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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월) 한눈경제한눈경제정보 2021. 10. 17. 10:51
2021/10/18(월) 한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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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닐의 눈으로 캐시우드 바라보기-DB
성장주 투자의 대가인 윌리엄 오닐의 관점에서 최근 성장주를 판단할 필요. 오닐이 제시한 전형적인 하락 전환의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ARKK ETF. ARKK ETF의 상징성으로 볼 때 성장주 재매수 전략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요즘에야 성장주 투자의 거두로 ARK Invest를 이끄는 캐시우드(캐서린 우드 Catherine Wood)를 언급 하지만, 주식시장의 역사 전체에서 보면 윌리엄 오닐(William O’Neil)을 빼놓을 수 없다. 오닐은 두 권의 저서에서 성장주의 매수와 매도 방법을 다뤘다.
“How to Make Money in Stocks”에서는 CANSLIM이라 불리는 성장주 매수 원칙을 제시했다. “How to Make Money Selling Stocks Short”에서는 사례 분석을 통하여 그것의 매도 방법을 설명했다.
시대를 선도하는 성장주는 세간의 조명이 집중되며 폭발적으로 상승한 이후 격렬하게 하락한다. 이에 따라 오닐은 성장주의 매수 못지않게 매도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서 오닐이 알린 매도 방법은 간단한 모식도로 정리된다. [도표1]을 보자. 당대를 주도한 성장주는 그 하락의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
먼저 ①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천정에서 하락한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서 ②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서너 차례 반등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③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재하락이 진행된다. 만약, 공매도 투자자라면 [도표1, ②]의 시점에서 주가가 반등할 때 공매도 포지션을 쌓아야 한다. 만약, 매수 위주의 투자자라면 [도표1, ②]의 시점에 주가가 반등한다고 하여 진입해서는 안 된다.
현재 눈여겨봐야 할 것은 캐시우드가 운용하는 ARKK ETF의 주가 흐름이다. ARKK ETF는 미국의 성장 산업 내에서도 1등 주만을 모아놓은 것이므로 우리 시대 성장주의 대표격이다. 이것이 윌리엄 오닐이 제시한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도표2]를 보자. ARKK ETF는 ① 천정에서 하락한 이후 ②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서너 차례 반등하고 있다. 만약 오닐의 모식도와 같은 일련 의 흐름이 ARKK ETF에 나타날 경우 지금의 반등이 진행된 다음엔 재하락이 예상된다.
유동성 관점에서도 유사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최근의 물가 상승이 쉽게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유동성을 정책적으 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각국 중앙은행에서 나타나고 있다. 자본조달비용이 상승하면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더욱 수축되는 특징이 있다. 성장주에 가해지는 하락 압력이 점증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한 말 이지만 이는 ARKK ETF를 포함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최근 며칠간 반등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재매수를 고려하는 전략은 위험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주식은 추세적으로 오르거나 혹은 추세적으로 내릴 때 그 속에서 반등과 반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위험은 주식이 내릴 때 일시 반등에 현혹되어 재매수하는 것이다. 현재의 성장주는 오닐의 모식도에 비춰볼 때 경계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그 투자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급망 차질(=물류비 급등)로 8~9 월 지표 망가졌다-하이
ㅇ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병목 현상과 물류비 상승.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와 산업에 경험하지 못한 현상이 빈발하면서 경기 변동성을 높여주고 있음. 그린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현상의 등장과 함께 공급망 차질 장기화 혹은 병목 현상에 기인한 새로운 형태의 인플레이션 및 비용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있음.
물류비용 상승에는 팬데믹 이후 가파른 경기반등과 더불어 선박 부족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도 일부 일조를 하고 있음. 공급망 차질 장기화 혹은 병목 현상에 따른 비용상승은 그린플레이션 리스크와 함께 미 연준의 물가 전망을 엇나가게 하고 있음. 이는 기업의 비용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경기에도 예상 밖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음.
일례로 그동안 높은 상관성을 보이던 BDI 지수와 코스피지수 간 상관관계가 약화되고 있음.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중국 생산자물가 급등에서 확인되듯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의 과도한 급등이 중국 산업활동에 큰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국내 코스피지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임
ㅇ 병목 현상 심화에 따른 물류비 상승이 8~9 월 주요 경제지표 급락으로 이어져
7월을 기점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코로나 19 재유행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과 병목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8~9 월 주요국 경기에 큰 타격을 줌. 미국 자동차 판매는 물론 유럽 자동차 판매가 예상외로 급감하고 독일 제조업 수주 경우 8 월 큰 폭으로 감소함.
중국 지표 역시 다른 요인도 있지만 공급망 차질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타격을 받음. 코로나 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공급 차질 및 병목 현상 그리고 물류비 상승이 3 분기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준 것임.
ㅇ 위드코로나 국면진입이 공급망 차질과 병목 현상 해소의 열쇠일 듯.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병목 현상 그리고 물류비 급등으로 3 분기 주요국 경기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공급망 차질과 병목 현상 해소가 내년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됨. 이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낮추는 동시에 경기 반등 모멘텀을 재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임.
■ 테이퍼링 시행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 -대신
6월 FOMC을 기점으로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검토에 착수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 전환 하였다. 9월 FOMC 회의록에서 11~12월 중순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 달러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4년 테이퍼링 시행 당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통화정책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연준은 2014년 1월부터 월 850억 달러 규모의 3차 양적 완화를 매 통화정책회의 마다 100억 달러씩 축소하여 2014년 10월 양적완화를 종료하였다. 2014년 글로벌 경기는 2분기부터 미 국과 非미국 국가 간의 경기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미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경기는 2014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로존은 올해 미국에 비 해 상대적으로 느린 회복 속도를 보이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부 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아세안 경제도 2021년 3분기 델타 변이 영향으로 둔화세가 심화되었으나 내년에는 글로벌 백신 보급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올 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달러화에 약세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2014년에는 미국과 非미국간의 통화정책도 차별화되는 모습이었다. 2014년 10월 연준이 테 이퍼링을 종료한 시점에 유로존. 일본, 한국 등은 경기 둔화와 디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오히 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해 나갔다.
현재 ECB와 BOJ는 2014년때처럼 연준의 행보와 달리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 만, ECB는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속도를 줄였으며, 경기 회 복세와 높은 물가 수준 때문에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가능성도 제 기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등의 이유로 8월에 이어 11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테이퍼링이 통화정책 정상화 신호로 달러화 강세 요인은 맞으나 현재 글로벌 거시 환경, 주요 국들의 통화정책 시행으로 미루어 볼 때 2014년 테이퍼링 시기만큼 미달러화가 초강세로 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원화도 한국 경제 펀더멘털이 2014년 보다 양호한 상황에서 선제적인 금리인상으로 한미 금리 격차에 따른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도 감소함에 따라 가치가 크게 절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테이퍼링이 시행되더라도 원/달러 환율 상방압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 한국 경상수지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늘면서 흑자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나, 19개월 연속 흑자를 보이고 있는 점은 여전히 원/달러 환율에는 긍정적인 측면인다. 다만, 내 년 중 해외여행 재개로 흑자 규모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에는 유의미한 영 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국·미국 실적시즌: 아직 우려를 걷어내기엔…이베스트
ㅇ 한국 실적시즌: 변화 요인들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KOSPI의 3Q21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0.3조원(46.3% YoY, 13.7% QoQ)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고, 실적시즌 초기 실적 발표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있다.
① 이익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종목 수 증가 가능성: 비교적 최근(1개월)의 추정치만을 활용하면 일반적인 컨센서스(3개월 추정 치 평균)보다 정확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종목 별로 이를 비교해 보면, 1M 추정치 평균 컨센서스가 3M 추정치 평균 컨센서 스를 하회하는 종목들이 더 많다.(상회114개 vs. 하회143개) KOSPI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지난주 소폭이나마 하락 전환했다.
② 당장의 실적보다 미래의 실적에 대한 우려 ↑: 3Q21과 4Q21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2022년 합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월초를 고점으로 -3.4% 하향되었다. 2022년 KOSPI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2.0%에 불과한데,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2년 KOSPI의 순이익 증가율은 역성장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단, 1Q21 NAVER의 일회 성이익 14.9조원 제외 시 2022년 순익 증가율 11.3%)
③ 이익 모멘텀 우수 종목(P.7): 일부 리오프닝 관련주, IT 중소형주 등 / 시총 상위 종목 -GS리테일, 한화시스템, 대우조선해양 등 비용 전가력을 증명해 온 종목(P.8): 시총 상위 종목 – 한솔케미칼, 쌍용C&E, 한화시스템, 동진쎄미켐, 지누스 등
ㅇ 미국 실적시즌: 컨센서스가 전제하고 있는 것들
금융주를 중심으로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은행과 기타금융 11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했고, 11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순익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했다. 컨센서스 상 S&P 500 순이익 증가율은 27.6% YoY, -7.0% QoQ로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이익 성장에 대해 꺼림칙한 부분이 남아 있다.
① 컨센서스에는 높은 가격결정력에 대한 판단이 내재:
S&P 500의 이익마진율은 3개월전 대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현재의 세 전이익률은 1Q21 17.8%(고점) → 4Q21 15.9%(저점) → 1Q22 16.4%(반등)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7월 중순에는 2Q21 ~ 4Q21까지 15% 중반 수준을 예상하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2Q21 실적시즌의 견조한 실적, 그리고 3Q21 실적시즌 시작 전 실적 을 발표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공급망과 비용에 대한 우려를 표함과 동시에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금융주가 아닌 다른 업종들도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
② 1Q22부터 공급망 우려 완화 및 Post-COVID 기대 반영:
4Q21 S&P 500의 세전이익률은 15.9%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1Q22에 는 16.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간 컨센서스도 2021년 세전익률은 16.5%이나, 2022년 16.8%, 2023년 17.3%로 상향 추세를 전망하고 있다.
4Q21까지 이익률 하락 후 1Q22에 개선되는 업종은 소비자서비스가 대표적이고, 1Q22 이익률이 크 게 개선되는 업종은 자동차 및 부품과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때문에 공급망 회복과 Post-COVID 기대가 1Q22부터 본격적으로 반영 된 것으로 보인다.
③ 증세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 반영:
아직 증세는 확정되지 않았기에 컨센서스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딜 추진에 대한 의지와 COVID 이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는 양극화를 감안하면, 증세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프라 딜의 구체화되면서 증세가 반영된다면, 기업 이익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세전이익률 – 순이익률]: 2005~2019년 평균 4.0%p(3.0~4.4%p 범위) vs. 2021년 3.2%p → 2022년 3.4%p → 2023년 3.4%p)
■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부담과 금리 상승-NH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면서 글로벌 금리가 상승했음. 인플레이션이 상당기간 유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는 당분간 상승 추세를 보일 전망]
ㅇ인플레이션 부담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
유가와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부각되면서 지난주 글로벌 금리가 상승했음.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기대 에 미치지 못했지만 11월 테이퍼링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알려진 데다,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상회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금리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ㅇ글로벌 물가 상승은 신흥국에도 부담으로. 신흥국 금리 상승 추세 이어져.
브라질은 볼소나로 정부 지지율 하락으로 레임덕에 빠진 정부의 무능력한 상 황이 내년말 대선까지 계속될 전망. 멕시코의 오브라도르 정부의 지지율은 여 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인도는 물가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중앙은행 의 금리동결 스탠스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 으로 인해 무역수지 흑자상태가 지속되면서 대외환경에 대한 대처능력을 유지 하고 있음. 러시아는 경기 개선세 지속, 대외계정 개선과 물가 상승세로 인해 25bp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
■ 투자전략 : 인플레, CAPEX를 예비하다-신영
ㅇ 단기전략 : 물가 상승의 명과 암, 비용 인플레 헷징에 대한 고민.
지난 주말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코코나 발발 이후 최고치인 0.4%까지 급등했다. 장기 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더 빨리 상승하는 것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경제재개 기대감 때문이지만 1)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외국인 노동자 출국, 베 이비부머 조기 은퇴), 2) 공급 부족(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재고 부족), 3) 에너지 부족 (화석연료 투자 감축, 원유/천연가스 급등) 원인이 커서다.
며칠 전 유럽 최대 아연 제 련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감산을 발표해 금속 가격 전반이 급등했는데,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잦아질 수 있다. 지난 주 주식시장이 시원스레 반등했지만, 인플레 이 슈가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니 전력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 11월 2일 FOMC까지 시장 탄력은 여전히 약할 것으로 전망하며, 에너지/소재/유틸리티와 금융주 등 헷지용 트레이딩을 추천한다.
ㅇ 중기전략 : 비용 인플레는 결국 재고 비축과 설비 투자로 연결된다.
당분간 비용 인플레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이다. 미국 PPI와 CPI 스프레드는 오일쇼크 이후 최대인데, 이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상승이 조만간 소 비재에 전가될 것임을 암시한다. 그러나 이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기업들이 숏티지 상황이 생각보다 오래갈 것이라고 판단하면 재고를 쌓고, 투자를 더 늘리기 때문이다. 지난주 TSMC가 일본에 자동차 반도체용 22-25nm 팹 건설을 발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판데믹 3년차 기업들의 선택은 재고비축과 설비투자가 될 것이다.
ㅇ 주간 글로벌 기업실적 추정치 변동: 모멘텀 둔화.
실적 추정치는 신흥국 중심으로 둔화세가 확연하다. 선진국은 모멘텀이 둔화됐지만 상향 추세 자체가 중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흥국은 다르다. 한국은 9월부터 하향세가 강화됐고 중국은 7월부터 쭉 하향 추세다. 경제재개 기대감 불구 비용 인플레와 전력난이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감안하면 아직 경계적 시각이 필요하다.
■ 겨울철 전력난(電力難)은 구리, 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섹터 강세를 동반-NH
[겨울철 전력난 우려 속 에너지, 산업금속 중심의 원자재 강세 지속. 중국 재고 비축기와 맞물리는 내년 초까지는 산업금 속 섹터 ‘비중확대’ 전략 유효]
ㅇ 겨울철 전력난 심화 우려 속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 주도 강세 지속
-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2.77%. 전력向 원자재(석탄, 천연가스 등)에서 촉발된 겨울철 공급부족 심화 우려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까지 강세를 지속. 그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속 기대 인플레이션 확대는 한때 귀금속 섹터에서도 반등 시도를 지지. 다만 농산물 섹터는 10월 WASDE(전세계농산물수급전망)에 실망한 곡물 주도로 주간 하락.
- 한편 WTI, Brent 등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3주 연속 증가세에도 배럴당 80달러선 강세 지속. 내년 초까지 석탄, 천연가스 등을 대체하는 석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EIA, IEA 등의 보고서가 단기 유가 상승 모멘텀을 지지.
ㅇ 전력난 우려 속 중국 산업금속 재고 Restocking기 진입
- 런던금속거래소지수(LMEX: 알루미늄 42.8%, 구리 31.2%, 아연 14.8%, 납 8.2%, 니켈 2.0%, 주석 1.0%)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최근 구리 가격이 재차 톤당 1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알루미늄과 아연, 니켈, 주석 등도 사상 (또는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산업금속 섹터 강세를 방증. 하반기 들어서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도기 직면한 전력난 속 공급 감축 계획들이 더욱 타이트한 실물 수급을 예고해 산업금속 섹터 ‘슈퍼 사이클’을 지지
- 겨울철 전력난 속에서 진행되는 중국 재고 비축기 동안 구리 가격은 재차 사상 최고치(10,750달러/톤) 돌파를 시도 할 전망. 동 기간 알루미늄과 아연, 니켈 등의 가격 상승세 전망도 유효해 산업금속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DBB(Invesco DB Base Metals Fund)와 AIGI(Wisdom Tree Industrial Metals ETC), TIGER금속선물(H, 139310) ETF도 긍정적인 투자 성과 기대
ㅇ전세계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아연가격 급등 중 -하나
미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와 중국 경기 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로 8월말 3,000불/톤을 하회했던 LME 아연가격이 10월중순 현 재 3,795불/톤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된 제련소들의 생산 감소 전 망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차질로 영국의 전력가격이 전년동기대비 7배 이상 급등하는 등, 유럽 전력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유 럽 최대 아연 제련업체인 Nyrstar가 유럽 공장들(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의 생산을 최대 50% 감축하기로 발표했다.
전력 공급 부족으로 전방산업의 생산 차질도 예상되지만 Nyrstar 유럽 공장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4.8%에 달한다는 점과 동절기로 접어들수록 발전용 에너지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감산 발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이트한 수급으로 아연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 비철금속, 종착지는 신재생 에너지-대신
원자재 내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LME비철금속지수는 4,763pt로 10월초대비 13.16% 상승했는데, 이는 역사상 최고치이다. 비철금 속 내에서는 아연, 구리, 니켈, 알루미늄, 주석, 납 순으로 10월초대비 수익률이 높았다 (27.23%, 12.63%, 11.40%, 11.01%, 9.95%, 9.20%).
구리 가격은 6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00달러를 넘어섰고, 알루미늄 가격은 2008년 7월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 배경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를 꼽 을 수 있다.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전세계 광산 및 제 련업체들은 공급 감소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 아연 생산업체 중 하나인 Nystar 는 전기료 인상으로 유럽 내 3개의 제련공장에서의 생산을 50%이상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Glencore도 유럽 아연 제련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네덜란드 알루미늄 제련기업인 Adel은 알루미늄 제련 가동 을 중단했으며, 미국 최대 알루미늄 빌렛 생산업체인 Matalco는 고객들에게 마그네슘 부족으로 생산을 줄이고 물량을 배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rcelorMittal 등 제강업체들도 감산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세계 금속 실물(광산, 제련소, 종합상사, 가공업자 등) 및 금융업자들은 향후 비철금속가격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요인으로 공급차질과 중국정부 정책을 꼽았다. 또한, LME 세미나 참가자들은 2022년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 이는 비철금속으로 세미나 진행 이전에는 구리, 세미나 이후에는 니켈로 응답 했다.
LME 세미나를 통해 확인한 이슈로는 1) 글로벌 경제 전망, 2) 중국의 비철금 속 수요 전망, 3) 신재생에너지 내 비철금속의 역할이다. Capital Economics의 Neil Shearing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극복할 수 있 겠지만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기 둔화가 예상되 는데,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선진국의 내구재 소비 판매 증가에 따른 수 출 증대와 고정자산투자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공급차질 이슈는 재고 부족으로 심화될 수 있으며, 선진국 경제성장 둔화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도 물가의 경우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중국 디커플링, 인구 구조, 그린경제로 인해 물가 레벨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전망에 대한 의견은 갈렸지만, 공통적인 점은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비철금속의 중장기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2022년 중국 경제의 중심은 공동부유 정책 아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부동산 투자에서 인프라투자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철금속 수요 증가폭은 이전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반면, 중국 중심의 전기차 성장은 비철금속 중장기 수요에 긍정적이다. 중국 신규 자동차 판매량 내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25%에서 2040년 8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 인해 구리 수요는 2022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는 비철금속 수요에 긍정적이다. 실제로 LME Sustainability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구리, 니켈, 알루미늄 순으로 신재생 에너지에서의 중요도가 클 것이라고 투표했다.
Pala Investment의 Strategist인 Jessica Fung은 현재 니켈 수요 내 배터리 비중이 3%인데, 2025년에는 10%, 2030년에는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 니켈 전체 수요가 현재보다 60%이상 커지는 것이다.
CRU의 전망에 따르면 구리의 경우에도 전체 수요 내 신재생관련 비중이 현재 5%에서 2025년에는 10%, 2030년에는 2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리는 풍력 터빈, 태양광, 전기차 등 대부분의 신재생에너지 기 술 부문에 사용된다.
종합해 보자면,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시기를 비철금속 비중 축소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요인인에 너지발 공급차질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재고가 낮은 수준에서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에너지 가격의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올 가능성이 70~80%로 높다.
또한, 비철금속의 재고도 낮은 상황이다. LME 구리 현물 재고는 1974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대부분의 비철 금속도 재고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비철금속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비싼 백 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내년도 비철금속 시장 전망은 중국 중심의 수요 증가폭 감소와 공급 증대로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정부의 안정적 경제 성장 목표를 고려할 때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선진국의 재정확대 정책 및 소매판매 증가가 이를 보완하기 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의 공급 이슈도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해소될 것으 로 판단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구조 변화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이는 구리, 알루미늄, 니켈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예상한다.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향후 20년 동안 구리와 희귀금속 전체 수요 내 신재생에너지 기술 관련 비중은 40%, 니켈과 코발트는 60%, 리튬은 9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수요 증가분만큼의 광산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 다가오는 리오프닝 : 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 필요 -한국
시장이 작년 말처럼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기엔 힘이 부친다.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반등은 분명 가뭄 속 단비나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해선 또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리오프닝 관련주를 주목한다. 지난 15일 정부는 사 실상 마지막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는데, 기간은 2주 더 연장되나 방역강도는 확실히 전보다 약해졌다.
이는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곧 거리두기 3~4단계 지역들이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 선언을 앞당기는 것에는 근거가 있다. 먼저 백신 접종률 상승이다. 17일 기준 백신 완전 접종률은 64.6%다. 현재 접종 속도가 유지된다면 내 달 위드 코로나 시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신규 확진자 감소도 긍정적이다. 최근 코로나19 환자는 7일 평균 1,500명대로 줄어드는 추세가 확연하다. 추 후 바이러스가 재확산되지 않는 이상 리오프닝 기대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도 리오프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외국인은 지난주 의류, 호텔, 면세점, 항공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던 것과는 상이한 흐름이다.
최근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 종목들의 4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11월부터 리오프닝이 본격적 으로 재개될 경우, 이익 추정치는 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눈 앞으로 다가온 리오프닝을 다시 주목할 시점이다. 대표 업종인 의류, 호텔, 면세점을 시작으로 항공, 엔터 등 나머지 업종으로의 긍정적 분위기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 의료기기산업 : 8월의 우려를 잠재운 9월 수출
[8월의 우려를 잠재운 수출 성장세 확인. 신흥국向 수출 성장세 3분기에도 지속. 미국, 유럽 등 선진국向 수출 정상화 궤 도 진입. 임플란트 업종 최선호,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종 차선호, 톡신 업종 중립 의견 제시]
ㅇ치과 의료기기: 우수한 신흥국向 수출, 미국向 수출 증가에 주목
− 9월 임플란트 수출 5,136.3만달러(+31.6% y-y, +20.6% m-m) 기록.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신흥국 중심의 수출 성장세 지속. 3분기 임플란트 수출 1억4,033만달러(+62.8% y-y, +2.0% q-q)로 분기 사상 최고치 경신.
9월 치과영상 의료기기 수출 2,557.0만달러(+51.8% y-y, +34.7% m-m) 기록. 3분기 치과영상 의료기기 수출 7,013.9만달러(+79.4% y-y, +7.1% q-q)로 임플란트와 함께 분기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向 수출이 3분기 수출 성장 견인
ㅇ 에스테틱 의료기기: 8월의 우려 해소한 9월 수출 성장세
− 9월 에스테틱 의료기기 수출 6,244.5만달러(+19.8% y-y, +24.1% m-m) 기록. 3분기에스테틱 의료기기 수출 1억7,227만달러(+33.7% y-y, -5.6% q-q)로 성장 지속. 클래시스 통관 데이터로 추정 중인, 3분기 서울시 강남구 에스테틱 의료기기 장비 및 소모품 수출 각각 1,518.4만달러(+82.1% y-y, -8.9% q-q), 508.9만달러(+56.7% y-y, +3.9% q-q) 기록.
3분기 중국向 장비+소모품 수출 약 37억원으로 q-q 감소. 다만, 브라질向 수출 약 4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 경신. 수출 성장세 지속 판단.
ㅇ 톡신: 노이즈 해소 통한 투심 회복이 우선
− 9월 톡신 수출 2,509.5만달러(+17.5% y-y, +83.5% m-m) 기록. 7~8월에 부진했 던 중국 화이트마켓向 수출 증가 확인.
3분기 톡신 수출 5,544.8만달러(+3.6% y-y, -15.4% q-q)로 계절성 제외시 선방한 모습. 중국 블랙마켓向 톡신 수출 여전히 부진. 중장기적으로 중국 정식 허가 시장 및 미국, 유럽 등 빅 마켓 진출 필요성 부각.
톡신 업체 주가 수준 밸류에이션 상으로 지나친 저평가 상태. 다만, 인수, 파이프라인 반환, 소송, 균주 논란 등 각종 노이즈로 투심 위축된 상황. 일부 노이즈 해소 전까지 톡신 업종 관망 권고.
■ 2022년을 생각하며 : 유(有)에서 유(有)를 만든다 - 하나
주식시장이 원하는 건 물가상승률(비용) 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이익)이다. 성장률 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을 굳이 전략의 시나리오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상황이 온다는 가정을 하면, 주식비중을 ‘제로(zero)’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기때문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위기 이후 경기가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과정을 생각하고, 물가상승률 보다는 성장률을 높게 예측한다. 2022년 국가별 추정치도 이와 동일한 패턴이다.
2021년에는 성장률과 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다만 2022년에 특징적인 점은 이제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과의 괴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오버슈팅된 물가는 차츰 낮아지고, 언더슈팅 된 시중금리는 차츰 올라가는 즉 평균으로 수렴하는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중금리 상승은 기업측면에서 보면 고정비의 상승이고, 기업의 고정비 상승은 마진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1년 S&P500지수와 코스피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향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정비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부채를 축소하는 과정도 중요해 질 수 있다. 기업의 자발적인 자산 또는 부채 축소가 없다고 하면 현재 보유한 자산의 효율적 활용 여부가 중요해질 수 있다. 국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ROA는 2022년과 같은 경제 환경에서는 투자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미국기준으로 2022년 전망치처럼 물가상승률 보다는 성장률이 높고,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연도의 국내증시 주가수익률을 보면,
ROE개선 폭 상위업종 연평균 주가수익률+8% < 매출증가율+9% < 순이익증가율+10% < ROA개선폭+11% 이었다. 반면 ROA개선 폭 하위 업종의 경우 주가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ROE는 자산회전율(ROA=순이익/총자산)*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로 구성되어 있다. 부채 레버리지 확대를 통해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시중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ROA 개선 여부가 주가 상승 탄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2021~22년 ROA가 최저 수준을 탈피하면서 개선될 수 있는 섹터는 산업재, 경기소비재, IT, 통신서비스다. 특히 건설, 기계, 조선을 포함한 산업재의 경우 PBR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 시 2022년 주가 수익률 다크호스와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MSCI 정기변경 전략-유안타
ㅇ 11월 MSCI 편입 후보군 점검
11월 MSCI 정기변경(한국시간 11/12 발표, 11/30 리밸런싱)의 편출입 종목은 금일~10월말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결정. 엘앤에프, F&F의 편입 가능성은 'High'. 최근 일진머티리얼즈도 전주부터 'High'로 스크린되기 시작. 카카오게임즈 편입 가능성은 '전 분기 Low→High'로 상향조정. 크래프톤도 높게 평가하지만, 레이팅은 'Mid'로 제시.
ㅇ 높아진 편출 종목 경합
크래프톤 포함 5종목 편입과 5종목 편출이 기본 전망.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의 편출 가능성 'High'. 씨젠, 제일기획은 현재 차상위로 편출 가능성이 높음. 더존비즈온, BGF리테일, 롯데쇼핑과 편출확률이 근소한 점이 문제. 심사기준일 주가추이 확인 필요.
ㅇ 인덱스 효과 기대 종목은
엘앤에프, F&F의 9월 외국인 순매수 강세에는 MSCI 편입 모멘텀도 선반영되었을 것.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크래프톤은 인덱스 관련 자금유입이 낮은 편. 발표일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다면 수급전환은 강할 것.
■ 오늘스케줄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애플, 특별 행사 개최 예정(현지시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예정
경기도 국정감사(행정안전위원회) 실시 예정
공모주 상장 첫날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 예정
다날핀테크, 버거킹에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시작 예정
아이패밀리에스씨 공모청약
지코 추가상장(유상증자) 및 변경상장(감자)
루트로닉 추가상장(주식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추가상장(BW행사)
상보 추가상장(BW행사)
멜파스 추가상장(CB전환)
메타랩스 추가상장(CB전환)
이더블유케이 추가상장(CB전환)
상아프론테크 추가상장(CB전환)
한국특강 보호예수 해제
화승코퍼레이션 보호예수 해제
화승알앤에이 보호예수 해제
아톤 보호예수 해제
美) 9월 산업생산(현지시간)
美)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현지시간)
中) 3분기 GDP
中) 9월 소매판매
中) 9월 산업생산
中) 9월 실업률
■ 미드나잇뉴스ㅇ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 계획은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함.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일시적이라고 지적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문제임을 인정함 (CNBC)
ㅇ 달러화가 이번 주에도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호주코먼웰스은행(CBA)이 전망 함. CBA는 FOMC의 9월 정례 회의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근본 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함 (DowJones)
ㅇ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자들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함. 11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은 해외여행자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하고, EU, 영국, 기타국가 방문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힘 (Reuters)
ㅇ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돔, 순이익은 M&A 자문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됨 (WSJ)
ㅇ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의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진단이 이어짐. BAT의 신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임 (WSJ)
ㅇ 미 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 함, 자문위원회는 J&J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성인에 2차 접종을 하도록 권고함 (CNBC)
ㅇ 현재 미국의 인력난이 미 경제의 만성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2월 경제활동 참여율이 63.3%에 달했지만 지난 달 경제활동 참여율은 61.6%에 그침.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뉴 노멀’이 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도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옴.
ㅇ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가격이 지난 1년 동안 네 배로 증가함.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리튬 수요가 급증했는데 리튬 채굴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ㅇ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거액의 보조금을 주면서 일본에 새 공장을 유치한 것이 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옴.
ㅇ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헝다사태가 대형 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도시은행과 신탁회사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힘.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 채널과 아파트 판매에도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분석함.
ㅇ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음 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예정임. 이번에 승인되는 비트코인 ETF는 프로쉐어와 인베스코가 공동신청한 것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이며 뮤추얼 펀드 규칙에 맞게 설계돼 투자자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강보합 출발 후 중국 지표 발표 후 방향성 결정 전망
MSCI한국지수 ETF는 1.08%, MSCI신흥지수 ETF는 1.2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 물은 1,183.3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보합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3% 상승, KOSPI는 0.5% 내외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금요일 한국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3000선 회복. 특히 TSMC 실적호조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상승한 데 힘입어 국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더불어 달러/원 환율이 4.4원 하락하며 1,180원 초반에 안착하는 등 원화 강세기조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
금요일 미 증시가 견고한 소매판매, 양호한 실적발표,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노력 확대 등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 다만, 소매판매가 에너지부문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한 점, 소비심리지수 등 여타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부담,
특히 애틀란타 연은이 GDPNow를 통해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 하고 있다는 점, FedWatch에서는 2022년 9월 금리인상 확률이 지난 달 25.4%에서 74.1%로 증가하는 등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오늘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3분기 GDP성장률,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이 전월 대비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시장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 지표결과가 크게 둔화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자극할 수 있음. 이를 감안 금일 한국증시는 0.5% 내외 상승출발 후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전망.
ㅇ 15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확대
안전선호심리 후퇴
글로벌 달러유동성 중립
외인자금 유출입환경 중립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긍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긍정적
고ROE형 성장주 중립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부정적
■ 15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주요매크로지표 변화.15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른데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선호심리 우세로 약세를 보였다.
원유, 석탄, 천연가스와 더불어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ㅇS&P500선물지수 +0.50%
ㅇWTI유가 : +0.54%
ㅇ원화가치 : -0.01%
ㅇ달러가치 : +0.01%
ㅇ미10년국채금리 : +2.74%
■ 15일 뉴욕증시 : 호재성 재료로 상승했으나 개별 기업 변동성 지속ㅇ 다우+1.09%, S&P+0.75%, 나스닥+0.50%, 러셀-0.37%
ㅇ 미 증시 변화요인 : 1)소매판매 해석, 2)인프라 투자 법안
미 증시는 견고한 소매판매와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 의회의 대규모 재정지출 기대, 미 행정부의 11월 8일 백신 접종자 입국 허용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 출발했다. 더불어 아마존(+3.31%)과 테슬라(+3.02%) 등 일부 기업들의 강세도 상승 요인이다. 그렇지만 일부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이 더욱 강화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높아지자 일부 기업들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1% 감소를 뒤로하고 0.7% 증가로 발표됐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및 부품이 지난달 3.3% 감소를 뒤로하고 0.5%증가세로 전환했고, 국제유가급등에 따른 가솔린 판매가 전월 대비 1.8% 급증한 점이 소매판매 수치를 상향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잡화점 매출은 지난달 3.4% 증가한데 이어 9월에도 2.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달 2.2% 증가에서 9월에는 0.9% 증가로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며 인터넷 판매가 전월 대비 5.7% 증가에서 0.6% 증가로 크게 둔화되었다. 전자제품 매장 매출은 지난 5개월중 4개월동안 감소,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6.1% 감소해 5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매판매가 견고함을 보이기는 했으나 세부항목을 보면 지속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같이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발표(72.8)나 예상 (74.0)을 하회한 71.4로 부진하게 발표되었고, 현재 경제상황도 80.1에서 77.9로, 기대지수도 68.1에서 67.2로 둔화돼 향후 소비지출이 부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예상치와 달리 증가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시간대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지난달 4.6%에서 4.8%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었다. 수입물가는 0.4%상승 했는데 연료수입이 3.7%로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상품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고, 그에 따른 가솔린,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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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규제 조치를 11월부터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항공 및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한다.
이날 구체적인 날짜와 방법을 정부가 발표하면서 경제정상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1차 접종을 마친 18세이상 모든 성인에게 권고했다고 소식도 나왔다.-----
18일부터 의회가 재개 되는데 이날 백악관은 인프라투자 관련 민주당 의원들과 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협상을 조만간 끝낼 수 있음을 의미 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이러한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기 개선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 만치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간 마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네마 상원의원은 진보성향의 의원들과 반대되는 인프라 투자법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마찰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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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또 다시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로 발표되면서 주가는 3.8%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왑의 주가도 회사의 3분기 순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5%가량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 경기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재, 기술주, 헬스케어주도 올랐다. 통신써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하락했다.
연방기금(FF)금리선물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8%로 반영했다. 해당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2%로 나타났다. 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3.32%) 하락한 16.30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은행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ㅇ 섹터&업종&종목 : 테슬라, 아마존, 금융주 급등 Vs. 웨스턴 디지털 부진테슬라(+3.02%)는 제프리스가 새로운 공장 건설로 마진율 개선 및 수익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더불어 경쟁업체들이 테슬라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토요일 엘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폭스바겐 행사에 깜짝 출연해 폭스바겐이 혁신으로 전기차 전환에 성공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전기차 산업 확대를 위한 발언.
아마존(+3,31%)은 JP모건이 아마존 프라임 가격인상으로 실적호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100달러를 제시하는 등 낙관적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코웬도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격결정력이 높다며 이익개선 기대를 이유로 목표주가 4,300달러 제시한 점도 긍정적.
웰스파고(+6.78%)는 견고한 실적 발표 불구 대출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이날 비용절감 및 신용카드 대출 등의 영업 확대 지속을 이유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 찰스스왑 (+3.57%)은 견고한 실적과 자산 급증 등에 기대 강세. 골드만삭스(+3.80%)도 견고한 실적 발표 에 힘입어 상승, BOA(+2.88%), JP모건(+1.92%) 등 대부분 금융주는 이러한 실적 발표 및 국채금리 급등에 기대 상승 지속.
모더나(-1.31%)는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신청 승인을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웨스턴디지털(-2.02%)은 NAND산업의 주기적인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목표주가 하향 조정되자 하락. 페이스북(-1.15%)과 넷플릭스(-0.87%)는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미 9월 소매판매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근의 성장율 둔화 우려를 경감시켜 미 증시와 금리를 끌어올리고 달러가치를 하락시켰다. 미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 WSJ 예상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9월 대비 13.9%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WSJ 예상치 0.6% 상승을 밑돌았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여러 경제지표가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온도차를 나타냈다.
뉴욕연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9.8로 전월 수치인 34.3와 WSJ 예상치 26.5보다도 낮았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달 확정치인 72.8보다 하락, WSJ 예상치 73.0을 밑돌았다. 이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전월 확정치인 4.6%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업재고(계절조정)가 전월대비 0.6% 증가한 2조839억 달러로 WSJ예상치 0.6%증가에 부합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4% 증가했다.
미국의 9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 WSJ예상치 0.5% 상승을 밑돌았다.
■ 15일 뉴욕채권시장ㅇ10년물 국채금리 1.579% (+5.91bp)
ㅇ2년물 국채금리 0.403% (+4.89bp)ㅇ10년물-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6.6bp에서 117.6bp로 확대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재개했다. 오전에 9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고 실질금리가 상승했다. 그동안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하며 긴축에 나설 경우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제유가 역시 이같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뒷받침했다. 유가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공급이 부족해 질 것이라는 전망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다른 경제지표들은 저조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내년 7월에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을 50%가량 반영하고 있다.
한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긴축스탠스에 나서더라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잠재적 성장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긴축행보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 15일 뉴욕 외환시장ㅇ 달러인덱스 93.942(-0.05%)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파운드>위안>유로>달러인덱스>원화>엔화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지표 호조로 미국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부문 성장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되고 그 영향으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주까지 4주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를 긴축할 것이라는 예상에 9월초부터 랠리를 펼쳤었다. 하지만 미국경제의 가장 약한고리였던 고용부분이 호전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12일을 고점으로 상승세는 일단락한 데 이어 이날 9월 소비지표까지 호조를 보인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대표적인 캐리통화인 엔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4.400엔을 기록하는 등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 15일 뉴욕 원유시장ㅇ11월물 WTI 가격 : 0.97달러(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
글로벌 에너지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석탄,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딸리자 석유수요 역시 급증했다.
전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하루평균 석유수요가 올해 17만 배럴, 내년에 21만 배럴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가는 더욱 올랐다. IEA는 에너지 위기가 지속되면 9월부터 누적된 영향으로 석유 수요가 하루 50만 배럴까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채굴장비 수가 증가했지만 수요증가세를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다.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수는 전주보다 12개 증가한 445개를 기록,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천연가스 시추를 비롯한 채굴 장비수도 543개로 10개 정도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석유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금은 매파적인 연준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1.7% 하락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했는데 아연이 전일에 이어 공급 감소 기대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 석은 3.51%, 철근도 1.59% 하락했다.
곡물은 옥수수가 프랑스 수확 지연에 따른 공급 감소 기대로 상승했다. 더불어 옥수수 수출 증가로 강한 수요 기대도 상승 요인이다. 대두는 중국수출 기대로 상승하는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 15일 중국증시 : 지표 대기 속 상승ㅇ상하이종합+0.40%, 선전종합+0.05%
15일 중국 증시는 3분기 경제성장률,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대기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 경제의 개방성을 강조한 점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정보기술 등이 강세를 보였다.전날 발표된 중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0.7%라는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거래일인 18일에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14일 제2차 유엔 글로벌지속 가능 교통대회 개막식 영상 연설에서 "중국이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의 새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 및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리커창 총리는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Canton Fair)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 시장이 앞으로도 외국 기업 투자의 "비옥한 토양"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은 중국의 기본 정책이며 중국 발전을 추진하는 기본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5천억 위안(약 92조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입찰금리는 2.95%로 18개월 연속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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