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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0/19(수) 한눈경제
    한눈경제정보 2022. 10. 19. 07:06

     

    투자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장중에 본 블로그에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장마감후에는 "한눈경제정보 밴드"에 요약 게시됩니다. 밴드에 가입하시면 매일아침 "뉴스브리핑"과 "추천종목"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밴드내 "늘림스터디클럽방"으로 오시면 차원이 다른 투자써비스를 받게 됩니다. 일체의 비용부담 없으며 고품격 무료써비스입니다. 

     

    [한눈경제정보 밴드, 늘림스터디클럽방]

    band.us/@chance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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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은 지금 KOSPI 1,900p로 인식 - 한화

     

    ㅇ 외국인 순매수 전환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을 사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투 자자는 이달 18일까지 2조2,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멈춘 것은 지난 7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서부터다.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이하일 때는 원화가 절상되는 날 외국인이 KOSPI를 순매수할 확률이 반반이었고 원화가 절하되는 날은 80%의 확률로 한국시장 을 팔았다.

     

    그렇지만 환율이 1,300을 넘어선 이후로는 원화가 절상되는 날 70%의 확률로 KOSPI를 순매수했고 원화가 떨어지더라도 KOSPI를 파는 비율이 반반으로 떨어졌다.

     

    ㅇ 산다. 싸니까.

     

    외국인 입장에서 봤을 때 KOSPI는 충분히 싸다.  2016년 말 KOSPI 2,026p와 1,200원이었던 환율을 기준점으로 계산했을 때 지금 KOSPI는 1,902p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원화가 16% 절하되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원화 기준 KOSPI 2,250p는 코로나 충격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수준이지만 달러 기준 KOSPI는 코로나 시작 때로 돌아간 레벨이다.

     

    외국인이 여기서 더 판다는 건 코로나 때 보다 안 좋은 상황을 가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한국 주식시장은 2020년보다 이익도 개선됐고 주식시장의 구성도 미국과 더 가까워졌다.

     

    물론 외국인 수급이 통화가치가 절하된 모든 국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달 외국인은 KOSPI를 1조8,700억원 순매수했지만 대만은 17일까지 2조4,200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중국이 대만에 대한 통일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외국인 수급도 반도체와 배터리에 집중되어 있다. 미 정부가 중국에 대해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국내 반도체에는 오히려 수 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주 애플은 중국 양쯔메모리의 낸드플래시를 아이폰에 탑재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 아직 외국인 수급이 대형주에 머물러 있지만, 반도체 장비 등 중소형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 위만 보지말고 아래도 보자 - 한국

     

    9월 미국 물가 시장 예상치 상회해 긴축 우려 확대 지난주 미국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대 되었다. 시장은 11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그 이후에도 연준의 긴축이 더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시간대 기대인 플레이션도 반등해 인플레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높다. 금번 사이클에서 연준 의 최종금리 수준을 상향 조절하는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다.

     

    물가 불안하지만 하락에 무게, 핵심물가는 내년초부터 둔화 예상 미국 물가는 높고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현재 물가에 매몰되어 물가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가지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향후 물가 하락을 시사하고 있는 요인들이 생 각보다 많고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는 7가지 요인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 물가를 볼 때 upside risk에 주목해왔다. 여전히 불안하 지만 미국 물가를 볼 때 위만 보지말고 아래도 봐야할 필요성이 있다. 통화정 책 영향과 일부 물가지표 구성 항목의 후행적인 특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현재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요인들과 아직은 지표에 온전히 다 반 영되고 있지 못하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물가를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 들은 다음과 같다.

     

    1) 긴축적 통화정책: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지만 통화정책의 시차 (실물경제 영향은 최소 6개월)를 고려할 때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물가에 통 화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위로 올라간 시점이 9월임을 감안하면 가파른 금리인상의 여파는 10월 이후의 물가에 반영되는 폭이 커질 것이다.

     

    2) 강달러: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입물가를 하락을 통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된다. 올해 달러인덱스 기준 달러화는 17% 이상 상승했고 미국 수입물가 상승률은 G10 평균보다 낮다. 연준의 긴축 속도와 유럽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3) 임금상승률 둔화: 임금 상승률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에서 집 계하고 있는 임금이 9월에 올해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되었다. 미국 고용지표의 시간당임금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흐름이다. 미국 고용이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여전히 양호하지만 최근 발표된 빈일자리수(8월)가 약 10% 감소했다는 점 도 눈여겨볼 만하다.

     

    4) 주거비 선행지표(실제 임대료 상승세, 주택가격) 둔화: CPI의 주거비를 선행하는 다양한 지표들의 둔화 흐름이 확인되 고 있다. 주거비 선행지표의 흐름을 감안할 때 핵심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거비 물가는 내년초부터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5) 임금-물가 악순환 가능성 低: 연준이 가장 우려하고 있 는 부분은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물가를 자극하고 높은 물가가 다시 기대인플레를 자극하는 악순환을 경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과거 의 뼈아픈 경험으로 인해 특히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그런 데 과거에 임금과 물가 악순환이 발생한 시기에는 미국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 입률이 지금 보다 현저히 높았고 임금 협상력 또한 높았다. 현재 미국 노동자들은 주요국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임금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어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어 악순환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다.

     

    6) 공급 병목 현상 완화: 팬데믹 이후 계속되던 공급병목 현상의 개선세가 이어 지고 있다. 뉴욕연은의 글로벌 공급망압력지수는 팬데믹 발생 이전 수준을 향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7) 미국 물가 구성항목 중 자가주거비의 특징: 8월과 9월 미국 CPI의 문제점은 핵심물가가 상승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단일 항목 중에 서 핵심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주거비는 금리상승기/주택가격 하 락시 과다 계상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자가주거비가 미국 물가를 과도하게 끌어 올리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추가적인 요인들: 상품가격 하락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중고차가격 선행지수 감안 할 때 중고차와 신차의 물가 영향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ㅇ 10월 물가, 9월과 유사하게 헤드라인은 하락, 핵심물가는 상승 예상

     

    종합해보면 물가가 여전히 높지만 향후 물가의 방향은 위보다는 아래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1월에 발표되는 10월 물가에서는 헤드라인 물가 상승세는 둔화되고 핵심은 소폭 상승해 9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그 이후에도 헤드라인 물가는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핵심물가는 주거 비의 특성과 시차를 감안하면 2023년 1/4분기부터 둔화되는 흐름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중반 이후에 개선 가능  -NH

     

    ㅇ 유동성 팽창의 인플레이션 영향 시차는 2년

     

    2021년 3월 미국의 1.9조 달러 경기부양 재정지출을 감안하면 내년 1 분기까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을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고용 둔화가 예상되나,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최종 수준(Terminal Rate)에서의 실업률은 평균 5.2%였다. 또한, 지금은 구인 공고 감소가 실업률 상승(해고)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취업자가 증가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 Fed가 보기에는 여전히 노동시장 과열일 것이다.

     

    가능성은 낮은데 Fed가 통화정책을 바꾼다면 계기는 중국 부동산이다. 현재 글로벌 GDP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8%로 2008년과 비슷하다. 그 럼에도 신흥국 디폴트는 제한적인데 현재 신흥국의 주된 채권자가 중국 국영은행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 부동산이 90년대 일본이 아니라 미국 서브프라임처럼 경착륙으로 전개되면 Fed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ㅇ 연말의 경제/정치 전망이 다음 해 봄에 바뀔 때가 다수

     

    지금은 인플레이션 환경 변화와 15년 가깝게 미국의 실질 잠재 성장률 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실질금리가 되돌아 오는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당장은 극심한 변동성 확대를 수반하고 있는데, 길게 보면 약간 높아진 비용에 적응하는 환경으로 전개될 것이다.

     

    좀더 높아진 비용 구조에 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배경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있다. 전쟁의 반대 급부로 미국의 산업재/원자재 수출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흐름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쏠림이 있었다. 만약 전쟁이 해결되면 이와 관련된 자금 쏠림이 완화될 것이다.

     

     

     

     

    ■  조금 시간을 길게 본다면 -미래

     

    • 최근 WSJ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서베이가 진행되었다. 전반적으로 지난 서베이 대비 부정적인 톤이 조금 더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은 지난 7월(49%)에 이어 63%까지 증가해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화되는 양상이다. 또한 24년에 도달해야만 CPI가 2%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도 23년 4분기~24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위원들이 언급한 higher for longer기조가 강화된 것인데,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 서베이와 달리 미국의 내년 1~2분기 GDP |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하향했으며 이 시기 즈음에서 실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이제는 시장의 베이스 시나리오가 경기 침체를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서베이 결과처럼 내년 1~2분기 경기 침체에 돌입한다면 서서히 침체 이후에 발생할 기저효과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고 판단한다. 주가는 PER과 EPS에 따라 변화하는데, 최근 증시 하락에는 두 가지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조금 단순화시켜서 PER에는 금리가 EPS는 경기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고 봤을 때 현재 시장의 큰 변동성은 금리의 추가 상방 위험과 경기의 추가 하방 위험이 모두 상존한 상황 때문으로 추정된다.

     

    • 하지만 경기 침체가 지나가는 내년 3분기까지 시간을 조금 더 늘려보면 기회의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여전하다고 하더라도 주택시장의 둔화 징후 등을 고려했을 때 시차는 있겠지만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현재 연준의 Terminal rate에 도달한 시장 금리가 내년에 추가로 높아질 확률은 제한적일 것이다. 즉, 밸류에이션 할인 위험은 덜어졌다는 이야기다.

     

    • 그렇다면 향후 주가의 레벨은 이익의 추이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단 PER의 변동이 제한적이라면 올해와 비교했을 때 내년에는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경기인데,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 하락의 강도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텀 업에서 합산되는 기업들의 EPS가 충분히 경기를 반영했는지에 | 대한 논란은 불거질 수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동반 둔화되면 경기에 따라 명목지표는 하락할지라도 실질 지표의 하락폭은 명목 대비 적을 것이다.

     

    • 실제 소매판매 지표를 보면 현재는 명목 소매판매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질 소매판매는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에 지난해 3월을 고점으로 횡보하며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 향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된다면 명목 소매판매가 감소할 개연성은 높지만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지금의 현상과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다. 명목 대비 실질 소매판매의 | 기울기가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면 예상보다 기업들의 이익은 양호할 수 있다. 탑 다운 성장 둔화에 대한 부담은 있으나 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투자심리의 개선 여지가 생기며 이는 PER의 상향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현재는 PER과 EPS 모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 지금의 부정적인 상황이 내년부터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는 시간 또한 점점 다가오고 있다.

     

     

     

     

     

    ■ 3개월 전 데자뷔: 실적 서프라이즈 다음엔 긴축 강화?-KB

     

    1. 미국 대형주의 실적이 연이어 서프라이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실적쇼크를 경고하던 것이 무색합니다. 물론 실적 서프라이즈는 ‘화폐환상 (가격효과)’ 때문입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EPS는 지금보다 8~9%는 더 낮습니다. 하지만 주가도 ‘명목’이기 때문에 우리는 명목 실적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2. 넷플릭스 실적이 재밌습니다. 지난 분기 넷플릭스는 ‘3분기 가입자가 100만명 늘 것’이라고 해서 기대와 비아냥을 동시에 받았는 데, 실제로는 무려 241만명이나 증가했습니다. 리오프닝으로 ‘현실’에 서 골프/미식을 즐기던 사람들이 돈이 떨어지면서 ‘사이버 세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에도 영향을 줄 것입니다.

     

    3. 비관론 속에서 실적 서프라이즈, 이에 따른 숏커버 급등.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2분기 실적시즌 (7월)과 거의 유사합 니다. 당시 “파월이 ‘명목지표’ 서프라이즈를 보면서 오해하여 긴축을 강화하는게 아닐까”라는 우려를 제시한 바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파월은 ‘잭슨홀’에서 우려를 현실로 바꾸면서 증시 급락을 유발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11월 FOMC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

     

    4. 이번 11월 FOMC는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11월 FOMC는 11/1~2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FOMC 직후에 미국 중간선거 (11/8)가 있는데,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시기입니다. 11월 FOMC에서 다른 강력한 긴축을 제시하기보단, 최대한 기존 긴축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밋밋하 게 하고 싶을 것입니다. 게다가 10월 고용 (11/4)과 CPI (11/10)를 확인하지 못하고 열리는 FOMC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요약]: 우려와는 다르게 이번 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 행진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 과매도권에서 나오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숏커버를 동반한 증시 상승은 지난 2분기 실적시즌 (7월)과 닮아 있다. 다만 이번엔 11월 FOMC가 8월의 잭슨홀미팅 같은 역할(긴축강화)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 사우디의 거대한 전환이 의미하는 것 -KB

     

    ㅇ 벤 버냉키가 2005년에 주장한 ‘글로벌 과잉저축’: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

     

    벤 버냉키 前연준 의장은 연준 이사였던 2005년에 Virginia Association of Economists에서 연설을 했는데, 그 주제는 '글로벌 과잉저축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이었다. 그런데, 2005년에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었기 때문에 그 언급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금은 한 가지 추가해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탈세계화’라는 점이다.

     

    2000년대에는 미국과 중국, 사우디의 관계가 우호적이었던 ‘세계화 시대’였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이 경상수지 흑자를 통해 축적한 자본을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에 따른 정치적인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탈세계화 시대가 되면서 미국이 재편하려는 New Supply Chain에서 제외될 리스크에 직면한 국가들이 과거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특히 2022년 원자재 가격 강세의 수혜를 입고 있는 사우디가 다시 한번 경상수지 흑자를 축적할 가능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ㅇ 과거와는 달라진 사우디의 해외투자 방식: 외환보유고 → 포트폴리오 투자 (주식 중심)

     

    가장 흥미로운 점은 사우디의 ‘금융수지 계정의 구조적 변화’다. 2000년대, 2010년대 초반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금융수지 계정이 주로 보유고 자산 축적에 집중됐다는 것인데, 2010년대 중반부터 그 흐름이 변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에는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겠으나,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 2021년과 2022년의 변화에 대해서는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 (탈세계화의 본격화 시기와 일치).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주식 투자’다. 특히 2020년부터 ‘포트폴리오 투자’가 유의미하게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포트폴리오 투자 중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주식 및 투자펀드 지분’이다.

     

    ㅇ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방향성 변화에 주목할 것:

     

    탈세계화 시대의 B2G 투자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탑다운 관점에서 보면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거대한 전환 중 일부일 뿐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소식과 관련한 뉴스 등이 단기 변동성을 만들 수는 있겠으나, 더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① 사우디의 장기적인 투자 방향성 (국채 등의 외환보유고 →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 투자)

    ② 사우디의 미래 대비. (원자재 강세 국면이 일단락 된 이후의 시대에 대한 대비, 첨단 기술 분야)

     

    이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의 투자 동향인데, PIF의 포트폴리오는 주로 ‘New Tech’ 종목들로 구성돼 있음을 참고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우디 국영통신사 SPA가 10월 18일에 보도한 국가산업전략도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에 참고할 수 있겠다. 그리고 사우디의 투자에서 포착할 것은, 탈세계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각국의 ‘투자’다. 서양의 B2G 투자와 더불어 동양의 B2G 투자가 본격화하는 점에 주목한다

     

     

     

     

     

     외양간에 불이 난다면 : 물호스가 아니라 물탱크를 터트려야 한다-하나

     

    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부동산PF발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말 지자체 보증 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대한 보증 채무 미상환 사태로 인해 단기 신용채권시장의 차환리스크가 본격적으로 수면위에 떠오 르기 시작한 것이다.

     

     사실 PF유동화증권은 일차적으로 해당 사업장에 대한 담보대출을 금융투자자들에게 유 동화시키는 과정에서 2차적으로 시공사나 증권사의 책임준공 내지 매입약정 등의 신용보 강이 가미된, 이중적인 담보가 개입되어 있는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간 실제로는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나 담보가치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시공사나 증권사, 나아가서는 지자체 등의 신용보강에 의존한 사업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었다. 즉, PF ABCP(Asset-Backed Commercial Paper)는 실제로는 PF GBCP(GuaranteeBacked Commercial Paper)였던 것이다.

     

     한편, 부동산PF에 대한 우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간에도 금융사들의 고수익 추구현 상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지만 저금리 및 부동산경기 호황에 묻혀 부각되지 않았을 따름이다.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 글로벌 유동성긴축이 부동산 경기둔화와 맞물려 잠재 적인 위험요소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 부동산PF와 관련하여 금융시장에서 우려하는 포인트는 부동산 경기둔화가 장기화될시 관련 자산들이 부실화되어 금융사들의 자산건전성이 훼손되는 것이다. 즉, 아직은 현실 화되지 않은 건전성 또는 보다 포괄적으로는 상환능력(Solvency)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관련 자산 및 상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차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유동성(Liquidity)의 문제로 전이가 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 은 유동성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건전성의 문제는 자기실현적인 예언이 될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현재 건전성이 문제가 안되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 건전했던 건전성도 더 이상 건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급기야 정책당국에서는 진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규모를 확충하고 필 요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정책당국의 시장안정화조치는 시장의 큰 물줄기를 돌리지는 못하겠지만 유사시 금융안전 판제공이라는 측면에서는 필요하고 또한 시의적절했다. 하지만 아직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금리상승, 달러강세 등 대외적인 금융시장여건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상황이 그렇게까지 급박하지 않아도 유사시에 쓸 수 있는 카드에 대해 충분 히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다.

     

     만에 하나 불가항력적으로 유동성이슈가 극단적으로 치달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여야 할 까? 유동성문제를 안고 있는 금융사들을 지원해주는 것이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영국 의 사례처럼 재정건전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비치지 않을까? 오히려 지원이 안되어 유동 성문제가 확대될 경우 부동산 및 가계부채문제가 현실화되면서, 거시건전성관리에 문제 가 있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더 크다.

     

     외양간에 불이 나면 물호스로 불을 끄려고 할 것이 아니라 초기에 물탱크를 터트려서 압도적인 수력으로 문제를 무력화시켜야 한다. 화재원인 규명은 차후의 일이다.

     

     

     

     

     알다가도 모를 우리시대의 소비자들 -NH

     

    ㅇ 잘나가던 한국 이커머스 시장, 우려가 불거지다.

     

    - 2014년 쿠팡, 2015년 네이버 쇼핑, 마켓컬리가 등장하면서 지난 7년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였다. 특히 지난 2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19년 135조원에서 2021년 190조원까지 연평균 18.6% 성장하였다.

     

    - 그 과정에서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유통 플랫폼과 무신사, 에이블리와 같은 패션 플랫폼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 하지만, 엔데믹이 시작되고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던 이커머스 업체들을 둘러싼 우려가 하나둘씩 불거지기 시작하였다. 새벽배송/익일배송은 쿠팡, 마켓컬리의 빠른 성장을 유도했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었지만, 이제 모든 이커머스 업체들의 기본 옵션이 되었고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다.

     

    - 이뿐만 아니라, 외형 중심의 성장에 집중하며 남발한 쿠폰과 과도한 마케팅이 수익성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는 점 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지며 외형 중심의 성장이 우대받는 시기는 저물고 있다.

     

    ㅇ 3세대 이커머스 시대 오픈 – 변화만이 살 길이다

     

    -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3세대 이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더 똑똑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더 복잡해진 공식으로 무장 한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약진하고 있다. 업체들도 소비자를 완벽히 만족시키기보다는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강점이 있 는 부문을 앞세워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시작하고 있다.

     

    - 이제 이커머스 업체들은 편의성을 기본으로 개인별 세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저 experience를 확장 시키며 소비자를 lock-in 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을 플랫폼에 정착시킬 것으로 판단하며, 이를 중심으로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현재 상황과 변화 방향에 대해 언급하려 한다.

     

    1) 멤버십 구독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 및 소비자 lock-in 전략, 2) 오프라인의 경험(experience)을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강화, 3) 커뮤니티,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4) 소비자를 팬으로 만드는 전략

     

    ㅇ 투자유망종목 : 쿠팡, 네이버, 무신사

     

    - 당사는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 과정에서 뛰어난 대응력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로 쿠팡, 네이버, 무신사를 제시하며,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어떻게 진화하고 살아남는지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비상장사 레브잇을 소개한다.

     

    - 쿠팡: 쇼핑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본인들이 만든 생태계가 강해지고 있음.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어도 시장 점유율을 높 여가며 점차 지배력을 강화.

     

    -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을 통해 가입자 유입을 유도하고, 브랜드스토어의 확장을 통해 패션 및 브랜드 업체들의 자사몰 확충 전략을 지원하며, 라이브 방송과 같은 네이버의 트래픽을 활용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기대.

     

    - 무신사: 국내 대표 버티컬 플랫폼. MZ세대 타깃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이행하며 유통망의 경계를 허무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음.

     

    - 레브잇: Alwayz라는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가 항상 만족하는 플 랫폼 추구.

     

     

     

     

     

     2차전지 :  Ford향 양극재 공급 이슈 코멘트 - NH

     

    - 포스코케미칼이 BlueOval SK를 통해 Ford향으로 10년간 수십조원의 양극재 공급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 보도

     

    - 당사는 포스코케미칼의 Ford향 공급이 빠르면 2025~2026년부터 연 Capa 3만~5만톤 규모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 공급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10년으로 가정하면 21조~35조원(50달러/kg, 환율 1,400원 기준)규모로 추정됨. 이는 기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Capa 목표치(2025년 34만톤)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Capa

     

    - 기존 Ford향 양극재 메인 공급사였던 에코프로비엠의 공급 물량에는 영향 없을 전망. Ford의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6년 200만대(양극재 18만톤 필요)인데 2025~2026년 포스코케미칼의 연 Capa는 3만~5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나머지 13만~15만톤은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조달 예상.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말 미국 Capa를 18만톤 (Ford+기타)으로 밝힌바 있음. 따라서 포스코케미칼의 Ford향 공급이 성사된다고 해도 에코프로비엠의 기존 전망치에는 변함이 없음. 오히려 신규 고객 확보 및 IRA 영향으로 기존 Capa 목표치(2026년 55만톤)는 상향 조정될 예정.

     

    - 이외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향으로 추진 중인 NCA 양극재 공급 추진(22/08/03 보도)건 역시도 공급이 확정되지 는 않았으나, 확정시 포스코케미칼의 Capa는 상향 조정, 에코프로비엠의 기존 전망치는 변함 없음.

     

    -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목적으로 최근 고객사(완성차, 배터리셀)들의 신규벤더(배터리셀, 소재) 접촉이 많아지고 있음. 이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동박에서도 관찰되는 현상.

     

    에코프로비엠의 경우도 Ford 물량 에 대해 기존 독점 공급 → 이원화 공급으로 바뀔 수 있지만, 거꾸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이원화 진입의 가능성도 커짐.

     

    따라서 벤더 다변화를 이분법적(누가 좋고, 누가 나쁘고)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특정 고 객 의존도를 낮추면서 Capa 목표치는 상향 조정 되는 이슈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

     

     

     

     

     

      2차전지 : 일본은 왜 한국 배터리를 선택하나? -현대차

     

    ㅇ주요 이슈와 결론

     

    - 일본, 미국과 non-FTA 국가이며, 배터리 Value Chain 일본에 집중. IRA 대응 위해 한국 배터 리 및 소재 업체들과 협업 지속 가능성 - 전고체 전지 상용화 지연. 그만큼 뒤쳐진 배터리 산업 규모의 경제

     

    - 향후에도 일본 OEM 및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업 가능성 충분. 한국 배터리 / 배터리 소재 업 체들의 시장 지배력 더욱 높아질 것.

     

    ㅇ 산업 및 해당기업 주가

     

    - 금속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IRA 대응이 가능하고, 충분한 자금력/기술력 보유한 배터리 / 양극재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 높아질 전망.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케미칼을 Top pick. 

     

    ㅇ 일본 OEM이 LGES를 찾는 이유: 1)일본은 미국과 non-FTA 국가이며 배터리 Value Chain 일본 내 집중, 2)전고체 전지 상용화 지연으로 2차전지 산업 규모의 경제 실패

     

    최근 일본 Honda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40GWh 수준의 2차전지 생산설비 JV 설립을 공식화 했다. 일본 상용차 업체인 ISUZU 역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하여 엘프 전기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심지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채용하여 일본 후지사와 공장에서 전기 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Toyota가 2차전지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언론의 기사가 있었다.

     

    이처럼 일본이 한국 배터리를 찾는 이유는, 1)일본의 2차전지 공급망이 미국과 FTA가 맺어져 있지 않은 일본에 집중되어 있고, 2)도요타를 중심으로 전고체전지에 집중해 왔으나, 미국 EV 시장이 개화하는 시점까지 충분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2차전지 산업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실기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3)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고려아연, POSCO 등 금속업체와 연계 통해 메탈 조달 받아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LG화학, 포스코케미칼과 협업 통해 IRA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 OEM들이 배터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일본 Panasonic의 주요 양극재 공급사인 스미토모메탈마이닝(SMM)의 주요 니켈 제련 설비는 일본에 위치하고 있으며, Niihama에 신규 니켈 정제설비를 건설하고, 기존 Harima 황산니켈 생산 정제설비 확대를 결정하였다. 또한, 지난 2021년 6월, 양극재 신규 생산 설비 역시 일본 서부 Besshi Ehime 지역에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Tesla는 SMM이 양극재를 공급하는 Panasonic 배터리(Gigafactory)를 사용할 경우 IRA에서 요구하는 Critical Mineral 요구사항을 맞출 수 없다.

     

    또한, 미국내 배터리 부품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SMM이 미국내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뿐만 아니라, 주요 소재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하지 않는 한 충족시키기 어렵게 되었다. 물론, 미국이 궁극적으로 FTA 국가로부터 조달이라는 조항을 수정 하거나 갑자기 미국과 일본이 FTA를 맺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그러한 상황을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당사는 향후 미국에서 IRA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미국 및 일본 OEM과 한국 2차전지 업체, 또는 일본 배터리와 양극재 중심 한국 소재업체간 협업이 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IRA에서 요구하는 Critical Mineral Requirement를 충족시키기 위해 POSCO, 고려아연 등 금속가공업체들과 협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케미칼의 미국 내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Panasonic은 향후 4680배터리 생산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을 현재 40GWh에서 2028년까지 3~4배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양극재 공급 역시 SMM이 진행하기는 당장 어려워 보인다. 이 역시 위에 언급한 한국 업체들에 기회 요인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음극재, 동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일본 배터리 산업의 Value Chain 내에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진입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Panasonic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 현대기아 3분기 품질비용 반영 -IBK

     

    ㅇ 3분기 품질비용 추가 반영

     

    3분기 품질비용으로 세타 GDI엔진에 대한 추가 충당금 관련 현대차 1.36조원(리콜대상 240.5만대), 기아 1.54조원(리콜대상 180.9만대)을 반영함.

     

    기아의 품질비용이 더 높게 반영된 이유는 엔진 교환율이 높았기 때문인데 2020년과 합쳐서 비교하면 리콜대수에 비례하는 교환율이라고 밝히고 있음.

     

    ㅇ 품질비용 반영 배경은 교환율 상승, 현실화 미흡, 환율상승 등 고려

     

    최근 대외환경 변화 영향 및 엔진 개선 항목 현실화 미흡, 환율 상승 등으로 2020년 이 후 추가적인 비용 반영을 결정함.

     

    1) 대외변수 확대에 따른 비용 추정 전제를 변경하였는데 잔존연수(미국 2020년 12.4년 에서 2022년 13.1년으로 확대)와 교환율 산정기간(2019년 10월~2020년 6월까지 9개월에서 2020년 7월~2022년 1월까지 19개월)을 확대 반영함.

     

    2) 2020년 예측시 반영한 개선항목 현실화가 미흡했는데 평생보증정책 제공에 대한 경험 치 부족과 공정개선에 따른 엔진 개선율을 다소 높게 추정한 부분을 추가 반영함.

     

    3) 환율급등에 따라 추가비용을 반영했는데 원달러환율 2020년 1,150원에서 2022년 1,435원 환율을 적용함.

     

    ㅇ 엔진관련 충당금 추가 반영 지속은 아쉬운 대목

     

    그러나 이러한 리콜비용을 감안하고도 추세적인 이익률 개선은 그만큼 체력이 강해졌다는 의미. 세타엔진 관련 노이즈는 2015년, 2017년 기존 모델의 리콜로 부정적 이슈가 과다 노출된 바 있고, 2019년 10월에는 미국 세타2 GDI 집단소송 고객들과의 화해안에 합의하면서 화해보상금(약 460억원 내외) 및 평생보증을 제공함.

     

    2020년 3분기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클레임 추이와 평생보증 고려 추가 충당금을 반영 해 현대차 2.3조원, 기아 1.3조원(기타 엔진관련 선제적 비용 포함)을 반영함.

     

    2021년 6월에는 미 연방 정부에 약 8100만 달러(약 1,027억원)의 과징금을 납부하고, 추 가로 5600만 달러(약 71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함으로써 본조사 전 리콜 적정성 조사 관련 법원 기소 및 검찰 조사를 종결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도된바 있음.

     

    이로써 일단락 된 것으로 보였으나 2022년 3분기에도 2년전과 거의 같은 이유(클레임 증 가, 평생 보증 추가 충당금)와 여기에 환율상승을 고려해 또다시 품질비용을 추가 반영하 기에 이름.

     

    충당금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그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 지게 됨. 엔진교환율과 교환비용이 비공개여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다만 교환건수와 대당비용이 모두 감소 추세인 것으로 언급. 2022년 상반기를 과거와 비교 시 2021년 기준으로 피크아웃한 것으로 설명. 2022년 대당 비용은 2019년 대비 21% 감소 했고, 매년 평균적으로 5% 이상씩 비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힘.

     

    지금까지 세타관련 엔진 품질비용은 대략 8조원 내외가 반영된 것으로 추산. 이를 토대로 역산해보면 세타관련 북미 리콜대수 421만대 대비 대당비용은 190만원 정도 소요된 것으 로 추산.

     

    엔진 교체 비용을 600만원(엔진가격 400만원+공임 200만원)으로 가정하면 품질비용 8조 원 대비 133만대, 교환율 32%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회사측이 예상하는 교환대수 중 절반 정도(회사측 미공개)가 이미 교체가 되었다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추정치 133만대 중 65만대 전후로 교체가 이뤄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결과적으로 엔진관련 충당금 추가 반영 지속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이러한 리콜비용을 감안 하고도 추세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그만큼 체력이 강해졌다고 판단.

     

    실제로 과거 추이를 보면 매출액 대비 판매보증충당금 설정액과 사용액 비중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를 반영하고도 2021년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이러한 흐름은 2022년 상반 기까지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13조원, 2.32조원 수준인데 일회성 요인이지만 이번 리콜비용 반영시 1.77조원, 0.78조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ㅇ 3Q22,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양호할 전망:

     

    원화 약세, 인센티브 절감 효과 및 도매 판매의 증가로 일회 성 비용을 제외한 양사의 3Q22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을 이어갈 전망.

     

    현대차의 3Q22 실적은 매출액 36조 2,234억원(+26%YoY, +1% QoQ), 영업이익 3조 1,301억원(+95%YoY, +5%QoQ)으로 컨센서스(3조 1,666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

     

    기아의 3Q22 실적은 매출액 22조 8,734억원 (+29%YoY,+5%QoQ), 영업이익 2조 4,028억원(+81%YoY, +8%QoQ)으로 컨센서스(2조 3,242억원)를 상회할 전망.

     

    다만 일회성 비용을 반영에 3Q22 실적 발표 이후 22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예정

     

    ㅇ 현대차/기아 목표주가 22만원/11만원으로 하향. (현대차/ 기아 각각 -9.1%/-8.3% 하향).

     

    - 금번 품질비용 이슈는 실적/투자자 신뢰 훼손의 측면에서 단기 주가하락 요인 으로 판단. 다만, 현대차/기아 밸류에이션 부담 없는 상황이라 낙폭은 제한적일 것. 실적 변수 변화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주가 낙폭 확대 시, 저점 매수 전략 유효할 것(2023년 PER/PBR 현대차 5.1배/0.6배, 기아 3.7배/0.6배)

     

    - 품질 비용의 핵심은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여부. 이번 추가 반영의 주요인은 교환율. 가정 변경 가능성 제 한적이고, 실제 엔진교환율 2021년 기점으로 피크아웃하고 있다는 점 고려 시, 엔진 관련 대규모 비용 반영 가 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

     

    ㅇ 흐릿한 23년 전망: 일회성 비용보다 더 우려되는 본업.

     

    23년에는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양사의 M/S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 양사는 투싼 등 스포티지 등 글로벌 볼륨 모델 신 차와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공급을 통해 22년까지 높은 M/S 상승을 누려왔지만 23년에는 상대적으로 신차 라인업이 약해지는 구간에 진입하게 됨. 이에 반해 경쟁사들의 다양한 SUV, 픽업트럭 및 EV 신차들은 23년까지 줄지어 출시될 예정.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 모두 23년에 주요 지역의 M/S는 하락하고 인센티브는 증가할 전망. 미국과 유럽의 수요 부진과 수익성 지표의 악화로 양사의 23년 수익성은 22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이에 자동차 업종 내에서 부품 업체들 대비 현대차와 기아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는 낮아질 전망.

     

     

     

     

    ■ 오늘스케줄 - 10월 19일 수요일 

    1. 샤페론 신규상장 예정
    2.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현지시간)
    3. 美) 테슬라 실적발표(현지시간)
    4.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5.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6.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7. 현대차그룹, 5조원 규모 협력사 지원 방안 발표 예정
    8. 프랑크푸르트 도서전(현지시간)


    9. LG화학 실적발표 예정


    10. 모코엠시스, 스팩합병 상장 예정
    11. 저스템 공모청약
    12. 산돌 공모청약
    13. IBKS스팩20호 공모청약
    14. 싸이토젠 추가상장(무상증자)
    15. 아나패스 추가상장(CB전환)
    16. 다이나믹디자인 추가상장(CB전환)
    17. 바른전자 추가상장(CB전환)
    18. 코스나인 추가상장(CB전환)
    19. 동원시스템즈 보호예수 해제


    20. 美) 9월 주택착공, 건축허가(현지시간)
    21. 美)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현지시간)
    22. 美) 주간 원유재고(현지시간)
    23. 美) IBM 실적발표(현지시간)
    24. 美) P&G 실적발표(현지시간)
    25. 美) 알코아 실적발표(현지시간)
    26. 美) 트래블러스 컴퍼니 실적발표(현지시간)
    27. 유로존) 8월 건설생산(현지시간)
    28.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확정치(현지시간)
    29. 영국) 8월 주택가격지수(현지시간)
    30. 영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현지시간)
    31. 영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현지시간)

     

     

     

     

     


    ■ 미드나잇뉴스

     

    ㅇ 미국의 10월 주택시장지수가 38로 집계되며 약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NAHB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이 주택시장 심리를 급속히 악화시켰다고 설명함 (WSJ)

     

    ㅇ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늘고, 예상치도 웃돈 수준인 계절조정 기준 전 월보다 0.4% 증가함. 다만 산업생산은 7월에 0.7% 증가한 후, 8월에 0.1% 감소했다. 가 다시 9월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고르지 못한 모습이 지속됨 (Reuters)

    ㅇ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본래 예정보다 하루 뒤인 11월 1일부터 첫 국채 매각에 나서겠다고 발표함. 다만 올해 4분기에는 만기별로 단기와 중기 국채만 매각하고 장기국채는 처분하지 않는다고 덧붙힘 (WSJ)

     

    ㅇ 독일의 10월 경기 기대지수가 -59.2로 집계되며 전월 -61.9보다 마이너스폭은 약간 감소함. 다만 아킴 웜바흐 ZEW 파이낸셜 마켓 서베이의 대표는 향후 6개월 동안 실질 GDP가 하락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덧붙힘 (Reuters)

     

    ㅇ 미국이 1400만배럴 수준의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고,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국제유가가 약 3% 급릭함 (CNBC)

     

    ㅇ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경기침체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덧붙힘 (CNBC)

     

    ㅇ 리창(李强) 중국 상하이 당서기가 내년 3월 물러나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보도됨.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리창 상하이 서기를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기용할 준비를 해왔다고 전해짐.

    ㅇ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용 윈도 라이선스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저조하면서 지난 7월에 이어 추가로 감원을 단행하기로 발표함. MS는 지난 3·4분기 매출 성장률이 지난 5년 중 가장 부진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원을 결정했다고 보도됨.

    ㅇ 골드만삭스가 3개 사업부로 나누는 조직개편안을 계획하고 있음. 투자은행과 트레이딩을 하나로 통합하며, 자산운용과 자산관리 부문을 합치고 이에 소비자은행 사업부를 포함시킬 전망임. 제3의 사업부에는 금융기술플랫폼, 특수대출기관, 벤처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임.

     

    ㅇ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급증함. 17일 저녁 BYD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33~365% 급증한 55억~59억 위안(약 1조1000억~1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 금일 한국증시 전망 : 실적 장세 속 견고한 흐름 전망

     

    MSCI한국지수 ETF는 +0.12%,  MSCI신흥지수 ETF는 +0.03% 상승, NDF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24.9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원 상승 출발 예상. Eurex KOSPI200선물은 -0.85%. KOSPI는 -0.3% 내외 하락 출발 예상.

     

    전일 한국증시는 영국발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물론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이 축소되거나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유입된 영국발 추가 완화 소식이 전해지자 재차 상승 확대되며 마감.

     

    특히 이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2.6원이나 하락하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긍정적. 이에 힘입어 KOSPI는 1.36%, KOSDAQ은 2.21% 상승 마감.

     

    간밤에 뉴욕 증시가 장 초반 상승을 뒤로하고 BOE의 양적긴축 연기는 없다는 발표 등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시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는 등 불안심리가 여전한 점은 한국증시에 부담.

     

    전일 한국 증시 상승요인 중 하나였던 BOE의 양적긴축 연기 기대가 사라진 점을 감안 전일 이로 인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출발할 것으로 전망. 뉴욕증시 장 후반 애플(+0.94%)이 아이폰 14 플러스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관련 부품 종목에 부담.

     

    반도체 업종의 부진요인이 된 , MS의 PC 산업 위축에 따른 구조조정 발표는, 전일 장중에 나와 선반영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유로존 경기위축 가능성이 일부 완화된 점 또한 투자심리 개선 요인. 넷플릭스가 시간 외로 견고한 실적 발표 후 14% 상승 중인 점도 긍정적.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진행하며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

     

     

     

     

     


    ■ 전일 한국증시마감시점 이후 매크로변화로 본 아침투자환경

     

    S&P500선물지수 : +0.18%
    WTI유가 : -3.03%
    원화가치 : -0.22%
    달러가치 : +0.03%
    미10년국채금리 : +0.53%

    위험선호심리 : 확대
    안전선호심리 : 후퇴
    글로벌 달러유동성 : 중립
    외인자금 유출입환경 : 유출
    장단기금리 역전폭 축소

     

     

     

     

     


    ■ 전일 뉴욕증시 : 미 증시, 금리와 애플 여파로 변동성 확대 불구 상승 마감

     

    ㅇ 다우+1.12%, 나스닥+0.90%, S&P+1.16%, 러셀+1.16%

    ㅇ 뉴욕증시 변화요인 : ①경제지표, ②영국 이슈, 상품선물시장.


    18일 뉴욕증시는 트러스 영국 총리의 감세안에 대한 사과로 영국발 우려가 완화된데 이어 견고한 산업생산 발표로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되자 상승 출발. 특히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나스닥이 한 때 2.8% 상승.

     

    그렇지만 BOE가 양적긴축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국채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나스닥이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은 여전.

     

    장 후반에는 국채 금리 상승폭 축소되자 증시가 재차 상승하기도 했으나 애플(+0.94%)의 아이폰 14플러스 생산 축소 소식에 상승폭 줄이는 등 변동성 확대

     

    -----

     

    미국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가로 발표돼 지난달 발표된 0.1%감소에서 개선. 소비재가 0.6%, 제조업도 0.4% 증가하는 등 대부분이 개선, 특히 공장 가동률이 80.3%를 기록하며 지난달 발표된 80.1%보다 개선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

     

    물론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으며 경기와 관련된 제품 소비가 둔화된 점을 감안 향후 산업생산 위축 가능성이 해소되지는 않아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최근 애틀랜타 연은이 발표하는 3분기 실질GDP 성장률 전망이 2.8%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제한적.

     

    그렇지만, 소비지표의 선행 역할을 하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460이나 예상치인 44를 크게 하회한 38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금리 상승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위축요인으로 작용. 이 여파로 장 초반 미국 국채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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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스 영국 총리가 최근 발표되었던 감세안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표. 이는 최근 헌트 재무장관의 발언에 이어 나온 내용으로 시장은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

     

    특히 재무장관의 발표에 이어 총리의 사과로 감세안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어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안정을 보임. 물론 파운드화는 공격적인 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되었다는 평가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영국 불안 심리가 완화된데 힘입어 약세폭은 제한.

     

    한편 시장 일각에서 BOE가 양적긴축을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신뢰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11월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발표.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주택지표 둔화로 하락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 장 후반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거나 하락전환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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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를 비롯해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상품 선물 시장의 약세도 주목. 국제유가는 OPEC+ 국가들이 감산하며 상승을 하자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주 전략 비축유 1,400만 배럴 추가 방출을 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

     

    여기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최근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자 수요 감소전망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함께 유럽에서도 따듯한 날씨가 이어질 것 이라는 점. 이는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따른 난방용 천연가스 불안이 일부 완화될 수 있어 TTF 가스가격이 10% 넘게 급락하게 만든 요인.

     

    물론 EU 집행위가 이날 천연가스 선물에 한시적 가격 상한제 도입을 제안했고, 독일을 비롯한 국가들의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확보되었다는 점도 천연가스 가격 하락요인 중 하나.

     

    여기에 올해 겨울 유럽 날씨가 온화할 것이라는 점까지 유입되자 본격적인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이 우려하는 유로존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 완화. 더불어 이러한 상품선물시장 하락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높여 금리의 하락을 부추김.

     

     

     

     

     


    ■ 주요종목: 넷플릭스, 견고한 실적으로 시간외 14%대 상승

     

    골드만삭스(+2.33%)는 주요 사업부 통합과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자 상승. 금리상승으로 여전히 금융주의 성장이 뚜렷하다는 소식까지 이어져 JP모간(+2.57%), BOA(+3.75%) 등도 상승 지속.

    록히드 마틴(+8.69%)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 후 강세를 보였으며, 레이시(+3.42%), 노스롭그루만(+6.67%) 등 방위산업 업종이 동반 상승.

    아마존(+2.26%)은 씨티그룹이 경기침체가 연착륙과 경착륙 어떤 방식으로 발생해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발표하자 강세. 세일즈포스(+4.31%) 는 행동주의투자자가 지분 매입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타겟(+5.35%)은 제프리스가 공급망 문제 완화 등으로 재고 이슈에서 강점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강세. 월마트(+2.11%), 코스트코(+1.96%)도 동반 상승.

    카니발(+11.14%) 은 2028년 만기 12억 5천만 달러의 하이일드 채권 발행을 발표하자 상승.

     

    3% 넘게 상승했던 애플 (+0.94%)은 장 후반 아이폰 14플러스 생산 감소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확대. 마이크로 소프트 (+0.41%)는 부진한 PC 매출을 이유로 일부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가적으로 발표하자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 속 상승 전환, 


    부진한 PC 판매 여파로 마이크론(-1.78%) 등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기도 했으나 엔비디아(+0.66%) 등이 반발 매수 속 상승하는 등 여전히 견고, 인텔(-2.08%)은 모빌아이 IPO 가치가 50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하향 조정되자 하락.

     

    장 마감 후 넷플릭스(-1.73%)는 양호한 실적 발표와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14% 급등

     

     

     

     


    ■ 새로발표한 경제지표 : 견고한 미국의 산업생산

     

    미국 9월 산업생산은 지난달 발표(mom -0.1%)나 예상(mom +0.1%)을 상회한 전월 대비 0.4% 증가를 기록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0.4% 증가해 지난달 발표와 같은 수준을 기록. 공장 가동률이 80.1%에서 80.3%로 상승한 점이 특징

     

    미국 10월 주택시장 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46이나 예상치인 44를 크게 하회한 38을 기록. 금리상승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

     

     

     

     

     


    ■ 전일 뉴욕 채권시장.

     

    국채금리는 산업생산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았으나 주택시장 지수가 크게 위축된 여파로 하락 출발. 그런 가운데 BOE가 양적긴축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상승전환해 10년물 기준 4.05%를 상회하기도 했음. 그러나 상품 선물시장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자 이후 하락 전환해 4%를 하회.

     

    실질금리가 상승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 10년-2년 금리차 역전폭은 축소.

     

     

     

     


    ■ 전일 뉴욕 외환시장.

     

    ㅇ 상대적 강세통화 순서 : 원화>유로>달러인덱스>위안>엔화>파운드

     

    달러화는 여타 환율에 대해 보합권 등락을 보인 가운데 인덱스 기준 소폭 상승. 파운드화가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 관련 사과를 발표하자 BOE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화된데 힘입어 달러대비 약세를 보인 점은 달러강세 요인. 유로화가 TTF 가스가격 급락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달러대비 강세를 보임.

     

    엔화는 여전히 BOJ의 공격적인 완화 정책 지속 언급으로 달러당 149엔을 넘어서는 등 약세 지속.

     

     

     

     

     


    ■ 전일 뉴욕 상품시장 :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로 급락

     

    국제유가는 미국 정부가 이번주에 1,400만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특히 산업생산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택 지표의 급격한 둔화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점도 부담,

     

    한편, 천연가스가 온화한 날씨로 재고 증가 및 수요 감소 이슈가 부각되며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상품 선물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한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

     

    금은 달러 강세와 견고한 산업생산 결과 여파로 소폭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및 상품 선물시장 약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15%, 철근은 0.05% 상승

     

    곡물은 옥수수와 대두, 밀 등 주요 품목 대부분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 전일 중국증시 : 경기 불확실성에 혼조.

     

    ㅇ상하이종합-0.13%, 선전종합+0.36%


    18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경기 불확실성에 등락이 엇갈렸다. 전일 뉴욕 증시가 긍정적인 은행 실적에 상승하고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도 이를 따라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이 감세안의 대부분을 철회한다고 밝혀 투자자 심리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중국 경기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지수상단을 가로막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웹사이트를 통해 18일 발표 예정이었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표 발표 연기가 공산당 20차 전국 대표대회(당 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업종이 10% 가까이 뛰었고 레저용 제품 업종도 5% 이상 상승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IT 서비스와 복합기업 업종이 4% 이상 올랐다. 전기차 업체 비야디 주가가 양호한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폭 상승했다. 비야디는 3분기 순이익이 55억~59억 위안으로 4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전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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