 작년 2배…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용량 제품 잇따라 출시

    ㅇ 다시 드라이버 든 조성진… LG스마트폰 재건 나섰다…집무실서 분해·조립까지, SNS후기도 직접 챙겨봐


    ㅇ 폭풍성장 음성인식… 밀려난 한국… 시장은 매년 43% 커지는데 아마존·구글 등 美 기업 독무대

    ㅇ 애플 "특허갑질 퀄컴 10억弗 물어내라"

    ㅇ 트럼프시대 美투자나선 섬유업계…3월 투자단 방미


    ㅇ 중소기업 50% "설 자금사정 어렵다"

    ㅇ 작년 벤처펀드·투자 사상 최고

    ㅇ "김영란법 식사상한액 올려야"…외식산업硏 업계 인식조사


    ㅇ 車·조선 경기부진에 페인트株 우수수…스마트폰용 페인트 판매도 줄어…1위 KCC 주가 3년래 최저

    ㅇ 美, 반기문 동생 기상씨 체포 요청

    ㅇ "朴대통령·崔공모여부가 핵심…이익공유 안해도 뇌물죄 공범"


    ㅇ 스마트폰 중독 60대도 예외없다

    ㅇ 2호선 잠실새내역 열차서 불…또 멈춘 `사고鐵`

    ㅇ [오늘의 날씨] '한파 절정' 서울 영하 12도...전국 곳곳 '눈'








    ■ 증권사 금일 신규추천종목







    ■ 전일 미 증시, 56 년만에 취임식 당일 상승
    ㅇ기업이익 상향 조정(3.2%→3.4%)에 힘입은 결과
    ㅇ팩트셋, “S&P500 기업이익 상향 조정”

    ㅇ다우 +0.48%, 나스닥 +0.28%, S&P500 +0.34%, 러셀 2000 +0.45%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옐런 연준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힘입어 미 증시 상승 출발. 이후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무역 분쟁’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하자 미 증시는 상승폭 축소. 다만 트럼프 발언은 이미 예견된 내용이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오후 들어 미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 속에 상승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S&P500의 4분기 기업이익 추정치를 지난주에 비해 상향 조정(3.2%→3.4%). 특히 금융주가 기업이익 증가를 이끌었으며 기술주 또한 지난주 감소 전망을 뒤로 하고 상향 조정(5.5%→5.7%).


    다만, 에너지및 경기소비재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발표. 한편 S&P500의 Forward 12개월 P/E 비율은 16.9배로 5년평균(15.1배), 10년 평균(14.4배)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 다만, 금융(13.7배)이나 기술(16.8배)은 5년, 10년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쳐 여전히 버블이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님.


    한편, 현재(20일)까지 S&P500 기업 중 12% 기업이 실적 발표. 이 중 61%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양호한 결과 발표. 그러나 5년 평균에 비해 실제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인 기업은 47%에 불과. 이를 감안하면 4분기 기업이익 개선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비용 감소 노력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2017년에도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나쁘게만 해석할 필요는 없음.


    더불어,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이 실적 발표와 함께한 컨퍼런스 콜에서 트럼프 정부와 관련된 언급을 한 부분을 조사했는데 과반수 이상의 기업들은 ‘세금 인하’와 관련된 내용 언급. 그 뒤를 이어 ‘규제 완화’, ‘무역 분쟁’이 뒤를 이어 감. 결국 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에게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줌. 트럼프가 “세금인하” 관련 주장을 했을 때 기술섹터의 반등이 확대되었던 점을 감안하며 향후에 관련된 내용에 주목해야 할 듯.


    ㅇ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애플 부품업체 급등


    필수소비재 업종인 P&G(+3.25%)는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과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GE(-2.18%)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 발표로 하락하는 등 실적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였다.


    IBM(+2.24%)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로 상승했다.
    퀄컴(-2.42%)은 애플(+0.18%)이 반경쟁적 전략을 악용해왔다며 10억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반면,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요 부품업체인 스카이웍(+13.01%)은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브로드컴(+2.98%), 큐로브(+4.65%) 등도 동반 상승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11.28%)가 폐암 면역치료제 2종의 복합 사용과 관련 미 당국의 신속 승인요청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반면 경쟁사인 머크(+3.65%)는 이미 미국 당국이 치료제와 화학요법의 복합사용에 대한 신속사용을 허가했기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주요 경제지표 결과

    뉴욕 연은은 Nowcasting을 통해 4분기 GDP 성장률을 지난주에 비해 상향 조정(1.94%→2.08%)했다. 더불어 2017년 1분기 GDP 성장률도 상향 조정(2.09%→2.66%) 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분기 GDP 성장률을 전년대비 6.8%로 발표했다. 한편, 산업생산은 6.0%, 고정자산투자는 8.1%로 전월 발표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10.9%로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은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둔화에 대해 모두 정부의 공급측 개혁 심화되며 광산 및 원자재 부문이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결과로 발표했다. 더불어 전기전자, 통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경제체질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통계청은 12월 영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은 물론전월 수치를 하회했다.




    상품 및 FX시장 동향


    국제유가는 주말에 있을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산유량 모니터링 위원회가 개최된다는 점에 관련된 기대감에 상승했다. 특히 이를 앞두고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사우디는 이미 하루 150만 배럴감산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베이커휴즈가 미국의 시추공수가 29개나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상승은 제한되었다.


    달러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상승했으나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 발언을 주로 하고 재정정책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올해 세번의 금리인상이 적절한 수준이다”고 언급하고 “연준이 자산 재투자를 멈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하자 약세폭은 제한되었다. 더불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도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달러 약세를 제한했다.


    한편, 멕시코 페소화는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지속적으로 강조했으나, 이미 나왔던 내용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대비 2% 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국채금리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으나 취임사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재정지출과 관련된 내용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나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느리지만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낙폭은 제한되었다.


    금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구리도 달러 약세로 상승했으나 중국 수요감소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농산물은 대두가 아르헨티나 홍수 이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그러나 옥수수는 에탄올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했으며 밀도 동반 상승했다.





    ■ 금일 한국 주식시장 전망 - 상승 예상 : 키움


    MSCI 한국지수는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MSCI 신흥지수는 0.19% 상승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 순매도(356계약)로 0.45p 하락한 267.15p로 마감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75.50원으로 마감했다. 이를 반영하면 5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는 트럼프 취임식에서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되었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었다는 판단 속에 주식시장에는 큰 변화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시장은 트럼프 발언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 상승하는 힘을 보였다. 이에 힘입어 56년만에 취임식 당일 미 증시가 상승했다.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발언 여파로 무역분쟁 우려 속에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안정 속에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미국의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는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일 관세청이 1월 20일까지이 수출액이 전년대비 2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대비 13.3% 증가하는 등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 또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월요일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 전일 글로벌 경제 주요지표








    ■ 글로벌경제 미드나잇 뉴스


    - 다우지수는 19,827.25pt (+0.48%), S&P 500지수는 2,271.31pt(+0.34%), 나스닥지수는 5,555.33pt(+0.2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30.01pt(+1.30%)로 마감.


    -  지난주 금요일 상승출발한 미 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연설 직후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소폭 상승 마감.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9%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그외 통신과 기술, 부동산, 에너지 등이 강세를 나타냄.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은 약세 시현


    - 유럽 주요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 마감.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도이치방크(2.14%), 크레디트스위스(0.97%) , 로이즈 뱅킹 그룹은(0.51%) 등 은행주 상승


    - WTI 유가는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주말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회동을 앞두고 감산 기대감에 전일대비 배럴당 $1.10(+2.11%) 상승한 $53.22에 마감.


    -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식 연설에서 일자리 및 기반시설 구축을 약속함과 동시에 미국제품을 구입하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함. 연설 직후 백악관 홈페이지는 10년간 2,500만개 일자리 창출 및 연 4%의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WSJ)


    -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진단하며 통화완화정책이 축소될 것임을 시사. 특히 올해 FOMC 투표위원인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3번의 금리인상을 예상 (WSJ)


    -중국의 16년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하며 시장예상치 6.7%를 상회. 16년 전체 GDP성장률은 6.7%로 90년 이후 기록했으나 중국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6.5~7.0%에는 부합(WSJ)


    - ECB의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17년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4%로, 유가상승 예측 영향으로 3개월 전 대비 0.2% 포인트 상향조정됨(MarketWatch)


    - 호주가 영국과 새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이번주 회담을 가질 예정. 지난 17일 메이 총리가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에 나서겠다고 밝힌 뒤 하드브렉시트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됨(Bloomberg)


    - 애플이 퀄컴에 대해 과도한 로열티와 타업체와의 거래제한을 이유로 1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함. 퀄컴은 현재 한국 공정거래위와 미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도 시정명령을 받고 제소를 당한 상황 (WSJ)

      

    -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6년 중국의 원유생산량은 1억9천만 톤으로 전년대비 6.9% 줄어들어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함. 16년 석탄 생산량도 33억6천만 톤으로 전년 대비 9.4% 하락하며 6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국 정부는 유정 노후화 등으로 앞으로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중국의 16년 GDP성장률은 6.7%를 기록하며 90년 3.9% 이후 2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다만 중국정부의 목표치인 6.5~7% 범위에 부합했으며, 16년 4분기 GDP성장률은 6.8%로 시장전망치 6.7%를 상회함. 4분기 GDP는 부동산 시장의 활황과 정부의 재정부양책 등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반등은 부동산 거품에 기인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

     

    - 블룸버그통신은 20일 애플 관계자들이 다음주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정부 관료들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보도. 애플과 인도 정부는 올해 인도 아이폰 생산공장을 건설에 대해 논의할 계획. 현재 애플 측은 인도에 아이폰 공장을 세울 경우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전자부품과 장비 등에 대해 15년간 한시적으로 세금을 감면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임

     

    - 기획재정부는 오는 2월 7조 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0일 밝힘. 만기별 발행규모는 3년물 1조7천억원, 5년물 1조6천500억원, 10년물 1조9천500억원, 20년물 9천억원, 30년물 1조3천억원임

     

    -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삼성전자 자체 조사와는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정부 조사는 추후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임

     

    - 신용평가사 S&P는 20일 SK하이닉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함. S&P는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D램 시장 내 양호한 지위를 바탕으로 앞으로 1∼2년 동안 우수한 영업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향조정 배경을 밝힘

     

    - 중국 최대 국영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난징에 30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의 메모리칩 공장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생산규모는 월 웨이퍼 10만장으로, 최근 해외 기업 인수에 실패하면서 자체 공장 증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한눈경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1/25(수) 한눈경제정보   (0) 2017.01.25
    17/01/24(화) 한눈경제정보   (0) 2017.01.24
    17/01/20(금) 한눈경제정보   (0) 2017.01.20
    17/01/19(목) 한눈경제정보   (0) 2017.01.19
    17/01/18(수) 한눈경제정보   (0) 2017.01.1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