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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월)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18. 8. 11. 17:28
18/08/13(월)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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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경제정보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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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해지는 소음, 관망세 지속-삼성
ㅇ 터키와 러시아 그리고 오하이호州 보궐선거, 무역분쟁에 추가되는 소음들
오하이오주 12선거구 보궐선거 결과는 공화당의 주된 텃밭이었음에도, 공화당 측 후보자의신승으로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오히려 내용면에선 민주당의 승리라는 평가가 다수다.11월중간선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금번 선거 결과로 인해 향후 셈법이 복잡해 질 법도 하다. 공교롭게도 해당 선거를 전후로 러시아 제재가 불거지고 터키와의 갈등도 좀 더 격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우려는 늘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에 기인했기에, 트럼프의 향후 행보를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번 결과로 인해 기존의 강경노선을 더욱 강화할지 혹은 유화적인 태도로 전환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그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곧 임박했음을 유추해 볼 수 있겠다. 현재 미국은 터키와 러시아에 대해 소음을 촉발함과 동시에 캐나다와 멕시코(NAFTA), 그리고 유럽에 대해서는 적정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결국 중국에 대한 협상경로가 어디로 향해 갈지가 핵심일 것이다.
ㅇ 내성은 공고해지고 있지만…… 관망세 지속에 따라 수급 여건은 취약
터키와 러시아로 재점화된 신흥시장 경계감이 국내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 중이지만, 무역이슈 그 자체에 대한 내성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실제 160억 달러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부과 소식에도 시장은 중립적으로 반응했고, 현재 위험선호의 proxy 역할을 담당하는 위안화역시 큰 폭의 변동성은 아직 부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 비수기를 맞은 글로벌 증시는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팽배한 상태다. 상승재료에도 무덤덤히 반응
할 확률이 높음과 동시에 돌발 변수에 더 취약해 질 수 있는 여건인 것이다.23일 2차 관세부과일과 25일 잭슨홀 미팅, 그리고 30일 미국 관세부과 공청회 결과 등 주요 이벤트가 월말에 집중되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 시점부터 서두를 이유가 마땅치 않다. 당분간 중립적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ㅇ 지수 하방의 견고함은 수 차례 확인, 베타가 낮고 이벤트 중립적 섹터에 관심
MSCI EM의 중국 A주 2차 편입 이슈도 하반월 수급여건에 심리적 부담을 제공할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수 차례 확인 된 Trailing P/B 1배 전후의 지지선은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볼수 있겠다.따라서 부침은 있어도 추가적인 레벨 다운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봄이 합당하다. 수급이 얇고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소화해야 하는 구간이기에 베타를 하향 조정하는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최근 변동성 구간에도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임과 동시에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통신, 금융, IT, 필수 소비재 섹터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온다: 텔레비전에(X) 유튜브(O)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이베스트
ㅇ“텔레비전에(X) 유튜브(O)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아무래도 ''텔레비전''이라는 동요의 윗 노랫말은 곧 바뀔 것만 같습니다. 최근 유튜브, 아프리카TV 같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은 BJ(Broadcasting Jockey), 유튜버(Youtuber)들이 공중파 TV 방송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최근 가수나 영화배우 같은 ''스타''가 아니더라도, 그에 못지않는 유명세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인플루언서라고 정의합니다.
과거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블로그 문화가 확산되면서 파워블로거들이 생겨났다면, 이제는 이와 더불어 비디오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컨텐츠를 만들어냅니다.
누구나 유명해 질 수 있고, 유명세를 이용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들의 여러 사업 모델 중 이커머스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인플루언서 커머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과거 소매업을 하기 위해서는 판매할 상품의 소싱을 위해 공장을 섭외하거나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부터 결제,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대행해주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판매할 대상인 네트워크(팔로워)만 확보한다면 상대적으로 소매업을 하기가 쉬워졌고, 인플루언서 자체가 움직이는 광고판이기 때문에 광고 홍보를 위해 쓰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ㅇ 인플루언서 트렌드 주도 플랫폼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인플루언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에 인수했 는데, 최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현재 가치는 인수 당시 대비 100배 증가한 1,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찬가지로 구글은 2006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유튜브를 16.5억달러(1조 8천억원)에 사들였다. 그리고 12년 후, 구글의 전망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고, 월스트리트에서 추정하는 유튜브의 가치는 1,600억달러로 100배 증가했다.
모바일 동영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을 바탕으로, 각각 18억명, 10억명이 사용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10~20대에서 는 이들을 검색 기능으로까지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플랫폼에 몸담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하면서 인플루언서 관련 산업 또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ㅇ 관련종목 : 카페24(플랫폼개발자), 코스맥스(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인한 수혜자)
■ 무역분쟁에 대한 오해: 정말 기업이익 감소를 초래할까?-케이프
ㅇ무역분쟁 당사국인 미국 증시 반등이 시사하는 것
증시 반등은 1) 미국 경제 상황이 기업이익의 안정적인 증가를 기대해도 좋을 만큼 긍정적이라는 점과 , 2) 미국과 중국의 무 역분쟁이 해결되거나 희석할 만한 정책적 호재가 발생할 경우 국내 증시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ㅇ 시장 반등의 기본 조건은 충족됐다
미국이 수요견인형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 신흥국 증시에는 직간접적인 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이 무역분쟁을 통해 통상 의 장벽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 수요를 맞추기 위한 생산에 필요한 물품 수입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
ㅇ 무역분쟁에 대응하는 전략은?
무역분쟁에 따른 증시 부진의 논리는 무역분쟁이 종국적으로 기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 쟁으로 관세율이 상승하면 수입물가 상승과 기업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는 미국 경제상황과 경제 매커니즘을 무시한 것입니다 . 미국 경제가 수요견인형으로 진입하면서 기업은 수요자로의 가격 전가가 쉬워졌 습니다 .
또한 중국산 수입금지로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수입시장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도 시간이 흐를수록 부각될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 내부에서부터 무역분쟁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는 듯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무역분쟁 뉴스 플로우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무역분쟁 이후 예상되는 시장 상황과 주도주에 대한 고민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
ㅇ 추천 업종: 반도체, 에너지, 화학, 철강, 은행, 하드웨어
■ 미-중 5G 분쟁이 미칠 영향-Huawei에 대한 제재 강도가 관건-하이
미국 정부가 Qualcomm 등 미국 반도체 사용을 제한할 경우, 향후 5G 반도체 부문에서 Qualcomm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Huawei의 성장을 압박한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Qualcomm에게 오히려 크게 부정적일 전망임.현재 Qualcomm의 반도체를 사용 중인 Oppo, Vivo, ZTE, Xiaomi, Lenovo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제한 및 중국 정부의 압력으로 Qualcomm 대신 Huawei의 반도체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음.
이러한 경우 Qualcomm은 자사 고객 기반 (Apple, Huawei 제외 스마트폰 업체)의 약 30~35%를 상실할 수도 있으며 오히려 현재 자사 스마트폰에만 반도체를 공급 중인 Huawei의 고객 베이스가 여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함.
삼성전자 IM 부문에는 Huawei에 대한 고강도 제재 발생이 긍정적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5G 시장에 Huawei의 통신 장비 및 스마트폰 판매가 제한될 수 있어 삼성전자의 5G 장비 시장 진입이 좀더 용이해지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음.단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는 Huawei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강도 제재가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 될 것임. 동사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라 비 미국향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자사 반도체 출하도 증가할 수 있음.
반면 Foundry 부문에서는 주 고객인 Qualcomm 등 미국 Fabless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량이 축소되어 동사 System IC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삼성전자 (BUY/55,500원) : 전반적으로 5G 관련 미중 분쟁은 호재
-해성디에스 (195870/NR) : 뛰어난 제품 경쟁력과 외부 환경 호전
-삼성SDI (BUY/290,000원) : 5G 시대가 오면 배터리가 중요해진다
-아나패스 (123860/NR) : 2019~2020년 실적 개선 가시화될 경우 Nasdaq 상장 계획
-케이엠더블유 (032500/NR) : 안테나 수요 폭증에 대응
-이노와이어리스 (073490/NR) : 스몰셀 등 5G 관련 투자 수혜 가능할 듯
■ 중국의 소비구조 변화를 통해 본 국내 낙수효과 - bnk
ㅇ 중국 성장구조 변화를 통해 본 중국 소비주의 매력
중국의 성장구조의 변화, 즉 소비중심성장체제로의 이행과정에서 국내 중국소비주에 대한 수혜가 기대됨. 우선 중국 경제구조가 소비중심구조로 변모해 가는 동인은 5가지가 있음.①정부정책, ②산업구조의 고도화, ③도시화, ④인국구조변화, ⑤신유통의 확대. 이 5가지 요인의 상호복합적 작용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여유재 중심의 소비 고급화가 전망됨.
또한 소황제 세대, 실버세대, 신유통 등이 변화가 나타나면서 중국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할 것. 중국의 GDP성장률이 연 6%씩 성장하고, 최종소비비중이 1%p씩 증가한다고 가정할 시, 중국의 소비시장은 17년 4.7조 규모에서 10년뒤인 2027년에는 10조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비중을 점점 확대해 갈 것으로 전망
ㅇ 국내 중국 소비관련주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매력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가 국내 기업 실적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경로는 중국의 수입. 시진핑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과 더불어 개혁•개방 노력으로 국내 중국 소비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이 따를 것으로 전망.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지만, 화장품과 호텔 등 중국 소비관련주의 실적은 2분기와 3분기 모두 양호한 상황. 더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역사적 P/E의 50%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 무역 분쟁에 임하는 중국의 입장-신한
ㅇ 중국 경상수지 균형. 현재 국제거래 구조에서 미국 요구 수용 불가
G2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양국 간 전면전 양상이나 교역 확대로 타협이 예상된다. 다만 중국 경상수지는 상반기 253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균형에 가깝다.상품흑자 축소, 서비스적자 확대로 대표되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 중국 내 달러 유동성 고갈로 이어진다. 무역 갈등이 단기간 봉합되기 어려운 이유다. 관련 우려가 자산 가격에 일부 반영됐다.
ㅇ 중국 서비스수지 구조 개편 통한 G2 무역 분쟁 해결 가능성
중국은 자국 내 소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서비스적자 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 2,700억달러 규모의 서비스적자 중 80%가 여행인데, 여행적자에서 미국의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대부분 수혜는 아시아 국가에서 가져간다.반면 지식재산권적자에서 미국의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관광업 발전을 통해 서비스적자가 축소되면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 여행적자가 10%만 줄어도 현재보다 2배가 넘는 규모로 지식재산권을 지급 가능하다.
ㅇ 의도되지 않은 위안화 약세. 과거와 다른 펀더멘탈
무역 분쟁의 여파로 위안화 가치가 불안하다. 2015~2016년과 같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 유도 및 대규모 자본 유출이 재현될 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다. 당시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시장에 맡긴다. 시장환율과 근접한 기준환율, 위안화지수에 동조화되는 위안/달러 환율이 방증한다. 2015~2016년 자본 유출은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와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이 겹쳐 급진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내국인의 해외투자 확대가 핫머니 유출을 야기하나, 외국인의 자금 이탈은 목도되지 않는다. 최근 위안화 약세는 펀더멘탈보다 심리에 좌우된 결과다.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위안화 가치도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
■ 손익분기점(BEP Q)을 낮추면 됩니다 - 하나
ㅇ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달러강세가 부담스럽다. 추가적인 달러강세 우려도 여전하다.
달러강세가 진행형이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과 주도주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과거 이런 국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은 ‘기업이익은 감소, 외국인의 순매도, 지수의 잦은 발작 현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국내 내부적으로 기업 마진 축소(한국의 경우 수입품이 수출로 활용되는 비중이 높아 관세가 인상될 경우 수출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는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마진 축소가 빠를 수 있음),비용 부담 증가(금리, 유가, 최저임금 상승, 그리고 관세 부과 시 여러 경로를 통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물량(수출금액 보다 물량 감소 국면에서 충격이 큼) 감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손익분기점(=[마진*물량]-고정비)을 생각할 때 고정비와 마진을 고려한다. 고정비가 낮아지고, 마진이 상승할 경우 손익분기점 물량(BEP Q=고정비/마진)이 낮아진다.BEP Q가 낮아지면 이전 보다 적은 물량을 팔아도 영업이익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수 있거나, 물량 증가가 나타날 경우 영업이익 증가 폭이 이전 보다 커진다.
마진(제품 판매가격-변동비: 대용치 매출총이익률)은 상승하고,고정비([판매비+관리비]/매출액) 비중이 축소되면서,
BEP Q가 최근(2016년, 2017년, 2018년 1분기)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건설, 기계, 조선, 유통, 반도체 업종에 관심을 가져 볼필요가 있다.
■ 한미약품 : 스펙트럼 실적 컨콜에서 본 포지오티닙,롤론티스의 미래
동사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R&D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후 주가 +10.7% 상승 마감. 스펙트럼은 동사의 포지오티닙(폐암)과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의 글로벌 파트너사
포지오티닙 학회발표 및 혁신치료제 지정 기대. 9월 23일부터 4일간 미국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 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에서 포지오티닙 임상결과 발표 예정.초록은 9월 5일 공개되며, 전체 결과는 9월 24일 확인 가능. 엑손20 변이 폐암환자 대상 임상 2상 결과로, 현존 치료제의 ORR(객
관적반응률)은 10%이하에 불과하지만 포지오티닙은 중간 결과에서 70%이상의 ORR을 기록함. 연말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시 내년 상반기 미국 허가신청 가능 전망
포지오티닙 병용요법(Combo Therapy)을 위한 추가 임상 중.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과 Kadcyla(T-DM1) 병용 요법으로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추가함. Kadcyla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기술이 적용된 Roche의 유방암 치료제로, 작년 약 1조원의 매출 기록. Kadcyla 외에도 다양한 포지오티닙 병용요법을 통해 다른 암종으로 적응증 확대 기대
롤론티스(long-acting G-CSF)는 두번째 임상 3상(RECOVER study)에서도 임상 지표 달성 성공. 올해 4분기 미국 허가신청 예정
동사는 국내 업체 중 가장 탄탄한 R&D 파이프라인 펀더멘털 보유. 내년 상반기까지 2가지 신약 FDA 허가신청 예정. 국내 상장된 신약개발 업체 중 글로벌 신약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업체로 평가.실적 모멘텀 보다는 R&D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향후 스펙트럼의 인수합병 이벤트 발생 시, 동사의 마케팅 파
트너사 변경 가능성 있음■ LG이노텍 : 스마트폰, 카메라의 수는지속적으로 증가
ㅇ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90,000원 유지
LG이노텍, 2018년 8월 6일~10일에 아시아(말레이시아, 홍콩) NDR(Non Deal Road Show) 진행. 투자가들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9월 추정) 관련하여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
전략거래선의 3개 신모델 중 OLED를 채택한 2개(5.8”, 6.5” 추정)에 듀얼 카메라, LCD디스플레이를 적용한 1개(6.1” 추정)에 싱글 카메라를 포함하여 총 3개 신모델에 3D 센싱 카메라를 모두 공급할 예정.2018년 8월 본격적 생산에 진입하여 2018년 3분기 매출(2조 3,807억원 59% qoq / 33% yoy), 영업이익(995억원 643% qoq / 79% yoy) 증가가 높을 전망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90,000원 유지. 잔여이익(RIM) 적정주가 158,236원 제시
ㅇ 2019년 스마트폰 후면에 트리플(3개) 및 3D 센싱 카메라 채택 예상
현 시점에서 전략거래선의 3개 모델 성공 여부(판매 호조)를 판단하기 힘듦, 스마트폰시장에서 교체 주기 지연 및 프리미엄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
전략거래선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수량(판매량) 정체를 상쇄하는 전략인 점을 감안하면 카메라 변화 추구(듀얼 이상 및 3D 센싱 카메라 채택 확대)로 LG이노텍의 수혜는 2019년도 예상전략거래선의 2018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0.7% 증가에 그쳤지만 ASP는 19.6%(yoy) 상승하여 매출(스마트폰) 20.4% 증가(yoy), 영업이익(전사) 17.1% 증가.스마트폰 성장 정체를 프리미엄의 하드웨어 상향으로 전환하여 성장세 시현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신모델 효과 기대감이 현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판단.그러나 2019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 상향 경쟁 재현 전망, 트리플 카메라(3개) 및 5G 서비스에 맞춘 메모리, 디스플레이, 3D 센싱 중심으로 주요 부품이 프리미엄, 보급형 영역에서 동시에 적용 예상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수혜 기대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국과 한국 중심으로 대형 패널 생산 증가로 Photo Mask, Tape Substrate 공급 물량 확대. LG디스플레이의 신규공장 가동으로 동사의 물량 증가 기대
2019년 실적을 감안하면 LG이노텍 주가의 상승 여력(목표주가 190,000원)은 충분하다고 판단. 2019년 영업이익(3,975억원)은 33.3% 증가 추정■펄어비스 : 다시 한 번 주목할 시기
ㅇ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대만 출시 시점까지 트레이딩 전략 추천
12MF Target PER 14.1배 적용한 TP 30만원 유지. Target PER은 엔씨소프트, 컴투스의 12MF PER 평균을 10% 할증한 수준. 대만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였음
매출액 1,127억원(YoY 241.2%, QoQ 49.2%), 영업이익 548억원(YoY 147.0%, QoQ63.3%)으로 매출액 컨센서스 1,07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556억원 부합.'검은사막 모바일'의 일 평균 매출은 9.1억원으로 전분기 14억원 대비 하향 안정화. 출시초기 집중되었던 마케팅 축소로 광고선전비는 전분기대비 13% 감소한 92억원 기록
'검은사막 모바일'은 8월 29일 대만/홍콩/마카오 출시 예정. 이후 4분기 동남아출시 예정. 당초 19년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일본, 북미/유럽 출시는 19년 상반기 중 순차 출시 예정이라고 언급
이에 당사는 동남아 출시를 12월로, 일본 출시를 19년 2월로, 북미/유럽 출시를19년 5월로 가정하였음. 출시 첫 분기 일 평균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해외출시 성과와 비교해 대만/홍콩/마카오 5억원, 동남아 1억원, 일본 8억원, 북미/유럽 3억원으로 가정.이후 2개 분기 동안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0%씩 하향 안정화,이후 매출은 매 분기 10%씩 감소한다고 추정하였음
이 경우 동사 12MF PER은 11.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 다만, 투자전략은 각 국가 출시 일정을 감안한 트레이딩 전략 추천. '검은사막 모바일'은 MMORPG인 장르 특성 상 출시 초기에 매출이 최고치를 찍고 이후 하향 안정화 되는구조.주가 역시 매출 트렌드와 유사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상대적으로 동남아 출시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고, 대만 출시 후 일본, 북미/유럽 출시까지는 6개월 이상의 기간 소요. 대만 출시 이후에는 한동안 모멘텀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view 유지. PC 게임 흥행 성과를 고려하면 일본, 북미/유럽도 '검은 사막 모바일'의 흥행 가능성이 높은 지역.하반기 중에는 신작 '프로젝트 K'의 영상이 공개될 전망. '프로젝트K'는 MMOFPS/AOS 장르 게임으로, 최근의 흥행장르 트렌드에 부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MMORPG 시장 탈피 가능성 높게 평가.
■ 8월 13일 장 마감
한국 증시는 터키발 금융불안 여파로 하락.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 또한 부담. 시장은 터키 문제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금융권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그러나 터키 은행 붕괴로 인해 유로존 은행들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ECB 는 피해를 감당할 충분한 도구를 갖추고 있어 남유럽 사태로 확대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
문제는 이보다 터키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로 치닫으면 300만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의 유럽 이주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음. 유럽 각국은 반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로 확대된다면 내년에 많은 국가들의 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음.
향후 터키 문제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과의 군사적(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구입), 정치적(목사 구금 해제) 협상을 할 것인가 여부와 시리아 난민들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듯. 당장 오늘 유럽 증시에서 BBVA, 유니크레딧, BNP바리바 등 주가 추이에 주목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유가도 주목해야 할 듯. OPEC 월간 보고서 및 EIA 시추생산성 보고서 발표가 있기 때문. OPEC 월간 보고서에서는 사우디의 산유량이 감소했는지 여부에 관심 높음. 또한 EIA 시추생산성 보고서 결과 셰일오일 생산 증가폭 둔화 여부도 주목. 이 결과에 따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기 때문.■ 터키 리라화 폭락 영향과 전망 -미래
ㅇ터키 리라화 올해 30% 이상 급락(달러 대비), 터키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도 급증
유럽은행권에 대한우려도 동반 상승 하지만, 유럽 전체적으로 크게 상처 받을 이슈는 이닌 것으로판단되어 유로화 약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전망.
신흥국통화 가치금락세 전염 정도 제한적" 한국 원화도 마찬가지. 단, 상대적으로 거시 건전성이 낮은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등 향후 추이는 주시할 필요
ㅇ아르헨티나 페소에 이어 터키 리라 급락연초이후 아르헨티나 페소와 터키 리라는 달러 대비 30% 이상 절하되었음 단, 6월. 이후로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있는 반면 터키 리라화는그이후 약세속도가 가팔라졌음.
이르헨티나와 터키는 단기외채가 외환보유액보다 더 많아 유사시 환율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공동점을 가짐. 종합적인 거시건전성 측면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터키보다 훨씬 열악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정치 리스크는 터키가 더높은 수준이라 평가할 수 있고 또한 터키는 미국의 경제제재에 까지 맞닥뜨린 경황임
ㅇ 터키 구제금융신청 가능성,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동반 상승
터키 정부는 3개년 경제개혁플랜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리라화 투매를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며,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구제금융 신청 카드가 적절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임. 그 가능성으로 인해 터키에 대한 대출 익스포저가 많은 유럽 은행권에 대한 우려도 함께 상승BIS에 따르면 1사분기 기준으로 해와은행의 터키에 대한 총대출 규모는 2,650억 달러이며,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스페인으로, 그 규모는 820억 달러, 총액의 1/3에 해당.
스페인 은행권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해외대출 잔액 중에서 약 45%가 터키에 노출된 것으로 그 부담이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닐 듯함.
그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은행권이 해외대출 총액의 1.9%를 터키에 대출, 프랑스와 독일 은행권은 각각 1.2%, 05%의 터키 노출도를 가짐.
스페인은 터키 구제금융시에 다소간의 부담이 느껴지겠으나 유로존 전체적로 보면 큰 충격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유로화 약세 유발 효과는 크지 않을 듯함.
ㅇ신흥국 통화거치 급락세 확산 워험은 제한적.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주시
터키 리라만큼은 이니지만, 러시아 루블화도 미국의 경제제재 추가 우려로 다시 한번 급락양상 (이전급락은 4월). 신흥국통화가치 급락 사태의 확산 우려사 제기됨.
하지만 통화 거치 급락 위험성과 관련해서 우리가 점검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아르헨티나 페소, 터키 리라처럼 급락 위험이 큰 국가는 없는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이번 사태의 전염성도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가능.
단, 남아공 랜드, 브라질 헤알, 말레이시아 링깃 등에서 부분적인 위험 신호가 있기 때문에 이들 등화의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는 있을 것.ㅇ 원화가치의 급락 위험도 제한적
한국은 경상수지가 지속적으로 대규모의 흑자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유지하고 있는 상황임. 이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금융위기이후 지속 하락해서 현재 30%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음. 이는 원화가치 변동성이 금융위기이후 줄어들게 된 가장 큰 이이유라 할수 있을것임.
또한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신용등급이 회복세를 보였고 현재 AA 이상 신용등급 국가 중에서 국채10년물 금리가 4번째로 높아 글로벌 채권 분산 투자가 업장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할수 있음.
이런 이유들을 감안할때, 원화가치가 단기간 내 급락할 위험은 신흥국가들 대비해서 크게 낮은수준이라 판단됨. 원달러환율에 대해서는 얼마전 달러당 1.140원에 연중 고점 수준일 것이라는기존 판단을 유지함.
■ 터키 금융시장 긴급진단- 교보ㅇ 터키의 역사 및 정치상황
터키의 역사는 동로마, 오스만 제국을 거치면서기독교, 이슬람 및 유럽, 아시아 문화가 혼재 - 에르도안 정의개발당 정권은 이슬람 근본주의 노선의 독재양상을 보이면서 내외부적 갈등.
ㅇ 터키의 경제여건 및 구제금융 신청가능성
터키경제는GDP 규모17위, 8천만명이상으로유럽경제권에서4~5%대의고성장국가.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중요성으로 가공무역산업중심의 경제발전모델
최근 경기둔화, 인플레이션확대 및 신흥국에서 자본유출 압력의 3중고에 직면. 특히 에르도안 정권의 정치적 독재 뿐만아니라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우려로 리라화 급락세
재정수지적자, 경상수지적자상태에 단기부채가 외환보유고를 상회해 지급불능 우려 큼. 터키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채권금리20% 상회, 리라화 평가절하 확대, 디폴트리스크반영
ㅇ현재 터키에 가장 직면한 문제는 단기외채 상환 여부
2018년 터키의 명목GDP는 9,099억, 총외채는 4,667억 달러로 총외채 비율은 51.3%로 높음. 터키의 단기외채는 1,222억 달러로 단기외채 비중이 낮아지고는 있음. 그러나 터키의 외환보유고는 1,043억 달러에 불과해 단기외채보다 낮음. 현실적으로 단기외채에 대한 지급불능 위험에 직면한 상태.
ㅇ 터키 금융위기 시 유럽계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
터키 은행권의 대외 차입규모는 총 2,232억 달러이며, 이중 스페인이 809억달러로 전체 비중의36%를 차지. 리라화 급락으로 스페인 BBVA 은행과 이탈리아 Unicredit 등 터키 익스포저가 높은 유럽계 은행에 위기 전이 우려ㅇ 터키의 경제구조는 1997년 한국 IMF 당시와 유사점
2018년 터키의 지출항목별비중 : 민간소비 60%, 정부지출 14%, 고정투자 30%, 순수출 -6.7%1997년 한국의 지출항목별비중 : 민간소비 59%, 정부지출 14%, 고정투자 37%, 순수출 -7.6%
순수출 비중이 -6~8% 내외로 유사. 다만 터키는 민간소비의 과잉, 한국은 고정투자 과잉 부분이 차이
■ 터키 리라화 급락의 시사점: 개별국가 요인에 기인, ECB 정책대응에 주목 - 삼성
전주 금요일 터키 리라화 전일대비 17% 급락은 개별국 요인에 기인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펀더멘털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볼수있다. 금융시장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별국 요인에 의한 일부 취약국의 위기가 신흥국 전반으로 전염되는지 여부이다.터키에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BIS에 따르면, 터키에 대한 대출규모가 스페인 은행(833억 달러), 프랑스 은행(384억 달러), 이탈리아 은행(170억 달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약 터키의 국가부도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유로존 은행들의 신용공급이 위축되고 이는 일부 취약한 동유럽 국가들에게도 연쇄적으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라화 폭락이 가속화되면서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통화가치 또한 동반 약세가 재개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우선 터키 사태에 따른 유로존 은행 시스템의 불안과 신용경색이 확산될 경우, ECB의 정책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월 들어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약 3%절하된 것도 유로존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ECB의 정책 대응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록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과 터키발 위기 전염을 막을 수 있는 ECB의 정책수단과 의지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지만, 정책대응이 현실화되어 우려가 완화되기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내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미 미-중 무역분쟁 심화, Fed의 금리인상 기조 유지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유로화 약세는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가속화시켜 글로벌 금융여건 전반의 악화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특히 신흥국 전반에 걸친 증시 및 통화 약세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 터키와 트럼프 전략 그리고 증시 영향 -KB터키의 문제는 미국에 맞서기 훨씬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터키의 경상수지는 십수년간 GDP 대비 5%를 넘나드는 심각한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그나마 2012년까지는 경제성장에 가리워졌으나, 그 이후에는 경제성장률도 하락하면서 문제가 표면화되었습니다. 여기부터는 과거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었던 것과 비슷한 스토리입니다.
터키의 외채는 무려 GDP의 50%를 넘는데,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를 막을 돈도 없습니다. 경상수지는 적자 (벌어오는 돈 없음)이고, 외환보유고는 크게 감소 중 (저축도 떨어지고 있음)입니다. 그 결과 리라화가 급락하고 물가가 급등하는데, 설상가상으로 대통령은 경제를 살린답시고 금리인상을 막으며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핵펀치를 날렸습니다. 이미 25%/10%로 부과했던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 (50%/20%) 높이자, 위태하던 터키경제는 한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미 그로기 상태였던 상대에 강펀치를 날렸는데, ‘미국에게 맞서지 말라''는 트럼프의 메시지를 보여주기에는 적절한 희생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신흥국 통화뿐만 아니라 터키와 관련된 유로화까지 끌어내리며 달러는 저항선을 돌파했습니다. 또 최근 신흥국증시를 이끌던 브라질증시가 꺾이고 있습니다.
주말, 터키 대통령은 새로운 연합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하며, 채권국인 유로존 발목을 잡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8/14 발표될 중국 7월 경제 데이터가 사태 확산을 막아줄 수 있을지 지켜봅니다.
■ 터키 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달러강세를 자극
ㅇ 터키發 불안 외에도 다양한 이슈들이 달러 강세를 자극
첫째,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2차 관세보복이 있었다 (8월 8일, ‘2차 미국 관세 부과’ 참고).
둘째,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지면서 파운드화 급락이 나타났다. 2017년 8월 25일 (1.28 달러/파운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셋째, 미국이 이란과 러시아 제재를 결정했다 (8월 10일,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참고).
ㅇ 당분간 미국 달러화 강세 유지 지속
첫째,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 완전 실업률 상태인 고용을 바탕으로 하반기 미국의 가계소비는 견고한 흐름을 예상한다. 재고확충과 함께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둘째, 미국 연준 (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9월뿐만 아니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등 여타 선진 중앙은행들은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의 금리차는 확대 가능성이 있다.
셋째, G2 무역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양 국가 모두 5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은 공청회가 마무리되는 9월 5일 이후, 추가 2,000억 달러 조치 외에도 추가적으로 3,000억 달러를 더해 총 5,000억 달러까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도 품목을 넓혀가며 600억 달러 상당의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 수소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KTB
2016년부터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각 국은 차량운행에 대한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 이에 따라 완성차들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높이고자 로드맵을 제시중
2017년 수소차 판매량은 글로벌 3천대로 전기차 7만4천대에 비해 초라한 수준. 그러나 아직 경쟁탈락까지 논하기는 어려운 시장초기단계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도 3~5분으로 짧음. 이는 수소의 중량 에너지밀도(MJ/kg)가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훨씬 더 높기 때문. 이는 장거리 주행, 그리고 대형 segment 에서 수소차가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
단점은 높은 가격과 충전인프라 부족. 그러나 판매량이 10만대 이상이 되면 연료전지 가격은 현재의 절반 이하인 $50/kW 까지도 하락할 수 있음. 이럴 경우 수소차는 주행거리에 따라 전기차보다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
수소차 보급량과 충전소 구축은 불가분의 관계.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국들은 민관합동으로 SPC를 조성하여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음.
한국의 경우에도 올해 11월 SPC가 출범하며 2022년 310기 구축이 목표. 현재 운영중인 충전소는 12기인데, 올해를 기점으로 충전소 구축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함
■ 오늘의 이슈&섹터 스케줄-8월 13일 월요일
1. 南-北 고위급 회담 개최 예정
2. 남북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 실시 예정
3. 남북 평화시대 에너지 광물 협력 토론회 개최 예정
4. 화웨이, 자급제폰 국내 첫 출시 예정
5. LG전자, LG 시그니처 에디션 출시 예정
6. 국토교통부, 주거급여 사전신청 예정
7. 갤럭시노트9 예약판매
8. 국토부·서울시,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조사 예정
9. 노플러그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관련 설명회 개최
10. 식약처, 커피-생과일주스 전문점 등 대상 위생점검 예정
11. 7월 OPEC 산유량 보고서 발표 예정(현지시간)
12. 아이엔지생명 실적발표 예정
13. 한국전력 실적발표 예정
14. 유비케어 실적발표 예정
15. 오파스넷 공모청약
16. 에이피티씨 공모청약
17. 서진시스템 추가상장(유상증자)
18. 나노캠텍 추가상장(유상증자)
19. 트루윈 추가상장(CB전환)
20. 엘아이에스 추가상장(CB전환)
21. 예스티 추가상장(CB전환)
22. 녹원씨엔아이 추가상장(CB전환)
23. 중앙오션 추가상장(CB전환)
24. 패션플랫폼 보호예수 해제
25. 동구바이오제약 보호예수 해제
26. 日) 6월 소매판매(수정치)■ 아침뉴스점검
ㅇ 뉴욕증시, 8/10(현지시간) 터키發 금융시장 위기 등으로 하락… 다우 -196.09(-0.77%) 25,313.14, 나스닥 -52.67(-0.67%) 7,839.11, S&P500 2,833.28(-0.71%), 필라델피아반도체 1,354.80(-2.47%)ㅇ 국제유가($,배럴), 국제에너지기구(IEA) 원유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상승 … WTI +0.82(+1.23%) 67.63, 브렌트유 +0.74(+1.03%) 72.81
ㅇ 국제금($,온스), 터키 우려에 따른 달러 상승에 하락... Gold -0.90(-0.07%) 1,219.00
ㅇ 달러 index, 터키 위기 증폭 등으로 상승... +0.85(+0.89%) 96.35
ㅇ 역외환율(원/달러), +3.80(+0.34%) 1,132.70
ㅇ 유럽증시, 영국(-0.97%), 독일(-1.99%), 프랑스(-1.59%)
ㅇ 美와 결별 코스피... 中증시 따라간다
ㅇ 동조화되는 韓中증시... 트럼프 강펀치에 휘청대는 韓中증시... "반등 시점 예측 어렵다"
ㅇ 외국인 헤지 전략에 더 멍드는 코스피... 오후 급락현상 빈번
ㅇ 함께 웃는 美·日... 기업실적 호조에 증시 순항, 양국 기업 이익 급증
ㅇ 저평가 투톱... 포스코·LG전자, 실적 갈수록 탄력
ㅇ 2분기 실적... 진에어, 유가 상승에 영업익 반토막... 펄어비스 영업익 147%↑
ㅇ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또 휘청거린 IT株, 취약한 韓증시... "펀더멘털이 더 큰 문제"
ㅇ CJ CGV '시련의 계절'...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ㅇ 자회사 덕에... NHN엔터, 영업익 50% 급증
ㅇ 청약 부진 딛고... 대유 '반전스토리'
ㅇ 청산가치 6개월새 반토막... 수주 계약 취소, 성동조선해양 '더 험난해진' 매각
ㅇ 증권사 건물에 로봇카페 속속 들어서는 까닭
ㅇ 한발 물러난 맥쿼리... 운용 보수 인하 결정
ㅇ 코스닥 최고가주 메디톡스, 황제주 될 수 있을까
ㅇ 두 달새 시가총액 18%↓... 10대 그룹중 가장 큰 폭 감소, 위기의 신세계그룹株... '구원투수' 될 종목은
ㅇ 2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 1년 최고가... "서울옥션, 하반기 더 좋아질 것"
ㅇ 게임株 급락하는데... 펄어비스·더블유게임즈 급등 왜?
ㅇ 이번주 공모주, 오파스넷·에이피티씨·액트로 공모 청약
ㅇ 재고평가에 웃은 정유, 다음은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
ㅇ 출시 4개월... 공모펀드 12개 중 11개 손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코스닥 벤처펀드
ㅇ 中 증시 상승에 국내주식형 수익률 4주만에 강세
ㅇ 공정위發 M&A 신호탄... GS ITM 매각 속도
ㅇ KB금융·신한지주·우리銀, 外人이 찜한 저평가 은행주
ㅇ 카카오, 금융규제 완화에 신바람... 카뱅 은산분리 완화 기대... 7월 이후 주가 9% 상승
ㅇ 와디즈, 코스닥 입성 도전... 국내 첫 크라우드펀딩 전문사
ㅇ G2 무역전쟁 强펀치에... 원자재ETF '털썩'
ㅇ KTB證·中주주 시너지 본격화, 벤처·대체투자도 공동 추진
ㅇ 4중고에 꼬이는 대우건설... 外人은 매수
ㅇ 상장사 영업이익 '흐림', 2분기 절반이상 기대 밑돌아
ㅇ NHN엔터, 美온라인 쇼핑몰 인수
ㅇ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채권보유 최대기록 갱신
ㅇ 네오위즈 2분기 순익 89억원... 전년동기比 1250%↑
ㅇ 삼성생명, 1000억원대 분당·안양 부동산 처분한다
ㅇ IPO대어 교보생명, 주관사 제안서 마감... 국내외 IB 치열한 접전 예고
ㅇ 이번주 뉴욕증시... 신흥국 위기 확산되나, 금융시장 '긴장'
ㅇ 금융위, 금감원 감리 감독할 회계사 채용한다... 금감원 거센 반발
ㅇ 한우값 이미 작년 명절수준... "기다릴 필요 있나" 출하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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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건강기능식품에 눈 돌리는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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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금리 오르는데 고정형 주담대는 연중 최저
ㅇ 글로벌 금리 급등, 보험사 해외 자본조달 '비상'
ㅇ 농협은행 "제3인터넷전문銀에 적극 참여"
ㅇ 부동산 투자에 발목 잡히나, 잠 못이루는 P2P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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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부는 "규제혁신"... 관료는 '복지부동'... 전체 규제건수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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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8말9초' 평양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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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남북정상 유엔총회 동시 참석 추진한다... 靑 "김정은에 유엔 참석 설득 계획"
ㅇ 北석탄 반입 선박 4척 입항금지 조치... 정부, 이르면 이번주 안보리에 보고
ㅇ 北 "유엔총장이 CVID 망발" 비난... "물정 모르고 무지몽매한 소리", 전날은 北유엔대표부도 성명
ㅇ CNN "北, 비핵화 시간표 등 美 제안 모두 거부"
ㅇ 재계 일자리 창출 확대... 10대그룹 올 7만6천명 채용... AI산업·화학신소재 '쌍두마차'
ㅇ 더 커진 OECD의 경제위기 경고음... "한국,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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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하반기 공공지원 민간임대 잇따라, 대구·인천·화성 등 7108가구... 임대료, 연5%이내 인상 제한
ㅇ 화난 지자체들 "미분양 대책 마련하라"
ㅇ "여름 비수기 집값 상승은 이례적... 실수요자, 자금력 따져 집 살 만"
ㅇ '장관 지역구 봐주기'라던 일산, 8개월째 집값 하락에 '박탈감'
ㅇ [오늘의 날씨] 폭염 지속, 서울 낮36도... 전국 곳곳 소나기
■ 미드나잇뉴스
ㅇ 다우지수는 25,313.14pt (-0.77%), S&P 500지수는 2,833.28pt(-0.71%), 나스닥지수는 7,839.11pt(-0.6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54.80pt(-2.47%)로 마감.
ㅇ 미국 증시는 터키 외환시장 위기로 큰 폭 하락 마감.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전 업종 하락 마감
ㅇ 유럽 증시는 터키발 악재에 일제히 하락 마감
ㅇ WTI 유가는 글로벌 원유수요 확대 전망에 전일대비 배럴당 $0.82(+1.23%) 상승한 $67.63을 기록
ㅇ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회계연도의 첫 10개월간 21% 증가함.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천839억7천만 달러 기록. 7월 연방 정부 적자는 768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79% 급증 (WSJ)
ㅇ 피치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올린다고 밝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 피치는 그리스가 재정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점, 은행부문 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을 등급 상향 이유라고 언급 (WSJ)
ㅇ 터키의 국가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전일 378에서 450으로 대폭 확대됨.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의 경제 운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해 터키 국가 부채는 한동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 (FT)
ㅇ 세계은행이 최초로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채권을 발행할 예정. 캥거루 본드라고 불리는 이 채권은 호주 달러로 발행되며, 프라이빗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이번 채권 발행 프로젝트에 활용될 전망 (CNBC)
ㅇ 제너럴일렉트릭이 변전 사업부를 매입가 절반 가격에 매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컨버팀(coverteam)이라고 불렸던 이 사업부는 15억 달러에 매각될 수 있는데 이는 GE가 2011년에 이 사업부를 사들인 금액인 32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전해짐 (Bloomberg)
ㅇ 미국 경제가 올해 3% 성장률을 달성한 뒤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음.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매달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제전망그룹(Economic Outlook Group)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로 집계됨. 1년 전 2.4%, 지난달 2.9%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상승세임
ㅇ 세계은행(World Bank)이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채권을 준비하고 있음. 커먼웰스은행(CBA)은 세계은행의 첫 블록체인 채권 발행의 단독 주간사로 선정됨. 세계은행과 CBA는 프라이빗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번 채권 발행 프로젝트에 활용하기로 함. 이더리움이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임
ㅇ 신세계면세점이 중화권 고객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관련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강화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임.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업계 최초로 호텔예약, 항공권예약, 여행패키지, 쇼핑환전 등 관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플랫폼인 ''씨트립(C-trip)''과 손잡고 씨트립 웹사이트 내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가입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힘
ㅇ 삼성생명은 10일 IR을 통해 2018년 2분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음.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3805억원) 대비 178% 증가함.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중 일부 매각에 따른 이익(7515억원)이 반영된 요인이 큼
ㅇ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로 증가하면서 보험사들 실적이 1년 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남.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기준,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1.7%로, 작년 상반기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음 금감원은 "보험금 누수 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 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강조함
■ 주간 경제지표 동향 및 이벤트 일정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①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②미, 중 경제지표와 무역분쟁③미국, 소매판매 업종 실적 발표 등이 있음. 먼저 국제유가는 월요일 있을OPEC 원유시장 보고서 및 EIA 시추생산성 보고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7월 산유량이 감소 되었다는 발표가 나오는 등 OPEC의 산유량 감소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더 나아가 7일 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 하는 등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감소 가능성이 높음.
한편, 미국과 중국의 주요 실물경제지표 발표 또한 주목. 7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로 전월 대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예상을 하회한 결과가 나온다면 미/중 무역분쟁이 미국과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또한 이번 주에는 월마트, 메이시스 등 미국의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과 N비디아와 CREE 등 일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 받을 듯. 미국의 고용지표개선에 힘입어 소비증가 기대감이 높아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태.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2분기 경기 소비재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대체로 양호한 실적 발표가
예상. N비디아와 CREE등 일부 기술업종 또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주간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하락 흐름이 지속되는지 여부, 그리고 미국 달러 가치의 연 고점 돌파 여부에 따라 방향이 좌우될 전망.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락했으나, 금주 예정인 OPEC 원유시장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사우디의 산유량 감산 보도가 나오는 등 주요국의 산유량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국제유가 반등 가능성 높음. 더불어 터키 금융 리스크 부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 가능성 높아 부담.
한편, 7월부터 시행된 미국의 대 중국 관세 부과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강세가 재개되고 있음.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 지표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인플레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어, 달러가치가 전고점을 갱신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이를 감안 KOSPI는 상승 가능성이 높으나 상승폭이 제한 된 2,250~ 2,330pt, KOSDAQ도 760~810pt 내외의 등락이 예상ㅇ 지난 주 한국증시 등락율
■ 월요일 한국시장 전망
ㅇ 지난주 금요일 주요지표- 미10년 국채금리 하락 (연2.873%),
- 미국 장단기금리차 26bp로 축소- 달러가치 상승 (96.19)
- 달러대비 역외 위안화 가치하락 (6.8472위안)
- 달러대비 역외 원화 가치하락 (1130.13원)
- WTI 유가 상승 (67.78달러)
금요일 리라화 폭락은 신흥국에서 달러자산이 이탈되어 안전자산인 미국달러와 국채로 환류를 촉진시킬 트리거가 됨. 터키경제위기발생시 터키에 포지션이 많은 유럽은행들이 어려워질 것. 금요일 달러강세는 유로화가치 하락이 큰 영향을 줌. 터키 경제위기가 다른 신흥국이나 유럽 국가로 번질우려가 한국증시의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인.그러나 달러강세는 월요일 한국증시에서 외인이탈요인이나 금요일 한국 코스피도 -21포인트(-0.91%) 선반영된 부분이 있음.
한국증시의 2018 추정EPS가 하락중인데다가 추정EPS 낙폭이 선진국, 신흥국들 보다 커서 상승모멘텀이 약하고,
연기금이 7월 12일이후 지금까지 계속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과정으로 보이는 매도우위 흐름을 이어오고 있어 기관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달러강세, 원화약세로 외인들의 순매수로 전환가능성이 낮아져서 외인순매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
금요일 증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으면서 크게 반등. 또 양로기금(한국의 연기금에 해당)이 한달 안에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소식과 중국 증권감독기관이 상장사들의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제도 개선, 금융시장 대외 개방 등,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5가지 개혁 방향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하지만 중국증시의 상승으로 인한 한국증시의 수혜는 제한적.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한국과 중국에 동시 투자하는 외국인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중국증시의 하락을 대비해 한국선물시장에서 헤지하는 행태가 한국증시를 중국증시에 강하게 예속 되도록 하고 있는 요인.
중국 인민은행이 10시15분(중국시간 9시15분)에 위안화 기준환율을 고시하는데, 전일 역외위안화 약세인 경우 당일 위안화 절하고시될 가능성에 10시즈음부터 중국증시 하락에 대비해 한국선물을 매도함.중국 증시는 한국시간 10시30분에 개장하는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향방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갑자기 요동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음. 또 장중에도 중국증시 낙폭이 커지면 여지없이 한국선물을 매도하므로써 한국증시가 중국증시를 따라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8월13일 판문점 북측통일각에서 열릴 남북고위급회담은 8월말또는 그 이후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회담으로서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12일 18:00현재까지 보도되는 뉴스들에 의하면,
북한측의 요구안은 도로, 철도 등 남북 경제협력의 지지부진함에 대한 한국측에의 압박과, 북한의 핵폐기조치 이행정도에 대칭적인 조치를 하지않고 있는 미국측에 종전선언등을 하도록 한국이 중재를 할것을 압박할 것으로 요약.이는 남북경협주에 상당한 상승모멘텀을 줄수 있는 것으로, 13일 열리는 고위금회담 이외에도 수많은 남북회담들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중이어서 가을 정상회담전까지 남북경협주 상승모멘텀은 이어갈 전망.
13일 한국시장은 금요일 선반영효과를 감안하여, 큰폭의 하락은 아니나 전반적으로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 경기민감주들이 경기방어주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지않는 상황이며, 남북경협주들이 강세를 보일것으로 전망.
■ [금요일 뉴욕증시] 터키 외환시장 위기…다우 0.77% 하락 마감-연합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터키 외환시장 위기로 큰 폭 하락 마감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09포인트(0.77%) 하락한 25,313.1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30포인트(0.71%) 하락한 2,83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7포인트(0.67%) 내린 7,839.1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59% 내렸다. S&P 500 지수는 0.25% 하락했고, 나스닥은 0.35% 올랐다.
시장 참가들은 터키 외환 등 금융시장의 극심한 불안에 바짝 긴장했다. 러시아 시장 불안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각각 50%와 20%로 기존 보다 두 배 올린다고 밝혔다.
리라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관세 효과가 상쇄된 만큼 세율을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금 터키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터키 대표단이 이번 주 워싱턴을 찾아 미국인 목사 구금문제, 시리아 문제 양국이 대립해 온 사안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장 초반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터키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전장대비 20%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노출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이 BBVA, 유니크레디트, BNP파리바 등 일부 유로존 은행들의 터키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를 내놓는 등 위기 전염에 대한 불안도 급부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최근의 리라화 폭락사태를 '경제전쟁'으로 규정하며, 신앙과 애국심으로 싸워 이기자고 호소지만 시장 불안을 수습하기에는 한참 역부족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국민에 보유한 달러나 유로, 금을 리라로 바꾸라고 호소했지만, 이런 발언 이후 리라화는 더 하락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터키가 자본 통제와 같은 급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러시아 상황도 불안하다. 러시아가 독극물을 사용한 암살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주요 기술의 대러시아 수출 금지 등의 제재를 내놓자 루블화가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이 금융 제재 등 추가 조치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은행 운영이나 화폐 사용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조치가 뒤따른다면 이는 '경제전쟁' 선포가 될 것"이라 "경제·정치적 방법으로, 필요하다면 다른 수단으로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로 경제, 군사 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는 터키 관영언론의 보도도 나오는 등 양국의 '반미' 공동전선 움직임도 부상했다.
터키와 러시아발 불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9% 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유로존 은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증시의 금융주 불안도 두드러졌다.이날 종목별로는 32억 달러에 사들인 변전 사업부를 절반도 안 되는 15억 달러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온 GE 주가가 1.3%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43% 하락했다. 금융주도 1.16% 내려 부진했다.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주만 0.27% 올랐다.이날 발표된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급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였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2% 상승이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도 2.9% 상승이었다. 다만 7월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2.4% 올라 시장 예상 2.3%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7월 근원 물가 상승률은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터키 금융시장 위기의 파장을 주시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속해서 짓누를 재료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베렌버그 은행의 카스텐 하세 유럽 경제학자는 "터기에 대한 유로존 은행의 위험 노출액은 제한적이다"며 "터키 문제로 유로존의 다른 지역에 신용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유로존 국가의 터기 수출이 20% 줄어든다고 해도 회원국의 성장률에 0.1% 이상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13% 급등한 13.20을 기록했다.
■ [뉴욕환시] 달러화, 터키 위기 증폭영향으로 상승…14개월래 최고-연합달러화는 터키 위기가 이머징마켓 통화는 물론 유로화와 유럽 은행주를 강타하면서 14개월래 최고로 상승했다.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81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11.05엔보다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06달러에 움직여 전일의 1.1532달러보다 내렸다. 13개월래 최저치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6.39엔을 기록, 전장의 128.07엔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90% 오른 96.348를 기록했다. 연고점인 지난달 19일의 95.652를 웃돌았고, 201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산하 단일 은행 감독기구(SSM)가 터키 리라화 급락으로 유럽 은행권의 터키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경고하면서 터키 불안이 유럽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급속히 퍼졌다.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위험자산인 이머징 통화가 타격을 입었다.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로 매수가 유입됐다. 터키가 경제,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에 대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경제전쟁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상황은 나빠졌다.
터키 정부 대표단은 미국 방문에서 양국 간 갈등 조정에 실패하고 '빈손' 귀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리라화의 투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들에게 달러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국민이, 우리 신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강조한 데 이어 이날 "달러나 유로를 리라화로 바꾸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두 배 올리는 것을 승인했다"며 "알루미늄 (관세)는 이제 20%, 철강 (관세)는 50%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 발언에 낙폭을 키우던 리라화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상향까지 더해져 장중 20% 이상 폭락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리라가 하락하면 터키의 외화채권 상환 부담은 더 커진다. 터키의 외부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50% 이상으로, 개발도상국 가운데 가장 높다.
GAM 인터내셔널의 폴 맥나무라 투자 이사는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리라 움직임이 증폭됐다"며 "리라의 사자와 팔자 호가는 버스를 한 대 주차할 만큼 충분히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맥나무라 이사는 터키의 외환보유고가 많지 않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웨스트팩의 신 칼로우 통화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몇 달 동안은 터키의 재정 건전성과 외채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터키 국내 문제로만 봤다"며 "그러나 지금은 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터키 우려로 다른 이머징마켓 국가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달러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2015년 유로존 부채 위기나 2015년 중국 위안화 절하로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나타났던 당시와 비슷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베코의 제로엔 블록랜드 펀드매니저는 "터키 우려가 이머징마켓 전반의 투자 심리를 훼손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자산 비중을 줄이고 선진시장 자산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뉴욕채권] 미 국채가, 터키 위기 전염 우려 상승-연합
미 국채 가격이 터키 경제의 위기가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7.6bp 내린 2.859%를 기록했다. 하루 하락 폭으로는 7월 3일 이후 가장 크다.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4bp 떨어진 3.017%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5.3bp 하락한 2.600%를 나타냈다. 이날 낙폭은 30년 만기는 6월 27일 이후, 2년 만기는 7월 3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 주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5bp, 10년 만기는 9.4bp, 30년 만기는 7.6bp 떨어졌다. 5월 25이라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큰 내림세다. 10년물과 2년물의 가격 격차는 전장 28.5bp에서 25.9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 값은 터키 경제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터키 외환시장 불안이 유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매수세가 몰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터키에 익스포져가 있는 은행들에 더 많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유럽 증시는 급락했다. 터키 리라화는 미국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1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터키가 경제전쟁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관계에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데다, 이날 미국이 터키의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해 터키시장 불안은 가속화됐다.
터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8.239%로 오르는 등 국채도 리라와 함께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미 국채는 물론 독일 국채(분트)도 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전일 0.377%에서 0.330%로 떨어졌다.
R.W. 프레스피치 래리 밀스테인 이사는 "심각성이 커지는 것을 봤다"며 "이제는 전염으로 이어지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키스 전략가는 "시장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기는 이머징마켓은 물론 선진시장 자산에도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상수준의 인플레이션 지표에는 발표 직후 잠깐 영향을 받는 정도에 그쳤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2.9% 상승해 역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올라 시장의 전망에 어긋나지 않았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CPI 발표 전 2.893%에서 발표 후 2.903%로 소폭 올랐지만, 터키 우려가 워낙 큰 탓에 전일 대비 급락세는 유지됐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전략가는 "근원 CPI가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인 전년 대비 2.4%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연준의 12월 두 번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잭 맥킨티레 매니저는 "금리를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가려는 연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안전자산 선호를 늘렸다"며 "특히 투자 불안기여서 미 국채 수요는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유가] IEA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1.3% 상승-연합
뉴욕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가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데 힘입어 반등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2달러(1.3%) 상승한 67.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는 1.3% 하락했다.WTI는 주간 기준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3년래 최장 기간 연속 하락이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수급 구도 전망과 터키 금융시장 위기에 따른 달러 강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등을 주시했다. IEA가 이날 내놓은 월간 보고서가 이번 주 큰 폭 하락했던 원유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IEA는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를 하루 평균 15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당초 전망보다 하루 평균 11만 배럴 많은 수치다. IEA는 또 지난 7월 글로벌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3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영향이라고 IEA는 분석했다.
원유 시장은 긍정적 수요 전망이 유지된 점에 주목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IEA 보고서는 수요 전망 상향 탓에 유가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가 본격화함에 따라 이란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유가의 반등에 일조했다.
유가가 이번 주 큰 폭 내리며 저점 매수 거래가 나온 점도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상품 매니저는 "현 수준에서 유가가 다소 반등하는 것이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유가에 지속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재료들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달러가 1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오르는 등 강세를 지속하는 점은 유가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터키 금융불안 전이 우려로 글로벌 위험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보했지만, 석유 제품에 대한 관세 등으로 원유 수입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산유량 증가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졌다. 미국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는 전주보다 10개 늘어난 869개를 기록했다. 2015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캐피탈 이코노믹의 톰 푸그 상품 경제학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더 부과하고 중국은 미국산 원유에도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금요일 중국증시 마감] 상하이종합 이틀째 상승…주간 상승폭 2%
ㅇ 상하이종합 0.03%↑ 선전성분 0.7%↑창업판 0.94%↑
상하이종합지수가 10일 소폭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2795.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31억, 1650억 위안에 달했다.이날 후강퉁을 통해서 상하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1억47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선강퉁을 통해서 선전 주식시장에는 외국인 자금 3억41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임목어업(1.98%), 바이오제약(1.76%), 부동산(1.39%), 전자IT(1.27%), 의료기계(1.13%), 가전(0.85%), 호텔관광(0.73%), 전자부품(0.71%), 화학섬유(0.65%), 전기(0.64%), 항공기제조(0.57%), 기계(0.56%), 자동차제조(0.45%), 비철금속(0.44%), 발전설비(0.4%), 환경보호(0.37%), 교통운수(0.36%), 농약 화학비료(0.34%), 식품(0.19%), 화공(0.13%), 건설자재(0.0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0.69%), 시멘트(-0.41%), 전력(-0.34%), 석탄(-0.33%), 철강(-0.29%), 조선(-0.2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17%), 금융(-0.15%), 주류(-0.1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83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1% 하락한 것이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낙폭 2%를 기록하며, 2800선에 근접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도 각각 2.46%, 2.03% 상승했다.
상하이증권은 중국 증시가 과학기술 육성, 인프라 투자, 국유기업 개혁 등 각종 정책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만연했던 비관적 정서가 서서히 해소되고 있는데다가 외부 불확실 요소 리스크도 이미 시장에 기본적으로 반영돼 시장이 서서히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남북경협관련 주말뉴스 정리
ㅇ 남북정상 평양회담 가능성 큰듯…靑 "내일 시기·장소 합의기대"- 2018-08-12 연합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도 8월 말로 잡힐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13일 회담에서 이달 말 회담을 제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김 대변인은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 공식·비공식적 채널이 많이 있지 않으냐"면서 "실무회담만 해도 몇 가지가 굴러가고 있는지 손꼽기 어려울 정도인데 여러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거의 실시간으로 미국과 정보를 교환·협의하는 등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미국도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긍정적인가'라는 질문엔 "제가 미국 쪽 반응에 대해 들은 바 없으나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북한 대표단에 철도·도로 등 경협 관련 인사들이 있는데 경협 진전이 더딘 데 대한 항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을 묻자 "철도·도로·삼림 분야에 대한 실무 협의가 상당한 정도로 진척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쪽도 얼마든지 그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며 "우리 대표단 4명 외에 실무 수행원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도 같이 가기에 현장에서 어떤 의제가 나와도 협의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선순환을 하기 위한 회담으로, 남북회담이 북미회담을 촉진하고, 북미회담이 남북관계 발전을 앞당기는 회담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일 정상회담 관련 합의가 이뤄지면 8·15 경축사에도 그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들어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날짜와 관련, 통일부는 17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달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류 중인 대북 800만 달러 지원 집행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경제 또는 외교적 압박을 조기에 완화하는 것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미국의소리(VOA) 보도와 관련, 김 대변인은 "국무부 대변인실 실무자 수준에서 나온 원론적 차원의 답변"이라며 "그것과 별개로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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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남북 3차 정상회담 가능성에 경협주 또 ‘들썩’, 시멘트, 토목, 철도 관련주들 동반 상승-국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번째 정상회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10일 철도와 토목 등 남북 경제협력(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부산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3.67% 급등한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1일(종가 23만6500원) 이후 최고치다. 부산산업의 주가가 20만 원을 넘어선 것도 지난 6월 4일(20만4000원)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시가총액은 지난 9일 1985억 원에서 10일 2455억 원으로 1거래일 만에 470억 원 증가했다. 10일 코스피지수(2282.79)는 전 거래일보다 0.91% 하락했다. 레미콘·시멘트 생산업체인 부산산업은 남북 철도연결 관련 대표적 테마주로 꼽힌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철도차량 제작업체 현대로템도 4.51%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철도 자동화 시스템 개발업체인 푸른기술(26.83%)과 대아티아이(16.34%), 대호에이엘(11.49%), 에코마이스터(8.92%) 등도 크게 올랐다.
동양철관(9.47%) 대동스틸(7.13%) 하이스틸(3.48%) 등 가스관 관련 종목, 특수건설(7.70%) 남광토건(7.35%) 고려시멘트(5.18%) 현대건설(3.23%) 우원개발(2.61%) 등 인프라 건설 관련주도 상승했다.
지난 6월 중순까지 고공행진을 기록한 이들 종목은 지난달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접어들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는 13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의 주된 의제가 ‘정상회담 준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협 관련주들이 모처럼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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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가을 남북정상회담,13일 고위급회담서 시기도 정리, “개최 두고 한미간 의견 조율도” -국제신문
청와대는 올 가을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장소에 대해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10일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 합의 내용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었으니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안으로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4·27 정상회담 합의대로 가을에 한다는 게 기본이며, 구체적 시기는 13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이 13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 4·27 판문점선언 이행 점검을 포괄적으로 하고 있고, 남북 간 여러 채널로 의견 교환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그 통로를 통해 고위급회담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미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수석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상태에서 미국은 정상회담을 전략적으로 조율하기 원하지 않나’라는 물음에는 “그렇기 때문에 (남북 정상회담을) 더 해야 하지 않나”라며 “남북 정상회담은 주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느냐’는 질문에는 “북미 사이에서 의사소통하는 단계고, 그에 대해 우리가 주시하는 중이다. 특별히 한국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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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고위급회담 남북대표단 확정…南조명균-北리선권 - 뉴시스
남북은 고위급회담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11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북측은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과 함께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선다.
남북 대표단은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과 남북 정상회담 관련 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 4월27일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올가을에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북미 간 종전선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문 대통령의 방북 관련 협의도 속도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따른 가을 정상회담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측이 이번 고위급회담을 먼저 제의한 만큼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전향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되면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철도·도로 현대화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 남북 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등도 모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이나 남북 통일농구경기대회 서울 개최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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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남북공동번영, 新 패러다임 구축 필요”-파이낸셜“북한, 철도 건설시 타국 의존가능성 낮아”, 저부가가치 사업 진출 지양…한반도 특성 살린 아이템 필요
4·27판문점선언, 북미정상회담 성사로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 국토종합계획의 수립과 국토 전반에 걸쳐 폭넓은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는 국토연구원은 남북경협의 핵심 기구 중 하나다.
특히 1998년 설립해 올해로 20년을 맞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는 동북아정책과 북한 연구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는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을 만나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업으로 꼽히는 철도 건설과 북한 진출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처음 남북철도 연결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A.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북한의 철도와 도로, 공업 도시의 연구를 시작했던 것이 남북철도연결 구상의 뿌리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형성된 산업시설과 철도망 등이 현재 북한의 기본 축이기 때문이다.
북한 내륙은 산악지대라 동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도시와 인프라가 건설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함흥, 청진, 원산 등은 일본에서 해안을 따라 접근하기 좋은 지역이고 평양과 신의주는 중국 북경으로 연결되어 편리한 곳이다.
중국 동북 3성 진출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 일제강점기 당시 구상된 것을 바탕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Q. 남북철도 건설에 대한 비용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A. 남북철도 건설 금액은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에 놓였던 침목을 최대한 활용해 부분적 수리로 건설한다면 2억 달러 내의 적은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남북철도 건설이라는 정치적 상징성을 지닐 뿐, 속도는 포기해야 한다. 100km 이상 달리는 철도를 건설하게 될 경우, 그 비용은 아직 알 수 없다. 철교와 터널을 새로 건설해야 할 것인지 실사를 통해 측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Q. 철도 건설 시 북한이 타국에 의존할 가능성은?
A. 철도는 도로와 달리 통신과 신호 등 국가표준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가 간 철도체계를 통일하기가 쉽지 않다. 북한이 타국에 인프라 개발을 의존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만약 중국에서 북한에 철도 건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해도 중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있기때문에 북한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거다.
Q. 그렇다면 한국기업이 북한개발을 주도할 가능성은 작겠다.
A. 북한은 어느 한 국가에 혜택을 몰아주기보다 다수 국가를 참여시켜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중국·일본 등 기타 국가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개발에 투자하지 않을 것 같다.
어느 한 기업이나 나라가 주도권을 쥐거나 독점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한다. 앞서 북한은 러시아와 2014년 철도 현대화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사업비는 북한의 지하 광물자원을 러시아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북한 지하광물자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도로·철도 등을 설치해야 한다.
사실상 러시아가 무상으로 사업을 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이런 협력이 체결된 데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돈독한 관계를 대회에 과시하기 위함이 컸다고 본다.
Q. 현재 북한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필요한 것은?
A. 북한 투자 환경이 어느 정도 조성됐는지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북한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을 가져야 한다. 한반도에서만 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아이템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주의할 것은 저임금 노동을 활용한 저부가가치 산업은 한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북한 역시 저임금노동력·지하자원 등을 활용한 경제개발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은 문화산업이다. 이제까지 한류는 드라마와 영상, 음악, 음식 정도에 불과했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미용·건강·의료 콘텐츠를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최고 수준인 것 중 하나가 의료다. 북한도 고려 향방에 강점이 있다고 하니, 중국이나 일본을 겨냥한 의료관광이나 힐링 문화산업 콘텐츠 등으로 고부가가치를 뽑아낼 수 있다고 보여진다.
북한은 현재 산업에 대한 규제가 없고 지가가 형성돼 있지 않아 신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환경으로 적합하다. 동북아시아에서 북한의 개발 잠재력은 충분하다.
2007년 10·4 선언 당시 북한 해주에 주물단지 등을 조성해 화학공업단지로 만들고자 했다. 인천항에서 배로 접근하기 쉽고 주물은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중화학단지 조성은 경쟁력이 없다. 아마 우리가 다시 북한과 과거 10·4 선언 이행을 논의할 때는 관광특구나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 터키 금융시장 '공황' 상태… 리라화 가치 70% 추락 -180812 머니투데이
ㅇ 美, 터키산 철강 관세 50%로 인상… 터키, 금융불안 가중
터키 금융시장이 공황상태다. 미국과의 정치적인 갈등으로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가뜩이나 경제 기반이 약하고 외채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터키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다. 터키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몰리면서 유럽과 다른 신흥국으로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ㅇ 美, 터키산 철강 관세 2배 인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터키 리라가 우리의 매우 강한 달러 대비 급속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터키와 관련,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2배 인상을 방금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터키산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는 각각 20%, 50%가 될 것"이라며 "터키와 우리의 관계는 현재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터키가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도록 압박하기 위함이다. 터키 정부는 1993년 터키에 입국한 브런슨 목사를 지난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죄로 구속한 이후 장기간 가둬 왔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구해왔지만, 터키는 지난달 브런슨 목사를 석방한 직후 다시 가택 연금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으며, 이달 1일에는 터키 법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터키 정부는 지난 7일 대표단을 미국에 보내 브런슨 목사 석방 문제 등에 대해 협상을 시도했지만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귀국했다.
미국의 제재 강화는 터키 금융시장에 직격탄이 됐다. 미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10일 장중 한때 23%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와 비교해서는 70% 가까이 폭락(환율 70% 급등)한 수준이다.
ㅇ"리먼 사태 때보다 심각"
블룸버그통신은 리라화 가치 폭락에 대해 "신흥국 역사상 최악의 '화폐 궤멸(currency routs)' 중 하나"라며 일부 지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외환시장에서 리라화에 대한 매수/매도 스프레드(가격 차이)는 0.12에 육박하며 0.4 정도였던 세계 금융위기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터키의 국가부도위험을 보여주는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도 지난해 말 166(bp=0.01%포인트)에서 10일 450bp로 치솟았다.
터키 경제위기가 다른 신흥국이나 유럽 국가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공포에 질린 글로벌 투자자금이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신흥국 증시와 통화 가치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외화 대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53%(지난해 말 기준)에 이르는 터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 터키에 투자한 일부 유럽 은행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터키의 경제 위기는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일부 신흥국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발전할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ㅇ 트럼프 일격에 리라화 대폭락…터키 경제 휘청 -한겨레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한때 20%까지 폭락, 올해 가치 40% 이상 하락…위기 진행중인데 또 날벼락
-트럼프, 미국인 복음주의 목사 구금 놓고 터키에 보복, 장기집권 에르도안 대통령, “달러·금 내놔라” 호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공격에 터키 리라화가 16% 하락이라는 대폭락을 기록했다. 중동의 주요국인 터키 경제가 급속한 위기에 빠져들게 됐다. 15년간의 장기 집권에 이어 지난 6월 대선 승리로 ‘21세기 술탄’으로 등극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큰 위기에 봉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아침(현지시각)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율을 두 배로 올린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강한 달러에 비해 급속히 (가치가) 내려가는 터키의 화폐 리라와 관련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배로 올리는 것을 방금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루미늄은 (관세율이) 20%가 되고 철강은 50%가 된다. 터키와 우리의 관계는 지금 좋지 않다”고 했다. 터키는 지난해 미국에 10억달러(약 1조1295억원)어치의 철강 제품과 6천만달러어치의 알루미늄 제품을 수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터키 리라화는 폭락을 거듭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때 20% 이상 떨어졌다.
터키 화폐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하나만으로 이 정도의 타격을 받은 것은 이미 위기가 심화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리라화는 올 들어 달러 대비 41%나 가치가 떨어졌다. 화폐 가치의 급속한 하락 속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위기도 닥쳤다. 리라화 표시 10년물 채권 금리는 20.8%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나오기 전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경제 전쟁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단결과 헌신을 요구했다. 그는 “베개 밑에 달러나 유로, 금을 갖고 있다면 은행에 가져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사위인 베랏 알바이락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누르고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갑자기 두 배나 올린다면서 내세운 명목들 중 하나는 리라화 폭락이다. 리라화 가치가 낮아졌기에 터키 상품의 미국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미국 업체들이 불리해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처로 리라화 가치는 더 떨어졌다.
보다 본질적인 이유는 “관계가 좋지 않다”는 말로 표현한 외교적 갈등이다. 미국은 자국 시민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터키의 쿠르드족을 도왔다는 이유(테러 지원)로 2016년 12월 구금되자 그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터키 정부는 브런슨 목사가 2016년 터키 군부의 쿠데타 시도 배후에 있는 것으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 성직자 페훌라흐 귈렌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시민 1명 때문에 군사 동맹 관계에 있는 터키를 몰아붙이는 것은 11월 중간선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런슨 목사는 기독교 복음주의 계열인데, 선거에서 이들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는 근본주의적 성향인 복음주의자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열렬한 복음주의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터키 정부를 강하게 압박해왔다.
미국 정부는 설득이 통해 브런슨 목사가 송환될 것으로 한때 기대했으나, 터키 정부는 지난달 그를 석방한 직후 가택연금 조처를 내려 미국을 더 화나게 만들었다.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터키 정부는 최근 특사를 워싱턴에 보내 타협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러는 한편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브런슨 목사의 구출 작전을 꾸미고 있다고 말해 미국 정부의 화를 더욱 돋운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리라화 하락과 양국 무역 문제를 논의하는 등 대응에 부심했다.
리라화 폭락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적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한 또다른 극단적 사례로 볼 수 있다. 그의 독단적이고 자의적인 완력 행사가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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