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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1(수)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19. 8. 21. 06:48
19/08/21(수)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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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시 점검: 4년 전 박스피가 가르쳐준 투자법 -KBKB증권의 올해 코스피 전망은 박스권이다. 과거 박스피의 교훈은, ‘바닥의 비관론’과 ‘천장의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를 역이용하여 투자했을 때 수익이 생긴다.
ㅇ 기 (起): 한국증시의 박스권 – 펀더멘탈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먼 훗날 지금을 되돌아본다면 현재 코스피는 박스권 (1,900~2,250pt)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라 생각한다. 한국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이유는 두 가지인데, 매출액과 환율 (달러)이다.
매출액은 한국증시의 펀더멘탈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투자이론과는 달리 한국증시는 영업이익과 주가의 상관성이 떨어지며, 매출과의 상관성이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상장기업의 상당수가 경기민감 (시크리컬) 산업이기 때문인데, 사이클에 따라 이익의 변동이 크다. 그런데 불행히도 단기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는 한국증시의 랠리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ㅇ 승 (承): 한국증시의 박스권 – 유동성
펀더멘탈 (매출)이 단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 유동성이라도 강하게 유입되어야 증시가 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증시의 유동성은 환율 (달러)에 연동되는데, 달러역시 단기에 추세가 약세전환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한국증시는 당분간 박스권 장세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부의 주장처럼 장기적으로 한국증시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출이 증가하고 달러가 약세 전환할 기회는 아직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바로 미중 무역협상이다. 아직 불투명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중요한 이벤트이다.
ㅇ 전 (轉):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
한국증시의 펀더멘탈과 유동성 환경이 긍정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스권의 바닥은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연준과 3차 완화 사이클은 증시의 바닥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번 주말에 있을 잭슨홀 컨퍼런스 (8/22~24)에서는 금리인하 이외의 통화정책에 주목한다. ① 2% 인플레 목표제 (시카고 컨퍼런스에서 논의되었으나, 6월 FOMC에선 검토되지 않음), ② 지준 자연감소 중단, ③ Standing RepoFacility (상설 레포 제도) 등이다
ㅇ 결 (結): 4년 전 박스피의 교훈
한국증시가 박스권에 갇혀있지만, 투자자들은 박스권이 낯설지 않다. 2012~2016년 박스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박스권에서는 하단에서 비관론을, 상단에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
오히려 이런 심리를 역이용하여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 투자에 긍정적이다. 주가가 상승하면, 트럼프가 다시 무역갈등 압박 수위를 높일 수도 있다. 그것이 오히려 연준의 항복을 받아내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카드는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결국 박스권 내에서의 트레이딩 전략은 여전히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경쟁적인 상호제재, 경쟁적인 금리인하-유안타
ㅇ 환율로 비화된 분쟁, 오히려 확정적이 된 9월의 관세인상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정책지원 결의에도 불구하고, 8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8월 FOMC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9/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수입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단계적으로 25%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대두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환율절하를 통해 관세인상의 효과를 상쇄하려는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8/5일 위안/달러환율은 0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레벨이유지되고 있다. 작년 4분기 평균 위안/달러환율이 6.92위안이었음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그 이상의레벨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 환율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면서 8월 글로벌 증시는 -3.9% 하락했다. 이집트와 덴마크를 제외하면 49개 구성국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약 2주만에 입장을 선회한 미국이, 9/1일에는 1천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해서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인상 시기를 12/15일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인상이 확정되면서 오히려 협상의 여지는 낮아졌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있다.
14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추가적인 관세 연기는 없다"고 밝힌 것도, 양국간의 긴장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다.
ㅇ 금융위기 당시 보다 길어진 선행지수의 하락. 순환적인 회복 기대감도 이연
G2의 분쟁이 다시 한번 격화되면서, 이미 부진한 지표들의 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일 확인된 7월 글로벌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49.3pt)했다.조사가 진행된 25개국 중 19개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으로 보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심화(6월 48.9pt→7월 48.6pt. 신흥국은 확장국면에 재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7월 글로벌 제조업 PMI의 레벨과 '경기위축 국가의 수' 등의 내면은 모두 15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준이지만, 미국이 9월 추가적인 관세부과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레벨을 위안으로 삼기도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8월 중순 확인된 6월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OECD+6NME)는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집계됐다.'글로벌 금융위기'와 'IT 버블붕괴' 당시의 하락기간인 19개월을 넘어선 것이지만, 역시 올해 하반기 기대했던 '기저효과의 발현'과 '경기 순환적인 회복'이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선행지수 역시 선진국이 19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신흥국은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은, 향후 전략에 참고할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ㅇ 미국의 기업실적은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 경제는 연준의 적극적인 방어 혜택 예상
기업실적으로 본 미국은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중인 S&P500 구성기업들의 분기 EPS Growth는 -0.7%로 추정되고 있는데, 1분기의 -0.4% 대비 악화된 수준이며, 3분기의 경우 -3.1%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실적이 3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것은 16년 2분기 이후 처음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만 향후 미국의 경제가 실질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전의 경기침체 국면과는 다른 연준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인데, 현재 연준은 과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경기하강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받는 95년 대비로도 상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취하고 있다.
이는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적정한 금리의 수준을 뜻하는 중립금리, 또는 테일러준칙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연준이 평가하는 미국의 중립금리는 2.5%(점도표 상 longer term), 테일러준칙이 제시하는 중립금리는 4.7%로, 기준금리 상단인 2.25% 대비 높다.연준이 15년 12월 이후 9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미국의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했던 90년, 01년, 07년의 국면은 모두 연준이 실질적인 통화긴축, 즉 중립금리나 테일러준칙으로 평가되는 적정금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결국 미국의 경제는 침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의 둔화를예상하며, 연준의 선제적인 대응은 미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ㅇ 연준의 정책스탠스 변화가 신흥국에 가지는 의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향후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우려는, 작년 4분기 신흥국 자금유출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되는 변수다.지난 4월 발간된 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s에서 IMF는 작년 4분기 신흥국 자금유출에 영향을 미친 변수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241.7억 달러 유출 효과)와, 리스크 회피심리(-223.1억달러),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전망(-116.2억 달러)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리스크 회피심리'에 영향을 미친 무역분쟁은 재개됐지만, 다른 두 가지 변수에 있어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향후 예상되는 달러약세 역시 신흥국 증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CB, BOJ 등 미국 외 선진국 역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가세할 것임을 선언하고 있으나, 그 동안 실질적인 정책변화(기준금리 인상, 보유자산 축소)를 단행했던 연준의 정책선회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달러지수는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같이 약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 커질 베트남과 브라질의 파이 - 유안타
신흥국을 중심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전략은, '변동성의 원인'이 된 무역분쟁이 일부 국가에서는 '반사이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향후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미국 외 지역에서 원자재 수입을 대체할 경우, 반사이익을 얻게 될 대표적인 국가는 베트남과 브라질이다.
ㅇ 소비재 품목에 집중 될 미국의 3차 관세인상 효과
9/1일 1천억 달러규모의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소비재 품목 중,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되는 품목의 비중은 29%에서 69%로 증가하게 된다(ex: 중국에서 수입하는 100억 달러 상당의 소비재 품목 중, 관세에 영향을 받게 되는 품목의 금액비중이 29억 달러에서 69억 달러로 증가).특히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중요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 섬유/의류 품목의 경우 10%→87%로 상승, 전자기기는 41%→58%, 신발은 7%→52%가 될 전망이며, 12/15일부터는 3가지 품목 모두 100% 적용을 받게 된다.
또한 미국의 총 대중국 관세인상 품목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차 부과(160억+340억 달러)' 당시 1.2%에 불과했으나, '2차 품목(2천억 달러)'에서 23.7%로 급증했고, '3차 인상(3천억 달러)'이 완료될 경우 총 3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러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계하고 있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과 맞물려 더욱 파급력이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이 경쟁력을 가진 '전자기기, 의류, 가구' 등의 소비재 품목은 연말 소비시즌인 11~12월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내 해당 품목들의 재고/매출비율은 통계작성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급감하기 시작한 작년 11월 이후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이미 +0.4%p 상승(전세계 2위, 18년 11월~19년 6월 현재)했다. 향후 관세대상 품목에서 소비재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경우, 무역분쟁에서 얻게 되는 반사이익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베트남은 싱가포르 등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수출의존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GDP 대비 97.4%)다. 무역분쟁이 격화될 때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인데, 지난 경험에서 확인되는 지표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고, 향후 반사이익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향후 투자전략에 참고할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ㅇ ‘소비재 관세 인상’과 ‘연말 소비시즌’의 조합이 베트남에게 가지는 의미
이러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계하고 있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과 맞물려 더욱 파급력이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이 경쟁력을 가진 '전자기기, 의류, 가구' 등의 소비재 품목은 연말 소비시즌인 11~12월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 내 해당 품목들의 재고/매출비율은 통계작성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베트남은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급감하기 시작한 작년 11월 이후 미국의 수입시장에서 점유율이 이미 +0.4%p 상승(전세계 2위, 18년 11월~19년 6월 현재)했다. 향후 관세대상 품목에서 소비재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경우, 무역분쟁에서 얻게 되는 반사이익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베트남은 싱가포르 등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수출의존도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GDP 대비97.4%)다. 무역분쟁이 격화될 때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인데, 지난 경험에서 확인되는 지표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고, 향후 반사이익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향후 투자전략에 참고할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 양호한 글로벌 소비심리와 높아진 한국의 경쟁력-유안타
ㅇ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글로벌 소비심리
최근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됐던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성명을 보면, 공통적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3대 중앙은행 모두 올해 또는 내년의 물가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지만, 근원물가를 봐도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국가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대인플레이션에서 확인되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도 향후 예상하는 물가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전반적인 임금 수준의 상승(또는 실업률의 하락)은 지속되면서, 주요국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특히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경우 약 20년만의 최고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데, 최근 확인되는 제조업 부분의 활기(글로벌 제조업 PMI 3개월연속 위축 등)와는 차이가 있는 내용이다.
7월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한 미국의 소매판매(전월대비 +0.7%, 컨센서스 +0.3%)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는 결과이다.
미국의 2분기 GDP에서 확인된 것과 같이 현재 미국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민간의 소비다(2Q 성장률 +2.1%. 기여도: 소비 +2.9%p, 투자 -1.0%p, 순수출 -0.7%p, 정부지출 +0.9%p).
최근의 발언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점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여(연말 소비시즌을 위해 대중국 관세 일부 연기),향후 미국의 양호한 소비경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ㅇ 원-위안의 탈동조화 계기가 될 환율조작국 지정
한편 8월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높이면서 대항하고 있지만, 92~94년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던 당시의 사례를 참고하면, 향후위안화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92년 처음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던 중국은, 81년 도입했던 이중환율제도를 94년 폐지(기존 무역거래 시 달러당 2.8위안, 비무역거래 시 1.53위안 등 차등 적용)하고, 관리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환율개혁을 단행했다.중국이 마지막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던 94년 7월 이후 위안/달러환율은 6개월간 -2.1%, 1년간 -3.8% 하락(위안화 절상)했던 경험이 있다.
반면 관찰대상국인 한국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발표된 정기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요건이 유지된다면 10월 보고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내용을 명시한 사실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와'GDP 대비 경상수지'의 추세적 흐름을 보면, 실제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5월 환율보고서에서 미국 재무부는 1) 한국의 18년 경상수지가 GDP 대비 +4.7% 수준으로 감소했고, 2) 대미 무역흑자가 13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하회,3) 한은이 환율개입 내역을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는 GDP 대비 +3.8%(컨센서스 기준)로 예상되고 있으며, 상반기 대미 무역흑자는 +64.9억 달러(관세청 기준)로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ㅇ 높아진 한국의 가격경쟁력
연결해서 생각해 볼만한 내용은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과 '경쟁국' 대비 원화의 현재 레벨이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은 전년대비 7.2% 상승(원화 약세)했고, 중국 위안화 비로는 4.7% 상승했다.특히,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반면, 한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그 동안 동조화를 보였던 원화와 위안화가 향후 흐름을 달리할 수 있는 계기(위안화의 상대적 강세, 원화 고평가 완화)가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경합도가 높은 일본 엔화 대비 원화의 교환비율은 1,136원(100엔 당. 전년대비 11.8%)으로 16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측면에서 보면 '주요 수출시장'과 '수출경합국'에서 모두 한국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다.
주요 소비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품목은 자동차/부품, 기계, 전기기기와 같은품목들인데, 자동차 산업의 경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영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자동차는 우리나라의 13개 주요 수출품목 중, 올해 유의미한 수출증가세(7월 기준+8.9% YTD y/y)를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품목이기도 하다.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주요국들의 소비심리와 함께, 한국의 높아진 수출경쟁력을 고려해 볼만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ㅇ 34주만에 플러스 전환한 이익지표. 낮아진 지수 레벨도 매력적
올해 전세계 49개국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의 이익지표는 이미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으로 확인된다.3월초 -10.1%까지 하락했던 한국증시의 12MF EPS growth는 현재+1.0%로 34주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20년 예상 EPS growth가 +21.8%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표의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20년 예상치인 +21.8%는 49개국 중 3위(터키, 파키스탄, 한국 순)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지만, 올해의 부진이 상당부분 영향(기저효과)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21년 예상치 역시 +16.4%로 전세계 4위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은, 1950pt선에 위치한 KOSPI 지수에 대해서도 지금과는다른 레벨을 기대해 볼만한 요건이 된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강도를 보면, 한국증시는 46개국 중 40개국 증시를 언더퍼폼(06년 이후 평균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이중 23개국 대비로는 -1 표준편차 이상의 하락강도를 보이고 있다.한국증시의 이익추정치가 하향되면서 PER 밸류에이션은 높아졌지만, 지수로 보면 상당히낮은 레벨에 도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PBR 기준으로 봐도 한국증시는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 12MF PBR 기준 0.8배를 기록하고 있는데, 전세계 47개국 중 러시아(0.7배) 다음으로 낮은 것이다.최근 5년 평균 대비로 보면 -14.3% 할인된 것이며, MSCI 신흥국 지수 대비로는 -40.4% 할인된 수준이다. ROE를 함께 고려해도 수익성 대비 저평가 된 상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높아진 환율 레벨과, 증시 이익지표의 턴어라운드 추세, 낮아진 지수의 레벨을 고려한 한국증시의 투자매력은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 판단된다.
■ MSCI 분기 리밸런싱 : 기계 매도의 진실 - 한화ㅇ28일 MSCI 분기 리밸런싱 실시
MSCI가 28 일 지수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27 일 종가 적용 ). MSCI의 분기 리밸런싱 적용 기준은 세 단계다 .
1) 5 월 말 기준으로 유니버스 선정 , 2) 6 월말 기준으로 유동성 계산 , 3) 7 월 마지막 10 영업일 중 무작위로 선정된 하루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 유동비율을 계산한다 .
이번 리밸런싱으로 한국이 받을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7 월 마지막 10 영업일 중 한국이 가장 낮은 비중이었던 11.7% 를 보수적으로 택했다 .
이번 리밸런싱으로 EM 내 한국의 비중은 11.7% 에서 11.4% 로 0.3%p 낮아진다 . MSCI EM 추종자금 1.5 조 달러 , 패시브 비중 25%, 환율 1,200 원을 가정하 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1. 3 조원 내외의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ㅇ 5월과 비슷한 8 월 리밸런싱 상황
외국인 투자자들이 7 월 말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 MSCI 리밸런 싱으로 인한 매도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이머징 비중 축소로 인한 매도의 영향이 함께 나타났다 . 5 월 리밸런싱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
5 월 중순 이머징을 추종하는 ETF 의 좌수 감소 , 리밸런싱을 앞둔 공매도 등으로 인한 외국인의 자금 유출 이 맞물렸다 . 5 월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액 프로그램 비차익 은 1.9 조원이었고 , 리밸런싱 적용일 에는 4,800 억원의 순매도 기계의 매도 4.02 조원 , 숏커버 등으로 인한 유입 3.54 조원 가 나타났다 .
8월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하나 영향은 5 월보다 작을 것이다 .리밸런싱 조정폭이 5 월의 0.5%p 보다 작은 0.3%p 이기 때문에 리밸런싱 당일 유출 금액도 5 월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
8 월 20 일까지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 누적 순매도가 1.4 조원 정도 나왔는데 , MSCI EM 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인 iShares MSCI EM ETF 의 좌 수 감소가 5 월의 두배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매도 강도가 5 월만큼 세지 않다.
ㅇ 저점 매수의 기회
이번 MSCI 의 정기 변경이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 이번주 들어 KOSPI 의 거래대금이 3 조원대 후반으로 떨어지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5 조원을 24% 가량 밑돌고 있다 .
기계적인 매도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 KOSPI의 연간 순이익이 96.3 조원으로 예상되는데 KOSPI 에 대입할 경우 2,050p 이 연평균 주가에 해당한다.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 독일과 중국이 재정 , 통화정책으로 부양을 시사했고 , 9 월 FOMC 에 대한 기대가 높다 . 8 월의 주가가 무역분쟁과 기계적 매도로 인한 가격 하향 조정을 보였다면 , 9 월은 개선되는 투자심리와 부양정책이 주가를 상방으로 이끌 것이다
■ 꺼림칙한 그래프 - 신한ㅇ한 번 더 올라갔으면 좋겠다
정부는 국민이 힘들 때 덜 힘들게 해줘야 한다.정부가가 경기가 호황일수록 불황을 걱정하며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 수 십년간 미국 정부가 해온 바도 그렇다.
재정 수지는 경기와 한 방향이다. 좋을 때 함께 좋고 나쁠 때 함께 나쁘다. 경기가 좋으면 세수가 늘어나고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을 늘릴 이유도 없다. 재정 수지가 좋아질 이유뿐이다.
경기가 나쁠 때는 반대다. 세수확보가 어려워지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이 힘드니 기업 역할(투자)도 대신 나서서 해줘야 한다. 지출은 늘어나고 세수는 줄어드니 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가 내에서 정부는 최종 구호자다.
Fed(미국중앙은행)도 정부가 경기 상황에 따라 하는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더 행복하게"보다 "덜 슬프게"가 목표다. 경기가 좋을 때 과열을 방지하고자 또는 혹여 찾아올지 모를 불황에 대비해 기준 금리를 올린다.
이렇게 올려 놓은 기준 금리는 불황이 찾아왔을 때 정책 여력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1971년 이후 미국 개인 소비 지출 대비 재정 수지 비율과 Fed 기준 금리를 합한 수치는 이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호황 때 상승, 침체 때 하락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
정부와 Fed가 긴축 노선을 펴서 경제 기세가 꺾이고 망가졌다고 볼 수도 있으나 정부와 Fed의 힘들 때 도와주는 지원자로서 역할을 고려하면 바른 방향이다.
최근 흐름은 눈길을 끈다. 동 지표는 경제 확장기에 완만히 꺾여 내려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하에 세율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에 Fed가 선제적(방어, 보험성) 금리 인하를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과거 수 차례 경험으로 이때쯤 정부든 Fed든 긴축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학습한 결과라면 좋겠지만 호황 시간을 억지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면 차기 침체 시 이후 대응 여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상황이 침체로 가던 경기를 미국정부와 Fed가 돌려세우는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이번 사이클에서 Fed 금리 인상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 아이앤씨 : 성장판이 열리다- KB
ㅇ 회사개요
아이앤씨는 통신 칩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 전문회사로 1996년에 설립되었다. T-DMB So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WiFi, PLC, LTE 등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통신용 반도체 제품 개발에 필수 요소인 RF (무선주파수) 및 Analog 설계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백엔드,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인 ㈜글로베인과 함께 자체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 사업, 무선사업, 멀티미디어 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원격검침 구축사업을 위한 PLC (전력선 통신) 모뎀, DCU (데이터 취합장치)와 WiFi 칩, DAB (디지털 라디오 방송) 칩등을 주요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ㅇ 비즈니스모델
아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PLC칩으로 PLC 모뎀 및 DCU 등 완제품 생산을 통해 제품 기술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 원격검침 (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과 LED 조명제어사업, 아크 차단기 사업 등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와 IoT 무선사업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국내 전기 원격검침 시장은 한전 AMI와 민수 AMI로 구분되며, 합산규모는 총 2,950만호로 추정된다. 아이앤씨가 공급하는 PLC칩과 PLC 모뎀, LTE 라우터, DCU를 통해 각 세대별 전력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력에서 원격 검침이 이루어진다. 제 4차 AMI 사업에서 아이앤씨는 한전에 PLC 방식의 DCU와 모뎀을 1년간 공급하는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했다.
LED 조명제어 사업은 도로공사 신설 도로 전면 적용 및 노후 조명 교체사업을 의미한다. LED 조명제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밝기조절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20%의 전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2019년에는 밀양-울산 구간, 울산-포항 구간, 오송-청주공항 구간 등의 LED 조명제어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앤씨는 PLC와 제어기 등을 납품할 계획이다.
가전 원격제어 시스템에 필수인 WiFi칩 기반 모듈을 코웨이, 위니아, 쿠쿠전자 등 국내외 주요 가전사에 공급 중이다. 스마트 가전용 와이파이칩은 자회사인 카이로넷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가전 제품의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Wi-Fi 모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ㅇ체크 포인트:
1) 한국전력 AMI 사업 재개 및 확대
2) 가전제품향 WiFi 모듈 시장 성장 수혜
3)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마트 아크 차단기 시장 개화 기대2019년 실적 컨센서스는 Fnguide 기준 매출액 551억원 (+76.04% YoY), 영업이익 109억원 (+505.56% YoY)을 형성하고 있다. 1H19 잠정실적은 매출액 328억원 (+83.06% YoY), 영업이익 73억원 (+182.86% YoY)을 공시하였다.
아이앤씨에 대해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신규 사업들의 이익 기여도 확대 요인에 주목한다. 1) 한국전력의 AMI 사업 재개와 중장기 계획 구체화, 2) 가전제품 고사양화에 따른 WiFi 모듈 수요 증가, 3) 스마트 아크 차단기 법제화의 수혜 등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가 현실화되는 구간이다.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전국 2,250만 가구에 AMI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3차 사업까지 780만 가구가 마무리됐고, 현재 4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5차, 6차 사업을 통해 총 1,070만 가구에 추가 AMI가 보급될 예정이다.
향후 2~3년간 아이앤씨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사업의 교체수요와 아파트 및 종합상가 AMI 사업으로의 시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6차 사업이 완료된다면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전제품 고사양화 추세에 따라 WiFi 모듈 수요 증가도 확연하다. 아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WiFi 칩셋을 기반으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과 보일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WiFi칩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WiFi칩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아이앤씨가 유일하다.
스마트 아크 차단기 법제화 시 AMI 사업과 함께 캐시카우 사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아크 차단기는 통신모듈 기반으로 전류신호 이상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국내는 아크 차단기 시장이 도입되기 전으로 현재 성남시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 개화 시 잠재시장 규모는 3,300만호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앤씨는 2018년 실적 기준 PER 30.37배, PBR 1.0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9년 Fnguide 컨센서스 기준 PER은 6.06배로 형성되어 있다. ROE는 2018년 3.82%에서 2019년 26.06%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ㅇ리스크 요인
한국전력 AMI와 같은 주력사업들은 수주 사이클이 명확하다. 캐시카우 사업도 수주 단절에 대한 리스크가 항시 존재한다. DMB용 통신칩 공급 사이클 호황으로 2009~2011년 실적 정점을 찍은 이후 (2009년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기록) 2012년부터 관련 매출이 급감하면서 급격한 감익을 경험하였다. 현재 실적 기여도가 높은 사업도 향후 수주단절이나 업황 둔화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이에 사업 다변화의 성공여부가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또한 투자계획 연기와 경쟁자 진입과 같은 불확실성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한국전력 AMI사업도 4차사업까지는 독과점으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현재 2개 업체가 추가되어 경쟁하고 있다. 다만 핵심 칩셋은 아이앤씨가 경쟁사에도 독점공급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요인을 희석시킨다.
현재 미상환된 BW 434,782만주와 스톡옵션 1,355,496주가 잔존한다 (2019년 6월 13일 공시기준). 이는 10.2%의 희석요인이다. BW의 경우 사채권보유자의 조기상환 요구로 사채권 전액을 조기 상환하였으며, 현재는 신주인수권 (Warrant)만 남아있다. 행사가액은 2,990원이다.
■ 제넥신과 툴젠 합병무산, 불확실성 해소 - 하나ㅇ 제넥신, 툴젠 합병 무산
국내에서 최초로 기술력을 보유한 두 바이오텍 간의 합병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8월19일까지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주식매수청구 주식수가 제넥신은 보통주 3,442,486주, 우선주 1,465,035주, 툴젠은 보통주 1,513,134주가 신청되었다. 매수청구가격이 제넥신은 67,325원, 툴젠은 80,695원인 점을 감안하면 제넥신은 3,304억원, 툴젠은 1,22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것은 제넥신 1,300억원, 툴젠 500억원이었던 매수 대금 한계치를 초과한 금액으로 결국 매수대금이 회사 재무적 한계치를 벗어나면서 두 회사간의 합병은 무산되었다.
ㅇ 합병무산의 원인은 과도한 주가하락
제넥신은 6월 19일 툴젠과의 합병을 공시하였다. 유전자 가위기술(Gene editing)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툴젠을 인수함으
로써 혁신적인 초기 파이프라인 확보 및 allogenic CAR-T 개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었다.그러나 합병 공시 이후 발생한 제약바이오 섹터 내의 각종 악재들로 인해 19일 기준으로 제넥신의 주가는 주식매수청구 가격 대비 약 22% 괴리가 발생하였다.
제약바이오 섹터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많은 주주들은 22% 더 높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현재 제약바이오 섹터의 침체가 두 회사의 합병을 가로막은 것으로 해석된다.
ㅇ 불확실성 해소 하반기 R&D 모멘텀 기대
합병 공시 이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제넥신의 주가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은 다소 낮아보였고, 이러한 점은 제넥신의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었다.
합병이 무산된 점은 좀 더 폭발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제넥신과 툴젠과의 합병은 무산됐지만,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allogenic CAR-T 개발 등을 포함 두 회사간의 기술적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제넥신은 언급하였다.
더불어 그 동안 잠잠했던 제넥신의 R&D 모멘텀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하이루킨 투여시 면역세포 수가 증가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임상 1b상 데이터를 올해 11월 6일 개최되는 면역치료학회, 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지속형 성장호르몬 임상 3상 IND 신청서도 4분기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루킨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임상도 계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합병무산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현재, 제넥신의 하반기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 메디톡스 : 만리장성 넘어설 준비 완료 -NH일회성 요인들로 인해 부진한 ’19년 2분기 실적. 4분기 뉴로녹스 중국 품목허가 승인 기대.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순항중.
3월 내성 잠재 위험성을 줄인 코어톡스 국내 출시 완료. 7월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MT921(지방분해) 국내 임상 2상 개시 등 성장 모멘텀 다수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순항 중
’13년 9월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톡신 이노톡스 미국임상 3상 ’18년 10월 개시. 총 4건의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진행 중. 엘러간은 미간주름과 눈가주름의 두 가지 적응증을 한 번에 허가받을 계획.
’19년 6월 25일 애브비의 엘러간 인수 발표로 이노톡스 개발 가속화기대. ’21년 이노톡스 미국 임상 3상 종료 및 ’22년 미국 출시 목표코어톡스 국내 출시 완료.
차기 성장 모멘텀 지방분해 주사3월 내성 잠재 위험성을 줄인 코어톡스 국내 출시 완료.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말형, 액상형, 내성 위험을 줄인 톡신까지 세 종류의 톡신 라인업을 구축. 7월 합성신약 MT921(턱밑 지방분해) 국내 임상 2상 개시.
톡신과 필러 이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
■ 오늘 스케쥴 - 8월 21일 수요일
1. 韓-日 외교장관 회담
2. 실물증권 예탁 기한
3.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CPhI Korea 2019" 개최
4.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박람회
5. 메르스 의심환자 최종 판정 예정
6. 환경부, 배출가스 불법조작 최종 판정
7. 금속노조 총파업대회 예정
8. 6월 국제투자대조표(잠정)
9. 7월 생산자물가지수
10. 산업부, 19년7월 ICT 수출입 동향
11. 상상인이안스팩2호 공모청약
12. 네오디안테크놀로지 상호변경(율호)
13. 상상인인더스트리 추가상장(유상증자)
14. 캠시스 추가상장(BW행사)
15. GV 추가상장(CB전환)
16. 에이아이비트 추가상장(CB전환)
17.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보호예수 해제
18. 우리들휴브레인 보호예수 해제
19. 美) 타깃(Target) 실적발표(현지시간)
20. 美) FOMC 의사록 공개(현지시간)
21. 美) 7월 기존주택판매(현지시간)
22. 美) 주간 원유재고(현지시간)
23. 美)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현지시간)
24. 영국) 7월 공공부문 순차입/순상환(현지시간)
25. 日) 7월 도쿄/전국 백화점판매
■ 아침뉴스 점검
* 뉴욕증시, 8/20(현지시간) 美 국채금리 반락 등에 하락… 다우 -173.35(-0.66%) 25,962.44, 나스닥 -54.25(-0.68%) 7,948.56, S&P500 2,900.51(-0.79%), 필라델피아반도체 1,498.90(-0.54%)* 국제유가($,배럴), 글로벌 경기 부양 및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WTI +0.13(+0.23%) 56.34, 브렌트유 +0.29(+0.49%) 60.03
* 국제금($,온스), Fed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Gold +4.10(+0.27%) 1,515.70
* 달러 index, 美 국채수익률 하락 등에 하락... -0.18(-0.18%) 98.16
* 역외환율(원/달러), -2.89(-0.24%) 1,207.50
* 유럽증시, 영국(-0.90%), 독일(-0.55%), 프랑스(-0.50%)
* 폼페이오 "中 홍콩시위 무력 진입하면 무역협상 더 어려워져"
* 크레디스위스 "미국 경제 리세션 신호 없어"
* JP모건 "주가 반등 지속…금리 하락 펀더멘털 때문 아냐"
* 쉴러 교수 "연준 금리 인하, 경기 침체 경고로 부작용"
* 홈디포, 매출 부진에도 순익 호조…개장전 2% 상승
* 단스케방크 "연준, 4월 전에 5차례 금리 인하할 것"
* 배녹번 "독일 돈줄 풀고 블랙제로 재정 정책 유지 가능"
* 독일 7월 PPI 전년비 1.1%↑…예상치 상회
*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 사임…국채금리 하락
* CE "中, MLF 금리 더 낮춰야 대출우대금리 낮아질 듯"
* 7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보합…전년 대비는 33개월만에 하락
* 韓美, 오늘 북핵수석대표 협의··· 대북실무협상 전략조율
* 전국 흐리고 남부지방 중심 비··· 낮 최고기온 32도
[기업/산업]* 현대車 달리고 삼바 '뚝'…코스피 시총 톱10 대격변
* 제넥신·툴젠 합병 무산
* 韓·日 대립 소강국면…항공株 하락 진정
* 실적 '펑크'난 타이어株 비실비실
* 이엘케이, 회생신청 넉 달 만에 M&A 매물로
* AJ네트웍스, 부동산 시설관리 진출
* 스팩 합병 성공률, 신영·하나금투·대신證 높았다
* '신저가' SK삼총사…하반기 반등기대 '훨훨'
* DGB금융 합류 하이투자證, 첫해부터 이익 '가속페달'
* 꼬꼬면 이어 '이경규 치킨'…스타 이름값 또 통할까
* 오텍그룹, 올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
* 벤처투자 '실탄' 사상 최대... 개인 출자 늘어 7월까지 벤처펀드 결성액 2조
* 넷플릭스 맞설 토종 OTT, SKT '웨이브' 내달 출범
* 5G로 게임스트리밍 "PC방 갈 필요없네"
* 이통사 갤노트10 개통 시작…사전판매 130만대 넘어
* 이재용 "도전적인 SW인재 키워 IT생태계 확대 나설것"
* 대한항공, 日노선 추가 축소…동남아·中 운항은 확대
* 현대차 R&D 임원들 獨 출동…차세대 전략차종 성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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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증시/부동산]* 전세계 각자도생…경기부양책 쏟아져, 글로벌 경기부양 가열
* 낮춰잡은 6% 성장마저 위태…中, 결국 '금리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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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재정 확 풀고…ECB는 금리 내리고
* 홍콩 시위 확산에도…中ETF 5일새 최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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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S 위험 몰랐다면 70% 배상" vs "알고도 투자했다면 못받을 듯"
* 글로벌IB들, DLF덕에 또 한국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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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국내 기타]* 한일 외교, 지소미아 연장 앞두고 '최후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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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핵심소재 특정국가 의존도 줄여야"... 탄소섬유 분야 효성의 도전·실행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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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SOC 운영 적자만 7655억…"예산 늘리면 적자폭 더 커질 것"
* '유급장학금'에 2주 논문까지…민심 역린 건드린 조국 딸
* 與, 겉으론 '조국 엄호'…물밑에선 "국민이 보기엔…" 술렁
* 이 와중에 재탕정책 내놓은 조국
* 손학규 "바른미래 중심 '제3지대 빅텐트' 준비"
* 김병준·오세훈 등과 만난 나경원 "안철수·우리공화당과 함께 해야"
* 비건 訪韓…北과 '판문점 접촉' 관심
* 美 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연장
* 폼페이오 "北 미사일 우려…발사하지 않길 바란다"
[국제/해외]* 트럼프 "백악관 다양한 감세안 검토 중"
* 아마존, 디지털稅 반격…"프랑스 기업은 판매 수수료 3% 더 내라"
* 트위터·페북 '홍콩시위 비난' 中 계정 20만개 퇴출
* "주주이익, 기업 최우선 목표 아니다"…美CEO 181명 성명
* 존슨 英총리 "11월부터 EU시민 입국심사 강화"
* 디즈니+ 스트리밍, 아마존 빼고 서비스
* 트럼프, 화웨이 거래 90일 연장…"美 기업 장비교체 시간 주기 위한 것"
* 중거리핵조약 탈퇴 16일만에…美, 이동식 미사일 시험 발사
* 마크롱-푸틴, 상대국 시위 들먹이며 '으르렁'
* 홍콩 英영사관 직원 中구금설…영국, 우려표명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 증시는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과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전 업종 하락 마감. :
다우지수 25,962.44pt (-0.66%), S&P 500지수 2,900.51pt(-0.79%), 나스닥지수 7,948.56pt(-0.6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498.90pt(-0.54%)ㅇ 유럽 증시는 이탈리아 총리 사임과 정치리스크에 하락 마감
: 영국(-0.90%), 독일(-0.55%), 프랑스(-0.50%)
ㅇ WTI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관망세에 전일대비 배럴당 $0.13(0.23%) 상승한 $56.34에 마감
ㅇ 트럼프 미 대통령은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본소득세를 물가에 연동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그는 오랜 기간 동안 급여세와 관련해 생각을 해왔지만 즉각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힘 (WSJ)
ㅇ 이탈리아의 콘테 총리는 현 정국 상황과 관련한 연설에서 현재 겪고 있는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면서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고 밝힘. 콘테 총리의 사임 발표로 극우 정당 동맹과 반체제정당 오성운동 간 연정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전망됨 (Reuters)
ㅇ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가 브렉시트 협상 전망에 대해 "완강한 부정"을 하고 있지만 결국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힘 (Reuters)
ㅇ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세계 시장에서 약 270만배럴의 이란 원유를 제거했다고 밝힘.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 전략을 계속 이행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힘 (Bloomberg)
ㅇ LG전자가 퀄컴과 5G 이동통신 기술을 포함한 특허 사용계약에 합의했음. LG전자는 퀄컴의 특허를 이용해 앞으로 5년간 3G, 4G, 그리고 5G 무선기기를 개발, 판매 할수 있게 됨 (AFP)
ㅇ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 이후 처음으로 공표한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제시됐다면서 이는 시중은행들의 입장을 고려한 결정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옴
ㅇ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 ''이동의 자유'' 법규정을 즉시 폐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힘. 브렉시트까지 74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동의 자유'' 법이 폐지되면 지금까지 자유롭게 여행이나 사업을 위해 영국을 드나들었던 EU 시민들은 심하면 일자리까지 잃을 수 있게 된 상황임.
ㅇ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연장한 것과 관련해 화웨이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여전한 불만을 표함.
ㅇ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대출금리 개혁안을 내놓은 가운데 류궈창 인민은행 부행장은 여전히 금리 및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말함. 인민은행이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는 향후 경제 및 인플레이션 상황에 달려 있다는 설명.
ㅇ 영국 외무성 대변인은 성명에서 홍콩 총영사관 직원이 선전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는 길에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는 소식에 극도로 우려된다고 말함. 외무성은 "그의 가족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둥성과 홍콩 당국으로부터 추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임.
■ 금일한국 주식시장 전망 : 반등 지속 기대
MSCI 한국 지수 ETF 는 1.25% MSCI 신흥 지수 ETF 는 0.20% 상승 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182 계약 순매도 한 가운데 0.60pt 하락한 257.40pt 로 마감 했다.NDF 달러/원 환율 1 개월물은1,206.50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 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증시는 금융주와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부진했다. 먼저 대형 기술주 하락 요인은 지난 6 월하원 사법 위원회가 조사를 발표했었던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그러나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미 국채금리 하락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연말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 요인 중 하나였던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6 월부터 관련 이슈가 이미 부각되어 왔었던 점을 감안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 "not ready" 즉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 했다. 그러나 중국과의 협상이 “우리나라에 좋은지, 단기적으로는 나쁜지는 상관없다” 라고 언급하며 “기꺼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라고도 주장했다.이를 감안 트럼프는 어떤 형태로든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다음주 고위급 전화 협상 및 9 월 초 워싱턴에서의 협상은 과거와 달리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트럼프가 "something will happen" 즉 조만감 무슨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속에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ㅇ 전일매크로 변수로 본 금일시장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확대.
외인자금 유입>유출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부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전일 미 증시, 금융주 및 대형기술주가 하락 주도
ㅇ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부각되며 미 국채금리 하락
미 증시는 이탈리아 정지 불확실성 여파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매물 출회. 장중 미 정부의 세제 개편을 통한 부양정책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잠시 반등을 보이기도 했음. 그러나 오후 들어 대형 기술주가 독점 금지법 관련 이슈가 부각되자 재차 하락폭을 확대. 더불어 트럼프가 유럽 자동차 관세 문제는 매우 어렵다고 주장한 이후 낙폭이 좀더 확대(다우 -0.66%, 나스닥 -0.68%, S&P500 -0.79%, 러셀 2000 -0.72%)
ㅇ 미 증시 변화 요인: ①이탈리아 총리 사임 ②기술주 독점 금지법 ③세금 감면 이슈
미 증시 장중 반등 요인은 전일 커들로 위원장이 중산층에 대한 10% 세금 감면 검토 발언 이후 감세안과 관련된 보도에 힘입은 것으로 추정.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이 “현 시점에서 감세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라고 언급 했으며, 장 후반 트럼프도 “백악관은 다양한 감세안을 검토 중이나 임박한 건 아니다” 라고 주장해 영향은 크지 않음.
실제 시장에서는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이 감세안을 거부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한편, 하락 요인은 두 가지로 추정.
먼저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최근 확대되던 장단기금리차가 축소되며 금융주의 하락을 야기. 이탈리아 콘테 총리가 이날 사임한다고 발표. 이로써 사실상 극우 정당인 동맹과 오성운동간 연정은 해체 되었으며, 시장에서는 10 월에 조기 총선 할 것으로 전망.
그동안 고속철도 등 인프라 투자로 인한 갈등이 격화되어 있었음. 지난해 하반기 금융시장에 영향을 줬던 정부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결국 연정 해체로 이어졌음. 이는 향후 유럽 정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미 국채금리 하락을 촉발.
미 증시 또 하나의 하락 요인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가 다음달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 된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번 조사는 과거와 달리 한층 더 정밀하게 실시할 것으로 알려짐. 특히 기술 플랫폼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독점적인 힘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중점을 둘 듯. 다만 관련 이슈는 6 월부터 불거져 왔기에 영향은 제한.ㅇ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대형 기술주 부진
홈디포(+4.40%)는 양호한 실적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영향과 목재가격 하락을 반영해 연간 판매 규모를 하향 조정 했으나, 예상보다 좋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 했다. 로이어(+2.97%)도 동반 상승 했다.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4.32%)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했다.백화점 업체 콜스(-6.89%)는 매출과 순이익 감소 여파로 하락 했다. 특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 매물 출회를 피하지 못했다. 메이시스(-4.77%)도 동반 하락 했다. TJX(-0.08%)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로 1% 하락 중이다.
알파벳(-1.41%), 페이스북(-1.27%), 아마존(-0.81%), MS(-0.83%) 등은 대형 기술주의 독점 금지 조사가 더 정밀하게 실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 했다. 다만, 애플(+0.01%)은 11월에 월9.99달러 비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 이후 상승 했다. 이 여파로 넷플릭스(-3.36%)의 하락은 이어졌다.JP모건(-1.27%), BOA(-2.02%), 웰스파고(-1.26%), 씨티그룹(-1.38%)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부진했다.
■ 상품 및 FX 시장 동향 : 미 국채금리 하락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글로벌 각국의 경기 부양정책에 기대 상승 했다. 한편, 미국이 그리스에 대해 이란의 유조선을 풀어준 것과 관련 테러조직에 대한 지원이라며 크게 반발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발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 되었으며, 대체로 관망세가 짙은 하루였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탈리아 정치불확실성이 부각되었으나 유로화는 그동안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파운드화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 의회 의장에게 편지를 써서 브렉시트 관련 온건한 언급한 이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불거지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며 하락 했다. 더불어 트럼프를 비롯해 백악관 대변인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세금 감면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임박한 것은 아니라며 시장 기대를 약화시킨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였다. 다만, FOMC 의사록 공개 및 잭슨홀 컨퍼런스를 기다리며 일부 관망세가 유입되며 하락은 제한 되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상승 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유럽 정치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3.33%, 철근도 1.45% 하락 했다.
■ 전일 주요매크로지표 변화ㅇ WTI유가 : 77달러~ 50달러 밴드에서 전일56.13달러로 하락(전일 유가 0.41%하락)
ㅇ 원달러환율 : 1110~1220원 밴드에서 전일 1206.37원으로 하락(전일 원화가치 0.16%상승)
ㅇ 달러인덱스 : 93~98.5 밴드에서 전일 98.032로 하락(전일 달러가치 0.21%하락)
ㅇ 미10년국채금리 : 1.5%~ 3.25% 밴드내에서 전일 1.552%로 하락(전일 국채가격 2.27%상승)
ㅇ10년-2년 금리차 전전일 0.065%에서, 전일 0.042%로 축소
■ 전일뉴욕채권시장 : 10년금리 1.54%대로↓…伊총리 사임 + 폼페이오 中위험 경고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유럽을 따라 초반부터 하락세를 타다가 장중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미국에 위험을 끼치는 중국 기업은 화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언 영향이다.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될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23일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에 위험을 끼치는 중국 기업은 화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다른 중국 기업들은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관련 입장)은 명확했다. 혼재된 메시지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네트워크 내부나 세계 네트워크 내부에 화웨이를 두는데 따른 위협은 막대한 위험, 국가안보 위험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화웨이 긴장 탓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협상을 단념할 수도 있느냐’고 질문 받자 "과거엔 그런 경험이 없었다"며 “중국과의 협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감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조치를 취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급여세 인하는 항상 주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급여세 인하를 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은 경기침체와 매우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전일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이 일시적 급여세 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중국은 무역합의를 원하고 있다. 무언가 일어날 것이며, 이는 빨리 일어날 수도, 나중에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최소 100bp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연립정부 붕괴가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사임하기 위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아마도 현 정부의 종료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연정을 구성해온 극우정당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는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선거를 요구한 바 있다.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일랜드 백스톱과 관련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보겠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화웨이와 다른 중국 기업들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발언과, 시장이 이탈리아 연립정부 붕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발언에 미국채 수익률 하락이 하락, 금융주가 부진했고 무역 관련 소식에 민감한 반도체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 전일 중국증시 : 대출우대금리 첫 고시 속 혼조
상하이종합지수 2,880.00(-0.11%)
선전종합지수 1,574.12(+0.14%)20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대출금리 개혁안 공개한 이후 대출우대금리(LPRㆍLoan Prime Rate)를 처음 고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금융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금융주의 경우 대출금리 개혁에 따라 은행들의 이자율 마진 및 수익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에서는 미디어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19일 중국 국가광파전시(TV라디오방송)총국이 5G 방송망 및 초고화질(UHD) TV 방송을 위한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것이 증시를 북돋웠다.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간자금조달센터(NIBFC)가 1년 만기 LPR을 4.25%로 제시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대출금리 개혁안 공개 당시 "LPR 형성 체계를 개혁하고 개선함으로써 시장 기반의 개혁 방법이 활용돼 실질 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와 미국 기업 간의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11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했다. 이로써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관련사는 100곳을 초과했다.
이에 화웨이는 성명을 통해 "이 시점에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반발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지난 18일 선전을 '중국 특색사회주의 선행시범구'로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선전종합지수 상승세에 도움을 줬다. 국무원은 선전이 2025년까지 혁신, 공공서비스, 환경보호 등의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도록 할 뿐 아니라 2035년까지는 종합적인 경제력에서 전 세계를 리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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