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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06/07(월) 한눈경제
    한눈경제정보 2021. 6. 5. 22:03

    ■ 21/06/07(월)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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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경제정보 밴드, 늘림스터디클럽방]

    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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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쉴러의 진단 -DB

     

    얼마 전 미국 예일대의 로버트 쉴러 교수는 현재 미국의 주택 가격을 과거 2008년 금융위기 전인 2003년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03년 당시를 돌아보면, 미국 주택 시장은 활황을 넘어 과열의 단계로 진입하려는 중이었다. 그 후로 수년이 흘러서야 비로소 미국의 주택 가격이 하락 세로 돌아섰다.

     

    현재 미국의 주택 시장을 이렇게 진단한 요인 중 하나는 그 내부 구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미국 주 택 시장은 명백히 공급 부족에 직면해 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긴 호흡에서 보더라도, 미국 주택 의 공급지표는 역사상 최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에 대한 트 라우마, △ 2012년부터 수년간 이어진 디플레이션 과정에서 주택의 자산으로서 매력 저하, △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 따른 주택 공급 여건 악화 등이 겹쳐지며 이와 같은 현상을 불러왔다고 판단한다.

     

    이제는 주택 시장의 수급 균열로 발생하는 가격 상승이 가속되는 중이다.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내에서는 신규 주택의 허가와 착공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급하게나마 집을 지어야 하는 형편인 것이다.

     

    미국 주택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들의 물가에 두 가지 경로로 영향을 주고 있다. 첫째, 미국 주택 가격의 상승은 주택 거주 비용의 증가를 불러온다. 이는 미국 물가의 구성 항목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둘째, 미국 주택 건설의 확대에 따른 파급력이 물가의 상승을 자극한다. 건설은 경제의 어떤 분야보다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에서 발표하는 물가 상승의 확률 을 보면, 1년 후 물가가 2.5% 이상의 수준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은 83.7%에 이른다. 지금 미국 의 주택 시장 상황이 이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련의 현상이 주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주택가격의 상승,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수요가 나타나며 발생하는 금 가격의 상승 등이 그 방증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헤지성 주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소재 및 산업재를 위시한 구경제 산업 분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동조화 현상이 강하므로 한국에서도 유사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당연하다. 우리 역시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주식에 대한 선호도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구조조정을 진행한 씨클리컬 (조선 및 철강)에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 중국, 환경 그리고 경기 민감주-신한

     

    ㅇ철강, 화학 더 갈 수 있을까?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두 가지 선택지를 둔 의견 대립은 아직 반복되고 있다. 경기 회복에 갖는 신뢰는 예전 같지 않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경 기 민감주 추세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그간 주도주 역할을 수행했던 철강, 정유, 화학 업종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우호적 업황, 이익 추정치 상향에도 수익성 개선(스프레드 하락) 기대가 정점에 도달하며 가격 조정이 진행됐다. 12MF P/E 기준 철강은 8.2배까지 속락했고 화학업체 중 P/E 5배 이하 기업도 즐비하다.

     

    소재업황에서의 모멘텀 훼손이란 스프레드의 변곡점을 의미한다. 이보다 더 좋 을 수 없다는 우려는 강한 차익실현 욕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면 국내 경기 민감주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들이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된다.하반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수요, 공급, 환경규제와 관련된 변화들을 짚어보며 한국의 반사이익을 다각도에서 짚어봤다. 이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개선된 현금흐 름을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 활동 재개와 주주 환원이 기대된다. 이는 국내 개별 업체에 생각보다 큰 체질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ㅇ 수요: 모멘텀은 정점에 도달했을까?

     

    그간 시장을 주도해온 경기 민감주에 의심이 쌓여가고 있다. 크게는 경기 모멘텀 부재와 중국발 출구전략 및 원자재 가격 규제 우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를 제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랠리는 제동이 걸렸고 주요 벌크 원자재 가격 지수도 지난 2주간 속락했다. 이는 가격 부담이 심화된 국내 철강, 화학/정유 업 체의 주가 조정으로도 이어졌다

     

    글로벌 경기 모멘텀은 미국과 중국에서 확연히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CITI 경제 서프라이즈지수(ESI)는 미국은 0에 수렴했고 중국은 (-)구간까지 하락했다. 반면 유럽, 일본,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의 경기 모멘텀이 부상하고 있지만 중국 경기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할 때 우려감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

     

    중국발 경기모멘텀 훼손을 수요 둔화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재고순환주기는 경기민감주 주가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급 차질이 동반되며 지금은 재고 확충, 가격상승이 동반되는 명확한 확장 주기다.  수출 회복세의 우호적 대외여건 아래 인프라·제조업설비·건설 투자, 가계 소비까지 견조한 수준 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긴축 전환 및 원자재 가격 규제 우려는 예상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실제로 통화정책과 유동성에 민감하게 작용해 왔다. 아직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환경규제와 구조조정이 동반되며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으나 신용대출, 창구지도 모두를 감안하면 통화정책기조는 중립 이상을 가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6.8%, 원자재가격 24.9%, 소재가격 15.2% 증가했다.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중국 정부의 긴축 및 가격통 제가 논의될 시점에 도달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리커창 총리는 상무회의를 통해 원자재 시장 내 투기적 포 지션에 시장 개입 의지를 피력했고 다음날 원자재 선물가격에 속락세가 연출됐다.

     

    과거 중국 정부의 원자재 선물 시장 개입은 단기 원자재 가격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던 경험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소결하면, 하반기 글로벌 및 중국 주도 수요 환경은 긍정적 배경으로 작용할 전 망이나 통화정책 정상화, 원자재가격 속등에 의한 마찰적 우려는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ㅇ 공급, 환경규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우호적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본격화는 지난해 9월 시진핑 주석의 2030년 탄소피 크, 2060년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천명한 이후부터다. 중기적 목표는 14차 5개년 규획을 통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18%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중대 정책 목표가 수립됐지만 그 중 핵심은 석탄중심의 에너지 구조 변화와 구경제에서 신경제로의 산업 고도화 가속화에 있다.

     

    지난 4월 공신부는 조강 생산량 통제 정책을 발표했고 허베이성을 중심으로 적극 적 감산 정책이 진행 중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직접적 호재로 작용한다. 중 국 철강, 화학 업체의 감산은 공급 과잉 우려 해소에 한국으로 유입되는 물량 축 소와 출하가격 상승의 마진 회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의 공급 부족과 진행된 마진(스프레드) 개선은 국내 소재 업체의 전 례 없는 업황 회복과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원자 재 가격 통제 정책과 수요 정점 우려는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기적 시각에서 향후 예상되는 변화를 점검할 시점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는 지방정부별 차별화된 양상으로 전개된다. 철강을 중심 으로 접근한다면 허베이성, 당산시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당산시는 대기오염 배출기준 초과 고로사에게 상, 하반기 각각 50%, 30%의 감산을 지시했다. 6월에 접어들면 하반기 생산통제 정책의 수위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공급과잉 해소에 목표를 둔 수출 품목 증치세 환급 정책도 5월 이후 종료됐다. 로컬 철강업체 5% 영업이익률, 3% 남짓의 ROE를 감안하면 13%의 증치세 환 급은 수출물량 축소와 내수 중심의 공급망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고로사에게 직접적 수혜로 작용한다.

     

    중국은 이번 환경 규제를 난립한 중소형 고로사의 퇴출과 대마 중심인 산업지도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발 환경 규제가 주도한 공급과잉 해소와 국내 고로사의 반사적 수혜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적극적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규제의 직접적 영향력도 점검해 보자. 철강 중심으로 접근해 보자. 소재 업 종의 업황은 수요, 공급, 재고,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우호적 수요 환경은 앞서 점검했고 환경 규제는 공급, 재고, 가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6년 이전까지 과잉 생산설비 축소, 2016년 이후부터는 환경규제를 통한 생산 량 통제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환경 규제 심화 우려가 부상하며 중간 유통상의 재고 확충과 공급량 규제 이전 생산량 확대가 철강 재고지수 및 일 평균 조강 생산량에서 확인된다.

     

    심화된 환경 규제는 감산 목표치 할당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생산 통제 속 우호적 업황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견조한 수요 환경과 출하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져야 한다.

     

    현재 로컬 증권사 이익 추정치의 지속 상향은 이러한 변화를 낙 관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로사들의 봉형강, 열연강판 출하가격은 그간 임계치로 작용하던 톤당 5,000위안을 넘어서고 있음이 확인된다.

     

    한국의 반사이익은 1)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시작해, 2) 증치세 환급 폐지와 타이 트한 수급 환경 지속, 3) 출하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ㅇ 결론: 구조적 변화에 귀를 기울이자

     

    소재산업의 슈퍼사이클은 수요회복과 공급부족이 동반돼야 한다. 2008년은 중국발 수요주도 사이클, 2021년은 중국발 공급주도 사이클이라 판단된다. 일년 남짓의 순환적 사이클로 단정하기에는 코로나발 공급 충격과 탄소중립정책 이후의 변화는 구조적 변화로 귀결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은 단기적 시각에서 모멘텀 훼손에 민감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겠지만 공급부족 현상은 중기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할 변화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업황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우호적일 수 있겠다.

     

    특히, 내년도 춘절수요를 감안하면 국내 소재기업 모두에게 중국은 수요, 공급, 가격 모두에서 긍정적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호적 수요, 공급 부족 심화에도 공격적 증설이 진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하반기와 내년도 이익 컨센서스 동반 상향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재부 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정책 기조 변화에서 추세 전화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공급차질의 반사이익이 마냥 반갑지 않다. 한국도 탄소중립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은 탄소배출 생산설비 축소=배출량 감소, 친환경 산업=탄소 흡수 영역확대로 귀결된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정부는 2030년을 전후 탄소배출 감축 목표치를 50% 이상으로 일제히 상향했다. 한국 정부도 P4G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 정책 목표와 세부 정책안들이 발표될 전망이다.

     

    유럽을 시작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활용한 탄소 부과세 시행까지 임박했다. 한국 대표 철강업체 POSCO도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는데 아직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결국 1) 기존 생산설비 축소, 2) 친환경으로의 공정 전환, 3) 환경 관련 산업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생산설비 축소는 매출 감소, 공정 전환은 원가부담, 환경산업 투자 확대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당사는 한국 소재업체들의 현금흐름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 활동과 주주환원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소재 업체 잉여현금흐름(FCF)은 급격한 개선세로 전환 됐다.

     

    연말까지 철강에 이어 정유, 화학 업종의 잉여현금흐름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잉여현금흐름에 후행하는 설비투자와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개별 기업 간 차이는 극명하겠지만 적극적 신규 사업영역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으로 이뤄져 밸류에이션 할증의 배경이 될 수 있다.

     

    1) 생산 공정 전환과 환경산업 투자 확대는 신재생에너지,특히 수소와 2차전지 사업 투자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확대가 가능한 기업 에 주목해야 한다.

     

    2) 배당, 자산주 매입 확대의 주주환원 확대 여지가 높은 기업에도 주목해야 한다. 과거 정유업종의 EPS 증가는 DPS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우호적 수급 환경을 조성하는 배경이 되기도 하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리플레이션 트렌드 : 미국의 수요 확대와 중국의 공급 축소가 리플레이션을 주도-NH

     

    ㅇ 미국 수요 회복을 중심으로 설비투자의 장기 추세선이 상향 이동

     

    -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미국 소매판매와 임금의 장기 추세선이 하향 이동했지만, 2020년 경기침체 이후에는 상향 이동했다. 10년 전에 글로벌 설비투자는 회복에 27개월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6개월 걸렸다. 소득과 소비 추세의 변화 가 있었기에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 현재 발생하는 병목 현상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니라 리플레이션 현상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유형의 병목 현상이 발생 하면 재고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은 소매업체 재고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2003~2004년에도 교역이 급증하 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 최근 미국 주택 착공은 단독주택이 이끌고 있는데 단독은 다세대보다 건설지출이 50% 많다. 이같은 특징은 2010년 대가 아니라 2000년대와 가깝다. 아마존의 성장이 가격 하락을 수반한 것은 최근 10년의 일이며 그 전에는 소비자의 지불능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온라인 업체들도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마존 효과(온라인 업체의 가격 인하)보다는 10 년간 정체된 자동차 주행거리(재화 CPI와 상관계수 0.94)의 회복이 주목된다. Ÿ 중국의 생산자물가(PPI) 여건이 2003년과 유사

     

    - 현재 중국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1~2년 후에는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입하면, 중국의 생산자물가를 둘러싼 환경은 2003년과 비슷하다. 1998~2003년에 주룽지 총리의 국영기업 개혁이 있었고 그 후에는 인프라투자가 있었다. 구조조정과 투자 확대 사이에서 생산자물가는 하락세가 마무리되었다. 2003년과 차이는 지금은 중국이 아니라 선진국이 재정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 테이퍼링 이슈, 주식시장에 충격변수일까? -대신

     

    - 조기 긴축, 금리인상 이슈라면 통화정책 방향성 전환으로, 주식시장 추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조기 테이퍼링 이슈는 단기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수준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일단,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일희일비하게 만들고 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안감은 조기 테이퍼링 이슈로 판단한다.

     

    - 테이퍼링은 유동성 공급 규모를 줄여나간다는 정책이다. 통화정책 정상화에 한걸음 다가갔다고 볼 수 있지만, 본격적인 긴축, 유동성 흡수는 아니라는 의미이다. 2013년 테이퍼링 국면에서도 테이퍼링을 언급한 5월 이후 테이퍼링이 시작된 12월까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유지되었다. 테이퍼링이 시행된 2013년 12월 이후에도 유동성 공급 지속되었다.

     

    - 6월 FOMC에서 조기 테이퍼링 시그널이 구체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파월 연준의장은 3월, 4월 FOMC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기 어렵고, 테이퍼링은 시기상조임을 강조해왔다. 연준의장의 스탠스 변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조기 테이퍼링 이슈가 불거진데에는 물가 상승압력 확대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의 중심에는 고용이 자리한다. 4월 물가 서프라이즈와 함께 고용쇼크도 동반되었고, 5월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의 스탠스가 단기간에 긴축적 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 실제로 테이퍼링 시행 시점을 가늠해 보면 물가보다 고용상황이 중요하다. 2013년 당시 비농가 총고용자수가 1억 3,600만명을 넘어서면서 테이퍼링 언급이 시작되었고, 1억 3,700만명을 넘어 서는 시점에 테이퍼링 시행되었다. 직전 고용자수 고점(2018년 1월 1억 3,840만명)에 근접하면 서 통화정책 정상화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물가지표는 기저효과에 의한 상 승압력이 정점을 통과하고, 안정화된 이후였다. 현재 비농가 고용자수는 1억 4,490만명이다. 2020년 2월 1억 5,250만명과 760만명 이상의 괴리기 존재한다. 2020년 5월 이후 취업자수 증가의 평균치(113만명)를 반영해도 6개월 이상 뒤에나 고용정상화가 가시화될 수 있다.

     

    당사는 빨 라야 8월 잭슨홀 미팅 또는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이 언급되고, 2022년 2분기 중 시행 가능 성이 높다고 본다.

     

    - 유동성 확대의 방향성이 훼손되지 않는 한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의 Asset Inflation 국면이 유지/ 강화될 조건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13년 테이퍼링 준비, 시행국면에서 미국 증시는 단기 등락 이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테이퍼링이 언급된 2013년 5월과 테이퍼링이 시작된 2013년 12월 미국 증시는 4~5%대 단기 등락을 보였을 뿐이었다. 오히려 2013년 5월 이후 연말까지 S&P500 지수는 15.7%, 나스닥지수는 25.5% 상승했다.

     

    - 6월 FOMC 전후 테이퍼링 우려에 증시가 흔들린다면 적극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테이퍼링은 경기정상화, 회복이 빨라지는데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유동성 확대라는 상승동력의 중심 축 또한 변함이 없다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할 부분이

     

     

     

     

    ■ 밀려드는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 - 대신

     

    -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61.2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전월대비 개선됐고, 4개월 연속 60 이상을 유지했다. ISM 제조업 지수의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원부자재 조달의 문제 가 가중되면서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ISM 제조업 지수의 주문잔고지수는 70.6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지수는 58.5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0을 하회했다. 생산이 밀려드는 주 문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문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발주부터 납입되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의 기간(리드 타임)은 85일로 조사되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 항목을 조사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 다. 지난 2월달에는 리드 타임이 67일이었기 때문에 3개월만에 원재료를 받는데 걸리는 기간이 18일이나 늘어난 것이다. 공급자운송지수도 78.8로 급등하면서 운송과 관련된 병목현상도 심화 되고 있다.

     

    -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것은 재고수준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 생산만 되면 실적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 지수내 소비자재고 지수는 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도한 낙관론에 따른 가주문 급증의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지 만,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과정이고 재고 수준이 현저히 낮아 당분간 제조업 경기는 양호한 흐 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이러한 제조업 경기 과열 흐름 이 각종 비용 상승 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 등의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물가지표 발표에서 주목해 볼 세부 항목은 중고차 가격과 주택 임대료다. 지난 4월 CPI 상승을 주도했던 중고차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5월에도 이어졌다. 맨하임 경매 중고차 가격지수는 5월에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4월(54.2%)에 비해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5월 물가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 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임대료 항목은 지난 4월까지 2%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인 Apartment List에 따르면 미국 임대료 중간값은 5월에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까지 전년동월대비 하락세가 이어 졌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상승속도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기저효과로 인해 임대료 상승이 연말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물가지표 발표시 임대료 상승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물가지표 발표를 전후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 중국 금리 궤적이 한국에 주는 의미 -NH

     

    [중국 10년 국채 금리는 작년 11월 고점 형성 후 23bp 하락. 이자율 시장 정상화의 순서는 1)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 추가 조정 3) 고점 형성 4) 금리 반락. 한국 채권시장은 현재 고점 형성 국면으로 넘어가는 국면]

     

    ㅇ중국 금리의 메시지: 선진국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다

     

    - 당사는 하반기 전망을 통해 4분기 중 선진국 국채 금리는 다소 큰 폭 상승하겠지만 장기 국고채 금리는 이미 조정의 8~9부 능선 수준이라고 주장. 이때, 중국 채권시장은 이러한 주장의 중요한 근거가 되어주고 있음

     

    - 2021년 1월 초 블루웨이브가 확정되면서 1/4일 0.91%였던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3/31일 1.74%까지 82.7bp 급 등. 동기간 국채 10년 금리 역시 32.5bp 급등. 그러나 동기간 중국 10년 국채금리는 1.1bp 상승에 그침. 중국을 중 심으로 보면 중국 10년 금리 고점은 2020년 11/19일에 형성(3.36%)됐으며 현재까지 약 26bp 하락. 중국 채권 시 장 입장에서 미국 금리 급등은 노이즈였음.

     

    - 이러한 중국 채권시장 차별화의 배경은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며 조정이 선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 1) 중국 10 년 국채 금리는 2020년 9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정상화)됐고 2) 2020년 11월 고점 형성 뒤 완만 한 속도로 하락세 진행. 국고채 10년 금리는 2021년 1월 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가운데 이미 코로나19 직전 대비 50bp 높은 상황. 당사는 4분기 선진국 국채 금리가 다소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국고채 금 리는 중국처럼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 이미 잠재 성장률 수준인 장기금리의 가격 메리트가 점차 부각되는 국면

     

    - 기재부는 2차 추경 편성에서 적자국채 발행은 없을 것으로 언급. 올해 세입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당사는 올해 상장사 영업이익이 45% 이상 증가 전망. 2022년 법인세 증가까지 감안하면 수급 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여겨짐

     

    ㅇ 아직 연준의 인내심 구간

     

    -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 5월 비농업 신규 고용(55.9만)은 금번에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 파월 의장은 3월 고용지 표 서프라이즈 당시 ‘하나의 숫자’가 아닌 ‘3월과 같은 숫자를 몇 번 더 보고 싶다’고 언급. 이후 두 차례 연속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파월의 입장이 당장 바뀌기는 어려워 보임. 특히, 5월 중순 이후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향 안정화된 점도 중요

     

    - 최근 연준 내 주요 인사들이 테이퍼링 논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을 언급. 군불떼기가 진행 중이지만 가장 중요 한 파월의 공식적 언급은 6월보다는 빠르면 8월 잭슨홀, 늦어도 9월 FOMC라는 전망 유지. 미국은 박스권 장세

     

     

     

     

     

    ■ 하반기 원자재 투자는 안전자산보다 위험(인플레 헤지<경기 민감)자산 - NH

     

    [연준 정책의 기조 전환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안전자산과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투자 매력 후퇴. 동 기간은 경기 민감 자산 중심의 원자재 투자를 권고]

     

    ㅇ S&P GSCI, 유가 강세와 조기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주간 2.80% 상승

     

    -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2.80%. 예상을 하회한 5월 고용지표가 최근 다시 불거지는 미국 연 준의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긴축)’ 우려를 완화. 다시 90P를 상회한 달러지수(DXY)의 반락으로 귀금속과 산업금 속 섹터도 단기 차익매물을 압도하는 저가 매수세를 유입, 주간 하락률 축소. 농산물 섹터도 단기 고온건조 기후 예보 가 성공적으로 파종을 마무리한 미국의 신곡 생산 확대 경계심을 압도, 재차 상승을 시도

     

    - 한편 에너지 섹터는 제17차 OPEC+ 회의의 ‘단계적인 증산’ 기조 재확인에도 상승세를 연장한 WTI 등 유가가 강 세를 지지. 단기 석유시장이 경계해온 8월 이후 정책 결정이 보류된 반면 드라이빙 시즌(6~8월) 진입 속 수요 낙관론 이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주도. 다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정유시설 가동률 상승) 규모를 넘어선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

     

    ㅇ 하반기에는 안전자산보다 위험(인플레 헤지<경기 민감)자산 원자재를 선호

     

    -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그동안 경기를 지지해온 연준 통화정책의 기조 변화를 예상. 최근 투자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잡음에 대응하는 연준의 테이퍼링(QE 축소) 가이던스 공 개 시 원자재 시장뿐만 아니라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 불가피

     

    - 하반기, 특히 3분기 말부터는 실질금리 정상화에 따른 명목금리 상승을 예상. 동 기간은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그리 고 연준 긴축 전환에 취약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보다 경기 민감 원자재(에너지, 산업금속) 투자를 선호. 특히 범세계 적인 Green 열풍 속 장기 수요 성장세가 기대되는 ‘산업금속’ 섹터를 선호

     

     

     

     

    ■ 달러 강세 현상은 일시적 -하이

     

    금주 중국 생산자물가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가 외환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5월 고용지표 결과로 조기 테이퍼링 리스크가 완화되었다는 측면에서 달러화는 약세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높아 보임.

     

    한편, 지난주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로 강세 기조가 주춤했던 위안화가 금주 강세 기조를 이어갈지 여부를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임. 원-위안간 동조화 현상이 재차 강화되었음을 고려할 때 위안화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 당분간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임.

     

    1,11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되지만 물가 쇼크가 없다면 원/달러 환율 추가하락압력이 높아질 것임.

     

     

     

     

     

    ■ 화학/정유산업 : 비정상적 호황의 안정화 시기 -NH

     

    [하반기 석유화학 설비 증설 과잉 상황 진입 및 높은 유가로 인해 Commodity 제품 수익성 하락할 전망. 성장 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신 수혜가 가능한 기업 중심으로 추천]

     

    ㅇ 하반기 공급 증가 및 높은 원가 부담 전망

     

    - 하반기부터 중국 중심의 에틸렌과 프로필렌 신증설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이러한 상황이 2023년까지 이어지며 석유화학 산업에서는 초과 공급이 누적될 전망. 2월 북미 한파 영향으로 상반기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축소됐으나 하 반기에는 기존 설비 정상화 및 크지 않은 정기보수 규모로 인해 Commodity 제품은 역내외에서 공급 증가 압력이 높아질 전망.

     

    -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한 유가는 석유화학과 정유 기업 모두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 하반기 유가가 추가 상승할 시 역 외 제품의 아시아 시장 유입량 증가로 가격 스프레드가 축소될 수 있음. 상반기에는 유가 상승으로 투입 시차에 따른 저가 원재료 효과가 컸지만 하반기에는 해당 효과가 축소되는 한편, 높은 제품 가격으로 인한 수요 저항이 발생할 수 있음.

     

    ㅇ 성장 사업과 백신 수혜 제품 중심으로 접근

     

    - 하반기 코로나 확산세 진정으로 PE와 PP 등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다소 감소할 전망. 실내 생활을 위한 포장재, 배달용기 등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타이어와 가성소다 등은 야외 활동 및 산업 활동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음. 정유제품의 경우 항공기, 자동차용 연료 수요가 증가할 수 있겠지만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 여력이 높아 정제마진 개선은 어려울 전망.

     

    - 산업 전체적으로는 연간 상고하저 업황을 예상하지만 성장사업을 보유해 하반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과 백신 수 혜로 하반기 제품 수요가 양호하게 유지될 수 있는 기업을 추천함.

     

    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동박 신규라인 완공 및 해외공장 증설이 구체화되는 SKC, 단기 재무리스크 해소하였으며 JV를 통한 2차전지 Capa 확대가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 고무와 BPA 수요증가가 가능한 금호석유화학을 제시.

     

     

     

     

    ■ 반도체, 자동차 부활이 KOSPI에 전하는 메시지 -대신

     

    - 미국발 조기 테이퍼링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KOSPI는 3,240선을 지켜냈다. 이처럼 KOSPI 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반도체와 자동차의 선 전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상승률 Top10 업종에 자동차(4.5%)와 반도체(2.7%)가 4위, 6 위에 자리했다. 주간 상승기여도는 자동차 18.8%, 반도체 44.2%로 두 업종이 KOSPI 주간 상승 의 73%를 이끌었다.

     

    반도체, 자동차의 부활, 시장 주도력 회복에 주목하는 이유는 추세반전의 시그널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1) 생산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어 2) 경기 정상화 과정에서 고용시장이 회복될 경 우 반도체 공급 차질 분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3) 무엇보다 글로벌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정 책 대응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미국 백악관 또한 공급 병목현상을 일시적으로 판단 중이다.

     

    -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은 단기 불안을 안정시키는 것과 더불어 향후 산업성장에 추 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칩 부족에 대한 주요국들의 산업 육성 정책 연이어 발표되고, 구체화되는 시점에서는 반도체 공급 우려보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 요가 있다.

     

    물론,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의 여파가 경제지표, 기업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나 반도체,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는 견조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1/4분기에 이어 4월, 5월 중순까지 부진했다.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2) 미국 정부의 4대 핵심 품목(반도체·배터리·희토류·의약 품) 공급망 조사 종료 이후 해결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공급차질로 인한 불확실성은 정 점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3)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파트너쉽을 강화했다.

     

    주가는 악재를 선반영했고, 악재가 아직 확인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약화되며 주가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

     

    - 최대 피해산업으로 여겨지는 자동차는 5월초 저점 이후 반등시도에 나섰고, 5월말에는 추세반전 시그널이 발생했다. 기술적 지표들에서 2월 이후 3개월 이상의 상승다이버전스가 전개됨에 따라 향후 자동차 업종의 추세적인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을 예상한다.

     

    반도체는 5월 중순 이후 반등시 도에 나섰다. MACD OSC와 Stochastics에서 매수시그널 발생으로 추가 반등시도가 가능해 보 인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있고, 직전 상승추세대 하단인 3,800 ~ 3,900p 돌파/안착 여부가 추세전환 여부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라 하겠다.

     

    지난 주말 하락반전에 상당한 저항 력이 확인되었지만, 공급망 해결과정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 안하면 추세 반전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 반도체, 자동차 업종의 추세반전은 KOSPI 상승추세 재개, 강화에 주요 동력이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공급불안이 완화된다면 글로벌 경쟁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과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한 한국 기업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 정책 지원이 가세하고 있다. 펀더멘털 동력에 근거한 KOSPI 급행열차 출발이 멀지 않았다. 

     

     

     

     

     

    ■ 경기 싸이클 중반 국면 진입, Quality 스타일 및 소재/소비재 섹터에 주목

     

    지난 주말 5 월 미국 신규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통화정책이 빠르게 긴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 수혜는 최근 선전하고 있는 비 미국(Non-US) 자산일 것이다.

     

    이미 유럽과 일부 신흥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그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미국 이외 국가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 기 회복 기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 글로벌 경기 싸이클은 초기 국면에서 확장 및 중기 국면(Mid cycle)에 접어 들었다. 3) 5 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올 여름 전후 Taper 등 통화정책이 일부 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주도주의 힘은 약해진 반면 그동안 덜 올랐던 지역과 산업들로 순환매(rotation)가 진행 중인 이유다.

     

    글로벌 경기의 중기 싸이클 진입과 통화정책 변화는 장단기 금리 차 확대가 점차 마무리국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과 경기 민감 섹터 내 차별화 가능성을 의미한다.

     

    제조업에서 점차 서비스업과 Quality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유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준에 적합한 섹터는 소재와 필수소비재 섹터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Tech 대비 소재 섹터 주가는 장기 추세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Reopening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필수소비재 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다행히(?) 한국은 아직 경기민감섹터에 대한 관심은 끝나지 않았다.

     

     

     

     

     

     

    ■ 2021 ASCO 리뷰: 오스코텍 메드팩토 -NH

     

    [2021 ASCO에서 오스코텍의 레이저티닙은 IHC(+) 바이오마커에서 타그리소 내성 환자에 대해 ORR 90% 달성. 메드팩토의 백토서팁, 키트루다는 치료제가 없는 MSS형 대장암에서 글로벌제약사 대비 우수한 데이터 공개]

     

    ㅇ 오스코텍 레이저티닙, IHC(+) 바이오마커에서 ORR 90% 달성

     

    - 동사는 이번 본 회의에서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 1상 CHRYSALIS1 데이터를 연대 조병철 교수의 구 두 발표를 통해 공개. 타그리소 내성의 원인을 NGS, IHC 방식으로 EGFR/MET 변이가 원인인 환자를 하위분석. 특히 IHC로 구분한 EGFR/MET 변이환자에서 보여준 ORR 90%(9/10), mPFS 12.5개월, CBR 100% 데이터는 표준 치료제가 없는 타그리소 내성 환자 대상으로 FDA승인이 가까워졌다는 컨빅션을 주는 데이터

     

    - ORR 90% 데이터의 환자수는 적지만 CHRYSALIS-2 확장 1b상의 타그리소 내성 임상에서 유사 데이터를 보여줄 경우 FDA로부터 혁신치료제지정 및 2022년 내 승인 가능성 높아질 것. 해당 확장 코호트 데이터 또한 하반기 내 학 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등 추가 모멘텀도 유효

     

    ㅇ 메드팩토 백토서팁, MSS형 대장암에서 압도적인 전체생존기간 달성

     

    - 동사는 표준치료법이 없는 MSS형 대장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백토서팁 병용 1b/2a상 데이터 공개. 백토서팁 300mg에서 ORR 18.2%(6/33)를 기록, 200mg에서 ORR 11.2%에 mOS 15.8개월 공개. 300mg의 mOS는 아직 도달 안함. 추적기간이 10개월이라 200mg의 mOS보다 높을지는 지켜봐야하나 그래프상 10개월 시점에서 300mg 투 약환자의 80% 수준이 생존, 200mg의 60%이내 생존한 점에서 300mg에서 높은 mOS를 기대 가능

     

    - 이번 연례미팅에서 BMS의 옵디보+스티바 병용, MSD의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초록은 2월 공개), 로슈의 티센트릭 +Imprime PGG+아바스틴의 병용 데이터 공개. 백토서팁+키트루다 대비 높은 수치는 MSD의 키트루다+렌비마 2상의 ORR 22% 데이터, 이는 백토서팁+키트루다의 300mg ORR 18.2%와 유사한 수준. 안전성에서 GRADE 3~5 수준의 심각한 이상반응률이 50% 등 10%수준인 백토서팁 대비 부정적인 안전성 데이터

     

    - 노바티스의 항 TGF-베타 항체와 자체 면역관문억제제(PD-1)인 스파탈리쥬맙 병용데이터도 공개되었으나 ORR 3%를 기록하며 장벽 실감

     

     

     

     

     

     

     

     


    ■ 오늘스케줄 - 6월 7일 월요일


    1. 애플, WWDC(세계개발자콘퍼런스) 개최 예정(현지시간)
    2. 방송통신위원회, 본인 확인기관 지정심사 신청 접수 예정
    3.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예정
    4. 행남사 상장폐지


    5. 액트 상호변경(이브이첨단소재)
    6. 라온테크 공모청약
    7. 라이트론 추가상장(유상증자)
    8. 골드퍼시픽 추가상장(유상증자)
    9. 이화전기 추가상장(유상증자)
    10. DSC인베스트먼트 추가상장(CB전환)
    11. 와이제이엠게임즈 추가상장(CB전환)
    12. 스타플렉스 추가상장(CB전환)
    13. 제넨바이오 추가상장(CB전환)
    14. TYM 추가상장(CB전환)
    15. 명신산업 보호예수 해제


    16. 美) 4월 소비자신용지수(현지시간)
    17. 독일) 4월 공장수주(현지시간)
    18. 영국) 5월 할리팩스 주택가격지수(현지시간)
    19. 中) 5월 무역수지
    20. 中) 5월 외환보유액

     

     

     


    ■ 미드나잇뉴스

     

    ㅇ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5월 고용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경에는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함 (CNBC)

     

    ㅇ 영국 경쟁시장청은 페이스북이 광고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해 소셜미디어 및 |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힘 (CNBC)

     

    ㅇ G7 재무장관들이 미국 정부가 제안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함. 7월 |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 대한다고 밝힘 (Reuters)

     

    ㅇ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후 변화가 전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함. 기후 변화와 관련된 연준의 주된 업무는 은행 감독이라고 말함 (DowJones)

     

    ㅇ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빠른 경기 회복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 | 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함 (Reuters)

     

    ㅇ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은 미국 실업률이 팬데믹 이전 저점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음 (CNBC),

     

    ㅇ 바이든 대통령이 전 세계와 공유하기로 약속했던 백신 8000만 회분 중 2500만 회분의 배분 계획을 공개함. 미국은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 ''코백스''를 통해 백신 공급량을 1900만 회분까지 기부할 것이라며 이중 약 600만 회분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로, 약 700만 회분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함. 한국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음

    ㅇ 미국이 추가 제재를 가할 경우 러시아가 석유 거래에서 달러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함. 러시아 부총리는 달러가 국제 결제 수단이라 포기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제재를 추가할 경우 달러 사용을 점차 줄이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함

    ㅇ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연방정부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생산 재개를 위해 캐털란트에 위탁 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생산이 재개되면 지난 4월 초 미국 볼티모어 지역에 위치한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의 생산시설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중단된 이후 약 2개월 만임

    ㅇ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중국에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직원들의 의료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청함. 미국 정보기관들은 2019년 말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되기 한 달 전 우한의 한 중국 바이러스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중병에 걸렸다는 보고서를 내고 현재까지도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음

    ㅇ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국제 원유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해 유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 전망이 나옴. 골드만삭스의 원유 담당 전략가는 OPEC+가 5월부터 하루 35만 배럴씩 증산해 생산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힌 이후, 4월 유가가 오히려 상승했던 전례를 들며 이란산 배럴이 시장에 다시 풀리면 시장 불확실성 해소가 유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음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 확산

     

    4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5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긴축부담을 덜었다는 안도감에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예상을 밑돈 5월 고용보고서에 연준의 긴축경계가 물러나 큰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금리하락에 전날 급등에서 하락으로 급반전했다. 뉴욕유가는 원유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면서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MSCI한국지수ETF는 1.16% MSCI신흥지수ETF는 0.90%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10.6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7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56% 상승, 월요일 KOSPI는 0.5~1.0%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요일 한국증시는 테이퍼링 우려가 부각되며 약세를 보인 미 증시 여파로 하락출발했지만 이날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을 하회한 비농업고용자수 발표로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완화된 데 힘입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다. 더불어 3월과 4월 수치가 상향조정 된 점을 감안 경기 둔화우려 또한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다. 이러한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로 미 국채 금리가 하향안정을 찾은 점,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한 점, 상품선물 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 등은 한국증시 사상최고치 경신 기대를 높인다.

     

    이런 가운데 주말에 발표된 G7 정상회담에서 법인세 최저 세율 15% 합의 소식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합의 내용이 미국 시간외 선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 한국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유지하겠지만, 관련 영향이 클 경우 기술성장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애플의 개발자회의 즉 WWDC가 시작되는데 최근 애플이 공급사 명단 발표 되었지만 영향이 제한 되었는데 이번 WWDC에서의 주요 발표내용에 따라 관련주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더불어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수출입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개별종목 이슈에 따라 등락 예상된다.


    ㅇ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확대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확대
    외인자금환경 유입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중립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중립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 주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

     

    백신접종 확대와 정부 부양책이 지속되지만 미지근한 수준의 고용회복으로 완화적 금융환경이 일찍 마감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증시에 골디락스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위원들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인내심을 가지고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위안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위안화 강세에 대해 중국입장에서 물가상승압력을 완화하는 대신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인 반면 한국입장에서는 국내 씨컬리클 기업들이 중국기업들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며 위안화 강세에 원화강세가 동행하면서 외인수급개선으로 국내증시에 긍정적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정부는 위안화강세가 과도하다고 보아 위안화 강세억제 의지를 표명했고, 중국은 6월7일 5월수출입, 6월9일 5월 물가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중국수출이 부진하고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안정되면 중국의 위안화 강세억제 정책이 강해질 수 있으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국내 소재·산업재 주식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내증시 외인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

     

    미국경기는 소비확대를 대비하는 Re-stocking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소비확대가 신흥국 수출확대로 이어져 미국 외 지역의 경기개선으로 연결된다. 5월 한국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45.6%을 기록한 가운데 대미국 수출 증가율은 63%를 기록했다. 소비재의 재고축적 강도가 강할때 달러인덱스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금요일인 11일에 1일~10일까지의 수출중간 집계치 발표가 있는데 수출성장 기대가 크며 이는 원화강세와 달러약세를 지지하면서 외인수급을 강화시킬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글로벌 원유수요의 회복속도가 주도하면서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기대한다. 원유 공급량이 제어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급증이 상승요인이다. 미국 하계 드라이빙시즌 시작, 백신 발 경제 정상화 등을 고려할 때 2분기에서 3분기 초까지 국제유가의 상방압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철강, 구리 등 산업용금속도 수요발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소재주에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건설, 조선, 기계, 신재생에너지, 경기소비재 등 전반에 긍정적이다. 

     

    한국의 백신접종속도는 순조롭고 빠른속도로 진척되고 있다. 6월6일현재 1차접종율은 14.8%, 접종완료율은 4.4%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도착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언택트소비경제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감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10일 선물옵션 만기일이다. 공매도재개이후 한달이 넘었는데도 스프레드 저평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6월 4일 기준 6월-9월 스프레드 시장가격은 -0.46pt이며, 거래소 이론가격 0.05pt를 하회하고 있다. 6월-9월 스프레드 약세는 지난 3월만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스프레드매도 지속에 기인하고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KOSPI200 선물 매수우위 전환으로 선물시장 베이시스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대비 증시 변동성 축소, 공매도금지조치 해제 등이 선물매도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기주간 내내 개선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KOSPI200선물 및 스프레드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다. 선물 베이시스가 강세로 돌아서면 금융투자의 매수차익(현물매수 & 선물매도)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만기주간 중립 수준의 KOSPI 수급환경을 예상하나, 선물베이시스 개선에 힘입은 긍정적 수급환경이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중국의 원자재가격 통제 영향으로 금속소재, 화학소재, 건자재 등 소재주들이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확대로 원자재가는 언제든지 상승을 재개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보인다.  건설, 조선, 엔지니어링, 기계, 해운, 항운 등 산업재 또한 소재주와 마찬가지로 금리와 원자재가 흐름에 동행할 것이다. 백신접종속도가 빠른 의류 등 선진국향 수출소비재산업도 긍정적이다. 국내 백신접종 속도도 손조로와 항공, 숙박, 카지노, 백화점등 콘택트 소비업종도 기대된다.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돌아오고 있어 긍정적이다. 

     

     

     


    ■ 4일 뉴욕증시 :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와 골디락시 장세

     

    ㅇ다우+0.52%, S&P500+0.88%, 나스닥+1.47%, 러셀2000 +0.31%

     

    4일 미 증시는 예상을 하회한 고용보고서 발표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완화 기대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5월 고용보고서 발표로 연준의 정책변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요인이었다. 연준위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과 정책변화에 대한 인내 등을 언급한 점도 우호적이다. 백신접종 확대와 정부 부양책이 지속되지만 미지근한 수준의 고용회복으로 완화적 금융환경이 일찍 마감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증시에 골디락스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5월 고용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완화적 금융환경이 일찍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주식시장은 위험선호랠리를 재개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크게 낮아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달러화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미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55만9천명 증가했다. WSJ예상치인 67만1천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 4월 고용은 26만6천명 증가에서 27만8천명 증가로 소폭 상향조정됐다. 실업률은 5.8%로 4월의 6.1%와 월가예상치인 5.9%보다 낮아졌다.

     

    5월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연준이 이르면 6월 중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해왔지만, 이날 지표로 이런 우려를 덜었다. 지난 4월, 100만명을 웃돌것으로 예상됐던 4월고용이 27만8천명 증가하는데 그치고, 5월 고용도 전날 ADP가 발표한 고용수치에 한참 못 미치면서 가파른 고용증가에 대한 기대는 완전히 꺾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월 고용과 관련해 우리의 경제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 경제를 지난 10년 동안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준 총재는 CNBC에 출연해 "고용부문에서 진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좋은 뉴스다"라면서 "추가적인 진전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자리 충원에 어려움 등으로 임금상승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기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정도는 아니라며 연준이 정책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커플이 결별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고 그 위에 비트코인 해시태그에 깨진 하트를 그려 넣었다. 이에 대해 시장은 비트코인과의 결별 등으로 해석하며 반응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5%이상 하락하며 36,940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4.58% 상승했고, 엔비디아도 3.59%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이 2% 내외로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반등했다. 최근 고공 행진하던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추가 증자 계획 등에 등락을 거듭하다 6% 하락 마감했고, 블랙베리 주가는 12% 하락했다.

     

    업종별로 11개섹터 중에서 유틸리티 관련주만이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그중 기술주가 1.92%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고, 통신과 임의소비재 등이 각각 1.3%, 0.8%가량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안도랠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2포인트(8.98%) 하락한 16.42를 기록했다.

     

     

     


    ㅇ 섹터&업종&종목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39% 상승

     

    브로드컴(+2.19%)은 양호한 실적과 제조업체들의 추가적인 주문에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강세. 더불어 광대역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퀄컴(+1.94%) 등도 동반 상승,

     

    Nvidia(+3.59%)는 Evercore ISI가 암호화폐 이슈에도 불구하고 게임수요가 여전히 크게 과소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자 급등세를 이어감.

     

    도큐사인 (+19.76%)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 힘입어 급등, 인튜이트(+2.52%)는 국채금리 하락과 Bank of America 2021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6/8일)에서 CEO가 연설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 세일즈포스(+2.88%), 오토데스크(+3.76%) 등 여타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강세.

     

    바이오젠( +4.99%)는 시간외로도 2% 상승 중, 월요일 FDA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여부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한 결과로 추정, 스퀘어(+1.07%)은 장중에 CEO가 추가적인 비트코인 지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상승전환 후 강세를 유지,

     

    테슬라(+4.58%)는 인도에 사무실과 쇼룸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진출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 AMC엔터(-6.68%)는 장중 12%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추가적인 증가 발표 등으로 결국 6% 넘게 급락했으며 시간외로도 8.7% 하락 중. 이러한 변화는 결국 게임스톱(-3.80%), 블랙베리(-12.72%) 등의 약세를 부추겼음. 밈 주식들은 변동성 확대후 시간외로도 부진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0.99%
    ㅇWTI유가 : +0.77%
    ㅇ원화가치 : +0.51%
    ㅇ달러가치 : -0.54%
    ㅇ미10년국채금리 : -4.18%

     

     

     


    ■ 전일 뉴욕채권시장

     

    ㅇ미 10년물 국채금리 1.559%(-6.3bp)

    ㅇ10년물과 2년물 금리격차는 전일 145.4bp에서 이날 141.0bp로 축소

    미 노동부의 5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빠른 통화긴축 공포가 잦아들었다. 3일 민간부문 고용이 호조세를 보여 이날 고용보고서에 대해 기대를 키웠었다. 그러나 이날 5월 고용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전수준의 고용회복에 1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기대에 단기물 국채금리는 최근 상승분을 되돌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초 1%미만에서 출발하여 3월말 1.75%까지 올랐다가, 4월부터 1.6% 근처에서 정체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빠른회복,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베팅에서 벗어나 더 완만한 회복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제 시장은 5월 CPI 등 다음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4월 CPI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주에 공급될 3년, 10년, 30년 국채입찰도 관심의 초점이다. 380억달러 규모의 10년과 24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입찰이 국채금리 박스권 상단을 깰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국채가격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ㅇ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 미국 고용 개선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 발표(27.8만건) 보다는 증가한 55.9만건을 기록 했으나, 예상(65만건을 하회. 실업률은 지난달 발표(6.1%) 보다는 개선된 5.8%로 발표. 그러나 고용 참여율이 61.6%에 그쳐 예상(61.8%)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돼 영향은 제한,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5% 증가해 지난 달 발표(mom +0.7%) 보다는 부진 했으나 예상(mom +0.2%) 보다는 개선.

     

    미국 4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지난 달 발표(mom +1.4%나 예상(mom +0.1%) 을 하회. 국방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변화가 없었음.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달러인덱스 : 90.116(-0.39%) 하락한 
    ㅇ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엔화>원화>파운드>유로>위안>달러인덱스


    5월 미국 고용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이에따라 달러화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민간고용이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웃돌고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30만명 이하로 내려서면서 5월고용이 대폭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에 전날 달러화는 강세를보였었다.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졌다. 시장 포지션 기류도 달러화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포지셔닝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해 순매도 쪽으로 심하게 치우쳐 있다. 특정 통화의 방향성이나 금리 전망의 변화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3년이래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던 위안화 강세도 한층 누그러졌다. 역외 위안화는 이날 달러당 6.40 위안에서 호가가 나오는 등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전일 뉴욕 원유시장

     

    ㅇ7월물 WTI가격 : 배럴당 69.72달러(+1.2%) 

    백신접종의 확대와 함게 미국과 유럽의 경제재개로 원유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드라이빙시즌이 도래하면서 원유수요 회복의 분명한 신호가 유가상승에 순풍이 되고 있다. DTN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수요는 2019년 수준보다는 여전히 2%가량 낮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전 세계 원유 소비가 평균 하루 9천7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보다 하루 평균 220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 EIA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전 세계 원유소비는 각각 하루 평균 9천890만 배럴, 1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가 원유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일 중국증시 : 미중 갈등에도 상승

    ㅇ상하이종합+0.21%, 선전종합+0.63%

    4일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고조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중국 기업 목록을 확대했다는 소식은 증시상단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농업, 금융 부문 등이 강세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중국 군부와 연계된 중국기업들의 목록을 59개로 확대하고 이러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었다. WSJ은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은 가장 강경한 대중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몇 가지 대중 강경조치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최대 국유 부실자산 관리회사인 화룽자산운용이 지난 4월 디폴트 우려가 불거진 이후에 최대 규모의 부채상환에 성공한 점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화룽이 중국공상은행에 9억 달러의 부채를 제때 상환했다고 전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화룽은 지난 주말 5억 위안 규모의 역내채권 역시 상환했다.

    앤트그룹이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소비자금융 자회사 운영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번 조치로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중단됐던 홍콩증시 상장을 가로막은 걸림돌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2일 QDII에 해당하는 17개 기관에 103억 달러 (한화 약11조5천억원)에 달하는 신규쿼터를 승인했다. QDII한도 확대조치는 달러유출규모를 키워 최근 가파른 위안화가치 강세를 저지할 정책으로 평가된다.

     

     


    ■ 전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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