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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목) 한눈경제정보한눈경제정보 2020. 8. 20. 07:37
20/08/20(목) 한눈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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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와 경계-신한
ㅇ증시 방향성 유효하나 상승 탄력은 둔화 가능
글로벌 자산 가격 측면에서 보면 아직까지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성장 주도주를 중심으로 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 정도나 금리 반등 탄력에 따라 낙폭이 과대했던 경기 민감주 또는 가치주로의 순환매가 빠르게 반복되는 양상이다.
2~3분기 중 2차 확산은 아니나 국가별, 지역별로 바이러스가 재확산된 경우가 존재했다. 다만 이에 대한 금융시장 민감도는 지난 1분기 첫 확산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학습 효과와 함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진척되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독일의 경우 8월 들어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22만명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독일증시 수익률은 7월 0.0%에서 8월(18일까지 누적 기준) 4.6%로 확대됐는데 7월 말 EU(유럽연합)의 7,500억유로 규모 경제회복기금 합의 이후 유럽 경기 회복 기대 및 유로화 강세가 함께 나타나서다. 증시는 코로나보다는 유동성, 경기 정상화, 정책 효과를 바라보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미국에서조차 18일(현지시간)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예정됐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회의가 연기되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강화되는 등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실업 수당 연장 등을 포함한 행정 명령을 발효하면서 당장의 소득 절벽은 피할 수 있었으나 한시적 정책 효과와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추가 경기 부양안은 여전히 부담이다.
시장이 해당 이슈를 과소평가하는 이유는 정책 자금 부족에 따른 실업 수당 지급 중단 예상 시기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고용시장 환경에서는 3분기 말~4분기 초, 고용시장이 추가로 개선될 경우 대선 이후까지도 급격한 소득 절벽 방지가 가능하다.
2분기 중 확인된 정책 효과는 증시 민감도를 더욱 낮추고 있다. 락다운으로 나타난 이동 제한 및 소비 위축 CARES Act 등을 통한 정부 정책의 조합이 가계의 저축률을 높이고 부채율을 낮췄다.
2분기 가계 부채는 전분기 대비 340억달러 감소해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가계 부채 신규 연체율과 개인의 신규 파산비율은 데이터 집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 3개월 부채 연체율 서베이도 지난 4월 16%까지 치솟았으나 7월 9%대로 하락했다.
풍부한 유동성 환경과 경제 정상화 기대가 악재를 희석시키고 있는 국면이다. 3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 과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금 가격과 주식 시장의 동반 상승 추세가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20거래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괴리율을 보면 금과 증시의 기준선 이탈 확률은 4월 이후 기준 각각 20%, 6%에서 7월 이후 기준 3%, 6%로 감소하거나 유지됐다
증시 방향성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상승 탄력의 둔화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7월 미국 내 재확산됐던 코로나19의 경제지표 영향, 최근 나타난 투자 심리 변화 등이 경계해야 할 요소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7월 이후 경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의 개선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CITI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멈췄고 샌프란시스코연은의 경기기대지수는 8월부터 반락하기 시작했다. 뉴욕 제조업 지수 역시 7월17.2pt에서 8월 3.7pt로 개선세가 둔화됐다.
특히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업종에 포함되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부진은 더 민감하다. 뉴욕주와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구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를 보면 8월 기업활동여건은 전월 대비 악화됐고 향후 6개월 예상 역시 한 달만에 부진으로 전환돼 수혜 기업을 제외한 다수 기업이 기업 환경을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기업 파산 지수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와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은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 월마트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도 향후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것에서도 기업이 느끼는 냉랭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과 정책 효과로 코로나19 첫 타격 당시 수준으로 지표가 악화되지는 않고 있으나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금 가격과 증시의 동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급에서 투자 심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S&P500 지수 선물과 금 선물의 투기적 순매수 추이가 7월 중순 이후 하락 전환해 과열 양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한다.
학습 효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정책 기대 지속에 따라 증시 방향성은 우상향이나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및 상승 탄력 둔화를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ㅇ구조적 수요 증가 나타나는 업종에 대한 관심 지속 필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방역 시스템과 정책 대응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확진자 수 증가 속도, 경제 정상화 타격 정도에 따라 경기 및 증시 경로가 달라질 수 있으나 잠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판단을 위한 시간은 약 1~2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현재시점에서 고민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국면에서도 한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가, 성장 주도주와 경기 민감주 중 어디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가 등일 것이다.
첫 번째 고민에 대해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시나리오별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참고할 만하다. 8월 초 OECD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1.2%(6월 추정치)에서 -0.8%로 상향 조정했다.
방역 시스템, 재정 여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국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2차 확산 발생 가정 시 -2.5%에서 -2.0%로 조정되는데 이 경우에도 회원국 대비 경제 위축 정도가 가장 낮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글로벌 국가에서 상대적 매력을 상실하지 않을 수 있음을 뒷받침해준다.
성장주의 상승 여력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를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타격과 회복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확인된 데이터는 성장주도주의 유효함을 보여준다.
미국의 민간고정자산투자 중 S/W 산업 및 R&D향 투자 비중이 지난 2분기 처음으로50%를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언택트 환경에서 소비 패턴은 온라인 채널에 집중됐는데 전체 소매판매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이 20%대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한국 수출에서도 여전히 IT, 전기차, 헬스케어 등 품목만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기술 혁신 가속화와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수요 증가가 나타나는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KOSPI에서 월간 수익률 기준으로 지수 대비 아웃퍼폼한 종목의 업종별 분포를 보면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성장주가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구간이므로 옥석 가리기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안전선 확보 기준은 펀더멘탈이다.KOSPI(4개분기 연속 영업이익 실제치와 컨센서스 모두 존재하는 221개 기업 기준)의 하반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개월 전 대비 4.2%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하반기 중에도 이익 성장이 뚜렷한 업종에 대한 프리미엄은 유효할 것이다.
하반기와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율이 1개월 전 대비 모두 양호하며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이 KOSPI 대비 아웃퍼폼한 업종은 화학, 증권, 자동차, IT가전, 헬스케어 등이다.2차전지와 전기차, IT, 헬스케어 등 성장 주도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되 펀더멘탈이 확보된 업종과 종목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변화하는 연준에 모아지는 관심 - 한국투자
[앞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여 실질금리 하락을 유도할 전망. 이러한 연준의 변화는 장기 금리 반등 및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요인. 연말까지 미국 국채 10년물 0.85%, 30년물 1.60%까지 점진적 상승세 예상]
ㅇ임박한 연준의 통화정책 체계 변경, 장기 금리 상승 요인일 전망
박스권 흐름을 보이던 미국 채권금리가 8월 이후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8월 들어 미국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23bp 상승했다.국채 2년물 금리는 3bp 상승에 그치면서 2/10년 스프레드는 6월 중순 이후 가장 크게확대된 55bp를 기록했다. 8~10월 만기 7년 이상 중장기물 중심의 국채 발행 계획 발표로 향후 수급에 대한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공급 과잉 우려로만 최근의 금리 상승세를 모두 설명하긴 어렵다. 국채 30년물 금리가 20bp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급 외 다른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의 주 원인은 연준의통화정책 체계 변경이라고 판단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 도구 등의 재검토가 9월 FOMC 전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준이 통화정책 체계를 재점검하는 건 기준금리의 실효 하한 도달 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의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본 테일러 준칙에 의한 현재 적정 기준금리는 -2.78%로 마이너스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실제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은 미국의 금융시스템 상 적합하지 않다. 득보다 실이 클 상황인 셈이다.
마이너스 기준금리 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실질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 연준의 목적이다. 지금처럼 실업률이 높아지고, 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실질금리 상승은 경제 및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줄 소지가 높다.
결국 기준금리 조정 여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실질금리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를 통해 유도할 수 밖에 없다. 향후 연준의 정책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함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를 위해 연준은 물가목표제 변경과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를 결정할 공산이 크다. 2% 물가목표제는 경제주체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2% 언저리로 안정시키는데 공헌을 했다.
다만 이는 기준금리가 실효 하한에 오랫동안 있을 거란 가정없이 세워진 체계다. 지금과 같은 저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인하 여력이 제한된 채기대 인플레이션이 약화되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 부족분을 중앙은행이 보상할 거란 시장의 기대를 만들어야 한다.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 또는 일시적 물가수준 목표제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보충 전략이다.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 포워드 가이던스의 강화도 유력해 보인다. 지난해 9월 ECB가 도입했던 성과기반 방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후 정책 변경 시기를 물가와 같은 특정 거시경제지표 달성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정책 변경을 통해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여 실질금리하락을 유도할 전망이다.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연준의 통화완화 기조가 계속 유지될 거란 기대를 이어갈 수 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유도는 장기 금리 반등 요인이다. 단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해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 금리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반면 인플레이션 기대는 점차 높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은 상대적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급격한 장기 금리 반등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부정적이므로, 연준은 자산매입 정책을 통해 장기 금리 변동성을 관리할 것이다.
그렇지만 크게 축소된 장단기 스프레드가 확대될 필요도 있는 만큼 지금보다 높은 장기 금리 수준은 용인할 가능성이 더 크다. 연말까지 미국 국채10년물 0.85%, 30년물 1.60%를 상단으로 하는 점진적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
■ 미국의 극단적 금융제재 가능할까?-한국[대선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금융제재 가능성 상승, 현단계 제재 영향은 제한적 향후 달러 거래 시스템인 CHIPS, SWIFT로부터 금융기관을 제외 시 충격 심각. 단 미국도 자국 영향을 감안해 극단적 금융제재를 가할 가능성 낮을 것]
ㅇ미국의 대중국 금융제재 가능성 상승, 현단계 제재 영향 제한적
오는 11월의 미국 대선을 앞두고 對중국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는 틱톡,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제재는 물론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자치법 행정명령까지 사인하며 금융제재 가능성도 제기되는 분위기이다.작년에 북한과의 거래를 빌미로 일부 상업은행 제재 가능성이 언급되었지만 조사혐의가 벗어지며 실질 제재가 없었다.
연방 공무원 저축계정의 중국주식 투자 금지는 투자 개시 전의 조치로 자금유출 등의 충격이 부재했고, 계획된 투자 규모도 중국 상장사 시가총액의 0.04%에 불과해 실제 영향도 미미했을 것이다.
현 이슈는 미국상장 중국기업(ADR) 회계감사 강화와 캐리 람 등 11명의 고위관리에 대한 제재다. 첫번째 이슈로 인한 상장폐지 사례는 아직 없으며, 오히려 이로 인해 ADR의 본토 및 홍콩 2차상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ADR) 중 94%가 2차상장이 안되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들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29%에 달해 실제 파급력은 통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명의 중화권 고위관리에 대한 금융제재는 미국 내 개인의 자산동결, 신용카드 사용 불편 등에 국한되어 있어 금융 시스템으로의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ㅇ 달러 거래 시스템으로부터 중국 금융기관 제외 시 충격 심각
그러나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환경에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에 보다 더 강력한 금융제재를 발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은 추가적으로 중국에 어떤 금융제재를 가할 수 있을까?미국은 9·11 발생 후 6주 만에 국가 보안법이라 할 수 있는 ‘애국법’을 제정해이에 따라 국가가 위협을 받거나 혹은 해외로부터의 공격을 받을 시 해당 국가에 금융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이 법에 따라 제재를 받은 국가는 북한, 이란, 러시아가 있다. 북한은 해당 법에 따라 북한 금융기관을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정, 비영리조직)에서 제외시키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의 개인 및 기관에도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했다.
이란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차례로 CHIPS(미국 달러 결제시스템)와 SWIFT에서 제외했다. 한편 2014년에는 러시아를 SWIFT에서 제외하려고 시도했지만 회원국의 반대로 실패했다.
대신 러시아 개인, 기업 및 금융기관의 미국 내 자산동결, Master Card, VISA와 같은 신용카드 서비스 중단을 통해 대외 금융거래에서 불편함을 만들어 국력을 약화시켰다.
상기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앞으로 미국이 중국에 취할 수 있는 금융제재는 개인에 대한 제재는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계 금융기관을 달러 결제 시스템에서 제외할 경우 중국에 미칠충격은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다.
만약 중국 금융기관을 미국의 결제 시스템인CHIPS에서 제외한다면 중국은 미국과의 달러 거래가 중단되겠지만 다른 국가와의 기타 통화 거래는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SWIFT에서 제외된다면 이는 모든 국가와의 통화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반 금융 시스템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
물론 장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국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2015년에 도입된 위안화 국제거래 시스템인 CIPS와 중앙은행이 발행하여 대외무역에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화폐(CBDC) 등이다.
단 CIPS의 경우 그동안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전세계 결제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02%로 미미하다. 디지털화폐도 아직 테스트 단계로 실제 영향력 발휘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만약 미국이 중국에 극단적인 금융제재를 발동할 경우 중국의 대처 여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ㅇ미국도 자국 영향을 감안해 극단적 금융제재를 가할 가능성 낮을 것
비록 다양한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이 중국 금융기관을 달러 결제 시스템인 CHIPS 또는 SWIFT에서 배제하는 극단적 제재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통상적으로 금융제재는 대외무역의 위축을 수반하기 때문에, 자국과의 무역거래비중이 높을수록 상대국뿐만 아니라 자국에도 타격이 크다.
중국은 전세계 2위경제대국으로서 연간 4,000억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또한 미국도 연간 1,060억달러에 달하는 물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추가 확대를 위한 1단계무역 합의도 남겨져 있는 상황이다.
만약 미국이 중국 금융기관의 달러 결제를 배제시킨다면 중국과의 모든 거래에 차질이 생겨 결국 자국 경기에도 큰 충격이 불가피하다.
만약 단순 CHIPS에만 거래 제한을 둔다면 오히려 중국이 기타 국가와 유로를 비롯한 기타 통화로 거래할 가능성이 있어 달러 패권에도 부정적일 것이다.
한편SWIFT에서의 중국 배제도 19개국가의 25인으로 이루어진 이사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기술적으로 다른 국가의 동참 없이는 쉽게 배제하기도 어렵다.
■ 다가오는 미국 대선 시즌 -NH
[미국 대통령 선거 당해 9월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총 세 번의 대선 토론회 이후 후보자 지지율 격차가 커지는 등 지지율이 급변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ㅇ미국 첫 대선 토론회가 중요한 이유
미국 대선 시즌 중 9~10월이 가장 중요하다. 후보자들이 가장 많은 연설과 유세를 하는 시기이고 3회의 대선 토론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2020년 미국 대선 토론회는 9월 29일, 10월 15일, 10월 22일 세번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첫 대선 토론회가 중요한 이유는 토론회 이후 지지율 흐름이 선거 결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과거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지지율을 월별로 살펴보면 특히 9~10월에 비당선자들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토론회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실패한 것이다.
또한, 과거 대통령 후보자들 가운데 높은 지지율로 시작하였으나 낮은 지지율 후보자들에게 역전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이들 후보자들의 월별 지지율 격차를 살펴보면 1월 마이너스였던 격차가 9월 가장 큰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역전 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ㅇ월 스트리트가 바이든을 지지하는 이유
최근 바이든의 정치자금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는 월스트리트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의 경우 규제 완화 및 세금 인하를 주장하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2020년 대선에서는 볼커룰 강화, 양도소득세 인상, 대형 은행 규제 등을 주장하는 민주당 후보자를 지지하고 있다.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고 판단된다. 1) 트럼프의 독단적인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번아웃, 2) 바이든의 증세와 규제 강도는 약한 반면 민주당의회의 예산 지출 및 투자 규모는 대규모, 3) 동맹국들과의 관계 회복을 통한 무역거래 회복 및 글로벌 기업들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공약 등이다.
미국 대선 시즌을 앞두고 의회와 대통령 당선 시나리오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전략을 수립해 보았다. (아래그림13).
ㅇ 미국 대통령 선거 시나리오별 전략
1. 현재 시스템이 유지될 경우: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면 금융시장은 현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든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법인세 인상리스크가 완화되며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으나 그 기간과 폭은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주장하는 추가 감세 및 전통 산업에 대한 기업 지원금 확대는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중국에 대한 규제 강화 및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비 분담 확대 등 외교정책 불확실성이 잠재적 꼬리 위험으로 남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자산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ADR 기업들의 보수적 접근을 권고 하며 에너지, 통신, 국방 등 공화당 전통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
2. 현재 지지율이 반영될 경우:바이든 후보자가 당선되고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할 경우 정치적 변화가 크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진정 국면에 진입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한 변화라는 점에서 주가 조정 국면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투자를 확대하는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신약개발, SOC관련주들의 경우 추가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금융, 대형 IT, 헬스케어 기업들의 경우 규제 강화 및 약가 제한에 따른 리스크가 잠재적 꼬리 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경우 자산과 관련해서는 동맹국들과의 관계 회복 등으로 인해 무역 거래가 활발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익스포저가 높은 기업들의 매수 포지션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금융시장 베스트 시나리오:바이든 후보자가 당선되고 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장악할 경우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판단된다. 바이든의 법인세 인상 공약실행 가능성은 줄어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리스크는 완화되기 때문이다.
대통령 권한으로 실행이 가능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TPP 재가입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양당의 합의가 쉽게 가능한 인프라 투자 정책이 우선적으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법인세 인상 및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도랠리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자산과 관련해서는 중국과의 마찰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중국 및 글로벌익스포저가 높은 기업들의 안도랠리를 예상한다. 대형 IT 기업, 금융, 헬스케어 등 규제 강화 및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한다.
4. 정부 정책 모멘텀 소멸:트럼프 대통령 당선, 민주당 상원 우세 시나리오인데 가장 가능성이 적으며 실현될 경우 금융시장의 실망 매물이 출현될 수 있다. 이는 민주당 의회와 공화당 대통령의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정부 정책 모멘텀이 부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회가 통과시킨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며 오히려 행정명령을 중심으로 한 행정부 독단적인 외교정책이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 자산과 관련해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ADR 기업들의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보다는 실적 중심의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
■ 변동성 확대 주의보-하나
ㅇ글로벌 자산시장 동향 :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불편한 동거 지속
지난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군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다만 선진국채권이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크레딧 및 리츠 등에서는 오히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간의 불편한 동거가 지속됐다.미 의회에서 5차 경기부양책이 지연된 가운데 트럼프 발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주요 금융지표들에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주요 변화 중 하나이다. 이에 지난 주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ㅇ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 트럼프 발 정치 불확실성이 여전히 불편하다.글로벌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S&P500 지수(3389.78, 8월 18일 종가 기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이익비율(12개월 포워드 PER) 역시 22.4배(2000년 이후 장기 평균 15.8배)를 넘어섰다.
다만, 다소 이른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댓가로 주요 선행지표인 양대 소비자기대지수 및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에서 경제 회복세가 다소 더딜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정책 지원이 지연되는 가운데 경기 낙관론의 후퇴는 트럼프 발 정치 불확실성 확대를 부추길 개연성이 커짐을 의미한다.예를 들어, 지난 7월 말 공개된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73%가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2005년 조사 이후최악)을 드러내 있는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은 반전을 이끌어낼 만한 매력적인 카드 중 하나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압박, 화웨이에 대한 초강도 제재, 1차 무역합의 무용론 등을 통해 중국을 연일 압박하면서 지난 6월 10% 내외까지 벌어졌던 바이든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이고 있다.
즉, 단기적으로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간의 괴리가 자산 가치의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 조금은 신중해질 필요도 있다- 유안타
ㅇ코로나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
국내에서 상당기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오던 확진자 수가 최근 다시 200명대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다시 격상된 상황이고, 3단계 이행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기타 주요 경제권과 달리 한국은 최초 확산 국면에서도 전역적인 경제활동 중단을 단행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아직 확진자 숫자가 200명대로 최초 확산기에 비해 낮은 만큼 당장 3단계 거리두기까지 전개되지는 않겠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3단계 거리두기는 기존 조치들에 비해 내수 부문의 위축을 가져올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아 경제에 대한 우려 수위도 높아질 수 있다. 아무래도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개연성이 있다.
기존 추정치를 참고해 보면, OECD의 한국 경제보고서에서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비교적 준수한 수준으로 제시했지만, 2차 유행이 발생할 경우 -2.0%로 역성장 폭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 -0.2%의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3분기까지 상승하는 비관적 시나리오 하에서는 -1.8%로 하향조정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해당 전망들이 국내 상황 보다는 글로벌 전역적인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추가 확산 및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심화는 성장경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다시 후퇴시킬 수 있는 소재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ㅇ 매크로 모멘텀 둔화에 대한 고민
본 자료의 제목을 통해 조금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제시한 근거가 단순히 코로나 2차 확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단 코로나 재확산 이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간 반등을 이끌어 왔던 모멘텀 측면에서 부담감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코로나 확산 이후 경제 성장 경로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기존 레벨 이상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데에는 ‘빠르게’ 공급된 유동성의 힘에 더해 최초 충격 이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경제 지표들의 모멘텀이 도움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명제에서 따옴표 부분이 주던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매크로 측면에서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의 흐름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지난 5월 이후 빠른 반등을 시현하며 주요 경제권 모두에서 역사적 고점 수준에 도달해 있다.최근까지 진행된 이 같은 흐름 자체는 고무적인 것이지만, 바꾸어 말하면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미국의 경우 경기 정상화 기대감의 근거로 작용하던 실업 지표 측면에서 취업자수의 회복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영구 실업의 증가가 나타나는 질적/양적 측면에서 모두 회복세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들은 매크로 측면에서 추가적인 상승 동인이 당장은 소진되어 가고 있다는 근거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ㅇ유동성의 공급 속도도 둔화
다음으로 ‘빠르게’ 공급된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7월 FOMC에서 연준은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경제 경로가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는 등코로나에 따라 향후 상황이 가변적일 수 있다는 내용이 더욱 강조되었고, 연준은 모든 정책적 도구를 활용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히며 비둘기파적 태도를 확인 시킨것은 사실이나
기대의 영역에 있었던 YCC 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고 주식 직접매입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일축했다.
더불어 6월 FOMC 전후로 연준의 실질적인 액션은 찾아보기 어렵다. 연준의 자산 레벨은 최근 2개월 동안 고점 대비 오히려 낮아진 수준이다. 일단 유동성을 ‘빠르게‘ 공급하던 국면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다.
펀더멘털 지표와 주가 간의 괴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지만 매크로 모멘텀 측면의 둔화가 확인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 연준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의 공급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내부적으로 당장은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질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극단적으로 이격되어 있는 펀더멘털과 주가 간의 관계에 대한 부담이 다시 인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유동성 공급 속도가 감속된 이후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강도가 추가로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현시점에서는 한번쯤 보아 둘 필요가 있을 듯 하다.
■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분할 : 빛과 그림자[3월 이후 반등 장세에서 유입된 개인 투자자의 대부분은 2030세대로 예상. 플랫폼 대출과 투자 앱의 발전으로 개인 자금이 증시로 추가 유입될 전망. 다만 참여자들의 테마 추구, 위험 선호도 증가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
ㅇ애플과 테슬라 CEO가 염두에 두는 개인 투자자들
현지시간 7월 30일 장 마감 이후 팀 쿡 애플 CEO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필자의 이목을끄는 내용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보다 팀 쿡의 마지막 한 마디에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우리는 주당 가격을 현재 금액의 4분의 1로 낮추는 액면 분할 결정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위 결정을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애플 주식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지난 11일에는 테슬라도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 분할을 언급했다. 일각에선 액면 분할이 “똑똑한 개미를 위한 테슬라의 선물” 이라 비유했다. 물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타겟과 펩시코 측 발언을 인용하며 애플의 결정이 트렌드가 아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1) 액면 분할이 “구시대적” 결정이긴 하나 2) 소액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할것이란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사실 애플처럼 다우 지수에 속한 블루칩 기업의 액면 분할 결정은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다. 다우 지수는 price-weighted index(주당 가격에 영향을 받는 주가지수)로 구성 종목의 주가가 높을수록 지수 기여도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주가는 기업의 대외 영향력을 측정하는 하나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아마도 스스로 영향력을 줄이고 싶은 기업은 없을 것이다. 액면 분할로 인해 기업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더욱 아니다.
결국 애플과 테슬라는 자사주식과 관련해 “시장성(marketability)”을 염두에 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기업의 액면 분할 원인을 분석한 Benartzi et al(2007)은 논문 “The Nominal Price Puzzle”에서 세 가지 가설을 소개했는데, 그 중 하나가 시장성 가설이었다.
시장성 가설이란, 개인 투자자들은 주당 가격이 높을 경우 주식을 매입하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기에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들이 액면 분할을 결정한다는 가설이다.
실제로 1980년대 연구에서 대다수의 CFO들이 자사의 결정과 관계없이 액면 분할의 원인으로 „소액 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 매입 및 시장 참여‟를 언급했다.
액면 분할에 크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워렌 버핏 조차도 1983년 주주 서한에서 소액 투자자들의 경영 참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액면분할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을 정도다. 이는 액면 분할 결정이 통상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결정이라는 고정관념을 방증한다.
비록 논문의 저자들은 시장성 가설이 틀렸으며 액면 분할이 결국 전통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당시에 액면 분할에 찬성했던 CFO들과 이에 반대했던 워렌 버핏, 그리고 2020년에 액면 분할을 결정한 팀 쿡과 일론 머스크 모두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에서 비롯된 시장성 가설에 기반한 주장을 펼쳤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LG전자 : 전장사업 실적개선 기대 -KB
KB증권은 LG전자 12개월 목표주가 100,000원 (12M forward BVPS X Target P/B 1.1배)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이는 ① 전장부품 (VS) 사업이 수주증가 (19년 말 53조원 → 20년말 60조원)와 제품믹스 개선 (전기차 부품 / ZKW 램프 50%, 전장부품 50%)으로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② 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이 가전, TV의 온라인 구매 확대 (2019년 7% → 2020년 하반기 30%)로 이어져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 2분기부터 LG전자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되어 2021년 전장부품 사업부는 최대 2~3천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 (VS 영업적자: 19년 -1,949억원, 20년 -4,239억원).
이는 올해 4분기 이후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되고, 내년부터 북미, 유럽 전기차 업체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와 제품믹스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LG화학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실적 흑자전환 영향으로 P/B가 3.0배까지 기존대비 +2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전장부품 (VS) 흑자전환 가능성 확대는 LG전자의 Valuation 상승 요인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2020년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 증가한 7,738억원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 (6,690억원) 상회가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바이러스 예방인식이 높아지며 이익률이 양호한 위생가전 중심의 신 가전 수요증가 (신 가전 매출비중: 19년 8%, 20년 하반기 30%)와 재택시간 확대에 따른 대형 TV 수요증가가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된 점은 유럽 전기차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ZKW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에스에프에이 : 하반기 2차전지/반도체/물류센터 장비 수주 증가 전망 -하나
ㅇ2Q20 Review : 실적 및 수주 호조
에스에프에이 2분기 실적은 매출 4,188억원(YoY +20%), 영업이익 489억원(YoY Flat)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OLED 장비 매출이 YoY +1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YoY +31%, 영업이익 YoY +1%로 성장했다.
2019년 말 ~2020년 초 집중된 중국 패널메이커 OLED 장비 수주 분에 대한 진행 기준 매출 반영이 시작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 신규 수주 역시중국향 LCD 및 OLED 부문 수주 증가, YoY +17%, QoQ+139% 증가했다.
ㅇ견조한 실적 성장 지속
3분기 실적은 매출 4,336억원(YoY +6%), 영업이익 542억원(YoY +19%)이 전망된다.디스플레이 부문 매출 하락세 진입이 불가피한 가운데, 2차전지/반도체/일반물류 장비 부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 매출 역시 YoY +7% 증가할 전망이다. 2020년 실적은 매출 1.7조원(YoY +8%), 영업이익 2,161억원(YoY +1%), 연간 신규 수주 금액은 1.2조원 (YoY +7%)이 전망된다.
1) 글로벌 Flexible OLED 투자 감소불구, 2차전지/반도체/일반물류 신규 수주 증가하며(3개 부문합산 신규 수주 금액 YoY +53% 전망) 기업 포트폴리오 변화가속화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 연결 자회사 SFA반도체의 경우 범핑 및 패키징 물량 낙수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 및 필리핀 법인 수익성 상승으로 연결 실적 기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ㅇ2021년 non-Display 수주 비중 40% 이상
목표주가 51,000원을 유지한다. 최근 3년간 글로벌 패널 메이커들의 디스플레이 투자 감소 불구하고 고수익성 OLED 장비, 2차전지/반도체/일반물류 장비 수주 비중 높이며 연간 신규 수주 1조원, ROE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동기간 nonDisplay 장비 신규 수주 비중(위 3개부문 합산)은 2018년 19%, 2019년 25%, 2020년 36%, 2021년 41%로 증가하며 디스플레이에 국한됐던 전방 수요가 확장될 전망이다. 현 주가는 12M Fwd EPS 기준 7.7배 불과, 가격 매력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 코아스템-FDA임상 3상 IND 승인으로 L/O 가능성 매우 높아졌다! -SK
[‘뉴로나타-알’ 미국 FDA 임상 3상 IND 승인. 글로벌 제약사로의 L/O 가능성↑. 국내 처방 환자수 증가 추세 지속 (2019 년 외국인 환자비중 60%). 외국인 중 대부분은 미국 최고 대학병원 의뢰 환자. 연간 1.5 조원 이상의 미국 시장 규모 및 동사 파이프라인의 현황을 감안시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황으로 판단됨! (cf. 메지온의 ‘유데나필’)]
ㅇ‘뉴로나타-알’, 미국 FDA 임상 3 상 IND 승인 -> 10 월초 임상 3 상 개시 예상
지난 7월 24일 ‘뉴로나타-알’이 미국 FDA로부터 3상 임상 IND승인을 통보받았다. 2021 년초 피험자들에게 향후 10개월간 5회의 투약과정에서 그 첫 투약이 시작될 것이며, 2022 년말이면 115 명의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투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해당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 년 하반기에는 신약허가(NDA)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임상은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한·미 양국의 동시 임상이므로 타국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의사소통 및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대응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미국 FDA 에서 승인받은 임상임에도 ‘ALS(루게릭병)는 임종간의 편차가 없다’ 라는 학회의 여러 보고서들에 근거하여 한국인만으로만 임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피험자를 모집하는 점에서도 훨씬 수월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매년 약 750 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뉴로나타-알’이 급여 적용이 안되기에 이미 상당수의 지원자가 확보된 상황으로 파악된다.
ㅇ글로벌 제약사로의 L/O 가능성 ↑
코아스템이 미국 임상 3상 IND승인을 받은 후에는 N사, J사, D사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보다 활발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L/O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최소한 수백억원 이상의 Upfront fee 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그 이유는 1) 세계적으로 아직 유력한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고, 2) 미국시장만 해도 연간 1.5 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3) 국내 식약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그동안 약 300 명의 환자에게 처방이 이루어져 안정성과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기 때문이다.
■ 한올바이오파마 : 존슨앤존슨의 모멘타 인수로 근무력증 치료제 가치 재평가 필요 - NH투자
ㅇ존슨앤존슨의 모멘타 인수로 근무력증 치료제 가치 재평가 필요
전일 존슨앤존슨은 65억달러 규모로 모멘타(Momenta) 인수 발표. 모멘타는 지난 6월 근무력증 치료제 후보물질 nipocalimab의 성공적인 2상 결과 발표 후 약 4조원의 시가총액 형성.
당사에서 지난 7월 30일 발간한 <나스닥 바이오 IPO 트렌드로 본 바이오 옥석 가리기> 보고서 참고. 현재 FcRn 저해제 개발에 가장 앞선 기업은 5월에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Argenx로 시가총액 113억달러 수준.Argenx, 모멘타에 이어 동사는 9~10월경 미국 2상 결과 발표 예정. 모멘타와의 개발 속도 차이 4개월에 불과, 현재 시가총액 약 1.5조원 수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상태.
이번 딜을 계기로 근무력증 파이프라인, 특히 FcRn 저해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기대. 오늘 새벽 동사의 파트너사 Immunovant의 주가는 12.9% 상승 마감하며 기대감 반영 시작.
■ SK텔레콤 : SKT호재 넘쳐나는 상황, 연내 30만원 돌파 예상ㅇ매수/TP 33만원 유지, 곧 주가 안 오르는 게 이상할 것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 이동전화매출액 증가 폭이 커지는 가운데 마케팅 비용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어 3분기 통신부문에서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2)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높은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예상되며, 3)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자회사 IPO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지배구조개편 스토리 전개와 함께 자회사 가치 부각이 기대되고, 4) 정부/국회 규제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기 때문이다.
ㅇMSCI 조정에 자사주까지, 수급 양호, 8월 내 적극 매수 추천
수급상 SKT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 MSCI 비중 상향 조정에 자사주 매입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8월 SKT MSCI 비중이 0.064%에서 0.124%로 2배 상향 조정되었다. 8/31일 대략 4~5천억원 수준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여기에 빠르면 9월 내 대략 4천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추진이 예상된다. 현재 주가도 싸지만 향후 실적 흐름과 향후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그렇다.
SKT의 경우 최대주주+자사주 비중이 36%에 달하고 국내외 장기 보유 투자가들이 많아 실질 유동 주식 비중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체 주식 중 4~5%에 달하는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주가는 상승 곡선을 탈 가능성이 높다.
ㅇ올해 및 내년도 주주이익환원 규모 작년대비 크게 증가 예상
SKT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높은 규모의 주주이익환원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올해는 자사주 매입, 내년엔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자사주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해 하반기 4천억원(2%)수준으로 집행이 예상되며 배당금은 내년부터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SK하이닉스가 1,000원+현금흐름의 5%를 배당금으로 지불하기로 배당 정책을 정했는데 이 경우 내년엔 중간 배당이 2천원으로 증가할 수 있으며 통신부문 이익 개선 시 기말 배당금도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내년도 SKT DPS는 최소 11,000원, 최대 12,000원이 예상된다. 중간배당 증가 시 자회사 가치가 재부각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SKT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ㅇ지배구조개편 스토리에 자회사 IPO 본격화로 저평가 논란일 듯
2021년 원스토어 및 ADT캡스, 2022년엔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IPO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원스토어 및 ADT캡스 IPO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며 상장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1조원과 2조원이다.11번가와 SK브로드밴드는 실적 성과를 좀 더 쌓은 후 IPO 진입이 예상된다.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IPO를 통해 자회사 시장 가치가 곧 드러날 것으로 보여 SKT의 저평가 논란이 다시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자사주 매입과 맞물리면서 SKT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부상할 경우 SKT 주가는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 이오테크닉스 : 어닝서프라이즈 지속ㅇ2Q20 OP156억원 (+144% QoQ)의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전분기대비 반도체 Marking 장비와 레이저 어닐링 등 매출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영향. 3Q20 OP 210억원 (+35% QoQ)으로 사상 최대실적 예상. Marking 장비 호조 지속, 레이저 어닐링 장비 매출액 증가로 인한 외형 및 수익성 개선 이어질 전망.
연간 영업이익 기존전망치 대비 17% 상향. 2021년 레이저 국산화, 레이저 어닐링 저변확대, Advanced cutting 가시화, 전방시장 다변화 기대. 목표주가 160,000원으로 상향 조정.
ㅇ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이익 증가와 펀더멘털 레벨업
2020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3,419억원 (+66% YoY), 영업이익 550억원 (+674% YoY)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시현한 예상대비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해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17% 상향조정 했다.2020년 자체 경쟁력으로 2개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하반기 전공정다운사이클 하에서 3Q20 사상 최대실적 예상은 경쟁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것이다.
하반기 상저하고의 이익 패턴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의 핵심포인트는 ① 레이저 소스 국산화, ② 레이저 어닐링 저변 확대, ③Advanced cutting 가시화, ④ 전방시장 다변화 등이 될 것이다.
2020년 이익 상향조정과 서플라이체인 내 차별화 된 이익 패턴 전망, 반도체 시장 내 후공정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는 점, 펀더멘털 레벨업을 고려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160,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 대덕전자 : 슬슬 기지개 - DB금투
ㅇ2Q20 험난한 시기를 지나고
대덕전자가 5월 1일 분할을 해서 공식적으로는 2개월치 분기실적을 발표했지만 사업연속성 기준으로 3개월치 자료를 가지고 실적을 보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 .
3개월기준으로 2Q20 매출액은 2,173 억원 7.9%QoQ, 21.7%YoY), 영업이익은 101 억원 7.3%QoQ, 57.4%) 으로 부진했다. 주력인 반도체 패키지는 선방했으나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따른 FPC 실적악화, MLB 매출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
ㅇ3Q20부터 실적 기지개
3Q20에는 매출액 ,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반도체 패키지는DDR5, GDDR6 용 패키지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ASP 가 올라가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FPC는 주력 고객사향 플래그십 수주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되어 매출 증가가 기 대되나 , 단가 인하압력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MLB는 제품믹스 개선으로 지난 6월부터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가 나왔다. 이에 따라 3Q20 매출액은 2,404억원 (+10.6% QoQ, 14.2%YoY), 영업이익은 182억원 (+79.7%QoQ, +87.1%) 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ㅇ 여전히 저평가
코로나19 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적자사업인 HDI사업 철수, MLB의 제품믹스 개선 추진, 반도체패키지의 호조 등으로 20년 영업이익은 증액이 기대된다. 게다가 향후 해외 기업향 FC BGA 공급을 위한 투자에 나서 21년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된다.
21년에 1조원 이상의 매출, 9 백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데 시가총액은 5,386억원에 불과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 유사 PCB 업체인 대만의 유니마이크론은 올해 주가가 100%, 일본의 이비덴은 42%가 상승해 PCB 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인기도 높다.
■ 디앤씨미디어 : 이제 글로벌 IP 기업으로 보자픽코마(일본 카카오 웹툰 플랫폼) 성장과 더불어 2분기 기준 동사의 수출 비중은 29.7%로 예상보다 빨리 확대되는 중. 이에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 기록. 연말까지 수출 비중은 35%를 초과할 전망. 글로벌 IP 기업으로 재평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
ㅇ수출 비중 30%로 증가해 글로벌 IP 기업으로 평가. 목표주가 41,000원으로 상향
2분기 매출액 140억원(+44.2% y-y), 영업이익 32억원(+96.9% y-y)으로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달성. 이번 2분기에는 타 분기 대비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이는 수출 비중의 급격한 증가.올해 상반기 픽코마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125% 증가. 디앤씨미디어 또한 수출비중이 2019년 2분기 12%에서 2020년 2분기 30%로 성장. 올해 연말 기준 수출 비중이 3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한 비교기업 대비 할인율 제거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글로벌 IP기업 스튜디오드래곤의 12개월 Forward PER 45배를 할인 없이 동사에 적용. 이에 기존 목표주가를 32,000원에서 41,000원으로 상향조정.
ㅇ수출 증가는 이제 시작. 웹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예상
올해 하반기 수출 비중은 더 확대될 전망. 3분기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대폭 성장 예상. 4분기에는 신작 추가로 국내도 재차 고성장 기대. 현재 주축이 되는 IP의 가치가 지속 상승 중이며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올해 국내에서만 구독자 수 100만명 이상 증가함픽코마의 해외 성장은 곧 디앤씨의 수혜. 또한 북미의 경우 현재 태피툰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이 공급되고 있고 ‘악녀의 정의’,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이 1, 2위를 기록.
또한 타파스향으로는 ‘이세계의 황비’, ‘마이 페어 풋맨’ 등의 작품이 공급 중. 카카오페이지의 본격적인 북미 진출이 예상되는 바 동사의 주요 작품 공급 시장이 북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오늘 스케줄 -8월 20일 목요일
1. 조 바이든, 후보 수락연설 진행 예정(현지시간)
2.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현지시간)
3. 기아차 1조원 규모 통상임금 소송 최종 결론일
4. 6월 국제투자대조표(잠정)
5.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
6. 2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
7. 신한제4호스팩 상장폐지
8. 엔터메이트 추가상장(유상증자)
9. 와이엠티 추가상장(무상증자)
10. 한국콜마홀딩스 추가상장(종류변경)
11. 에스씨엠생명과학 추가상장(스톡옵션행사)
12. 해성옵틱스 추가상장(BW행사)
13. 캠시스 추가상장(BW행사)
14.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추가상장(BW행사)
15. 대원전선 추가상장(CB전환)
16. 우리기술 추가상장(CB전환)
17. 씨유메디칼 추가상장(CB전환)
18. 엑세스바이오 추가상장(CB전환)
19. 제넨바이오 추가상장(CB전환)
20. TS인베스트먼트 추가상장(CB전환)
21. 부산주공 추가상장(CB전환)
22. 우리들제약 추가상장(CB전환)
23. 이랜텍 추가상장(CB전환)
24. 美) 7월 경기선행지수(현지시간)
25. 美) 8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현지시간)
26.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현지시간)
27.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현지시간)
28. 유로존) 6월 건설생산(현지시간)
29. 독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현지시간)
30. 中) 8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예정■ 미드나잇뉴스
ㅇ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실시간 경제지표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불확실성은 매우 높으며 경제의 경로는 바이러스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힘 (Dow Jones)
ㅇ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홍콩 국민의 자유를 탄압하는데에 대한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와 조세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하겠다고 홍콩에 통보했음 (Reuters)
ㅇ연준 위원들은 수익률 곡선 제어 방안(YCC:Yield Curve Control)에 대해이점은 미미한 반면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 등의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음 (WSJ)
ㅇWTO는 COVID-19 여파로 무역 활동이 ''L자형''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 (Bloomberg)
ㅇEU 회원국 정상들은 벨라루스 문제와 관련해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책임 있는 이들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Reuters)
ㅇ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는 COVID-19의 여파로 올해 남은 기간의 글로벌 컨테이너 수송 물량 수요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음 (CNBC)
ㅇ 중국이 지난 6월 미 국채 보유량을 줄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6월 국채가 줄어든 이유도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 국채를 줄여나가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신투자리서치인스티튜트는 설명
ㅇ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워런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대거 처분함. PIF는 1분기 말에 버크셔 주식을 42만9천주, 약 7천900만달러어치 갖고 있었으나 3개월 만에 보유 주식의 절반을 매도함
ㅇ최근 개정된 홍콩 교과서에 삼권분립·민주파 등이 삭제되며 중국이 본격적으로 홍콩 민주주의 지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에 따르면 최근 홍콩 당국은 고등학생 필수 과목인 ''일반 상식'' 교과서를 일부 개정함. 개정된 내용에는 ''삼권분립''·''민주파'' 등 단어들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짐
ㅇ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됐던 일본의 무역수지가 7월에는 4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섬. 세계 각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폭이 줄었는데, 특히 대 중국 수출액이 7개월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 주요했음
ㅇ미국과 중국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숫자를 주 4회에서 8회로 두배로 늘리는 것에 합의함. 미국 교통국은 항공기 증편을 발표하면서 중국 항공당국이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의 증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함
■ 금일 한국 주식시장 전망 : 기본적인 가치에 충실한 기업에 주목
MSCI 한국 지수 ETF 는 0.28%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1.23% 하락했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2.31 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 원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유동성이다. 유동성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실물 경제와 동떨어진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이어져 왔던 요인이 결국 유동성에 의한 결과인데 연준이 FOMC 를 통해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다.
그렇다고 해도 연준이 당장 유동성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은 없다. 미국 상장 기업들 중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팬더믹으로 이자 커버 비율이 1 미만인 기업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 접객업체 중 1/3 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좀비기업이 팬더믹으로 급증했기 때문에 연준의 유동성 공급 감소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확대 우려 표명은 시장의 시선을 유동성에서 실적 등 개별 기업들의 기본적인 가치에 주목하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과도한 상승을 보였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차익 매물이,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기업들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ㅇ 전일 매크로 변화로 본 금일 아침투자환경
위험선호심리 후퇴
안전선호심리 확대
글로벌 달러유동성 축소
외인자금 유입<유출
코스피200 경기민감주 부정적
중소형 경기민감주 부정적
고ROE형 성장주 긍정적
경기방어형 성장주 긍정적■ 전일 뉴욕증시 :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우려 표명 후 하락 전환
ㅇ연준, “수익률 곡선 제어는 과도한 대차대조표 확대 부추길 수 있다”
ㅇ미 증시 특징: 유동성 기반 상품 반락ㅇ다우 -0.31%, 나스닥 -0.57%, S&P500 -0.44%, 러셀 2000 +0.15%
미 증시는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과 미-중 마찰 여파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애플(+0.13%)이 최초로 시가총액
2 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 그러나 오후 들어 연준이 FOMC 를 통해 팬더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 특히
나스닥 위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이 특징
미 증시는 애플의 시가총액 2 조 달러 상회와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로 변화. 먼저 애플(+0.13%) 이슈인데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2조달러를 장중에 돌파. 최근 4:1 주식분할을 단행한 점과 유동성 쏠림 현상이 시가총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이런 가운데 12m Fwd PER이 30배를 넘어서는 등 과도한 상승이라는 평가도 있어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편 일부에서는 시가총액 3조 달러에는 하반기 발표되는 5G 스마트폰이 이를 이루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음.
연준은 FOMC 를 통해 팬더믹으로 미국 경기가 부진할 수 있으며 특히 금융 안정성 위험을 시사. 다만 파월의장이 최근 “6월 지표를 보면 경기회복의 둔화가 시작되었다” 라고 주장하는 등 그동안 연준위원들이 지속적으로 경기 회복 지연을 언급했음을 감안 영향은 제한. 그렇지만 “연준의 수익률 곡선 제어는 대차대조표 확대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 라며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
그동안 주식시장은 유동성에 기반해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이번 연준의 발표로 일부 매물이 출회, 국채금리도 미-중 마찰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연준의 수익률 곡선 제어에 대한 우려 속 상승 전환. 달러도 강세폭이 확대되는 등 외환 시장에도 영향을 줬고 금 가격도 연준의 발표로 낙폭을 확대되는 등 유동성으로 상승해 왔던 상품들에 대한 매물이 출회된 점이 특징
ㅇ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 애플, 장중 시가 총액 2조 달러 상회타겟(+12.67%)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동일 점포 매출이 예상치(7.6%)를 크게 상회한 24.3%를 기록하자 급등했다. 반면 월마트(-1.71%)는 전일 실적 발표 후 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지속했다. 로이어스(+0.23%)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 후 상승출발했으나 차익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했고 홈디포(-0.75%)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크리(-7.50%)는 부정적인 가이던스 발표로 급락했다. 바이오마린(-35.28%)은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FDA의 승인 거부 소식에 급락했다. TJX(-5.36%)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했으며 콜스(-2.15%), 로스스토어(-4.28%) 등도 동반 하락했다.사우스웨스트항공(+0.32%)은 여름 휴가 막바지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델타항공(+0.14%)을 비롯한 아메리칸 에어라인(+0.63%)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 매물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4.87%)는 FDA가 관절염 임상시험 검토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발표하자 급락했다. 테슬라(-0.45%), 부킹닷컴(-0.64%), 알파벳(-0.72%) 등 주식 분할 이슈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도 하락 전환했다.
애플(+0.13%)은 지난 2018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으나 장 후반 매물 출회되며 상승 반납했다. NVIDIA(-1.00%)는 장 마감 후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로 하락 중이다.
■ 전일 뉴욕 상품 및 FX 시장 동향
ㅇ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달러 강세 확대, 금리 상승 확대, 금 하락폭 확대달러화는 추가 부양책과 대선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속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연준이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이후 강세폭을 확대했다.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EIA 가 지난주 원유 재고에 대해 163 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해 4 주 연속 감소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물론 예상치인 270 만 배럴 감소 보다는 감소폭이 적었으나 가솔린 재고가 예상치인 120 만 배럴 감소 보다 큰 332 만 배럴 감소한 점이 이를 상쇄했다. 한편, OPEC+ 감산 이행 감시 관련 회담에서 사우디가 4 분기에는 수요가 팬더믹 이전의 97%까지 회복 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금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2.1% 하락했다. 그러나 시간 외로 연준이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과도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매물이 확대되며 3% 넘게 하락하게 만들었으며 은 또한 4% 넘게 급락했다.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중국 상품선물시장 야간장에서 철광석은 0.12% 상승했으나 철근은 1.18% 하락했다.
■ 전일 한국장마감시점기준 주요매크로지표 변화
ㅇS&P500선물지수 -0.63%,
ㅇWTI유가 : 21달러~ 77달러 밴드에서 전일 42.9달러로 상승(전일 유가 0.77%상승)
ㅇ원달러환율 : 1110~1290원 밴드에서 전일 1182.25원으로 상승(전일 원화가치 0.08%하락)
ㅇ달러인덱스 : 92~104 밴드에서 전일 92.025로 상승(전일 달러가치 0.84%상승)
ㅇ미10년국채금리 : 0.3%~ 3.25% 밴드내에서 전일 0.685%로 상승 (전일 국채가격 4.74%하락)
ㅇ10년-2년 금리차 0.513%에서, 전일 0.540% 로 확대■ 전일 뉴욕채권 : 시장 10년금리 0.68%대로↑…FOMC 실망 + 20년물 입찰부진
19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0.68%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장기물 매입 확대 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지 않은 결과다. 의사록에서 부양적 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오지 않은 점 역시 수익률 상승을 도왔다. 이날 실시된 20년물 국채입찰 결과가 부진한 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계속되는 공중보건 위기가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기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다수 참가자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 경로에 대한 명확한 전망은 향후 어느 시점에 가서 적절할 것으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250억달러 규모 2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3배에서 2.26배로 하락했다. 낙찰수익률도 1.185%로, 예상치 1.176%를 대폭 상회했다.미국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 주 대비 3.3% 감소했으며 재 신청 건수 또한 5.0% 감소했다. 모기지 금리가 3.06%에서 3.16%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ㅇ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타겟과 로우스 등 미국 유통업체들의 양호한 분기 실적, 장중 애플의 시가총액 2조달러 달성 등에 힘입어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점이 경기회복 우려를 자극한 탓이다. 연준이 부양적 기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은 점 역시 실망감을 자아냈다.다우지수는 -0.31%, S&P500지수는 -0.44%, 나스닥종합지수는 -0.57%
ㅇ미국 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42달러대를 유지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두고 하방 압력을 받았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미 주간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이 호재로 반영된 덕분이다.WTI 8월물은 0.09% 높아진 배럴당 42.93달러, 브렌트유는 0.2% 내린 배럴당 45.37달러
■ 전일 중국증시 : 미·중 갈등에 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선전종합지수는 -1.95%19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정보기술(IT) 부문이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15일로 예정됐었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은 중국의 베이다이허 회의와 일정이 겹치면서 지연됐을 뿐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소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애리조나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들(중국)을 대면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이 나라와 전 세계에 대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중국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멈췄어야 했다. 맞다, 내가 중국과의 대화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양국이 회담을 진행할만한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가 자국 대학이 보유 중인 중국 기업 주식 처분을 권고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일 주요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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