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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10(목) 한눈경제한눈경제정보 2021. 6. 10. 06:31
■ 21/06/10(목)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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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채 금리 상승보다 하락이 더 무섭다 -HI
ㅇ 미국 국채금리, 왜 하락할까?
6월9일 종가기준으로 미 10년 국채금리는 1.4908%로 3월초 수준까지 하락했다.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금리 하락 현상은 다소 뜻밖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수급 요인이다. 국채 입찰 호조가 대변하듯 미 국채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 지난 주 예상 밖으로 부진했던 고용지표 결과로 미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리스크가 약화되면서 국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실시된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380억 달러 발행) 응찰률은 2.58 배로 6개월 평균(2.39 배)은 물론 1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및 해외 달러 유동성이 여러 위험요인 부각 등으로 투자처, 즉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음도 미국 국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미 연준의 역레포 규모가 급증하는 현상이다. 역레포는 미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거래다. 역레포 예치 금리가 0%임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금융기관의 잉여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테이퍼링 리스크 선반영이다. 연초 이후 미국 경기 호조, 인플레이션 리스크 부각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 실시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1.7%대 수준은 테이퍼링 리스크를 반영하는 금리 수준대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3 년 테이퍼링 당시 금리 상승폭과 비교할 때 공교롭게 <그림 3>에서 보듯 1.7%대 금리 수준은 상승폭 기준으로 유사한 금리 수준대이다.
셋째, 인플레이션 기대감 둔화이다. 10 일 발표되는 5 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변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 물론 인플레이션 압력의 지속성을 주장하는 측도 있지만 미 연준이 주장처럼 5~6월을 정점으로 물가압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강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는 것이 기대 인플레이션율로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되고 있다
넷째, 경제지표 모멘텀의 일시적 둔화이다. 연초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 확대로 강한 반등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 흐름이 최근 부양책 효과 약화 및 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반등 모멘텀이 둔화된 것도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일조를 하고 있다. <그림 5>에서 보듯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이 이를 반영한다.
다섯째, 일부 안전자산 선호 리스크 부각이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 등 팬데믹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일부 위험자산 가격의 급락 현상이 일부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한 것도 미국 국채 수요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미중 갈등 문제이다. 이전처럼 가시적으로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미중간 갈등 관계가 더욱 북잡해지는 양상이다. 코로나 19 발원지 문제, 대만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 전략 본격화 등은 글로벌 금융시장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백악관은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 광물 및 제약 등 4 가지 핵심분야에 대한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청사진 발표했다.
또한 미국 상원 역시 중국의 기술 제조를 강화하고 중국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초당적 산업 법안을 승인했으며 일부 자금은 컴퓨터 칩 생산에 사용될 계획이다.
2,500억달러의 미국혁신 및 경쟁법이 2021년 6월 8일에 68-32표차로 미상원에서 통과되었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신공급망 구축을 통해 중국 견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이다
ㅇ 미국 국채금리의 재반등을 예상하지만 추가하락시 증시 등 위험자산에는 부정적 시그널일 수 있어
당사는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기대감 둔화 영향은 상당부문 국채 금리에 반영된 반면에 향후 미국 경기 반등 지속이 금리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경기부양 효과 약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하반기 경제활동 정상화 및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투자 법안의 의회 통과 등의 모멘텀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다만, 예상 밖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증시 등 위험자산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다.
금리는 물가와 성장률의 함수라는 점에서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만약 성장 모멘텀 둔화를 반영한 금리 하락이라면 당연히 위험자산에는 부정적 시그널일 수 밖에 없다.
당사는 하반기 강한 경기확장 사이클을 예상하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미중 갈등 확산, 특히 미국의 신공급망 구축 전략 등으로 미중 갈등이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적 갈등까지 확산될 경우 예상외의 경기 충격을 줄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금리 급등도 경계해야 하지만 금리 상승보다 금리 하락 지속이 현 시점에서는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경기회복 흐름을 반영한 완만한 금리 상승 흐름이 오히려 위험자산 시장에는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 KB Macro : 물가와 금리의 연결고리 약화
ㅇP가 오르더라도 Q가 늘지 않는다면 총량(경제 규모)은 늘지 않는다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 물가 상승률이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내외로 상승했음에도 주요국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이다.
미국과 독일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49%, -0.25%로 5월 20일 이후 각각 19bp, 14bp 하락했다. 세제 관련 재정정책 및 국채 수급변화 가능성도 주요국 금리 하락의 이유일 것이나, 경제 관점에서는 생산차질이 금리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가 보아왔던 물가상승은 수요, 즉 생산확대가 동반된 가격 상승이었지만 병목현상은 생산 감소 (혹은 둔화)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P가 오르더라도 Q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총량 (경제 규모)은 늘지 않는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병목현상은 차츰 해소될 것을 예상하나 주요국의 생산차질은 물가와 금리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다.
ㅇ독일, 대만, 한국 등 주요국 생산 데이터는 4월에 전월비 감소로 전환
실제 주요 제조업 국가인 중국, 독일, 한국, 대만 등의 산업생산 데이터를 살펴보면 최근 병목현상이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생산확대 속도가 둔화되었지만 독일, 한국, 대만의 산업생산은 위축되는 흐름이 4월에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물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이 나타난 대만은 3월 이후 연속 2개월째 생산 감소가 이어졌다. 최근 주문은 늘어나고 있어 병목현상이 완화되며 생산도 함께 늘어날 것이나, 최근 독일의 주문과 생산의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ㅇ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상승했으나, 고용 및 생산의 병목현상으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시간 필요
6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국가별로 항목의 차이는 있지만 선행지수에는 구인, 주문 관련 항목이 포함된다.
최근 구인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실제 고용은 크게 늘어나지 못하는 고용의 병목현상, 주문은 늘어나는데 생산으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하는 생산의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거의 모든 주요국의 선행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병목현상의 해소가 경기 회복에 필요 조건이 되었다.
■ 투자전략 : 다음 주도주를 고르는 기준-한화
ㅇ인플레, 어떻게 다룰 것인가
시장에서 걱정하는 인플레이션을 잡는 방법은 두 가지다. 수요를 억제하거나 공급을 늘 리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금리를 올리고 재정을 긴축하면 싫어하겠지만 투자를 집행하고 공급을 늘리면 좋아할 것이다.
주식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각국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어떻게 다룰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할 과거의 사례들은 많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는 과거와 무관하다. 분야별로도 다를 것이다.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MBS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통해 주택의 초과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가 하면 자동차용 반도체, 의약품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서는 자국내 투자를 늘려 앞으로 있을 공급교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주요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플레를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를 결정하면 글로벌 주식시장도 그 방향을 따를 것이다.
수요를 억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주식시장은 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QE를 중간중간 중단하고 재정을 긴축했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리고 이는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진단과도 배치된다.
우선은 투자를 확대해서 언제 재연될지 모르는 공급교란의 가능성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질 가 능성이 높다. 부족한 공급을 채워주는 기업과 주식이 주도주로 부상했던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부족한 상품을 만드는 기업의 주가가 주가지수보다 크게 오르며 주도주로 부상했다. 지금 투자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산업은 자동차용 반도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4월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에게 직접 자동 차용 제조설비 투자를 요청했다.
지난 8일에는 생산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부 내 태스크포스(TF)도 설립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ㅇ 자동차 IT 에 빠지다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이 부족해진 연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공급부족이 얼마나 심각하고 누가 투자를 늘려야 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른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표1]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원가를 구성하는 각 산업의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2018 년과 2010년을 비교했다. 2010년 한국 자동차 산업의 원가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속가공품으로 11.6%였다.
2018년에는 그 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2018년 기준 한국자동차 산업의 가장 많은 원가를 차지하는 산업은 전기장비이다. 12.8%로 2010년 7.8% 대비 5.0%p나 상승했다.
2010년 비중 상위는 금속가공품(11.6%), 도소매(10.8%), 플라스틱(10.7%), 철강 (8.0%), 전기장비(7.8%) 순이었다. 2018년 비중 상위는 전기장비(12.8%), 플라스틱 (12.4%), 금속가공품(11.6%), 도소매(10.9%), 철강(10.4%) 순이다. 자동차 산업이 IT 지향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전장화는 전기차의 대중화 등으로 추세가 더 확산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의 역할은 줄고 자동차와 접점이 늘어나는 IT, 특히 반도체의 역할은 커졌다.
[그림4]는 MSCI World 완성차 주가와 MSCI World 자동 차부품 주가를 나타낸 것이다. 2010년 이후 완성차 주가는 자동차 부품 주가를 언더퍼폼하고 있었는데, 작년 7월 이후 아웃퍼폼으로 돌아섰다.
Tesla가 급등한 효과를 누린 것 이기도 하지만 예상 EPS도 올해 들어 완성차가 자동차부품을 넘어섰다. 완성차와 부품 사이에 IT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긴 결과라고 추측한다.
IT와 자동차의 관계를 산업연관표에서 추론해 보면 가격 결정력이 높은 쪽은 IT일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산업의 원가에서 전기장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8%나 되지만 전기장비 산업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하다.
전기장비의 매출 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12.8%보다 5.4%p나 낮다. 전기장비가 자동차 라는 고객을 잃었을 때의 타격은 자동차가 전기장비라는 공급자를 잃었을 때의 타격보 다 작다는 의미이다. 아쉬운 쪽은 자동차이지 전기장비가 아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에서도 이런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NXP, 인피니온, 르네 사스, ST마이크로 등이 글로벌 주요 자동차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데, 이들의 고객사는 거의 유사하다.
[그림6,7]은 ST마이크로의 2011년과 2021년 Top15 고객사들의 매출 비중을 나타낸 것 이다. ST마이크로는 10년 전 IT향 매출 비중이 40%, 자동차향 매출 비중이 6%였고 IT 고객사는 13개 자동차 또는 자동차부품 고객사는 2개였다.
지금은 IT향 매출 비중은 37%로 소폭 하락한 반면 자동차향 매출 비중은 18%로 3배가 됐다. IT 고객사는 6개, 자동차 또는 자동차부품 고객사는 9개로 역전됐다.
우리는 핸셋 부품이었다가 자동차 부품이 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뛰는 현상을 지난 3~4년간 목격했다. 반도체도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IT제품은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가격이 하락하지만 자동차는 신차가 나오면 가격이 오른다. 가격을 결정하는 환경 이 더 좋아졌을 뿐 아니라 가격 결정력도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
ㅇ 공급교란 사태는 큰 힌트
COVID-19 확산으로 촉발된 공급교란 사태가 주식시장에 던진 힌트는 무시하면 안될 정도로 크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느 쪽이 수요가 강하고 투자 가 부족했는지를 노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식시장은 한번 명확해진 사실에 대해선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함부로 예측하긴 어렵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의 디레이팅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고 자동차향 반도체의 프리미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반도체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닐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어제 새벽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한 산업들로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의약품 원료 등을 열거했다. 이들 산업 모두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당사 투자전략팀은 하반기 전망을 통해 여름이 지나면서 주식시장의 색깔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 이후에는 투자가 늘며 성장성이 부각되는 산업이 주도주가 될 것이다. 반도체, 배터리, 헬스케어가 점차 주도주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도주는 이 범위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 G7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합의 & 빅테크 기업 시사점
ㅇ최근 글로벌 법인세 관련 진행 사항: G7 최저 세율 15% 합의
G7 재무장관들은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 이익에 대해서 최저 15% 이상의 세금을 부과하는데 합의. 각 국가는 자국의 법을 개정하여 자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이 해외영업에 대해 각각 최소 15% 세금을 내도록 함. 글로벌 전체적으로 이번 최저세율 합의가 적용될 경우 기업들이 세금이 낮은 ‘tax haven’ 국가로 이전하는 동기 약화시킴.
G7 합의가 의미 있는 글로벌 세금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7월 예정된 G20에서의 동의가 중요. 글로벌 전체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135개국이 포함된 ‘포괄적 이행체계 (Inclusive Framework)’에서의 합의 필요. 낮은 세율을 부과하는 일부 국가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최저세율을 부과하지 않는 나라에 본사를 둔 기업에 대해서 벌금을 부과하는 세금 규제안을 제안.
ㅇ빅테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점
G7합의안이 이행되면 글로벌 기업들의 전체 세금 규모가 이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이번 합의안에서 글로 벌 빅테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점은 최근 1~2년 사이 유럽 여러 국가에서 빅테크 기업들에게 개별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디지털 세금’을 철회하고 향후에도 디지털 세금 관련 개별적인 세금부과를 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점.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최근 몇 년 동안 유효세율이 이미 15% 수준이라는 점에서 G7 최저세율 합의가 주는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오히려 향후 유럽에서 디지털 세금 관련 각각의 개별 국가에서 새로운 세금 부과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통합된 글로벌 세금 시스템 마련은 세금 관련 불확실성 제거. 다만 이번 G7합의의 실제 이행 시점을 확신할 수 없기에 디지털 세금 철회 시점에 대해서 결정되지 않음.
ㅇ최근 법인세 관련 진행 상황의 시사점
이번 G7 합의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최근 몇 년 동안 15% 수준의 세금을 내고 있으며, 유럽 개별 국가 의 디지털세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우려이기 보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 그러나 이번 합의가 실제 이행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 각국 국내법 개정이 필요하고 G7 국가들은 미국의 진행을 보고 따라하는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음. 미국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조세조약 개정 안건은 상원 3분의 2 동의가 필요 하기에 의회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빅테크 관련하여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해왔음. 그러나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 패키지 관련 공화당과 합의를 위하여 규모를 1조달러까지 줄이고 법인세 인상 주장(21%에서 28%)을 철회할 수 있다고 보도됨.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사실상 양진영이 팽팽하게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법개 정이나 규제강화 등 빅테크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된 사항들이 실제 의미 있게 변화되기는 쉽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음.
■ 남미 좌파들의 반격: 구리 상승 - 한국
[페루 대통령선거에서 극좌 성향 후보 당선 유력: 구리 공급 차질 우려 부각 칠레에서도 비슷한 정치적 흐름 나타나는 중: 과세 부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 구리 공급 차질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결: 인플레이션 베팅 요인]
ㅇ극좌 성향의 페루 대통령 출범 유력: 위험에 처한 구리 광산
지난 7일 페루 시장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주식시장은 7.7% 하락했고, 페루 솔화도 달러 대비 2.5% 하락해 10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마르크스주의 성향의 당대표인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98% 개표된 상황에서 상대 후보를 50.3%대 49.7%로 아주 적은 차이로 앞지르고 있지만, 남은 표는 카스티요 후보에게 유리한 농촌지역에 몰려 있다. 최종 결과는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으로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카스티요의 승리로 마무리될 확률이 높다.
이번 선거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페루가 글로벌 구리 생산량 중 상당부분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생산량 중 11%를 담당하고 있어 칠레 다음으로 많다.
카스티요의 당선으로 페루 광산 시설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면 구리 공급에도 차질 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개표 작업 중에 카스티요가 우위를 가져가면서 구리광산 기업 주가는 하락하고, 구리 가격은 상승한 이유다.
이는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인 플레이션 베팅이 강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급 요인으로 구리 가격이 다시 올라가면 기대 인플레이션에도 상승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카스티요의 당선이 구리 광산에 위험한 이유는 내세운 공약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대선 운동 과정에서 페루의 천연자원을 약탈한 다국적 기업들을 공격했고, 국가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헌법 개정을 약속했다. 나아가 광산, 에너지, 통신 산업의 국유화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카스티요 후보측은 투표 개시 이후 국유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는 등 기존 스탠스를 조금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광산기업들에 대한 세금인상은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이 지난 정권들과 체결한 합의를 재협상하고, 광물 판매 수익의 70%를 정 부가 가져가는 로열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광산 운용에 필요한 장기투자를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것이다. 생산량이 가장 높은 Southern Copper의 퍼포먼스가 올해 구리가격과 다른 구리 광산기업들 대비 부진한 이유다.
ㅇ 칠레에서도 공급 차질 우려: 구리 광산에 대한 최고 세율 75%
그런데 공급 차질 가능성은 페루에만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글로벌 구리 생산 1 위인 칠레에서도 광산 기업들에 대한 세금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칠레 하원에서는 구리 판매 수익에 대한 세금 인상안이 통과됐다. 기존에 는 법인세 27%와 특별세 15%를 내고 있었지만,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구리 생산 수입에 대해 기본 3% 로열티가 부과되고 구리 가격에 비례해서 세율도 올라가는 누진세를 적용받게 될 예정이다.
구리가격이 파운드당 2.0달러를 상회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추가 매출의 15%가 부과되고, 2.5달러 초과시에는 35%, 4.0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75%까지 올라간다. 현재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4.5달러 수준으로 최고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는 의미다.
칠레광산기업협회(Sonami) 회장은 이번 법안은 사실상 강탈 수준이며 당장 투자 가 중단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해당 세금이 현실화된다면 칠레 구리 생산량의 25%가 위협받게 되고 현재 21개 광산 중 11개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칠레에는 노후 광산이 많아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인데, 이번 법안으로 투자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신규 광산에 대한 투자의 경우 구리가격이 톤당 11,500달러를 상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칠레는 헌법도 개정 중이다. 2019년말에 불평등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후 작년 10월 헌법 제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78%가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달 헌법 제정을 담당할 155명의 제헌의회를 선출하는 선 거를 치뤘는데, 우성향 여당은 37석 차지에 그쳤다.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발동 하는데 필요한 전체 의석의 3분의 1석 확보에도 실패한 것이다.
반면 무소속의 원들이 48석을 차지하고 좌성향 정당들이 53석을 차지해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특히 이들 정당들은 칠레의 광물 자산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하기를 원 하기 때문에 광산 기업에는 결코 긍정적인 소식이 아니다.
종합해보면 세계 1,2위 구리 생산 국가에서 정치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구리 공급 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물론 최종안은 원안보다는 내용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 페루의 경우 카스티요 후보의 정당이 의회에서 다수당이 아닌 상태고, 칠레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상원의 투표도 거쳐야 한다.
기업들이 정부와 맺은 세금 안정화 합의도 2023년까지 효력을 발휘하는 상태다. 그러나 상승폭은 완화될 수 있어도 광산 기업들의 세금 부담 증가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불평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매우 높아 이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국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으로 큰 수익을 보고 있는 광산기업으로부터 세금을 걷어 배분하려는 욕구가 크다.
앞서 서술했지만 이번 이슈는 시장 관점에서는 인플레이션 베팅 강화 요인이다. 구리가 결국 건설이나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재/소비재에 사용되기 때문에 해 당 제품들도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구리가격은 상승하더라도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업들이 일단 양국 정부와 세금 안정화 합의 를 맺고 있어 단기 생산은 보존될 확률이 높다.
카스티요 후보가 실제로 대통령직 에 오르는 7월말, 세율 인상안에 대한 칠레 상원의 결정까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철강금속산업 : 테이퍼링 시기 가격이 중요한 변수
[하반기 중국 철강 가격은 이전 고점 수준을 상단으로 반등할 가능성 높아. 인플레이션과 철강 수요 증가, 철광석 가격 등이 가격 반등을 지지할 전망. 다만, 중국의 원자재 시장 개입 강도는 변수. 중국 철강 가격 급락으로 주가 조정을 겪 은 POSCO와 현대제철에 대한 ‘Buy’ 의견 유지]
ㅇ중국 철강 가격 하반기 반등 전망
- 지난 5월부터 중국 정부가 원자재 시장에 개입하면서 철강 가격 급락. 중국 내수 열연 가격(전국 평균)은 지난 5월 12일 톤당 6,800위안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
6월 8일 가격은 톤당 5,584위안으로 지난달의 최고가 대비 17.9% 하락. 냉연과 후판, 철근 가격도 고점 대비 각각 14.1%, 16.5%, 18.4% 급락.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과 동남아시아 열연 가격은 각각 고점 대비 10.0%, 11.4% 하락
- 중국 철강 가격은 하반기 제한된 범위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 경기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경제 환 경과 9~10월 철강재의 계절적 수요기 도래, 중국 정부 개입에도 불구하고 톤당 200달러 선을 유지하는 철광석 가격 등이 철강 가격 반등 요인.
다만, 중국 정부의 원자재 가격 안정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철강 가격 반등 시 상단은 상반기 고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가격 반등의 폭보다는 역사상 높은 수준의 철강 가격이 유지되고, 철강 수요와 경제 지표가 우호적인 환경이라는 점이 중요
ㅇ 과거 테이퍼링 시기(2013~2014년)와는 다른 상황 예상
-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테이퍼링(Tapering)이 금융시장의 화두가 됨. 미 연준은 2013년 5월 테이퍼링을 언급한 후 2014년 1월부터 10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 이 기간 중국의 내수 열연 가격은 15.1% 하락했고, POSCO 주가는 5.8% 하락.
당시는 중국의 GDP 성장률이 하락하던 시기로, 2014년에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7.4%를 기록. 당시 중국의 PPI는 -3~-1% 수준에, 미국의 PPI는 1~2% 수준에 머무름. 그리고, 철광석 가격은 36.3% 하락
-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6월 8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208.4달러(5월 고점 대비 10.2% 하락)로 높은 수준에 있어 철강 가격 반등에 힘을 보탤 것.
5월 중국 PPI는 9.0%, 4월 미국 PPI는 6.2%였고, 이후로도 인플 레이션 우려는 상존하는 상황. 한편, 세계철강협회(WSA)는 2021년 전 세계 철강 소비가 5.8% 증가(중국 3.0%↑, 미국 8.1%↑, EU 10.2%↑)할 것으로 전망
■ 금호석유 : Peak Out 우려에 대한 반론 및 밸류에이션 재점검-하나
ㅇNB Latex의 Peak Out 논리에 대한 반론
6/9일 장갑업체 말레이 Top Glove의 3QFY21(3~5월) 실적이 발표되었다. 미국의 강제노동에 대한 조사로 판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향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액/EBITDA는 각각 QoQ 22%/30%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EBITDA 마진율은 64%로 매우 높았다. 장갑업체의 판가하락이 마진율 훼손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며, 이로써 원료 NBL단가인하 압력의 명분도 사라졌다.
중장기적으로 말레이/태국/중국의 장갑 증설이 폭발적이기에 장갑 ASP 하락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NBL보다 장갑증설 속도가 더욱 가파르기에 가격 협상우위는 NBL업체에 있을 것이다.
참고로, Top Glove는 22년 +24%, 23년 +27%, 24년 +17% 증설 을 발표했고, 태국 STGT는 26년까지 CAGR +24% 증설을 공표했다. 2023년 LG화학의 NBL 20만톤/년 완공 이전까지 NBL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회사의 글로벌 No.1 M/S 유지 정책을 감안하면 NBL Capa 확장으로 2023년 이후 가격/마진 하향 압력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ㅇ완성차 생산병목 완화와 글로벌 페인트 수요 강세 주목
GM CEO는 완성차 생산 병목 현상이 2Q21를 최악으로 하 반기 회복이 가능함을 밝혔다. 이는 SBR/BR, EPDM의 뚜렷 한 개선 트리거다. 해당 Capa는 총 70만톤으로 NBL과 유사해 레버리지가 크며, 글로벌 증설도 전무하다.
6/8일 TopTier 페인트업체 Sherwin-Williams는 수요강세로 2Q21 매출액/EPS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건설/건축 수요, 선박발주, 항공기 운행 정상화 등 감안시 페인트 및 에폭시/BPA/페놀 강세도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다.
현 주가는 과거 업황 부진기의 Rock Bottom Valuation 2Q21 영업이익은 7,453억원으로 컨센을 14% 상회할 것이며, 하반기~내년도 SBR/BR, EPDM 중심의 높은 이익사이클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12M Fwd PBR 1.1배로 2016~19 년 업황 부진기의 Rock Bottom Valuation에 불과하며, 2021년 PER은 3.2배로 Nantex 9.4배 대비 과도한 저평가다.
배당수익률은 6%(우선주 12%)를 상회해 배당 매력도 높다. 수요에 대한 이해와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 없는 감 (感)에 근거한 미래의 주장에 대해 경계할 시점이다.
■ 한화시스템 : 자본조달 성공.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봅시다 -NH
[1.2조원 규모의 자본조달 성공. 앞으로 5년간 방산/제조 기반 기업에서, 저궤도위성통신/항공모빌리티 중심 하이테크/서비 스 기업으로 변화 예상. 향후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자 인식 변화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
ㅇ목표주가 하향: 기존 추정 대비 확대된 발행 주식수 반영
- 기존 예상 대비 확대된 신주 발행량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6,000원에서 23,000원으로 하향. 그간 유상증자 이후 상장 주식수를 1억6,934만주로 추정해왔으나, 발행조건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주식수를 1억8,892만주으로 수정 반영 한 결과 (신규 발행 주식은 2021년 6월 23일 상장 예정)
- 목표 기업가치는 이전과 동일한 4.4조원을 제시. 기존 사업부문 2.2조원, 신사업 잠재 가치 1.9조원, 순현금 3,000억 원 등으로 구성되며, 신사업에 대한 잠재 가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요 특징
ㅇ 순항 중인 기존 사업. 양호한 성장세 지속
- 기존 사업부문인 방산/ICT 부문은 예상대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는 상황. 방산 부문은 단기적 경기 변화에 무관하며,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 예상. ICT부문 역시 계열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하고, 비대면 근로 인프라 수요 확대로 외부 물량도 확대될 전망
ㅇ 1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 어떻게 쓰일지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전망
- 신사업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 판단이 향후 동사의 주가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될 전망. 기존 사업 부문이 외부 변수에 둔감하며, 신사업에 1조원이 넘는 투자가 집중될 예정이기 때문. 향후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 과정에 대하여 투자자 관심도 지속될 전망
■ 대한항공 : Post Covid, Post Merger -대신
ㅇ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 43,000원(+38.7%)으로 상향
- 투자의견 상향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률과 해외여행 허 용으로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점을 반영. 목표주가 43,000원은 2022년 추정 BPS에 Target PBR 2.0배를 적용
- 동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인 항공산업의 침체국면에서 1)항공화물사업 호황에 따른 FCF개선, 2)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3)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시에는 국내 유일의 FSC로 항공산업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가격결정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함.
- 2021년 하반기 아시아나항공 인수, 그리고 진에어 자회사 편입 가능성 높음. 2023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그리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 서울의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연결매출액 20조원 이상으로 확대, 영업이익률은 과거에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개선 가능할 전망.
ㅇ POST COVID 이후, 국제여객 정상화와 화물부문 수익성 유지 전망
- 국제여객 정상화 예상보다 빨리 진행. IATA는 백신접종자의 경우 자가 격리 및 음성 확인증 없이 해외여행가능하도록 유도.
- 미국과 유럽의 질병관리본부(US CDC & ECDC), 그리고 독일의 RKI 등도 백신 접종자에게 국경을 개방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음. 우리나라 또한 백신접종자에게 단체해외관광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종과 각국 정부의 여행제한해제조치 등으로 국제여객 정상화 시기가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전망함.
- 코로나 특수를 보았던 항공화물부문은 국제선 여객운항 재개시 공급확대에 따른 Yield 하락 가능성 있으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산 화물 점유율이 약 6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Yield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전망.
ㅇPost Covid, Post Merger 이후 얼마나 좋아질 지는 회사의 선택일 것
- 노선 합리화, 티켓 가격 정상화 등으로 과거에 경험 못했던 깜짝 실적 전망 - 항공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과거와 다른 밸류에이션 확장 가능할 것.
■ 만도 : 분할의 실질 효과를 보며 주가 변동 전망 - 현대차
ㅇ투자포인트 및 결론
- 만도는 6/9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ADAS)와 모빌리티(Mobility) 등을 사업으로 하는 가칭 ㈜만도 모빌리티솔루션즈를 신설해 물적분할 계획 발표. 사업 구조를 분할을 통해 재편하고, 각 사업의 역량 집중할 계획. 신설법인은 존속법인 만도의 100% 자회사로 연결 기준 재무 영향 없음
- P/E 밴드 상단 14.0배 적용해 목표주가 77,000원 상향하나 주가 상승여력 줄어 Marketperform 하향. 이번 분할로 적시 funding이나 IPO, 계획한 대로 제품과 고객의 확장의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현재보다 높은 valuation 부여가 가능할 전망
ㅇ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만도는 6/9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ADAS) 사업부문과 모빌리티(Mobility) 사업부문 중 무인순찰, 무 인전기차충전, 플랫폼(Cloud server) 부문 등을 사업으로 하는 가칭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를 신설해 물적분할 계획. 분할기일은 ‘21년 9월 1일이며 신설법인은 존속법인 만도의 100% 자회사
- 또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사업 영역별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1) 사업구조를 분할을 통해 재편하고, 2) 존속법인은 핵심 샤시제품 전동화, SW 고도화, xEV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3) 신설법인은 자율주행 고도화, 지역/고객 다변화, 모빌리티 신사업 확장을 성장전략으로 역량 집중할 계획. 이에 매출액 존속 9%, 신설 14% 연평균 성장 목표.
- 이번 분할은 핵심 역량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판단. 다만 분할의 목적인 자율주행 고도화, 지역 및 고객 다변화, 신사업 확장 등 전문화를 위해 분할 전 대비 투하자원과 컨텐츠의 확장이 명확해야 한다고 판단..
또한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을 택 함으로써 신설 법인과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지분가치 할인에 대해 극복할 시너지가 필요.
ㅇ주가전망 및 Valuation
- 만도는 1) 높았던 중국 의존도를 낮추며 구조조정과 전기차 매출을 통한 가동 회복 중이고, 2) 의 존도 높아진 미국과 인도의 주요 고객 반도체 차질영향에서 점진 개선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
- P/E 밴드 상단 14.0배 적용해 목표주가 77,000원 상향하나 주가 상승 여력 줄어 Marketperform 하향. 적시 funding이나 IPO, 계획한 대로 제품과 고객의 확장의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현재보다 높은 valuation 부여가 가능할 전망.
■ 전세계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국내통신업-한화
전세계 통신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보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5G와 같은 신규 설비투자를 제한적으로 집행하고, 경쟁사와의 출혈 경쟁도 지양하며, 판관비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EBITDA, FCF와 같은 지표관리에 나섰다.
통신사들의 IR 자료를 보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무선 매출 성장률이고, 그 다음이 EBITDA 창출력이다. 과거처럼 가입자나 ARPU를 우선순위에 두지않는다. 포화된 통신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질적으로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고민할뿐이다.
미국 T-Mobile은 이런 통신업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Sprint 합병효과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통신본업에 집중해서 소비자 친화적인 요금제를 선보였고, 그게 적중했다.
5G 주파수도 mmWave가 아닌 Low-band와 Mid-band 위주로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로서는 5G가 스마트폰용으로만 쓰일 수 있어 T-Mobile은 이런 점에서 수혜를 입고 있다. T-Mobile 사례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국내 5G 투자가 전세계 통신사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판단한다.
Mid-band 5G를 주요 대도시 위주로 투자해 인구 커버리지를 넓혀 놓고, 5G가입자를 늘려 매출 성장을 유도한 다음 나머지 설비투자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통신 3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선매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고, 사상 최대치에 준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통신부문의 기업가치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물론 AT&T 사례에서 보듯이 통신사가 미디어 산업을 수직계열화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AT&T는 DirecTV와 타임워너 인수를 통해 OTT 사업자를 뛰어넘어 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비용부담이 늘고, 가입자는 줄어들었다.
국내 통신사 역시 이를 감안해 미디어 투자에 대해서는 독점 과 협력을 적절히 배분해야 할 것이다. 국내 OTT 시장은 시장 규모가 한정되어 있어 5개 이상의 사업자가 경쟁하기에는 버겁다. T-Mobile이 언캐리어 전략을 통해 자체 콘텐츠 없이 잘 된 사례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국내 통신사 중 최선호주를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3사 모두 구조적으로 5G 가입자 비중이 30%를 넘어서기 시작해 무선매출 성장률이 4~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LG유플러스 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SKT는 인적분할 이슈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KT를 차선호주로 추천한다. KT의 그룹사 실적이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개선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 오늘스케줄 - 6월 10일 목요일
1.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2. 美) 5월 소비자물가지수(현지시간)
3.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결정(현지시간)
4.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증언(현지시간)
5. 美-이란 핵합의 논의 재개(현지시간)
6.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Plaid) 출시(현지시간)
7. BIO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1(현지시간)
8. 윤석열 전 검찰총장, 행정소송 첫 재판 예정
9. 더불어민주당, ‘누구나 집’ 프로젝트 시범부지 발표 예정
10. 한미일 연합공군훈련 예정
11. 넷마블, 제2의 나라 출시 예정
12.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13. 5월 금융시장 동향
14. 퓨전 상장폐지
15. 이노뎁 공모청약
16. 두산인프라코어 추가상장(BW행사)
17. 자비스 추가상장(CB전환)
18. SGA솔루션즈 추가상장(CB전환)
19. 유아이디 추가상장(CB전환)
20. 아난티 추가상장(CB전환)
21. 웰바이오텍 추가상장(CB전환)
22.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현지시간)
23. 유로존) 5월 장기금리통계(현지시간)
■ 미드나잇뉴스ㅇ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함.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공장 출고가를 나타내는 PPI는 지난달에 9.0%(전년 동월 대비) 오름. 중국의 5월 PPI가 2008년 9월(9.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이유는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비용을 도매업체에 전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ㅇ 씨티그룹은 올해 한국 실업률 전망치를 4.2%에서 4.1%로 낮춰 잡으며 한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빨라져 실업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통계청은 ''2021년 5월 고용동향''을 통해 실업률이 4.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ㅇ 골드만삭스가 홍콩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의 대열에 합류함. 부동산 가격이 높고 금리가 매우 낮지만, 경제가 개선되고 있어 거주용 주택시장은 가계 소득 증가에 발맞춰 점진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ㅇ 호주와 중국의 외교 및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의 호주산 제품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양국 사이의 관계가 악화하고 있지만, 철광석 거래 덕분에 활발한 교역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임.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보리, 목재 등 일부 제품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
ㅇ 몇 년전까지 물량기근에 시달리던 조선사들이 신규 주문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서방 국가들의 소비자 수요 급증으로 해운선사들이 선복량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이 원인임. 영국 런던의 해사 자료 제공회사인 베슬밸류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간 신규 컨테이너선 주문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총주문량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함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되돌림 현상 유입 기대MSCI한국지수ETF는 1.25% MSCI신흥지수ETF는 0.29%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16.67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04%상승, KOSPI는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
지난 4~5월 MSCI한국지수 ETF인 EMY에서 약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 이러한 추이는 해당월에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고, 특히 반도체업종 등 대형종목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
그렇지만 글로벌 경제정상화 기대가 여전히 부각되며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4~5월 KOSPI는 4.7% 상승해 여타 국가에 비해 나쁘지 않은 모습. 최근 시장은 미국 5월 CPI(10일), ECB통화정책회의(10일), FOMC(16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종목 및 업종변수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는 종목장세가 펼쳐지는 경향,
전일 한국 증시는 견고한 미국 경제정상화와 양호한 중국물가지표 등으로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약보합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매도를 일시에 내놓자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1%가까이 하락하며 마감. 이는 새로운 이슈가 발생했다기 보다는 선물옵션 만기일 앞두고 청산 및 롤오버 등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결과로 추정.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한국 증시는 전일 일시적인 수급요인에 의해 부진했던 흐름을 뒤로하고 되돌림 현상이 유입되며 반등이 예상.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는 오늘저녁 발표되는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더욱 가속화 되더라도 다음주 FOMC에서 테이퍼링 시사는 쉽지 않음을 보여준 것. 이는 한국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만기일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지만 증시주변 여건이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되돌림에 따른 반등이 예상. 다만 전일에 이어 오늘도 마이크론(-2.32%)의 하 락이 지속 돼 반등은 제한.
ㅇ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중립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중립
외인자금환경 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중립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전일 뉴욕증시 :
인프라투자안 협상 결렬
ㅇ 다우 -0.44%, 나스닥 -0.09%, S&P500 -0.18%, 러셀2000 -0.71%
ㅇ 미 증시 변화요인 : 1) 미국 국채금리 하락, 2)엇갈린 가치주와 성장주
미 증시는 인프라 투자를 둘러싼 마찰로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 했으나 캐나다 중앙은행의 온건한 통화정책 발표 및 미국 경제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하기도함. 견고한 입찰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금융주 및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등 다우지수와 나스닥의 엇갈린 행보도 특징. 물론 CPI, ECB통화정책회의, FOMC 등을 기다리며 장 마감 앞두고 일부 매물이 출회 되며 하락 했으나 개별 종목과 업종의 차별화는 뚜렷하게 나타난 점도 특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의 무어 상원의원과 인프라 투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 인프라투자 규모 관련 백안관이 주장하는 1조7000억달러와 공화당의 9280억달러 사이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함. 지원 범위와 증세여부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
지난해 팬더믹 이후 많은 국가는 유동성을 공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왔음. 현재는 백신접종속도가 확대되며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 이로인해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김. 더불어 BOE와 ECB 일부 위원 또한 유동성 축소 등을 주장.
지난 4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QE규모를 주당 30억 캐나다 달러로 축소했고 금리인상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는 등 매파적인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날 캐나다 통화정책회의가 중요. 일각에서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지난 4월 발표내용에 더하여 일부 매파적인 내용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었음. 그러나 이날 캐나다중앙은행의 발표가 지난 4월과 다르지 않자 강세를 보이던 캐나다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고 캐나다 국채금리도 하락전환.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40배)을 상회한 2.58배, 간접입찰도 12개월 평균(60.5%)을 상회한 65.0%를 기록하는 등 채권수요가 강한 모습, 내일발표되는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4.6%로 지난달 발표치(yoy 4.2%)를 웃도는 등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에도 채권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 이는 연준이 주장하고 있는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음.
결국 캐나다 통화정책과 미국 국채입찰결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1.47% 초반까지 하락, 이러한 금리하락으로 미국금융주와 산업재 등은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은 강세.
최근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목, 업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 그러다 보니 가치주와 성장주, 금융과 기술주, 낙관론과 비관론 등 빠른 순환매가 특징으로 작용. 이런 시기 수익은 생각보다 뚜렷하지 못하고 매매에 신중함을 보이지 않을 경우 쉽지 않은 시장이 라고 볼 수 있음.
어제만 해도 백신접종확대 및 여행등급 조정 등으로 관련 경기 민감주의 강세가 뚜렷했으나 오늘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경향, 반면, 최근 일부 개별 이슈가 있었지만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 관련 매출감소 가능성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여 왔던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한 모습. 이는 주식시 장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물론 곡물 등 상품 시장에서도 뚜렷.
이러한 빠른 순환매는 결국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거나 자신감이 높지 않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음. 보통 이럴 경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종목군, 향후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업종군 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섹터&업종&종목 : 제약, 바이오 강세 Vs. 금융주, 인프라 관련주 부진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투자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US 콘크리트(-0.62%), 콘크리트 펌핑 (-2.99%), 캐터필라(-2.29%) 등 인프라 관련주가 약세. 반면, US 스틸(+3.60%)은 철도 및 운송 자회사인 Transtar를 매각 한다고 발표하자 급등, 이는 회사운영 초점인 'Best for All' 전략에 따라 핵심 채광 및 제강 사업에 더 집중함을 의미해 향후 수익개선 기대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추정.
물류회사인 UPS(-4.15%)와 페덱스(-3.13%)는 경제정상화 이후 성장에 대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JP모건(-1.25%) 등 금융주는 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부진, 화이자 (+2.47%)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5억개의 백신을 구입한다고 발표하자 강세. 레제네론(+3.05%), J&J(+1.35%) 등 백신 관련주도 동반 강세.
클린에너지 퓰스(+31.52%)는 레딧에서 언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 한편, 클로버헬스(-23.61), 웬디스(-12.58%), AMC엔터(-10.37%) 등은 클린에너지로 관심이 집중되자 급락.
GM(-1.80%)이 투자한 전기트럭 제조업체 로즈타운모터(+0.09%)은 재정악화에 따른 사업계속 유지 불가능 이슈가 부각되자 장중 20% 넘게 급락하다가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당사자와 협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15%가까이로 상승 전환 성공하는 등 변동성 확대.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0.05%
ㅇWTI유가 : -0.81%
ㅇ원화가치 : -0.27%
ㅇ달러가치 : +0.06%
ㅇ미10년국채금리 : -2.48%■ 전일 뉴욕채권시장
국채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40배)를 상회한 2.58배, 간접입 찰도 12개월 평균(60.5%)를 상회한 65,0%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이자 하락. 더불어 캐나다 통화정책회의에서 매파적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하락 요인.
ㅇ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미국 4월 도매재고는 지난 달 발표(mom +1.2%)를 하회한 전월 대비 0.8%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과 부합
중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3%를 기록해 예상(yoy +1.6%)를 하회. 이는 돼지고기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추정.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9.0% 상승해 예상(yoy +8.5%)을 상회했는데 항공 등 경제정상화 관련 품목의 급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위안>달러인덱스>원화>유로>엔화>파운드
달러화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여타 환율에 대해 소폭 강세. 캐나다 달러는 강세를 보이 다가 통화정책 회의 이후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 한편,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 였지만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
■ 전일 뉴욕 원유시장
국제유가는 EIA가 지난 주 원유 재고에 대해 524만 배럴 감소 했다고 발표했으나, 가솔린 재고가 704만 배럴 급증하고 정제유도 441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대체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가격 부담 등도 매물 출회 요인. 한편, 인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건에 그치는 등 개선되는 경향을 보인 점도 하락 제한 요인.
금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소폭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및 경제 정상화 기대가 충돌하며 혼조양상.
곡물은 옥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생산 증가 소식에 힘입어 상승 했으나, 대 두와 밀의 경우는 주요 작황지에 비가 내려 생육에 대한 기대가 양호한 모습을 보여 하락,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1.03%, 철근도 1.07% 상승
■ 전일 중국증시 : 미중 갈등·물가지표 발표 속 상승
ㅇ 상하이종합+0.32%, 선전종합+0.14%9일 중국증시는 엇갈린 물가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소폭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탐사 및 시추 관련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이날 오전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3% 올라 예상치 1.5%를 소폭 밑돌았다. 다음 몇분기 동안 CPI가 2%를 웃돌지는 않으면서 통화정책도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9.0%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8.6%를 웃돈 것일 뿐 아니라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등 필수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분야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토대로 미국의 공급망차질 대응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무역대표부(USTR)가 주도하는 '공급망 무역 기동타격대' 신설내용이 포함됐다.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이 집중적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미국 상원은 반도체 등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중점 산업기술 개발과 생산에 2천500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중국견제법을 찬성 68, 반대 32의 압도적 표 차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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